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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2월 26일 한줄뉴스

2026-02-26 07:00:0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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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256억 내려놓겠다"…민희진, 뉴진스 위해 '통큰 제안'

법원에서 255억 원 규모 풋옵션 소송에 승소한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돌연 "256억 원을 포기하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조건은 단 하나, 하이브와 어도어를 둘러싼 모든 민형사 소송의 즉각 중단과 분쟁 종결이다. 민희진 대표는 25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결정을 내린 가장 절실한 이유는 뉴진스 멤버들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행복하게 무대에 있어야 할 다섯 멤버가 누군가는 무대 위에, 누군가는 법정 위에 서야 하는 현실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며 "256억 원을 내려놓는 대신 모든 소송을 멈추자"고 공개 제안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하이브가 제기한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을 기각하고, 민 대표의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 매매대금 25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법적으로는 민 대표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그 직후 나온 '전액 포기 카드'는 분쟁 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민 대표는 "이토록 갈가리 찢겨진 마음으로는 좋은 문화를 만들 수 없다"며 뉴진스의 안정적 활동 환경 조성을 거듭 요청했다. 이어 "뉴진스가 돌아오면 잘해주겠다는 약속이 현실이 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일방적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으나 법원은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일부 멤버는 복귀했고, 일부는 협의 중이다. 어도어는 이번 분쟁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인물들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상태다. 256억 원이라는 거액보다 더 큰 것은 이번 제안이 분쟁의 종지부가 될 수 있느냐는 점이다. 민희진의 선택이 뉴진스의 미래를 다시 무대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공은 이제 하이브 측으로 넘어갔다.

2026-02-25 16:46:02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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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외국인 유학생 관리 역량 인정

상명대학교(총장 김종희)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IEQAS) 평가에서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명대는 2026년 3월부터 2030년 2월까지 인증대학 자격을 부여받는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리 등 대학의 국제화 역량이 우수한지를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재학생 충원율, 중도탈락률, 불법체류율 관리 수준, 학업 지원 체계, 유학생 취업·진로 지원 등 정량·정성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대학을 선정한다. 상명대는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과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과 문화체험 프로그램, 맞춤형 유학생 지원 서비스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점을 인정받아 인증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증을 통해 상명대는 유학생 비자 발급 심사 간소화,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선정 시 우대 등 행정적 혜택을 받게 된다. 상명대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외국인 유학생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유학생 전담 학과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유학생의 교육 환경과 학습 성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준영 상명대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은 상명대의 외국인 유학생 관리 역량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과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5 15:56: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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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앞에 선 졸업생들…김동원 고려대 총장 “인간 지성 역할 더 중요해졌다”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외면하거나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여러분은 그 변화의 가장 앞줄에서 새로운 규칙을 먼저 만나고 기회를 만들어갈 세대입니다."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이 25일 열린 제119회 학위수여식에서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인간 지성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AI가 계산과 정보 탐색에 탁월할수록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고 책임 있게 선택하는 인간의 지성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세 가지를 당부했다. 먼저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며 "어려운 문제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고려대에서 기른 비판적 사고와 탐구 정신, 사회적 책임 의식이 인생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지식에 대한 학습 능력'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지식의 반감기가 짧아지는 시대에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 핵심"이라며 "끊임없이 배우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합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호연지기(浩然之氣)'를 언급하며 "시련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기상을 바탕으로 인류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총장은 "고려대는 12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민족의 대학'을 넘어 '인류의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리더가 돼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단상에 오른 승명호 교우회장도 졸업생들에게 자부심과 책임감, 도전 정신, 연대의 힘을 강조했다. 승 회장은 "고려대에서 기른 지성은 개인의 성공을 넘어 사회의 아픔을 보듬고 공동체를 이끄는 힘이 돼야 한다"며 "변화를 먼저 읽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통찰력이 필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인내가 개인을 성장시키고 세상을 바꾼다"며 "어려울 때 함께 손을 내미는 교우들이 있음을 잊지 말라"고 전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최준영(경영 82) 최준영 KIA 사장은 현실적인 조언으로 졸업생들의 공감을 얻었다. 최 사장은 "앞으로의 삶은 생각보다 빠르고 거칠며 때로는 불공평할 수 있다"고 말하며, 두 가지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과 '역지사지'"라며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사람이 결국 더 큰 성과를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꺾이지 말고, 도망치지 말고, 여러분만의 길을 단단히 걸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졸업생 답사는 김설지(환경생태 22) 졸업생이 맡았다. 김 졸업생은 "고려대학교는 배움의 공간을 넘어 삶의 터전이었다"며 "특별한 비법을 찾기보다 이미 알고 있던 가치와 다짐을 지켜가는 것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되고 싶은 나'보다 '지금의 나'를 돌아보는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세상에 나가서도 이곳에서 배운 가치로 스스로를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부 3885명, 대학원 2617명 등 총 6502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5 15:54: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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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지원자 9.3%가 사탐…인문계 수험생 메디컬 지원 확대

