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현 연 0.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채권전문가들이 사실상 만장일치로 예측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4일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3∼29일 채권 업계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전원이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금투협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은행도 현 금리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어 10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했다.
설문을 토대로 산출한 10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전월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104.1을 나타냈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강세(금리하락),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채권시장 약세(금리상승)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부문별로는 기준금리 BMSI가 전월대비 보합인 100.0으로 조사됐다.
금리전망 지표는 102.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채권시장이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흐름에 연동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제한된 레인지(범위)를 유지하려는 기조가 지속돼 10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이 상승했다.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 비중이 27.0%에서 16.0%로 줄고, 보합 응답자 비율이 상승하면서 물가 BMSI는 전월 86.0에서 100.0으로 호전됐다.
환율 BMSI는 96.0으로 전월 대비 7.0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10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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