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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코로나19로 게임·미디어 가정 내 이용 대폭 증가"

글로벌 OTT 서비스 신규가입자·이용량 폭증…코로나19 특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의 가정 내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글로벌 OTT(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 가입자와 이용량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활발한 게임 이용에 힘입어 국내 주요 게임사의 1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정KPMG가 23일 발간한 보고서 '코로나19로 인한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자택에서 비대면으로 소비되는 게임, OTT, 웹툰, 웹소설은 긍정적 영향을 받았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영화관, PC방, 공연 업종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 소비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타인과 교류하기 어려운 현 상황에서 스트리머(크리에이터)와 상호작용이 활발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시청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모바일 기기 의존도가 높아지며 모바일 게임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중이용시설인 PC방 이용률은 단기적으로 감소했으며, 집에서 즐기는 콘솔 게임 시장의 성장세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헬스장 및 체육 시설에 대한 이용이 제한되면서 VR·AR(가상·증강현실), 모션인식이 가능한 컨트롤러를 활용한 피트니스 게임 이용이 늘고 있으며, 원격 교육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게임과 교육을 결합한 G러닝도 주목받고 있다. 영화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월 이후 국내 극장 영화관람객은 월별 최저 관객 기록을 갱신 중이며,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국내 극장 매출을 전년도 1조 9140억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인 5167억~7273억원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로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월정액 결제로 무제한 영화,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는 OTT 서비스 가입자와 서비스 이용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글로벌 OTT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넷플릭스 전 세계 신규 가입자가 당초 예상했던 700만 명의 2배 이상인 1577만 명으로 나타났으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웹툰·웹소설 산업은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추세이다. 창작과 소비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적은 금액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주된 요인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우 음원 소비 위축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공연 취소와 연기가 확대되고 있다. 삼정KPMG는 코로나19로 소비자의 여유 시간이 증가했지만,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지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으로, 기업이 소비자의 가심비(價心比·가격 대비 심리적 효용)를 만족시키는 가격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유통 채널 측면에서는 온라인 및 디지털 채널 확대를 통한 온·오프라인 리밸런싱 전략이 필요하고, 마케팅 측면에서는 특별 프로모션이나 무료 체험권을 통해 OTT나 모바일 게임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면서 "소비자 고착성을 공략해 이용자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유료 온라인 라이브 공연과 같은 온라인, 디지털, 오프라인이 융합되는 신규 사업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2020-07-23 10:14:3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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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도쿄기오이쵸오피스 부동산펀드' 출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일본 중심업무지구(CBD) 3구 중 하나인 지요다구 지역의 신축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도쿄기오이쵸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파생형)'(이하 한국투자도쿄기오이쵸부동산펀드)을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도쿄기오이쵸부동산펀드'는 5년 동안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펀드로 오는 27일부터 31일 금요일까지 한국투자증권에서 단독 판매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 설정규모는 약 422억원(약 37.58억엔)이다. 정치·문화·교육·상업의 중심지로 불리는 고지마치 오피스 빌딩 '기오이쵸PREX'에 100% 지분 투자했다. 투자원금 100%, 배당금의 80% 수준으로 환헤지해 환율변동에 따른 원리금 손실 위험을 낮췄다. 기오이쵸PREX는 지난해 1월 준공된 건물로 지하철 고지마치역에서 도보 1분, 한조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반경 1㎞내외에 일본 황궁, 최고재판소, 정부청사 및 일본국립극장 등이 위치해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1월말 최고경영진이 직접 참여한 일본 현지실사를 실시했다. 이후 지난 5월부터 6월말까지 두달간 법무법인, 보험, 회계법인, 감평기관이 참여한 '현지 전문실사'를 시행했다. 또한 기존 현지실사를 보완하는 개념의 '온라인 라이브 실사'를 지난 6월 추가로 진행했다. 코로나 확산의 영향으로 자유로운 해외실사가 어려운 환경에서 투자물건 검증을 위한 추가 조치로, 현지 법률사무소, 은행, 자산운용사 담당자 등이 참여했다. '온라인 라이브 실사'는 한국운용 본사와 일본 현지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건물 주변환경, 건물 외관, 내부 오피스 공간,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건물 부대시설을 순차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일본 부동산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온 회사의 전략상품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며 "특히 업계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라이브 실사'를 통한 상품 검증은 코로나 시대에 고객의 투자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7-23 09:25:1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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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그린뉴딜 펀드’ 내놨지만…투자자 “글쎄”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년까지 6조원 상당의 자금 투입을 앞둔 민자 유치펀드에 대한 시선이 달갑지만은 않다.