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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원전·인프라' 밀착 협력… 이 대통령 양국 2030년 교역 1500억 달러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한-베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경제·산업·사회문화 분야 밀착을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과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원전·전력 에너지 분야와 인프라 등 미래전략 산업 분야에서 1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양국은 946억달러 규모의 교역액을 2030년까지 1500억달러로 500% 이상 확장하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오후 하노이 국가주석궁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 직후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오늘 회담에서는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럼 서기장은 이날 110분여간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지난해 8월 럼 서기장의 국빈방한에 대한 답방으로, 럼 서기장 국가주석 겸임으로 새 지도부가 들어선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외국 정상은 이 대통령이 처음이다. 양 정상은 교역·투자를 비롯해 에너지·원전, 인프라, 과학기술, 문화·인적교류 등 미래지향적·전략적 분야에서 협력을 한 단계 높이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우선 경제협력 고도화를 통해 지난해 945억 달러(약 140조원)인 양국 교역액 규모를 2030년까지 1500억 달러(222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럼 서기장님께서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들의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영 활동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또 회담에서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들에 예측가능한 기업 운영 여건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한편, 부가세 문제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원전·인프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인프라 사업에 대해 "내일(23일) 베트남의 호찌민시 도시철도에 대한 한국의 철도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며 "이번 계약이 베트남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길 바라며, 베트남이 추진 중인 대형 교통·물류 인프라 사업에서 양국 간의 협력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이 국가 발전 비전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도시, 신공항 사업을 통해서도 양국 인프라 협력의 모범사례를 많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회담에서 향후 베트남의 경제 발전 과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 신도시 1지구(1조1000억원), 자빈 신공항(1027억원) 등의 대규모 국책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럼 서기장은 베트남의 국가 발전을 위해 한국의 경험으로부터 배우기를 희망하며, 우수한 기술력과 역량을 지닌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국가 인프라 발전에 많이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원전의 경우 양국은 '원전 개발 협력 가능성 및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가능성 검토 MOU'를 맺었다. 여기엔 베트남 신규 원전 사업 협업을 명시한 점이 특징이다. 별도로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가능성 검토에 관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베트남의 신규 원전 건설 및 전력 인프라 사업 참여를 통해 양국이 에너지 전환 등 전략적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며 "럼 서기장은 이에 공감하며 양국이 에너지 안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서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미국·이란 전쟁 대응을 위한 에너지 안보 강화와 핵심광물 등 공급망 안정도 최대 현안 과제로 다뤄졌다. 이에 양국은 해당 분야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고, 함께 추진 중인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를 중심으로 베트남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기술력을 융합해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수석은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이번 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은 올해 싱가포르·필리핀 방문, 인도네시아 대통령 국빈 방한 접수에 이은 아세안 릴레이 정상외교의 일환"이라며 "우리의 핵심 협력국인 베트남과 정치·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최상의 파트너십을 완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수석은 "특히 아세안 경제 성장의 견인차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주요 거점인 베트남과 에너지·인프라·과학기술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힘으로써 양국의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23 16:08:5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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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플랫폼·모델 삼각전… AI 패권 경쟁 새 국면

