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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혼란스러운 국제정세 속 이재명 정부 '국익중심 실용외교' 노선

현재 국제 정세는 냉전 종식 이후 수십 년간 유지돼 온 질서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침공했고, 일본과 중국은 대만 문제로 서로 갈등하며 수출통제로 대립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자유무역 중심의 기존 질서가 약화되고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7일, 3박4일 동안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다녀온 것에 이어, 오는 13~14일에는 1박2일로 일본을 방문한다. 미중·중일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중·한일 정상회담을 연이어 갖는 것은, 혼란스러운 정세 속에서 특정 국가에 쏠리지 않는 '국익중심 실용 외교'를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관련기사 3면>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13~14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고향인 나라(奈良)현을 방문한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지난 번엔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에서 한일 정상이 만난 만큼, 이번에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에서 만나 '셔틀 외교'의 복원을 가속화하려는 취지다. 이번 방일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 첫 한국 대통령 방문이다. 한일 정상은 정상회담과 만찬, 공동언론발표까지 이어지는 밀도 높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소수 인사만 배석하는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1대1 환담 등 공식·비공식 대화를 포함하면 1박2일 동안 총 다섯 차례 대화가 예정돼 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총리와 만난 횟수까지 합치면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다섯 번째로 일본 총리를 만나게 되면서, 한일 간 '셔틀 외교'가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7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만남을 통해 양국 경제 성장에 필요한 양해각서(MOU)를 여러 건 체결하고, 서해 구조물 문제나 '한한령' 등 민감한 문제도 일부 해결의 물꼬를 트는 데 성공했다. 지난 윤석열 정부 당시 악화된 한중 관계를 회복하고, 어느정도 관계를 진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통령이 새해 초부터 중국과 일본을 연달아 방문하는 것은 '국익중심 실용 외교' 기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한 이후 강하게 반발하며 일본과 갈등을 이어 왔다. 관광 통제에 이어 수출 통제까지,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한쪽 편에 서지 않고 양쪽 다 관리하며 '국익'을 우선시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국익중심 실용 외교'가 필요하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규칙도 없는 냉혹한 국제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하는 국익 중심 실용 외교에 달려 있다"면서 "앞으로도 유연하고 치밀한 실용 외교를 통해 주변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면서 국익을 지키고 국력을 키워서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발언했다.

2026-01-11 15:53:1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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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2026년 흥행 이어갈 웹툰·웹소설 스테디셀러 3편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갈 웹툰·웹소설 스테디셀러 3편을 공개했다. 선정작은 판타지 웹툰 '픽 미 업!', 액션 웹툰 '레드스톰-왕의 귀환', 현대판타지 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로, 모두 장기간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며 흥행 저력을 입증한 작품들이다. 웹툰 '픽 미 업!'은 헤르모드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작품이다. 극악 난이도의 모바일 게임 세계에 떨어진 주인공이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던전을 공략해야 하는 설정으로, 속도감 있는 전개와 전투 연출이 특징이다. 2022년 연재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카카오페이지 판타지 웹툰 장르에서 12개월 연속 월간 랭킹 톱10을 기록했으며, 이 중 8개월은 1위 또는 2위에 올랐다. '레드스톰-왕의 귀환'은 노경찬 작가의 대표 무협 IP '레드스톰' 시즌2로, 시즌1 종료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인 후속작이다. 사막의 무신으로 성장한 주인공이 다시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대규모 전투와 세계관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해 2월 카카오웹툰에서 시즌2가 공개된 이후 두 달 연속 액션·무협 장르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는 괴담이 실재하는 세계에서 이를 처리하는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24년 10월 연재 시작 직후 장르 랭킹 1위에 올랐고, 3개월 만에 누적 조회 수 1억 회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지난해 12월까지 카카오페이지 전 장르 통합 랭킹 1위를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들 작품이 장기적인 팬덤과 열람률을 바탕으로 2026년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흥행 성과를 거둔 작품과 밀리언페이지 달성작, 신인 작가 발굴에 기여한 콘텐츠 제공사(CP) 등을 대상으로 약 400편의 작품을 선정해 '챌린저 패키지'를 운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창작자에게 감사와 응원의 의미를 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향후에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2026-01-11 15:48: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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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계약 전 사전 차단한다…AI 탐지 모델 시범 개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착수한 '전세사기 사전탐지 모델 연구' 정책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사회분과를 중심으로 연구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세 계약 체결 이전 단계에서 전세사기 위험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범 모델을 개발하는 데 목적을 뒀다. 연구진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한국신용정보원과 협업해 약 300만 건의 전세 계약 정보와 임대인 신용 데이터를 결합하고, 계약 이전 단계에서 전세사기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시범적으로 구축했다. 연구 과정에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개인식별정보를 제거하고 폐쇄형 분석 환경에서 데이터를 활용했다. 