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2500선 무너져…외국인 대거 차익실현에 IT·증권주 급락
정보기술(IT) 대형주가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 2500선이 붕괴됐다. 외국인도 2년여 만에 최대 규모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6.53포인트(1.45%) 하락한 2476.37을 기록했다. 지난 달 30일부터 한달 동안 지켜온 25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5923억원어치의 물량을 쏟아냈다. 이는 2015년 8월24일(7239억원) 이후 약 2년 여 만에 최대 매도 규모다. 특히 외국인은 이번주에만 삼성전자(8935억원)와 SK하이닉스(903억원)를 1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6.80% 하락했고, 삼성전자 역시 3.42% 하락했다. 또 LG화학(-1.18%), 네이버(-1.48%), 삼성생명(-1.54%) 등도 하락했다. 또 한국은행이 6년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인상하면서 업종별 주가 흐름이 달랐다. 금리인상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은행과 보험주는 상승세를 보였고, 보유 채권가격 하락으로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증권주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메리츠화재(3.84%), 현대해상(1.88%), 한화손해보험(1.05%) 등 보험주 대부분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KB금융(1.18%), BNK금융지주(1.17%), 기업은행(0.95%) 등도 올랐다. 반면 신영증권은 이날 4.12% 하락하며 증권주 중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NH투자증권(-2.86), SK증권(-2.78%), 미래에셋대우(-2.38%), 대신증권(-2.34%)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