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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향년 90세 일기로 사망

11대, 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사망했다. 향년 90세. 노태우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지 28일 만이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5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고령의 나이었던 그는 올해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부인인 이순자 씨가 쓰러진 전 전 대통령을 발견하고 그를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했다. 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은 이날 연희동 자택에서 전 전 대통령이 지난 2014년 회고록에 쓴 유언을 읽어 내려갔다. 전 전 대통령은 미리 회고록에서 '건강한 눈으로 맑은 정신으로 통일 이룬 빛나는 조국의 모습을 보고 싶다', '북녘땅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그냥 백골로 남아 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긴 바 있다. 민 전 비서관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에서 희생당한 유가족에게 사과의 뜻은 없었냐는 질문에 "애통하겠으나, 광주에서 일이 있고 대통령이 된 후에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충분히 취하지 못했기에 그 점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민 전 비서관은 전 전 대통령이 광주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민에게 발포 명령을 내렸다는 의혹은 끝내 부인했다. 장례는 미국에 체류 중인 3남 전재환 씨의 가족이 한국에 도착한 뒤 치를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전 전 대통령이 국립묘지에 묻힐 수 없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23일 오전 "전두환 전 대통령은 내란죄 등의 실형을 받았기 때문에 국립묘지법상 국립묘지 안장 배제 대상"이라고 밝혔다. 여야 대선 후보는 전 전 대통령의 조문을 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내란·학살의 주범인 전 씨의 조문 안 간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전에 기자들에게 "전직 대통령이시니까…가야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오후엔 "조문 가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역사를 인식한다면 국가장 얘기는 감히 입에 올리지 않기를 바란다"며 "성찰 없는 죽음은 그조차 유죄"라고 단언했다.

2021-11-23 14:14: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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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퇴출된 가상화폐 채굴, 어디로?

중국이 가상화폐 채굴을 금지하면서 채굴기가 세계 각 국으로 흘러들어갔다. 미국은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국가가 됐고,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도 대규모 채굴처로 떠올랐다. 23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중국의 가상화폐 채굴 금지 조치 이후 채굴 규모가 큰 14개 암호화폐 채굴 업체들이 중국에서 200만대 이상의 채굴기를 미국과 캐나다,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으로 옮겼다. 중국은 올해 들어 가상화폐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지난 5월에는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을 모두 금지했고, 9월에는 해외에 설립한 가상화폐 거래소도 불법으로 규정했다. 최대 가상화폐 채굴 회사 중 하나인 비트 디지털은 자산을 중국 밖으로 운송하기 위해 국제 물류 회사를 고용했다. 아직도 뉴욕항 터미널에 쌓여있는 채굴 기계는 1000여대에 달한다. 비트 디지털 샘 타바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작년 3월부터 채굴기를 이전하기 시작했는데 돌이켜보면 옳은 선택이었다"며 "금지령이 발표됐을 당시 우리는 중국에 2만개의 채굴장을 가지고 있었고, 수백대의 채굴기는 포기해야 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금지조치 이후 북미에 있는 채굴업체들이 대부분 채굴기 수를 늘렸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채굴업체인 헛8은 금지령 이후 중국 판매자들로부터 많은 제안을 받았다. 룩소르 마이닝에 따르면 중국 금지령에 따른 채굴기 투매로 채굴장비 '앤트마이너 S19'의 가격이 40%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역시 주요 채굴처가 됐다. 카자흐스탄의 채굴기 대부분은 중국 채굴 회사인 비트푸푸와 BIT마이닝에서 가져온 것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비트 클러스터는 중국으로부터 5000대 이상의 채굴기를 받았다. 러시아 가상화폐 채굴업체인 비트리버 로만 자부가 대변인은 "가상화폐 시장의 초점이 장비 부족에서 장비를 위한 공간 부족으로 옮겨갔다"며 "중국 고객사 한 곳은 추가로 100만대의 기계를 판매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업체에 따르면 채굴 금지 조치 이후 중국에 70만대에 달하는 채굴기가 창고에 쌓여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전기 가격이 저렴한 베네수엘라나 파라과이 같은 곳으로는 구형 채굴기가 유입됐다. 베네수엘라 채굴업체인 닥터 마이너 후안 호세 핀토 설립자는 "중국의 채굴 금지가 중요한 기회"라며 "중국으로부터 7000대 정도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경제가 침체되면서 가상화폐 채굴은 지역 주민들이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도 관심을 받았다. 핀토는 "개인들은 집에서 채굴할 때 단 하나의 기계만 사용한다"며 "다른 국가에는 대규모의 채굴장을 보유한 몇몇 기업이 있다면 여기에는 소규모 채굴장을 가진 수천 명의 개인이 있는 셈이며, 한 달에 100달러의 추가수입은 그들에게 크다"고 덧붙였다.