또한 전세사기 탐지율을 높이면서도 정상 임대인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기술적 균형점을 찾는 데 주력했다. 이번 연구는 활용 가능한 데이터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머신러닝 분석을 통해 고위험군 패턴의 약 60%를 포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진은 향후 데이터 범위와 품질이 확대될 경우 사전탐지 모델의 성능이 추가로 고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세사기 위험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는 주택의 물리적 특성보다 임대인의 대출 규모, 대출 금리 수준, 최근 연체 이력, 비제도권 금융 이용 여부 등 금융 관련 지표가 더 유의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책임자는 이번 연구가 사고 발생 이후를 분석하는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과거 데이터 패턴을 학습해 미래 전세사기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모델을 시도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공 및 유관기관이 향후 전세사기 예방 정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위원회와 관계 부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 금융위, 행안부, 법무부 등과 함께 실제 대국민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는 실행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체납 정보와 등기 정보 등 핵심 데이터의 추가 공유·결합을 위해서도 관련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AI 기술이 개인을 과도하게 평가하거나 낙인찍는 '소셜 스코어링' 부작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한 활용 원칙을 사회분과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2026-01-11 15:45: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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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쟁점법안·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 과제 산적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추진하고 반도체특별법과 3차 상법 개정안 등 주요 경제 법안의 처리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선출된다. 쟁점법안에서 리더십으로 의원들을 이끌고 대야 협상력으로 야당 의원들도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임 원내대표는 임기는 약 4개월이지만, 쟁점 법안 처리 외에 다가오는 6·3 지방선거 실무를 맡게 돼 역할이 중요하단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쟁점 법안 처리에 성공하고 지방선거도 승리를 이끌면 이를 발판으로 연임에도 도전할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현행 민주당 당헌과 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 연임 관련 규정이 없는 만큼, 가능성은 열려있다. 정청래 당 대표가 '2차 종합 특검'을 민주당이 처리하는 새해 첫 법안으로 밝히고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대하고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 의사를 밝힌만큼 치열한 여야 협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주당은 통일교·신천지 정교 유착 의혹 특검을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의 통일교 정교유착 의혹을 특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야권은 민주당 공천헌금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신임 원내대표는 3개의 특검법안을 다뤄야 한다. 민주당은 법 왜곡죄 신설, 재판소원 도입, 대법관 증원법도 설 연휴 전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2025년 연말 이어진 쟁점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정국으로 인해 민생·경제 법안들은 본회의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반도체특별법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법안이나 3차 상법 개정안 등 재계가 반대하지만 코스피5000 달성을 위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안들도 새롭게 뽑히는 원내지도부가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임 원내대표는 민심과 여론 동향을 파악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쟁점법안들이 민심과 괴리됐는지 여부를 확인해 당의 입법 정책에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전임 원내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한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 간 공천헌금 수수 의혹이 터진 후 사퇴한 만큼, 후임 원내대표는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린 해당 의혹을 어떻게 관리할 지가 주요 과제다.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병도·진성준 의원은 당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공천헌금 수수 의혹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청래 당 대표 등 당 지도부가 '개인 일탈'로 치부한 바 있어 당 지도부와의 조율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선우 의원이 지난 2022년 자신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보고했던 김병기 전 원내대표(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의 탈당 여부도 신임 원내대표 취임 초 현안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병기 의원께서도 본인이 그토록 소중하게 여겨왔던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보시길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병기 의원에 대한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는 당원과 의원들 요구가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개적으로 탈당 의사가 없다고 밝힌 김 전 원내대표에게 사실상 자진 탈당 압박을 한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일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요청했고, 당 윤리심판원은 원내대표 선출 다음날인 12일 김 전 원내대표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신임 원내대표는 당에 드리운 명청(이재명·정청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숙제도 있다. 특히, 이번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3명의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9명 중 총 4명의 당 지도부를 뽑는다. 당 내에서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받는 원내대표 후보 4명이 출마해 관리형 원내대표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고위원 선거는 친명계 후보 2명과 친청계 후보 2명이 입후보해 친명·친청 후보가 모두 지도부에 합류하게 된다.

