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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전력난 고비… 산업장관 "전력수급 관리에 총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부 이번 주 장마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력 수급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서울복합발전본부를 방문해,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상황을 점검하면서 "올 여름철 전력공급 능력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속되는 무더위 등으로 전력수요가 언제든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력 유관기관은 비상한 각오로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문 장관은 이어 "계획예방정비 과정에서 추가 결함이 발견돼 당초 계획보다 정비가 연장됐던 원전이 정비를 마치고 재가동돼 이번 주부터 전력수급에 기여하게 된 점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무더운 날씨로 냉방용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국내 경제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 등이 복합 작용하면서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다만, 7월 2주차 이후 전력수급(평일기준)은 예비력 8794~1만7289MW로 전력수급 예비율이 10.1%~22.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주 올 여름 최저 예비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고 보고, 피크 시간대에 맞춰 기여할 수 있는 시운전 발전기와 태양광 연계 ESS의 방전시간 조정 준비를 완료했다. 또 공급능력 확충을 위해 신월성 1호기(1GW)는 정비를 완료하고 원안위 승인을 받아 이번 주부터 가동한다. 이밖에 전력 다소비 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여름철 휴가 분산, 전기 다소비처에 근무하는 전기기술자를 활용한 냉방·조명 수요 절감 등 현장에서의 자발적 에너지절감 노력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은 적정 냉방온도(26∼28℃), 냉방기 순차운휴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문 장관은 최근 해외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주요 전력설비에 대한 사이버 보안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서 적정 실내온도인 26도 준수, 불필요한 전기사용 자제 등에 적극 동참해 실제 전력수요 저감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올 여름철 남은 기간에도 에너지절약 실천에 지속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전력수요 절감 노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7-20 14:46: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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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일 정상회담 무산에도…'관계 복원' 위한 대화 이어갈 듯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관계 복원을 위한 대화는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얽히고설킨 한·일 관계 문제를 다음 정부까지 이어가는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의 의지가 강한 부분 또한 '한·일 관계 복원을 위한 대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되는 이유로 꼽힌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이 무산된 데 대해) 굉장히 아쉬움을 표현하셨다. (이어) '실무적 협상은 계속해나가자'(라며 문 대통령이) 강력하게 의지를 담긴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일 정상회담 관련 양국 실무진 협상에서) 상당한 성과가 진척돼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다시 출발해서 외무장관 회담 등 이런 것들을 이어가면 아마 좋은 양국 간에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올해 3·1절 기념사, 현충일 추념사 등을 통해 한·일 관계 복원 의지에 대해 표명한 바 있다. 3·1절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은 "지금 한·일 양국은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이웃이 됐다. 한·일 양국의 협력과 미래 발전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문 대통령은 "2001년, 일본 도쿄 전철역 선로에서 국경을 넘은 인간애를 실현한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의 희생은 언젠가 한·일 양국의 협력의 정신으로 부활할 것"이라며 한·일 관계 복원 의지를 표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 첫 대면 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및 위안부 피해자 등 과거사 문제 ▲일본 수출 규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등 풀어나가야 하는 현안에 대한 논의와 양국 관계 개선, 한·미·일 3각 공조 복원 실마리를 찾아 나갈 것이라는 의지가 강했다. 이에 비춰보면 문 대통령이 올해 도쿄올림픽 이후에도 한·일 대화 복원을 위한 노력은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20일 오후 도쿄에서 모리 타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일 외교차관 회담을 갖는다. 이어 21일에는 웬디 셔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함께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참석한다. 이번 한·일,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에서는 북핵 문제뿐 아니라 기후 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한 전염병 대응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일 3국 공조' 중요성을 강조하는 만큼 한·일 관계 개선 관련 협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0일 본지와 통화에서 "한·일,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는 (한·일) 정상회담보다 다른 필요나 계기가 있어서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8월 중 예정된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무산된 정상회담 관련 협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건 차관도 20일 오전 도쿄로 출발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우리 국민의 정서와 직결된 역사적 문제는 우리의 본질적 문제이니 반드시 봐야 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한·일 회담 관련 실무협상 진행 지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021-07-20 14:43:2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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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캠핑용품 안전사고 매년 증가… 61.9%는 화재

