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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화학상 공동수상자 야기·키타가와, 고려대 석좌교수로 임용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2025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오마르 M. 야기 교수(미국 UC버클리대)와 스스무 키타가와 교수(일본 교토대)가 고려대 KU-KIST융합대학원 석좌교수로서 고려대 연구진과 함께 에너지·환경·바이오 융합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두 교수는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 MOF) 분야를 개척·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상을 공동 수상했으며, 고려대학교는 이들을 석좌교수로 초빙해 인류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 연구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고려대는 인류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국제협력 프로젝트(크림슨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야기 교수와 키타가와 교수는 노벨상 수상 발표 이전부터 해당 프로젝트 참여와 KU-KIST융합대학원 석좌교수 임용에 합의하고 준비를 진행해 왔다. 10월 8일 두 교수의 노벨화학상 수상자 결정 소식은 이 프로젝트에 강력한 추진력을 부여했고, 크림슨 프로젝트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층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오마르 M. 야기 교수는 MOF와 공유결합 유기 골격체(Covalent Organic Framework, COF)의 개념을 창시해 새로운 화학 패러다임을 제시한 세계적 석학으로, 에너지 저장·전환, 환경 정화, 바이오 융합연구를 선도해 왔다. 야기 교수는 고려대 연구팀과의 공동연구 및 연구 전략 자문, 대학원생 및 신진 연구자 육성 등으로 연구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 4월 고려대 석학 초청 학술행사 'Next Intelligence Forum'에서 MOF/COF 기반 차세대 에너지·환경 소재와 미래 응용 가능성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키타가와 교수는 세계 최초로 고압조건에서 MOF의 가스 흡착성을 실험적으로 증명하고, MOF의 특성 및 구조적 다양성 연구를 이끌어온 선도적 연구자로, 고려대 연구진과 함께 MOF의 새로운 기능성과 응용 분야를 개척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기 세미나, 워크숍, 대학원 강의 등을 통해 최신 연구 동향과 연구 전략을 공유하며 국제적 연구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고려대는 두 노벨상 수상 석좌교수의 참여를 계기로 인류 공통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 연구를 가속화하고, 세계적 연구 허브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할 방침이다. 고려대는 "두 석좌교수가 보유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와 멘토링 역량은 고려대 연구진과 차세대 과학자들의 성장을 견인하며,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국제적 역할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11 06:00: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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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이일구 성신여대 교수, 운당학술상 운당논문대상 수상 外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한국정보처리학회와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가 주관하는 제5회 운당학술상 시상식에서 융합보안공학과 이일구 교수가 '운당논문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운당학술상'은 국내 최초 IT 서비스 기업인 KCC정보통신 창업자 운당 이주용 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21년에 제정된 ICT 최고 권위의 상으로 ICT 학문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이일구 교수는 보안, 인공지능, 정보통신 분야에서 최근 수년간 우수한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운당논문대상'을 수상했다. 이일구 교수는 특히 최근 4년간 SCIE급 국제학술지 등 국제 저널에 45편의 연구 논문과 주요 국제학술대회에서 다수의 연구 논문 발표는 물론 43건의 특허 출원·등록 등 탁월한 연구 실적으로 관련 분야 발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연구개발사업>, <ICT핵심인재4.0 사업>, <첨단산업기술보호 전문인력양성사업>, <정보보호특성화대학지원사업>, <우수중견연구> 등 다양한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주도하며 첨단 보안기술 개발과 차세대 전문인력 양성에도 크게 기여함으로써 국내 ICT·융합보안 분야의 학문적·산업적 발전에 의미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일구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운당논문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이번 수상은 함께 연구한 학생들과 연구진 그리고 연구를 지원해 준 많은 기관의 협력 덕분"이라고 강조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보안·AI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관련 산업과 국가 및 사회에 기여하는 핵심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신여자대학교는 ICT, 정보보호, AI 융합 분야에서 다양한 국가 연구사업을 수행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건국대 '2025 건국인의 밤'…정청래 동문 자랑스러운 건국인상 수상 건국대학교는 2025년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는 '2025 건국인의 밤'을 지난 4일 건대동문회관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상희(행정 72) 총동문회장과 원종필(농공 83) 총장을 비롯한 수백 명의 건국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 한 해 모교와 동문회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건국인들을 위한 각종 시상식이 진행됐다. 