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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800시대 초읽기] 벤처 생태계의 정점…"장기 투자 늘어나야"

전문가들은 코스닥이 과거와 달리 훨씬 더 긍정적인 투자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한다. 정부의 정책의지가 여느때보다 강하다는 평가다. 이에 전문가들은 벤처·중소기업의 성장이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만큼 정부의 더 강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아울러 개인투자자가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코스닥시장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6조4165억원으로 코스닥시장 개설(1996년 7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벤처 열풍이 불면서 이른바 'IT버블'을 형성했던 당시 2000년 2월(4조5761억원)기록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해당 기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2046억원, 4355억원 순매수하며 거래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에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기관·외국인의 자금이 더 크게 들어올 수 있도록 각종 세제혜택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들의 자금이 유입돼야 코스닥 시장이 안정화가 이뤄질 수 있어서다. 또 코스닥 시장은 이른바 '모험투자'인 만큼 혜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황 실장은 "기관과 외국인 자금 유입을 위해 인센티브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이익에만 과세하는 현 체계에서 손실분도 감안한 손익통산, 손실이월공제 등의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의 투자확대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나타냈다. 이전 정부에서는 단순히 '권고' 차원이었다면 이번 문재인 정부는 '더 적극적인 유인책'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문재인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달리 자본시장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코스닥 신규 벤치마크 지수 개발 ▲연기금 투자 확대 등의 정책이 코스닥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 실장은 "코스닥 활성화에 대한 정부 정책의지가 강하다"면서도 "현재 5000억원 이하 종목에는 투자하지 못하도록 하는 연기금 투자 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금의 리스크 관리능력을 키워서 성장하는 작은 회사에도 연기금의 자금이 투자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스닥은 벤처 생태계의 정점"이라면서 "코스닥 활성화에 따른 낙수효과가 경제 전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는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개인 투자자들 역시 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장기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중소형주 투자 전문가로 불리는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것은 도박"이라며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존 리 대표는 "바이오주가 미래성장 기대감만으로 상승하는 건 잘못된 게 아니지만 거품 우려는 있다"면서 "아직도 싸고 좋은 주식이 많은데 사람들은 대세에만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금 좋은 기업보다 앞으로 좋아질 기업을 선호한다"면서 "이러한 기업들을 10년정도 가지고 있으면 어느 대형주보다 더 큰 수익을 낸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개인투자자들이 성장하는 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개인도 기업도 돈을 버는 선순환 구조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코스닥의 장기 상승세를 전망하는 분위기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애널리스트들의 코스닥 실적 전망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초 코스닥 기업들 중 애널리스트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 기업들의 비율은 15%,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40%였지만 현재 그 비중은 종목 수 기준 18%, 시가총액 기준 52%까지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코스닥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시각 변화를 알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2017-11-26 15:40:3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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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중소형주 약진,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5주 연속↑

중소형주의 활약이 지속되면서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5주 연속 상승세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1월17일~23일) 코스피지수는 0.09% 상승한 2537.15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유형을 분류한 결과에서 중형주(1.32%)가 대형주(-0.02%)와 소형주(0.66%)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는 중소형주의 약진으로 0.41%상승하며 5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도 75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 활황으로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주간 펀드수익률 순위에서도 중소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위에서 5위까지 모두 중소형주 및 가치주 펀드가 강세를 보인 것.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국내주식형 펀드는 액티브주식중소형 유형의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증권투자자신탁(주식)A'가 한 주간 3.17%의 수익률을 기록해 해당 유형 중 최상위에 위치했다. 이어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연금저축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2.53%),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2.52%),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e'(2.32%)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시현했다. 한편 해외주식형 펀드는 1.18% 상승했다. 키스톤 송유관 누유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자 원자재 수출국을 중심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인 영향이다.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브라질이 6.41%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중남미(4.46%), 글로벌이머징(3.24%)이 상위권에 위치했다. 이에 순자산은 445억원 늘었다.

