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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먼트 "성장지원펀드 약정액 84% 소진"

포트폴리오 중 초기 투자비중 절반…회수시 수익 ↑ 국내 벤처캐피탈(VC) DSC인베스트먼트가 초기 기업 투자에 대한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초기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내용을 담아 성공적인 수익 회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9일 'DSC초기기업성장지원펀드'가 2020년 9월 현재 54개 기업에 투자해 출자 약정액의 84%를 소진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2018년 12월 26일 결성된 펀드로 자산규모는 1200억원이다. 공개내역에 따르면 'DSC초기기업성장지원펀드'의 투자액의 95%가 테크기업에 집중됐다. 구체적으로는 ▲바이오 ▲빅데이터 ▲게임 ▲로봇 ▲배터리 등의 분야의 초기기업이 대상이다. DSC초기기업성장지원펀드는 시드(극초기) 투자 6건(6.1%), 시리즈A 투자 22건(33.0%), 시리즈B 투자 19건(42.8%) 등을 집행했다. 시드 투자와 시리즈 A를 합한 초기 투자가 전체 포트폴리오 중 무려 4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2012년 설립 당시부터 초기투자에 집중하면서 국내 초기기업 전문 투자사로 자리잡았다. 2016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해 투자자금을 추가 조달했고, 2017년에는 자회사인 엑셀러레이터 슈미트를 설립하면서 초기투자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특히 슈미트는 시드 단계의 유망 스타트업 육성, 투자에 특화된 기업이다. 2020년 DSC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기업 중 16%가 슈미트를 통해 발굴됐을 만큼 초기 투자와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슈미트는 현재 정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 팁스(TIPS) 운용사로 활동하면서 슈미트를 통한 초기기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따. 해당 펀드가 설립 2년만에 투자재원 대부분을 소진하면서 DSC초기기업성장지원펀드의 성과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투자의 절반가량이 초기 투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성공적인 회수 시 수익 배수도 그만큼 높을 전망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해당 펀드를 통해 아데나소프트웨어(외환거래 SW), 뤼이드(AI 교육서비스), 콩스튜디오(게임), 비어 로보틱스(자율주행 서빙로봇), 에스엠랩(2차전지 양극재), 퓨리오사AI(AI전용 반도체칩 설계), 에이디셋 바이오(항암제 개발) 등 에 일찌감치 투자한 바 있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시장 내 유동자금이 많아 투자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좋은 투자기업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초기투자의 중요성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면서 "정량적 지표가 아닌 창업멤버의 구성, 성장 가능성, 시장크기 등 정성적 지표로 투자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언택트 시대가 될수록 테크 기업의 비중과 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초기투자로 테크 기업을 선점하고, 향후 후속투자를 리드하는 VC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0-09-09 09:47:2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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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혜택 가득 국내주식 이벤트'

국내주식 1회만 거래해도 커피 쿠폰 지급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10월 31일까지 국내주식 투자자를 위한 '혜택 가득 국내주식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온라인(비대면) 고객 대상 '최대 5만원 투자지원금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다음 달 31일까지 신규로 온라인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1만원 투자지원금이 제공되며 계좌 개설 당월에 국내주식을 300만원 이상 거래(매도·매수 포함)하면 4만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 또한 계좌 개설 당월에 국내주식을 1회 이상만 거래해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을 100% 받을 수 있다. '롯데 시그니엘 호텔 호캉스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유진투자증권은 계좌 개설 당월에 300만원 이상 국내주식을 거래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4만원 혜택뿐 아니라, 5명을 추첨해 롯데 시그니엘 호텔 1박 숙박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용, 담보대출 최대 10만원 캐시백 이벤트', '종목이관 이벤트'도 진행된다. 다음 달 31일까지 국내주식을 300만원 이상 거래한 신규 온라인 고객이 신용, 담보 대출을 신청할 경우 이벤트 기간 내 발생한 이자 중 최대 10만원까지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계좌 보유 고객이 이벤트 기간 중 타 증권사에서 유진투자증권으로 종목 이관하면 최대 500만원까지 투자지원금이 지급된다. 민병돈 유진투자증권 WM본부장은 9일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주식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이들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이번 국내주식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0-09-09 09:38:4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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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첫 날 팔아라?… IPO시장 단타족 투기판 우려