캠핑용품 종류별 안전사고 현황 /공정위·소비자원 여름철 캠핑용품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10건 중 약 6건은 화재 관련 사고다. 올 여름 휴가철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캠핑장이나 야외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20일 올해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캠핑장 또는 야외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품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캠핑용품 안전사고는 텐트나 캠핑용 의자, 야외용 버너, 화로대, 부탄가스, 코펠, 캠핑용 난로 등 캠핑 또는 야외에서 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인해 소비자 위해가 발생한 사고다. 최근 3년간(2018~2020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캠핑용품 관련 안전사고는 총 396건이며, 2018년 115건, 2019년 139건, 2020년 142건 등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CISS(Consumer Injury Surveillance System)는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전국 63개 병원, 소방서 등 81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평가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캠핑용품 관련 안전사고의 위해원인을 분석한 결과 가스 누설, 과열, 발화·불꽃 폭발 등 화재 관련 안전사고가 245건(61.9%)이나 차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에 '제품, 물리적 충격'(35.1%), '식품 및 이물질'(3.0%)이 원인이었다. 화재사고 다발 품목으로는 단연 부탄가스가 81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불꽃놀이 제품 31건, 화로(불판) 23건, 야외용 버너 23건, 목탄(숯) 20건 순이다. 화재 관련 위해증상으로는 대부분 액체나 증기, 열에 의한 화상이 80.0%(197건)였고,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16건), '전신손상'(9건) 순이었다. 위해부위는 화상의 경우 팔이나 손(86건), 머리 및 얼굴(69건) 등 주로 상체 부위에 발생했다. 특히, 목탄(숯), 캠핑용 화로대 등 연소용 제품으로 인한 가스 중독이나 질식 사례도 확인됐다. 화재사고 외 제품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3년간 총 139건 접수됐고 매년 증가 추세다. 그 중 해먹, 텐트 관련 위해사례가 절반 이상(80건)을 차지했다. 해먹은 낙상사례, 텐트는 설치·철거 과정에서 폴대 등에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캠핑용품을 구입하는 경우 공정위 '소비자24' 누리집(www.consumer.go.kr)에서 국내외 관련 제품의 리콜정보, 비교정보, 안전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7-20 13:58: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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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트래블] 서울관광재단,'2021 버추얼 마이스 쇼'온라인 개최

[메트로 트래블] 서울관광재단,'2021 버추얼 마이스 쇼'온라인 개최 - 서울 랜선체험, 버추얼 팀빌딩 프로그램 등 다양한 버추얼 콘텐츠 체험 기회 제공 2021 버추얼 마이스 쇼 행사 플랫폼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로 위축된 MICE 산업의 회복을 위해 7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버추얼 서울 플랫폼에서 '버추얼 마이스 쇼:서울 라이브 온' 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버추얼 서울' 플랫폼은 서울관광재단이 2020년 개발한 버추얼 데스티네이션 플랫폼으로 '2020 UIA 아태총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에서 사용되고 있다. '버추얼 마이스 쇼'는 'Always Connect ON Seoul'이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코로나19 이전, 이후에도 서울은 멈춰있지 않고 언제나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국내·외 MICE 업계 참가자간 네트워킹의 장으로 기획됐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MICE 분야 중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부문을 대상으로 국내·외 기업회의·인센티브 관련 107개사가 참가했다. 1:1 화상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단절된 네트워킹을 도모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기업회의·인센티브 수요가 높은 아시아 8개국 81개사 바이어와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 회원 26개사가 셀러로 참여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행사에 인기방송인 줄리엔강과 이승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서울 브랜드 쇼케이스'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SMA 피칭세션'을 선보인다. '서울 브랜드 쇼케이스' 세션에는 'Sustainable Transformation ON'을 주제로 코로나 19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서울 관광· MICE 홍보 및 MICE 신규 유치 발굴을 위한 2021 PLUS SEOUL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SMA 피칭세션'은 서울 MICE 얼라이언스 회원사 5곳의 유니크한 매력을 '라이브 커머스' 형식으로 홍보하고 코로나 이후 서울 방문 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자사 상품을 이벤트를 통해 증정한다. 또한, 서울에 방문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서울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팀빌딩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버추얼 콘텐츠 '서울 랜선 체험'과 '버추얼 서울 플레이그라운드'로 해외 기업회의·인센티브 바이어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곽도휘 서울관광재단 MICE지원팀장대행은 "코로나19로 기업회의·인센티브 산업의 어려움이 길어지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번 2021 버추얼 마이스 쇼를 통해 국내외 MICE산업 관계자들이 서로 소통하며, 넥스트노멀 시대의 MICE행사를 준비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07-20 13:56:56 이연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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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탄복 시장, 국내외 업체 협업으로 국방과 산업 다 잡을 매력적 시장인데...