2017-11-26 14:04:4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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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네패스, AI 기반 '뉴로모픽칩' 상용화 성공

"애플의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텐)'의 중앙처리장치(APU)에 내장형 인공지능(AI)칩으로 불리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됐다. 머신러닝이 가능한 AI칩이 스마트폰에 적용되면서 내년 봄 출시 예정인 갤럭시S9에도 AI칩이 장착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월 네패스는 신성장 동력으로 사람의 뇌 신경 기능을 모방한 반도체인 뉴로모픽칩 'NM500'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에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아이폰X의 내장형 AI 탑재를 기점으로 네패스의 뉴로모픽칩 'NM500'이 급부상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NM500이 스마트폰 AP에 탑재되면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통해 영상, 이미지, 음성인식 등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번에 아이폰X가 새로게 선보인 안면인식 보안솔루션 '페이스ID'와 '슈퍼슬로우모션' 동영상 등은 NPU 탑재를 통해 가능해진 신기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 무인기, 지능형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NM500의 파일럿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상용화 이후 실질적인 적용까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네패스의 AI 관련 신사업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력 사업부인 반도체 부문의 실적 성장세는 가속화되고 있다. 네패스는 지난 3분기 매출 732억원, 영업이익 73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3.1%, 170.4% 성장했다. 최 연구원은 "네패스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지난 3분기 12.5%에 달한데 이어 2013년 4분기 이후 4년여만에 두 자릿수 이익률을 회복했다"면서"이런 추세는 4분기에도 지속돼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6억, 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5%, 782.4% 급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신성장 동력에 필요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전방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팬아웃-레벨패키징(FO-WLP), 패널레벨패키징(PLP) 등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양산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네패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리서치알음은 주력 사업의 성장과 신사업의 실적 기여로 2018년 네패스는 매출 3417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8.2%, 31.1%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11-26 14:04:3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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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800시대 초읽기]中. 코스닥, 新 닷컴 시대 열까?

최근 코스닥 랠리에 대해 과도하다고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선 단기 조정을 거쳐 장기적 상승추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닷컴버블을 반면교사 삼아 정부와 한국거래소(KRX)가 코스닥 수급에 힘쓰고 있고, 코스닥 대형주의 실적도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번 코스닥 랠리는 거품이 꺼지지 않는 '신(新)닷컴시대'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23일 주식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5.90포인트(2.04%) 오른 796.80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10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8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상승 배경은 정부의 정책 수혜 기대감이 꼽히고 있다. 먼저 정부는 내달 중 '코스닥 중심의 자본시장 혁신방안'을 발표한다. 코스닥 종목을 포함하는 새 벤치마크 지수와 연기금의 코스닥 주식 투자비중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기금운용 평가 개선 등이 골자다. 정부의 육성의지가 뚜렷한 만큼 정책의 실효성은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2.6% 수준에 불과한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이 정부의 의도대로 10%까지 늘어나면 약 12조원의 자금이 코스닥 시장에 추가 유입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현재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250조원)의 4.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벤치마크 지수를 개발해 내달 상장한다. 바로 코스피200(65~70%)과 코스닥150(30~35%) 구성종목을 기초로 한 'KRX250'이다. 코스피에만 쏠린 자금을 코스닥으로 유인하겠다는 의도다. 주요 연기금이 이 지수를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하면 코스닥 대형주가 안정적인 수급기반 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략 75~88개의 코스닥 종목들이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스닥150 내 상위 종목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코스닥 종목에 대한 인덱스 투자 비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의 중소기업 투자도 늘어난다. 초대형 투자은행(IB)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들은 A급 이하 회사채에 대한 수요를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은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수혈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세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코스닥 랠리가 추세적 상승이 될 것이란 전망에 힘을 더한다. 코스닥150 지수 편입종목 중 2012년 이후 분기별 확정실적이 모두 존재하는 119 종목을 대상으로 영업이익을 합산한 결과 이익이 꾸준히 증가한 것.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2012년 2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1000억원까지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실적은 셀트리온·제약을 제외하더라도 4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코스닥시장 급등은 소외된 기간의 수익률을 만회하는 측면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 기관투자가의 포트폴리오 편입, 코스닥 기업의 영업이익 개선 등이 단기간에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는 급격한 변동성 우려도 있지만 경제성장의 확장기인 골디락스(Goldilocks·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고 , 먹기 좋게 따뜻한 상승장) 2차 상승기에는 중소형주 및 코스닥 동반 상승의 전형적 패턴을 보여 준다"며 내년에도 코스닥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7-11-23 17:51:36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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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IB 사업 확대·연금사업 역량 강화

