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원광디지털대 한국복식과학학과 20주년…대한제국 복식 전시 개최

대한제국기 복식이 지닌 '품위'와 '미감'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 종로에서 열린다. 원광디지털대학교 한국복식과학학과는 학과 개설 20주년을 맞아 기념 정기전 '대한제국, 품위에 모던을 더하다'를 16일부터 2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부암동 유금와당박물관(관장 유창종·금기숙)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시는 대한제국기(1897~1910)를 단순 과도기나 구시대의 종말이 아닌, 근대 국가로서의 자기 인식과 그 시각적·물질적 표현이 집약된 시기로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복식을 매개로 당시 사회가 지녔던 근대적 감각과 제도 변화, 전통의 재구성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는 취지다. 이번 전시에는 전통한복부, 전통소품부, 패션한복부, 근현대복식, 기타소품부 등 5개 부문에서 총 44명의 작가가 참여해 대한제국기 복식을 재현·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대한제국 황실을 대표하는 복식 유물을 재현한 작품과 영국 출신 여성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Elizabeth Keith)의 채색 판화 속 인물 복식을 재현한 작품을 두 축으로 구성했다. 대한제국기 한성 거리에서 형성된 스트리트 패션도 주요 관람 포인트로 다룬다. 지수현 한국복식과학학과장은 "대한제국기는 전통과 근대가 교차하며 한국 복식이 국가적 정체성과 시각 언어로 정립된 시기"라며 "이번 전시는 그 시대의 품위와 미의식을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읽는 문화적 시도"라고 말했다. 김수현 제19대 학생회 대표는 "20년간 축적된 학과의 창작 역량이 대한제국이라는 역사적 주제 속에서 집약된 자리"라며 "작가들의 치열한 고민과 손끝의 정성이 관람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원광디지털대 한국복식과학학과는 2005년 국내 최초 온라인 기반 한국복식 전공으로 출범해 지난 20년간 2000명의 재학생과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교 측은 이번 전시가 20년 성과를 집약하는 동시에 대한제국 복식을 통해 근대국가의 미의식과 문화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장에는 도슨트가 상주해 작품 설명을 제공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12 12:12:53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지오영, 2026년 '국가 희귀필수의약품' 맡는다..."공공 유통망 구축"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추진하는 '2026년 통합물류 위탁 용역'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지오영은 2026년 한 해 동안 센터가 공급하는 희귀·필수의약품에 대해 입고, 보관, 출고, 배송에 이르는 물류 전 과정을 책임지며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게 된다. 2026년 지오영이 위탁 수행하는 대상은 냉장 의약품(생물학적 제제 포함) 24개 품목과 마약류 의약품 4개 품목을 포함해 총 84개 품목이다. 보관과 취급 전반에 고도의 관리 기준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 지오영은 국가 희귀·필수의약품 공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콜드체인 기반 물류 시설과 정밀한 운영 체계를 갖췄고 2023년부터는 누적 87종, 44만 개 이상을 유통해 왔다. 지오영은 희귀의약품 유통사업 참여 이후 공공 희귀·필수의약품과 국내외 제약사 제품을 아우르며 공급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난해에는 공급 수량을 2023년 대비 60% 이상 늘리는 등 관련 물류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지오영은 정부의 희귀·필수의약품 긴급 도입 제도가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인 공공 유통망의 역할과 중요성 역시 한층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 제도는 환자가 자가치료용으로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야 하는 희귀·필수의약품을 국가가 대신 신속, 안전하게 수입·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국가 희귀·필수의약품 유통은 단순한 물류를 넘어 환자의 치료 기회와 보건의료 안전망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지오영은 공공 유통망의 한 축으로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통해 희귀·난치병 환자들에게 의약품이 적시에 전달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1-12 11:23:53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JW이종호재단 '2025 기초과학자 장학생' 13명 선발..주거비 지원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들의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2025 기초과학자 장학생' 13명을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초과학자 장학생'은 연구자들이 주거비 부담에서 벗어나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거주지 임차료(월세)를 지원하는 JW이종호재단의 공익 지원 사업 중 하나다. 국내 제약업계에서 최초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6회째를 맞았으며 이번 선발 인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69명의 기초과학자를 지원해왔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1인당 연간 최대 800만원, 최대 3년간 총 2400만원 한도 내에서 주거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재단은 매년 약 1억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지원 금액은 약 6억원에 달한다. 재단에 따르면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외 기초과학 연구자들의 주거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사례가 확인됐다. 해외에서 기초과학 연구를 수행 중인 한 장학생은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학교에서 2시간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 통학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지원을 통해 학교 인근 1시간 이내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기초과학 연구자들이 겪는 주거 문제는 연구 지속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연구자가 생활 여건에 대한 부담 없이 학문적 성과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1-12 11:23:21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웨이베러, 레이블 콘서트 D-5…미공개 단체곡·임세준 신곡 등 깜짝 공개 예고