자랑스러운 건국인상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청래 동문(산공 85)이 수상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제17대·19대·21대·22대의 4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당내 주요 요직을 맡아 중요한 정책 수립 및 기획 업무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으며,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맡아 국정운영에 크게 이바지하며 건국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드높이고 있기에 27만 동문의 귀감이 되어 이번 상을 수상했다. 모교 학술 진흥을 위하여 제정된 건국학술대상에는 △서울캠퍼스 문과대학 문화콘텐츠학과 정의준 교수 △서울캠퍼스 이과대학 수학과 정은옥 교수 △글로컬캠퍼스 디자인대학 조형예술학과 한경순 교수가 우수한 연구실적 및 학술성과로 선정됐다. 우수교직원상은 △서울캠퍼스 총무처 총무구매팀 김준화 차장 △서울캠퍼스 기획처 예산팀 백승엽 과장 △글로컬캠퍼스 교무처 교무팀 서가원 과장이 수상했다. 올해를 빛낸 체육인에게 주어지는 건국체육인상은 '2025 동아시아하프마라톤 대회'와 '2025 독일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대표 지도자로서 건국대 육상부를 이끈 엄효석(체교 03) 코치와 '2025 대학축구 추계연맹전'에서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한 축구부 우승의 주역 한승용(스포츠 23) 학생, '대학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도루상을 수상하고 2025 시즌 우수한 기록을 거둔 야구부 정민준(체교 23) 학생이 수상했다. 원종필 총장은 "건국대는 올 한해 2025 중앙일보 대학종합평가 종합 8위 달성, 학생 창업기업 수 전국 1위 기록,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최고 등급 획득, 서울시 RISE사업 35개 대학 중 선정 과제 수 2위 기록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오늘 이 자리가 함께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귀한 시간이돼, '건국, 세계를 이끌 녹색의 물결'이라는 슬로건으로 2031년 창학 100주년을 향해 나아갈 모교를 위해 27만 동문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이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하대 의과대학, 병원 부지에 통합 교육 건물 신축… 2027년 준공 목표 인하대병원 본관 옆 부지에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의 기능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교육 건물이 조성된다. 10일 인하대에 따르면, 인하대병원과 인하대 의과대학은 지난 9일 오후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택 인하대 의료원장(인하대병원장),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등 내외빈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신축 및 교육실습용 공간 리모델링'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인하대병원 부지 내 지상 3층, 총면적 6474㎡의 옛 대한항공 운항훈련원을 리모델링하고, 바로 옆 터에 새 건물을 올린 뒤 연결시켜 총면적 1만 633㎡의 의과대학 건물을 조성하는 내용이며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각 층별로 기능 특화 공간을 배치해 효율적인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공간은 강의실, 세미나실, 실습실, 연구실, 도서관, 다목적 대강당 등이다. 해당 사업은 인하대병원이 내년 개원 30주년을 맞아 향후 3년 간 추진·수행하는 '미래를 여는 공간: INHA Vision 30+'(미래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혁신적인 미래 인재 양성 등 의료 및 의학 교육의 질적 도약을 위한 포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현재 인하대 의과대학은 용현캠퍼스 60주년 기념관 건물 일부 공간을 강의실, 실습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병원 부지 내 정석빌딩에 임상술기 실습실, 의학도서관 등이 분산돼 있다. 그동안 의대생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연계된 교육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새로운 통합 공간을 마련하면서 병원과 학교의 상호 연계도 더욱 강화할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날 기공식 기념행사 중에는 미래인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는 기부 감사패 증정식도 진행됐다. 