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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서남권 대도약'으로 표심 공략… 오세훈은 '동북권 신성장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 투표를 9일 앞둔 25일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서남권과 동북권에서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 후보는 '서남권 대도약', 오 후보는 '동북권 신성장론'을 내세웠다. 정 후보는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서울 강서·양천·금천·영등포구 등 서남권 4개 지역을 찾아 첨단 산업 육성 비전, 교통 인프라 구축, 주거 환경 개선 등 '서남권 대도약'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이날 첫 일정인 강서구 마곡나루역 유세에서 GTX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를 거론하며 "(오세훈) 시장이 안전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직원들도 관심이 없고 안전을 등한시하고 공사하는 분들도 등한시했다는 걱정이 많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오 시장은 약속한 8만 호 (공급의) 절반도 못 지켜 지금 주거난이 발생했다"면서 "본인이 약속한 것도 지키지 못하는 시장이 또 약속하고 있다. 31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는) 일 못하는 사람은 투표로 심판해서, 바꿔서 새롭게 일할 기회는 주는 것"이라며 "일 잘하는 시장을 뽑아서 우리도 효능감 좀 느끼자"고 말했다. 정 후보는 오후에는 양천구와 금천구, 영등포구를 차례로 찾아 연휴에 인파가 많이 모이는 백화점, 쇼핑몰 주변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또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찾아 자신의 부동산 공약인 '착착 개발' 구상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날 와이셔츠에 소매를 걷은 모습으로 유세차 연단에 올랐는데, '유능한 행정가' 이미지와 역동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강조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오세훈 후보는 이날 관악구로 일정을 시작해 도봉·노원 등 강북권 유세를 통해 '동북권 신성장론'을 펼쳤다. 강북권은 오 후보에게는 취약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오 후보는 도봉산 입구에서 등산객들과 만났고, 홈플러스 방학점 앞과 노원구 경춘선 숲길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그리고 중구와 광진구, 강남구, 성동구를 찾았다. 특히 성동구는 정원오 후보가 3선 구청장을 한 곳이다. 오 후보는 우선 문화·예술 인프라 낙후 지역이었던 서울 동북권을 문화와 산업·교통이 융합된 경제 중심지로 탈바꿈시켜 서울의 미래를 견인하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국내 최대 규모 K팝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창동·상계 일대 바이오메디컬 단지 조성 등 일대 대규모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도 했다. 또 '서울투어노믹스' 청사진을 제시했다. 관악산·북한산 등 서울만의 자연환경으로 등산 관광 콘텐츠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오 후보는 "한마디로 '3377'로 요약된다"며 "3000만 관광객을 목표로 한 명의 관광객이 들어와 300만원을 지출하도록 하고, 한 번 들어오면 7일은 머무르고 70%는 '다시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최근 울 아파트 분양가 급등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주장했고, 정 후보를 향해 "대통령 뜻을 무비판적으로 따르는 후보는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5-25 16:31:5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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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서울시 전 부시장들 "오세훈, 태도·언행 경악… 사과하고 현장점검 나서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 전 행정·정무부시장들은 25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태도와 언행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서울 시민께 사과하고 당장 현장점검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전직 부시장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가 지금이라도 철근누락사태와 관련한 진상을 투명하게 밝히고 서울 시민께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견문에는 강태웅·기동민·김우영·김원이·김종욱·류경기·윤준병·임종석·조인동·진성준 전 부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오 후보는) 철근누락 사태를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면서 사고가 난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서울시장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사건을 보고받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의 경험에 비춰볼 때 납득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GTX-A 삼성역 공사 현장 지하 5층 기둥 80개에서 주철근 2570여개, 약 178톤이 누락된 사실이 인지됐음에도 즉시 시장에게 보고되지 않은 건 서울시 행정체계가 마비되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서울시가 철근누락사태를 확인하고서도 공사를 계속 진행토록 한 것 역시 납득하기 어려운 충격적인 일"이라며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안전성 검사와 보강공사를 실시한 뒤 공사를 재개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 행적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김성보 행정 2부시장이 오세훈 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직무 정지 된 후 이틀만인 4월29일 국토교통부에 철근 누락 사태를 보고했다"며 "부시장 때에는 시장 보고조차 생략했던 장본인이 서울시장 직무대행이 되자마자 주무 부처에 보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6개월여를 끌어오다 하필 오 후보가 직무 정지된 직후에야 (국토부에) 보고한 것인지, 오 후보 책임을 면해 주려는 의도가 아니고는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진성준 의원은 회견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오 후보 측이 국토교통부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것에 대해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책임을 면하려 엉뚱하게 국토부를 끌고 온 것"이라며 "(해당 사태 관련해) 감리회사 책임이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감리회사에 엄정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6-05-25 16:11:14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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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투트랙 유세… 텃밭·스윙 지역 동시 공략