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뉴딜 사업에 끌어들이자는 취지지만 시장에선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펀드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예비 투자자 반응도 싸늘한 분위기다.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복지부·환경부가 함께 4380억원(중기부 4000억원, 복지부 180억원, 환경부 200억원)을 출자했다. 민간자금 6000억원 안팎을 모집해 총 1조원 이상 펀드를 조성해 운영한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들이 함께 참여해 수익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그린뉴딜 펀드를 적극적으로 구상하라"고 지시했다. 국가 재정에만 의존하지 말고 금융과 민간 자금이 참여해 혁신기업을 향한 투자를 활성화하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한국판 뉴딜 관련 민간투자 활성화를 강조하며 그린뉴딜 민자 참여를 언급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에 대해 "금융과 민간에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확신과 달리 투자자 사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친환경 프로젝트인 만큼 투자손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펀드 자금이 투입될 분야는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 일자리 창출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곳으로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이다. 진단, 백신, 치료제,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업체와 그린제품, 대체에너지,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사업 부문 등이 그렇다. 투자자들의 우려는 벤처기업 특성상 실적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나온다. 정책펀드엔 정치·경제 상황이 반영되다 보니 장기적인 투자가 꺼려진다는 점도 문제다. 이명박 정부의 녹색펀드, 박근혜 정부가 민 통일펀드 등 대부분 정책펀드들이 저조한 수익률을 내며 장기적 성과에 대해선 실패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뉴딜펀드의 경우 정부가 우선손실충당을 통해 투자 리스크를 분담하기로 했으나 투자자를 끌어들이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 포털 사이트 뉴스 게시판 이용자는 "신뢰할 수 있는 투자선정이 필요해 보인다.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태양광·풍력 관련 기업들의 경우 실적 가시성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린뉴딜 수혜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최근 테마주성 흐름을 띄며 큰 폭의 등락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주식형은 아니더라도 채권형 상품만큼은 정부가 보증해야 한다는 것이 대책으로 제시된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채권형 펀드의 경우 신용위험을 정부가 보증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며 "벤처기업들의 부도 위험에 대한 안전핀이 필요하다"고 했다. 잇따른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로 바닥까지 떨어진 펀드시장 신뢰도도 걱정을 키우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분위기에선 사모가 아닌 공모 중심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분명하다"면서도 "투자대상이 한정돼 시시각각 바뀌는 증시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정부 주도의 정책펀드 딜레마"라고 했다. 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는 다음 달 초 나올 예정이다. 그린뉴딜 산업에 대한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낮은 관심 역시 고민거리다. 이효섭 연구원은 "그린뉴딜 관련 지수를 개발해 관련 상품을 늘리는 것이 첫 번째"라고 진단했다. 연기금이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그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등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혜택이 더 필요하다"며 "국민연금 차원에서 사회책임투자(SRI)를 키워줘야 개인이 따라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0-07-23 08:55:2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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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공모펀드 면세 포함한 세제 개편안에 "적극 환영"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금융투자협회는 기획재정부가 22일 발표한 '2020년 세법개정안'에 포함된 '금융세제 개편안'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금융세제 개편안'에 대해 금융투자업계는 상당히 만족하는 분위기다. 업계가 그동안 요구해왔던 부문이 상당부분 반영됐기 때문이다. 우선 증권거래세 인하를 최초안보다 1년 앞당겼다. 비록 '거래세 완전 폐지'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당장 6개월 후부터 거래세를 0.02%포인트(P)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세는 2021년부터 0.23%를 적용하고 2023년 0.15%로 낮아진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코스피 증권거래세 인하는 개인과 기관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면서 "법인세 납부 의무가 없는 정부관리기금은 거래세 인하 효과를 바로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본공제 규모도 확대했다. 특히 금투업계가 주장했던 공모펀드도 비과세 혜택에 포함됐다. 기존 상장주식으로 번 이익에 대해 2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지만 이번 세제 개편안은 상장주식과 펀드를 합산해 5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여기에 K-OTC를 통한 중소·중견기업 비상장주식 투자도 포함됐다. 손실이월공제 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했다. 개인투자자의 과세부담을 대폭 완화한 것이다. 원천 징수를 월별로 하기로했던 방안에서 '반기 원천징수'로 전환했다. 업계에서는 연간 기준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반기 내 5000만원을 버는 것도 어려운 만큼 개인이 내는 세금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울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도 대폭 늘었다. 금융투자협회는 그동안 ISA를 '국민 자산증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완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우선 가입대상이 기존 소득이 있는 자에서 19세 이상 거주자로 확대했다. 가정 주부도 ISA에 가입할 수 있게됐다. 또 ISA를 통해 운용할 수 있는 투자 상품에 상장주식이 포함됐다. 납입한도는 연 2000만원에서 연 2000만원 이월납입을 허용키로 했고, 세제지원 적용기간을 5년에서 항구적으로 혜택을 주기로 했다.