미래에셋대우는 23일 글로벌 투자역량 강화 및 IB 비즈니스 확대, 연금 비즈니스 강화를 목표로 한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행보를 가속화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미래에셋대우는 IB3부문, 트레이딩(Trading)2부문, 글로벌리테일전략부문을 신설하는 한편 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일부 조직 편제 변경을 실시했다. 글로벌 IB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인수금융, 구조화 금융, PF 등의 업무에 특화된 IB3부문을 신설하고 Trading 전문성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Trading부문을 1, 2부문으로 확대했다. 트레이딩1부문은 주식ㆍ파생 운용, 트레이딩2부문은 채권 운용을 전담할 예정이다. 연금사업의 추진기능 및 글로벌자산배분 서비스를 강화하고 VIP 대상 서비스를 보다 전문화하기 위해 기존 연금부문과 WM본사조직을 통합한 글로벌리테일전략부문을 신설하고 WM부문과 IWC부문의 영업을 동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미래에셋대우 노용우 경영혁신본부장은 "합병 첫 해 전 사업부문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과 더불어 임원 인사도 함께 진행됐다. 부문 대표에는 ▲IB3부문대표 최훈 ▲Tding1부문대표 전경남 ▲Trading2부문대표 이두복 ▲투자전략부문대표 김희주 ▲글로벌리테일전략부문대표 김대환 ▲경영혁신부문대표 강성범 ▲Global부문대표 이만열 ▲CRO 안종균 ▲준법감시인 최춘구 등이 선임됐다. 해외법인장에는 ▲홍콩현지법인장 최보성 ▲싱가포르현지법인장 최현석 ▲미국(LA)현지법인장 우연광 등이 임명됐다. 본부장에는▲기업금융1본부장 김형종 ▲기업금융2본부장 김현준 ▲PF2본부장 김찬일 ▲투자금융1본부장 김미정 ▲투자금융2본부장 이규열 ▲멀티전략운용본부장 조인관 ▲Equity파생본부장 김호영 ▲채권상품운용본부장 박재현 ▲리테일채권본부장 송창섭 ▲Passive솔루션본부장 김승회 ▲PBS본부장 홍영진 ▲리테일전략본부장 신인기 ▲VIP서비스본부장 김지숙 ▲연금본부장 이남곤 ▲강남1지역본부장 박경준 ▲강남2지역본부장 신승호 ▲강북지역본부장 정해덕 ▲경인지역본부장 변주열 ▲호남충청지역본부장 박숙경 ▲IWC광주센터장 강성광 ▲주식운용본부장 유승선 ▲ 고객자산운용본부장 김성주 ▲투자심사본부장 이영준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17-11-23 14:55:4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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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자간담회] 피스톤 점유율 1위 동양피스톤, 내달 코스피 상장