여야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선) 투표가 9일 앞으로 다가온 25일 지도부의 '투톱'이 텃밭과 스윙보터 지역을 찾아 표심을 호소했다. 숨은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이끌어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승리에 도움될 것으로 판단해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전북과 충남권을,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과 충남권을 찾았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당 대표인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원내대표인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각각 전북과 충남을 찾았다. 전북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현재 전북지사 선거에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분류된다. 정청래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북 정읍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전북 지역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한다면 이원택을 전북지사로 만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민주당 정부와 손발을 맞춰 일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이원택"이라며 "전북 민심을 믿는다. 민주당에 부족함을 느끼고 서운한 점이 있더라도 지금까지 사랑해주신 만큼 민주당 소속 후보들을 아끼고 선택해달라"고 거듭 말했다. 이후 정 위원장은 전주로 이동해 전북 지역 후보자 지원 유세를 했다. 이어 충남 서천과 보령에서 유승광 서천군수, 이영우 보령시장 후보를 각각 지원사격했다. 한병도 위원장은 이날 정읍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후 충남 논산과 천안을 찾아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첨단 방위산업 관련 현장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 원내대표는 간담회에서 '국방산단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충남 논산에 조성 중인 국가국방산업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준비한 법안이다. 민주당은 국방산단 특별법 제정에 이어 당내에 국방산단특별지원단을 구성해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 대표는 "원내대표로서 황명선 최고위원과 함께 당 차원에서 국방산단 활성화를 위해 입법과 예산을 지원하겠다"면서 "논산을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황명선 최고위원과 시·도의원 후보 등이 함께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전은수 충남 아산을 국회의원 후보의 지원 유세를 했고, 천안으로 이동해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와 함께 충남·대전 행정통합 및 핵심 현안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는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했다. 국민의힘 역시 당 투톱이 다른 지역을 도는 '투트랙'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을,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스윙 보터가 많은 충남 지역을 찾았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오후 대구시당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공동 비전선포식을 찾아 후보들을 격려했다. 장 위원장은 비전선포식에서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이 입만 열면 통합과 지역 경제, 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지역 갈라치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이런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에게 대구와 경북을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 진정한 경제 전문가, 경제시장인 추경호 후보, 그리고 그동안 경북지사로서 유능함을 인정받은 이철우 후보, 이 두 분이 대구와 경북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대구와 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후 장 대표는 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도보유세를 했고, 경북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에서도 유세를 진행했다. 송 위원장은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뒤 충남으로 향한다. 송 위원장은 충남 당진시장 오거리 일대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후보 유세를 도운 뒤, 공주 산성시장으로 이동해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와 윤용근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최원철 공주시장 후보 유세를 도왔다. 특히 공주산성시장 유세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해 지원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모친 고(故) 육영수 여사의 충북 옥천 생가에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등 국민의힘 후보들과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고, 이후 대전과 충남 공주를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이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선 것은 탄핵 이후 9년 만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5-25 16:11:1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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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故 육영수 생가 방문…"국민의힘 후보 도와주세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 위치한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1년 만에 방문하며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지원하는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해 5월 27일, 21대 대통령 선거일(6월 3일) 직전에도 김문수 후보 지원을 겸해 어머니생가를 방문한 때로부터 약 1년만이다. 