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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출구조사 오류 인정...성·연령 데이터 누락 뒤늦게 확인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6·3 지방선거 출구조사 보도 과정에서 일부 지역의 성·연령별 유권자 분석 데이터가 잘못 제공된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 서울·대구·울산·충북의 민심 분석 자료에서 사전투표자 예측 데이터가 통째로 빠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검증 부실 논란이 커지고 있다. KEP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보도 과정에서 일부 지역의 성·연령별 유권자 성향 분석 데이터에 오류가 있었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코리아 등 3개 여론조사기관이 전국 16개 시·도를 분담해 수행했다. 정확한 선거 예측을 위해서는 선거 당일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와 사전투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예측 전화조사 결과를 함께 반영해야 한다. 자체 조사 결과 한국리서치가 담당한 서울·대구·울산·충북 등 4개 지역에서는 성·연령별 유권자 분석 과정에서 사전투표자 예측 데이터가 누락된 채 당일 출구조사 결과만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KEP는 "최종 당선자 예측 결과에는 출구조사와 사전투표자 예측조사가 정상적으로 합산돼 반영됐다"면서도 "성·연령별 유권자 성향 분석 데이터에서는 한국리서치의 업무상 과실로 사전투표자 예측 데이터가 빠지면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KEP 관계자는 "방송 3사는 선거방송 직전 조사기관으로부터 최종 데이터를 전달받는 구조여서 데이터가 설계대로 산출됐는지를 별도로 검증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KEP는 선거방송 출구조사를 공동 관리·운영하는 기구로 지상파 방송 3사의 선거 예측조사와 관련된 조사 설계와 데이터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 오류가 민심 분석 자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출구조사 신뢰성과 검증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11 16:48:2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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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유출에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 부과...시민단체 "1인당 1만6000원 꼴"

3755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쿠팡에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시민·노동단체들은 "실질적인 피해 규모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1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쿠팡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 총 6249억2900만원의 과징금과 16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고 당시 부과된 1347억원의 약 4.6배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쿠팡 회원 3322만명과 비회원 최소 433만명 등 총 3755만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회원이 배송지로 등록한 가족이나 지인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 비회원 개인정보까지 해커에게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제재가 피해 규모에 비해 여전히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전한쿠팡만들기공동행동과 온라인플랫폼법제정촉구공동행동, 집단소송법제정연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묻기에는 과징금 규모가 지나치게 낮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쿠팡의 연 매출이 45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번 과징금은 법정 상한인 매출액 3%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피해자 수로 나누면 1인당 약 1만6000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개인정보위는 쿠팡에 인증체계 전면 개선과 비회원 피해자 대상 유출 통지,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을 명령했으며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조치했다.

2026-06-11 16:37:1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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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집회 참가자들, 핸드볼 대표팀 출입 논란 반박..."동행·실시간 공개 제안 외면이 핵심"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참가자들이 최근 불거진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출입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가 왜곡됐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언론에서는 집회 참가자들이 경기장에 들어가려던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의 출입을 한때 저지하고 소지품 검사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참가자들의 '양말 검사' 발언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현장에 있었던 집회 참가자들은 해당 보도가 당시 상황의 일부분만을 부각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에 따르면 당시 핵심 쟁점은 선수단 출입 자체가 아니라 경기장 내부 물품 반출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문제였다는 설명이다. 한 참가자는 "당시 현장에서는 선수들을 막자는 분위기가 아니었다"며 "오히려 선수단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때 시민들이 함께 동행하거나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전 과정을 공개하자는 제안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하면 서로 의심할 필요도 없고 논란도 생기지 않았을 텐데 해당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정작 이런 과정은 보도되지 않고 일부 자극적인 장면만 기사화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선수단 측에서 처음에는 경기장 안에 공과 운동화 등 훈련 물품만을 가지고 나온다고 했다"며 "이후 예상보다 많은 짐이 밖으로 나오면서 현장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논란이 된 '양말 검사' 발언에 대해서도 집회 참가자들은 전체 의견으로 확대 해석돼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현장 관계자는 "한 사람이 양말에 물건을 숨겨 나올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사실로 