2026-01-11 15:33:0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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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국발 무인기 침범'에 李 수사 지시… 남북관계 향방 열쇠 될까

연초부터 남북이 무인기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북측은 한국 무인기가 영공을 침입했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측은 "도발 의도가 없다" "군의 무인기가 아니다"라고 반박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 이후 한반도 긴장 완화 및 대북 관계 진전에 노력해온 것을 감안하면, 이번 무인기 공방이 향후 남북관계를 결정짓는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11일 북한의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과 관련해 "정부는 북측을 도발하거나 자극할 의도가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정부는 이번 무인기 사안에 대해 군경 합동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또한 "정부는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쌓아가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전날(10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 9월과 이달 4일 한국이 침투시킨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방부는 우리 군이 해당 무인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며 민간 무인기일 가능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민간 무인기의 침투가) 사실이라면 한반도 평화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고 규정하며 군경 합동수사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이날도 북측은 우리측의 해명을 요구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무인기가 '군사용'이 아니었다는 것에 대해 "그나마 연명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무인기 실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정부로서는 난감한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국빈 방문 당시에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당시 중국 측에선 우리 측의 대북 정책에 대해 노력을 평가하면서도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국이 '인내심'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지난 정부 있었던 일들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정부는 3년 내내 북한과 긴장 관계를 유지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수차례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도발을 유도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과거 이 같은 행태에 대해 이 대통령은 수차례 비판을 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중국 현지에서 연 순방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도 "우리가 꽤 오랜 시간 동안 북한에 대해서 군사적 공격 행위를 했고 엄청난 경계심과 적대심을 유발했다. 사실, 북한은 엄청 불안했을 것"이라며 "꽤 오랜 시간 쌓아온 업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무인기 침투에 대해 별 다른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은 이재명 정부의 대북 기조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은 '민간 무인기 침투'일 경우 범죄라며 수사를 지시했고, 청와대도 이날 거듭 "도발하려는 의도가 없다"고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긴장국면을 대화를 통해 조율할 수 있다면, 향후 남북 간 대화가 지금과는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김여정 부부장이 이날 무인기 사안을 정치적·외교적 카드로 관리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는 평가도 있어, 서로 필요한 것을 얻어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1-11 15:10:1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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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청문회, '하루'에 '밤샘'으로 할 듯…국민의힘 낙마 '정조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재경위)가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지정하며 강도 높은 청문을 준비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는 등 이 후보자는 험난한 청문회를 겪게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구을 당협위원장 출신인 이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에서 기획예산처 초대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각종 보좌진 갑질 의혹과 재산 형성 과정을 추궁하며 최소 이틀 간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다만, 재경위 여야 간사 간 협의에 따라 오는 19일에 청문회를 진행하고 여야 위원에게 늦은 시간까지 충분한 질의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혜훈 낙마'를 위해 의원들을 재경위에 사·보임 시키면서까지 전력을 강화했다. 기존 유상범·이인선 의원이 빠지고 경제 관료 출신인 이종욱·박수민 의원을 전면 배치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의혹이 총 20가지나 된다며 인사 검증에 실패한 대통령실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인내는 이미 한계를 넘었다. 국민은 더 이상 이혜훈 후보자를 보고 싶어 하지 않으며, 갑질과 폭언이 담긴 그 목소리 또한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부적격자를 추천·재가해 놓고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대통령실의 태도는 인사 검증 실패를 넘어 국민을 우롱하는 책임 회피"라며 "최종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이 사안을 계속해서 외면한다면, 이는 검증 실패에 대한 묵인에 다름없다. 