2021-11-23 14:07: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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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코스타리카 정상에 "상생 협력의 새로운 60년, 함께 만들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Carlos Alvarado Quesada)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를 행동지향적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에 앞서 "이제 양국은 더 가까워질 것"이라며 "친환경, 디지털, 과학기술, 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한다. 상생 협력의 새로운 60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이 2018년 1월 취임한 이후 첫 아시아 지역인 한국에 국빈 방문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은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며 올해 1월 첫 정상통화, 5월 P4G(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및 7월 한-SICA(중미통합체제) 정상회의, 11월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연이어 만난 점을 언급한 뒤 "드디어 오늘 서울에서 국빈으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는 말로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스타리카에 대해 "법, 정책, 관행을 성공적으로 개혁하며 올해 OECD 회원국이 됐다. 현재 추진 중인 2050 탈탄소와 국가계획은 전 세계의 탄소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내년이 양국 수고 60주년을 맞는 각별한 해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그동안)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같은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며 코스타리카의 한국 전자조달시스템 세계 최초 도입, 한국의 한-중미 FTA(자유무역협정) 기반 농산물 교역 확대 사례 등을 언급한 뒤 "양국은 방역 물자를 지원하고, 방역 경험을 공유하며 코로나 위기에도 함께 대응해 왔다"고 강조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한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코스타리카에 제공해 주신 협력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해서 한국이 제공해 주신 지원을 특별히 말씀드리고 싶다"며 문 대통령 발언에 화답했다. 이어 양국 관계를 '행동지향적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한 점을 언급한 뒤 "양국은 평화, 민주주의, 인권, 환경 지속성, 그리고 비핵화라는 공동의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또 코스타리카가 ▲과학기술 혁신 ▲관광 ▲우주항공산업 ▲영화 ▲수소전지 ▲전기모빌리티 등 한국이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언급한 뒤 "협력을 심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타리카는 한국이 코스타리카를 전략적인 파트너로 인식해 주기를 희망한다. 양자 관계뿐만 아니라 중미 카리브해 지역에서 지역적인 파트너로서도 코스타리카를 고려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OECD 내에서도 양국의 협력 파트너십을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국과 중미 간에 체결한 FTA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1-11-23 13:55:2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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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재학생 감독·제작 ‘부엌’ 영화진흥위원회 우수작품 선정