2026학년도 정시모집이 마무리된 가운데, 수학과 탐구 선택과목 제한을 두지 않은 의·약학계열 모집단위에서 사회탐구(사탐) 응시자의 실제 지원 비율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의대에서도 사탐 응시자가 두 자릿수에 근접하며, 그간 예고돼 온 '사탐 진입 확대' 흐름이 실제 지원 단계에서 나타났다. 25일 진학사가 정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학에서 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탐구에서 사회탐구·과학탐구를 가리지 않고 지원을 허용한 의·약학계열 모집단위에서 사탐 응시자의 지원 비율이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됐다. 확률과통계와 사회탐구 조합은 통상 인문계열 수험생이 선택하는 시험 구성이다. 메디컬 계열의 정점으로 꼽히는 의대의 경우, 탐구 선택과목 제한이 없는 대학 지원자 가운데 9.3%가 사탐 응시자로 집계됐다. 미적분·기하와 과탐 응시자가 중심이었던 기존 의대 지원 구조를 고려하면, 사탐 응시자 비율이 10%에 근접했다는 점은 의미 있는 변화다. 이는 자연계열 수험생 일부가 학습 부담 완화나 점수 전략을 고려해 사탐을 선택한 이른바 '사탐런' 현상과 함께, 인문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통합형 수능 체제를 활용해 의대에 도전한 결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흐름은 한의대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선택과목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한 한의대 지원자 중 74.8%가 사탐 응시자로 집계돼, 사실상 지원자의 다수가 사탐 선택자인 구조를 보였다. 수의대에서도 사탐 응시자 비율이 40.5%, 약대는 23.8%로 나타나, 자연계열 학과라는 인식이 강했던 전공 분야에서도 인문계열 성향 수험생들의 진입이 상당 수준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2026학년도 정시에서 수학·탐구 선택과목 제한을 두지 않은 의·약학계열 대학은 적지 않다. 의대의 경우 전체 39개 대학 가운데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동아대, 부산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등 15개교가 선택과목 제한 없이 지원을 허용했다. 치대는 11개 대학 중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연세대, 원광대(인문) 등 5개교, 약대는 37개 대학 중 가톨릭대, 경북대, 경희대, 동국대, 부산대, 삼육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E) 등 13개교가 해당된다. 수의대는 건국대와 경북대 등 2개교, 한의대는 가천대, 경희대, 대전대, 동국대(WISE)(유형Ⅱ), 동신대, 상지대(B형), 세명대, 우석대, 원광대(인문) 등 12개 대학 중 9개교가 수학·탐구 선택과목 제한을 두지 않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이번 데이터는 학습 효율성을 고려해 사탐을 선택한 전략적 응시자와, 메디컬 계열로 진로를 확장한 인문계 최상위권 수험생이 결합되며 나타난 결과"라며 "과거에는 인문계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주로 경영·경제 계열로 향했다면, 이제는 문호가 개방된 메디컬 계열을 실질적인 합격 목표로 삼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원 비율 증가가 곧바로 합격 구조 변화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 소장은 "대학별 가산점 구조와 수능 반영 방식에 따라 실제 합격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이번 결과는 메디컬 계열 내 선택과목 전략이 분화되고, 계열 간 경계가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5 14:55: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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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3월 1일부터 전 구간 운항 재개…부분 운항 3개월 만에 정상화

지난해 11월 15일 바닥 걸림 사고 이후 안전 확보를 위해 마곡~여의도 구간 부분 운항 중인 한강버스가 안전 조치를 완료하고 오는 3월 1일부터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운항 재개에 앞서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한남대교 북단 항로 8.9km 구간(압구정~잠실 선착장)에 대한 정밀 수심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심 미확보 구역 준설과 하저 이물질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더불어 사고 원인이었던 항로 이탈 문제와 부표 시인성 개선을 위해 항로 이탈 시 경보가 작동하는 항로 이탈 방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사고 발생 구간 부표를 시인성이 높은 부표(높이 1.4m→4.5m)로 교체해 항로 식별성과 야간 운항 안전성을 높였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정부 합동점검에서 지적된 120건 중 운항 안전과 직접 관련된 사항을 포함한 96건 조치를 완료했으며, 잔여 24건에 대해서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조치 진행 중이다. 특히, 저수로 사석 및 식생매트 일부 유실, 미화 근로자 휴게시설 미설치 등 규정상 보완이 필요한 28건에 대해서는 조치 완료 후 운항 재개한다. 운항 노선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수요가 많은 여의도 선착장을 중심으로 동부(잠실~여의도)와 서부(마곡~여의도) 구간으로 분리 운영된다. 탑승 수요가 가장 많은 여의도 중심 운항체계로 노선이 개편됨에 따라 여의도에서 잠실 방향과 마곡 방향으로 하루 32항차를 운항하면서 탑승객 수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시는 노선 분할로 인해 여의도에서 동·서부 노선 간 환승하는 경우 환승 비용을 면제하고, 승선객이 여의도 선착장에 집중되는 것을 대비해 선착장 주변 한강공원을 활용해 승객 대기 및 편의 공간을 추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3월 1일부터 동·서부 각 노선 별 왕복 16항차 운항하며, 항차별 운항 간격은 약 1시간이다. 동부(잠실~여의도) 노선은 잠실에서 첫 배가 오전 10시 운항 시작 후 마지막 배가 저녁 8시 27분에 도착하며, 서부(마곡~여의도) 노선은 마곡에서 첫 배가 오전 10시 20분에 운항 시작 후 마지막 배가 저녁 7시 32분 도착한다. 오는 4월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기존 대중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환승없이 잠실부터 여의도를 거쳐 마곡을 연결하는 급행 노선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숲에서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5월에는 방문객을 위해 서울숲 임시선착장도 추가 운영된다. 서울시는 한강버스 이용 시민들이 한강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며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7개 선착장 주변에 리버뷰 가든을 조성하고, 망원·압구정·뚝섬 선착장에는 전망쉼터를 마련하여 탑승 환경과 이용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한강버스는 만 65세 이상 한강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3월 3일부터 13일까지 열흘 간 서비스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이벤트를 실시해 참여자에게 무료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선착장 승객 밀집에 따른 안전성 확보를 고려,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만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에도 현장 점검 및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한강버스가 되도록 운영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5 13:21: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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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 뒤질 필요 없다…서울 초등 수업자료, 이제 디지털로 바로 쓴다