안다"면서도 "다수 참가자들이 동의한 내용도 아니었고 실제로 그런 검사가 이뤄진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현장에서는 미성년 선수들을 상대로 그런 행동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일부 발언만 떼어내 전체 집회 참가자들의 생각인 것처럼 묘사한 언론의 보도는 부당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언론 보도가 '검사 요구'에만 초점을 맞추면서 정작 현장에서 제기됐던 동행 확인과 실시간 공개 제안은 외면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참가자는 "우리가 요구한 것은 비밀스럽게 드나들지 말고 공개적으로 진행하자는 것이었다"며 "동행과 라이브 송출이 허용됐다면 이후 벌어진 논란 자체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수단 출입 과정과 물품 확인을 둘러싼 당시 상황에 대해 참가자들과 언론의 보도 사이에 해석 차이가 이어지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6-06-11 16:26:0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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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도 野도 당 대표 사퇴 목소리… 지선 후폭풍에 리더십 '흔들'

6·3 지방선거 이후 여야 모두 당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임을 도전하려는 정청래 대표를 향해 즉각 사퇴하라는 주장이 제기됐고, 국민의힘 역시 장동혁 대표를 향해 선거 참패에 책임이 있으면서도 부정선거 음모론까지 주장하고 있어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민주당은 11일 오전 10시부터 90여분간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의원들은 서울시장 등 일부 지역 패배에 대한 정청래 대표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또 연임을 도전하려면 정 대표가 당 대표직을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장철민 의원은 서울시장 석패에 대해 "서울시장 선거를 치르는데 당 차원 전략, 더 많은 자원 투입, 우리 스스로 각성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8·17 전당대회와 관련해 "정 대표가 당 대표에 다시 도전하실 의사가 있으시다면 오늘이라도 사퇴하는 게 맞다"며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 안의 신뢰를 어떤 식으로 더 갖춰 나갈지 고민과 조치들, 그것에 맞는 행동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당위원장이자 이번 대구시장 선거를 도운 임미애 의원은 정청래 대표를 향해 "경북 유세 덕분에 기초의원 선거에서 꽤 많은 선전을 이뤘다"고 감사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국 선거를 지휘하면서 갈등관리가 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지적했다고 한다. 이어 전당대회를 공정하게 관리하려면 정 대표가 빠르게 사퇴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런 가운데 정 대표는 별도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이에 앞서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지금 마음을 가다듬고 해야 할 것은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고 반드시 정권 재창출해야 하겠단 다짐과 결의"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에선 정점식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된 가운데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를 두고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정 원내대표 선출 이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 설전이 벌어진 데 이어, 소장파 의원들도 장 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우재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 면전에 "전당대회에 다시 출마를 하셔서 평가를 받으셔야 한다. 그래야 불만이 있는 당원들도 승복하고 우리가 다시 하나 돼서 갈 수 있다"면서 "우리 모두 사퇴하는 것을 지도부에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당권파인 조광한 최고위원이 "철없는 소리를 공개적으로 하는 건 정치적으로 굉장히 미숙한 것 같다"고 비난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도 두 사람 사이에서 고성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소장파 의원인 '대안과미래'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장동혁 대표는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거 참패에 책임이 있을 뿐만 아니라 부정선거 음모론까지 주장, 당을 "죽음의 길"로 몰아넣고 있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은 붕괴됐고, 이는 오롯이 장동혁 지도부의 책임"이라며 "보수는 늘 책임을 중시해 왔다. 장 대표가 진정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한다면 이제 그만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장 대표의 '전국 재선거' 요구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들은 "선거의 공정을 지키고자 모인 시민의 요구를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오염시키는 것은 보수정당의 대표로 결코 해서는 안 될 행위"라며 "장 대표가 독단적으로 결정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행위는 정당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훼손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장 대표 거취, 참정권 문제에 대해 국민의힘이 어떻게 민심을 담아내고 공정한 선거 제도를 다시 세울지 지켜보고 있다"며 "정점식 원내대표께 촉구한다.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한 총의를 모을 의원총회를 소집해달라"고 요구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6-11 16:22:0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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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역대 최다 경기 … 전문가가 꼽은 우승 후보국은 어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12일(한국시간)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과 함께 막을 올린다.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역대 최다국 참가다. 경기 수가 총 104경기로 늘어나고 역대 최초로 32강 토너먼트가 도입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지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축구 통계 매체와 전문가들은 늘어난 경기 수와 북중미 특유의 기후 및 고지대 환경 속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가장 강력한 후보로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3개국을 지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예상 우승 확률 1위로 꼽는 국가는 단연 프랑스다. 