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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보당국 “이란 최고지도자 은신에 종전 협상 지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비밀 장소에 은신하며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CBS뉴스는 24일(현지시간)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모즈타바가 이스라엘의 암살 가능성을 우려해 은신 중이라고 전했다. 보안 문제로 인해 이란 최고위층 인사들조차 그의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하며 직접 연락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폐기를 전제로 미국 측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공식 문서 서명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종 합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모즈타바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으며 실제 결론까지는 며칠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즈타바는 지난 3월 부친인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최고지도자직을 승계했다.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 28일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CBS는 이란 지도부 상당수도 현재 지하 은신처에 머물며 상호 접촉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5-25 13:05:2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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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또 물폭탄 온다”… 행안부, 호우 대응 긴급 점검회의 개최

25일 밤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정부가 긴급 호우 대응 점검에 나섰다. 남해안과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30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면서 침수·산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전국 호우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26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도를 중심으로 80~150㎜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남해안·지리산 최대 200㎜ 이상, 제주 산지는 최대 300㎜ 이상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시간당 강수량도 매우 강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산지에는 시간당 50~80㎜, 그 밖의 지역에도 시간당 5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가능성도 크다. 행안부는 도로 표지판과 옥외광고물 등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 점검을 강화하고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즉시 철거·보수할 계획이다. 지하차도와 저지대 도로 등 침수 취약지역은 위험 징후 발생 시 즉시 통제한다. 반지하주택 밀집 지역은 차수벽과 물막이판 설치 상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강수에 이어 이번에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관계기관 모두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2026-05-25 12:50:5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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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스벅 사태 유감...국내산 농산물로 만든 차 많이 드셔달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이른바 '스타벅스 불매운동 사태'와 관련해 국내산 농산물로 만든 차 소비를 독려했다. 송 장관은 이날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스타벅스 사태는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런 기회에 우리 좋은 국내산 농작물·농산물로 만든 차들도 많이 드셔주시면 좋을 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엄중하게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며 "같이 사는 공동체인데 도를 넘은 조롱이나 비하가 이어지는 것은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근 스타벅스를 둘러싼 논란 이후 공직사회에서는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행정안전부와 국가보훈부, 국방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등이 스타벅스 제품 불매에 동참한 데 이어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도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다만, 농림축산식품부는 스타벅스 불매운동 참여 여부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공식 방침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9일 '단테·탱크·나수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5·18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2026-05-25 12:50:5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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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서울시 교통혁명 공약 발표… "지하철 노선 따라 달리는 버스 만들겠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대중교통 존(zone)' 심야 시간대에 지하철 노선도를 따라 달리는 '지하철 팔로워(follower) 버스' 도입 등 교통 정책 공약을 선보였다. 정 후보 캠프는 이날 '불편 없고, 끊김 없는 서울 시내 교통혁명'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서울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내버스 노선을 지하철역과 환승 거점 중심으로 버스 노선을 재설계할 예정이다. 지하철과 중복되는 노선과 장거리 노선 감축을 통해 운행 효율을 높이는 대신 마을버스를 통해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이어주는 방향으로 재편한다. 버스 서비스 확대와 버스 의존 지역 인프라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 측은 심야 시간대 시민들의 이동을 더욱 편리하게 개선하기 위해 지하철 노선을 따라 달리는 '지하철 팔로워 버스'를 도입해 24시간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도로 소통이 원활하고 이용객이 적은 심야 시간대의 특성을 활용해 노선 효율성을 높이고 서울교통공사의 대규모 적자 완화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라고 부연했다. 저상버스 투입이 어려운 고지대·산악지대에는 예외노선 선정 기준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노선을 조정해 저상버스 100% 목표 달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수요응답형 교통(DRT·Demand Responsive Transit),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을 확대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공공셔틀버스'를 통해 지하철과 버스가 닿지 않는 대중교통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점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교통정체를 유발하던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단절 구간과 병목구간을 연결해 버스 전용 흐름을 확보하고 이동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대중교통 환승 체계도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버스에서 잘못 내려도 15분 이내에 같은 버스를 다시 탑승하면 환승할인을 적용해 기본요금을 면제한다. 또, 대중교통 존 개념을 도입해 환승구역 안에서 머무는 시간도 이용 시간으로 인정해 환승할인을 적용한다. 지하철 역사 출입구 증설과 1호선 지상 역사 쉼터 조성도 추진한다. 정 후보는 "대중교통 혁명은 단순히 버스 노선을 바꾸는 일이 아니다"라며 "시민이 길 위에서 버리는 시간을 줄이고, 출퇴근의 피로를 덜고, 교통 소외 지역 주민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2026-05-25 11:37:42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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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I] 딥시크, 15조 투자 추진에도 “수익보다 AGI”…중국식 AI 전략 강화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도 단기 수익화보다 인공일반지능(AGI) 연구를 우선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소스 AI 모델을 앞세워 급부상한 딥시크가 기술 개발 중심 기조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딥시크 "수익보다 AGI 우선"…100억달러 투자 추진 25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딥시크가 약 700억 위안(약 15.6조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단기 상업화보다 획기적인 AI 연구를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은 투자자 회의에서 오픈소스 AI 모델 개발을 지속하는 동시에 AGI 달성을 장기 목표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기 매출 확대보다 기술 한계 돌파와 모델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 유치가 성사될 경우 딥시크 기업가치는 약 45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투자 후보군으로는 중국 국가 인공지능 산업 투자 펀드와 텐센트홀딩스, IDG캐피털 등이 언급된다. 특히 중국 정부가 조성한 국가 AI 투자 펀드가 참여를 검토하는 점도 시장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딥시크를 미국 오픈AI에 대응할 전략 AI 기업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AI업계 한 관계자는 "딥시크는 단순 서비스형 AI 기업보다 기술 연구 조직에 가까운 방향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라며 "중국 정부 자금까지 결합될 경우 컴퓨팅 인프라와 인재 확보 경쟁에서도 공격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픈소스 앞세운 중국 AI…미국과 다른 경쟁 구도 딥시크는 지난해 저비용 AI 모델을 공개하며 글로벌 AI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중국 오픈소스 AI 생태계 확대를 이끄는 대표 기업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현재 중국 AI 기업들은 오픈소스 전략을 기반으로 개발자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알리바바의 '큐원(Qwen)' 역시 개방형 모델 전략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딥시크 전략이 미국 빅테크 중심 AI 경쟁 구도와는 다른 흐름을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미국 기업들이 수익 모델 확보와 기업공개(IPO) 가능성 등을 동시에 검토하는 반면, 중국은 모델 성능과 생태계 확대, AGI 주도권 확보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글로벌 AI 업계에서는 컴퓨팅 인프라 투자 부담이 빠르게 커지면서 수익성 압박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 역시 신규 수익 모델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딥시크는 최근 에이전트형 AI 영역으로도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순 AI 모델 개발을 넘어 실제 업무 자동화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아시아 AI 모델 시장은 토큰 기반 경제 구조로 이동하면서 미국과 다른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은 낮은 전력 비용과 대규모 개발자 생태계를 기반으로 AI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5-25 11:28:3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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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배민 인수설 중심에…플랫폼 시장 재편 가능성 주목