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는 비과세, 초과분에 대해서는 9% 저율과세를 적용한다. ISA를 이용하면 상당한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정부 세제개편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용성(受容性)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본시장 활성화와 장기투자 문화 정착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의 발표내용이 국회의 논의를 거쳐 세심하게 법제화되길 기대한다"면서 "협회와 금융투자업계는 금융세제 개편안이 시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7-22 15:51:4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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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글로벌리츠 일반청약 진행… '소액우선배정방식'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파이낸스 타워. 국내 최초 해외 부동산 공모리츠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제이알글로벌리츠)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초저금리 국면 속에 비교적 높고 안정적인 수익률로 주목받고 있다. 벨기에 정부 기관(재무부, 보건복지부 등 입주)의 안정적인 임대차와 8% 내외의 배당수익률, 투자금액 5000만원 내 분리과세 혜택 등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소액 투자자를 위해 '소액우선배정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기존 기업공개(IPO) 일반청약 배정의 경우 청약금액에 비례한 경쟁 배정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약률이 높을수록 소액 투자자는 의미 있는 주식 수를 배정받기 어려웠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전체 일반청약 물량의 절반인 1200억원을 모든 청약자의 청약금액 중 1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우선 배정한다. 이와 같은 배정이 이뤄진다면 평균 8% 내외의 배당 수익을 소액투자자들도 향유할 기회가 확대된다. 공동대표 주관사가 장기투자와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한 시장을 조성하려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한국과 비슷한 시기에 리츠가 도입된 싱가포르 리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데는 대형 투자자가 큰 역할을 했다. 당시 싱가포르 리츠 회사의 투자자는 캐피탈랜드, 아센다스, 메이플트리와 같은 유명 부동산 투자사들이었다. 리츠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주요 리츠의 주주로 참여하면서 개인들도 안심하고 투자를 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KB증권과 메리츠증권은 건강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요예측 과정에서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의 주식배정 물량을 대폭 줄였다. 해당 물량을 두 주관사에서 인수하고 의무보유확약을 제공함으로써 주가의 변동성을 낮추기로 한 것이다. 두 증권사는 일반 청약 전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에도 상당 부분 출자해 1년간의 의무보유 확약을 제공한 상태다. 회사 측은 "수급조절과 일반투자자 보호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B증권과 메리츠증권은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의 매입부터 리츠 상장까지 제이알투자운용과 함께해온 공동대표 주관사이면서 투자자"라며 "리츠 시장의 초석을 다지는 심정으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리츠시장이 초기단계인 만큼 공동대표 주관사들이 환경 조성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7-22 15:43:4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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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포비아'…판매사·운용사 "개인에게 사모펀드 안 팔래요"

라임자산운용CI 옵티머스자산운용./연합뉴스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리테일 인력을 줄이고 있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등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사모펀드 투자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판매사 역시 사모펀드를 판매하기 부담스러운 환경이다. 사모펀드 시장의 위축이 우려된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개인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판매잔액은 20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라임 사태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다. 또 2018년 7월(20조8000억원) 이후 1년 10개월만에 최저액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으로는 20조원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6월에는 옵티머스 펀드의 환매중단과 펀드 사기 혐의까지 더해지면서 사모펀드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다. 전체 사모펀드 판매 잔액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7%대에서 올해 5월 말 5.01%까지 떨어졌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DLF, 라임 사태에도 일부 개인투자자는 꾸준히 사모펀드에 투자해 왔는데 최근에 옵티머스 사태 이후 심리가 급격하게 얼어 붙었다"면서 "옵티머스의 경우 투자 자산에 대한 신탁사, 예탁사의 감독 체계가 부실했고, 판매사의 검증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구조적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모펀드 자체를 믿을 수 없다는 심리가 확산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들은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리테일 영업을 축소하고 있다. A자산운용은 최근 리테일 부서를 아예 없애고, 기관 영업 중심으로 구조를 재편했다. A자산운용 관계자는 "그동안 사모펀드를 개인에게 판매하려고 판매처를 적극 뚫어왔는데, 최근에는 판매처를 뚫는 것 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의 수요도 급감한 분위기이다"면서 "다만 저금리 기조에서 기관투자자의 수요는 계속 남아있기 때문에 기관 영업을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펀드의 환매가 지연된 자산운용사의 경우 리테일 인력이 절반 이상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진다. 환매 중단 사태로 시장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더이상 리테일 업무를 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은행, 증권사 등 판매사들도 사모펀드 판매를 꺼리는 분위기다. 자산 검증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구조 속에서 자칫 부실 펀드를 판매하면 모든 책임을 떠안을 수 있다는 불안감도 크다. 실제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라임펀드 사상 처음으로 판매사들에 라임무역금융펀드 100% 배상을 결정했다. 해외 금리 연계 DLF 역시 최대 80%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향후 사모펀드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모펀드 전반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데다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2023년까지 사모펀드 1만여개와 사모운용사 230여개를 모두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사고의 모든 책임을 판매사에게 전가하는 것도 시장 위축의 요인으로 꼽힌다. 신동준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서비스본부장은 "사모펀드에 대해 조치하더라도 어느 주체에게 일방적인 짐을 지우면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최근 작은 사모 운용사는 수탁회사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생태계 고려 없이 조치만 할 경우 사모펀드를 아예 안 파는 등 시장 선순환이 형성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7-22 15:35:5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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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S 미상환 발행잔액 30.7조…전년比 대비 18%↓

