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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800시대 초읽기]上. 코스닥, 빛과 그림자

코스닥시장이 뜨겁다. 지난 9월 말부터 2개월새 무려 21%나 급등했다. 랠리를 이어가던 코스닥지수는 22일 주식시장에서 기술적 조정을 받았다. 최근 급등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자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코스닥시장에 대해 정부정책 수혜와 실적 향상 등을 이유로 상승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경우 '묻지마 투자'를 자제하고 '옥석'을 가리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10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8.75%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12.9%)을 웃도는 결과다. 또 코스피 순매수 상위 종목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것과 비교하면 최근 코스닥랠리가 일부 개미들에게도 수익을 안긴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의 코스닥 랠리에 대해 두가지 우려를 내놓고 있다. 실체가 없는 미래가치 투자와 정보의 비대칭 문제다. ◆ 2000년 IT 버블 '미래가치 투자' 시장에서는 현재 바이오주가 이끄는 코스닥 랠리가 2000년 정보기술(IT)버블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당시 '닷컴 신드롬'은 코스닥을 이끄는 힘이었다. '벤처투자 활성화'라는 정부의 재정적 지원 아래 코스닥지수는 2800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미래가치에 투자한 기업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자 주가 거품은 이내 꺼졌다. 또 자진상장폐지, 이른바 '상장 후 먹튀'도 기승을 부리면서 1년 새 99개 기업이 증시에서 사라졌다. 이에 코스닥지수는 단숨에 300선으로 주저앉았다. 현재 코스닥 시장 역시 미래가치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입성한 '신라젠'은 2012년 이후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줄곧 마이너스다. 하지만 신라젠은 공모가(1만5000원)보다 7배 이상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7조5478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펙사벡'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유일한 요인이다. 기업 실적이 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해 주가수익비율(PER)도 지나치게 상승했다. 주가수익비율이 높을수록 주식이 고평가됐다는 의미다. 현재 바이오주인 바이로메드의 PER은 4395배, 코미팜은 7820배다. 삼성전자의 PER이 20배인 것에 비하면 과도한 상승세라는 지적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래가치에 대한 기준은 없지만 현재 바이오주들의 주가흐름은 과거 닷컴 버블과 비슷한 양상이다"면서 "때문에 증권사들 마저도 바이오주에 대한 가치평가를 제대로 하지 못해 투자보고서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2016년 바이오 버블 '정보의 비대칭' 또 다른 우려는 2016년 코스닥 급락장을 연출했던 정보 비대칭 문제다. 2016년 9월 한미약품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의 8500억원대 항암제 기술수출 계약이 해지됐다는 공시를 냈다. 하지만 조사 결과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시점은 공시 전날이었고 심지어 장 개장 후 30여분이 지나서야 악재성 공시를 한 것이다. 계약해지가 공시된 당일(9월 30일) 한미약품의 공매도 물량은 역대 최대인 10만4327주를 기록했다. 이중 절반가량인 5만471주가 공시 전에 이뤄지면서 정보 유출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공시가 늦어진데다 공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 하락의 피해는 고스란히 개미들에게 돌아갔다. 공매도는 개인의 접근성이 낮아 외국인과 기관이 주 거래자라는 점에서 공매도로 인한 손해는 개미의 몫이었던 것이다. 한미약품 악재가 제약업종 전반에 퍼지면서 코스닥 지수도 하락했다. 8월 700선을 넘었던 코스닥지수가 12월 500선까지 물러나면서 4개월(8월1일~12월1일)만에 주가는 15.3% 하락했다. 이후 한국거래소는 기업들의 공시책임 및 교육을 강화했다. '기술 도입·이전·제휴 등과 관련한 사항'을 자율공시에서 의무공시 대상으로 바꿨다. 또 공매도 종합포털을 개설해 공매도 거래의 투명성을 강화했다. 하지만 현재에도 바이오주에 쏠린 공매도 물량은 개미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한달 간 공매도 잔고 상위에는 셀트리온(1조9413억원), 바이로메드(901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734억원), 코미팜(571억원) 등 바이오주가 대부분이다. 