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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 더 즐겁다" 외식업계, 가정의 달 맞이 다채로운 프로모션 '풍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외식 및 유통업계가 가족 단위 고객을 잡기 위한 파격적인 할인과 이색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단순한 가격 혜택을 넘어 부모님을 위한 효도 상품부터 아이들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까지 맞춤형 프로모션이 줄을 잇고 있다. ◆'뷰'와 '맛' 다 잡았다 먼저 고층 뷰로 유명한 63 스카이라인 다이닝은 '러브 위드 패밀리'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워킹온더클라우드, 슈치쿠, 백리향 등 대표 레스토랑에서 5월 한 달간 주요 코스 요리를 최대 15% 할인하며, 특히 어버이날 인근(5월5~10일) 방문 고객에게는 카네이션 생화를 증정한다. 5월 10일 당일에는 워킹온더클라우드 이용 시 어머니 본인 5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혜택도 제공한다. 창고43은 6월 14일까지 '패밀리 다이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말 및 공휴일 25만 원 이상 결제 시 시그니처 메뉴인 '창고스페셜' 비프 바우처를 증정하며, 어린이날 당일에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준다. 또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최대 10% 할인된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해 선물용 수요를 공략한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여의도와 평창에서 '경험형 다이닝'을 내세웠다. 켄싱턴호텔 여의도 브로드웨이는 랍스터와 우대 갈비 등 세계 미식 뷔페를 운영하며 어린이 풍선 아트와 성인 와인 무제한 서비스를 결합했다. 켄싱턴호텔 평창 역시 셰프 특선 스테이크와 어린이 맞춤형 메뉴를 포함한 스페셜 뷔페를 운영해 가족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 "쇼핑하고 퍼레이드 보고"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는 'LOVE & GIFT' 프로모션을 통해 쇼핑과 즐길 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유니클로, H&M, 디스커버리 등 패션 브랜드가 최대 40~60% 할인에 나서며, 나이키와 지오지아 등도 특별가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어린이날에는 타임스퀘어 캐릭터 '루카'와 브라스밴드가 함께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져 볼거리를 더한다. 경품을 증정하는 캡슐 뽑기 이벤트는 물론, 서가앤쿡과 매드포갈릭 등 입점 F&B 매장에서는 어린이 동반 시 메뉴를 무료로 제공하는 '키즈 프리 메뉴' 서비스도 운영해 외식 부담을 낮췄다. ◆프라이빗 룸 수요 급증 업계 관계자들은 5월 가족 모임 수요가 평소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하는 만큼, 여유로운 식사를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창고43과 63 스카이라인 다이닝은 독립된 프라이빗 룸과 콜키지 프리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어, 오붓한 가족 행사를 원하는 고객들의 예약 문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가정의 달 프로모션은 고물가 시대에 맞춘 합리적인 할인 혜택과 더불어, 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3 13:01: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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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자기술 첨단대체시험법 플랫폼 가동..산·학·연 K-NAMs 출범

국내에서도 세계적 흐름에 맞춰 국내 독자 기술로 전 세계 첨단대체시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이 만들어진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26' 현장에서 국내 22개 이상의 산·학·연 전문기관이 집결한 첨단대체시험 플랫폼 'K-NAMs(Korea-New Approach Methodologies)'를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미국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이 오가노이드 및 생체모사칩을 의약품 개발 도구로 인정하는 등 글로벌 신약 개발 패러다임이 동물실험에서 대체시험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미국 FDA는 2023년 FDA 현대화법(FDA Modernization Act 2.0) 시행으로 신약 개발 시 동물실험 의무를 공식 폐지했다. 유럽 EMA도 대체 시험법 우선 적용 가이드라인을 강화하는 추세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 가이드라인을 순차 도입 중이디만 표준화된 검증 체계와 규제 적합성 마련이 늦어져 산업 현장 적용에 한계를 겪어왔다. 이번에 출범하는 'K-NAMs 플랫폼'은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기술 개발 단계를 넘어 ▲시험법의 표준화 ▲규제 적합성 검증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통합 기능 체계를 갖춘 것이 플랫폼의 핵심이다. 오가노이드, 생체모사칩, AI 기반 분석기술 등 첨단대체시험 전 분야를 포괄하는 기술적 완결성과 더불어, 기술개발부터 표준화, 상용화에 이르는 K-NAMs 생태계 조성을 표방한다. K-NAMs 플랫폼은 '글로벌 NAMs 컨퍼런스'에서의 출범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는 최근 출범한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가 발표한 '2030년 한국형 신약개발 혁신 기술평가 방안' 마련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에는 기술의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전문기관들이 참여한다. 