미상환 파생결합증권(DLS)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보다 약 18% 감소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의 미상환 발행잔액은 30조7497억원으로 집계됐다. 40조6188억원이던 지난해 6월 말보다 24.3% 줄어 들었다. 지난해 말(37조4331억원)과 비교하면 17.9% 감소했다. 발행액이 26% 감소한 반면 상환액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발행금액은 10조5358억원으로 전년 동기(15조702억원)보다 30.1% 감소했다. 직전반기(14조2673억원)보다는 26.2% 줄었다. DLS 발행추이 발행 형태별로는 사모발행이 전체 발행금액 68.9%(7조2558억원)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11조6934억원)보단 37.9%, 직전 반기(9조5983억원)보단 24.4% 감소했다. 금리 연계 DLS는 5조1283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48.7%를 차지했다. 신용연계DLS가 3조8999억원(37.0%), 혼합형DLS가 8395억원(8.0%)으로 뒤를 이었다. 증권사별로 보면 하나금융투자가 2조2202억원을 발행했으며 교보증권(1조7233억원), 삼성증권(1조190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DLS 상환액은 17조7477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7%, 지난해 6월말 보다는 30.0% 증가했다. 조기상환은 9조8088억원으로 전체의 55.3%를 차지했다. 만기상환은 7조1252억원(40.1%), 중도상환은 8135억원(4.6%)을 기록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7-22 14:48:5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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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변확대 되나" 코로나가 끌어올린 ESG…투자종목 주목

ESG 채권 투자도 '파란불'… 저변 확대될 듯 정책모멘텀 긍정적, 녹색채권 발행금액↑ 사회책임투자(SRI)와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ESG로 대표되는 비재무적 요소들이 주요 투자 포인트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정부가 사회적 가치와 책임투자에 목소리를 내면서 ESG 투자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ESG 투자는 투자기업의 재무적 요소 외에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 요소를 함께 고려하는 것을 뜻한다. 사회적 책임을 금융에 적용한 것으로, 장기적인 리스크 축소와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이 목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다는 측면에서 SRI와 비슷하지만 ESG에 따른 경제적 가치 창출을 더 중시한다는 데 차이가 있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SRI 펀드 40개에 390억원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9조2842억원이 빠져나간 것을 생각하면 의미있는 성과다. 채권형펀드에선 5812억원이 들어왔다. 현재 SRI펀드 총 설정액은 3649억원이다. 수익률도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장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SRI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7.47%, 연초 이후 수익률은 3.75%를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하는 43개 테마 중 레버리지(32.86%), 코스닥벤처펀드(22.46%), 녹색성장펀드(21.50%) 등의 뒤를 이어 11위를 기록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마이다스 책임투자펀드는 3개월간 24.72%의 수익률을 보이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언택트 대장주로 분류되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편입한 것이 수익률 호조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건설, 철강 등 전통적인 경기민감주 대신 대형가치주와 미래산업을 주도할 성장주를 골고루 담았다. 브이아이 사회책임투자펀드(23.25%), 코레이트 주주성장타겟펀드(21.95%), 한화 코리아레전드책임투자펀드(20.59%), 삼성 유럽ESG증권자펀드(19.30%) 등이 뒤를 이었다. 증권업계에서 ESG 관련 투자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국내 처음으로 채권형 ESG 펀드인 '미래에셋지속가능ESG채권 펀드'를 출시했다. 신용등급 AA- 이상 상장사 중 ESG 평가등급 B+ 이상인 기업 채권과 ESG 목적발행채권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ESG 채권의 수요와 공급도 늘어남에 따라 상품을 기획했다는 것이 미래에셋 측의 설명이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기금 위주이던 ESG 채권 투자 수요가 최근엔 자산운용사까지 확대됐다"며 "개인투자자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ESG 채권 발행과 투자 수요 확대는 성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ESG 채권 투자 비중을 늘린다면 유효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책 효과로 인한 성장 모멘텀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재건 정책에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등 클린테크와 관련된 산업 진흥 정책이 경제 지원책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주요국들에서도 환경 정책이 강화되며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등이 미래를 선도할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 투자정보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지속가능성장 펀드엔 각각 206억달러와 1200억유로의 자금이 들어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친환경 기업들의 주가 랠리는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환경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는 활동,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사용되는 녹색채권의 발행 금액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7-22 11:01:29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