아티스트 레이블 웨이베러(WAY BETTER)가 독보적인 색채를 선보인다. 12일 웨이베러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8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공개 단체 싱글을 깜짝 발매한다. 아직 제목이 공개되지 않은 이번 곡은 웨이베러의 현재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담아낸 곡으로, 프롬트웬티(from20)를 비롯해 헬로글룸(HELLO GLOOM), 임세준, 강유찬이 각자의 개성을 뚜렷하게 표현해내며 조화로운 시너지를 완성했다. 웨이베러는 첫 레이블 월드투어 '2026 WAY BETTER WORLD TOUR : Global Warming(2026 웨이베러 월드 투어 : 글로벌 워밍)' 개최와 함께 단체곡을 발매하며, 공연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오는 17일 열리는 서울 공연에서는 단체곡과 무대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임세준의 신곡 등 오직 현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서프라이즈 무대도 예고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서울 공연에는 Mnet '스틸하트클럽(STEAL HEART CLUB)'를 통해 탄생한 밴드 하츠웨이브(hrtz.wav)의 YYJ(윤영준)까지 합류, 웨이베러 다섯 아티스트는 콘서트를 위해 연습에 몰두하며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웨이베러는 글로벌 팬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동시에, 'Hot People Listen to WAY BETTER(핫 피플 리슨 투 웨이베러)'라는 웨이베러만의 정체성과 에너지를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2026 WAY BETTER WORLD TOUR : Global Warming'은 17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를 시작으로, 대만과 태국, 일본, 브라질, 남미, 미국, 유럽 등에서 진행된다.

2026-01-12 11:22:19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기고] 신탁을 운운하는 '극우' 윤어게인은 절대 '보수'가 아니다

지난 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압송하고 본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직접 생포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당분간 베네수엘라를 임시 통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가 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정작 트럼프의 해당 행위에 대한 가치판단은 전혀 없었으며 오로지 우리 정권 흔들기에 급급한 채 우리나라를 수동적인 존재로 전제했다. 국민의힘의 유력 정치인 나경원·주진우 의원은 이에 보태서 이재명 정부를 마치 독재정권인 듯 연상케하는 메시지를 내며 사안의 본질을 흐렸다. 마두로 대통령 개인에 대한 가치판단은 사안과 전혀 무관함에도 불구하고 공당은 물론 야권 유력정치인들이 직접 나서서 이재명 정부가 독재정부라는 프레임을 조장하고 가짜뉴스를 살포했다. 가시적으로 드러난 절대강자의 부정의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한 채 눈가리고 아옹하는 모양새다. 공당에서 이러한 입장을 보이니, 그 연장선에서 윤어게인 세력은 한발 더 나아가 "트럼프가 베네수엘라 부정선거 때문에 개입했다며 이재명도 얼마 안 남았다"고 서로 다독이는 중이다. 그들의 놀이터인 SNS 플랫폼 인스타그램에선 "다음은 이재명이다. 이재명 알고 중국 도망갔다", "우리도 통치해줘요 트럼프" 등 보수란 말을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에이펙(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때 극우 세력들은 트럼프가 항공모함을 타고 윤석열을 구출하러 온다고 했는데 그들은 여전히 그 망상의 연장선상에 있다. 극우의 언어로 표현해보면 이들이 찬양하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도 김구 선생님과 함께 신탁반대에 가장 앞장 선 인물이었다. 각자의 이념은 별개로 하더라도, 해방 직후 대한민국의 독자적 노선 확립을 위해서라면 다른 이들의 손에 우리나라를 맡겨선 안된다는 대의 속에 한 뜻이 됐다. 극우세력들은 이러한 대의가 있는지 궁금하다. 어떤 사태든 우리 정권 흔들기에 매몰돼 사안과 상관없는 극단적 주장만 펼칠 뿐이다. 다른 나라 극우세력은 애국 및 자국 이기주의 명분 하에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K-극우' 윤어게인들은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우선주의 뿐이다. "미국에 우리나라를 대신 통치해달라"는 주장을 하고, "우리 국민을 우롱하는 쿠팡을 비판하면 테무·알리 등 중국을 옹호하는 것"이라며 쿠팡을 비호하는 세력들이 어떻게 '보수'인가. 오히려 '안티코리아'다. "외계인이 침공하면 사이 안좋은 이와도 힘을 합쳐야한다"는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님 말씀이 안 통하는 시대까지 온 것 같다. 민주주의 세력 안에서 보수냐 진보냐를 논해야 하고, 극우 세력과 보수세력을 확실히 구분한 뒤 공론의 장에서 이념을 논의해야 한다. '윤어게인' 극우들에겐 이재명 정권이 적폐인 것으로 보인다. 극우 윤어게인 세력은 안티민주당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절대로 보수세력이 아니다. 국민의힘도 윤어게인과 손절하지 않으면 TK(대구·경북) 군소정당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향후 국민의힘 당직자 입에서 윤어게인들의 패륜적 주장에 힘을 보태는 발언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 /이용석 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청년대변인