병원 구성원과 의대 동문, 기업인들의 기부는 프로젝트에 대한 열정과 지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기부자들은 이 프로젝트가 미래 의료인재 양성과 의학교육의 질적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 믿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은 "새로운 공간이 저력을 키워가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배움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인하 청년들이 출중한 실력과 환자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따듯한 인성을 겸비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기대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병원과 의과대학이 미래 인하대 성장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며 "오늘의 기념식은 끝이 아닌 시작이고, 이 공간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열린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인형 국민대 교수, 2025 바이오산업의 날 산업통상부장관상 표창 수상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이인형 바이오발효융합학과 교수가 지난달 28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년 바이오산업의 날' 기념 행사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산업의 날은 한 해 동안의 바이오산업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로, 산업통상부·한국바이오협회·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IAT)·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스마트의료기기산업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표창은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바이오 분야 인력양성 유공자 포상의 하나로,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인재 양성을 통한 취·창업 기여도, 산업 경쟁력 확대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인형 바이오발효융합학과 교수는 지난 수년간 바이오 분야 고급 인재 양성, 산업 맞춤형 실습 중심 교육 프로그램 구축, 기업·연구소와의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바이오 인력양성 체계 고도화에 큰 공헌을 해왔다. 특히 학생들의 취업 연계를 위한 실질적 교육 모델 개발, 바이오 공정·분석·품질관리(QC) 분야 연계 교육 강화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인형 교수는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국민대 바이오발효융합학과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학생들이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중앙대, 제10회 아시아대학생영화제 3관왕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첨단영상대학원 재학생들이 지난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 중국전매대학(Communication University of China)에서 개최된 '제10회 아시아대학생영화제(Asian University Film Festival, AUFF)'에서 단편영화 및 AI영화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은 단편영화와 AI영화 부문에 총 9편(단편 3편, AI 6편)을 본선에 올리며 아시아 각국 대학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 결과 오은영 감독의 '아주 먼 곳'이 단편영화 부문 은상을, 김정수 감독의 '배우지 못하는 것'이 AI 영화 부문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김동하 감독의 '라스트 스탠드'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함께 안았다. 올해 10회를 맞은 아시아대학생영화제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의 대학들이 참여하는 영상 예술 교류의 장이다. 이번 대회에는 30여 개 대학에서 출품한 80편 이상의 작품이 경쟁을 펼쳤다. 심사위원단 역시 아시아 각국의 저명한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장이머우 감독의 페르소나로 알려진 배우 장역(Zhang Yi)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의 에드먼드 여 감독, 중국의 AI 아티스트 준이 감독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한국에서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민규동 감독과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이 심사에 참여했다. 이창재 첨단영상대학원장은 "학생들의 노력이 국제 무대 수상이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져 자랑스럽다"며, "우리 학생들이 한국 영화계의 미래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품 제작을 위해 장학금 및 제작 인프라를 지원한 사업단의 축하도 이어졌다. 중앙대 BK21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교육연구단의 박진완 단장은 "아시아의 여러 작품들과 경쟁하여 쾌거를 이룬 만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특히 AI 기반의 실험적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적, 교육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탁훈 중앙대 OTT콘텐츠특성화사업단의 단장은 "학생들이 완성도 높은 작품을 구현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해 기쁘다"라며 "학생들이 새로운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지난 10년간 아시아 젊은 영화인들이 이 영화제를 통해 꿈을 나누며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앙대는 아시아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들이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건국대?KOICA, 한-베 축산 고등교육 협력 포럼 개최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강린우)은 KOICA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축산고등교 육센터(KUVEC)와 '한-베 국제협력 포럼'을 지난달 28일 건국대 동문회관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교육·연구·정부·국제개발 기관 관계자 41명이 참석해 양국 축산 고등교육 혁신과 미래 협력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KOICA가 지원하는 '2021~2030 베트남 축산 고등교육 역량 강화 사업(1단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의 공적개발원조(K-ODA) 기반 고등교육 협력이 베트남의 축산 교육·기술·정책 체계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럼은 KUVEC 사업단장인 건국대 김수기 교수(동물자원·식품과학·유통학부)의 개회사로 시작했으며, 강린우 건국대 산학협력단장과 주한 베트남대사관 호앙 남 쭝(Hoang Nam Trung) 참사관이 축사를 전했다. 