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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 한파'...고용률 5년 만에 최대 폭 추락

기업들이 공개채용을 줄이고 경력직·수시채용 중심으로 인력 운용 방식을 바꾸는 가운데 청년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1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3.8%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감소 폭은 코로나19 충격이 이어지던 2021년 1월 이후 가장 크다. 청년 고용률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2022년 47.8%까지 올라섰던 고용률은 이후 3년 연속 떨어졌고 올해는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밀려났다. 다른 연령층과 비교하면 상황은 더욱 두드러진다. 30대와 40대, 50대는 고용률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상승한 반면 청년층만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청년들의 노동시장 참여도 줄고 있다. 5월 청년 실업률은 7.2%로 1년 전보다 상승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47.2%로 떨어졌다. 특히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이 60세 이상 고령층보다 낮아진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신입 채용을 줄이고 경력직 위주로 인력을 선발하면서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할 기회 자체가 감소하고 있다"며 "청년층의 사회 진출 지연은 소비 위축과 내수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6-14 10:14:0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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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교 ‘통합 운영’ 시대…초·중·고 묶는 이음학교 확대

사립은 공모·공립은 교육지원청 지정…2027년 3월 운영 목표 학부모 응답자 50% 이상 찬성해야 지정…시설 개선비 최대 110억원 지원 서울시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학교급이 다른 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서울형 통합운영학교' 확대에 나선다. 학교 재배치와 통폐합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소규모학교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지정 학교에는 교육환경 개선 등을 위해 최대 110억원이 지원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저출생과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형 통합운영학교인 '이음학교' 운영 공모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음학교는 학교급이 다른 2개 이상 학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학교 모델이다. 서울에서는 현재 강빛초·중, 해누리초·중, 서울체육중·고, 잠실여중·고, 이대부속이화금란중·고 등 5개 학교가 이음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2027년 3월 운영을 목표로 추진된다. 통합 유형은 초·중, 중·고, 초·중·고 등이며, 운영 방식은 ▲일체형(학교 시설을 폐쇄해 통합 운영) ▲연계형(시설을 폐쇄하지 않고 운영) ▲복합형(2개 이상 학교급을 동시에 신설·이전) 등으로 나뉜다. 서울시교육청은 사립학교의 경우 공모 방식으로, 공립학교는 교육지원청이 학교 의견을 수렴해 자체 지정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 학교가 많으면 추가 지정도 가능하며, 학교 여건에 따라 지정 시기는 앞당기거나 변경될 수 있다. 이음학교 지정에는 학부모 동의 절차가 핵심 요건으로 포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설명회 등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재학생 학부모 응답자의 50% 이상이 찬성할 경우 지정을 추진한다. 학교 규모와 통학거리 등도 함께 고려된다. 학교 규모는 초등학교 240명 또는 12학급 이하, 중·고등학교 300명 또는 15학급 이하가 참고 기준이며, 통학거리는 200m 이내가 고려 사항이다. 이음학교로 지정되면 교육활동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 지원도 이뤄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른 교육부 지원금을 활용해 시설을 폐쇄하지 않고 통합 운영하는 경우 10억원, 시설을 폐쇄해 통합 운영하는 경우 초등학교는 40억~60억원, 중·고등학교는 90억~110억원 범위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교육활동 사업과 교육환경 개선에 쓰인다. 운영 과정에서는 교장 1명, 행정실장 1명 배치를 원칙으로 하되 교사와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원은 학교급별 배치 기준을 적용한다. 다만 이음학교 초기 안정화와 학교 특수성 등을 고려해 조정 배치도 가능하다.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학생회 등 각종 위원회는 원칙적으로 통합 운영하되, 구성원 의견에 따라 분리 운영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학교급 간 연계와 통합을 확대하고, 교과·비교과 교육활동, 행사, 학생 생활지도, 교직원 연수, 학부모 협의회, 시설·교구 등을 공동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음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학교별 컨설팅단을 구성하고 운영 상황 점검, 문제점 모니터링, 우수사례 공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과정과 교원 인사 자율성 확대를 위한 자율학교 지정과 연구학교 지정도 검토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 중·고 이음학교는 이달부터 공모 안내와 신청을 시작해 후보학교 선정, 설명회와 설문조사, 학교법인 이사회 심의·의결, 행정예고 등의 절차를 거친다"라며 "이후 학교·학교법인·학부모·의원·동문 등이 참여하는 추진 협의체와 교육청 실무 추진단을 구성해 2027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6-14 09:37: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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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장자’ 머스크의 자산 ‘1조 달러’, 전세계인에 122달러 분배 가능

