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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질병청과 '니파바이러스' 백신 공동개발..."현재 후보물질 확보"

유바이오로직스는 '니파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을 위한 나노파티클 면역증강제 기반 백신 후보물질 개발 과제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니파바이러스는 박쥐를 자연 숙주로 하는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로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있다. 치사율은 40~75%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다만 현재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 국제기구에서 우선 대응이 필요한 고위험 감염병으로 분류한다. 본 과제는 향후 팬데믹 가능성이 제기되는 고위험 감염병에 대해 국가 차원의 선제적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다. 오는 2025년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수행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백신 개발 우선순위 설정과 항원설계, 예산 지원, 단계별 관리 및 평가를 담당하며, 백신 전문기업 유바이오로직스가 기초 연구와 개발을 주도한다. 특히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사전에 설계한 컨센서스 기반 항원 서열을 토대로 다양한 유행주에 대해 범용적 방어가 가능하도록 전략적으로 설계, 향후 변이 발생 가능성까지 고려해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까지 후보 항원물질 도출을 완료했으며 후보백신 조성 선정 및 비임상 효력평가를 진행 중이다. 올해 안에 동물모델에서의 방어 효능 확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우수실험실운영기준(GLP) 독성시험 단계로의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또 후속 과제 지원을 통해 임상 진입까지 단계적으로 개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자체 보유한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검증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05 16:22: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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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이 '이란 공습'에 환율·금융·유가 살펴… 시장안정 100조원 투입·유류 최고가격 지정 검토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부처에 금융시장 안정과 에너지 수급 관리, 유가 안정,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2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이 신속히 집행될 예정이며, 폭등한 유가는 '최고가격 지정제'를 통해 누를 전망이다. 전날 필리핀에서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해외에 나간 며칠 사이에 꽤 많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싱가포르·필리핀 순방을 다녀왔다. 그럼에도 중동 상황이 엄중해 귀국 다음날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한 것이다. 통상 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는 매주 화요일마다 열렸다. 이 대통령은 "중동지역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이 많이 악화했다. 세계 각국은 금융시장의 큰 불확실성에 직면했고, 에너지 수급과 경제·산업 분야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각 부처는 엄중한 상황인식 아래 예상 가능한 모든 문제에 대해 신속한 대책을 세밀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선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과 환율 등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데 대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면서 "자본시장의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신속히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럴 때 기승을 부리는 게 가짜뉴스인데 시세교란 같은 범죄행위도 철저히 차단하길 바란다"며 "특히 국민경제의 혼란을 조장해서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들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겠다"고 덧붙였다.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통해 100조원 가운데 채권·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자금으로 최대 37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 채권시장안정펀드 20조원,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10조원 등이 가동된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증권시장 안정과는 다른 개념으로,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는데 일시적으로 비정상이 발생할 때 교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옛날에는 주식 가격을 떠받치기 위해서 억지로 (정부가) 주식을 사기도 했는데 그런 건 하면 안 된다. 경제 체제를 제대로 바꾸고 정상 가격에 수렴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또 이 대통령은 "매점매석하거나 불합리한 폭리를 취하려는 시도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국가적 위기를 이용해 타인의 고통을 외면한 채 이익을 취하려는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 아무리 '돈이 마귀'라고 하지만 조금 심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시차 없이' 유가가 급등한 데 대해 "객관적으로 심각한 공급 차질이 발생한 것도 아닌데 가격이 급등했다"며 "아침, 점심, 저녁 가격이 다르고 리터당 200원 가까이 올린 곳도 있다고 들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일 기준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21.98원으로 전일 대비 44.50원 올라 1800원을 돌파했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1882.85원으로 40.30원 올라 1900원대가 코앞이다. 국제 가격의 국내 반영 시차를 감안해도 지나치게 빠르게 가격이 뛰었다는 게 이 대통령의 판단이다. 