3년속 납기지체인 전군이 사용하는 다목적 방탄복 뿐만 아니라, 특수전사령부를 비롯한 육군의 정예 요원들이 사용하는 3형방탄복도 사업 과정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해외 군수업체들은 국내 생산업체나 군수유통업체와 협업하면 방탄복 산업이 상생 발전이 가능하다고 본다. 그렇지만 군과 우리 정부는 무리한 '국산화 제일주의'와 '비전문적 소요선정'으로 인해 국방과 산업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쫓아내고 있다. ◆한국, 국내외 기업 상생 가능한 매력적 시장 20일 재미 군수업 관계자와 한국군이 공개한 방탄복의 구매요구서(무기체계의 ROC에 해당)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그는 '진짜 이정도면 되나' ' 방탄판은 미해병대 납품하는 거 넣어도 충분하겠다', '원단을 꼭 한국제 원단을 써야하나. 그것을 우리 공장으로공급이 가능한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0년 다목적 방탄복의 납기지연을 부른 소프트 아머(방편판)의 유연성도 사실 불필요한 구매요구도 중 하나다. 방탄복의 형상이 잘 설계되면, 움직임의 제한을 줄일 수 있다. 방호의 핵심인 하드 아머(방탄판)를 국내에서 제조하는 업체의 다수는 스펙을 만족 못 하거나 만족함을 입증 못 하는 경우가 많다. 검증된 방탄판을 대량으로 국내 업체에 OEM 형식으로 납품한다면, 우수한 제품의 납품이 가능하다. 한국군은 검증된 제품을 쓰고 협력 해외 협력업체도 제공가격을 큰 차이 없이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기때문이다. 해외업체의 가격이 약간 비싸긴 하지만 1세트에 30만원선이라면 성능에 비하면 납득할만한 수준이다. 그렇지만, 국산화와 관련된 제도와 정부 방침은 좋은 조건을 제시한 우수 해외 업체의 발목을 잡는다. 한국 특수부대원들은 음성적인 루트를 통해서 미군이 사용 중인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또한 엄연한 불법이다, 더욱이 군 당국은 시대착오적인 국방규격을 이유로 미군이 사용하는 실전검증이 끝난 장비사용을 막고 있다. 워리어플랫폼은 시작 당시만 하더라도 충분한 예산을 반영해 좋은 물건을 합당한 가격으로 구매하겠다며 해외 업체의 참가도 열어두었다. 워리어 플랫폼 TF는 각제품들 테스트하고 테스트 보고서를 써내고 합불 판정 메기고 했는데, 결국은 해외 브랜드라도 '한국내 생산된 제품(총기 제조허가 있는 공장에서)'만 입찰 참가를 허한다고 하는 방침을 덕에 외국업체는 발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해외 업체입장에서는 단기사업임에도 공장을 한국에 세우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타산에 맞지 않은 사업이다. 그렇다보니 해외 우수업체들이 떠난 자리를 불합격받거나 후순위로 밀린 업체들이 채우게 된 셈이다. 결국 이런 현상은 '해외 업체가 참가 안하니, 어쩔 수 없이 국내업체 제품을 사용해야한다. 안 그러면 일정이 늘어진다'라는 변명 논리로 이어진 것 같다는게 다수의 군수관계자의 전언이다. ◆생명의 가치, 싼 가격은 국내 기업과 협업을 통해 동반 성장을 꿈꾸는 해외 업체 입장에서 보면 아쉬운 '저정도 스펙의 제품을 저 가격주고', '그런데 우리는 기회의 틈도 없네' 등의 아쉬운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국내 생산기업과 협업이나, 유통과 사후관리를 하는 국내 군수유통업체의 입장에서도 성장 동력을 잃는 셈이다. 이런 문제가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는 최정예 특수부대원이 사용하는 방탄복 사업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해외 업체들은 한국군도 소콤과 같은 특수부대와 정규군은 보급의 질이 다른 미국처럼 소량 고부가가치를 생각한다. 한국의 특수부대 대원들의 대다수는 CRYE,TYR, POINT BLANK, LBT, EAGLE 같은 실전에 신뢰성이 입증된 제품을 원하는데 예산은 그에 절반도 못미치는 금액을 배정된다. 결국 저급장비가 특수부대에도 유입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수 해외업체 측에서 보면 한국군만의 고질적인 '시험 평가서'나 ;인증서'를 입찰시부터 요구하는 현실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정작 구매하는 수량은 영세한 개인 가게 두세군데 합친거 보다 적은 규모다. 보급 수량이 많다고 하지만, 특전사의 3형방탄복도 예외는 아니다. 3형 방탄복의 경우 방탄복 커버와 파우치 등 세트구매의 기초예가가 60~80만원선에서 배정됐다. 입찰이 시작되면 통상 기초예가의 83% 선에서 낙찰되고 세금이나 운송료 등등 포함하면 세트당 20만원을 받고 한국으로 보내야 하는 견적이 나온다. 결국, 에어소프트 게임용 저가 중국산이 군납으로 둔갑될 수 있는 것이다. 비현실적 구매가격을 내 놓고 제대로 된 물건 납품 되길 바라는 것도 문제고, 가격이 맞지않으면 사업 참여를 중단해야 한다. 때문에'군납실적'이 없으면 향후 사업을 이어 갈수 없는 국내기업의 부담은 저가의 조악한 보급품의 무한반복으로 이어지게 된다. 방탄복 시장은 '테러', '민간 및 산업안전', '분쟁' 등의 요소로 날로 확대되는데 언제까지 동내장사에 머무르게 할 것인지 정부 당국은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2021-07-20 13:33:48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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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또 고개숙여

서욱 국방부장관이 20일 청해부대 34진 파병 장병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 중 현재까지 확진된 인원은 247명(82.1%)이다. 우리 군 초유의 해외 전염병 감염사태인 만큼, 서 장관의 심정이 무거웠을 것으로 보여진다. 측근 인사들에 따르면 서 장관은 최근 심리적인 부담감이 커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국민 사과는 지난해 9월 그가 취임한 이래로 6번째다. 