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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군함' 파견 요구, 청해부대 투입될까… 국회 동의 필요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중국 등 5개국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라고 요구하면서, 아덴만에서 활동하는 청해부대가 투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이는 국회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라 새로운 국내 정치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현재 보름째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인해 영향을 받는 많은 국가들은 해협을 열려 있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해 '군함(War Ships)'을 파견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일본·프랑스·영국 등 5개국에 군함 지원을 요구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의 20% 정도가 지나는 요충지로, 가장 좁은 곳이 39㎞에 불과하다. 이란은 이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며 통행을 사실상 차단하고 있고, 실제 민간 선박의 피격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국제 유가는 어마어마하게 치솟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는 해당 상황의 책임을 동맹국에게 일부 전가하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일단 정부는 신중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15일 청와대 및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미국 정부의 공식 요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만큼, 조만간 공식적으로 군함 파견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군함 파견 요청을 받은 중국은 즉답을 피하며 상호 적대 행위 중단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전력을 배치할 계획이 있느냐는 CNN의 질의에 "중국은 즉각적인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며 "모든 당사국은 안정적이고 방해 받지 않는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도 최근 미국 MS나우 방송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폐쇄되지 않았다면서 "오직 우리의 적에게 속한 선박·유조선들과 그들의 동맹국에만 폐쇄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은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에 협조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란은 중국으로 향하는 유조선은 공격하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고 있다. 양국은 오랜 기간 우호적인 관계를 맺은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의 동맹인 한국, 일본, 유럽연합(EU)의 경우는 다르다. 중국과 달리 미국과 '동맹'이고, 아라그치 장관의 표현대로면 '우리의 적'과 '그들의 동맹국'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나라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그냥 통과하기는 위험한 상황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그대로 따르는 것도 위험하다는 지적이 많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국제법적으로 정당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는 데다, 군함 파견이 참전으로 비치게 되면 자칫 이란을 적으로 돌릴 수 있어 이에 대한 리스크도 감내해야 한다. 또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와 미사일 공격 등 위험성이 있어, 작전 자체가 워낙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다. 청와대는 이 같은 요구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메트로경제신문>에 "아직 공식 요청은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언급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한미 간에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하여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는 모든 국가의 이익에 부합하며 국제법의 보호 대상으로, 이에 기반해 글로벌 해상 물류망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 정부는 중동 정세와 관련국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 보호와 에너지 수송로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대로 우리 군함이 파견된다면, 아덴만에서 활동 중인 청해부대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다.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을 중심으로 해적 퇴치 및 안전 항해 지원 등 임무를 수행하는 청해부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2009년 1진 파병을 시작으로 현재 47진으로 4400톤급 구축함 대조영함이 임무를 교대해 수행 중이다. 병력은 262명이 파견돼 있다. 앞서 청해부대는 지난 2020년 1월 미군이 이란의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제거하면서 미국-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자 작전임무 구역을 확장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상선 호위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하지만 국회에 제출된 청해부대 파병 동의안에 따르면 청해부대의 파견지역은 아덴만으로 한정된다. 이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활동하려면 국회 비준동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다만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활동 시에는 지시되는 해역 포함'이라는 문구가 있어, 당시 작전에 투입될 수 있었다. 그러나 당시엔 '독자 작전'이었고, 이번엔 다국적군으로 작전에 임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청해부대 임무가 달라지는 것이어서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는 게 군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15 16:05:1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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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핵심 파이프라인 순항..."글로벌 전략 기대감 ↑"