이 대통령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갑자기 소비가격 자체가 폭등하는 것은 국민들이 겪는 국가적 어려움을 이용해 자기 이익만 보려는 태도"라며 "휘발유 가격에 바가지를 씌우는 행위에는 엄중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국민 경제의 혼란을 조장해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를 제재할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라"고 재차 주문했다. 이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석유사업법 23조에 보면 가격이 급등할 경우 최고 가격을 지정하도록 돼 있다"며 "오늘 오후에 가격을 점검해 가격이 높을 경우 고시를 통해 최고가를 지정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봉욱 청와대 민정수석은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2조를 보면 최고가격을 지정할 수 있고, 그 경우 부당이득 전액을 과징금으로 환수할 제도가 돼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최고가격을 일률적으로, 전국적으로 지정하기 어렵다면 지역별·유류 종류별로 적용하는 등 현실적 방법을 찾아 신속하게 지정하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바가지 요금' 문제에는 "현재로서는 단속해 행정처분을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 같다"며 "(이를 제재할) 제도도 신속하게 점검해 만들어달라. 방치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각 주유소가 매입하는 기름값에 대한 가격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에너지 수급과 관련해서는 "민생과 산업 경제 전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 수급과 가격 불안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원유와 가스, 나프타 등 주요 에너지 자원의 긴급 수급 안정책과 수입처 다각화 방안을 빠르게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별로 전기요금을 달리 적용하는 전기요금 차등제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에서 에너지를 생산해 수도권으로 끌고 오느라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며 "전기요금 차등제의 현실적인 고민을 실제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에너지가 생산 지역에서 소비되도록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뜻이다. 중동 지역 교민 안전 대책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우방국과 공조하고 군용기, 전세기, 육로 이동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05 16:15:1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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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사일 막아낸 '천궁-II'…중동 국가들 긴급 주문

중동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II'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면서 중동 국가들이 한국 정부에 천궁-II의 긴급 조달과 조기 납품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천궁-II를 이미 도입했거나 계약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이 납품 일정 앞당기기와 추가 물량 확보를 요청하며 한국 정부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카타르 등 일부 국가도 신규 계약과 함께 조기 납품 가능성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먼저 움직인 국가는 UAE다. UAE는 2022년 한국과 천궁-II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빠른 전력화를 원했던 UAE는 계약 직후 우리 공군에 배치된 천궁-II 포대 가운데 1개를 먼저 넘겨받기도 했다. 현재까지 UAE에는 2개 포대가 배치됐다. 나머지 8개 포대는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상황이 급변했다. 이란이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UAE는 실제 요격 작전을 수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UAE 국방부는 최근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534발 가운데 494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천궁-II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 방공망은 미국의 패트리엇, 이스라엘의 애로우, 그리고 한국의 천궁-II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천궁-II가 실제 요격 작전에 투입되면서 성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란의 추가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UAE는 요격 미사일 보충과 함께 계약된 8개 포대의 조기 납품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도 상황은 비슷하다. 두 국가는 각각 2022년과 2024년에 천궁-II 도입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전력 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이란이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흐(Fattah)'와 중거리 탄도미사일 '샤하브-3', '코람샤르'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공망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우디와 이라크도 계약 물량의 조기 납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생산 능력이다. 현재 한국 방산 기업들은 천궁-II 생산라인을 이미 확대한 상태지만 추가 생산 여력은 제한적이다. 기존에는 연간 4개 포대 생산이 가능했지만 이라크 계약 이후 생산라인을 늘려 연간 8개 포대까지 확대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를 모두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당장 생산 물량을 더 늘리기는 어렵다"며 "우리 공군에 이미 배치됐거나 배치 예정인 물량을 조정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조기 납품이 결정되더라도 생산과 운송 과정 등을 고려하면 실제 전력 배치까지는 일정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 방공 무기체계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2026-03-05 16:09:52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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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미투자특위, '최소규모' 한미투자공사 신설 합의… '리스크 관리위 신설' 조항 추가