이후 KUVEC 신재형 사무국장의 사회로 총 5건의 발표 세션이 진행됐다. 발표에는 김신재 과장(농식품부 글로벌농업개발추진팀), 오성종 박사(전 국립축산과학원장), 허덕 교수(건국대 산학협력단), 건국대 동물자원과학과 박사과정생 부비엣 안(Vu Viet Anh), 당티응억 안(Dang Thi Ngoc Anh) 등이 참여해 ICT 기반 사양관리, 유전개량 기술, 친환경 사료자원, 공적개발원조(K-ODA) 연계 전략 등을 다뤘다. 이번 포럼에는 발표자 외에도 국내 농축산·수의·정책 분야 대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며 협력의 깊이를 더했다. 김법균 교수(건국대 동물자원전공), 문홍안 명예교수(건국대 법학과), 서건호 교수(건국대 수의학과)와 안세근 원장(한국대학평가원), 박봉균 교수(서울대 수의학과, 전 검역본부장), 이준헌 교수(충남대 동물자원생명과학과, 한국축산학회 회장), 오연금 팀장(KOICA 동남아 1-2팀), 김광욱 과장(KOICA 동남아1팀) 등이 참석해 양국 축산 정책 변화, 교육 인프라 구축, ICT 사양관리, 국제공동연구 체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축산 고등교육 혁신-연구·기술 협력-산업·정책 연계'로 이어지는 다층적 협력 구조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건국대 산학협력단은 "이번 포럼이 건국대-KOICA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축산고등교육센터(KUVEC), 베한축산고등교육연구원(VKLI),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VNUA),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 추진하는 축산 고등교육 기반 협력의 향후 5년 전략을 정립하는 핵심 행사였다"라며 "2030년까지 지속될 교육 협력 사업이 베트남 축산 산업의 구조적 발전을 이끄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대, 라오스 국립대학교(NUOL)와 MOU 체결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지난 4일 라오스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Laos, NUOL)와 연구, 교육, 사회공헌 등 대학이 수행해야 할 주요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종대와 NUOL는 이번 협정을 바탕으로 △공학 및 과학 기반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광업·환경·에너지 분야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 △교수 및 학생 교류 활성화 △ODA 사업 발굴 및 국제협력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정식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위치한 NUOL에서 개최됐다. 협정식에는 세종대 이충훈 대외협력처장, 지구자원공학과 배위섭 교수, NUOL Phouphet Kyophilavong 대외협력부총장 등 양 기관의 학장단과 국제협력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연구재단 국제협력선도사업을 비롯해, 향후 다양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의 확대를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세종대는 국제협력 중심의 교육, 연구,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해 오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구자원공학과를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에서의 전략적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오스는 한반도 전체 면적의 약 1.1배 규모이며,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지대로 이루어져 있고 메콩강 유역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가 분포한다. 인구는 약 700만 명이며, 2025년 기준 라오스 전체 대학 신입생 8천여 명 중 약 5천 명이 수도 비엔티안의 NUOL에 입학할 정도로 NUOL은 라오스 고등교육의 핵심 기관이다. 라오스의 주요 산업은 농업, 관광업, 수력발전, 광업 등이 있으며 특히 희유광물 및 광물자원의 개발과 분석 및 정제 기술에 대한 국가적 수요가 높다. NUOL의 Phouphet 부총장은 "광물 분석 및 정제에 필요한 전문 기술 인력의 양성이 시급하며, 관련 분야의 교육 및 연구 협력이 국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종대는 공학 및 자연과학 분야의 연구 인프라와 전문 교육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라오스의 산업적, 사회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기술 자문, 공동 연구 수행이 가능하다. 