취임 이후 북한 귀순자 경계실패(2월 17일), 부실급식·과잉방역 논란(4월 28일),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6월 9일과 10일, 7월 7일) 등 굵직한 사건 등이 이어졌고, 그 때마다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이날 서 장관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보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청해부대 장병 및 가족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해외파병 부대원을 포함한 모든 장병들의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면서도,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장병들에 대한 백신접종 노력에는 부족함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청해부대에 코로나19 백신을 후속지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백신의 국외 반출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언론을 통해 밝혔다. 정 청장은 "국제법과 관련해서는 우리 군인에 대한 접종이기 때문에 제약사와 협의해 백신을 보내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면서도 "비행기 운송이나 배에서의 접종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검토하고 결정할 필요가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정 청장이 "코로나19 백신의 국외반출 협의와 관련해 국방부가 구체적으로 협의한 것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자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에 대한 부실한 방역지원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국방부는 시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게되자 다급히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를 현지로 보내 이들 전원에 대한 복귀작전을 펼쳤다. 청해부대 34진 전원은 문무대왕함이 정박해 있는 아프리카 국가의 공항에서 탑승을 완료해 이날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환하게 된다. 이미 약 82%의 높은 확진률을 보였듯, 성남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의 잠복기가 개인마다 다르고, 승조원 전원이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감염병에 취약한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의 함정 내에서 지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청해부대 34진 전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국방어학원, 대전병원, 국군수도병원 등으로 분산 격리해 치료 등을 할 방침이다. 한편, 군 안팎에서는 2013년 남수단 파병시 군수뇌부가 현지정세를 파악하지 못해 탄약을 일본자위대에게 빌려야 했던 당시처럼, 이번 사건도 군수뇌부의 판단이 미숙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021-07-20 13:27:15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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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BS, AI 데이터베이스·한국형 메타데이터 구축한다

카이스트와 KBS가 인공지능(AI) 데이터베이스와 메타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카이스트는 KBS와 함께 한국형 보도영상 인공지능(AI) 데이터베이스와 메타데이터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박주용(과제총괄책임)·이원재·노준용 교수 연구팀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영상 정보 추출과 편집을 손쉽게 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수행기관인 KBS가 보유한 방대한 뉴스 영상 데이터를 결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공지능 기반 영상 콘텐츠 산업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공지능은 질병 진단과 자율운전 등 인간의 기계적인 움직임과 판단력을 보완하는 영역을 벗어나 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같은 창의적 분야까지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비전문가 누구라도 말을 통해 손쉽게 콘텐츠를 만들고 편집할 수 있게 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아직 많은 발전이 필요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한국어 기반 데이터 세트의 부족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카이스트는 KBS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학습을 위한 고품질의 영상 데이터를 구축하고 '한국형 뉴스 영상 메타데이터 표준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타데이터 기반 공공개방형 뉴스 아카이브 분야는 현재 미국의 AP와 영국의 BBC가 주도하고 있는데, 박주용 교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저작권 문제와 범용성 메타데이터의 부족으로 연구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연구자들과 관련 스타트업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나아가 한국형 콘텐츠 플랫폼의 틀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1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예산 및 카이스트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의 민간투자금 등 모두 42억 원의 재원으로 운용되는 이 과제는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이 주관하고 KBS, 메트릭스리서치, 액션파워, 소리자바, 데이터메이커, 미소정보기술, 인터마인즈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에서 개발되는 데이터베이스, 인공지능 학습모델, 프로그래밍 코드 등 모든 연구 결과는 공공재이기 때문에 누구나 연구와 사업에 사용할 수 있다.