전기 자동차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우주기업 스페이스X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의 자산이 12일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로 1조 달러가 넘는 사상 첫 '조만장자'가 됐다. 외신에 따르면 그의 자산은 이날 6900억 달러가 추가돼 1조 500억 달러가 됐다. AP 통신은 13일 '1조 달러'라는 천문학적 숫자의 의미를 좀 더 체감되는 사례들을 통해 소개했다고 뉴시스가 인용했다. 통신은 많은 정보기술(IT) 업계 거물들이 억만장자 클럽에 가입하고 있는데 머스크의 조만장자 진입은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인 생활비조차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과도 대비된다고 전했다. 부의 불평등을 보여주는 가장 극명한 장면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1조 달러는 달러 지폐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약 9700만 마일(약 1억 5600만km)로 달까지 왕복하는 200회 이상의 거리와 맞먹는 수치다.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달은 지구에서 평균 23만 8855마일 떨어져 있다.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 약 9300만 마일보다도 길다.1조 달러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에게 122달러씩 나눠 줄수도 있다. 미국 인구조사국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구에는 약 82억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1조 달러를 나눠 준다면 한 사람당 거의 122달러를 받게 된다.1조 달러는 머스크가 태어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가 넘는다.국제통화기금(IMF)의 2026년 자료에 따르면 남아공의 GDP는 약 4800억 달러에 달한다.전 세계에서 GDP가 1조 달러가 넘는 나라는 21개국으로 미국과 중국이 각각 32조 3800억 달러와 20조 8500억 달러로 1,2위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약 40만 3200달러여서 1조 달러면 약 250만 채를 구입할 수 있다.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사람은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로 12일 기준 약 2940억 달러다.포브스 세계 부자 순위에서 머스크 다음으로 이름을 올린 네 명인 페이지,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2710억 달러),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2490억 달러),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2320억 달러)의 순자산을 합치면 약 1조 460억 달러였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주로 주식으로 지난해 3420억 달러, 2024년에는 1950억 달러였다.

2026-06-13 19:35: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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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나스닥 화려한 데뷔…사상 최대 규모 IPO 성공

우주를 품은 스페이스X, 나스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단행하며 글로벌 증시의 역사를 새로 썼다. 스페이스X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한국시간 13일 오전 12시 50분경 공모가인 135달러보다 약 11% 상승한 150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했으며, 이후 공모가 대비 약 30% 급등한 175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이번 상장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2조 2,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테슬라, 메타 등을 제치고 미국 기업 시가총액 상위 6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IPO를 통해 스페이스X는 클래스A 보통주 약 5억 5,556만 주를 매각하여 총 75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세운 종전 기록을 경신한 역대 최대 규모다. 청약 자금에는 2,500억 달러 이상이 몰리며 대규모 초과청약을 기록했으나,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배정 물량이 적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는 이번 상장으로 세계 최초 '조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머스크가 보유한 스페이스X 지분 가치는 시초가 기준 7,66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테슬라 지분(2,800억 달러)을 합산한 총순자산은 약 1조 500억 달러에 달한다. 머스크는 본사 스타베이스에서 열린 연설을 통해 성공 확률을 10% 미만으로 보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달과 화성을 넘어선 우주 개척의 포부를 재확인했다. 다만 높은 시장의 기대감과 함께 고평가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인공지능(AI)·커넥티비티·스페이스 사업을 영위하는 스페이스X의 지난해 매출은 187억 달러였으나, 순손실 역시 49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제한적인 유통주식 수와 포모(FOMO) 심리 등으로 인해 초기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스페이스X의 상장 여파로 로켓랩, AST스페이스모바일 등 기존 우주 항공 관련 주식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2026-06-13 19:32:5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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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하청 노조와 직교섭해야"…노동위, 원청 사용자성 인정