대통령실은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추가 파악해서 제기한 이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인턴 보좌 직원 폭언 및 보좌진 사적 심부름 동원 ▲아파트 청약점수 뻥튀기 의혹 ▲반포 아파트 재산신고 축소 의혹 ▲영종도 개발 예정지 투기 의혹 ▲배우자의 겸직금지 위반 의혹 ▲장남 논문에 아버지가 공저자 등재로 '아빠' 찬스 의혹 등이다. 여당 내부에서도 이 후보자를 둘러싼 부정적 인식이 강해지는 모양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청문회까지는 가는 모습이지만, 이 후보자의 의혹은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국갤럽이 6∼8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11.6%,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에 따르면, 유권자 10명 중 5명은 갑질·투기 논란 등이 불거진 이 후보자가 '장관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 후보자가 장관으로 적합한지 묻는 질문은 '적합하지 않다'는 47%였다. '적합하다'는 의견은 16%였다. '모름·응답 거절'은 37%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37%로 적합하다는 28% 의견을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2026-01-11 15:07: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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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홍윤희 무의 이사장 "장애가 무의미해지는 '턱없는 세상' 목표"

대한민국 생활 현장 곳곳에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턱'이 존재한다. 지하철 엘리베이터 동선부터 경사로 없는 동네 가게, 대중교통 이용 과정에서 마주하는 시선까지 교통약자의 일상은 크고 작은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 이러한 일상생활 속 장벽을 하나씩 낮추기 위해 현장에서 활동해 온 곳이 사단법인 무의다. 무의는 이동과 접근의 불편이 특정 집단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의 구조적 과제라는 문제의식 아래, 생활 공간 전반의 '턱'을 낮추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무의를 이끄는 홍윤희 이사장은 지하철과 동네 가게, 학교와 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일상의 현장에서 장애와 이동의 불편이 더 이상 삶의 가능성을 가르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장애가 무의미하게'…무의가 출발한 문제의식 무의라는 이름에는 '장애가 무의미하게'라는 뜻이 담겨 있다. 홍윤희 이사장은 장애로 인해 이동과 접근이 제한되면서 일상의 선택지 자체가 줄어드는 현실에 문제의식을 가져왔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2015년 기획한 '지하철 교통약자 환승 지도'에서 구체화됐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딸과 함께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엘리베이터를 찾기 위해 역 안을 크게 돌아야 하는 상황을 반복적으로 겪은 경험이 계기가 됐다. 홍 이사장은 "아이가 지하철을 좋아했지만 엘리베이터 위치를 찾는 것부터가 큰 장벽이었다"며 "이동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친구들과 같은 선택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엘리베이터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지하철 내부에 표지판으로 표시하는 방안을 구상했지만, 개인이 추진하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컸다. 그는 "표지판 설치가 어렵다면 최소한 이동 약자들이 미리 알고 선택할 수 있는 정보라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환승 지도 제작으로 방향을 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무의라는 조직 이전에 홍윤희 개인 이름으로 시작됐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환승 지도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이동 약자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됐고, 개인의 시도는 점차 공동의 활동으로 확장됐다. 홍 이사장은 "처음부터 조직을 만들겠다는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며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한 불편과 공감이 쌓이면서 활동의 형태가 점차 넓어졌다"고 했다. ◆'어쩌다 대표'에서 전업으로…무의를 선택하기까지 이러한 활동을 해오다가 2016년 무의는 협동조합 형태로 출범했다.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을 함께 준비하던 다른 창업자가 개인 사정으로 그만두면서 당시 회사원이던 홍 이사장이 조직을 맡게 됐다. 그는 "회사를 다니고 있던 터라 정말 '어쩌다 대표'가 된 셈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홍 이사장은 이베이코리아에서 약 20년간 홍보 업무를 전념하다가 마지막 5년 동안 사회공헌 업무를 병행했다. 이 과정에서 옥션 내 장애용품관을 운영하며 혁신적인 장애보조기구와 스타트업 제품을 발굴·소개·유통하는 프로젝트도 직접 기획·운영했다. 그는 "무의의 활동과 회사의 사회공헌 업무가 서로 의미를 보완하며 병행될 수 있었던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의의 활동은 지하철 환승 지도 제작을 넘어 조직 단위의 프로젝트로 빠르게 확대됐다. 공공 프로젝트와 협업 요청이 이어지며 병행의 한계는 점차 분명해졌다. 홍 이사장은 "안정적인 회사를 그만두면 당장 월급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생활 현장에서 시작된 문제를 끝까지 책임지고 풀어보고 싶었다"며 2022년 회사를 떠나 무의 활동에 전념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모두의 지하철'·'모두의 1층'…현장에서 제도로 장애인을 중심으로 이동·접근 환경을 개선하면 결국 모두에게 편리한 구조가 된다는 판단에서 '모두의 지하철'과 '모두의 1층' 같은 프로젝트가 만들어졌다. '모두의 지하철'은 이동권을, '모두의 1층'은 접근권을 다루는 무의의 대표 사업이다. '모두의 지하철'은 2015년 환승 지도를 기획하며 꿈꿨던 안내 체계를 실제 역사 공간에 구현한 프로젝트다. 서울교통공사와 현대로템의 지원을 받아 이동 약자가 헤매지 않도록 표지판의 위치와 형태를 연구·설계했고, 올해 1월 시청역을 시작으로 시범 적용이 이뤄진다. 