세계적인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를 필두로 한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이상 파리 생제르맹)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 수비진을 보유한 프랑스의 가장 큰 무기는 이른바 '더블 스쿼드'가 가능한 두터운 선수층이다. 이번 대회는 경기 수가 늘어 주전 선수들의 체력 방전이나 부상 변수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프랑스는 주전이 이탈해도 곧바로 정상급 로테이션 멤버를 투입할 수 있는 유일한 팀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두 대회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하며 축적한 토너먼트 관리 노하우 역시 이들의 우승 가능성을 한층 높이 보고 있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I조에 속해 세네갈, 이라크, 노르웨이와 32강을 치른다. 다음 우승 후보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대표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29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6인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세계 최고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팀이 단단하게 결속되어 있으며, 카타르 대회 우승 이후에도 훌리안 알바레스, 엔소 페르난데스 등 젊은 자원들이 전성기에 접어들며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특히 결승전이 열리는 미국 무대는 메시가 소속팀 활약으로 매우 익숙한 환경이라는 점과, 남미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이 무더위와 고지대 환경에서 강력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J조에 속해 17일 알제리경기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요르단과 32강을 치른다 마지막으로 황금 세대의 정점을 맞이한 잉글랜드가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잉글랜드는 일찌감치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월드컵트로피를 들어올릴 담글질을 준비했다. 대표 선수들이 양과 질 면에서 모두 뛰어난 선수단으로 감독은 누굴 선발로 내보낼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일단 잉글랜드는 빅리그 우승권 빅클럽 선수들이 가득하다. 해리 케인(뮌헨),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마크 게히(맨시티) 등으로 초호화 선수로 현재 유럽 축구계를 지배하고 있는 젊은 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공격의 창의성과 파괴력 면에서는 프랑스를 앞선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잉글랜드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메이저 대회 토너먼트 후반부마다 노출했던 압박감 극복과 장기전에서의 전술적 유연성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L조에 속해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를 상대로 32강을 치른다.

2026-06-11 16:18:5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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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걸리던 유전질환 진단, 3일로 단축"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내 급성 중증 신생아의 유전질환을 평균 5.5일 만에 진단할 수 있는 신속유전체 분석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 유전체 분석이 결과 도출까지 4~6주가량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진단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 것이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립보건연구원은 삼성서울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장윤실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유전질환이 의심되는 급성 중증 신생아 20명을 대상으로 신속유전체 분석을 실시했다. 유전질환은 신생아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는 데다 초기 증상이 비특이적이어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기존 검사 체계로는 위급한 환자에게 신속히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임상유전학과 진단검사의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환자 등록부터 검체 분석, 결과 해석까지 전 과정을 통합 운영했다. 그 결과 평균 진단 기간을 5.5일로 줄였으며 가장 빠른 사례는 3일 만에 최종 진단이 이뤄졌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신속유전체 분석 체계를 전국 단위 다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재필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장은 "이번 연구는 급성 중증 신생아를 위한 신속하고 정확한 유전질환 진단이 일상적인 임상 진료로 정착하고 향후 공공 보건의료 체계에 통합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6-11 16:08:1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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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해외 NDR·국내 IR 통해 플랫폼 전략 공유

삼천당제약은 최근 홍콩·싱가포르에서 진행한 해외 NDR(Non-Deal Roadshow)과 국내 투자자 대상 IR을 통해 향후 성장 전략과 주요 플랫폼 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회사는 "2025년은 상업화 역량을 증명한 해였다면, 2026년부터는 플랫폼 기술이 실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검증받는 시기"라는 점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삼천당제약은 약 10년 전 전통적인 제네릭 중심 제약회사에서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으며, 2025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상업화를 통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한 기업이 됐다. 