앞으로 통신사들이 직접적인 고용 관계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하청 노동자와의 교섭을 거부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노동위원회가 LG유플러스 자회사와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들의 근로조건과 관련해 원청인 LG유플러스의 사용자 지위를 인정하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1일 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가 제기한 '교섭 요구 사실 미공고 시정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는 지부가 LG유플러스에 교섭을 요구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지부는 원청인 LG유플러스가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하지 않자 지난달 12일 서울지노위에 시정을 신청했다. 원칙적으로 원청은 노조가 교섭을 요구할 경우 그 사실을 사업장 게시판 등에 7일간 공고하고 교섭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이들과 직접적인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조의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하지 않았다. 반면, 노조는 개정 노동조합법에 따라 원청이 하청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다면 해당 범위에서 사용자에 해당한다고 주장해왔다. 서울지노위가 노조의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LG유플러스는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하는 등 관련 절차를 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회사와 협력업체 노동자들을 LG유플러스의 직접 고용 근로자로 인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번 사안은 올해 3월 시행된 노란봉투법 내용 중 '사용자 범위 확대'가 적용된 사례로, 원청이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근로조건에 한해 사용자 지위와 교섭 의무가 인정된다. 노조가 제시한 교섭 의제는 노동안전과 작업환경, 작업방식, 임금·복리후생, 노동조합 활동 보장 등 5개 분야다. 구체적인 임금 인상 폭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청인 LG유플러스는 일단 노동위의 정식 판정서가 송달된 이후 구체적인 대응 방향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에는 LG유플러스의 인터넷·IPTV 설치와 유지보수 등 홈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 소속 노동자 870명과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366명 등 총 1236명이 가입해 있다.

2026-06-13 14:00:22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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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워너 합병, 美 법무부 통과…EU·영국 심사 남아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를 위한 미국 정부의 문턱을 넘었다. 넷플릭스·디즈니와 맞설 초대형 미디어 기업의 탄생에 한 걸음 다가갔지만, 유럽연합(EU)과 영국 등 주요국 경쟁당국의 심사가 남아 있어 거래가 최종 성사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추진하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승인하고 이 거래에 대한 조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합병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전반의 경쟁을 늘려 미국 소비자와 노동자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올해 2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파라마운트는 넷플릭스와 경쟁 입찰에서 승리해 인수에 합의했었다. 각사가 보유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HBO 맥스와 파라마운트+를 합치면 소비자가 더 많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어 합병이 업계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게 양측의 주장이다. 반면 할리우드 배우와 작가, 감독 등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회사는 커지지만 일자리는 줄고, 제작되는 영화와 프로그램도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다만 법무부는 동영상 스트리밍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 틱톡 및 기타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소비자의 관심을 놓고 폭넓게 경쟁하기는 하지만 확립된 반독점 법적 판례에 비춰 볼 때 이 사안에서 경쟁적 대체재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생방송 프로그램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근거로 이 합병이 리니어(정해진 편성표에 따라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전통적 채널 방송) TV의 경쟁을 해칠 가능성이 작다고 봤다. 또 할리우드 내 경쟁 문제에 대해서는 두 대형 영화 스튜디오 운영사의 결합이 극장 개봉용 영화의 스튜디오 개발, 제작 또는 배급 경쟁을 해칠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했다. 인수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유럽 규제 기관 등이 거래를 들여다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이 거래에 대해 특히 우려해 왔으며 캘리포니아주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U는 다음 달 7일, 영국은 오는 8월 초까지 1차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파라마운트와 워너는 올해 3분기 안에 인수를 마치는 것이 목표다. 파라마운트 측은 오는 9월 30일까지 인수를 마치지 못하면 분기마다 워너브러더스 주주들에게 1주당 25센트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하는 '틱킹피'를 약속했다. 또 규제 문제로 인수가 무산되면 파라마운트가 70억 달러의 해지 수수료를 부담하기로 했다. 한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영화 스튜디오와 방송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보유한 종합 미디어·콘텐츠 기업이다. 기존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영화 제작사 스카이댄스 미디어가 지난해 합병해 출범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워너미디어와 다큐멘터리·케이블 방송에 강점을 가진 미디어기업 디스커버리가 2022년 결합해 만들어졌다. 대표 콘텐츠로는 '해리포터'와 '왕좌의 게임' 등이 있다.

