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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GPU 576장 수용 ‘컨테이너형 AI 데이터센터’ 공개

LG CNS가 컨테이너 기반의 소형 데이터센터 'AI 박스'를 공개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AI 박스는 컨테이너 하나에 최대 576장의 GPU를 수용할 수 있는 패키지형 데이터센터다. 별도의 건물 건설 없이 구축할 수 있어 설치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에 약 2년이 소요되는 데 비해 AI 박스는 약 6개월 내 구축이 가능하다. 모듈형 구조를 적용해 확장성도 높였다. 단일 컨테이너 단위로 운영할 수 있으며 여러 개의 컨테이너를 결합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로 확장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업은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필요에 따라 인프라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AI 박스에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가 통합 구성돼 있다. AI 플랫폼과 전력·냉각 설비, IT 장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의 냉각수 분배 장치(CDU)와 항온항습기, 냉동기, LG에너지솔루션의 UPS용 배터리 등 전력·냉각 장비가 함께 적용됐다. 시설은 전력 인프라를 담당하는 전기실과 서버·GPU가 운영되는 전산실로 구성된다. 외부에는 발전기와 배터리실, 냉동기를 설치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열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AI 박스 1개 기준 서버 전력 규모는 약 1.2㎿다.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대형 데이터센터는 부지 확보와 인허가, 전력·냉각 설계 등에 시간이 오래 걸려 구축 기간이 길다는 한계가 있다. LG CNS는 첫 번째 AI 박스를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에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약 2만7000㎡ 부지에 약 50개의 AI 박스를 집적한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조성해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7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는 AI 박스를 통해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을 아우르는 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2026-03-05 10:15: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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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장(腸) 닮은 세포 모델로, 임상 전 신약 독성 위험 정밀 예측

국내 연구진이 신약이 인체에 미치는 독성을 전임상 단계에서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세포 모델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약물의 독성 위험을 정밀하게 예측해 임상 실패율을 줄이고,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모델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국가아젠다연구소 손미영 박사 연구팀은 사람의 장(腸)과 유사한 구조와 기능을 구현한 세포 모델을 개발해 신약의 위장관 독성을 전임상 단계에서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평가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위장관 독성이란 약물 투여 후 구토, 설사, 점막염 등 장 손상이 나타나는 부작용을 말한다. 이러한 부작용은 임상 중 치료 중단이나 용량 감소로 이어져 신약 개발 실패의 주요 원인이 된다. 특히, 이러한 부작용은 장의 보호 기능이 먼저 약해진 뒤 염증과 조직 손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위장관 독성 평가는 주로 대장암 유래 세포(Caco-2)를 사용하거나, 세포가 완전히 죽은 뒤에 변화를 확인하는 방식에 의존해 왔다. 이 방법은 정상 장 구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장의 보호 기능이 먼저 약해지는 초기 독성 신호를 포착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간 장 상피세포(hIEC) 모델은 인간 줄기세포에서 만들어진 정상 장 세포로, 영양분을 흡수하는 세포와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 등 실제 사람의 장을 이루는 다양한 세포들을 함께 갖추고 있다. 특히, 장의 보호 기능이 얼마나 잘 유지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경상피 전기저항(TEER) 값이 실제 사람 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실험실에서도 사람 장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hIEC 모델은 3차원 장 오가노이드로부터 동일한 세포 모델을 제작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항암제, 표적치료제, 소염진통제 등 임상에서 사용되는 17종의 주요 약물을 적용해 독성 예측 정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위장관 독성을 94%의 정확도로 예측했으며, 특이도(Specificity) 100%를 기록해 안전한 약물을 독성이 있다고 잘못 판정하는 오류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또한 기존 방식으로는 항암제에서 확인이 불가능했던 초기 단계의 장벽 손상을 92%의 민감도로 잡아내 성능을 입증했다. 단순히 세포의 생존 여부를 넘어 장벽 기능 변화 자체를 직접 측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유전자 분석(전사체 분석)을 통해 분자 수준에서 약물이 장벽을 약화시키는 근본 원리도 함께 규명했다. 분석 결과, 일부 항암제는 세포의 형태를 유지하고 세포 사이를 단단히 연결해 주는 세포 골격(Cytoskeleton) 및 접착 관련 유전자들의 활성을 급격히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세포가 죽지 않더라도 이를 지탱하는 뼈대인 세포 골격이 먼저 약해지면서 장벽 기능이 붕괴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이번 성과는 임상 진입 전 약물의 위장관 독성 위험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인간 기반 평가 플랫폼의 새로운 평가 기준을 제시했다. 불필요한 임상을 줄이고, 동물실험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모델로 발전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연구책임자인 손미영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실제 인간의 장 기능을 정밀하게 모사한 모델을 통해 약물 유발 장 손상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또한 환자 맞춤형 오가노이드 기반 장 독성 정밀 예측 플랫폼으로의 활용을 목표로, 후속 연구를 통해 실증 사례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기초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실험&분자 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2월 12일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생명연 주요사업, 식약처 출연연구개발사업과 과기정통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3-05 10:12:4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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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 '스토리업'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