오픈AI와 구글의 생성형 AI 주도권 경쟁이 이미지 생성과 웹 브라우저 생태계 통합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며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AI가 베일에 싸여있던 고성능 이미지 생성 모델을 정식 공개한 데 이어 구글은 전 세계 1위 점유율을 자랑하는 크롬 브라우저에 최신 AI 기능을 전면 이식하며 맞불을 놨다. 23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양사의 경쟁은 단순한 모델 성능을 넘어 플랫폼과 사용자 데이터까지 아우르는 전면전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AI 성능 평가 플랫폼 'LM아레나'에서 코드명 '덕테이프(Duct Tape)'로 등장해 업계에 충격을 안겼던 모델의 정체는 오픈AI의 차세대 엔진 '챗GPT 이미지 2.0'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픈AI는 지난 21일 이 모델을 정식 공개하며 이미지 생성 AI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챗GPT 이미지 2.0은 기존 모델의 고질적인 단점이었던 다국어 텍스트 렌더링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 비영어권 문자를 이미지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무엇보다 이번 모델은 오픈AI 최초의 '이미지 사고(thinking)' 기반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히 명령어를 이미지로 치환하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의 의도를 내부적으로 분석하고 웹 검색을 통한 정보 탐색과 결과 점검 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물을 도출한다. 이를 통해 AI 생성물 특유의 위화감을 제거하고 사진인지 AI 작업물인지 구분하기 힘든 수준의 고화질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구글은 이에 맞서 자사의 웹 브라우저 크롬에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3.1'을 통합한 '제미나이 인 크롬' 기능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 출시했다. 이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브라우저 자체가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 이제 사용자는 크롬 우측 상단의 아이콘을 통해 웹 서핑 중인 페이지의 내용을 즉시 요약하거나, 여러 쇼핑 탭에 띄워진 제품들의 가격과 사양을 표로 비교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특히 유튜브 영상의 내용을 타임스탬프와 함께 요약해주고, 이미지 편집 모델인 '나노 바나나 2'를 통해 브라우저 내에서 즉각적인 디자인 시안을 생성하는 등 멀티모달 성능이 극대화되었다. 구글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개인화 지능(Personal Intelligence)'이다. 제미나이는 지메일, 구글 포토, 검색 기록 등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학습하여 별도의 상세한 설명 없이도 사용자의 취향에 딱 맞는 결과물을 내놓는다. "우리 가족이 좋아할 만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해줘"라는 짧은 명령만으로도 구글 포토 속 가족 사진의 분위기와 사용자의 선호를 반영한 맞춤형 이미지를 생성하는 식이다. 그러나 생성형 AI의 급속한 발전 아래 AI 생성물이 인간이 작업한 것과 육안으로 구별이 불가능해 지면서 여러 업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오픈AI의 챗GPT 이미지 2.0과 구글 나노 바나나 2는 현재 디자이너의 작업물 수준 이상의 결과물을 보여준다. 신진우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는 "기존 인간들이 해온 노동들이 AI로 대체 되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기술 전환이 이뤄질 때마다 일자리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 대신 AI를 관리, 통제하는 새로운 일자리들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6-04-23 15:49: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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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훅 날려주는 '노즈훅'...영메디칼바이오, 전문기기 '주목'

'코골이', 훅 날려주는 '노즈훅'...영메디칼바이오, 전문기기 '주목' 비강확장,기도저항 감소로 소음 '뚝'...삶의 질 개선, 주변배려 에티켓 아이템 최근 코골이 문제가 '방간소음' '층간소음' 민원으로까지 확산된 가운데 영메디칼바이오가 만든 코골이 방지 전문기기 '노즈훅'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3일 영메디칼바이오에 따르면 노즈훅은 비강을 부드럽게 확장해 호흡을 원할하게 유도함으로써 코골이 원인의 하나인 기도저항을 줄여 수면중 소음을 감소시키는 공기흐름 최적화 기술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 권영조 사장은 "인체공학적 설계와 안전한 소재 선택에서 타사 제품과 궤를 달리한다"며 "단순한 의료기기 제조를 넘어, 국민의 일상 속 불편함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코골이 방지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기는 또 장시간 신체에 접촉해야 하는 특성을 고려해, 인체에 무해한 고품질 의료용 실리콘과 신소재를 사용해 이물감을 최소화하여 예민한 사용자도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영메디칼바이오측은 납과 수은 등 6가지의 유해물질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한국의료기기안정정보원(NIDS)에 신고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오픈형 디자인을 채택해 미온수로 씻은 후 자연건조하면 되기 때문에 세척이 용이하고 별도로 제공하는 보관케이스가 있어 여행이나 출장시에도 가족과 동료를 배려할 수 있는 에티켓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영메디칼바이오 관계자는 "코골이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해 당사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함께 잠자리에 드는 가족과 주변에는 고문과도 같은 스트레스를 준다"며, "노즈훅은 '단절된 대화'를 잇고 '무너진 휴식'을 복구하는 치유의 도구"라고 말했다. 권영조 사장은 "노즈훅은 코골이 때문에 발생하는 주변의 수면부족, 그로인한 갈등까지 다독여 밤마다 반복되는 소음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고요한 밤' 프로젝트로 탄생한 제품"이라며 "코골이 방지 기구는 가족과 주변 사람을 위한 배려이자 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2026-04-23 15:46:5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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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개헌, 5월7일 처리 시도… 국힘, 본회의 불참 예정"