여야가 5일 대미 투자를 관리하는 '한미투자전략공사'를 신설하는 데 합의했다. 국회 대미투자특별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위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소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새로) 투자공사를 설립하되 최소 규모로 설립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자본금을 2조원으로 줄이고, 출자도 다른 기관에서 받지 않고 정부가 전액 출자하는 것으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사는 5명에서 3명으로 줄였고, 사장과 이사에 대해서는 금융 분야나 전략적 산업 분야에 10년 이상 종사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제한했다"고 했다. 그는 "투자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안에는 없던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매번 투자에 리스크가 있는지 점검할 것"이라며 "(공사 총인원은) 50명 내로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정보공개 부분과 관련해서는 "공개를 원칙으로 하되, 국가 안보와 기업 경영 활동상 비밀에 해당하는 부분은 비공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회) 동의는 너무 건건이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해서 보고로 바꿨다"며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는 것으로 했고, 보고 주체도 공사로 돼 있는 걸 정부로 바꿨다. 공사에 책임을 떠넘기고 기재부 장관이 발을 빼는 듯한 모양을 보이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2026-03-05 15:54:25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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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급성장…쿠팡 독주 흔들까

네이버의 독립형 쇼핑 애플리케이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규 쇼핑 앱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한 서비스로 평가됐다. 이 같은 움직임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구도에도 변화줄지 주목된다. 5일 글로벌 앱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출시된 쇼핑 앱 가운데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하며 '최고 신규 쇼핑 앱'에 선정됐다. 출시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빠른 확산 속도를 보였다는 평가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지난해 4분기 기준 누적 설치 수 약 1290만 건을 기록했다. 서비스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동시에 1위에 오르는 등 초기 흥행에 성공했고, 출시 초기 약 두 달 동안 국내 전체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기존 포털 내 쇼핑 서비스를 별도 앱으로 분리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을 중심으로 '검색형 쇼핑'에서 '발견형 쇼핑'으로 경험을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이용자가 상품을 직접 검색하기보다 AI가 취향과 소비 패턴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네이버의 커머스 생태계와의 결합도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네이버페이, 멤버십, 콘텐츠 서비스 등 기존 플랫폼과 연동하면서 이용자 유입을 빠르게 확보했다는 평가다. 센서타워 역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네이버 플랫폼 기반 이용자 풀과 AI 추천 기능을 결합한 점을 주요 성장 배경으로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성과가 쿠팡 중심으로 굳어진 국내 모바일 커머스 경쟁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에 주목한다. 쿠팡이 여전히 월간 활성 이용자 수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주요 이커머스 앱 가운데 가장 빠른 이용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 이후 일부 이용자가 다른 쇼핑 플랫폼으로 이동한 영향도 있다고 본다. 실제로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에 따르면 쿠팡 앱 이용자 수는 최근 소폭 감소한 반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이용자는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이 물류 경쟁력을 앞세워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구축해 왔다"며 "네이버가 AI 기반 커머스 경험과 플랫폼 생태계를 결합하면서 모바일 쇼핑 경쟁 구도가 다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다운로드 증가를 실제 구매 전환과 이용자 체류 시간으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한다. 단순 설치 수 확대를 넘어 플랫폼 충성도를 확보하는 단계가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2026-03-05 15:50:2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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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조사처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제한, 해외 주요국에서 찾기 힘들어"

국회입법조사처가 5일 금융당국의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제한 규제 움직임에 대해 재산권, 직업의 자유·기업활동의 자유, 소급입법 등의 이유로 위헌으로 판단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 2단계 입법 논의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율 제한'은 위헌 소지가 있으며 해외 주요국에서 유사한 입법례를 찾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은 가상자산거래소 최대주주의 지분율을 15~20%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사실상 '준 금융기관'으로 대주주 영향력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업계는 가상자산 산업이 민간 주도와 자율성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고, 거래소는 대부분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유연한 지배구조를 유지해왔기에 대주주 지분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은 규제를 넘어 시장 경쟁력과 기업가 정신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학계·법조계에서도 헌법적 정당성과 산업적 타당성에서도 논란이 커 입법 이전에 공론화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입법조사처도 거래소의 지분을 