CJ문화재단이 신인 영화 창작자 지원사업 '스토리업'의 단편영화 제작지원 부문의 2026년 지원자를 23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2006년 설립되어 대중문화 소외영역의 젊은 창작자들이 성장하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스토리업(STORY UP)'은 신인 영화 창작자를 대상으로 기획개발부터 영화제 출품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영화 제작지원 사업으로 한국 영화 창작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CJ문화재단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기존에 진행해 온 '스토리업'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에 새로운 형식을 더한 '앤솔로지 프로젝트 2026 스토리업 단편영화 공모'를 통해 변화를 시도한다. 공모 주제어를 제시해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단편영화가 보다 입체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 추후 최종 제작지원작 6편을 하나의 앤솔로지(합작물) 형태로 묶어 극장 개봉 및 OTT 배급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단편영화 지원사업의 새로운 확장 방향을 제시하고 신인 감독들의 작품이 보다 넓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번 공모의 주제어는 '터치'로, 물리적 접촉은 물론 감정적 교감, 디지털 터치, 금기적 접촉 등 다양한 의미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모집한다. 지원자는 장르 제한 없이 지원신청서 및 시나리오와 함께 기존 작품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총 최대 12명의 감독을 선정해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금 100만 원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이 중 최대 6명을 최종 선발해 제작 지원금 2000만 원과 DGK(한국영화감독조합) 회원의 현직 감독 1:1 멘토링, 포스터, 영문자막, DCP 제작, 편집 멘토링 등의 후반작업, 모니터링 시사, 국내·외 영화제 출품, 해외교류 행사 참가 기회 등 단계별 시장 진출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토리업'은 지금까지 총 215명의 시나리오 작가 및 단편영화 감독을 지원해왔다. 영화 '메아리', '새벽 두 시에 불을 붙여' 등 다수의 작품이 국내외 주요 영화제의 초청 및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20주년을 맞아 새로 도입한 운영 방식은 단편영화 감독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 끝에 마련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창작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토리업의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CJ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05 10:10: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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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긴급교실안심SEM’ 전면 확대…교실 위기 상황 전문 인력 투입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교육활동 침해 위기 상황 발생 시 교실에 전문 인력을 긴급 지원하는 '긴급교실안심SEM' 사업을 2026학년도에 전면 확대 운영한다. 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반복되는 문제행동과 수업 방해, 교원 대상 폭언·폭행 등 교육활동 침해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교실을 즉각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현장 요구를 반영해 지난해 8월 '긴급교실안심SEM'을 신설해 운영해 왔다. 사업 신설 이후 총 393건을 지원한 결과, '만족 이상' 응답이 98.6%에 달하는 등 현장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교사들은 "담임이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안도감을 느꼈다", "전문 인력 지원으로 수업과 학급 운영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으며, 간편한 신청 절차와 신속한 인력 매칭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 제시됐다. 이러한 현장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 3억1500만원에서 8억3160만원으로 대폭 증액하고, 지원 규모를 약 2.6배 확대한다. 2026학년도 '긴급교실안심SEM'은 전직 교원, 상담사, 청소년복지사 등 총 180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다. 학교 기본 지원 기간을 기존 2주에서 4주로 확대하고, 주 15시간 이내 지원을 원칙으로 하되 사안의 긴급성과 특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이 필요한 학교는 교육지원청 서울SEM119(교육활동보호 긴급지원팀)와 사전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최대 2일 이내 인력 배정을 원칙으로 신속히 지원한다. 정근식 교육감은 "교원이 위기 상황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초기 대응 체계를 더욱 촘촘히 강화하겠다"며 "교실의 안정과 학생의 학습권을 함께 보호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05 10:06: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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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플라이마' 20mg 용량제형 국내 허가...