국내 피스톤 시장점유율 1위 '동양피스톤'이 내달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동양피스톤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28~29일 청약을 실시하고 12월 8일 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67년 개인 사업으로 시작한 동양피스톤은 1977년 법인전환 후 내연기관용 엔진피스톤 제작에 전념하고 있는 피스톤 전문기업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1위, 세계 4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동양피스톤이 제조하고 있는 엔진용 피스톤은 자동차의 심장부 역할을 한다. 엔진 실린더 내에서 혼합기(공기와 연료)가 점화해 발생하는 약 2000℃이상의 고온·고압의 연소에너지를 커넥팅로드를 통해 크랭크축에 전달하는 핵심 엔진부품이다. 자동차의 브랜드별 특성과 배기량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지만 차량 1대당 평균 4개의 피스톤이 사용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29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5억원, 순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38.9% 고속성장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20%대 이상을 기록하며 수익 창출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높은 수익률은 동양피스톤이 자랑하는 스마트 공장 시스템에서 비롯된다. 설계부터 생산, 제작에 이르기까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혁신화된 제조공정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압도적인 불량률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 현재 생산량 43% 향상, 불량률 74% 감소 및 자동화율 19%의 목표를 수립한 상태다. 아울러 향후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양준규 동양피스톤 사장은 "이러한 변화과정을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공개해 국내 제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사장은 "동양피스톤은 확실한 매출처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안정된 기업"이라며 "코스피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통해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의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만 현대차에 치중된 수익구조는 문제로 지적된다. 2016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현대자동차 그룹(현대차, 기아차, 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모비스)에 대한 매출 비중은 41.3% 수준이다. 양 사장은 "국내 자동차업계 특성상 매출 편중은 다소 불가피하다"면서 "해당 비중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에 있고 해외 고객사들과 거래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피스톤의 총 공모 주식수는 33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5700~73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188억원 규모다. 다음 달 22~23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8일과 29일 청약을 실시해 오는 12월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IBK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2017-11-23 14:00:5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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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차 SK 회사채 몸 값 오를일만 남았다?

지난달 31일 LG하우시스(신용등급 AA-)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돈이 몰렸다. 3년물 700억원 모집에 1900억원, 5년물 300억원 모집에 1800억원 등 총 3700억원어치 주문이 집계됐다. 같은 달 대한항공(신용등급 BBB+)이 회사채 800억원을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도 3350억원어치의 자금이 몰렸다. 대한항공이 지난 2012년 회사채 수요예측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것. 대한항공은 높은 부채비율과 계열 지원 부담 등에 대한 우려로 그동안 기관투자가로부터 외면받았다. IB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매력에 은행 신탁 부문과 증권사 소매금융(리테일) 수요가 몰린 결과"라고 전했다. 2018년 회사채 시장에서는 대기업 채권 몸값은 더 뛸 전망이다. 내년 시장금리 상승(채권값 하락)이 예상되고 있지만 채권 수요보다 공급량이 부족한 '품귀현상'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보험권 등 기관들의 풍부한 유동성도 대기하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은 시장금리 상승에 조달비용까지 걱정해야할 판이다. 23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LG, 한화, 롯데, 신세계, CJ, GS, 포스코 등 10대 그룹에 도래하는 2018년 회사채 만기 물량은 16조원 규모다. 올해 17조5000억원보다 1조 5000억원 가량 줄어 든 것이다. 그룹별로는 SK가 3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빚을 갚아야 한다. 삼성도 2조1000억원 규모의 만기가 도래한다. 이어 LG 2조원, 롯데 1조8000억원, 현대차 1조 3000억원, GS 1조 2000억원, 한화 1조2000억원, 포스코 1조원, CJ 6000억원 규모의 만기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대기업 회사채 몸 값이 뛸 것으로 본다. 수급 때문이다. NH투자증권 임정민 연구원은 "설비투자 규모는 다소 감소하는 모습이다. 이미 많은 대기업들이 2017년 순발행을 통해 여유자금 확보했다"면서 "다만 화학, 디스플레이, 통신업종 등에 투자 수요가 있어 관련 그룹들의 회사채 발행이 늘 수 있다"고 말했다. SK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회사채 시장의 경우 내년부터 설비투자 둔화되는 가운데 순발행 보다는 차환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45조원 수준)"고 말했다. 반면 은행, 보험, 종합금융, 자산운용 등 기관투자자들의 수신규모는 3891조원(9월 현재)에 달하고 있다. 기업들의 신용리스크도 완화되는 추세다. KB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주요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부정적 아웃룩 보유 기업들이 다수 있는 상황이며, 긍정적 아웃룩 꼬리표가 붙은 기업보다 부정적 아룻룩 꼬리표가 붙은 기업수가 더 많다"면서 "여전히 '민간 발전사', '중공업관련 기계제조', '유통 및 호텔면세사업', '자동차/부품' 등 업종 단위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부분도 부담스러운 요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들 대상 기업들의 추가 실적 저하 속도가 느려졌으며, 과거에 빈번했던 대규모 신용등급 하향 일괄 조정과 같이 크레딧시장에 부담을 주는 이벤트들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유, 석유화학, 철강,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실적 호조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사 IB 실무자들과 기관투자가들은 이미 내년 회사채 시장 '핫 이슈어' 잡기 전략 수립에 분주하다. 시자에서는 SK그룹 LG그룹 롯데그룹 CJ그룹 등이 내년 2조원 이상 회사채를 발행 '대어'로 본다. 그러나 금리상승은 부담이다. 특히 중소기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돈 구할 곳 없는 기업들이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 대기업들은 상황이 나아졌지만, 중소기업들은 자금조달 실패로 회사채를 제때 갚지 못해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커진 상태다. 멀쩡하던 기업도 언제 무너질 지 모르는데 투자나 공격적인 영업을 할 수 있게나" 중견기업 A업체 자금조달 임원의 하소연이다. 기업들 자금조달 업무를 지원하는 투자은행(IB) 관계자들은 "신용 리스크는 지났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아직 겨울이 지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라는 시각도 있다.