이충훈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대가 추진하는 국제협력 정책과 부합하며, 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 대학들과의 교육·연구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이 지역사회 발전에도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사이버대 건축공간디자인학과, 12일 2026 입시설명회 개최 서울사이버대학교 건축공간디자인학과(학과장 장선아 교수)가 오는 12일 오후 2시 2026학년도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ZOOM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이번 입시설명회는 서울사이버대 건축공간디자인학과 장선아 학과장이 강연을 맡았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사이버대 건축공간디자인학과 소개 및 입시 질의응답으로 구성, 입시설명회에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 모두 참여 가능하다. 강연을 맡은 장선아 학과장은 홍익대 미술학 박사(공간디자인 전공), 한국공간디자인학회 상임이사, ㈜코오롱건설 인테리어사업추진 T/F팀 실장으로 다수의 대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장선아 학과장은 "건축공간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이들을 위하여 이번 입시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서울사이버대 건축공간디자인학과에서 재능을 키워갈 많은 이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사이버대학교 건축공간디자인학과는 '건축'과 '공간디자인' 두 분야의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아우르는 이중 트랙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건축 트랙은 건축계획, 구조, 시공, 설비, 안전, 조경 등 건축 기술 전반에 대한 이론과 사례 중심 교육을 통해 건축 전문가로서의 기초 역량과 실무 지식을 균형 있게 습득하도록 설계되돼 있다. ◆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 국가기술자격 대비 '공간정보융합기능사' 강좌 K-MOOC 개설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수)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이하 케이무크)에서 2025년도 2학기 'QGIS로 끝내는 공간정보 실무-위성영상, 처리부터 AI 분석까지'가 신규 강좌로 개설됐다고 10일 밝혔다. 강좌 운영 기간은 2025년 11월 20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다. 이번 강좌는 공간정보융합기능사 자격 취득을 위한 묶음강좌 '도전! 공간정보융합기능사: QGIS로 마스터하기' 필기강좌, '도전! 공간정보융합기능사 실기: QGIS로 마스터하기' 실기강좌와 함께 이수할 수 있는 개별 실무강좌다. 대표적인 오픈소스 GIS 소프트웨어인 QGIS 프로그램의 설치부터 프로그램의 활용법을 배워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기반 기술 실무교육을 통해 공간정보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다. 본 실무강좌는 총 14주 분량으로 진행되며 서울디지털대학교의 컴퓨터공학과 서동조 교수의 강의로 운영된다. 수강을 완료하면 이수증도 발급된다. 수강 신청은 강좌에 관심 있는 누구나 케이무크 사이트에 접속하여 회원가입 후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신규 강좌 개설과 함께 진행되는 수강 이벤트는 수강 신청 이벤트, 3콤보 이수 이벤트가 있다. 이벤트 참여 신청은 강좌 수강 신청 후, K-MOOC 강의실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고 당첨자에게는 기프티콘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수강 대상은 4차 산업혁명 대비 공간정보융합 분야에 입문하고자 하는 학생부터 공간정보융합기능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실제 산업 현장에서 실무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재직자다. 서울디지털대 K-MOOC센터 관계자는 "이번 실무강좌는 무엇보다 공간정보에 대한 학습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위성영상, 인공지능(AI) 분석처리 내용의 교육콘텐츠를 개발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2025-12-10 17:38: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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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출근길 지옥 예고"…내일부터 철도 전면 파업

철도노조가 임금·성과급 갈등과 안전대책 요구를 놓고 코레일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 만의 파업으로, 출퇴근 시간대 대규모 교통 혼란이 우려된다. 철도노조와 코레일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교섭을 진행했으나 불과 30분 만에 결렬됐다. 노조는 "성과급 정상화, 안전 인력 확충 등 핵심 요구 사항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파업 돌입을 공식화했다. 협상 결렬 직후 국토교통부는 10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24시간 정부 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비상점검 회의를 열고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광역전철·KTX 등 필수 노선에 대체인력을 집중 배치해 열차 운행률을 최대한 유지할 계획이다. 그러나 필수유지 인력이 제한적인 만큼 운행 축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감소되는 철도 운행을 보완하기 위해 고속·광역버스, 국내선 항공편 등 대체 교통수단을 최대한 투입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특히 출근 시간대 혼잡이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는 서울역, 용산역 등 주요 환승 거점에 안전요원과 질서유지 인력을 대거 배치하기로 했다. 역사 내 대기열 관리, 승강장 안전 확보 등도 강화한다. 