강제로 나누도록 하면 재산권과 경영권을 침해할 수 있어, 규제가 정당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또 과거의 일을 새로 만든 법으로 다시 판단하겠다는 소급입법을 함으로써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가 적법하게 취득한 지분에 대해 사후적으로 강제 처분을 요구하는 규제를 할 경우 특단의 사정(중대한 공익적 사유 등)이 있지 않는 한 위헌 판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입조처 보고서는 해외 주요국의 가상자산거래소 규제체계에서는 해당 규정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글로벌 정합성 측면에서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아울러 국내 자본시장법상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에 대해 대주주 지분율 제한 규정이 존재하기는 하나, ATS는 설립 단계부터 소유지분 제한을 전제하는 반면, 가상자산거래소의 경우 이미 운영 중인 사업자에 대해 사후적으로 소유 구조 재편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대주주 지분율 제한'적용의 맥락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증권거래소와 기능적 동일성, 시장 구조, 위험의 성격 및 규율 환경의 차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비교·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3-05 15:43:45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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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동사태 장기화 대비…정부 금융지원 외 추가 지원책 필요"

더불어민주당이 5일 미국 관세 압박과 중동 사태로 인한 복합 위기 속에 현장 기업을 위한 추가 지원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재계 인사 긴급 간담회에서 "중동에서 일어나는 지정학적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며 "현장에 필요한 추가적 지원책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장은 "중동 상황이 확전될 경우 중동 주요 7개국에 대한 수출액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며 "100조 원 규모의 중동 프로젝트 지연·좌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시장안정 조치를 준비하고 있고, 이번 사태로 수출에 차질을 빚을 기업은 수출입은행을 통해 위기 대응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관세 압박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대미투자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한 의장은 "특별법 처리가 지연되면 선별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며 "12일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통과시켜 통상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재경위와 대미투자특위 민주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은 밤사이 미국 주식시장은 약간 진정된것 처럼 보이지만 우리 경제에는 충격이 예상되는 상황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런 때일수록 신속하고 구체적인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미투자특별법의 경우 "(법안의) 3분의 2정도 심의를 마쳤다"며 "오늘이면 거의 끝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국회 외통위 소속인 조정식 의원도 대미투자특별법에 대해 "늦어도 다음 주에는 처리돼 불확실성을 걷어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도한 김영배 의원은 "외통위·재경위·산자위 3개 위원회 모두 위원장이 민주당이 아니라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원유의 70% 정도가 중동에 의존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에너지 안보를 철저하게 챙기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당 정책위 상임부의장을 맡은 안도걸 의원은 "당장 대응해야 하는 게 에너지 문제"라며 "원유의 70%, 액화천연가스(LNG)의 20%가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들어오는데,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 큰 문제가 있다"고 했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란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당장 에너지·해운 등 산업은 물론 대중동 수출, 중동 프로젝트 등 전반에 걸쳐 상당한 부담이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대미투자특별법에 대해선 "단순한 입법 차원을 넘어 한국의 현재 대미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 시그널"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조속한 입법이 이뤄지도록 도와줬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관세 및 중동 상황에 관해 과도한 반응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현재 위기 상황에 "보다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그간 자본시장 변화 과정에서 큰 흐름으로 유지되는 것은 정책적 기조, 지배구조 투명성 문제와 반도체 실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가 변동 폭과 비교해서도 자본시장의 반응이 과하다는 생각"이라며 "재계와 정부, 정치권이 이 상황을 좀 더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2026-03-05 15:38:37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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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6] MWC26 결산…속도 대신 AI, 통신 산업 판이 바뀌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 흐름은 통신 산업의 정체성이 '네트워크 사업자'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한국 통신 3사는 MWC26 현장에서 잇따라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데이터센터, 지능형 네트워크, AI 에이전트 서비스 등을 앞세운 전략을 공개하며 통신사의 미래 경쟁 무대가 더 이상 속도 경쟁이 아닌 AI 생태계로 옮겨가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5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능형 시대(The IQ Era)'를 주제로 삼아 AI 인프라, 커넥트AI, 기업을 위한 AI 등 6가지 테마를 통해 급변하는 IT 산업의 현주소를 짚었다. 