더불어민주당은 헌법 개정안이 5월 7일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다음 날 연이어 본회의를 열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헌법 개정안은 지난 3일 발의됐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5월 7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그때 개헌안 처리 시한이 되는데 국민의힘이 불참한다고 한다"며 "그럼 투표가 불성립되기 때문에 다음 날(5월 8일)도 본회의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을 제외한 6개 정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3일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명시 ▲계엄에 대한 국회의 승인권 도입 및 국회 계엄해제요구권 계엄해제권으로 강화 ▲지역 균형발전 의무 명시 등이 담긴 헌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개헌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재적 의원 3분의 2(295명 중 197명) 찬성이 필요하다. 또 문 원내대변인은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를 두고 "5월 20일 선거 기간에 들어가기 전에 선출해서 헌법 기관 수장의 공백을 없도록 하자는 것이 저희들 요구"라며 "국민의힘은 거기에 대해 좀 부정적이고 6월 5일 정도에 처리하면 어떻겠냐고 (한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채택한 '정동영 통일부장관 해임'에 대해서는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미 세상에 다 나와 있는 것을 다시 한번 언급한 수준인데 자꾸 프레임을 씌우고, 안보적 자해 행위를 하는 국민의힘이 안타깝다"고 했다.

2026-04-23 15:46:29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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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정동영 해임건의안 추진…與 지선 후보, '대통령 팔이'"

국민의힘은 23일 '북한 평북 구성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 언급을 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지금이라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정 장관에 대한 경질을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만약 (이 대통령이 정 장관을) 경질 않는다면 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정 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에 대한 의원들의 동의를 즉석에서 받았다. 이어 "의원들이 해임건의안 제출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정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즉각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장관 논란이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다. 미국이 정 장관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했고, 열흘 넘게 정보공유 제한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이것이 한미동맹 관계의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이를 방치하면서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만, 해임 건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더라도 국민의힘 의석수 등을 감안할 때 본회의 통과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발언에 대해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자들은) 자기 지역 발전에 대한 소신이나 정치 비전은 없고 오로지 대통령 팔이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한마디 하면 기존 자기 입장을 180도 뒤집는 일도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장특공(장기보유특별공제) 논란이 서울 시내에서 가장 핫이슈가 되고 있고 시민들도 불안해 하는데 여기에 대해 한마디도 안 하고 있다"며 "자격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전재수도 심각하다. 부산발전특별법에 대해 '내가 책임지겠다' 큰소리쳤는데 대통령이 '포퓰리즘 입법'이라고 한마디 하니까 '부산 현실 반영 못한 법'이라고, 자기가 낸 법을 '디스'하는 사태를 벌이고 있다"며 "대통령 한마디는 무섭고, 320만 부산시민은 우습게 아는 사람이 부산시장 후보로 나섰다는 게 이해 안 된다"고 꼬집었다.

2026-04-23 15:44:27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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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안에서 생존 스릴…롯데컬처웍스, '군체' 세계관 현실화

문화를 선도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 롯데컬처웍스가 한층 새로워진 몰입·체험형 공연 브랜드 '인사이드 더 플레이'를 선보인다. '인사이드 더 플레이'는 스크린 밖으로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머시브(Immersive) 공연 브랜드다. 브랜드명에 담긴 의미처럼 관객은 공연 속에 완전히 몰입하여 무대 위 배우들과 실시간으로 호흡하고 서사를 완성해 나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인사이드 더 플레이' 테마는 제7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작이자 5월 21일 개봉을 앞둔 영화 '군체'(감독 연상호)와의 협업으로 완성되었다. 영화와 공연의 경계를 완전히 허문 이번 시도는 칸이 인정한 독보적인 연출력에 롯데컬처웍스만의 공간 기획력이 더해져,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시각적·심리적 압박감과 스릴을 선사한다. 관객은 단순히 작품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사건의 실체 속으로 던져지는 참여형 경험을 통해 전율에 가까운 몰입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정해진 동선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관객 개개인의 선택과 움직임이 결말을 만들어내는 '멀티 엔딩'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오직 '인사이드 더 플레이'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요소들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관객이 직접 스토리의 엔딩을 결정짓는 이머시브 공연 특유의 재미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5월 21일 롯데시네마 신대방에서 개막하는 '인사이드 더 플레이 : 군체'는 4월 24일 17시부터 티켓링크 및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매처 및 롯데시네마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롯데컬처웍스 윤세인 Live사업부문장은 "관객이 서사를 이끌어가는 완벽한 이머시브 공연을 구축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라며 "영화 '군체'와 함께하는 '인사이드 더 플레이'는 관객들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스릴을 만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3 14:29: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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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동영 발언' 외통위·국방위 소집…與·政 불참에 파행