정부출연연 및 학계에서는 국가독성과학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가톨릭대학교, 건국대학교 등이 참여해 공신력 있는 비임상 평가와 원천 기술을 제공한다. 여기에 오가노이드 전문기관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비임상 검증 전문기관인 ㈜프리클리나와 국내 대표 AI 기업인 ㈜아론티어, ㈜퀀텀인텔리전스 등이 합류해 데이터 분석 및 예측 기술을 고도화한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규제과학연구센터, 백신안전기술기원센터, 애니멀프리이니셔티브 등 비영리 및 공공기관이 참여하여 K-NAMs의 국내외 규제기관 공조 및 대중인식 확산에 나선다. 또 글로벌 중개 전문 기업인 독일 람다바이오로직스 등과 협력해 국내 기술의 해외 시장 안착을 돕는다. K-NAMs 플랫폼 구축을 주도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는 "K-NAMs 플랫폼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내의 우수한 첨단대체시험법이 연구실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가시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체계적인 표준화 작업을 통해 국내 혁신 기술들이 글로벌 규제 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5-02 15:17: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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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카네이션빛 유류분 상속 전쟁..."골든타임 1년 놓치면 내 몫 사라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랜만에 마주 앉은 형제들 사이의 대화가 덕담이 아닌 '재산 분쟁'으로 점철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부모가 생전에 특정 자녀에게 주요 자산을 몰아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내 최소한의 몫을 돌려달라'는 유류분 분쟁이 경제계와 법조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모 사망 직전 이뤄진 편중 증여는 형제간 '빈손 상속'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다. 법도종합법률사무소 엄정숙 변호사는 "부모의 유언이나 증여로 인해 법정 상속분에 한참 못 미치는 재산을 받게 된 경우,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이 사실상 권리를 회복할 유일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민법 제1112조에 규정된 유류분은 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상속분이다. 피상속인의 직계비속(자녀)과 배우자는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직계존속(부모)은 3분의 1까지 그 권리를 인정받는다. 즉 세 자녀 중 장남이 모든 부동산을 물려받았다해도 나머지 두 자녀는 각각 전체 재산 6분의 1, 법정상속분(전체 3분의 1)의 절반을 반환하라고 요구할 수 있는 구조다. ◆생전 증여 포함...증여 입증 필요 유류분 산정의 핵심은 사망 시점에 남겨진 재산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상속 개시 당시의 재산 가액에 증여 재산을 가산하고 채무 전액을 공제하여 산정한다. 특히 공동상속인에게 미리 준 '특별수익' 성격의 증여는 시점과 상관없이 산정 대상에 포함된다. 결국 승패는 '누구에게, 언제, 얼마가 갔는지'를 밝혀내는 증거 확보에서 갈린다. 엄 변호사는 "사망 시점에는 재산이 없더라도 과거 이뤄진 부동산 증여나 금융 거래를 입증할 수 있다면 유류분 회복이 가능하다"며 객관적 증거 확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단기 시효 주의보..."대화하다 1년 훌쩍" 이와 함께 유류분 소송의 가장 큰 관건은 민법 제1117조에 명시된 '소멸시효'다. 유류분반환청구권은 유류분 권리자가 상속의 개시와 반환해야 할 증여 또는 유증을 한 사실을 안 때로부터 1년 내에 행사하지 않으면 시효에 의해 소멸한다. 상속이 개시된 때로부터 10년이 경과해도 권리는 사라진다. 이와 관련 엄 변호사는 "가족 간의 정을 고려해 대화로 해결하려다 이 골든타임을 놓쳐 아예 소송조차 제기하지 못하는 사례가 부지기수인 만큼 냉정한 시효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법조계에서는 유류분 분쟁은 가족 내 갈등을 넘어 자산 공정한 배분이라는 경제적 정의 문제로 귀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엄 변호사는 "상속 침해 사실을 인지했다면 즉시 법률 검토에 들어가야 하며 부동산 등기부나 금융 거래 내역 등을 살펴봐야 한다"며 "가정의 달 모임이 자칫 법적 분쟁의 도화선이 될 수 있어 상속 설계 단계에서부터 분쟁 소지를 줄이고 법적 시효를 의식한 빠른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26-05-02 11:00: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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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로직스 노조, 강대강 대치..."파업은 경영실패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사측의 비상경영 돌입 차원의 입장 표명에 대해 '이번 생산 차질과 1500억원 손실은 실질적 협상을 외면한 경영 실패'라며 정면 반박했다. 사측이 노조의 무리한 요구를 파업 원인으로 지목하자, 노조는 사측의 소통 부재와 준비 부족이 사태를 키웠다며 대립각을 세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사측이 주장하는 지속적인 대화 노력의 실체를 부정했다. 