이후 10개 역사로 확대되며 2026~2027년에는 실제 이용 변화에 대한 임팩트 측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모두의 1층'은 동네 가게와 생활 공간의 문턱을 낮추는 접근권 프로젝트다. 경사로 설치뿐 아니라 접근 가능한 공간 정보를 축적하고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출범한 '모모탐사대'는 학생과 교사가 직접 학교 내 휠체어 접근성을 조사해 데이터를 축적하는 활동으로, 지난해 10~11월 10개 학교의 이동 정보를 수집해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오픈데이터포럼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받았다. 생활체육 영역에서도 무의의 문제의식은 이어지고 있다. 무의는 지난해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키움증권 후원을 받아 마라톤 대회 '키움런'과 연계한 베리어프리 지향 마라톤을 진행했다. 베리어프리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같은 공간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추는 개념으로, 무의는 일반 마라톤에서 휠체어 이용자가 위축되는 현실을 고려해 기록 경쟁보다 함께 달리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현장에는 접근성을 보완한 탈의·보관 시설과 휴식존을 마련하고, '함께 러너' 운영을 통해 모두가 같은 흐름 속에서 달리는 구조를 구현했다. ◆물리적 턱 넘어 인식의 턱까지…'필요 없어지는' 목표 홍 이사장은 접근권과 이동권 문제를 단순한 편의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의 문제로 본다. 물리적 환경뿐 아니라 인식과 제도가 함께 바뀌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경사로가 있어도 '장애인은 안 온다'는 인식이 있으면 의미가 없다"며 "반복된 불편은 당사자들에게 스스로 나서기를 포기하게 만드는 심리적 턱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무의는 물리적 인프라 구축과 함께 캠페인, 제도 개선, 당사자의 사회 참여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홍 이사장은 "우리가 하는 일의 목표는 더 많은 사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런 활동이 굳이 필요 없어지는 환경으로 가는 과정에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며 "접근과 이동이 당연한 기준이 되는 사회로 가는 데 무의가 징검다리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이사장은 무의의 활동을 특정 집단을 위한 운동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이동과 접근이 제한되는 구조는 장애인을 넘어 고령자, 임산부, 유아 동반자 등 누구에게나 반복될 수 있는 문제라는 인식에서다. 그는 "특정한 사람을 배려하는 정책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사회 전체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일"이라며 "생활 현장에서 드러난 불편을 외면하지 않고 제도와 공간에 반영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11 15:01: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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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개혁신당에 러브콜…지선 연대 군불 떼나

국민의힘이 개혁신당에 손 내미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보수 연대'가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를 모집하며 6·3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개혁신당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며 '보수 연대'의 필요성을 점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심판론을 내세워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외연 확장 전략으로 중도층의 지지를 얻는다고 해도, 개혁신당이 후보를 내서 중도보수 지지층의 표를 받으면 박빙인 선거구에서 승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시절, 국민의힘과 전신 보수 정당 최초로 30대에 당 대표에 오르는 등 청년층 남성 지지자를 중심으로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사과하고 당 쇄신안을 내놓는 등 외연확장 전략에 시동을 거는 가운데 두 정당의 선거 연대가 실현될 지, 어떤 방식으로 연대가 이뤄질 지도 관심이 모인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지난 7일 열린 당 쇄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주황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하며 정치권을 술렁이게 했다. 보통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중요 행사에서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나오는 것과 달리 개혁신당을 상징하는 주황색 넥타이를 메고 나온 장 대표가 개혁신당과의 연대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장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폭넓은 정치 연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만남을 위해 물밑 조율을 나섰다고 전해졌다. 다만, 이 대표가 국민의힘이 당 내 '윤어게인' 세력과 단절해야 한다고 강조해 온 만큼 추후 만남에서 연대 조건과 구체적인 내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 가전 행사 'CES 2026'에 참가했다가 귀국한 이준석 대표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특검법을 논의하기 위한 '야당 대표 연석 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야당 대표 연석 회의를 두고 "민주당의 전재수·통일교 사태와 김병기·강선우 돈공천 사태를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특검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특검법 신속 입법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돈공천이라는 명징한 혐의 앞에서도 수사는 지지부진하다"면서 "통일교 특검도 시간만 끌며 뭉개지고 있다. 여당이 이렇게 법치를 형해화하는 것을 오래 지켜볼 수 없다. 