국민의힘은 23일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국방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를 단독 소집하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평북 구성 우라늄 농축 시설' 언급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에서 정동영 장관의 경질을 촉구한 가운데, 장관들과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회의는 파행에 이르렀다.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 개의 약 50분 후 정회를 선포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질의가 이루어지지 못해서다.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통일부 장관이 공식 석상에서 한미 양국이 모두 군사기밀로 다뤄왔던 사실을 발설했다. 이로 인해 동맹국 간 정보공유를 제한하는 엄중한 사태까지 이어졌다"며 "그런데도 정부·여당이 회의에 출석하지 않는 것은 국가안보를 완전히 포기하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방위원장으로서 제가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북한과 관련된 핵심 정보를 우리 군과 국정원에 제공하는 일을 중단한 상태"라며 "그럼에도 안 장관은 어제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정보 공유 제한이 아직까지는 없었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국방부 장관이 법사위에 출석해서는 잘만 이야기하면서 담당 상임위인 국방위원회는 왜 출석하지 못 하나. 답변을 피할수록 의혹은 더욱 커질 뿐이고 우리 안보에 미치는 악영향도 더욱 커질 뿐"이라며 "법사위에서 한 말이 사실이라면 이 자리에 출석해서 똑같이 말하라"며 안 장관의 국방위 출석을 거듭 촉구했다.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은 "정 장관의 발언으로 북한은 그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거나 다른 시설로 옮기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도대체 누구를 위해 그 민감한 정보를 누설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외통위에서도 정동영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들과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질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외통위 소속인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 장관의 그 발언 때문에 하루에 50~100페이지씩 교환되던 북한 관련 핵심 정보가 열흘 넘게 안 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정 장관을 즉각 경질을 하는 것이 최소한의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정 장관은 이 대통령의 상왕 노릇을 하며 차기 대권에 나서기 위해 국민들의 관심을 끌면서 자기 존재를 과시하고자, 고의로 돌출 행동을 지속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하며 "정 장관에 대한 즉각적인 경질을 통해서 무너진 국정의 기강을 바로잡아라"고 목소리 높였다.

2026-04-23 14:12:48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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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에 도전하는 한병도 "6·3 지선 압승 이끌 원내대표 필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내달 6일 치러지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병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올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견인할 준비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경험과 실력, 성과로 검증된 저 한병도가 제3기 원내대표를 맡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전임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가퇴로 열린 지난 1월 11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잔여 임기를 이어오다 전날(22일) 사퇴했다. 그는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일한 지난 100일, 매일이 고비였고 시험의 연속이었다"며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초당적 협치를 이끌어 냈고 여야 합의로 대미투자특별법을 처리했으며 전쟁 추경을 단 열흘 만에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이 해야 할 역할은 자명하다"며 "신속한 민생입법으로 국정을 탄탄히 뒷받침하고, 단호한 개혁입법으로 대통령을 든든히 지원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까지 잘 해냈고, 앞으로도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첫 시험대다.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별 공약을 입법과 정책, 예산으로 구체화하고 속도감 있게 실현하며 이재명 정부의 균형발전을 탄탄히 뒷받침하겠다"며 "지방선거 승리 이후에는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곧바로 마무리해서 민생·개혁 입법에 고삐를 조이겠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야당과의 협치에도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익과 민생을 볼모로 한다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도 했다. 향후 원내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성과 중심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또 의원별 우선 추진 입법과 예산을 원내대표가 직접 챙기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선 즉시 상임위별 입법 진행 현황을 재점검하고, 전방위적인 입법 전쟁을 통해 전광석화처럼 처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위원장인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을 발목 잡는 것은 상당한 충격이었다"며 "(상임위 배분의) 원칙은 일 중심, 성과 중심이어야 한다"고 했다. 원내부대표단 인선 방향과 관련해서는 "원내수석부대표 3명이 드림팀으로 자평할 정도로 100% 이상 잘해주셨다"며 "실력있는 분들을 다시 모시고 할 수 있다는 것은 제게도 행운이고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또 "이외 부대표단은 상임위원회별로 입법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이후 논의할 예정인 보완수사권 등 검찰개혁 후속 입법에 대해서는 "우리 당원들, 국민 여러분들, 민주당 의원들의 집단지성으로 큰 갈등 없이 단일한 안으로 통과시킬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23 14:06:15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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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 요구에 여성 처형 취소"…이란 "가짜뉴스"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반정부 시위 등에 연루된 여성 8명의 처형 계획을 중단했다고 밝힌 데 대해 이란은 이를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오늘밤 이란에서 처형될 예정이었던 여성 8명이 죽음을 맞지 않을 것이란 점을 방금 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네명은 즉시 석방될 예정이고, 4명은 징역 1개월을 선고받을 것이다"며 "이란과 그 지도자들이 미국 대통령으로서 제가 요청한 것을 존중하고 계획됐던 처형을 중단한 것에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SNS에 이란이 8명의 여성을 처형할 예정이라는 글을 공유하며, 이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또한 조만간 이뤄질 이란과의 협상을 언급하며 이들에 대한 석방이 "우리 협상의 훌륭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8명에는 올해 초 이란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사형 선고를 받은 비타 헤마티, 쿠르드계 여성 인권 운동가로 지난해 초 사형 선고를 받은 엔시에 네자티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이란 사법부는 이들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진 적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 주장을 반박했다. 이란 사법부 공식 매체인 미잔 온라인은 "(반정부) 시위 등에 참여한 여성 8명에 대한 처형이 취소됐다는 트럼프의 주장은 이들이 애초 사형 집행 대상자에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잔은 "(전쟁에서)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허위 뉴스를 통해 성과를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6-04-23 14:03:16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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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한국외대 등 대학 20곳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나선다