만약 이들 기업에 대한 악재성 공시가 발생할 경우 쏟아지게 될 공매도 물량은 개미들이 감당해야 한다. 이에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공매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거품에 편승한 투자전략보다는 '옥석'을 잘 골라내는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2017-11-22 16:15:5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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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포용성장' 포문, 40대 여성 CEO에 윤자경 대표 발탁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40대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발탁하는 등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의 리더로 나섰다. 포용적 성장은 대기업 몰아주기 위주의 '낙수효과'와 정반대 개념이다. 일자리 창출 및 가계소득 확대, 사회안전망 확충, 여성 인재 채용 확대 등을 통해 소외된 것으로 온기가 퍼지는 '분수효과'를 의도한다. 문재인 정부의 '사람 중심'의 경제가 바로 포용적 성장 정책의 하나다. 또 투자금융(IB)에 대한 욕심을 한층 구체화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 중에서도 변방에 있던 미래에셋캐피탈을 투자금융회사로 키우기 위해 안 살림과 영업부문을 분리해 투 톱체재로 전환해 박 회장의 IB부문에 대한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22일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캐피탈 등 2018년 그룹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공동대표체제로 개편했다. 관리담당 대표에 윤자경, 투자담당 대표에 이구범 대표가 각각 선임됐다 윤자경 대표는 관리부문을 맡아 조직 정비와 체계적인 경영관리를, 이구범 대표는 투자와 영업부문을 맡아 기존 비즈니스 확장 및 신규사업 진출을 이끌게 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그룹은 투 톱 체제를 기반으로 미래에셋캐피탈을 명실상부한 투자금융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표의 발탁인사는 여성 임원을 늘려야 한다는 박현주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성별, 지역, 학력에 상관없이 철저하게 능력만을 따지는 인사 방식은 '박현주식 경영'의 하나다"면서 "윤 대표의 승진은 여성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는 물론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여성 임원이 계속해서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사람중심'의 경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이 강조하는 '포용적 성장'과도 맥을 같이 한다. 우수한 여성 인재를 발탁하고 채용을 늘려 국가 경제에 힘을 보태겠다는 게 박 회장의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9월 방한 때 한국, 중국, 일본 등이 고령화로 생산 인구가 감소하면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경고하고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효과가 있었던 방안은 여성 노동력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정책은 경제적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면서 "노동 시장에서 성별 격차를 메우는 것으로 국내총생산(GDP)을 일본에서 9%, 한국에서 10%, 인도에서 27%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회장은 남녀를 불문하고 철저히 능력 위주로 인사를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미래에셋대우(옛 미래에셋증권)는 2006년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30대 여성 임원을 발탁해 이미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는 경영 이념에 따라 남녀 차별 없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자 공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그룹은 2018년 임원승진을 단행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승진인사에서 혁신을 통한 지속성장을 위해 성과와 능력을 바탕으로 연공서열을 뛰어넘어 인재를 배치하고 자원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멀티전략투자부문 이준용 대표를 사장으로 승격시키고 인공지능펀드, 글로벌자산배분전략 등 첨단 금융기법과 멀티전략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는 IB 사업 확장 전략에 맞춰 IB3 부문을 신설하고 최훈 전무를 승진시켜 대표로 선임했다.