회사 측은 현재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기반으로 ▲S-PASS(경구화 플랫폼) ▲Long-Acting Injectable 플랫폼 ▲SC Reformulation 플랫폼 등 3대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향후 안정적인 현금창출 기반 역할을 수행하고, 플랫폼 사업은 중장기 기업가치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NDR에서는 개별 파이프라인보다 플랫폼 전략과 향후 가치 창출 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특히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투자자들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현금창출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바라보는 관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앞으로도 국내외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임상, 파트너링, 상업화 성과를 통해 전략을 검증받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천당제약은 "향후 18개월은 플랫폼 사업의 가치가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상업화를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6-11 15:38:4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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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역사상 첫 '개막식 3부작'… 멕시코·캐나다·미국, 3국 3색 문화 축제 베일 벗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축구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사상 최초로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됐다. 개막식 역시 단 한 번으로 끝내던 기존의 관행을 깨뜨렸다.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 캐나다, 미국의 첫 경기 일정에 맞추어 시차를 두고 각각 펼쳐지는 이른바 '개막식 3부작 (Opening Ceremony Trilogy)'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세 배의 감동과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구촌 최대 축제의 서막, 3국 3색의 무대 연출 FIFA 조직위원회는 대회의 규모가 방대해지고 공동 개최국의 정체성을 모두 존중하기 위해 각국에서 독립적인 개막 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각 개최 도시의 스타디움에서 경기 시작 90분 전부터 약 13분~16분간 압축적으로 진행된다.이번 개막 행사는 각 나라의 독창적인 문화적 전통과 글로벌 팝스타들의 화려한 공연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 무대로 꾸며진다. ◆제1부작: 멕시코 ─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전설의 무대 공식 대회의 완전한 서막을 알리는 첫 번째 개막식은 1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축구의 성지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아스테카는 1970년 펠레, 1986년 마라도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역사적인 장소다. 멕시코 개막식은 '전통의 계승'을 테마로 한다. 멕시코 전통 종이 공예인 '파펠 피카도(Papel Picado)'를 형상화한 초대형 구조물이 그라운드를 가득 채우며, 아스테카 문명과 현대 메조아메리카 문화를 융합한 무용수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16분 30초간 펼쳐진다. 특히 월드컵의 아이콘이자 세계적인 팝스타 샤키라(Shakira)와 나이지리아의 신성 브루나 보이가 이번 대회 공식 주제가인 '다이 다이(Dai Dai)'를 제1선에서 가창하며 개막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다이 다이'는 이탈리어로 '해보자' '힘내'라는 뜻이다. ◆제2부작: 캐나다 ─ 다양성과 자연을 품은 북녘의 선율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는 13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바통을 이어받는다. 캐나다는 자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성인 남자 월드컵인 만큼, '화합과 자연'이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던진다. 캐나다 개막식은 캐나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진다.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이자 글로벌 팝 재즈 거장인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를 필두로, 독보적인 음색의 알레시아 카라, 그리고 전설적인 록스타 앨라니스 모리셋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캐나다의 광활한 대자연과 오로라를 형상화한 미디어아트 프로젝션 맵핑 기술이 경기장 잔디 위를 수놓으며 시각적 극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3부작: 미국 ─ 화려함의 극치, K-POP과 헐리우드의 만남 개막식 3부작의 대미는 13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첨단 구장, 소파이 스타디움이 장식한다. 엔터테인먼트의 본고장답게 가장 화려하고 대중적인 라인업으로 무장했다. 미국 개막식에는 글로벌 슈퍼스타 케이티 페리(Katy Perry)와 힙합 트렌드 세터 퓨처가 메인 무대를 장식한다. 특히 한국 전역과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주목하는 인물은 바로 블랙핑크의 리사(LISA)다. 리사는 독창적인 솔로 퍼포먼스로 미국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를 책임지며,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BTS 정국에 이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서는 두 번째 한국 아티스트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헐리우드의 정수와 최고 수준의 특수효과, 그리고 K-POP의 파급력이 결합된 역대급 쇼가 예고되어 있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결승전 하프타임 쇼'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개막식 3부작에 그치지 않고, 내달 19일 뉴저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결승전 하프타임 쇼(Half-time Show)'를 도입한다. 미국 슈퍼볼의 하프타임 쇼에서 착안한 이 대형 이벤트에 대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방탄소년단(BTS), 마돈나 등 시대를 관통하는 아이콘들이 대거 참여하는 전 지구적 음악 축제가 될 것"이라고 공언해 전 세계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2026-06-11 15:36: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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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조요구서, 국회 본회의 보고… 여야 이견에 협상 난항 빚나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11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여야 모두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조사 범위 등을 두고 이견이 있어 협상에 난항을 빚을 전망이다. 김승묵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유상범 의원 등 110인으로부터 '6·3 지방선거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와 한병도 의원 등 161인으로부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됐다고 보고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 규명 및 선거 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와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각각 국회 의안과에 제출한 바 있다. 