이날 박 전근혜 대통령의 지지자와 국민의힘 후보자, 신변보호·질서유지 임무를 수행하는 인력, 정치 유튜버, 언론사 취재진 등 약 1000명이 일시에 고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이 생가에 머문 시간은 약 20분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어머니 육 여사의 영정 앞에 헌화하고 묵념한 후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을 향해 "건강이 중요하다. 잘 챙기시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주변을 에워싼 선거구민 등에게 "국민의힘 후보를 도와주세요. 이분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세요"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환 후보가 박 전 대통령에게 "육 여사와 정지용 시인, 우암 송시열, 중봉 조헌 선생 등 옥천이 낳은 인물의 한곳에서 보고 배우는 공간(역사인물전시관)을 건립하는 충북지사-옥천군수 후보 공통공약을 발표했다"고 하자 박 전 대통령은 "두 분이 꼭 당선하시고, 협업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답했다. 어머니 생가를 방문한 후 박 전 대통령은 옥천읍내 한 식당에서 박덕흠 공동선대위원장, 김영환·전상인 등 후보자 등과 점심 회동을 한 후 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로 이동했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번주 부산·울산·경남과 강원도 원주에서 지원 유세에 나서는 일정이다. 27일에는 박형준 부산 시장 후보와 함께 부산 기장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28일에는 강원도 원주에서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한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육영수 여사 생가에서 약 2㎞ 떨어진 옥천읍내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 이날 집중유세에는 이시종(전 충북지사) 중앙당 상임선대위원장, 임호선·이연희·이재한 충북도당 공동선대위원장,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황규철 옥천군수 후보 등이 모였다.

2026-05-25 16:04:07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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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렷·엎드려뻗쳐”…민주당 광양 유세장 얼차려 논란

더불어민주당 전남 광양 지역 유세 현장에서 한 지지자가 후보자들에게 군대식 얼차려를 시키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5일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남 광양시 옥곡5일장에서 열린 민주당 후보자 합동 유세 도중 지지자 A씨가 무대 마이크를 잡고 후보자들을 줄 세웠다. A씨는 후보자들을 향해 "차렷", "열중쉬어" 등의 구령을 외친 데 이어 "앉아", "일어서" 등을 반복 지시했다. 이후 움직임이 늦어지자 "엎드려뻗쳐"라고 말했다. 유세 차량 앞에 서 있던 다수 후보자들이 실제 바닥에 엎드리는 장면이 현장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현장에 있던 민형배 민주당 전남·광주 통합시장 후보는 상황 직후 마이크를 잡고 "진행자가 조금 과하게 했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비판도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선거 후보자들에게 군대식 군기를 잡는 모습이 부적절하다", "유권자 입장에서 보기 민망한 장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쟁 후보 측도 공세에 나섰다. 무소속 박성현 광양시장 후보는 논평을 내고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대낮 거리에서 집단으로 엎드려뻗쳐를 하는 장면은 충격적"이라며 "권위주의적 정치 문화와 공천 권력에 대한 종속 의식이 드러난 사례"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권향엽 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장은 SNS를 통해 "A씨를 선거대책위원회 직책에서 해임하고 전남도당에 징계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6-05-25 15:56:0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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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에어앰뷸런스’ 중증외상환자 2명 긴급 이송

소방청은 의사가 탑승하는 소방헬기 '119에어앰뷸런스'를 통해 최근 중증외상환자 2명을 권역외상센터로 긴급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119에어앰뷸런스'는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소방헬기에 의료진과 항공구급대원이 함께 탑승해 환자를 전문 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항공응급의료체계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강원 지역에서 70대 남성이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다. 환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장기 손상이 의심돼 긴급 수술이 가능한 권역중증외상센터로의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소방당국은 119에어앰뷸런스를 투입, 헬기에 동승한 외상외과 전문의와 항공구급대원이 이동 중 환자 상태를 집중 관리했다. 환자는 외상센터 도착 직후 수술과 중환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에는 전동킥보드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40대 남성이 119에어앰뷸런스를 통해 권역중증외상센터로 이송됐다. 당시 구급대는 환자의 의식 저하와 두부 손상을 확인한 뒤 외상 전문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수배했고, 강원·경기북부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육상 이송이 어렵다고 판단해 야간 헬기 이송을 결정했다. 소방청은 "지상 이송만으로 대응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증환자가 적정 시간 안에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전했다.