2017-11-22 14:53:3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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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90선 돌파'…단기적 과열, 장기적 환경은 긍정적

코스닥지수가 장중 790선을 넘어서면서 10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달 들어서만 13.7% 오르며 랠리를 펼치고 있는 코스닥시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반면 상장사 실적 향상과 정부정책 수혜를 입고 코스닥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전망도 나온다. 21일 주식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06포인트(0.52%) 오른 789.38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793.60까지 치솟으며 2007년 11월 9일 장중 최고치(792.93)도 10년 만에 돌파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개인이 이끄는 장세를 연출했다. 개인은 11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7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229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도 445억원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코스닥 내 제약업종의 시총 비중은 21.5%로 모든 업종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바이오 제약주가 7종목을 차지하고 있어 지나친 쏠림현상이 지적된다. 특히 4년 연속 적자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임상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는 종목도 있어 시장의 우려가 크다. 이달 들어서만 이른바 '셀트리온 삼형제'인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이 각각 28.7%, 47.7%, 49.6% 올랐다. 신라젠은 93.9%나 급등했다. 지난 6일 상장한 티슈진도 공모가 대비 154.1% 급등했다. 바이오업종에 공매도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최근 한 달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에 셀트리온(4위), 메디톡스(5위), 휴젤(6위) 등 바이오주가 다수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술적 측면에서 제약 바이오 업종의 주가는 과열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약 바이오업종이 단기 과열 상태로 진입한 것으로 보여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가 연기금의 코스닥 시장 투자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만큼 수급 개선 기대감은 코스닥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 중 하나다. 6월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이 2.6%에 불과한 만큼 향후 연기금 자금이 코스닥 시장에 유입된다면 수급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또 거래소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구성종목을 기초로 한 새로운 벤치마크지수인 KRX 250 지수(가칭)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연기금들이 이 지수를 벤치마크 지수로 채용해 코스닥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이 확대된다면 코스닥 대형주는 안정적인 수급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개인의 시장참여 비중(전체 거래대금 대비 개인 거래대금)도 상승세다. 그간 60% 내외에 머물던 개인의 시장참여 비중은 11월들어 65%를 돌파했다. 기관의 신규자금 유입 뿐만 아니라 개인의 자금 또한 코스닥 강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 향상이 이뤄진 만큼 내수주 위주의 상승장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 내년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내수 소비증가율은 반등할 수 있는 매크로 환경으로 접어들고 있어 코스닥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중소형 내수소비재는 이제 막 반등을 시작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2017-11-21 17:00:4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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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자간담회]화장품 풀 서비스 '씨티케이코스메틱스'…"5년 내 매출 5억불"

화장품 풀 서비스 플랫폼 제공 업체 씨티케이코스메틱스가 내달 초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27~28일 청약을 거쳐 내달 7일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해외 글로벌 브랜드를 대상으로 화장품 시장 트렌드 리서치, 연구개발(R&D), 제품 기획, 생산, 패키징까지 전 과정을 제공하고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턴키(Turn Key)로 납품하는 풀서비스 플랫폼 기업이다. 정인용 씨티케이코스메틱스 대표는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짧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제품 론칭 '속도'가 매우 중요해졌다"면서 "때문에 플랫폼 회사에 대한 수요는 구조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매출의 100%는 수출에서 나온다. 미국 매출 비중이 91%에 달한다. 지난해 한국의 북미 화장품 수출액이 총 3억2000달러를 기록했는데 시티케이코스메틱스가 1억달러 내외로 전체 북미 수출액의 30% 수준을 차지했다. 정 대표는 "중국, 미국, 일본 등에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규 서비스를 확장해 5년 내 매출 5억달러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외 뛰어난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제조자설계생산),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와의 파트너십으로 무공장 제조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주문을 확보한 후 생산에 들어가기 때문에 재고관리나 제조설비 투자에 대한 부담이 없다. 덕분에 2분기 말 기준 현금 346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 무차입 경영으로 전환됐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매출액은 지난 4년간(2012~2016년) 연평균 99%씩 가파르게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은 13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고객사 가운데 하나인 'IT 코스메틱스(Cosmetics)'(2016년 로레알에서 인수)의 주문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올해 매출액은 최대 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인력의 절반 수준인 40여명의 인력을 충원한 영향이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로레알이 매출의 60%를 담당하고 있고, 다음으로 LVMH(14%), 에스티로더(8%)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고객사 수는 2014년 38개에서 2년 새 62개로 증가했고 올해는 70여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플랫폼 비즈니스는 많은 브랜드 고객사와 파트너 관계를 구축할 수록 많은 빅데이타가 축적될 수 있고, 트렌드를 읽는 안목도 높아지게 되어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사 증가는 고무적인 현상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상위 11개 화장품 회사(점유율 기준) 중 5개사가 주요 고객으로 이들로부터 나오는 매출액만 1064억원에 달한다. 또 이들의 재주문 비율은 약 70%로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약 82%를 차지했다. 재주문으로 인한 매출 점유율이 높다는 점은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될 약 910억원의 자금을 신생브랜드 투자(360억원), 연구개발(180억원) 등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400억원 가량은 미국에 4개의 물류 자동화센터 설립에 쓰일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4만6000원~5만5000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4658~5569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 200주를 신주로 모집하며 21, 22일 수요예측을 거쳐 27, 28일 청약을 실시한다. 12월 7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2017-11-21 14:30:12 손엄지 기자
[마감시황]코스닥 780선도 훌쩍 '10년만에 최고치'…코스피는 주춤