향후 여야는 조사계획서 성안을 위한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국정조사 기간과 범위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투표용지 인쇄 수량 산정 기준·검토 과정 위법·부실 여부 ▲현장 투표용지 부족 사태 발생·조치 과정의 적정성 ▲투표소 봉쇄 상황 및 행정 마비에 관한 진상조사 ▲선거 관리 지침과 시스템 개혁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조사 범위로 정했다. 국민의힘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경위 ▲투·개표 동시 진행 및 개표 중단 거부 결정에 관한 제반 사항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유권자 참정권 침해 규모 전수조사·선거효력 ▲투표 종료 전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 경위와 선거효력 등을 조사 범위로 삼았다. 본회의에 앞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통해 "오늘 국정조사 요구서를 (본회의에) 보고하고 다음 주에 바로 채택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야당이 위원장을 맡고 위원은 여야 동수로 구성되는 국민의힘 주도 국정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국민의 기본권을 훼손하고 절차적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행정의 신뢰를 뒤흔든 심각한 사태"라며 "각 교섭단체 대표 의원은 진상규명 및 국민 참정권 침해 사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여야가 조사계획서를 완성하면 국회의장은 양당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추천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후 국정조사 계획서 본회의 의결 절차도 거쳐야 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6-11 15:36:0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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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판 키우는 SK텔레콤…플랫폼 주도권 확보 관건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AIDC)를 중심으로 기업의 AI 전환(AX) 수요를 흡수해 새로운 매출 기반을 마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1일 IT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생성형 AI '클로드'를 개발한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2023년 기준 약 1300억원 규모의 소수 지분 투자를 단행한데 이어 최근 지분을 추가로 획득했다. 회사 측은 앤트로픽이 보유한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의 장기적인 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는 앤트로픽과 공동 사업 과정에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앤트로픽은 창업 초기부터 유해한 답변을 줄이고 신뢰성을 줄이는 헌법적 AI 방식에 주력해왔다. 고객 정보와 내부 문서를 다루는 기업 고객에 최적화 된 요소다. 기업 고객을 공략하는 SK텔레콤은 이를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하는 상황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투자는 AI 인프라 기술로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일본 NTT, 대만 중화텔레콤과 약 5억7600억원 규모의 글로벌 AI 펀드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의 구체적인 출자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차세대 광통신과 반도체·전력 효율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특히 NTT가 보유한 광전융합 기술은 전기신호의 일부를 광신호로 대체해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고 전력 소비를 줄이는 데 활용된다. 여러 데이터센터와 GPU를 효율적으로 연결해 하나의 연산망처럼 운영하기 위한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 AI 인프라를 일본과 대만, 동남아 시장으로 연결하고 미국에 집중된 기업 고객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최근에는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풀스택 AI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더 강도 높은 기술 협력이 이뤄지면서다. 지난해 SK그룹과 공동 추진하는 울산 AIDC 구축 사업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약 40억 달러를 공동 투자하는 대신, 내부에 AWS AI 전용 공간을 만들고 AWS가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면 엔비디아와 협력은 GPU 탑재와 건물 설비까지 하나의 시스템에 맞춰 설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픈AI와도 서남권에 전용 AI DC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현재는 업무협약 단계로, 부지와 투자 규모·착공 일정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글로벌 기술기업과의 협력은 AI 인프라 경쟁력을 단기간에 갖출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다만 협력 범위가 넓어질수록 핵심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외부 의존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GPU는 엔비디아, 클라우드·AI 서비스는 AWS와 오픈AI, LLM은 앤트로픽, 광통신 기술은 NTT가 각각 주도하고 있어서다. 결국 관건은 외부 기술과 흩어진 투자를 독자적인 서비스로 가공해 기업용 AI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인프라 사용료 이상의 부가가치를 확보해야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선점을 통한 수익성 확보도 숙제다. SK텔레콤이 구축하고 있는 AI 사업은 기업이 고가의 GPU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임대해 사용료를 받는 구조다. 기존에 대규모 투자 비용을 들여 통신망을 구축한 뒤 가입자에게 이용료를 받는 사업 방식을 AI 연산 시장에 옮긴 셈이다. 기존 통신사업은 네트워크 유지·고도화와 마케팅에 지속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반면 매출 증가 폭은 제한되면서 고비용·저성장 구조가 굳어졌다. AI 인프라 사업에서도 같은 구조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기업 고객과 가동률을 선점해 대규모 설비투자를 안정적인 사용료 매출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올해 3월 AI 인프라와 내부 시스템 전환에 조 단위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1 15:33:05 조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