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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의 신기록 질주 '2311.74', 외국인 올해 3번째로 많이 사

외국인이 아시아 7개국 중 한국 주식을 세 번째로 많이 샀다. 올해 들어 한국증시 상승률도 인도를 제외한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 중 가장 높았다, 그만큼 최근 몇 년 동안 보기 드물게 활활 타오른 활황장세로 평가됐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1포인트(0.33%) 상승한 2311.74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또한 장중 한때 2326.57까지 치솟아 장 중 역대 최고치도 다시 썼다. 지난 10일 나온 직전 최고치(2323.22)를 열흘여 만에 다시 쓴 것이다. 한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데는 외국인의 힘이 컸다. 국제금융센터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서 70억 7000만 달러 어치를 순매수했다. 대만 80억 1000만 달러, 인도 71억 7000만 달러에 이어 아시아 7개 증시 중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한국 다음으로는 인도네시아(21억 달러), 베트남(2억 7000만 달러), 태국(2억 달러) 순으로 많이 샀다. 코스피 상승률도 올해들어 22일 현재 13.7%에 달했다. 인도를 제외하면 주요국 증시 중 2번째로 높았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전세계 7.4%, MSCI 신흥국 12.3% 상승률를 휠씬 웃돌았다. 하지만 한국증시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다. 주가수익비율(P/E)은 9.4배로 주요국(전세계 16.3배, 미국 18.4배, 유럽 15.5배, 아시아 13.1배) 보다 낮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는 등 존재감이 부각된 데는 글로벌 경기개선과 국내 기업실적 호조, 글로벌 위험 선호 강화라는 '3박자'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아시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13%로 전망한다. 한국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35%로 다른 아시아국에 비해 기업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 김윤선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시각은 긍정적이다. 신정부 출범, 세계경제 회복 등 대내외 여건 개선으로 증시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다"면서 "다만 외국인 비중이(2014년 29%→2015년 32% →2017년 34%)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외국인 동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5-23 16:11:1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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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VVIP 초청 자선 프로암…"기부문화 확산 앞장"

유안타증권은 전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골프클럽에서 '제 1회 유안타증권 VVIP 초청 자선 프로암 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초청된 유안타증권 최우수고객 117명은 홍진주, 한설희 프로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43명과 각 조에 함께 편성돼 동반 라운딩을 펼쳤다. 유안타증권 서명석, 황웨이청 대표이사의 시구를 시작으로 43개 팀이 샷건(Shot-Gun) 방식으로 진행됐고, 홀인원·기부 이벤트를 비롯해 롱기스트·니어리스트, YOU안타존, 룰렛 미션, 프로를 이겨라 등 다양한 이벤트로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배가시켰다. 이 행사는 나눔과 배려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해 자선 프로암 대회로 기획되었다. 특히 기부금 위탁 및 관리를 위해 증권업계 최초의 공익신탁인 '유안타증권 장애아동 디딤돌 공익신탁' 을 설립했으며, 유안타증권이 직접 출연한 기금에 대회 참석고객의 기부금을 더해 1천만원을 마련했다. 해당 기금은 비영리공익재단인 아름다운재단과 연계된 장애 어린이들에게 보조기구 등을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유안타증권은 1회성 기부가 아닌 지속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이행하고자 아름다운재단과 사회공헌 업무협약서를 체결했으며, 향후 아름다운재단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나눔경영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유안타증권 서명석, 황웨이청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업계 최초의 공익신탁 설립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은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5-23 14:34:13 손엄지 기자
‘위기의 롱숏펀드’ 순자산 1조원 대 무너져

저금리 시대에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롱숏펀드'가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6개월 사이 설정액이 2500억원 가량 줄었고, 최근 1년 새 대다수 펀드의 수익률도 '1%'대에 머물고 있다. 롱숏펀드는 오를 것 같은 주식은 일찍 사고(long), 떨어질 것 같으면 미리 팔아(short) 차익을 챙기는 펀드다. 시장 상황에 게의치 않고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 '투기꾼, 자본주의 악마'라 불리는 헤지펀드의 동생 쯤으로 여기는 사람도 적잖다. 2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46개 롱숏펀드 순자산은 9960억원 규모다. 최근 6개월새 빠져나간 자금도 2482억원에 달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73%에 머물고 있다. 롱숏펀드는 코스피가 1800~2100을 오가는 '박스피' 시대의 대표 상품이었다. 그러나 최근처럼 코스피가 2300선을 넘나들 경우 롱숏펀드 수익률은 뒷걸음 할 수밖에 없다. 최근 코스피 랠리에 롱숏펀드 환매자금이 부쩍 늘어난 이유다. '새로운 기대주, 절대수익….' 시장에서는 달콤한 말로 잘 포장된 롱숏펀드 시대가 저무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적잖다. 롱숏펀드는 지난해 2조5000억원대로 성장할 정도로 광풍을 일으켰다. 시장에서는 부진한 성적이 실망감으로 이어졌다고 입을 모은다. 부진한 성적 뒤에는 전문인력 부족과 시스템이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운용리스크도 적잖다. 롱숏펀드는 시장이 상승하는 경우와 하락하는 경우에 모두 베팅한다. 