노조 측은 "지난 한 달간 이어진 것은 실질적인 협상이 아니라 회사 안을 수용하라는 반복된 요구"였다며 협상에서 제대로 된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조 요구안의 핵심이 임금 인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지난 4월 30일 타운홀 미팅에서 언급한 고용 안정, 인력 충원, 인사제도 개선 등의 약속을 단체 협약 형식으로 문서화함으로써 신뢰를 담보해달라는 것. 하지만 회사가 입장 차이만 밝히며 책임 있는 제안을 내놓지 않아 결국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치닫게 됐다는 설명이다. ◆노조 측 "회사, 협상 의지 있는지 의문" 이번 입장문에서는 대표이사와 노조 위원장 간의 독대 내용 일부가 공개되어 파장이 예상된다. 노조에 따르면 대표이사는 면담 자리에서 '안 받으면 어쩔 것이냐', '나는 연봉이 줄었지만 위원장은 오르지 않았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를 두고 "30년 더 일해야 하는 직원들의 미래를 고민하는 책임 있는 경영자의 자세라고 보기 어렵다"며 비판했다. ◆포장보다 책임 있는 협상 우선돼야 아울러 노조는 사측이 파업 가능성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했음에도 회피했다며 책임의 화살을 돌렸다. 95%에 달하는 찬반 투표율과 약 95%의 파업 찬성률을 언급하며 이는 사측 제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냉정한 평가라고 못 박았다. 노조 관계자는 "지금 필요한 것은 언론을 향한 포장된 입장 발표가 아니라, 조합원이 납득할 수 있는 책임 있는 협상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01 22:43: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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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미식 체크] "갈비집에서 샴페인을?" 편견을 깨는 페어링의 묘미

와인은 격식을 차려야 하는 '특별한 술'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최근 고금리와 고물가로 와인 시장 전체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화이트 와인 수입액이 16.3% 증가했다는 수치(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는 가볍고 일상적인 와인 소비를 원하는 MZ 세대의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제안하는 '와식주(Wine+食+酒)' 현장을 직접 찾았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청기와타운 남영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자는 일상적인 외식 메뉴인 육회와 갈비가 와인과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 직접 체험해 보았다. 첫 번째 페어링은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와 트러플 육회였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육회의 들기름 향과 트러플 오일의 묵직함을 샴페인의 섬세한 기포가 단숨에 씻어내 주었다. 드라이한 산미가 입안을 정돈해 주어 다음 한 점을 다시 '첫 점'처럼 신선하게 즐길 수 있게 돕는 훌륭한 클렌저 역할을 했다. 이어진 메뉴는 '오이스터베이 소비뇽 블랑'과 빗살로스. 직화로 구워진 소고기의 풍부한 마블링과 진한 육향 위로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특유의 시트러스와 풀 내음이 내려앉았다. 최근 뉴질랜드 와인의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하듯, 고기의 기름기를 잡아주는 청량한 산미는 왜 최근 화이트 와인이 대세인지를 입안 가득 느끼게 했다. 이제는 레드 와인이 등판할 차례. '에스쿠도로호 그랑 리제르바'와 돼지갈비 조합은 와인이 줄 수 있는 가장 정석적이면서도 우아한 조화를 보여줬다. 돼지갈비 특유의 '단짠' 양념과 숯불 향이 와인의 다크 체리, 바닐라, 모카 향과 자연스럽게 겹쳐졌다. 파워풀한 탄닌이 고기의 단맛을 세련되게 감싸 안는 느낌이었다. 마지막은 '유원 프리미티보 만두리아'와 마늘갈비가 장식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알싸한 마늘 양념은 자칫 와인의 풍미를 가릴 수 있지만, 이탈리아 남부 특유의 완숙한 과실미를 가진 프리미티보는 지지 않았다. 스파이시한 허브 향이 마늘의 자극적인 맛을 둥글게 감싸며 긴 여운을 남겼다. 이날의 경험은 '고급 와인 = 레스토랑'이라는 공식을 보기 좋게 무너뜨렸다. 아영FBC 관계자는 "와식주는 단순히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현장 업주들과 함께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는 협업의 자리"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방문한 외식 업장은 고객이 음식과 술을 가장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소통의 창구였다. 콜키지 프리와 같은 유연한 서비스, 그리고 대중적인 메뉴와의 창의적인 페어링이 뒷받침된다면 와인은 더 이상 어려운 술이 아닌, 우리의 '의식주'처럼 자연스러운 '와식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 시간이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1 21:13: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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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파업에 가동 멈췄다..."고객사 피해 최소화 총력"

