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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2390대 안착

10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증권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0.67포인트(0.87%) 상승한 2396.4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675억원, 외국인은 381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72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48%), 건설업(-0.27%)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음식료업(2.25%), 화학(1.76%), 기계(1.30%)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SK하이닉스(-0.65%)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우(2.83%), 삼성전자(1.88%), LG화학(1.86%) 등이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우(2.83%)와 삼성전자(1.88%)는 전일 대비 각각 1400원, 1100원 상승한 5만900원, 5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 달여만에 6만원 선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분기 서프라이즈에 이어 3분기 이익 실적도 10조를 넘는 10조6천억원의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승 종목은 591개, 하락 종목은 232개, 보합 종목은 7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4.83포인트(1.71%) 상승한 884.3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99억원, 기관은 58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2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2.63%), 유통(2.49%), 정보기기(2.38) 등이 상승했고, 운송(-0.95%), 출판·매체복제(-0.46%), 통신서비스(-0.13%)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974개, 하락 종목은 298개, 보합 종목은 79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가 안정을 찾자 상승 출발했다"며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2원 하락해 달러당 1184.9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09-10 16:27:2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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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조 몰린 카카오게임즈, 따상 성공…주가 더 가나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무소 전광판. 10일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시장 개장과 함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했다. /사진 한국거래소 기업공개(IPO) 시장의 역사를 새로 쓴 카카오게임즈가 화려한 증시 데뷔전을 치렀다. 코스닥시장 개장과 동시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성공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시초가보다 가격제한폭인 1만4400원(30%) 오른 6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수·매도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에서 결정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최상단인 4만8000원에서 형성됐다. 공모가(2만4000원)와 비교하면 상승률은 160%, 주당 차익은 3만8400원이다. 1억원을 넣어 5주를 배당받은 투자자라면 총 19만2000원의 차익을 챙겼다. ◆ 폭발적 관심… 코스닥 5위로 '점프' 투자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개장 20분도 채 되지 않아 매수 대기물량만 3000만주를 넘었을 정도다. 개장 직후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시가총액 순위표에도 지각변동이 생겼다. 이번 따상으로 카카오게임즈는 단숨에 시가총액이 4조5680억원을 기록하며 셀트리온제약(4조4433억원)을 누르고 코스닥 시장 5위로 등극했다. 4위 에이치엘비와도 1조원 안팎으로 격차가 크지 않다. 지난 7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 처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갈 경우 2위 씨젠(6조2830억원)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SK바이오팜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포함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다 하락전환했다. 다만 SK바이오팜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 의견이다. 상장 직후 매도 가능 주식 비중이 높아서다. 카카오게임즈의 총발행 주식수는 약 7320만주다. 이 가운데 최대주주와 우리사주조합, 기타 자발적 보호예수를 제외하고 총 2319만주가 유통이 가능하다. 여기에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의무보유확약을 건 물량(58.59%)을 제외하면 첫날 매도 가능 주식은 1659만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22.6% 수준이다. 이번 상장으로 남궁훈 각자대표 등 회사 경영진도 돈방석에 앉게 됐다. 남궁 대표가 보유한 241만2500주의 평가액은 1505억원에 달한다.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56만6824주 보유)의 평가가치도 354억원까지 치솟았다. 이 밖에 조계현 대표도 15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스톡옵션 평가차익 72억원에 보유주식 평가액 94억원까지 누리게 됐다. 카카오게임즈 모기업인 카카오 보유 지분(46.08%) 가치도 2조104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기업분석 보고서(리포트)낸 증권사별 목표주가. 