시장 위험은 그 만큼 줄수 있지만 '개별 종목 위험'은 항상 떠 안고 가야 한다. 개별종목에 미치는 펀더멘털이나 변수들이 예상을 벗어날 경우 두 배의 손해가 날 수도 있다. 시장에 편승해 묻어 갈수 없다는 얘기다. 과거 롱숏이라는 이름을 걸고 출사표를 던졌던 '우리 헤리티지 롱숏 전문사모투자신탁제1호','한화 아시아퍼시픽 롱숏전문사모투자신탁1호','한국투자펀더멘털롱숏1호', 'KDB PIONEER롱숏뉴트럴1호' 등과 같은 헤지펀드가 수익을 내지 못해 시장에서 사라졌다. 롱숏펀드의 미래에 대한 증권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주가 상승장이 이어질 경우 수익률 면에서 일반 주식형 펀드 대비 롱숏펀드의 성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롱숏펀드를 통해 목표 수익률을 달성한 투자자라면 환매를 고려해봐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트럼프 리스크, 금리인상 등으로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는 만큼 롱숏펀드 수익률이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017-05-23 13:55:3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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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경영권 승계 위해선 지주사 추진 불가피"

현대차 등 대기업들의 지배구조개편이 빨라질 전망이다. '경제 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발탁된데 이어 '재벌 저격수'로 유명한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되면서 '재별 개혁'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차, 경영권 승계 위해 지주사 불가피" "정몽구 회장이 여전히 건재한 만큼 승계는 먼 얘기다. '승계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다. 지주회사 등 지배구조개편을 한다면 한꺼번에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다." (현대차그룹 전직 간부 A씨)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지배력 확대와 제배구조 개편이 그룹과 재계 안팎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27일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더 그렇다. 여기에 정부와 국회에서 경제민주화법안이 속도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현재 순환출자가 문제 되는 곳은 사실상 현대차그룹 하나뿐"이라고 밝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예정된 수순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경영권 승계와 지배구조 개편이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 본다.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를 해소하는데는 지주회사 전환이 가장 좋은 방법인 동시에 정 부회장의 그룹 지배권을 강화할 수 있어서다. 정 부회장의 경영능력은 충분히 검증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자산 승계 작업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를 갖고 있다. 그 정점에는 현대모비스의 지분 6.9%를 보유한 정 회장이 있다. 반면 정 부회장은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등 주요 3개 계열사 지분율이 낮다. 지금껏 시장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지주사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또 현대차그룹이 글로비스와 모비스 합병을 통해 순환출자 고리 수를 줄여나가며 정 부회장이 그룹 승계 절차를 밟을 것이란 전망이었다.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선 기아차(16.88%)와 현대제철(5.66%)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 처리가 핵심이다. 단순 매각만에만 5조~6조원 가량의 비용이 필요하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차그룹 지배권의 근간이 되는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등에 대한 지분을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그가 오너가 되고 싶다면 경영권 승계를 할 수 있는 그룹 지배구조 변환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3개 회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 한 이후 3개 회사의 투자부문을 합병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순환출자가 해소할 수 있는 동시에 현대차그룹홀딩스의 경우 순환출자 지분만큼 각각의 사업부문 자회사를 거느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차그룹홀딩스의 합병 또는 정의선 부회장 보유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현대차그룹홀딩스에 현물출자 해 정의선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현대차그룹홀딩스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중 누가 지주사가 될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현대차는 올해 계열사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등에서 '현대차그룹 브랜드 사용료' 139억원을 받는다고 공시했다. 현대차가 지주사가 될 것이란 근거다. 그룹 브랜드 사용료는 지주사가 갖는게 일반적이다. SK, LG그룹 등이 대표 사례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그룹 지주사는 현대차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순현금 여력이 많고 지주사 전환 시 인센티브가 큰 데다 그룹 내에서 브랜드 로열티를 수취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반면 미래에셋대우 정대로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가 지주회사로 전환한 이후 현대차와 기아차가 순차적인 인적 분할과 각사 투자부문 간 합병을 통해 개편을 완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도 인적분할 과정에서 각 투자부문끼리 합병을 통해 최종 지주회사 소유의 자기주식으로 내재화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금융계열사는 중간금융지주회사 관련 공정거래법이 통과된다면 간단히 해결된다. 현대차그룹홀딩스에 자회사로 중간금융지주회사를 두는 방안이다. 