HLB그룹의 핵심 파이프라인이 순항하며 각 계열사가 글로벌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LB그룹은 오는 4월 17~2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학술대회 '미국 암 연구학회 연례 회의 2026(AACR 2026)'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CAR-T 치료제 후보물질 'SynKIR-110' 미국 임상1상 중간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실제 임상 데이터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AR-T 치료제는 환자 유래 면역세포인 T세포에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를 장착시켜 다시 환자 몸 안에 넣는 치료법이다. 베리스모의 CAR-T 치료제는 기존 CAR-T의 한계로 지적돼 온 T세포 탈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다중사슬 신호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HLB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는 표적 항암제 후보물질 '리라푸그라티닙'의 FGFR2 선택성을 기존 범FGFR 저해제와 비교 분석한 결과를 내놓는다. 리라푸그라티닙은 FGFR2 융합·재배열 표적 항암제로,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인 FGFR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갖췄다. 암세포 성장, 분화 등과 관련된 신호전달에 관여한다. 글로벌 임상2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담관암 2차 치료제로 신약허가 신청도 완료했다. 이번 추가 분석 결과는 향후 상업화 과정에서 리라푸그라티닙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데 의미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HLB그룹은 이처럼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한 데 이어 향후 상업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김태한 전(前)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를 바이오 부문 총괄 회장으로 영입했고 최근에는 계열사에서도 전문 인력을 확충했다. 김태한 신임 회장은 간암 치료제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의 미국 도전 전반을 이끌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세 번째 이뤄진 '리보세라닙' 신약허가신청(NDA) 과정에서도 파트너사인 중국 항서제약과 적극 소통하는 등 심사준비를 직접 재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경우, 세포치료제 전문가 데니스 윌리엄스 박사가 합류해 규제 전략 수립을 본격화하고 있고 동시에 진인혜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상무는 학동 사옥으로 합류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등 원팀을 구축한 상황이다. HLB그룹 남경숙 바이오전략기획팀 상무는"이번 AACR 발표를 계기로 HLB그룹의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이 보유한 기술적 차별성과 임상적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보다 명확하게 입증할 계획"이라며 "검증된 임상·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개발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고 임상 진행 속도를 높여, 차세대 항암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15 15:20: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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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강희탁 컴닥터 대표 "컴퓨터 수리, 디지털 생활 지켜주는 일"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모두가 잠든 새벽 누군가는 오늘 배달할 신문을 챙기고 우유 가방을 멨다. 어려서 시작한 배달 아르바이트는 중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에도 계속됐다. 군 복무와 직장생활을 거치면서도 밤낮없이 일하며 20대 후반에 접어든 가난했던 청년은 자본금 5000만원으로 창업했다. 당시 회사 이름은 컴퓨터24시였다. 언제든 어디든 고객이 찾는다면 방문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낡은 시티백(CT100) 오토바이 앞뒤에 커다란 CRT 모니터와 본체를 꽁꽁 싣고 서울 시내를 누비던 이 청년이 간직한 것은 '고객의 절실함'을 해결해 주겠다는 진심이었다. 현재는 1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전국 50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강희탁 컴닥터 대표는 여전히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새벽을 열고 있다. ◆'컴퓨터 주치의'가 된 배달의 달인 컴닥터는 컴퓨터 방문 수리 및 IT 문제 해결 서비스 플랫폼이다. 전문 기술자를 전국에 구축해 고객이 요청하면 가장 가까운 기술자가 신속하게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를 갖췄다. 고객 중심 서비스라는 경영 철학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강희탁 대표는 "컴퓨터 문제는 대부분 긴급한 상황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고객 접수와 동시에 가장 가까운 엔지니어를 자동 배정함으로써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닥터의 핵심 경쟁력은 표준화된 기술 매뉴얼과 운영 시스템에 있다. 그는 "개인 기술자의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전문 기술자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문제 해결 데이터를 축적하고 공유하며 서비스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컴닥터는 전국 모든 지점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약 20년간 직접 개발하고 지속 발전시킨 사내 전산시스템(ERP), 업무 폰, 앱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무를 처리, 소통하고 있다. 또 모든 수리 과정을 이력화해 사후관리도 철저하게 하고 있다. 수리 전과 수리 후 사진을 6컷씩 저장해 투명성을 확보하며 소비자 신뢰를 높인다. ◆현장에서 답을 찾은 창업가 강 대표는 용산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원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수학했다. 2004년에 창업해 23년째 성장하고 있다. 