단위 원 ◆주가 더 갈까… 오버슈팅 가능성 의식해야 막대한 유동성과 공모주 인기 등을 생각하면 당분간은 상승궤도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의 자회사 1호 상장이고 기대 신작 게임 출시가 임박한 점, 최근 공모주 인기 등을 고려했을 때 주가는 본질적 가치를 상회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카카오게임즈는 PC와 모바일 사업 역량을 모두 갖춘 대표 게임사"라며 "가디언테일즈와 엘리온 출시로 큰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미 증권사의 측정가치는 의미가 없어졌다. 주가가 기업가치를 넘어섰을 가능성을 의식해야 한다는 얘기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4만2000원, SK증권은 3만8000원, 대신증권은 3만3000원, 메리츠증권은 3만2000원, 한화투자증권은 3만원을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로 내놨다. KTB투자증권은 적정주가로 2만8000원을 제시했다. 일시적 폭등(오버슈팅) 가능성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기업의 실적 등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고려하면 급등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게임기업 IPO 초기는 신작 기대감과 결합한 오버 슈팅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상장한 동종 기업들의 선례를 의식했다. 그는 "넷마블과 펄어비스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상장 당시와 차이가 크다"며 "각 사의 게임개발 능력이나 보유 지식재산권(IP)의 가치평가 차이 때문으로 보기는 어렵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신작 출시 간격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9-10 15:36:2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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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착한투자와 ESG투자는 구분해야"

한화자산운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착한 투자와 ESG투자를 구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ESG투자는 착한 투자가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에 도움이 되는 지가 핵심이다. 김명서 한화자산운용 지속가능전략팀 팀장은 10일 'ESG, 오해와 진실' 웹세미나에서 "ESG투자는 착한투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게 안정적 수익에 도움이 되는지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UNPIR에 등록된 투자기관의 ESG 관련 운용자산./한화자산운용 ESG는 투자를 할 때 환경 사회 지배구조적인 요소를 고려하는 투자를 말한다. ESG 관련 투자는 최근 5년 새 두 배 가량 늘어 지난 2019년 4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89조 달러에 달한다. 김 팀장은 "ESG투자와 관련해서 검색해보면 '착한 기업', '착한 투자'라는 말이 눈에 띄는데 투자하는 입장에서 이 착한 투자가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되는지 납득이 안된다"면서 "ESG는 착한 투자가 아니다. 안정적 수익 추구가 제 1목표에 있다"고 역설했다. ESG 투자는 숫자가 아닌 무형자산과 비재무지표를 보겠다는 의미다. 지난 1975년 기준 전체 시장가치에서 유형자산은 83%, 무형자산은 17%를 차지했지만, 40년이 흐른 2015년에는 유형자산 비중이 16%로 줄고, 무형자산이 84%로 비중이 늘었다. 이 무형자산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바로 ESG투자다. 지난 2012년 세계경제포럼에서는 "평균적으로 화사 시장가치의 25%이상이 기업 평판에 직접적으로 기인한다"는 말이 나왔다. ESG 이슈는 기업의 리스크 관리 능력과 연관시킬 수 있다. 김명서 팀장은 "ESG로 구성한 인덱스 지수는 주가 변동성이 낮다"며 "기업의 ESG 요소에 문제가 생길 경우 지속가능성에 영향 미치며 주가 변동성이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세미나를 진행한 박태우 한화자산운용 크레딧파트 과장 역시 "단순히 ESG 투자를 착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우려되는 리스크에 대해 관리가 잘 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장기 변동성 리스크를 피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점에서 한국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 기업지배구조는 아시아 12개국 중 9위를 기록했고, 재생에너지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사회적 포용' 지수는 조사대상 30개국 중 최하위로 기록됐다. 다만 ESG 투자에 있어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담배회사나 군수회사에 투자하더라도 제조 공정 과정에서 인권 침해 등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투자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발전소, 철강 등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기업도 마찬가지다. 김 팀장은 "ESG 투자에는 절대 기준도 없다"며 "인덱스 성향, 투자 대상, 목표 시장 등 기준은 다 다를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9-10 15:34:5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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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VIP 브랜드 '미래에셋세이지클럽' 출범