현재 현대차그룹 내에는 현대카드, 캐피탈, 커머셜, 라이프생명, HMC증권 등 5개의 금융계열사가 있다. ◆정부의 재벌개혁안,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촉진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이 지배구조 개편을 서두를 이유가 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있다. 다만 이슈에 따른 상황은 다르다. 자사주 활용 규제의 영향은 제한적이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의 자사주 보유 비중이 낮다. 활용도가 크지 않은 것. 또 이들 3사 모두 그룹 내 총 지분율이 지배력 확보에 필요한 30%대 수준이다. 문제는 순환출자다. 적어도 겉으로는 느긋하던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공약으로 '기존 순환출자 해소' 카드를 제시했다. 정치권도 대기업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금지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재벌 저격수' 김상조 한성대 교수와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재벌 개혁의 칼날을 쥐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가 현재까지 제시하고 있는 정책만 놓고 볼 때 현대차그룹이 규제 변화를 근거로 지주회사 전환을 서둘러야 할 당위성은 성립되지 않는다. 다만, 다른 상위 그룹사의 지주회사 전환 속도와 비교 시 불분명한 스탠스와 2018년 말 일몰을 앞둔 지주회사 전환 시 대주주 현물출자 분의 양도차익 과세 이연 등으로 현대차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은 언제든 제기될 수 있는 시나리오이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문재인 대통의 개혁안에는 지주회사 요건 강화,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금산분리, 순환출자 해소, 스튜어드십 코드, 상법개정 등이 포함돼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이런 모든 공약에서 자유롭지 않은 만큼 지배구조 개편이 촉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그룹은 지주회사 체제지만 그룹의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지분율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동부, 금호아시아나, 현대백화점, 효성 등도 지배구조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2017-05-22 13:49:0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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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카메라 렌즈 전문 삼양옵틱스, 다음달 증시 상장

"영화 동주를 찍을 때 우리 회사(삼양옵틱스) 렌즈가 사용된 것으로 안다. 실제 서울독립영화제 후원자로서 매년 3400편의 독립영화를 지원하고 있다." DSLR, 미러리스 카메라용 교환렌즈 및 시네마 렌즈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교환렌즈 메이커 삼양옵틱스가 내달 상장을 앞두고 있다. 삼양옵틱스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3~24일 청약을 실시하고 내달 초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72년에 광학기기전문 기업으로 시작한 삼양옵틱스는 2013년 경영 악화를 겪고 지분이 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옛 보고펀드)로 넘어갔다. 이후 새로운 경영진과 교환렌즈 사업에 집중한 결과 '삼양옵틱스'라는 브랜드를 국내 제일의 카메라 렌즈 기업으로 만들었다. 그 결과 2014년 512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다음에 572억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매출액은 628억원을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 196억원, 당기순이익 160억원으로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31.2%, 25.4%에 달한다. 교환 렌즈만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없어 상대적 비교는 어렵지만 교환렌즈를 생산하는 일본계 카메라 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7.8% 수준이다. 이렇게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고부가 상품인 카메라 렌즈에 특화된 사업 특성과 시장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신제품 출시에 있다. 삼양옵틱스 황충현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경쟁사 대비 신제품을 많이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시의적절하게 시장에 출시해 판매량과 연결이 잘됐다"고 말했다. 또 "AF(자동초점렌즈)와 MF(수동초점렌즈)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은 독일의 칼자이즈와 삼양옵틱스 밖에 없다. 대부분 기업들이 AF 중심으로 운영하는데 우리는 일찍부터 MF시장, 즉 사진 전문가 중심의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점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상황도 좋다. 현재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고사양 전쟁이 시작된 만큼 카메라 렌즈의 새로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업계는 2019년도가 되면 1억 화소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삼양옵틱스는 지난 2014년 70억원을 들여 공장을 신축함으로써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그리고 설비투자에 든 비용은 모두 상환한 상태로 앞으로 창출되는 이익의 대부분은 기술 개발과 배당에 쓰일 예정이다. 황 대표는 "삼양옵틱스 매출의 95%는 수출 수익으로 대부분 현금성 매출이다. 덕분에 지난 2014년 102억원, 2015년 100억원, 지난해 120억원 등 고배당 정책을 유지할 수 있었다. 시가 배당성향은 4~7% 수준으로 올해도 높은 배당을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공모 이후 삼양옵틱스는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삼양옵틱스는 38개 거래선을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 58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 매출 비중은 북미(44.1%)와 유럽(30.9%)이지만 향후 아시아와 남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현재 교환렌즈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 시장규모대비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중남미 시장은 아직 안 들어갔다. 