호서대 문화예술학부 4학년 제학생 이기환 씨가 감독 제작한 영화가 대한민국 대학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호서대 제공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 재학생이 연출하고 제작한 영화 '부엌'이 영화진흥위원회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23일 호서대에 따르면, '부엌'은 왓챠, TBS TV를 통해 방영됐으며고, 노인'김정임'의 삶을 엿보며 치매에 걸린 그녀의 참담한 심정을 영상에 담았다. 연출은 문화예술학부 4학년 이기환, 제작 문화기획전공 4학년 박정현, 조연출 영상미디어전공 졸업자 안상지, 촬영 영상미디어 3학년 김찬호, 음향 컴퓨터공학부 3학년 양진환, 미술 화장품생명공학부 4학년 김하은 학생이 각각 맡았다. 또한'2021 대한민국 대학영화제'에서 이기환 감독의 '부엌'은 출품작 400여 편의 영화 중 영화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대학영화제는 올해 메타버스 상영관을 도입해 작품을 지난 21일까지 전시했다. 이기환 감독팀은 이번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진행한 '온라인 뉴미디어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사업'공모에서 시나리오가 선정돼 제작비 990만원을 지원받았고, 공모 328편 작품 중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돼 220만원의 상금을 추가로 받았다. 한편, 이기환 연출의 영화 '소원'은 한국경제에서 주최하는 '2021 청춘, 커피 페스티벌 29초 영화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소원'은 추석에도 재택근무를 하며 쉬지 못하는 아빠의 커피를 어린 딸이 몰래 마시며, 아빠가 좋은 꿈을 꾸게 도와주고 싶다는 내용이다. 이기환 학생은 "촬영 당시 장마와 땡볕의 기승에도 같이 고생해준 우리 팀원들에게 고맙다. 졸업 후 각자의 길을 가겠지만, 이 영화를 다시 보며 그때의 추억을 떠올려줬으면 좋겠다"며 "다음 영화는 '청년 고독사'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특수청소업체에 취직한 청년이 고독사한 사람의 유품을 정리하는 이야기다. 앞으로도 사회적 문제를 다룬 이야기를 할 것이다. 더 낮은 자세로 대담한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23 13:05: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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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박물관 일부 고해상도 영상, 국민대서 볼 수 있다

임홍재 국민대 총장이 국립춘천박물관과 22일 오후 국민대 본부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박물관 관계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국민대 제공 춘천박물관의 고해상도 영상 '지금 여기 休(휴), 한국인의 이상향'을 국민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는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울림)과 22일 오후 국민대 본부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하여 향후 문화 콘텐츠 진흥 및 교육전문가 양성을 위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선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제작한 초고해상도 실감영상 '지금 여기 休(휴), 한국인의 이상향'을 국민대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지금 여기 休(휴), 한국인의 이상향'은 금강산과 관동팔경·창덕궁 희정당·금강산만물초승경도·총석정절경도 등의 절경을 실사와 그래픽을 활용해 16K 초고화질로 제작한 영상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성북구 지역주민과 서울 시민들도 보다 가까이에서 고품질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임홍재 총장은 "금번 협약을 통해, 고품질 문화 컨텐츠를 공유함으로써 코로나19로 지친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도 따듯한 마음의 위로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될 국립춘천박물관과의 협업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임홍재 국민대 총장을 비롯해 김울림 국립춘천박물관장, 문창로 국민대 교학부총장, 이석환 국민대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지금 여기 休(휴), 한국인의 이상향' 영상은 국민대 본부관 1층에 위치한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23 12:36: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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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와 MOU 체결

원광디지털대와 사단법인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가 최근 상호협력협약식을 진행한 후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원광디지털대 제공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규열)는 최근 사단법인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와 상호협력협약식(MOU)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 도장 수련생 및 보호종료 아동은 기관장의 추천에 의한 본교 입학 시 수업료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협력사항에 따라 학습능력 강화를 위한 교육용 기자재와 시설을 교류한다. 이번 협약의 주요 골자는 ▲홈페이지 및 간행물을 통한 기관 소식 공지 ▲주요사업 및 현황 홍보 ▲공동 관심분야의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 및 세미나 추진 등이다. 류은주 입학협력처장은 "태권도와 스포츠재활을 융합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우리 대학과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가 상호 교류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태권도분야의 공적 발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는 공식 비영리단체로 해외 도복 지원사업, 보육원 태권도 재능기부 및 태권도 용품 지원사업, 보육원 보호 종료 아동들을 위한 지원사업, 행복 나누리 문화 예술단 공연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23 12:32: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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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국민의힘, 부동산 제도 개혁 반대하면서 특검은 요구"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22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이 개발이익환수법안 상정을 거부한 것에 대해 "특검 도입을 요구하면서도 부동산 제도 개혁은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의 이중적인 태도에 국민들은 신물이 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개발이익환수 관련 법안은 7월부터 발의되어 있었고, 여야 간 쟁점도 없는 법안"이라며 "특히 이헌승 국민의힘 국토위원장도 도시개발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는데도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정쟁을 유발하기 급급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감 기간 내내 '민간 개발 이익 환수'를 외치면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할 때는 언제고, 지금 법안 심사를 미루려는 의도는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대체 누구 눈치를 보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토건비리 패밀리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면 그만둬야 할 것"이라며 "제2의 화천대유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관련 법은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이 법 처리에 사활을 걸겠다. 이 후보와 함께 부동산 개혁의 주춧돌을 놓겠다"며 "개발비리 의혹에 떳떳하다면 야당도 이제 가면을 벗고 (법안 통과에) 적극 동참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021-11-23 12:29:0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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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전 11주년 전승식 연다면서, 전사자 정보는 뒤죽박죽 오류