미래에셋대우는 10억원 이상 자산가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의 '오블리제 클럽'을 대체하는 VIP브랜드로 '미래에셋세이지클럽(Mirae Asset Sage Club)'으로 새롭게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에셋세이지클럽은 예탁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그만큼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구성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세이지클럽'이란 이름 속엔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이익을 주고 경쟁력의 관점에서 세상의 이치를 바라보겠다는 투자철학을 담았다. 먼저 글로벌 투자은행(IB) 네트워크를 활용해 리서치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관련 이슈에 대한 맞춤형 글로벌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업 상속과 증여 플래닝 등 전문 컨설턴트들의 패밀리 오피스 솔루션도 제공된다. 또한 미래에셋그룹 내 제휴처의 특별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포인트 적립과 다양한 혜택의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한다. 명절 선물, 경조 등 라이프 케어 서비스도 함께 구성된다. 각 서비스의 제공 범위는 미래에셋대우에서 제시한 일정 기준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편 올해 해외주식 자산이 크게 증가하고 랩 어카운트 자산과 연금자산이 동반 성장하면서 미래에셋대우 10억원 이상 예탁자산 고객은 작년 말보다 33.3% 증가했다. 김기환 미래에셋대우 VIP솔루션본부장은 "미래에셋그룹의 VIP브랜드 미래에셋세이지클럽은 글로벌 투자전문그룹 미래에셋의 차별화된 글로벌 자산관리 솔루션과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브랜드 가치와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고객과 함께 투자하고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9-10 11:01:0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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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올 VC 핀테크 투자…사상 최대 기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핀테크에 대한 벤처캐피털(VC)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가 10일 발간한 '2020 상반기 핀테크 동향 보고서(Pulse of Fintech H1 2020)'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투자액은 256억달러(한화 30조 4700억원)로 전년(1504억달러) 대비 17%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핀테크에 대한 VC 투자는 200억달러(한화 23조 8100억원)를 기록하면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연간 최대 투자액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핀테크 투자액은 미주 지역 129억달러, 유럽과 중동·아프리카 46억달러, 아시아·태평양 81억달러를 기록했고, VC 투자로는 미주 지역 93억달러, 유럽과 중동·아프리카 40억달러, 아시아·태평양 67억달러를 유치해 미주 지역이 핀테크 투자를 주도했다. 인도네시아 차랑공유기업인 고젝(Gojek)은 30억달러를 유치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VC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싱가포르 차량공유기업 그랩(Grab)과 미국 전자결제기업 스트라이프(Stripe)는 각각 8억8600만달러와 8억5000만달러를 조달하며 올 상반기 VC 투자는 후기 성장 단계에 있는 벤처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핀테크 거래에는 2억3700만달러 규모의 한국 결제솔루션기업인 케이에스넷(KSNET)의 바이아웃 거래가 6위에 올랐다. 핀테크에 대한 기업의 투자도 건재했다. 올 상반기 전 세계 기업의 투자금 122억 달러가 핀테크에 몰렸다. 특히 미국은 지난 1분기에 24억 달러 이상의 사상 최대 기업 투자를 기록했는데, 2분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기업 투자가 이어지며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 채널 및 제품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보고서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미국과 인도, 유럽 등에 대한 투자가 까다로워지면서 중국 기술산업 기업들의 동남아 투자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초기 단계 기업을 원격으로 조사하는데 한계가 있어 보다 알려진 후기 성장 기업에 자본이 집중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이어지면서 해킹, 랜섬웨어 등에 대한 정부, 기업, 개인의 우려가 증가해 사이버 보안 투자도 사상 최대치인 8억 708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산업 인수합병(M&A)은 40억 달러에 불과했는데, 2019년 하반기 857억 달러에 비해 95% 감소한 수치다. 메가 딜의 부재와 코로나19 이슈로 인한 M&A 딜 지연 등이 영향을 미쳤다. 조재박 삼정KPMG 핀테크 리더는 "인도네시아의 우버인 고젝이 지급결제 영역으로 활발히 확장하면서 구글, 텐센트, 페이스북과 같은 플랫폼 기업으로부터 30억 달러의 자금 유치를 했고,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그랩도 약 9억달러를 조달"했다면서 "현재 핀테크 투자의 핫스팟으로 불리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포함하여 전세계적으로 핀테크와 빅테크, 플랫폼 기업의 경계가 점점 더 희미해지면서 합종연횡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2020-09-10 10:26:46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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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수혜 증권사 뭇매…숨죽인 '한국증권금융'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금리 인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증권유관기관인 한국증권금융의 금리인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며 연 10% 안팎의 높은 이자를 받았던 증권사는 고금리 장사라는 비판이 잇따르자 금리를 내리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일각에선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17조원에 달하며 또 다른 수혜자인 증권금융 역시 투자자를 위한 혁신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고금리 장사' 압박에 금리 내리는 증권사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6조9202억원을 기록했다. 