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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메리츠화재, 금융지주 대상 유상증자로 자본 확충…목표가↓"-한국투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메리츠금융지주 대상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ROE하락에 따른 적정PBR 변경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3.1% 하향 조정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전일 메리츠금융지주에 제3자 배정방식으로 604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며 "증자 목적은 메리츠금융지주의 보유 지분율을 50%로 끌어올리는데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이번 증자로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의 지분율을 50.01% 확보하게 된다"며 "대주주 지분율 강화를 목적으로 단행한 소규모 유상증자이기에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가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를 선택했기에 희석(dilution)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유상증자 후 메리츠화재의 3년 평균 ROE는 기존 11.2%에서 10.8%로 0.4%p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다만 "유상증자 이후 지급여력비율(RBC)은 약 9.3%p 상승할 전망"이라며 "현재 RBC 비율이 219.9%로 여유 있는 수준이지만 향후 RBC 규제 강화를 고려한다면 긍정적 요인으로 재무건전성 강화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2014-10-02 08:51:37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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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60대 여성 1억3천만원 '대박'사연 화제

한국예탁결제원이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해 40년 가까이 몰랐던 '잠자는 주식'이 1억3000만원으로 대박난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일 서울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본사에서 KB국민은행, 하나은행과 10월 한달간 대국민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현재 한국예탁결제원이 보유하고 있는 미수령 주식은 시가 3300억 원이 넘었으며, 소멸시효가 넘은 휴면성 신탁계좌는 2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과 보험까지 합치며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휴면성 금융자산'은 무려 1조 40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예탁원의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60대 임모(60.여)씨가 대박난 사연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임씨는 지난 1972∼1976년 태평양화학 직원으로 일하면서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이 회사 주식 206주를 10만3000원에 샀다. 임씨에게는 이후 이 지분에 대한 배당금과 무상증자 주식도 배정됐다. 그러나 임씨는 퇴사와 주소 변경 등으로 인해 통지를 못 받아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가 40년 가까이 지난 최근, 임씨는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미수령 주식을 찾아가라는 한 통의 안내문을 받고 깜짝 놀랐다. 태평양화학이 이후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아모레퍼시픽으로 분사했고 이들 회사 주식이 급등하면서 임씨의 몫이 약 1억3천만원으로 불어나 있었다. 노후자금 걱정을 크게 덜게 된 임씨는 "예탁원의 안내가 없었으면 영원히 모르고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며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원은 공동 접수창구를 마련해 3사의 미수령 주식 현황을 원스톱으로 확인하고 캠페인 전용 콜센터도 운영한다. 미수령 주식은 예탁원 홈페이지(www.ksd.or.kr)나 콜센터(예탁원 02-3774-3600, KB국민은행 02-2073-8114, 하나은행 02-368-58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10-02 07:36:19 김현정 기자
10월 증시 "코스피 2000선 방어는 내수에 달렸다"

10월 증시 "코스피 2000선 방어는 내수에 달렸다" 달러 강세…글로벌 자금이탈 우려 최대변수 10월 국내 주식시장의 최대 관건은 미 달러 강세로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국→선진국'으로 이동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자금 이탈 우려가 될 전망이다. 기업들 실적 부진도 우려 요인이지만 이미 이익 추정치가 상당히 낮아졌으므로 추가 하락할 여지가 크지 않다. 한국이 다른 신흥국보다 상대적으로 탄탄한 수급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환율 변화를 고려하면 안심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10월의 첫날 코스피지수는 2000선이 붕괴됐다. 홍콩의 시위가 국경절을 맞아 확산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고 원·달러 환율도 장중 1063원까지 오르는 등 달러 강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 달간 코스피가 또 다시 2000선을 뚫고 내려가지 않으려면 내수 경기민감주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 코스피 2000선 방어의 관건은 금융, 건설, 유통, 철강 등 정책 관련주로 불리는 내수 경기민감주의 향방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 7월 이후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부진에도 불구, 코스피 2000선이 유지되는 힘은 바로 정책 효과에 따른 것"이라며 "정책 효과가 소멸될 경우 2000선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의 변화 속에서 국내 증시가 정책 효과만으로 버티기엔 어려울 전망이다. 이승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회 입법이 지연되는 등 정책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며 "유로존 경기 부진과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글로벌 경기회복 우려가 높아지는 점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다행인 것은 국내 상장사들의 이익 기대치가 워낙 낮아진 터라 3분기 어닝시즌에 따른 충격이 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또 삼성전자가 실적발표 포문을 열면 오히려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조정받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삼성전자를 뺀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는 올라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므로 삼성전자 실적발표가 지나가면 오히려 실적 불확실성 해소로 시장 흐름이 나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4조원대까지 내려잡은 증권사들이 나온 상황에서 '어닝쇼크'가 나타나지 않는 한, 지수가 더 빠질 우려가 높지 않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미 달러화 강세는 전반적인 신흥국 자금 이탈을 초래하므로 국내 증시에 계속 상당한 무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신흥국 시장이 얼마나 취약해지느냐는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달렸다"며 "이달 테이퍼링 종료 이후 기준금리 인상 이전에 유동성을 흡수하는 정책이 언급된다면 충격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다른 신흥국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급을 보이곤 있으나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외국인들의 뚜렷한 수급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외국인 수급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0-01 14:20:2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