공모가 대비 기준 카카오게임즈의 주식시장 상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며 공모주를 배정받은 사람들의 매도 시점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장 후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다 하락전환한 SK바이오팜의 주가 흐름을 의식하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상장 초기 매매 시기와 그에 따른 차익 여부에만 쏠리며 공모시장이 기업가치 평가의 장보단 사실상 '투기판'으로 변질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 첫날 팔면 수익률 57%? 포털 주식정보 종목 게시판 등에선 카카오게임즈 매도 시점에 관한 토론이 한창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3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거뒀다. 청약률은 1424대 1을 기록했고, 역대 최다 수준인 58조5542억원의 증거금을 걷었다. 경쟁률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청약증거금 1억원으로 약 5주를 배정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1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카카오게임즈 11주를 받았다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SK바이오팜 흐름을 살펴봤을 때 지금과 같은 기대감이라면 2연속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첫날 상한가)도 가능하다"라며 "상장을 마치면 3거래일 후 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의 예측대로 카카오게임즈가 따상 할 경우 첫날 종가는 6만2400원이 된다. 최대 시초가 4만8000원(공모가 2만4000원의 2배)에 가격제한폭 30%를 적용한 것이다. 증권사들도 폭발적인 기업공개(IPO) 시장 수급 상황 탓에 섣불리 목표주가를 내길 꺼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아직 한 곳도 없다. 다만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대작 신규게임 출시가 예정돼 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며 "내년 이후 실적 성장성과 시장의 수급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수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하반기 상장기업의 선례가 힌트가 될 수도 있다. 하반기 상장기업 20개(이하 스팩·리츠·코넥스 제외)를 분석한 결과 공모가 대비 첫날 종가 상승률은 57.17%로 상장 후 5거래일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20개 종목 중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보다 낮은 곳은 미투젠, 브렌드엑스코퍼레이션, 더네이처홀딩스 단 3개에 불과했다. 반면 현재까지 계속 보유하고 있었다면 더 큰 수익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종가 기준 20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64.06%에 달했다. ◆'단타족' 많아 투기판 됐다는 우려도 공모주를 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IPO 시장이 차익을 노리려는 투기판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래가치를 반영한 가치투자로 접근하는 이들이 드물다는 것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들어 전날까지 일반인 대상 청약을 마친 18개 공모주의 평균 경쟁률은 1209대 1로 집계됐다. 종목 수로는 20개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지만 경쟁률로 살펴보면 그때(504대 1)의 두 배를 훌쩍 넘는다. 범위를 넓혀 2018년(493대 1·17곳)과 2017년(479대 1·11곳)까지 살펴봐도 경쟁이 치열해졌다. 상대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기 쉬운 기관투자가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달 기관 수요예측을 거친 7개 공모주의 평균 경쟁률은 1020대 1에 달했다. 기관 수요예측 월평균 경쟁률이 네 자리수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레이저 의료기기 제조업체 이루다는 역대 최고인 3040대 1을 기록했다. 공모주 인수 경쟁에서 뒤쳐진 기관 역시 단타 매매 성향이 짙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 증권사 IPO 담당자는 "이례적으로 일반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데다 공모주 펀드 활황 등으로 기관끼리의 경쟁도 거세져 기관 물량도 받기가 쉽지 않다"며 "공모시장 전체의 문제다. 신주로 치고 빠지기식 단타가 일반투자자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9월 IPO 시장의 예상 공모금액은 7000억~8000억원 대, 예상 시가총액은 3조6000억~4조4000억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계 없이 IPO시장은 9월에도 지난 7, 8월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9-08 17:51:5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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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감시·감독 불충분…처벌 강화하고 정보 투명성 확대해야"