교육부, 수도권 6개교·비수도권 14개교 선정 덕성여자대학교와 세종대, 한국외대 등 수도권 6개 대학이 교육부 지원을 받아 모든 대학생이 인공지능 기초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AI 기본교육과정 개발에 나선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3일 '2026년 대학 인공지능(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 선정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이 일상화된 시대에 전공과 관계없이 모든 대학생이 인공지능 기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대학의 인공지능 기본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다. 전공이나 지역 등 여건에 따른 대학 간 인공지능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가 별도 지원하는 거점국립대 9개교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해 지원할 예정인 인공지능 중심대학 10개교를 제외한 대학 가운데 20개교를 선정해 지원한다. 수도권 선정 대학은 덕성여대, 동국대, 서울여대, 세종대, 용인대, 한국외대 등 6개교다. 비수도권 선정 대학은 건국대(GLOCAL), 경운대, 국립경국대, 국립한밭대, 동국대(WISE), 동명대, 동신대, 동의대, 부산외대, 송원대, 순천향대, 전주대, 창신대, 한라대 등 14개교다. 2026년 신규 선정 공모에는 총 80개교가 지원했다. 교육부는 서면평가와 대면평가를 거쳐 수도권 6개교, 비수도권 14개교 등 총 20개교를 선정했다. 평가는 △인공지능 기본교육과정 개발·운영의 적절성 △교수자 인공지능 역량 강화 전략 △교육과정 공유·성과 확산 계획의 적절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와 2026년 인공지능 중심대학 선정 여부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6월까지 최종 20개교를 확정하고, 선정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개교 외에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각각 3개교를 예비선정했다. 선정된 20개교 가운데 2026년 인공지능 중심대학으로 확인되는 대학이 있을 경우 해당 대학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예비선정 대학 가운데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대학은 향후 2년간(1+1) 매년 학교당 3억원 이내의 재정을 지원받는다. 사업 기간 중에는 연장심사를 통해 계속 지원 여부와 지원 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선정 대학은 인공지능의 윤리적 활용과 비판적 사고 등 인공지능 전반에 대한 '기초 교양 교과'와 인공지능을 비공학계열 전공에 활용하는 '인공지능 활용 소단위 전공 과정'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또 학습자에게 양질의 인공지능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수자 역량 강화와 관리 체계 구축도 병행 추진한다. 개발된 교육과정은 타 대학과 공유해 대학 현장 전반에 인공지능 교육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윤홍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 인공지능 기본 교육을 보편화하고, 지역 간 인공지능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대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아 인공지능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23 14:02:4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