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전 채권값 상승
기준금리 인상에도 채권금리는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금리 인상 선반영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가 5일 발표한 '11월 장외채권시장동향'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말 연 2.075%로 한 달 전보다 8.9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5년물, 10년물도 각각 13.6bp, 9.4bp 하락했으며 단기물인 1년물은 2.1bp오른 1.798%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리 인상 선반영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 외인의 국채선물 매수, 완만한 금리인상 속도 전망 등으로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가 하락했다"고 해석했다. 발행규모는 국채, 금융채, 특수채 등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7조8000억원 늘었다. 회사채는 금리 상승 예상에 따른 기업들의 선제 발행으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4조1000억원이 발행됐다. 금리상승에 의한 우량물의 금리 매력이 부각되면서 AA등급 이상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A등급 이하 비우량물은 전월 대비 줄었다. 11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금리 상승에 따른 조기 자금 조달로 발행이 극히 부진해 전년 동기 대비 1200억원 감소한 7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조6170억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224.6%이며 전년 동기 대비 34.7%포인트 상승했다. 장외채권 거래량은 거래일수 증가에 따라 전월 대비 84조9000억원 증가한 37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금리인상 예상에 의한 거래 위축으로 전월 대비 1조원 감소한 16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증권사간 직매, 자산운용, 은행 등의 채권거래는 전월대비 각각 61조9000억원, 18조7000억원, 3조6000원 증가했지만 외국인 거래는 5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물을 매도하고 단기물을 매수하는 성향을 보였다. 11월 중 국채는 3748억원어치 매도했고, 통안채는 2251억원 순매수하면서 총 1349억원 순매도세를 보인 것. 이에 11월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101조2000억원) 대비 1조6000억원 감소한 9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