코스닥이 780선을 단숨에 넘어서 연 중 최고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20일 주식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47포인트(1.22%)오른 785.32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7년 11월 7일(794.08)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종가 기준)은 275조5천23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79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1억원, 13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특히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며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리는 한 축이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신라젠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신라젠은 전일 대비 2만9400원(30.00%)오른 12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펙사벡'의 간암 환자 대상 글로벌 3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신라젠의 주가는 올해만 723% 올랐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0.62%), 로엔(2.23%), 파라다이스(3.87%), 포스코켐텍(0.66%) 등이 올랐다. 그간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던 바이오주는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며 하락마감했다. 이에 셀트리온(-0.96%), 티슈진(-0.99%), 바이로메드(-3.04%)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2500선에서 주춤한 모양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32포인트(-0.25%) 하락한 2527.67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97억원, 2155억원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기관 홀로 3395억원어치를 팔아치운 영향이다. 삼성전자(-1.11%)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LG화학(0.24%), POSCO(1.28%)는 상승했다.

2017-11-20 17:23:5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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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장의 꽃' 증권주, 왜 상승하지 못하나?

이른바 주식시장 '강세장의 꽃'으로 불리는 증권주의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개인투자자 비중이 압도적인 코스닥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훈풍은 증권주까지 확산되지 않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증권사의 체질이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고 말한다. 증권사의 브로커리지(주식중개 수수료) 비중 및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으며 금리상승으로 인한 대규모 채권 손실이 우려돼서다. 일반적으로 코스닥이 10% 오를 때 증권주는 20% 상승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지난 2015년 코스닥 랠리장이 형성되던 4개월 간(1월2일~4월20일) 코스닥이 33.9% 오르는 동안 증권업지수가 60.1%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주가 흐름은 다르다. 최근 두 달(9월20일~11월20일)간 코스닥이 17.1% 상승하는 동안 증권업종지수는 오히려 0.3% 하락한 것. 종목별로 봐도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주가는 각각 0.9%, 0.3% 오르는데 그쳤고, 코스닥 시장점유율이 25.5%(11월 기준)인 키움증권만이 해당기간 3.1% 가량 오른 상황이다. 이는 증권사들이 주식 거래수익(브로커리지)에 의존한 수익구조를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화다. 현재 NH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이 모바일을 이용한 주식 거래를 하는 신규고객에게 거래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증권사들도 짧게는 6개월부터 길게는 13년까지 무료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아울러 신용거래 이자율도 잇따라 내렸다. 신용융자 금리가 가장 높았던 키움증권은 이달부터 1~15일 기준 11.8%에 달하던 이자율을 1~7일 7.5%, 8~15일 8.5%로 나눠 적용하고 있다. 또 KB증권은 1~15일 기준 연 6.5%의 이자율에서 1~7일 기준 연 4.2%로 업계 최저 수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3분기 기준 국내 증권사들이(25곳) 신용융자 이자로 벌어들인 수익은 1600억원 수준에 달하는데 이러한 수입원을 일정부분 포기한다는 결정이다. 최근에는 개인형퇴직연금(IRP) 운용수수료까지 무료화하는 추세다. 삼성증권을 시작으로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0.25~0.3% 수준으로 받던 운용 수수료를 면제해주겠다고 밝혔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고객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장 먼저 브로커리지 수익을 포기하고 있다"면서 "이에 증권주가 '강세장의 꽃'이라는 것은 옛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간 증권사들이 쏠쏠한 수익을 올렸던 채권이 하반기부터 주가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1분기 기준 국내 증권사는 약 182조원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국고채 3년 금리가 50bp(1bp=0.01%)만 상승해도 7615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제 연초 1.6% 수준이었던 3년물 국고채금리는 지난 14일 2.221%까지 오르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증권사의 채권 보유는 진퇴양난(進退兩難)의 상황이다. 환매조건부채권(RP),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운영하기 위해서 채권 보유를 크게 줄일 수도 없다. 이에 증권업계는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통해 시장 충격이 완화되기만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은 더이상 증권사에게 큰 호재가 되지 않는다며 '특화 사업'을 키우는 게 주요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키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를 넘어서는 증권사들의 특징은 '특화된 장점'이 있다는 것"이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도 채 되지 않는 증권사들은 수익성을 향상시킬 대안을 시장에 보여주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2017-11-20 15:33:5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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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150 ETF '올해 수익률 130%'…코스닥150 종목에 관심?