그는 "컴퓨터와 IT 기술에 관심이 많았고 관련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 왔다"며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컴퓨터는 생활 필수 도구가 되어가고 있었지만 막상 문제가 생기면 믿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는 많지 않았다"고 창업을 계획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컴퓨터 문제를 병원처럼 해결해 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창업으로 이어졌고 오토바이 배달로 늘어난 기량으로 현장 서비스를 실현했다"며 "가령 오래된 기기에서 발생하는 냉납(납땜 부위가 떨어지는 현상)은 이동 중 흔들림만으로도 영향을 받는다. 수리점에서는 잘 작동했는데 집에 돌아왔을 때 다시 안 켜지기도 한다. 현장 응대를 원칙으로 하는 이유다. 수리 후 고객이 바로 컴퓨터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완벽하게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덧붙였다. ◆AI 시대, 오히려 더 중요해진 '사람'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시대가 오면서 컴퓨터 산업도 크게 변하고 있다. 강 대표는 컴퓨터와 IT 환경은 더 복잡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고장 자체는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인공지능이 사람 대신 상당한 정보를 학습해 사용자를 돕고 있고, IT 업체들은 원격 지원 기술, 자동 업데이트 등을 고도화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의 양상은 훨씬 까다로워졌다. 수많은 장비들의 신기능 및 기술 경쟁, 네트워크 오류, 해킹, 랜섬웨어, 데이터 복구 같은 문제는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을 만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시대일수록 역설적으로 '현장 전문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인공지능이 지치지 않고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는 있겠지만 복합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라고 전망한다. 컴닥터 역시 단순 수리업에서 IT 문제 해결 서비스업으로 발전해 보다 정교한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내부 상담실과 외부 기술자가 협업해 다양한 문제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 오류 유형, 해결 방법, 장비 환경 등에 대한 매뉴얼을 지속 개선해 왔다. 인공지능도 적극 활용해 자동화 가능한 부분에 도입하고 있다. 특히 '보안'은 중요한 과제다. 컴닥터는 개인과 기업의 IT 환경을 보호하는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때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 확보다. 강 대표는 "기술 서비스 산업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고객과의 신뢰, 기술자와의 신뢰, 서비스 품질에 대한 신뢰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며 "다음으론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고객 수요와 IT 산업에 발맞춘 서비스 방식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컴닥터는 컴퓨터를 고치고, 고객의 디지털 생활을 지켜주는 서비스를 남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행복의 다른 이름, '성장' 컴닥터를 운영하는 회사 이름 '슈카'는 산스크리트어이며, 그 뜻은 행복이다. 또 창업 후 20년 넘게 성장한 비결이기도 하다. 강 대표는"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지만 돈이나 규모만으로 행복이 지속되지는 않는다"며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성장'이 있을 때 비로소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성장은 복리처럼 작동한다. 작은 발전이 쌓이면 시간이 흐를수록 큰 성과로 이어진다"며 "컴닥터 비전도 거창한 목표보다 '성장'이라는 두 글자에 있고 회사와 직원, 고객이 함께 성장할 때 지속적인 행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2026-03-15 15:05:4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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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7일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천 접수…"오세훈 참여해주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6·3 지방선거의 서울시장 후보자에 대한 공천 추가 접수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공관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6일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천 접수 공고를 낸다고 밝혔다. 이어 17일에는 접수를 진행하고, 18일에 바로 면접을 진행해 공천 절차를 빠르게 매듭짓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번복한 후 나온 첫 공지다. 지난 13일 공천관리위원장 직을 전격 사퇴했던 이정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염치없지만 다시 공관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저녁 당대표가 공천 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관위원장인 저에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오는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을 신청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2일 오후 6시까지였던 서울시장 후보 공천 추가 접수에 응하지 않았다. 오 시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이 발표한 '절윤 결의문'이 선언에만 그쳐서는 안된다며, 당의 노선변화에 대한 지도부의 실천을 촉구한 바 있다. 공관위는 자료에서 "오 시장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며, 서울 발전을 이끌어온 중요한 지도자"라고 했다. 이어 "당은 그동안의 성과와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공관위는 주목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공천 절차에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는 현재까지 윤희숙 전 의원,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 등이 신청한 상태다.