'공매도와 자본시장' 심포지엄이 온라인으로 열렸다. 6개월 연장 금지된 공매도 제도를 두고 향후 불법공매도에 대한 감독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업틱룰' 예외조항을 개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변진호 이화여대 교수는 8일 열린 '공매도와 자본시장' 심포지엄에서 '공매도의 기능과 규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변 교수는 "공매도에 관한 국내연구 결과는 대부분 순기능을 지지하지만 개인투자자 사이에는 공매도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만연해 있다"며 "제도 개선을 통해 규정 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매도는 주가하락이 예상되는 특정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팔고 실제로 주가가 내리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전략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3월 한시적으로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조치를 시행한 뒤 지난달 6개월 추가 연장했다. 변 교수는 공매도 제도 개선을 위해 무차입 공매도 등 불법 공매도에 대한 감시 감독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차입 공매도는 주식을 빌리지 않고 매도를 하는 것으로 투기적 성격과 부작용이 심해 법적으로 금지돼있다. 변 교수는 "무차입 공매도가 증권사에 의해 많이 일어나고 있지만 과태료가 증권사 입장에서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부과돼 왔다"며 "다만 지난 2018년 골드만 삭스가 무차입공매도를 한 것을 두고 관계당국이 75억원을 부과 한 것을 봤을 때 추후 공매도 개선안에는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고 법적조치가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업틱룰 예외조항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업틱룰은 공매도 때 시장거래가격(직전 체결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문을 내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다만 업틱룰 예외조항이 12개에 달하고, 대부분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를 이용한 차익거래가나 시장조성자의 헤지거래로 이용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변 교수는 "업틱룰을 위반하면 과태료, 고의로 위반하면 시세조종 혐의로 형사처벌까지 가능하지만 현재까지 규정 위반으로 인한 거래소 회원 제재는 없다"며 "공매도 관련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업틱룰 예외조항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변 교수는 공매도가 ▲가격발견기능 ▲유동성 공급 ▲책임경영촉진과 금융사기 방지 ▲위험의 헤징 등 다양한 투자전략 등 긍정적 기능을 한다고 내다봤다. 공매도를 규제하면 주가가 적정가에서 벗어나는 이상현상이 강화돼 거품이 생기고, 주가는 부정적 정보를 느리게 반영하는 등 주가의 가격발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변 교수는 "공매도 제한은 시장 유동성에 악영향을 주고, 가격발견 기능을 늦춘다"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공매도 금지 국가 중 미국, 영국, 일본 등은 올해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공매도 금지를 시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변 교수는 공매도는 ▲주가하락 가속화 ▲시장질서 교란 ▲기울어진 운동장 ▲결제불이행 위험 등 부정적 기능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변 교수는 "국내 외국인 주식공매도의 주가하락에 대한 인과적 영향력을 인정할 만한 근거는 찾지 못했고, 외국인 주식공매도의 주가하락에 대한 선행성의 근거도 없다"며 "한국에서 외국인 공매도는 역모멘텀(contrarian) 방식으로 이뤄지며, 공매도가 주가 변동성에 전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변 교수는 공매도 제도에 대한 감독과 처벌을 강화해 일반 투자자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인식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매도를 금지하는 이유는 공매도 시장에 대한 참여 제약 및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불평등이 주요내용"이라며 "이같은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선 불법 공매도 감시 감독·처벌을 강화하고 정보의 투명성 확대함과 동시에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 제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9-08 16:14: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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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2400선 돌파