남미의 경제요건이 좋아지면 이 시장을 개척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삼양옵틱스는 사모펀드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사모펀드 기업이자, 이번 공모 역시 100% 구주 매출로 이뤄진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공모자금을 활용한 신규투자가 불가능하고, 사모펀드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공모가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황 대표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걱정할 것 없다"고 일축했다. 황 대표는 "현재 공모주는 VIG파트너스 지분의 40%에 불과하다. 나머지 60%는 내년까지 보호예수가 걸린 상황이며 인수 당시 만들었던 펀드 만료일도 2022년이다. 배당률이 7%에 육박하는 기업에 사모투자자가 투자금만 회수하고 엑시트할 유인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난 3년 간 평균 50억원 정도를 장비 및 R&D(기술개발)에 투자했다. 공모와 상관없이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양옵틱스는 수익성이 높은 동영상 렌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인 미디어 시장의 확대와 함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VR, 의료기기용 렌즈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지속되고 있다. 회사는 1300억원 매출을 목표로 달려나가고 있다. 삼양옵틱스의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6700원~2만600원이며 총 400만주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668억원에서 824억원 사이의 금액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18~19일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 공모주 청약을 받고 내달 초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2017-05-19 14:47:5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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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株 쓸어담는 외국인, 지금 사도 될까?

새 정부 출범 전부터 시작된 증시 랠리가 수출주와 내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외국인과 기관은 올 초부터 주요 수출주와 내수주를 사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기대심리 때문이라며 '내수주 회의론'을 말하지만 내수주를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18일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연초부터 지난 17일까지 사들인 상위종목은 LG전자(9235억원), 현대차(7170억원) KB금융(4733억원), 하나금융지주(3895억원), 신한지주(2555억원), 코웨이(3993억원), 아모레퍼시픽(2599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근 일주일 동안 현대중공업 다음으로 아모레퍼시픽(731억원)을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수출주와 내수주를 순매수한 것. 기관의 '내수주 러브콜'은 더 적극적이었다. 연초 이후 기관은 유통주의 대장격인 롯데쇼핑(2907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신세계(1505억원)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레저분야 내수주로 불리는 대한항공(1192억원)과 파라다이스(919억원)도 대량 매수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난 2015년 주가 반토막의 아픔을 겪었던 GS건설(1075억원)도 기관이 눈여겨 본 종목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내 소비심리는 회복 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0을 넘어서면서(101.2) 국민들이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났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1순위 공약으로 일자리 창출 및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내세우고, 재정지출 증가율을 7%로 확대하겠다고 제안한 점 등이 내수 회복 기대치를 높이는 점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내수주에의 강세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말한다. 과거 18대 대선 직후에도 소비심리지수가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등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패턴을 보였기 때문이다. 아직 내수 회복세를 체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올해 내수주는 수출주의 조정국면에 보완적 성격의 상승세만 반복되었을 뿐, 흐름을 장기적으로 이어간 이력은 소수 종목에 한정된다"며 "무엇보다 가계 소득을 비롯한 내수 섹터를 지지할 수 있는 지표의 개선세가 요원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내수주에 대한 낙관론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신 정부가 국내 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만큼 내수주가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소득 정체는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지만, 주거 및 이자비용 감소로 처분가능소득이 늘어날 수 있다'며 "더불어 고용시장 회복에 다른 상용직 증가가 안정적인 소비계층을 구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내수업종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도 매력적인 수준이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2015년 20~40배에 달했던 내수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올해 15~25배 수준으로 떨어졌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금이 저점매수의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2017-05-18 15:27:2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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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 보유잔고 546조 사상 최대…외국인 바이코리아 왜?