2026-03-15 14:48:09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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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빛' 작전… 사우디서 軍 수송기로 우리 국민 204명 구출

이란 전쟁으로 중동 국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204명이 15일 오후 우리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를 타고 귀국한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인 7명 등 총 211명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타고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28일부터 중동 각국에서 영공이 폐쇄되고 민간 항공편 수요가 폭증해 우리 국민이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거나 귀국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현지 체류 중인 모든 국민이 한 분도 빠짐없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군용기 활용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외교부와 국방부는 우리 국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사막의 빛' 작전(Operation Desert Shine)을 개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작전명 '사막의 빛'은 중동 지역의 우리 국민을 위해 빛을 밝히고 보호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수송기는 전날 오전 한국에서 출발해 현지시간 14일 오후 사우디 리야드에 도착했다. 이번 우리 국민 귀국 지원은 사우디와 바레인, 쿠웨이트, 레바논 등 4개국에 각각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을 일시에 한 곳으로 집결시켜 수송기에 태우는 전례 없는 규모와 범위로 진행됐다. 외교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공군은 물론, 주사우디대사관, 주바레인대사관, 주쿠웨이트대사관, 주레바논대사관 등 현지 공관과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에 외교부와 함께 참여한 경찰청까지 범정부 차원에서 '원팀'으로 추진됐다. 특히 준비 단계에서 한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비행경로에 있는 10여개국으로부터 단 하루 만에 영공 통과 승인을 받아야 했다. 이를 위해 외교·국방 관계자들은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이번 작전의 성사 및 원활한 진행을 위해 조현 외교부장관과 안규백 국방부장관도 지난주 각각 사우디 외교장관 및 국방장관과 통화해 사우디 정부의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또한 국방부와 합참은 24시간 상황실을 유지하며 군 수송기의 항로를 추적하고 위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했다. 공군은 작전 준비부터 종료까지 차질 없이 임무를 수행하며 작전을 실행했다. 정부는 관련 규정과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군 수송기 탑승객에게 88만원 정도(성인 기준)를 청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양한 안전 조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3-15 14:37:29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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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씨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맞손..."신약 생태계 조성"

글로벌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 지씨씨엘이 지난 12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임상 연구 및 제약산업 발전의 기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공공 연구 차원에서 수행하는 신약개발이 임상 단계까지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검체분석 산업 간 실질적인 연계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임상시험 검체분석 산업 및 신약개발 생태계 연계 강화 ▲국책 과제 수행 및 공동 연구 ▲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을 통한 기술·학술 및 전문 인력 교류 ▲전시회, 세미나, 홍보 활동 등 공동 마케팅 ▲국내외 네트워크 및 인프라, 자원 공유 및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신약개발 생태계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신약개발지원센터의 연구 역량과 지씨씨엘의 임상시험 검체분석 및 프로젝트 경험이 결합해 연구개발 단계에서 축적한 기술을 임상시험 단계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한혜정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신약개발 지원 인프라와 임상시험 분석 전문 역량을 연계함으로써 국내 연구 성과의 실용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관구 지씨씨엘 대표는 "임상시험 검체분석은 신약개발 과정의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공공 신약개발 지원기관과 협력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연구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하며 국내 연구개발 성과가 글로벌 임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15 11:59: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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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안전경영 강화"

유한양행이 법무법인 '대륙아주'로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을 획득하며 우수한 수준의 안전보건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은 중대재해처벌법이 부여하고 있는 법적 의무 사항을 기업이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법률 전문가와 안전 전문가가 정밀 진단해 부여하는 제도다. 대륙아주는 국내 대형 로펌 중 최초로 해당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의 중대재해예방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SCC 인증은 유한양행이 보유한 안전보건 관리 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전문 기관으로부터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유한양행은 전사적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운영과 함께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 안전보건 관리 조직 및 예산 편성, 사업장 특성을 반영한 위험성평가 체계 구축, 비상대응 매뉴얼 수립 및 훈련 등 핵심 항목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유한양행은 향후에도 정기적인 이행 점검과 안전 교육 확대를 통해 '중대재해 Zero' 목표를 지속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법률적 전문성을 갖춘 대륙아주의 인증을 통해 유한양행의 안전 관리 수준을 냉철하게 진단받은 결과"라며 "이번 인증 획득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즉각 개선해 한층 더 견고한 안전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륙아주 측 역시 "유한양행은 경영진부터 현장 근로자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문화가 깊게 뿌리내려 있다"며 "이번 인증이 업계 전반에 선진적인 안전 경영 모델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15 11:59: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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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바노글리펠' 글로벌 특허 48건..."지식재산 경쟁력 확보"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는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바노글리펠'의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총 48건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해, 바노글리펠은 최소 2035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을 예정이다. 향후 특허 기간이 추가로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바노글리펠은 G단백질 결합 수용체 119 작용제 기전을 갖춘 계열 내 최초의 경구용 합성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적응증은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제2형 당뇨병 등이다. 동물실험에서 지질 대사, 혈당 등을 조절하며 간경화, 염증, 섬유화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MASH 추정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2a상에서는 간과 대사 기능을 동시에 개선하는 것이 입증됐다. 메타비아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 특허도 지속 확보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DA-1726에 대해 총 39건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 중이다. 오는 2041년까지 DA-1726의 글로벌 지식재산권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메타비아 김형헌 대표는 "바노글리펠의 장기적 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특허 포트폴리오는 바노글리펠이 간질환과 대사질환 영역에서 갖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15 11:58:50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