서울시교육청, 교사용 초등 장학자료 '서울 핸디 엘리' 운영…모바일·PC서 즉시 활용 그동안 책자와 공문을 뒤져야 했던 초등 수업자료가 이제 스마트폰과 PC에서 바로 열리는 디지털 자료로 바뀐다. 서울시교육청이 교사가 수업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초등 장학자료 전용 디지털 도서관을 구축하며, 수업 준비 방식에 변화를 예고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서책과 공문 중심으로 제공되던 초등 장학자료를 교사가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고, 초등 교원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초등 디지털 도서관 '서울 핸디 엘리(Seoul Handy Elli)'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복잡한 자료 탐색과 반복적인 수업 준비로 인한 교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수업과 연구에 즉시 활용 가능한 장학자료 제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장학자료의 활용 방식을 기존의 '찾아보는 자료'에서 '바로 쓰는 자료'로 전환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핸디 엘리'는 Handy(손안에)와 Elli(Elementary Digital Library, 초등 디지털 도서관)를 결합한 명칭으로, 서책 배포와 공문 위주 전달, 복잡한 교육청 누리집 구조로 인해 장학자료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 온 현장 교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디지털 환경 변화와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장학자료 제공 방식을 e북 중심 체계로 개편하고,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이용 가능한 반응형 웹으로 구축했다. 링크 하나로 장학자료에 바로 접근해 수업과 연구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서울 핸디 엘리는 전용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현재 서울 핸디 엘리에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탐구 질문으로 설계하는 수업·평가 도움자료' 등 다양한 초등 장학자료가 탑재돼 있으며, 향후 발간되는 자료도 e북 형태로 순차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NFC(근거리 무선 통신) 키링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즉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초등교육지원단 등 현장 연구 교원을 중심으로 NFC 키링을 우선 배포해, 교실과 연수 현장에서 장학자료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서울 핸디 엘리는 서울 초등교육의 핵심 장학자료를 손안에 담아 언제 어디서나 수업으로 바로 이어지게 하는 디지털 도서관"이라며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을 때 학생의 배움도 깊어지는 만큼, 디지털 기반 교원 지원을 통해 서울 초등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5 10:59: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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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은마아파트 참변…스프링클러 없었다

24일 새벽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10대 여학생이 숨졌다. 준공 47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점이 다시 한 번 안전 사각지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8분경 14층짜리 동의 8층 가정집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일가족 3명 중 큰딸 김모 양(16)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숨졌다. 어머니는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둘째 딸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래층 주민 1명도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았다. 생존자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불은 약 1시간 20분 만에 진화됐지만, 현장은 참혹했다. 베란다 유리창은 산산이 깨졌고, 외벽을 타고 올라간 검은 그을음은 12층까지 번졌다. 복도에는 소화수와 검댕이 뒤섞여 흥건했다. 주민 7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은 주방과 거실 사이 식탁 부근에서 최초 발화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정확한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통해 규명될 예정이다. 유족에 따르면 김 양 가족은 이사 온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고, 인덕션과 전자레인지 등 취사도구가 아직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다. 가스도 공급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양은 3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고교생이었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됐다.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규정은 1990년 이후 16층 이상 건물부터 적용됐기 때문에 해당 동에는 관련 설비가 없다. 일부 주민은 "화재 경보가 울렸지만 잠들어 있으면 듣기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비상 출입로 난간이 청테이프로 고정돼 있을 만큼 시설 노후화도 심각한 상태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재건축 논의가 이어지는 노후 단지의 경우, 구조적 안전 설비 보강을 병행하지 않으면 유사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 새벽의 비극은 한 가족의 삶을 바꿔 놓았다. 그리고 동시에, 도심 한복판 노후 아파트의 안전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2026-02-25 09:42:00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