2026-05-25 15:33:5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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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지금 북구 여론조사 표본, 정치적으로 오염돼…엉터리 수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박민식 후보는 25일 오전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 민심을 들어보면 여론조사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현재 북구 여론조사 표본이 정치적으로 오염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쪽 사람들이 여론조사에 특화돼 있다"며 "여론조사를 객관적인 데이터를 얻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여론조사를 잘 나오게 해서 선거 도구로 활용하는 데 특화돼 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를 예시로 들었다. 그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인 2020년 4월9일 발표된 조사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58.1%, 저는 31.8%로 27%포인트 차이가 난다고 보도됐다"며 "그러나 실제 총선 결과에서는 전 후보 48.733%, 박민식 46.795%로 불과 1.938%포인트 차이에 그쳤다"고 했다. 이어 "당시 해당 방송이 9시 헤드라인 뉴스에서 전국 관심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이후 해당 화면이 지역에 대량으로 유포됐다"며 "5%포인트 차이도 큰데 27%포인트 차이라고 하면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가고 싶겠느냐"고 말했다. 지난 24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전직 보좌진이 전 후보가 친분 있는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조사 일정을 조정하고, 조직을 동원해 유선전화 착신전환까지 지시했다고 폭로했다"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과거 총선 여론조사 개입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박민식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전략기획실장을 했다. 그 대선판에도 여론조사 상당히 안 맞더라"고 말했다. 지금도 여론조사에 문제가 있냐는 질문에는 "그라운드(선거)에 나왔으면 열심히 뛰고 이기려고 하는 게 플레이어(후보자) 태도라 본다"면서도 "여론조사가 객관적인 데이터 참고자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선거운동을 할 때 상당히 악용되기에 한 마디 짚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어제 나온 비전코리아인가 그 여론조사는 튀어도 너무 튄 여론조사"라며 "공교롭게도 그런 여론조사할 때인가, 하자마자인가, 그 캠프에서 여론조사 번호까지 해서 다 준비하라고 오더를 내렸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들도 그렇고 언론 전문가들도 지금 북구 표본이 오염되어 있다고 본다"면서 "그런 엉터리 수치에 의존하지 않고 북구 주민들의 진심에 기댈 것"이라고 밝혔다.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명확히 그었다. 박 후보는 "주민 선택권을 무시한 정치공학적 셈법에 불과하다"며 "(하정우 후보와) 기본적인 가치와 입장이 완전히 달라서 단일화를 말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동혁 당 대표와의 공동 유세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남은 9일 동안 하루 2000명 이상을 만나 골목골목 돌며 악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는 KBS의뢰로 한국리서치가 2020년 4월6일부터 8일까지 부산 북구강서구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2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6-05-25 15:27:24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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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의제 꺼낸 '혐오 조장 사이트 폐쇄'… 실제로 가능할까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등 5·18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 등에 대한 조롱과 혐오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저장소' 등 '혐오 조장 사이트' 폐쇄와 징벌 배상, 과징금 등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나섰다. 이는 사회적 참사나 국가 폭력 등에 대한 혐오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24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일베와 같은 혐오 조장 사이트 이용자들로 추정되는 방문객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에 봉하마을에서 고인을 조롱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엄격한 조건하에 조롱 혐오 표현에 대한 처벌과 징벌배상, 일베처럼 조롱, 혐오를 방치 조장하는 사이트 폐쇄 등 필요 조치를 허용하는 데 대한 공론화와 실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일베처럼 조롱, 모욕으로 사회 분열 갈등을 조장하는 데 대해 표현의 자유로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과, 처벌을 포함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병존한다"며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라고 물었다. 