해병대 사령부에 따르면 23일 대전현충원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연평도 포격전 11주년 전투영웅 추모식 및 전승기념식'이 거행된다. 호국영령을 기리는 것은 국가안보의 초석이 되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국방부는 호국영령들의 기록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제각각으로 기록하고 있는 것이 본지 취재결과 드러났다.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서정우 하사의 기록 각각 달라... 연평도 포격전 당시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추서)의 군번이 국방부 산하의 전쟁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전쟁기념관은 서 하사의 생전 군번과 다르게 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대전현충원(국가보훈처 산하) 홈페이지의 '안장자 참배/검색'을 통해 확인된 서 하사의 군번은 09-72002089이지만, 전쟁기념관 홈페이지의 '전사자 정보검색'에는 10-520668로 기록하고 있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대한민국의 서해 5도 중 하나인 연평도를 북한군이 선전포고 없이 포격한 사건으로 정전 협정 이래 최초로 북한이 민간 거주구역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사건이다. 때문에 후대에 정확하게 알려야 하는 '역사적 의무'가 따른다. 해병대와 유족은 2012년과 2015년 각각 '연평도 포격 도발'이라는 공식 명칭의 변경을 '연평도 포격전'으로 바꿔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국방부는 이를 묵살하다가 지난 3월 31일에서야 변경했다. 그렇지만, 전사자의 기본정보 조차 바로잡지 못했다는 점에서 '국방부가 호국영령을 진심으로 기리려는 적극적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대전현충원의 안장자 참배/검색과 전쟁기념관의 전사자 정보검색의 내용이 다른 것에 대해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대전현충원의 자료와 해병대 측에서 보내온 병적기로부를 재차 확인했지만 일치한다"고 답변했다. ◆국방부 산하 전쟁기념관과 서울현충원 누가 맞나? 전쟁기념관은 이름과 달리 국내 최대의 전쟁박물관임을 자처하는 전시기관이지만, 전시 유물의 관리부실과 역사와 다른 고증오류로 전문성을 의심받아 왔다. 서 하사의 기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국방부 산하 서울현충원 기록과 전쟁기념관의 전사자 기록이 각기 다른 사례를 더 찾을 수 있었다. 바로 1949년 5월 4일 경기도 개성시 송악산 인근의 북한군 토치카(진지)에 육탄공격을 감행한 '육탄10용사'의 기록이다. 당시 육군 제1사단 제11연대 소속으로 육탄10용사 중 최선임이었던 서부덕 이등상사(현재 중사에 해당)는 사후 소위로 추서된 것으로 알려졌고, 상당수 언론들이 소위로 보도해 왔다. 그렇지만, 전쟁기념관 전사자 정보검색에는 계급은 중위, 군번은 15107로 기록돼 있다. 국방부가 관할하는 서울현충원에는 서부덕이라는 이름의 전사자가 3명이 안장된 것으로 확인된다. 대전현충원 안장자 참배/검색에 따르면 육군 소위 서부덕은 육군 1사단 11연대 소속으로 군번기록이 없다. 그는 개성 송악산에서 전사해 1971년 8월 30일 서울현충원에 안장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묘역/묘판/묘비 번호는 6-1-2305다. 육군 중위 서부덕은 소속부대는 표기되지 않았고 군번은 전쟁기념관의 기록과 동일했다.사망일자는 소위 서부덕과 동일했지만, 사망장소는 표기되지 않았다. 중위 서부덕은 서울 위패로 모셔진 것으로 기록돼 있다.묘역/묘판/묘비 번호는 47-3-091이다. 마지막으로 사망일자가 1주일 늦은 육군 중사 서부덕이 있다. 9연대 소속으로 기록된 중사 서부덕의 군번은 5300845으로 서울 위패로 모셔진 그의 묘역/묘판/묘비 번호는 34-4-066이다. 종합해 볼 때 국방부가 관할하는 전쟁기념관과 서울현충원의 전사자 기록이 부정확한 사례가 더 나타날 수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군안팎에서는 '민간의 개별적 지적에 국방부가 소극적으로 바로잡기보다, 인사명령 등 세부 기록을 가지고 있는 육·해·공·해병대와 연계한 대대적인 전수조사를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해병대 관계자는 "(서 하사의)군번 표기를 통일하는 방안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2021-11-23 12:08:27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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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용 인하대 교수, 대한뇌기능매핑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박보용 인하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열린 2021년 대한뇌기능매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박보용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열린 2021년 대한뇌기능매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박보용 교수는 사람의 뇌 MRI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영상처리와 기계학습기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영상학적 결과에 생물학적 근거를 부여하기 위한 멀티모달, 멀티스케일 연구를 수행하는 등 뇌의 프로세스를 밝히고자 폭넓은 연구를 이어왔다. 특히 자폐 환자의 MR영상, 뉴런, 유전자 정보를 통합하는 멀티스케일 프레임워크를 제안한 연구가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 유수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기도 했다. 박 교수는 현재 고차원의 뇌 연결성 데이터를 저차원 공간에서 분석하는 기법을 연구 중에 있다. 뇌 발달과 비만의 관계나 정신질환 환자들의 뇌 구조와 기능을 파악해, 질병을 정확히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하며 더 나아가 신약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이다. 박보용 교수는 "뇌는 밝혀진 것보다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더 많은 신비로운 기관"이라며 "영상 기반의 멀티모달, 멀티스케일 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뇌의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뇌기능매핑학회는 인간의 인지기능이 뇌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연구하는 뇌기능매핑 및 기반 기술 연구에 앞장서고 있으며, SCI급 학술지에 1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한 40세 이하 또는 박사취득 7년 이하의 연구자에게 '젊은 연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23 12:02: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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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계열 엠지, 카드깡으로 75개 병·의원에 리베이트… 공정위 과징금 7800만원