네이버가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플랫폼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커머스·멤버십·지도 사업과의 시너지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네이버 "확정된 내용 없다"…시장선 가능성 주목 25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서는 네이버와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가 컨소시엄 형태로 우아한형제들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9일 풍문 또는 보도 해명 공시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인수 가능성을 공식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은 수준의 입장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최대주주인 딜리버리히어로 DH는 포트폴리오와 자본 구조 전반에 대한 전략 검토를 진행 중이다. 시장에서는 DH가 재무 부담 완화와 사업 재편 차원에서 배민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우버가 최근 DH 지분 19.5%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점도 시장 관심을 키우는 배경으로 꼽힌다. ◆커머스·지도·멤버십 시너지 가능성 거론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배달 플랫폼 시장과 연결될 경우 기존 커머스·지도·멤버십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중심으로 쇼핑·예약·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역 기반 서비스와 음식점 검색, 주문 기능 등이 결합될 경우 플랫폼 체류시간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실제 인수가 추진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와 외국인 투자 규제 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검색·커머스·지도 시장 영향력이 큰 네이버가 참여하는 구조인 만큼 경쟁 제한성 여부를 둘러싼 심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플랫폼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시장 관측 단계인 만큼 실제 거래 가능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배달 플랫폼 시장 경쟁 구도 변화 가능성 자체에는 업계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6-05-25 11:13:2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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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스타벅스 5·18 논란 따지려면 정원오도 사퇴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스타벅스의 '5·18 모독'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측을 겨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대위회의를 통해 "5·18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판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죽창가 대상은 스타벅스"라며 "이재명 재판 취소 특검에 대한 민심 분노를 스타벅스로 돌리려 하고 있다. 지선용 인민재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스타벅스의 5·18 모독을 따지려면 5·18을 주취폭행의 방패로 삼고 있는 정원오 후보도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민주당 인사들에 대해 "5·18 전야 광주에서 접대부들과 술을 마셨던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공천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죽창가냐 스타벅스냐 국민들께서 심판해주시길 바란다"며 "스타벅스 불매운동 기한은 딱 6월 3일까지일 것이다. 내 커피는 내가 고른다는 자유시민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용남 민주당 평택을 재선거 후보와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의 대부업 논란에 대해 "김용남 후보는 차명으로 대부업체를 운영했다고 한다. 국회가 아니라 감옥에 보내야 할 사람"이라며 "김상욱 후보 역시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도 1년4개월 동안 대부업체 사내이사로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토론회 발언 편집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이 대전MBC를 고발했지만 경찰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스타벅스 사건은 하루 만에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정용진 회장까지 입건했다. 이 정도면 경찰이 아니라 이재명 흥신소"라고 비판했다.