일베는 2010년 개설된 온라인 커뮤니티로, 국내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인기 게시물을 모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다만 어느 시점부터는 극우 성향·남성 중심 커뮤니티로 변질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노 전 대통령이나 세월호 참사, 5·18 등을 조롱하는 '밈(Meme·유행 콘텐츠)'을 유행시킨 곳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같은 '밈'이 일베라는 특정 사이트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이나 세월호 참사, 5·18을 조롱하는 특정 단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전반에 퍼져 있다. 일각에서는 "일베는 쇠퇴한 지 오래", "언젯적 일베냐"라는 반응도 있지만 이는 본질과 먼 지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일베라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은 적어도, '일베에서 만들어진 밈'은 온라인 상에서 무차별적으로 사용되고 있어서다. 앞서 이 대통령은 21일 국가폭력 범죄 미화, 피해자 모욕 행위에 대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에도 비판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지시는 단순히 특정 사이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에서 일어나는 약자 혐오, 인권 침해, 역사 왜곡 등을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일베와 같은 '혐오 조장 사이트 폐쇄'가 사회적 의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일베 폐쇄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고, 한 달 만에 참여 인원이 23만 명을 넘어서면서 청와대가 공식 답변에 나섰다. 다만, 이 당시에도 법률적 한계가 있어 폐쇄는 하지 못했다. 현행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글'에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 심의에 따라 사이트 폐쇄까지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는 대부분 해당 게시물을 차단하는 조치를 할 뿐, 사이트 전체를 폐쇄한 사례는 거의 없다. 또 오는 7월 5일부터 시행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차별, 혐오 표현을 '불법 정보', '허위조작정보'로 분류해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도록 했지만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는 언론사나 대형 유튜버 등을 대상으로 해 일반적인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에게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혐오 조장 사이트' 폐쇄를 위한 후속 조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과거 국회에서 거듭 무산되었던 혐오표현 규제 입법은 이제 우리 사회가 진지하게 마주해야 할 과제"라며 "혐오 콘텐츠를 방치·조장하는 플랫폼에 대한 과징금과 폐쇄 조치, 조롱·혐오 표현에 대한 처벌과 징벌배상 도입을 포함한 입법적 대안을 폭넓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5-25 15:16:4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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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논산 국방산단 활성화 특별법 제도화 추진… "논산, K-방산 도시로 성장시킬 것"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충남 논산에 조성 중인 국가국방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관련 지원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국방국가산단 첨단방위산업집적화 지원을 위한 현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방산단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논산을 명실상부한 K(케이)-방산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논산은 군 관련 기관과 국방국가산단,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등을 중심으로 첨단 국방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산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현재 방위사업청 심사 단계에 있으며 오는 6월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500억원 규모 사업인 만큼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내대표로서 황명선 최고위원과 함께 당 차원에서 국방산단 활성화를 위해 입법과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황명선 최고위원과 시·도의원 후보 등이 함께했다. 황명선 최고의원은 "최근 가진 국내 방산기업과의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국방산단 입주에 따른 규제 완화와 수출과 납품 등의 인센티브를 요구한 바 있다"면서 "국방산단 활성화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당론으로 제정하고 민간 첨단 벤처·스타트업의 방산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위산업발전법 개정'을 서두르겠다"고 했다.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는 이날 '국방산단 첨단방위산업 집적화를 위한 지원요청서'를 한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이번 요청서에는 국방산단 활성화 특별법 제정, 앵커(선도)기업 유치를 위한 패스트트랙 가동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오 후보는 "지금은 논산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갈림길이자 논산의 사활이 걸린 시점"이라며 "앞으로 10년 논산의 먹거리가 달린 국방산업단지를 반드시 궤도에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방산단 활성화를 위해 국회 차원의 법적 테두리를 마련해 달라"며 "진입 도로 개설과 용수 공급 등 SOC(사회간접자본) 구축을 위한 국비 지원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보탰다.

2026-05-25 15:12:10 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