선택 폭 넓혀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YUFLYMA)'의 저용량 제품인 20mg/0.2mL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형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허가로 유플라이마는 기존 40mg과 80mg에 이어 20mg까지 총 3가지 용량의 고농도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20mg 제형 추가로 저체중 소아 환자까지 세밀한 처방이 가능해져 의료진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졌다. 유플라이마는 기존에 확보한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소아 크론병 등 12개 적응증 전체에 대해 저용량부터 고용량까지 전 라인업을 갖추게 됐으며, 이를 통해 전 연령대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플라이마 전 라인업은 주사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하고,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인 고농도 제형이 특징이다. 이러한 고농도 기술은 주사 시 느끼는 이물감을 최소화해, 통증에 민감한 소아 환자나 주사 거부감이 있는 환자들의 투약 순응도를 개선했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글로벌 매출이 1년 만에 약 12조6000억원에서 6조4000억원 규모로 재편되는 등 바이오시밀러로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발맞춰 이번 전 용량 라인업 완성을 기점으로 오리지널 점유율을 빠르게 흡수하고, 의료진에게는 폭넓은 처방 선택권을, 환자들에게는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20mg 신규 허가로 저체중 소아부터 성인까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정밀 치료' 환경을 국내에서도 완벽히 구축하게 됐다"며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된 고농도 제형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이탈 수요를 정밀하게 흡수해 자가면역질환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3-05 09:48:5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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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쿠르드 민병대 이란 국경 넘었다…중동 전쟁 새 변수

중동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쿠르드 민병대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라크에 주둔하던 쿠르드 반군이 이란 국경을 넘어 공격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쟁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4일(현지시간) 이라크에 주둔 중인 쿠르드 민병대가 이란 국경을 넘어 공격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사실일 경우 쿠르드 세력이 이란과의 충돌에 직접 개입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 쿠르드 민병대는 중동의 대표적인 반이란 세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들은 조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며 수천 명 규모의 훈련된 전투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북부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며 오랜 기간 이란 정부와 갈등을 이어왔다. 특히 이란 내 쿠르드족 역시 정부의 탄압을 받아온 대표적인 반정부 세력으로 평가된다. 이런 상황에서 쿠르드 민병대가 지상 작전에 나설 경우 이란 정권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상전이 본격화될 경우 전쟁 양상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 등 공중 충돌이 중심이었지만 쿠르드 민병대가 실제로 국경을 넘어 공격에 나설 경우 전쟁이 육상 충돌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라크가 전쟁에 더 깊이 끌려들어 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쿠르드 민병대는 이라크 북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어 충돌이 확대될 경우 이라크 영토가 새로운 분쟁 무대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움직임의 배경에는 미국의 전략적 계산이 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권 전복을 위해 이란 내 무장세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열어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쿠르드 지도자와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북부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와 관련해 쿠르드 지도자들과 실제로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백악관은 쿠르드 세력을 무장시켜 이란 내부 봉기를 유도하는 계획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이 그런 계획에 동의했다는 보도는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란 측은 관련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일람, 케르만샤, 서아제르바이잔 등 국경 지역에 있는 기자들을 인용해 "현재까지 국경에서 특별한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일부 서방 언론이 보도한 쿠르드 민병대의 지상 진입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란 측 소식통들은 "어떤 움직임이 포착된다면 즉각 대응해 그것을 박살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쿠르드 민병대의 실제 움직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참전이 현실화될 경우 이번 중동 전쟁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26-03-05 09:17:57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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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전국 '눈·비'…낮 최고 16도 '포근'