8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증권 코스피가 2400선을 넘어섰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7.69포인트(0.74%) 상승한 2401.9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29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39억원, 기관은 14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03%), 제조업(1.24%), 보험(1.01%) 등이 상승했고, 기계(-2.57%), 섬유의복(-1.29%), 화학(-1.20%)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전자(3.89%), 셀트리온(3.44%), 삼성전자우(2.89%) 등이 상승했고, LG화학(-1.39%), 현대차(-1.18%), 네이버(-0.95%) 등이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3.89%)와 삼성전자우(2.89%)는 전일 대비 각각 2200원, 1400원 상승한 5만8700원, 4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세계 1위 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8조원 규모의 5G 통신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중국 화웨이를 제치고 미국 5G 통신장비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가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 종목은 311개, 하락 종목은 528개, 보합 종목은 6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9포인트(-0.07%) 하락한 878.2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58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30억원, 기관은 37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3.28%), 비금속(3.16%), 오락문화(2.90%) 등이 상승했고, 통신장비(-2.97%), 운송장비(-2.89%), 금속(-1.91%)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547개, 하락 종목은 720개, 보합 종목은 81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반도체 종목군이 호재성 재료가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특히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2차 전지 및 온라인 기반 기업들이 부진을 상쇄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9원 하락해 달러당 1186.4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09-08 16:01:3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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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증권사 투자보고서 '중립' 늘었다

최근 1년 간 증권사 투자 보고서 투자등급 비율./금융투자협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에도, 증시 상승이 지속되면서 투자의견 '중립'을 기록한 투자리포트가 늘어났다. 항공사 등 실적 악화 종목과 바이오와 같이 주가가 과열된 종목이 늘어난 탓이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최근 1년 간 메리츠증권은 10개 투자리포트 가운데 2개가 '중립' 의견을 달았다. 중립 의견 비율은 21.2%로 지난해 6월 말(3.0%)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증권사 리포트는 매수·중립(보유)·매도 등 총 3가지 투자의견 중 하나를 내야 한다. 하지만 국내 증권사들은 매도의견을 거의 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중립은 매도의견에 가깝게 해석되고 있다. 매수 일색으로 지적 받던 증권사 투자 리포트 시장에 적극적인 의견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NH투자증권도 최근 1년 간 10개 투자보고서 중 2.4개 꼴로 '중립 의견'을 냈다. 중립 의견 비율은 전체 24.3%였고, 매도의견 비율도 0.5%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NH투자증권은 매도 보고서를 한 건도 내지 않았고, 중립 의견 비율은 21.6%였다는 점에서 올해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투자 리포트가 늘었다는 해석이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올해 중립 의견 비율은 지난해보다 3.6%포인트 증가한 11.6%로 집계됐고, 매도 리포트도 0.6% 비율로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중립 의견을 나타낸 투자보고서 비율은 각각 19.5%, 26.6%로 지난해보다 둘 다 2.1%포인트 늘었다. 종목별로 보면 미래에셋대우는 제주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코로나 이후 매수에서 중립(보유)으로 바꿨고, 6월에는 중립에서 매도(비중축소)로 전망을 또 다시 낮췄다. 또 한화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대부분의 증권사는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춘 바 있다. 또 다른 코로나 타격업종으로 꼽히는 CJ CGV 등 엔터테인먼트 업종과 모두투어, 하나투어 등 여행업종 역시 증권사들이 잇달아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코로나 이후 언택트(비대면) 업종의 주가가 과열되면서 투자 전망을 하향 조정한 사례도 다수 나왔다. 대표적으로 컴투스, 펄어비스 등 게임 업종은 3월 저점과 비교에 2배 가까이 주가가 오르면서 증권사는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아울러 녹십자, 셀트리온 등 바이오 업종이 크게 올라 삼성증권 등 증권사는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이 지점에서 많이 궁금해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투자 보고서를 적극적으로 내고 있는데 이미 주가가 과열된 상태여서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것도, 투자의견을 말하는 것도 조심스러운 상태"라면서 "그동안 증권사는 투자 보고서에 최대한 좋은 점만 강조해서 매수를 추천했다면, 최근에는 주가 과열 우려가 큰 상황에서 적극적인 매수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9-08 16:00:5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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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외국인 '팔자'-개미 '사자'...최후 승자는?