우리나라는 통신 3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182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첨단 기술을 세계에 선보였다. 특히 올해 통신3사는 MWC 현장에서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포하며 미래 AI 주도권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기업 체질을 먀 중심으로 전면 재설계하는 AI 네이티브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정재헌 CEO는 이동통신사가 사양 산업으로 전락하는 위기를 막기 위해 조 단위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기존 전산 시스템을 AI 최적화 설계로 완전히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에 1GW 이상의 초거대 AI 데이터센터(AIDC) 인프라를 구축해 아시아 최대 허브로 도약하고, 모든 임직원이 AI 에이전트를 실무에 활용하는 1인 1 AI 제도를 통해 조직 문화부터 서비스까지 AI 중심으로 재편할 방침이다. KT는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AI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사회 전반이 신뢰할 수 있는 6G 지능형 네트워크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상과 해상, 공중을 아우르는 3차원 커버리지를 구현하여 어떤 환경에서도 끊기지 않는 연결성을 제공하고, 양자 암호 기반의 보안 기술을 전 구간에 내재화할 계획이다. 또한 AI 오퍼레이터 중심의 자율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설계부터 관제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데이터 전체가 아닌 목적에 맞는 핵심 정보만 선별해 전달하는 의미 중심 통신 방식으로 통신 서비스의 근본적인 전환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음성 통화의 본질적 가치에 주목하며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통한 소통 혁신을 선언했다. 특히 홍범식 CEO는 LG그룹 경영진 최초로 MWC 기조연설자로 나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와 초개인화된 비서 기능을 갖춘 익시오의 비전을 공유했다. 익시오가 사용자의 의도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수준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한 그는, 향후 웨어러블 기기 시대에도 음성이 핵심 인터페이스가 될 것임을 내다봤다. 아울러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음성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딜로이트는 올해 MWC26 보고서를 통해 "AI가 통신 인프라 산업을 재정의하는 핵심 주제로 격상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차세대 연결 기술이 AI 연산 인프라와 우주 기술 등 미래 산업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05 15:36: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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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세계 맥박의 날 2026' 참가..."심장건강 중요성 공유"

유한양행이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기업 휴이노와 지난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린 '세계 맥박의 날 2026' 행사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월 1일 세계 맥박의 날을 맞아 대한부정맥학회가 주최한 글로벌 공공 인식 캠페인의 일환이다. 부정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유한양행은 스마트 인공지능(AI) 텔레메트리 '메모 큐'를 활용한 실시간 심전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장에서 방문객의 심전도와 맥박을 측정하고, 룰렛 게임을 통해 '심박수 올리기·내리기' 미션을 수행하는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방문객은 러닝·제자리 뛰기·명상 등 간단한 동작을 통해 심박 변화를 직접 경험하고, 그에 따른 심전도 파형 변화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움직임 중에도 노이즈 없이 깨끗하게 표현되는 심전도 파형 ▲실시간 부정맥 자동 분류 및 표기 기능이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중장년층은 물론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외국인 방문객까지 다양한 연령·국적의 시민들이 부스를 방문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대한부정맥학회가 주최한 이번 '세계 맥박의 날' 행사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심장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유한양행과 휴이노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심장 건강 관리의 효율성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05 15:35: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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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텔리안24,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토닝샷 앰플' 출시..."멜라닌 특허성분 처방"

동국제약이 더마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에서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토닝샷 앰플'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멜라닌 생성을 가속화하는 모든 요인을 다각도로 방어하는 '멜라 프루프' 성분을 갖췄다. 동국제약의 핵심 성분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에 특허 성분 멜라-화이트, 스노우-테카 2만 ppm 등을 복합 처방했다. 영하 120도까지 내려가는 3단계 초저온 냉각 기술인 '멜라 프리즈' 기술을 적용해 유효 성분 효과를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토닝샷 앰플은 사용 직후 피부 온도가 약 6.68°C 내려가는 것이 입증돼 기미를 유발하는 자외선, 피부노화, 피부 열감으로 인해 도드라지는 멜라닌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0%의 나이아신아마이드, 나이아신아마이드와 글루타C를 결합한 100만 개 이상의 멜라 샷 등을 배합했다. 모공과 각질, 피지 사이에 숨은 멜라닌까지 정밀하게 찾아내 얼룩덜룩한 피부를 깨끗하게 정돈해 주는 초정밀 기술력을 집약한 것이다. 센테리안24 관계자는 "부드러운 우윳빛 제형이 끈적임 없이 피부에 스며들어 피부 톤과 광채까지 경험할 수 있을 것"며 "열이 오르고 칙칙해진 피부를 어느 각도에서나 매끄럽게 빛나는 결광 피부로 완성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05 15:34:59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