경칩인 5일 목요일은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5일 밤부터 6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5일과 6일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남동부 1~5㎝ ▲서울·인천·경기남서부 1㎝ 미만 ▲강원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강원중·북부내륙 3~8㎝ ▲강원남부내륙 1~5㎝ ▲충북북부 1~5㎝ ▲충북중·남부, 세종·충남북부 1~3㎝ ▲대전·충남남부 1㎝ 안팎 ▲전북동부, 전남동부내륙(지리산 부근) 1㎝ 안팎 ▲경북북동산지, 경남서부내륙(지리산 부근) 1㎝ 안팎 ▲제주도산지 1㎝ 안팎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20㎜ ▲서해5도 5㎜ 미만 ▲강원내륙·산지 5~20㎜ ▲강원동해안 5~10㎜ ▲대전·세종·충남, 충북 5~20㎜ ▲광주·전남, 전북 5~20㎜ ▲경남남해안·서부내륙 5~20㎜ ▲부산·울산·경남중·동부내륙,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5~20㎜다. 이미 많은 눈이 쌓여있는 강원산지와 강원중·북부내륙을 중심으로는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이에 따라 대설특보가 발표될 수 있으니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2도, 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2도, 부산 6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0도, 수원 13도, 춘천 13도, 강릉 11도, 청주 15도, 대전 16도, 전주 16도, 광주 16도, 대구 16도, 부산 14도, 제주 1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남부·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2026-03-05 07:54:14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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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에 기업·연구소 유치 관련 규제 다 풀겠다”

대학의 산학협력과 교원 인사 제도 등 고등교육 규제를 완화해 자율성을 확대하겠다는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대학과 기업·연구소 협력을 가로막는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대학에서 기업과 연구소가 캠퍼스에 들어와 협력하려 할 경우 그에 관련한 규제는 가능한 한 모두 풀겠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며 "대학이 기업과 연구소와 함께 미래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4년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해 고등교육 정책 방향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AI 대전환 등 현재 상황은 대학의 위기이자 혁신의 골든타임"이라며 "대학 자율성을 기반으로 고등교육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총장들이 산학협력 확대와 교육 혁신을 위해 교원 인사 제도와 시설 활용 규제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잇따라 요구했다. 김장겸 충남대 총장(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 회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이나 라이즈 체계 등을 통해 산학협력 구조가 만들어졌지만 여전히 사업 단위 프로젝트에 머물러 있다"며 "대학이 지역 혁신을 이끄는 '오픈 플랫폼형 캠퍼스'로 전환하려면 교원 인사와 시설 활용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특히 외부 산업 전문가를 교육과 연구에 참여시키는 과정에서 교원 임용 절차와 겸직 규정이 큰 장벽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장는 "현장 중심 교육을 위해 산업체 전문가와 전임 교원이 팀티칭을 하는 방식이 필요하지만 공개채용 중심의 현재 교원 임용 제도로는 유연하게 인재를 영입하기 어렵다"며 "해외 석학이나 산업체 핵심 인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원 인사 제도 유연화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국립대의 경우 외부 기관이 대학 시설이나 장비를 사용할 때 국유 재산 사용료를 모두 부담해야 하는 제도적 한계가 있어 기업·연구소와의 공동 연구가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그는 "대학이 출연연, 기업, 지자체와 함께 지역 혁신의 앵커 기관 역할을 하려면 관련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차관은 교원 겸직과 이중 소속 문제를 포함해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산업체 전문가가 대학에서 교육과 연구에 참여하고 교수도 기업에서 활동하는 교차 협력 구조가 중요하다"며 "이중 소속을 허용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 전문가를 교수로 활용하는 이른바 'JA(겸임) 교원 제도'와 관련해서는 "지방공무원법 개정을 통해 제도 개선 근거가 마련될 예정이며, 관련 법안은 지난 2월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며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 개정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캠퍼스 내 기업·연구소 입주와 시설 공동 활용과 관련해서도 제도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최 차관은 "산업체와 연구소가 대학에 들어와 협력하는 정책은 지난 20년 동안 계속 강조돼 왔지만 여러 제도적 걸림돌이 있었다"며 "시설 사용료 문제나 국유재산 관련 규정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학 연구 성과가 창업과 기술 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박성진 한동대 총장은 "연구 중심 대학이 혁신 기업 창출로 이어지려면 대학과 기업을 동시에 이해하는 인력이 필요하다"며 "교수가 대학과 기업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기술 이전과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에 대해 "대학 창업 교육과 창업 지원 정책이 전주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여러 부처와 협력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대학 총장들은 대학 자율성 확대와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승렬 국민대 총장(서울총장포럼 회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학이 특성화 전략을 추진하려면 입시 제도 운영에서도 자율성이 필요하다”며 “대학이 설립 목적과 교육 이념에 맞게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은 AI 인재 양성 정책에서 여성 인재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임경호 공주대 총장은 "국립대 통합 과정에서 지역 대학의 역할과 지역 발전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통합 대학 각 캠퍼스에 '캠퍼스 총장' 제도를 도입해 지역 책임과 역할을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3-04 22:04:34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