2026-05-25 10:53:4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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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데이·책상에 탁”...정용진 신세계 회장 5·18 모욕 혐의 입건

경찰이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모욕 및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스타벅스코리아의 텀블러 판매 행사 과정에서 '탱크데이(Tank Day)', '책상에 탁!' 등의 표현을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족 등을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논란이 된 '탱크데이'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진압한 계엄군 탱크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의 경우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축소·은폐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26일 공식 사과와 함께 그룹 차원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직접 사과할 예정"이라며 "그룹 차원의 진상조사 결과도 함께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9일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이었다"며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5-25 10:53:1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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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장 “법인 슈퍼카 비용처리, 명백한 탈세”…세무조사 예고

임광현 국세청장이 법인 명의로 고가 슈퍼카를 구입한 뒤 사주 일가가 사적으로 사용하는 탈세 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법인 비용으로 구입한 고가 차량을 사주 일가가 사적으로 사용하는 행태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닌 명백한 탈세 행위"라며 "사적 유용 혐의가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일부 자산가들이 수억원대 슈퍼카를 회사 명의로 구입한 뒤 가족 외출이나 골프, 유흥업소 방문 등에 사용하면서 관련 비용을 법인 경비로 처리해 세금을 줄여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슈퍼카를 개인 자금이 아닌 회사 돈으로 구매해 비용 처리하는 것은 사실상 국가와 국민 세금으로 차량 비용 일부를 부담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지난 2020년에도 이 같은 탈루 행태에 대해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후 8000만원 이상 법인 차량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가 도입되면서 고가 법인차 등록 대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1억원 이상 법인 명의 신규 등록 차량은 2023년 5만1542대에서 2024년 3만3960대로 줄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시 3만9429대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 청장은 "최근 분석 결과 일부 법인이 수십억원대 한정판 슈퍼카를 법인 명의로 구입하거나 수십 대의 고가 차량을 사들여 사주 일가가 사적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여전히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가 법인차량의 사적 유용이 적발된 기업은 다른 유사 법인보다 추징세액 규모가 큰 경우가 많았다"며 "법인차 사적 사용은 단순 일탈이 아니라 기업 전반의 탈세 위험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고가 법인차량의 취득·운행·비용 처리 내역 등을 집중 분석 중이며, 향후 탈세 혐의가 확인되는 경우 정밀 검증과 세무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며 "편법과 특권을 누리는 일부가 아니라 규칙을 지키는 다수가 존중받는 공정한 사회 구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6-05-25 10:24:3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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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베식 혐오·조롱 방치 안돼...사이트 폐쇄·징벌배상 검토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혐오·조롱 표현과 온라인 커뮤니티 규제 필요성을 언급하며 공론화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베처럼 조롱과 모욕으로 사회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 표현의 자유로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과 처벌을 포함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병존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베 폐쇄 논란도 있었지 않느냐"며 "엄격한 조건 아래 조롱·혐오 표현에 대한 처벌과 징벌적 손해배상, 조롱과 혐오를 방치·조장하는 사이트에 대한 폐쇄와 과징금 등 필요한 조치를 허용하는 방향의 공론화와 실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회의에도 지시하겠다"며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이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를 직접 언급하며 규제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향후 표현의 자유와 혐오표현 규제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본격화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온라인상 혐오·비하 표현과 허위정보 유통에 대한 제도적 대응 필요성이 커졌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표현의 자유 침해와 자의적 규제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이 대통령에게 원하는 것은 일베 사이트 폐쇄 따위가 아니다"라며 "지금 대통령이 매일 바라보며 성찰하고 꾸짖어야 할 상대는 스타벅스도 네타냐후도 일베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력자의 그릇은 사사로운 분노를 다스리지 못할 때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며 "거울 속의 이재명 대통령, 일베 출신 최고의 아웃풋. 본인"이라고 덧붙였다.

2026-05-25 10:09:28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