코스닥이 연일 랠리를 펼치면서 지수를 추종하는 코스닥150의 펀드 수익률도 상당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최근 한달 동안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에 대거 이름을 올린 것. 향후 기관들이 코스닥 패시브펀드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문가들도 종목투자보다 지수투자가 유효한 투자전략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6일 코스닥150지수는 22.91포인트(1.64%) 오른 1416.17에 마감했다. 코스닥150 지수 발표 이래 사상 최고치다. 다음날은 그동안의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며 1398.6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150 지수는 코스피를 대표하는 2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 지수를 벤치마킹해 만들어진 지수로 지난해 7월 13일부터 발표되기 시작했다. 코스닥150 구성종목은 기술주 섹터(IT·바이오)와 비기술주 섹터(소재·산업재·소비재 등)로 분류해 유동 시가총액에 따라 종목별 비중이 결정된다. 구성종목은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60%를 차지한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11월 17일 기준) 코스닥150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은 92.78%를 기록했다. 한달새 순자산은 1100억원에서 6035억원으로 6배 가량 뛰었다. 한 달 수익률도 50%에 육박한다. 최근 한 달간(11월 13일 기준) 수익률 상위 15개 펀드 중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8개 펀드가 이름을 올렸다. 절반 이상이 코스닥150 지수 추종 펀드인 것이다.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가 29.03%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고, 다음으로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가 28.81%로 뒤를 따랐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판단되는 만큼 코스닥150 ETF 투자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기관투자가의 수급이 인덱스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급적으로 코스닥 강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ETF를 통한 매수"라면서 "코스닥150을 추종하는 ETF 시가총액은 이달 들어서만 2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8년 코스닥 지수가 100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개별 종목을 보유하는 것보다는 ETF 등 지수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라는 조언도 나온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ETF는 개별 종목의 변동성을 상쇄할 수 있고, 최근 특정 종목 쏠림 현상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한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12월에 있는 코스닥 150 지수 정기변경에 관심이 모인다. 코스닥150은 1년에 한 번(6월) 정기변경이 있는 코스피200과 달리 1년에 두 번(6월, 12월) 선물옵션 만기일에 정기변경이 있다. 실제 종목 교체는 오는 12월 14일 이뤄질 예정이다. 12월 정기변경에서 10개 내외 종목이 코스닥150 지수에 신규편입한다. 이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펄어비스, 제일홀딩스 3종목은 상장한 지 6개월이 되지 않았지만 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 50위 이내 종목 특례편입 요건에 따라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셀트리온은 내년 코스피로의 이전상장이 결정됨에 따라 코스닥150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2017-11-19 13:30:29 손엄지 기자
[주간펀드동향]분발한 코스닥, 주식형펀드 수익률 4주연속 호조세

코스닥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4주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순자산도 증가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1월10일~16일) 코스피지수는 0.62% 하락한 2534.79를 기록했다. 다만 시가총액 기준으로 유형을 분류한 결과에서 소형주(5.22%)가 견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4주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0.37%를 기록했다. 이 중 액티브주식중소형펀드가 2.46% 상승했고, 인덱스주식코스피200은 0.82% 하락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주간 국내주식형 펀드는 코스피 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펀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헬스케어 및 바이오 업종 펀드들이 상승한 영향이다"고 해석했다. 국내주식형 펀드 순자산도 1조3950억원 늘어나면서 전체 순자산은 53조707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1.13% 하락하며 3주 만에 마이너스 성과로 반전했다. 해외주식형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에서는 베트남이 유일한 플러스 성과를 시현(3.38%)하며 2주 연속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6.33%)은 연금개혁안 국회통과 이슈와 정부 부채규모 확대로 부진을 지속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다만 해외주식형 펀드로 자금은 지속적으로 순유입되면서 순자산은 1490억원 늘었다. 한주간 수익률이 좋았던 국내주식형 펀드는 인덱스주식기타 유형의 '삼성코스닥150 1.5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Ae'다. 해당 기간 23.88%의 매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는 신흥아시아주식으로 분류되는 '한국투자연금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3.72%)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2017-11-19 11:46:47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