2026-01-12 11:20:47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덜 검열한 AI’의 역습…딥페이크 성착취, 통제 밖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이미지 편집·합성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이를 악용한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이 일상적인 위협으로 확산되고 있다. 12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와 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최근 '누디피케이션(nudification)'이나 '디클로싱(De-Clothing)'으로 불리는 앱과 도구들이 딥페이크 성착취 범죄를 대량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 툴은 AI를 활용해 실제 인물의 사진을 나체 이미지로 합성하거나 조작하는 방식이다. 제작 문턱도 낮다. 다량의 나체 이미지를 AI에 학습시킨 뒤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활용해 각도와 방향에 맞춰 합성하는 구조로, 일정 수준의 코딩 지식만 있으면 구현이 가능하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는 깃허브(GitHub)에 공개된 오픈소스나 생성형 AI 도구를 참고해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봇 수백 개가 텔레그램 채널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일부 고도화된 툴은 유료로 거래되기도 한다. 이 같은 문제를 단적으로 드러낸 사례가 일론 머스크의 xAI가 개발한 생성형 AI '그록(Grok)' 논란이다. 그록은 본래 누디피케이션을 목적으로 한 서비스는 아니지만, 최근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들이 단순한 명령어만으로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생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그록의 윤리 설계와 안전장치 부족을 지목한다. 오픈AI의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가 비교적 엄격한 콘텐츠 필터링 체계를 갖춘 것과 달리, 그록은 '덜 검열하는 AI'를 표방하며 성적 콘텐츠에 대한 관리·감시 시스템을 충분히 구축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엑스(X)는 이미지 생성 기능 제한과 유료화 전환에 나섰지만, 유럽연합(EU)과 영국 등 규제 당국은 이를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보기 어렵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영국 정부는 접속 차단 가능성까지 언급했으며, EU는 알고리즘을 포함한 불법 콘텐츠 관련 자료 보존 명령을 내렸다. 이러한 국제적 흐름 속에서 우리 정부도 오는 22일 시행되는 'AI 기본법'을 통해 대응에 나선다. AI 기본법은 생성형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사전 고지를 의무화하고, 생성 결과물에 워터마크 등 표시를 부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의무는 AI 사업자에게만 적용되며, 결과물을 활용하는 일반 이용자에게는 투명성 확보 책임이 부과되지 않는다. 해외에서도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표시 훼손에 대비한 탐지 도구 제공을 규정하고, 중국은 플랫폼 사업자의 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등 AI 생성물 표시 의무를 확대하는 추세다. 그러나 현행 AI 기본법만으로는 딥페이크 피해자를 충분히 보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보고서에 따르면 정준화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현행 법 체계가 '이용자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생성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당사자 보호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딥페이크 범죄가 타인을 대상으로 피해를 발생시키는 구조임에도, 법적 안전장치는 사업자와 이용자 간 투명성 확보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보호 대상의 범위 재검토 필요성도 제기했다. 현행법은 생명이나 신체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받는 경우를 중심으로 위험을 정의하고 있지만, 실제 딥페이크 피해는 사기·기만에 따른 재산적 손실이나 명예훼손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취약한 계층이 서비스 이용자보다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피해자 보호를 중심에 둔 추가적인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워터마크를 삭제하거나 AI 생성물 탐지를 우회하는 기술적 편법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정부의 제도 정비와 병행하여, 개발 단계에서부터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강제하는 '세이프티 바이 디자인(Safety by Design)'이 업계의 생존 전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기술을 만드는 기업이 상업적 자유도보다 사회적 책임을 우선시하지 않는다면, 법과 제도는 언제나 기술의 악용 속도를 뒤쫓는 데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12 11:17:4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셀트리온 "안과 치료제 '아이덴젤트' 특허 전략 차별화로 글로벌 판로 확보"