안정적인 투자처, 3분기 호실적 기대 지난 한 달간 개미(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외국인은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코스피 상위 대형주를 팔고, 바이오주를 주로 사들였다. 개미들은 삼성전자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판단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 1조88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7963억원어치, 기관은 1조10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주로 코스피 시총상위인 대형주를 팔고, 바이오주를 사들였다. 순매도 1위 종목인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차 6841억원 ▲SK하이닉스 6018억원 ▲LG화학 4558억원 ▲카카오 3598억원 ▲삼성SDI 2017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8월 한 달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신풍제약이다. 이 기간 외국인의 신풍제약 순매수 금액은 2321억원 규모다. 같은 기간 동안 ▲알테오젠 1946억원 ▲씨젠 704억원 ▲셀트리온 485억원 등을 사들여 바이오주가 순매수 종목 상위에 올랐다.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대형주는 팔아치우고, 성장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매매 패턴을 살펴보면 시장의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개미들은 외국인과 상반되는 행보를 보였다. 8월 1일부터 지난 7일까지의 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순매수 금액(2조991억원)은 2조원을 넘어선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이 시작되던 지난 8월 19일부터는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하던 지난 3월, 13거래일(3월 5~23일) 연속 순매수한 이후 두 번째 최장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로 몰리는 이유로 코로나19 확산 속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판단과 3분기 호실적이 전망되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8059만대로 전 분기 대비 49.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던 2분기 대비 기저 효과와 미·중 무역 분쟁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폴드2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속에 갤럭시A 시리즈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4분기 판매량 및 수익성은 둔화되지만, 2021년 폴더블폰 비중 확대 및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로 수익성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세계 1위 통신사업자 버라이즌에 8조원 규모의 5G 통신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중국 화웨이를 제치고 미국 5G 통신장비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올해 하반기부터 5년간의 계약이지만 통신장비 캐팩스 특성상 향후 1~2년 이내에 집중적으로 투자되고, 그 이후로는 유지·보수로 매출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2년간 연간 약 20~25억달러 수준의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계약을 통한 잠재적 이익 증가 규모는 지난 12개월 누적 영업이익 29.5조원 대비 1.7~2.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일 주가가 1.6% 상승한 것은 이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09-08 15:14:22 박미경 기자
브아아이운용, 유럽계 자산운용사 펀드 환매 일시 중단

브이아이자산운용(옛 하이자산운용)이 최근 자사의 재간접형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실을 공시했다. 이러한 조치와 관련해 "선관주의 의무를 다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8일 밝혔다. 앞서 이달 초 브이아이운용은 유럽계 자산운용사 H2O가 운용하는 멀티본드 펀드 등을 투자자산으로 삼는 '브이아이H2O멀티본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의 환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판매사에 고지했다. 자산규모는 1000억원대다. 브이아이운용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H2O운용이 프랑스 금융감독당국의 권고에 따라 지난달 28일 8개 펀드의 설정 및 환매의 한시적 중단을 결정한 데 따른 조치라고 환매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브이아이운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비(非)시장성 자산의 매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 및 이로 인한 불합리한 자산가치 평가, 투자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적 대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H2O운용은 펀드자산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일시적으로 설정 및 환매 중단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펀드 자산의 부실과는 무관한 자산가치 평가와 관련돼 있는 부문"이라고 강조했다. 환매 중단 사유가 최근 잇단 사모펀드의 부실 사고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브이아이운용 재간접 사모펀드에 편입된 비시장성 자산의 비율은 5% 내외 수준이라고 운용사 측은 설명했다. 유럽의 펀드 제도인 UCITS(공모펀드의 비시장성 자산 편입을 10%이하로 규제)에서 제시하는 투자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브이아이운용은 "현지 운용사와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수익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한 후 펀드 설정 및 환매의 정상적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상 환매 재개 여부는 4주간으로 예정된 H2O운용의 비시장성 자산 분리(사이드포켓팅) 작업이 종료된 뒤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비시장성 자산을 제외한 자른 자산들은 H2O글로벌 매크로 투자전략을 그대로 복제하는 신규 UCITS로 이관되고, 투자자들은 기존 펀드와 동일한 이름의 유사한 신규 펀드를 갖게 된다. 비시장성 자산에 대한 수익권은 따로 제공된다. 한편 키움투자자산운용도 H2O의 펀드를 재간접형으로 담은 공모펀드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증권투자신탁'의 환매를 연기한다고 전날 공지했다. 해당 펀드는 H2O의 멀티본드와 알레그로 펀드를 자산으로 담았다. 자산 규모는 약 3600억원이다. 키움운용 측은 "펀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고객의 환매 청구에 응할 경우 투자자 간 형평성을 해칠 염려가 있다고 판단해 환매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0-09-08 14:42:22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