'바이 코리아(Buy korea)'.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보유규모가 545조685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조1090억원 어치를 사들인 데 이어 올 들어서도 7조원이 넘게 한국 기업들의 주식을 매집했다. 외국인들은 지난해 팔아치웠던 국내 채권도 올 들어서는 사들이기 시작하면서 보유잔고가 100조원을 회복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약 545조7000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이후 순매수세가 지속된 데다 증시도 상승세를 타면서 보유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2.7%로 높아졌다.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도 100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1월 수준을 회복했다. ◆외국인, 올 들어 주식·채권 18조 순매수 외국인들이 올해 들어 사들인 국내 주식과 채권은 모두 17조8340억원 규모다. 주식과 채권 각각 7조원, 10조834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 1조265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째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 9000억원 가량을 사들이는 등 대형주 위주로 매수했다. 매수세를 이끈 것은 유럽계 자금이다. 유럽계 자금은 지난달 1조6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반면 미국과 아시아계 자금은 각각 3000억원 규모로 순매도 했다. 국가별로는 영국계 자금이 9000억원 규모로 사들였고, 룩셈부르크와 호주 자금도 각각 4000억원, 300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에 1조375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 1월 이후 4개월째 순투자 중이다. 외국인은 주로 만기가 긴 국채에 투자했다. 아시아(1조4000억원), 유럽(6000억원), 미주(2000억원)가 투자를 주도했다. 보유규모도 아시아 41조2000억원, 유럽 34조6000억원, 미주 13조1000억원 순이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바이코리아'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Buy Korea)'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불확실성 완화에 대한 안도감이 더해지면서다. 양해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 중심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고, 특히 대형주 지수와 코스피200 지수가 고점을 넘어선 것은 의미가 더 크다"며 "대형주 80%가량이 수출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해 외국인은 한국시장 매수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환율의 움직임과도 상관없이 매수세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외국인은 원화 약세 구간에서 매수를, 원화 강세일 때는 차익실현에 나섰다. 박성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국내 증시에서 환율과 밀접한 상관도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매가 지난해부터 환율과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라며 "한국 증시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저평가가 심화된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유럽 금융 불안이 완화된 것도 외국인들의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했다. 지난달 국내 주식을 사들인 자금은 대부분 유럽계다.

2017-05-17 17:09: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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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본토주식 MSCI 편입 4번째 도전…한국증시 영향은?

중국 본토 증시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편입 여부(6월)를 앞두고 외국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A주는 상하이나 선전거래소에 상장돼 위안화로 거래되는 주식을 말한다. 현재 MSCI 신흥국 지수에서 중국 증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28% 가량으로 A주가 최초 5% 편입될 경우 비중은 더 늘어나게 된다. 국내 시장참여자들의 걱정도 늘어난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계 자금 이동으로 국내 증시의 수급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그러나 한국 자본시장에는 득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중국 A주가 한국을 대체할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면 우리 증시가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기회 요인이 생기기 때문이다. ◆中본토주식 MSCI 편입 4번째 도전 17일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사는 오는 6월 연례 시장 분류를 통해 중국 A주를 신흥국 지수에 편입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 MSCI 지수는 국제금융 펀드의 투자 기준이 되는 지표로, 미국계 펀드 95% 정도는 이 지수를 활용해 펀드를 운용한다. 지수는 크게 미국·유럽 등의 선진국 지수(MSCI ACWI)와 아시아·중남미 지역의 신흥국 지수(MSCI EMF), 프런티어 시장 등으로 구분한다. MSCI EM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만 1조5000억 달러로 추산된다. 중국A주는 시장 접근성과 자본 이동에 대한 제한 등을 이유로 지난 3년 연속 EM 지수 편입이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MSCI가 편입기준을 후강퉁과 선강퉁 거래 중심의 편입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중국 A주의 MSCI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A주로 불리는 중국 본토 주식의 MSCI 지수 편입을 지지하고 나선 것을 비롯대 도이체자산운용, UBS자산운용, 피델리티인터내셔널, 매튜스아시아 같은 다른 자산운용사도 편입 가능성이 커졌다고 본다. 