2021-07-20 13:00:04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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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상공간 '버추얼 서울'서 국제행사 잇따라 개최

21·22일 해외바이어 초청해 마이스 쇼 '서울 라이브 온' 개최 내달 1일까지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온라인 세계총회'도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1일과 22일 8개국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 관계자 81명을 초청해 '2021 버추얼 마이스쇼: 서울 라이브 온'을 개최한다./서울시 제공 서울의 창덕궁과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조성된 3D 가상행사 플랫폼 '버추얼 서울'에서 대형 국제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1일과 22일 8개국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 관계자 81명을 초청해 '2021 버추얼 마이스쇼: 서울 라이브 온'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마이스(MICE) 업계와 해외 바이어들 간 네트워킹을 위한 자리다. 서울시와 재단이 설립한 민관협력체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 회원 26개사가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관광 수요가 높은 8개국 바이어 81개사가 참가한다. 'B2B 트래블 마트' 프로그램을 기획해 SMA 회원사와 해외 바이어 간 1대1 화상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버추얼 서울을 통해 랜선으로 서울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해외 바이어들이 서울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서울의 유명 호텔과 컨벤션 센터, 유니크 베뉴 등 49개소를 360도 VR(증강현실) 영상으로 제작했다.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제66회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온라인 세계총회'가 열린다. 전세계 92개국, 50만명의 약대생이 활동하는 국제약학대학생연합(IPSF)이 주최하는 세계 총회다. 버추얼 서울에서 민간 국제회의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버추얼 서울과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Zoom(줌)으로 병행 개최된다. 조미숙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이스 산업이 위축되고 있지만 IT강국의 이점과 매력적인 마이스 도시 이미지를 살려 랜선에서 만나는 마이스 서울을 적극 홍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7-20 12:52: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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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서울 상암에 자율주행차 순환버스 달린다…전국 첫 조례 제정

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지원 조례 공포 서울시가 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을 지원하기 위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20일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서울시 상암 일대에서 대중교통처럼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 제공 오는 10월부터 서울시 상암 일대에서 대중교통처럼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상암에 지정한 자율주행차동차 시범운행지구의 운영·지원조례를 제정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관련 조례 제정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지자체의 임시운행허가만 받으면 면허를 발급받아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유상운송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시민들은 오는 10월부터 상암 일대에서 자율차 이동서비스 등 다양한 영업용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차 유상운송이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며 "초기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과 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자율차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상운송 면허발급 절차와 면허 발급 전 운행능력 검증 안전기준 등을 마련했다. 면허 발급 전 30일 이내의 시범운행기간을 지정하고, 전문가 검증단을 통해 도로주행시험처럼 신청 사업자의 서비스 능력을 사전에 평가하게 된다. '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위원회'도 8월 신설한다. 운영위원회는 자율주행 정책을 심의하고 자율차 안전을 검증한다. 공공·민간이 협력하는 지속가능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조례 시행과 함께 이달 말 자율차 유상운송 서비스를 시행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이르면 연내 상암동 일대를 운행하는 자율차의 실시간 운행정보를 안내하고, 호출과 예약·결제까지 가능한 모바일 앱을 민관 협업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가구 등 무거운 화물과 마트에서 산 물건을 집까지 배송하는 '자율차 화문운송' 분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율주행차가 시민 누구나 이용하는 필수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국내 자율주행 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7-20 12:41:30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