국토부는 "철도노조가 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노사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국민 이동권이 크게 침해되지 않도록 비상수송대책 실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기한 파업이 현실화되면서 연말 대중교통 수요가 높아지는 시점에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25-12-10 17:13:42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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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한동훈 '당게 논란' 조사결과 공개 파장… 친한계 "인격살인" 반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동훈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한 조사 내용을 공개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은 "인격살인"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당 지도부의 리더십을 세우기 위한 조치라는 시각이 다수인데, 오히려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올 것으로 보인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9일) 이호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은 기자단 긴급공지를 통해 "한동훈 전 대표 및 가족 명의로 게시된 것으로 알려진 글들에 대해 실제 작성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한동훈 당게 논란'과 관련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게(당원게시판) 논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작성했다는 의혹이다. 이 위원장은 "당원 명부를 확인한 결과 한 전 대표 가족 이름과 동일한 A,B,C의 경우 같은 강남구병 선거구 소속"이라며 "(이들의) 휴대전화 번호 끝 네자리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A, B, C는 한 전 대표의 배우자, 장모, 장인의 이름과 같다. 또 한 전 대표의 딸과 이름이 같은 D씨의 경우 재외국민당원이었다는 점도 밝혔다. 이들의 탈당 시기는 지난해 12월 '12·3 내란'으로 인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직후였다는 사실까지도 공지에 담겼다. 문제는 개인정보가 들어간 민감한 조사 결과를 감사위원장 개인 명의로 중간 발표했다는 점이다. 이 위원장의 공지엔 '한 전 대표 가족이다'라는 사실이 적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가족들이 서울 강남병(한 전 대표 거주지) 소속이었으며, 한 전 대표는 해외 유학 중인 딸이 있는데 딸과 이름이 동일한 D씨가 재외국민당원이라는 점, 이들의 탈당 날짜까지 구체적으로 밝혔다. 사실상 한 전 대표를 겨냥한 셈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장동혁 지도부'의 리더십이 흔들리자, 한 전 대표를 '본보기'로 삼으려고 중간 조사 결과를 이례적으로 발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친한계는 '정치적 의도가 깔린 발표'라는 입장이다. 친한계로 꼽히는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이건 인격 살인"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당무감사위가) 실제 작성자 확인 절차 진행 중이라면서 가족 이름과 동일 이름이라며 자녀의 이름까지 거론했다"며 "이는 명백한 개인정보 침해이자 민주적 절차와 정당 운영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우재준 의원도 전날 "당원의 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 제23조에 따라 보호되는 정보다. 그렇기에 지난 특검의 압수수색에서도 모든 당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압수수색을 저지한 것"이라며 "도대체 무슨 법적 근거로 당원 정보를 함부로 공개한 것인지 설명하길 바란다. 충분한 설명이 없을 시 적절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 전 대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은 "당원 게시판 논란의 핵심은 당심 왜곡을 통한 자가 발전식 여론 조작"이라며 "여당 대표가 부당하고 불법적인 방식으로 여론을 조작해 대통령 부부와 자당 정치인들을 공격한 게 사실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정당사 유례없는 만행이자 용서받지 못할 내부 총질, 해당 행위"라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 국민의힘이 이른바 '8대 악법' 저지를 위해 천막 농성 등 대여 투쟁을 펼치는 와중에, 한 전 대표를 겨냥한 당무감사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한 비판 여론도 있다. 대여 투쟁을 하려면 '단합'이 필요한데, 당 내홍을 격화시키는 발표라는 것이다.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분류되는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당원 게시판 논란이 가족들의 실명까지 거론되는 상황으로 번지며 당 전체에 불필요한 소모전을 만들고 있다"며 "장 대표 체제 성공을 위해서는 내부 갈등을 멈추고, 대여 전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게 논란 조사 중단을 주장한 것이다. 아울러 김 의원 등 국민의힘 초선 의원 40여명은 오는 16일 오전 회동을 갖고 당게 논란 등 당내 갈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지도부의 당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도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2-10 16:45:4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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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반도체산업 세계 2강 도약 선언…지역균형성장으로 독자 생태계도 구축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세계 2강 도약을 선언했다. 