소시에테제네랄은 A주가 MSCI 지수에 편입되는 즉시 글로벌 펀드들이 130억 달러어치의 중국 주식을 살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더 많은 중국 주식이 지수에 포함되면 금액은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한국증시 영향은 제한적 한국 증시에서는 외국인 이탈이 걱정이다. 4조원 가까운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최설화 연구원은 "A주가 5% 가량 부분 편입될 경우 신흥(EM) 지수 내 한국 비중은 0.2% 내외로 하락할 수 있다"며 "글로벌 MSCI 지수 추적자금 규모와 0.2% 안팎의 비중 하락을 고려해볼 때 한국물 매도 수요는 5000억~3조80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EM 펀드 규모가 15% 가량 증가했다고 가정한데 따른 추정치다. NH투자증권 조연주 연구원은 "중국 A주 시가총액의 5% 편입 시 21억달러(2조4000억원), 100% 편입 시 197억달러( 22조 4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IT업종 9억3000만달러, 금융업종 2억8000만달러, 경기소비재 2억6000만 달러의 기계적 자금 이탈을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MSCI 신흥국 지수내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의 비중이 0.04%포인트 줄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를 포함하면 약 7700억원 규모의 자금 이탈을 예상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974억원, 현대자동차 734억원, 네이버 716억원, 신한금융지주 651억원, KB금융지주 645억원, 포스코 611억원, 현대모비스 510억원, LG화학 390억원 등의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6월에는 심리적 우려가 커지는 효과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일부 액티브 펀드를 중심으로 선(先)반영이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 정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7 11:06:3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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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의 부활..."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지난 2015년 이후 장기 침체 상태였던 증권주가 부각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권주도 탄력을 받는 형국이다. 지수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증권업종지수는 연 초 대비 29%나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3.3%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모든 업종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지난 16일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은 모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5일 1분기 실적발표를 마무리한 증권사들의 호실적 덕분이다. 올해 1분기는 주식시장 활성화로 증권사의 수수료 수입이 증가했고, IB(투자은행)부문에서 견고한 실적을 내면서 지난해 부진을 모두 털어냈다. 주가를 끌어올리는 또 다른 요인은 올 3분기부터 시작되는 초대형 IB 업무에 대한 기대감이다. 실제 자기자본 4조원을 확보하면서 초대형 IB 요건을 갖춘 5개사(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의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32.8%로 증권업종 전체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이르면 올 3분기부터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IB에게 새로운 업무가 허용된다. 지금도 가능한 채권발행, 유상증자, 기업공개(IPO)와 더불어 만기가 1년 이내인 어음에 대한 발행 매매 등 단기금융업무가 가능해지면서 추가 수익원이 생기는 것이다. 발행어음 업무는 자기자본 200%까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3%남짓한 증권사의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순이익만 1477억원으로 증권업계 최고 실적을 달성한 한국투자증권은 IB부문에서 수익성을 높이며 ROE를 12%까지 끌어 올렸다. 합병 이후 첫 흑자를 기록한 미래에셋대우 역시 IB부문에서 성과가 돋보였다. 폭넓은 고객층 덕분에 위탁매매 수수료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으나 IB부분에 대한 수익이 늘어난 것도 주효했다. 미래에셋대우의 1분기 순영업이익 2979억원 가운데 12%가 IB부문에서 나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역시 IPO(기업공개) 강자의 자리를 굳건했다. 올해 1분기에만 호전실업,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덴티움, 코미코, 서진시스템 등 총 5건의 상장을 주관하면서 전체 IB 수수료 수익 중 40%가 IPO로 인한 수익이었다. 또한 여의도 파크원 관련매각자문 수수료만 190억원에 달해 전체 IB수수료는 전년 동기보다 147억원 늘어난 389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초대형IB 조건을 충족한 5개 증권사의 자기자본 총액(2016년 말 기준)은 23.5조원이다. 발행어음이 자기자본 200%내에서 허용된다는 점에서 이들 증권사들은 최대 47조원까지 운용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이다. 1%의 운용차익을 얻는다 해도 4700억원의 추가 이익이 창출되면서 증권사의 ROE는 2%포인트 이상 증가할 수 있다. 증권사들이 올해 최고의 실적 달성을 자신하는 이유다. 증권주들이 52주 최고가를 형성하고, 주가 상승률도 업종 최고를 기록하고 있지만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에셋대우 정길원 연구원은 "증권업의 총자산이익률(ROA)증대와 ROE 상승으로 주가는 지금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5-17 09:56:45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