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별 세부 대응 방안 제시
글로벌 OTT 서비스 신규가입자·이용량 폭증…코로나19 특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의 가정 내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글로벌 OTT(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 가입자와 이용량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활발한 게임 이용에 힘입어 국내 주요 게임사의 1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정KPMG가 23일 발간한 보고서 '코로나19로 인한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자택에서 비대면으로 소비되는 게임, OTT, 웹툰, 웹소설은 긍정적 영향을 받았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영화관, PC방, 공연 업종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 소비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타인과 교류하기 어려운 현 상황에서 스트리머(크리에이터)와 상호작용이 활발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시청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모바일 기기 의존도가 높아지며 모바일 게임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중이용시설인 PC방 이용률은 단기적으로 감소했으며, 집에서 즐기는 콘솔 게임 시장의 성장세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헬스장 및 체육 시설에 대한 이용이 제한되면서 VR·AR(가상·증강현실), 모션인식이 가능한 컨트롤러를 활용한 피트니스 게임 이용이 늘고 있으며, 원격 교육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게임과 교육을 결합한 G러닝도 주목받고 있다.
영화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월 이후 국내 극장 영화관람객은 월별 최저 관객 기록을 갱신 중이며,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국내 극장 매출을 전년도 1조 9140억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인 5167억~7273억원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로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월정액 결제로 무제한 영화,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는 OTT 서비스 가입자와 서비스 이용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글로벌 OTT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넷플릭스 전 세계 신규 가입자가 당초 예상했던 700만 명의 2배 이상인 1577만 명으로 나타났으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웹툰·웹소설 산업은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추세이다. 창작과 소비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적은 금액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주된 요인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우 음원 소비 위축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공연 취소와 연기가 확대되고 있다.
삼정KPMG는 코로나19로 소비자의 여유 시간이 증가했지만,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지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으로, 기업이 소비자의 가심비(價心比·가격 대비 심리적 효용)를 만족시키는 가격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유통 채널 측면에서는 온라인 및 디지털 채널 확대를 통한 온·오프라인 리밸런싱 전략이 필요하고, 마케팅 측면에서는 특별 프로모션이나 무료 체험권을 통해 OTT나 모바일 게임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면서 "소비자 고착성을 공략해 이용자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유료 온라인 라이브 공연과 같은 온라인, 디지털, 오프라인이 융합되는 신규 사업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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