2017-11-23 11:19:2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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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4000% 신라젠 대박 스토리…직원 인당 47억원 돈방석

-스톡옵션, 전환사채 물량은 부담 신라젠 주가가 폭등하면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들이 소위 '대박' 신화를 쓰게 됐다. 100명 안팎의 신라젠 임직원과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 차익만도 약 4700억원, 1인당 47억원으로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았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라젠은 전일 종가 13만1000원 기준 공모가 1만5000원 대비 8배 이상 급등했다. 신라젠은 지난해 12월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상장 이후 주가는 9000원 선까지 떨어지며 지지부진 하다가 지난 6월 말부터 급등세를 탔다. 임직원들이 받은 스톡옵션의 행사가를 기준으로 하면 수익률은 더 높다. 2013년 가장 먼저 스톡옵션을 받은 문은상 대표를 포함한 2인의 행사가는 3000원으로 무려 4367%에 달한다. 2015년 3월부터 행사가 가능했지만 아직 행사에 나서지 않았다. 신라젠은 이후 2015년과 2016년에 스톡옵션을 부여했지만 행사가는 각각 3500원, 4500원으로 크게 높아지진 않았다. 3500원에 부여된 111만4000주가 올해 3월부터, 4500원에 부여된 233만주가 내년 3월부터 행사가 가능해진다. 올해 3월 등기임원 1명에게 부여된 스톡옵션 20만주는 행사가 1만1000원으로 다소 높아졌다. 그러나 주가 급등에 역시 수익률은 1000% 이상이다. 다만 앞으로 스톡옵션 물량이 시장에 출회될 수 있다는 점은 주가에 부담이다. 행사가와 현 주가와의 차익이 큰 만큼 언제든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전환사채 물량도 만만치 않다. 공모 이후 1년간 매각할 수 없다는 거래소 규정에 따라 묶여있던 물량이 다음달 초에는 쏟아질 수도 있다. 전환사채는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4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전환가는 1만1674원이다. 당초 발행될 당시 전환가는 2만187원이었지만 공모가가 전환가격을 밑돌 경우 전환가는 공모가로 조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1만5000원으로 낮아진 데다올 초 주가가 1만원 안팎에서 움직이면서 전환가가 1만1674원까지 내려갔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은 전일 대비 13.36% 하락한 1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업일 기준 8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017-11-22 17:33:5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