국내 최대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일부 공정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를 맞았다. 회사 측은 이번 생산 차질로 인해 약 15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며 사태 해결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노사 간 '간극' 못 좁혀...무리한 임금 인상안이 발목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의 쟁의행위와 관련한 경과와 회사의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3월까지 총 13차례의 교섭과 두 차례의 대표이사 미팅을 진행하며 합의점 도출에 노력해 왔으나, 노조 측의 요구안이 회사의 수용 범위를 크게 벗어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현재 노조는 평균 14% 수준의 임금 인상과 1인당 3000만원의 타결 격려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현재의 지급 여력 및 향후 성장을 위한 재원 확보를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특히 인사권 및 경영권과 직결된 요구사항은 협상의 접점을 찾기 어려운 핵심 쟁점이었다"고 설명했다. ◆'항암제' 등 필수 의약품 생산차질...1500억원대 피해 당초 노조는 5월 1일부터 전면파업을 예고했으나, 지난달 28일부터 자재 소분 부서가 선제적 파업에 돌입하며 현장의 혼란이 가중됐다. 의약품 생산의 핵심인 원부자재 공급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전 제품의 정상 생산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비상 대응에 나섰지만, 결국 일부 배치의 생산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생산이 중단된 품목 중에는 항암제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제품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이번 사태로 인한 유형·무형의 손실액을 약 1500억원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객사 신뢰회복 사활...오는 4일 고용노동청 중재 교섭 주목 글로벌 고객사와의 신뢰가 생명인 CDMO 산업 특성상, 이번 생산 중단은 향후 수주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결정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고객사와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경영상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하며, 추가 피해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사태 해결의 분수령은 오는 4일이 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중재로 예정된 노사 대화에 성실히 임해 조속한 정상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객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일터의 평온을 되찾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1 20:53: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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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에 유통업계 "외국인 잡아라"

5월 초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화권의 노동절 연휴가 맞물리면서 국내 유통업계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에 나섰다. 단순한 할인을 넘어 한국적인 경험과 편의성을 내세운 맞춤형 프로모션을 쏟아내며 글로벌 '쇼핑 성지'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외국인 관광객들을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노력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신세계까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5월 1일부터 15일까지 대규모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방한객들이 즐겨 찾는 백화점 및 쇼핑몰 입점 매장과 압구정점을 중심으로 K-웰니스를 테마로 한 상품군을 집중 배치했다. 파자마와 인견 언더웨어, 도자기 라인 등 한국적 미감을 담은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웠으며 여권 제시나 알리페이·위챗페이 결제 시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위해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즉시 택스 리펀드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고 K-스낵 세트를 증정하는 등 한국적 경험을 쇼핑과 결합했다. 롯데백화점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글로벌 홍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 '롯데백화점 앰배서더 1기' 발대식을 열고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8명의 인플루언서 중에는 해외 팬덤을 보유한 이들이 다수 포함되어 K-패션과 K-컬처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들은 향후 4개월간 뷰티, 패션, F&B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롯데백화점의 자산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노출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실질적인 쇼핑 동선을 공략하는 치밀한 전략을 내놨다. 일본의 '코네스트' 등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협업해 입국 전부터 할인 쿠폰을 살포하고 국내 호텔과 연계해 투숙객 전용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매장 현장에서는 대만 라인페이와 위챗페이 등 간편 결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외국인 거점 점포인 서울역점과 광복점에서는 러기지택이나 장바구니 등 여행 중 즉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사은품을 증정한다.