셀트리온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가 전략적인 특허 대응을 통해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인 판로 확보 중에 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10월 초 아이덴젤트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같은 달 오리지널사인 리제네론과 특허 합의를 완료했다. 특허 합의로 올해 말 아이덴젤트 미국 출시를 확정하고, 특허 분쟁에 따른 비용 소모와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앞서 2024년 캐나다에서도 특허 합의를 완료한 바 있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2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아이덴젤트 허가를 획득하고, 영국을 비롯해 유럽 주요국 출시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경우 국가별 다른 특허 소송 현황 등에 따라 차별화한 전략으로 시장 진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기업법원이 가처분 소송 판결에서 셀트리온의 아이덴젤트가 오리지널 제형 특허(2027년 6월 만료 예정)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셀트리온의 아이덴젤트는 오리지널이 사용하는 인산염(Phosphate) 버퍼(완충제)가 아닌 히스티딘(Histidine) 버퍼를 사용하는 등의 제형적 차별성을 갖추고 있어 오리지널의 제형 특허를 회피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하고 있다. 반면, 같은 날 독일에서 뮌헨 지방법원은 아이덴젤트가 오리지널의 제형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회사측은 앞서 다른 바이오 기업이 동일 뮌헨 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형 특허 관련 가처분 소송 및 본안 소송에서 오리지널사에 패소함에 따라, 이 같은 선례가 불리하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타사의 선례에서는 법원이 독일을 비롯한 유럽 다수 국가에서 포괄적으로 제품 판매를 금지한 반면, 셀트리온은 적용 범위를 독일로 한정했다"며 "오리지널사와 적극적인 특허 합의를 진행중에 있으며, 제품을 사장에 빠르게 선보이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덴젤트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지난 2024년 기준 글로벌 매출 95억2300만 달러(약 13조3322억원)를 달성했다. 이중 미국에서만 59억 6800만 달러(약 8조3552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1-12 11:13:41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 AI, 공공 행정 속으로…“서류 발급부터 시설 예약까지 채팅으로”

오는 2월부터는 급하게 민원 서류가 필요하거나 공공 시설을 이용하려 할 때, 별도의 공공 앱을 설치하고 복잡한 절차를 거칠 필요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이 채팅창의 대화만으로 서류 발급과 공공 시설 예약까지 처리하는 기술을 제공해 공공 서비스 혁신이 본격화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오는 2월 'AI 국민비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AI 국민비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개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를 공공 서비스에 연계한 것이 핵심이다. 단순 정보 안내를 넘어 실제 행정 업무 처리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AI 국민비서는 국민이 복잡한 행정 절차를 직접 찾아다닐 필요 없이, 일상적인 대화만으로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네이버 웹이나 앱에서 제공되는 '네이버 톡톡' 채널을 통해 접근할 수 있어, 이전처럼 개별 공공 앱을 내려받거나 로그인 절차를 반복할 필요가 없다.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용자는 채팅창에 "주민등록등본 발급해 줘"라고 입력하는 것만으로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공유누리'와도 연동돼, 인근 공공 테니스장이나 회의실 예약 같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 역시 몇 차례 대화만으로 처리할 수 있다. 행정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던 시간과 절차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같은 기능을 단순 검색이나 상담 수준이 아닌, 사용자의 요청을 실제 결과까지 완결하는 '행동형 AI'로 규정하고 있다. 단순히 정보를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증명서 발급이나 예약 완료 등 실질적인 행정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차별점이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기능을 고도화한 'AI 탭 통합 에이전트' 형태로 서비스를 확장 제공할 계획이다. AI 도입은 시민 편의 향상에 그치지 않고 공무원 업무 현장으로도 확대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부산광역시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하이퍼클로바X 기반 행정 AI 서비스를 올해부터 본격 도입한다. 지자체 행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사례다. 부산시 공무원들은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에 탑재된 'AI 부기 주무관'을 활용하게 된다. 이 AI는 부산시의 행정 규정과 업무 사례, 지역 정보 등 약 16만 건의 데이터를 학습해 민원 대응, 규정 질의, 반복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법령과 지침 검색은 물론 정책 보고서와 문서 초안 작성 등 총 22종의 행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국정자원 화재 사고 당시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가 실제 행정 현장에서 효율성을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러한 공공 행정 AI 도입을 '모두의 AI' 전략의 핵심 사례로 보고 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자국의 언어와 행정 맥락을 깊이 이해하는 독자적인 AI 모델을 확보해야 한다는 '소버린 주권 AI' 전략에 기반한 행보라는 설명이다. 해외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고 공공 영역에 적합한 AI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성도 담겼다. 기술 고도화도 병행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텍스트·이미지·오디오를 단일 모델에서 함께 학습한 네이티브 옴니모달 구조의 '하이퍼클로바X 시드 8B 옴니' 모델을 공개했다. 또 자체 추론형 AI에 시각 이해와 도구 활용 능력을 결합한 '하이퍼클로바X 시드 32B 씽크' 모델도 선보이며 AI 에이전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입력을 이해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AI 구현이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AI를 실제 행정에 적용해 업무 방식 자체를 전환한 거버넌스 테크의 대표 사례"라며 "AI가 정부와 국민을 잇는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 공급을 넘어 정부와 지자체, 전문 기업과 함께 AI가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AI G3 대한민국'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6-01-12 11:08:06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팜젠그룹, '에이제이룩' 지분 인수…인플루언서 정지우와 뷰티 사업 확장