특히 이를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광주·부산·구미를 중심으로 한 '남부권 반도체 벨트' 구축을 제시했다. 지역 균형성장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전후방 관련 산업을 골고루 육성함으로써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에게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남쪽 지방으로 눈길을 돌려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관심을 가져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2030년까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NPU) 개발에 1조2676억원을 집중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 'AI 시대 반도체산업 전략'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국가 간 AI 경쟁은 반도체를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반도체산업 육성에 국가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이 대통령이 직접 행사를 주재하게 됐다"고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반도체 산업의 규모가 커지는 것이 중요하며,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정책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전체 파이(경제 규모)가 커지는 것이 대전제"라면서 "파이를 키워 다양하게,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장기적으로 보면 개별 기업 성장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마치 우물을 팔 때 좁게, 작게 파면 빨리 팔 수는 있지만 더 깊게 파기는 어렵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깊게 팔 수 있는 길을 갔으면 좋겠다는 게 정책 최고 책임자로서 제 소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내 산업 생태계가 제대로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생태계가 튼튼해야 지속적인 성장 발전이 가능하다"며 "전후방 산업, 소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는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런 분야에 대한 관심도 함께 가져주면 좋겠다. 국내 산업 생태계를 제대로 구축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균형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기여를 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자본 논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선의로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선의가 아니라 기업의 입장에서 유용한 길이 될 수 있도록 세제라든지 특히 규제 분야, 인프라 구축, 인력 공급을 위한 정주 여건 확보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재생에너지 생산 거점인 호남 지역을 거론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 책임자들과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장관, 대통령실 정책실장, 경제성장수석, AI 미래기획수석 등 반도체 산업 관련 고위 공직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산업통상부는 이 자리에서 'AI 시대 반도체산업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2047년까지 총 700조원 이상을 투입해 팹(반도체 생산 공장) 10기를 신설해 세계 최대·최고 수준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월 용인 일반산단의 1호 팹 착공에 들어간 데 이어 6월에는 용인 국가산단의 토지보상 공고를 진행하는 등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세계 반도체 2강 도약을 목표로 2030년까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NPU) 개발에 1조2676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지원을 차질 없이 이어가면서, 광주·부산·구미를 잇는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는 국가가 책임지고 구축하고, 국비 등 공공부문의 지원을 강화한다. 또 취약점인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팹리스(반도체 설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키우기 위해 수요기업이 앞에서 끌고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가 옆에서 밀착 지원하는 협업 생태계를 마련한다. 수입 의존도가 99%에 달하는 국방반도체의 기술자립을 위한 프로젝트도 출범한다. 구체적으로 방사청-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국방반도체 전 전주기(소재-설계-공정-시스템)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 광주(첨단 패키징), 부산(전력반도체), 구미(소재·부품)를 잇는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를 통해 새로운 반도체 생산거점의 기반을 닦는다. 광주는 앵커 기업과 연계해 소부장 기업이 반도체 패키징 허브도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산의 경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인프라(8인치 SiC 실증팹 구축)를 확충하고, '전력반도체지원단' 설립을 검토한다. 