2026-06-13 13:55:19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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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꺾은 홍명보호, 회복훈련 돌입…14일은 '꿀맛 휴식'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에서 체코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하루 동안 '꿀맛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에 나선다. 개최국 멕시코와 조 1위 쟁탈전을 앞둔 가운데, 상대 수비 핵심인 세사르 몬테스의 결장은 한국에 빈틈을 파고들 기회가 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회복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14일 공식 일정을 비우고 휴식을 취한다. 선수들은 멕시코에 동행한 가족들과 식사하는 등 호텔에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한 뒤 본격적인 멕시코전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멕시코는 각각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한국은 체코전에서 먼저 실점하고도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 골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조별리그 통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멕시코 주전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의 결장은 기회다. 몬테스는 남아공전 후반 추가 시간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퇴장당해 한국전에 뛸 수 없다. 195㎝의 장신인 몬테스는 제공권과 후방 패스 능력을 갖춘 멕시코 수비의 핵심이다. 요한 바스케스와 호흡을 맞춰온 선수가 빠지면서 멕시코는 중앙 수비 조합을 새로 짜야 한다. 대체 선수로는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가 우선 거론된다. 본래 수비형 미드필더인 알바레스는 센터백도 맡을 수 있지만, 올 시즌 발목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다. 월드컵 직전 평가전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으나 최근 한 경기에서 소화한 시간은 최대 60분에 그쳤다. 루이스 로모를 투입하는 방안도 있지만, 기존 수비 조합보다 안정감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멕시코 매체 에스토에 따르면 멕시코 선수단은 남아공전 다음 날 훈련장에 복귀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훈련을 코치진에게 맡긴 채 한국전 전략 수립에 나섰다. 선발로 출전했거나 많은 시간을 소화한 선수들은 회복에 집중했고, 교체 출전하거나 결장한 선수들은 정상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비선발 선수들은 한국전 선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6-06-13 13:53:17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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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국 첨단제조·이탈리아 기초과학 결합…최적의 파트너"

이탈리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2일(이하 현지시간) "기초과학 강국으로서 창의적인 공학 디자인의 역량을 갖춘 이탈리아와 첨단제조 강국으로 기술 혁신의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 두 나라는 그야말로 최적의 파트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로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기술인재, 공급망 네트워크가 기업의 경쟁력, 나아가 국가 전체 산업기술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 환경과 관련해 "인공지능(AI) 혁명으로 대표되는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공급망 재편으로 표현되는 국제 경제질서가 급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힘을 모아간다면 새로운 산업질서와 혁신 생태계를 함께 설계하는 커다란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상호보환적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불확실성을 함께 헤쳐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 과학 강국으로 디자인 역량이 있는 이탈리아와 첨단 제조 강국인 대한민국이 힘을 모으면 새 산업 질서와 혁신 생태계를 함께 설계하는 시너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 내 대한민국의 4위 교역국이며, 양국의 경제 규모와 제조 역량을 고려하면 향후 교역과 투자는 더욱 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특히 AI, 반도체,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미래성장동력 기반인 인공지능, 반도체,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이 핵심 과제"라며 "또 이런 첨단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함께 튼튼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도 참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양국 문화에 대한 상호 호감도가 매우 높다. 양자 간 이 호감도는 양국 간 협력의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 헬스케어를 비롯해 화장품, 푸드 같은 소비재 협력도 유망하다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 함께하신 기업인들 손에 양국 산업·경제 발전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느낀 경험과 지혜를 서로 나누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가 포착할 수 있길 기대한다. 힘을 합치면,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 아니라 훨씬 그 이상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기업인과 정부 인사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자은 LS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성 김 차현대자동차그룹 전략담당기획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도 참석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 마르시아이 부회장, 페라리 비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국 기업인들은 각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이 반도체, AI, 방산, 항공우주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또 한국 기업의 전력망·케이블·스마트 인프라 수주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LS는 이탈리아 R&D 센터를 중심으로 유럽 에너지 전환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래 유망산업인 바이오·제약·화장품·패션·식품 분야에서는 공동 생산, 기술 협력, 브랜드 교류 방안이 오갔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은 26년 만에 이뤄진 한국 정상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렸다. 이 대통령은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교역·투자와 인공지능(AI)·방산·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2026-06-13 13:50:44 조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