팜젠그룹이 인디 화장품 브랜드 '니프니프' 운영사 '에이제이룩' 지분 투자를 통해 '글로벌 K-뷰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팜젠사이언스는 관계사 엑세스바이오 자회사인 비라이트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에이제이룩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30억원, 총 60억원을 투자하며 27.3% 지분을 확보한다고 12일 밝혔다. 팜젠그룹은 BTS 멤버 제이홉의 누나이며 글로벌 메가 인플루언서인 정지우 대표 가족에 이어 2대 주주로 지위를 확보한다. 투자를 계기로 경영 참여와 함께 니프니프 글로벌 유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에이제이룩은 정 대표가 2019년 설립한 뷰티 전문 기업이다. 2021년 니프니프 브랜드 런칭 이후'저자극·임상 기반' 독창성을 인정받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은 물론 주요 홈쇼핑 채널에 소개되고 다수 매진 사례를 남겼다. 이외에도 일본과 러시아, 인도 시장 진출과 함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에도 입점했다. 니프니프 제품은 진정(soothing), 장벽 강화(barrier repair)에 중점을 둔 스킨케어 풀라인으로 구성됐다. 토너에서 시작해 엠플→크림→마스크→클렌저에 이르는 풀 스킨케어 루틴을 갖췄다. 올해 미백 기능성 엠플과 바디케어 라인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팜젠그룹은 2023년 446억달러(약 65조원)에서 2030년 810억달러(약 118조원)로 성장(Grand View Research 전망)이 예상되는 글로벌 민감성 피부용 제품 시장에서 니프니프가 '대표 K-뷰티' 브랜드로 안착하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엑세스바이오가 유통을 지원할 방침이다. 팜젠그룹은 궁극적으로 진단과 의약품, 메디컬 에스테틱을 아우르는 토털 웰니스 플랫폼 구축의 주요 파트너로 니프니프와 시너지를 노린다. 이와 관련, 팜젠그룹은 최근 국내 유명 메드 스파(Med Spa) 투자를 통해 토털 웰니스 플랫폼 구축을 발표한 바 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니프니프의 차별화된 아이템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토털 웰니스 플랫폼에서 니프니프 브랜드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1-12 11:02:33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구직자 절반 “어학 보완 필요”…평균 스펙, 대졸·학점 3점 중후반·토익 700~800점대

구직자 평균 스펙이 대졸 중심에 학점 3점대 중후반, TOEIC 700~800점대가 주를 이룬 가운데, 이들은 가장 보완이 필요한 스펙으로 '어학 점수'를 꼽았다. 12일 YBM(회장 민선식) 산하 한국TOEIC위원회가 YBM 홈페이지 방문자 4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상반기 구직자 스펙' 설문조사 결과다. 응답자의 최종 학력은 '대학교'가 81.4%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대학원 이상(10.1%) △전문대학교(5.9%) 순으로 나타났다. 최종 학점은 3.5~3.99 구간이 47.9%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이어 △4.0 이상(24.9%) △3.0~3.49 구간(20.8%) 순으로 집계됐다. TOEIC 성적을 보유한 응답자의 점수 분포를 살펴보면, 800점대와 700점대가 각각 2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800~845점 보유자가 14.0%로 가장 많았으며, 750~795점(12.9%)이 뒤를 이었다. TOEIC Speaking 성적 분포의 경우, Intermediate Mid(IM) 등급이 24.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Intermediate High(IH) 20.8% △Advanced(AL 이상) 7.7% 순으로 조사됐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가장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스펙을 묻는 질문에는 '어학 점수(49.2%)'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인턴·실무 경험(24.9%)이나 면접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17.9%)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한국TOEIC위원회는 "구직자들 사이에서 외국어 역량이 취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1-12 10:52:50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