반도체 첨단산업 특화단지 중심인 구미는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에 연구개발(R&D) 및 사업화를 집중 지원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2-10 16:23:5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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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주 연준 차기 의장 최종 면접…"내가 원하는 인물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최종 면접 절차를 이번 주 시작할 예정이다. 뉴시스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펜실베이니아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이번 주 연준 의장 최종 면접을 진행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여러 후보자를 검토할 예정이다"라면서도 "하지만 난 내가 누굴 원하는지에 대해 꽤 좋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곧 연준 의장 후보 최종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외에도 다른 후보 3명이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고위 관료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10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와 만날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릭 리더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해싯 위원장이 연준 의장으로 확정된 건 아님을 시사한다고 FT는 분석했다. 선임되더라도 4년 임기를 다 채우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해싯 위원장이 낙점되면 연준 독립성이 저해될 것이라는 시장 우려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케어'(ACA·건강보험개혁법)에 따른 건강보험료 보조금을 대체하기 위해 건강저축계좌를 활용하자는 공화당 상원의원 제안에 대해 "마음에 드는 개념"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이어 "오바마 케어는 미국 국민이 아닌 보험사를 위한 제도로 설계됐다"고 비난하며 "국민에게 직접 돈이 가면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12-10 15:35:33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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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1구역 재개발, 정비기간 18년→12년 단축… 2035년까지 1026세대 공급

지난 2022년 여름,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던 '대림1구역'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으로 정비 속도가 빨라진다. 대림1구역은 대림동 855-1번지 일대 4만2430㎡ 규모로 재개발 후보지 선정 당시 노후도가 80%에 이를 정도로 주거환경개선이 절실한 저층 주거지역이었다. 서울시는 '대림1구역'에 신속통합기획 2.0을 적용, 지역 주거 환경개선과 재난 예방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맞춤형 재개발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2035년까지 최고 35층, 1026세대 공급 계획이다. '대림1구역'은 시가 지난 7월 발표한 신속통합기획 2.0 적용지로 평균 18년 6개월이 걸리던 정비사업을 12년 수준으로 단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해당 지역은 2022년 12월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 선정 후 약 2년 만인 지난 3월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하고 지난달 추진위 승인이 8개월 만에 완료되는 등 공공지원과 주민 의지로 정비기간을 단축한 대표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작년 9월 발표한 '2030 기본계획' 등도 반영해 △허용용적률(최대 20%) 완화 △사업성 보정계수(1.53%) 적용 등 사업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우선 대상지 용도지역을 2종일반에서 3종일반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1.53)와 허용용적률 인센티브(최대 20%)를 확대 적용해 용적률을 250%에서 285%로 대폭 완화했다. 조합원 비례율도 115%로 개선돼 사업성이 크게 높아졌다. 아울러 원주민들이 분담금 부담 없이 새 아파트에 안정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실거주 소형 평형 중심으로 가구 유형(평형)도 배분한다. 해당 지역이 상습 침수 취약지인 점을 감안해 단지 내 공원 지하에 1만5000톤 규모의 대형 저류조도 조성한다. 집중호우 시 빗물을 일시 저장해 침수 피해를 원천 차단,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외에도 지역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253면도 함께 조성하고, 사회복지시설과 공원 등 공공기여 시설을 확보해 생활 편의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세훈 시장은 대림1구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 서울시의 정비사업 추진 방안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우려와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오 시장은 "정부의 10.15 부동산 규제대책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이주비 대출 규제 강화 등 거래위축과 사업 부담이 예상되지만, 주민들의 어려움이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정부에 전달할 것은 전달하고 개선이 필요하다면 분명히 요구하겠다"고 라며 "정비사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해법을 찾아 양질의 주택을 더 많이 더 빠르게 공급해 주택시장 안정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10 15:20:2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