2026-05-01 20:52: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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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2025년 매출 1.4조 '사상 최대'… 수익 구조 안착

한국맥도날드가 외식업계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도 공격적인 외연 확장과 내실 경영을 통해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맥도날드는 30일,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4.5% 증가한 1조 43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 8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수익 모델이 완전히 안정 궤도에 진입했음을 입증한 결과다.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 규모는 1조 5640억 원에 달한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2억 원, 677억 원을 달성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 등 대외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고정비 효율화와 메뉴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는 '로컬라이징'과 '접근성 강화'가 꼽힌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한국의 맛(Taste of Korea)' 시리즈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고, 고물가 기조에 맞춘 가성비 메뉴 라인업이 실속형 소비층을 대거 흡수했다. 오프라인 접점 확대 전략도 주효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10개의 신규 매장을 출점하고 20개 매장의 리뉴얼 작업을 완료했다. 2030년까지 매장 수를 500개로 늘린다는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고객 접근성을 극대화한 점이 매출 견인의 마중물이 됐다. 외형 성장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도 뚜렷하다. 지난해 한국맥도날드는 전년 대비 정규직 매니저를 약 9%, 크루를 약 6% 추가 채용하며 조직 규모를 키웠다. 특히 올해는 신규 출점 규모를 전년보다 2배가량 확대할 방침이어서 외식 업계 내 최대 규모의 고용 성장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맥도날드의 실적 개선은 단순한 메뉴 단가 인상이 아닌, 운영 효율화와 지역 상생 모델 구축을 통해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30 20:52: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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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5월 가정의 달 맞아 '온정의 손길…ESG 경영 보폭 넓힌다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따뜻한 나눔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기부를 넘어 스포츠 마케팅, 환아 지원, 반려동물 복지 등 각사의 특색을 살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습이다. 일동후디스는 오는 5월 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기부 마라톤 'KB스타런'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며 아동 지원 사업에 힘을 보탠다. 약 6000명의 러너가 집결하는 이번 행사는 참가비 전액이 NGO 굿네이버스에 기부되어 아동 복지 증진에 사용된다. 일동후디스는 참가자들에게 '하이뮨 아미노포텐 파워젤'과 '하이뮨 프로틴밸런스 액티브'를 지원, 러너들의 에너지를 책임지는 동시에 건강한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한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를 성장 중인 러닝 크루 문화와 연계한 타겟 마케팅이자, 브랜드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어린이날을 맞아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7일 하남 보바스병원을 방문해 캐릭터 문구와 완구 등 2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병원 내 어린이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환아와 가족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승민 세븐일레븐 컴플라이언스부문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작은 기쁨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한 변화를 만드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이외에도 환경미술대회, 농가 상생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반려견 프리미엄 화식 브랜드 '듀먼(D'human)'은 나눔의 범위를 유기동물까지 넓혔다. 듀먼은 유기동물 보호소 '포캣멍센터' 정기 후원 1주년을 맞아 최근 현장을 방문하고, 향후 평생 후원을 약속했다. 듀먼은 지난해 3월부터 매달 100만 원 상당의 자사 화식 제품을 지원해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러한 진정성 있는 행보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고객 신뢰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30 20:46: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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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서울우유'와 국가건강검진 확산...​"우유 마시다 QR 찍고 검진 예약"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와 서울우유협동조합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일상 속 필수 식품인 우유를 매개로 국가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이색적인 민관 협력 모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서울우유협동조합과 협력해 우유팩을 활용한 건강검진 수검 캠페인 '우유팩은 검진을 싣고'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건강’이라는 공동 가치 확산에 중점을 둔다. 5월 한 달간 전국 일반 및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서울우유 저지방 1000mL’ 제품에는 '국가건강검진으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국가건강검진 모바일 브로슈어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삽입된다. ​공단 측은 서울우유의 압도적인 유통망을 통해 전국 약 100만 가구에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별도의 검색 없이도 우유를 마시는 과정에서 QR코드를 통해 본인의 검진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공단 앱인 ‘건강보험25시’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즉시 신청할 수 있다. ​ 이번 협업은 매년 반복되는 연말 검진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기도 하다. 수검 인원이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발생하는 대기 시간 연장과 의료 현장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상반기 조기 검진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 기존의 포스터나 리플릿 등 전통적인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실생활 밀착형 매체인 ‘우유팩’을 선택함으로써 홍보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용구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장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친근하게 접하는 우유팩을 통해 국가건강검진을 보다 쉽고 가깝게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협업이 국민의 건강수명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민관 협력의 선도적인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30 16:05:52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