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며 1998년 집계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날(16조9548억원)보단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일부 대형증권사는 신용공여 한도 관리를 위해 대출을 멈추기도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달부터 신용융자 신규 거래와 예탁증권담보대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KB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이미 지난 7월 증권담보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신용거래융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자연스레 금리가 높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커졌다. 증권사 신용융자 금리는 최저구간(1~7일 이용 기준) 평균이 5.64%로 은행보다 2배가량 높다. 이용 기간에 따라 최대 연 10~11%까지 올라간다. 결국 금융당국이 칼을 빼 들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말 증권업계 간담회에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하는 동안 신용융자 금리를 전혀 변동시키지 않은 증권사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의 압박에 증권사들도 반응했다. 미래에셋대우가 9.0%에서 8.5%, 대신증권이 10.5%에서 8.5%로 각각 인하했다. 업계에선 다른 회사들도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 "증권금융 '자본시장 은행' 역할 못한다" 이에 따라 증권금융이 증권사로부터 받는 가산금리에도 시선이 향한다. '빚투' 개인투자자 덕에 큰 이익을 본 만큼 투자자와 증권사를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한 증권사 재무팀 관계자는 "가산금리가 0.1~0.2%에 그치면 부담스럽지 않겠지만 아니지만 0.4~0.5% 수준은 얘기가 다르다"며 "주요 고객인 증권사와 개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주식시장 고객예탁금을 관리하는 증권금융이 '이자놀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증권금융 입장에선 예대마진이 주 수익인 만큼 가능한 차익을 많이 남겨야 하지 않겠느냐"며 "증권사는 경쟁해야 하지만 독점 기업인 증권금융이 증권사의 조달금리를 내리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신용융자 관련해선 증권사 측에서 자율적으로 금리를 정할 뿐 우리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증권금융은 직전 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여 조달해 준다. 가산금리는 증권사별 신용등급과 자기자본비율(ROE) 등을 따져 0.1~0.5%포인트 선에서 차등해 책정된다. 현재 CD금리(91일)가 0.63%인 점을 고려하면 이렇게 증권사에 조달되는 신용융자 이자는 대략 1.7~2.2% 정도다. 이렇게 CD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이자를 받고 나서 인건비와 전산처리 비용 등 업무원가를 제외한 것이 증권금융이 남기는 마진이다. 지난 3월 6조4000억원대까지 내려갔던 신용융자대출 잔고는 현재 3배 가까이 올랐다. 증권금융도 관련 수익이 급증할 수밖에 없다. 금융감독원 공시를 살펴보면 증권금융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492억원으로 1093억원이던 전년 동기보다 36.50%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141억원으로 31.30% 증가했으며 투자자예탁금이 크게 늘며 신탁업무운용수익도 28.96% 증가했다. 공매도 금치 조치 영향으로 이자수익이 1215억원에서 790억원으로 크게 줄었음에도 나온 결과다. '자본시장 중앙은행'이라는 역할을 맡고 있음에도 유동성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다른 증권사 자금운용 부서 관계자는 "금리도 금리지만 대출량이 작은 것이 더 큰 문제"라며 "몇 년째 재원이 없다는 이유로 담보대출을 많이 해주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예탁증권담보대출은 증권금융과 협의를 통해 자금 조달을 해오는 구조다. 그는 "시중에서 그 정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은 증권금융이 유일한데 담보대출에 소극적이어서 중소형사는 어려움이 크다"고 했다. 적극적인 지원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은 지난 3월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해외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증권사가 마진콜(추가증거금 납입)로 유동성 위기에 몰렸을 당시 더욱 거세졌다. 증권금융도 이러한 비판을 의식하고 있다. 재원을 늘리기 위해 20년 만에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안이 유력하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현재 기관 주주를 만나 증자를 하는 쪽으로 논의 중"이라고 했다.

2020-09-10 09:17:43 송태화 기자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고객 전용 ELS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10일까지 뱅키스(BanKIS) 고객 전용 'TRUE ELS 13339회'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 거래 서비스다. 이 상품은 페이스북(FB UW), 삼성전자(KS 005930)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만기 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원금의 85%를 지급하는 원금부분지급형 주가연계증권(ELS)다. 6개월 만기로 3개월 이후부터 1개월 단위로 상환을 관측해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5.1%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조기상환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점의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90% 이상이면 연 해당 수익을 지급한다. 뱅키스 금융상품 가입이벤트도 진행중이다. 9월 30일까지 ELS 가입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최서룡 eBiz 본부장은 "뱅키스 고객의 성공투자를 위해 다양한 상품 출시와 서비스 확대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품 가입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금융상품거래 모바일 앱 '한국투자'를 통해 가능하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9-10 09:15:11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