영양수액제 /유토이미지 유한양행의 계열사인 엠지가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경쟁당국의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영양수액제 제조·판매 전문 제약사인 엠지가 약 5년4개월간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영양수액제 처방 증대 목적으로 전국 75개 병·의원에 부당한 사례금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78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엠지는 2018년 말 기준 매출액 약 203억원 규모 회사로, 이 사건으로 검찰에 기소돼 벌금형과 대표자가 구속되는 처분을 받았고, 이후 영양수액제 제조 부문만 남기고, 판매는 유한양행으로 이전됐다. 영양수액제는 입으로 영양 섭취가 어려운 경우 체내에 포도당 등 영양소 보급을 위해 사용하는 수액을 말한다. 고령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영양수액제 시장규모는 2017년 1133억원에서 2018년 1210억원, 2019년 134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공정위 조사 결과, 엠지는 2012년9월~2017년12월까지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3종의 영양수액제 처방 증대를 목적으로 전국 75개 병·의원에 약 8억6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영업사원들이 법인카드로 신용구매를 한 것처럼 하고 실제로는 현금을 돌려받는 행위 이른바 '카드깡' 등의 방법으로 마련한 현금을 전달하거나, 회식비 등 행사에 법인카드를 선결제하는 방법으로 병·의원에 직접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 영업대행사를 통한 우회 지급방식을 활용하기도 했다. 엠지는 특히 이러한 리베이트 제공행위를 숨기기 위해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 회의비, 복리후생비 등 여러 계정으로 분산해 회계장부를 허위로 기재하기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문의약품 처방 증대를 위한 리베이트 제공행위는 환자인 소비자의 의약품 선택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에 악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위법행위"라고 지적하고 "이번 조치로 전문의약품인 영양수액제 시장에서 경쟁 질서를 바로잡고 소비자 이익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11-23 12:00:2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