김병기·강선우 돈공천이 민주당의 어디까지 퍼진 병증인지 뿌리째 뽑아내고 일벌백계하려면, 강도 높은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간에 이미 회동이 얘기된 바 있었고, 이후에 조국혁신당과의 회동까지 제안한 것"이라며 "원내에서 그 부분을 좀 더 논의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의 태도도 살펴보고,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추진 여부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양측에서 적당한 방법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자회담을 먼저 추진하겠다는 입장은 아니기 때문에 3자 회담 제안에 대해 더 논의가 있어야 할 것 같다"며 "3자 회담 구체적 일정이 나오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은 이 대표의 제안에 부정적 반응이다. 조국혁신당 대변인실은 "국민의힘이 '야당'이라며 돈공천 문제와 관련된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처럼 언급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에게 '도주로'를 제시하려는 이준석 대표의 제안은 부적절하다. 정치개혁에 있어서 국민의힘은 개혁의 대상이지 주체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2026-01-11 14:01: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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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수도요금 30% 감면, 3자녀→2자녀로 확대…3월부터 적용

서울시는 다자녀 가구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양육 친화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3월 납기분부터 하수도사용료 30% 감면 대상을 현행 3자녀 이상 가구에서 2자녀 가구까지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약 32만1125가구의 2자녀 가구가 가구당 평균 월 4522원, 연 5만4256원의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감면 신청대상은 주민등록 전산 확인 기준으로, 신청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이다. 감면 혜택은 '자녀'를 기준으로 적용되며, 세대주가 부모가 아닌 조부모 등 친인척인 경우라도 자녀와 함께 거주(동일 세대)하고 있다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방문신청 또는 온라인신청이 가능하다. 방문 신청은 1월 12일부터 감면받을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우선 접수하며, 온라인 신청은 3월 3일부터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 내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에서 할 수 있다. 방문 신청 시에는 신청자 본인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을 지참해야 하며, 신청서 작성을 위해 상·하수도 요금 고지서 고객번호와 세대주 및 신청인 인적사항(성명, 주민등록번호 등)을 미리 확인하면 보다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다. 또한, 시는 3월 3일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신청을 앞두고, 별도의 증빙서류 제출 없이 감면 대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자격 확인 시스템을 마련해 시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제도부터 다자녀 감면 확인 방식이 생년월일에서 주민등록 기반으로 전환함에 따라, 기존에 3자녀 이상 감면을 받고 있던 가구도 반드시 재신청이 필요하다. 기한 내 재신청하지 않을 경우 오는 7월 납기분부터 감면 혜택이 종료될 수 있으므로, 대상 가구는 반드시 기간 내 재신청해야 한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세심하고 꾸준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며 "2026년 3월 납기분부터 감면이 적용되는 만큼,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잊지 말고 신청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11 12:51: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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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초거대 AI 모델 공개에 국내외 호평 잇따라

SK텔레콤 정예팀이 개발한 국내 최초 500B 급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이 공개 직후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닷엑스 케이원은 약 4개월 동안 519B 규모의 초거대 모델로 개발됐음에도 주요 벤치마크에서 '딥시크 V3.1' 등 글로벌 AI 모델과 유사하거나 앞선 성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7일 에이닷엑스 케이원 모델의 기술 보고서를 공개한 이후 나흘만에 모델 다운로드 수가 8800여 건으로 급증하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에이닷엑스 케이원에 대한 관심이 큰 이유는 높은 확장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SNS에서는 에이닷엑스 케이원이 자유로운 사용과 배포가 가능한 '아파치 2.0(Apache 2.0)' 라이선스로 공개된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클렘 들랑그 허깅페이스 CEO는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허깅페이스 인기 모델에 에이닷엑스 케이원을 포함한 한국의 3개 모델이 선정된 것을 알렸다. 앤비디아도 링크드인에 클렘 들랑그 CEO의 글을 리포스팅하며 한국 기업의 성과를 공개 지지했다. 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에이닷엑스 케이원 모델은 프롬 스크래치 이상의 가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부사장은 자신이 제안한 '소버린 AI 판정 시스템'에 에이닷엑스 케이원을 적용한 결과, 기술 주권을 달성한 단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편, SKT 정예팀은 모델에 멀티모달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하고, 조 단위 파라미터로 확대하는 후속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SKT 정예팀은 에이닷엑스 케이원이 국가 AI 생태계를 지탱하는 '디지털 사회간접자본'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에이닷엑스 케이원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소형·특화 모델들이 에이닷엑스 케이원의 지식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2026-01-11 12:49:36 김보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