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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젠지와 베트남 e스포츠 시장 공략… 현지 마케팅 전개

오뚜기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에서 개최된 '2026 KRX 홈프런트 LCK(DRX vs GEN)' 행사에 참여해 현지 e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4월 오뚜기와 e스포츠 구단 젠지(Gen.G Esports)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공식 협업 프로젝트다. 양사는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첫 해외 로드쇼가 열린 베트남 시장을 타깃으로 브랜드 접점 확대에 나섰다. 행사 기간 오뚜기는 'Everyday TASTE, Everyday PLAY'를 테마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오뚜기 베트남 법인 SNS를 통한 사전 티켓 이벤트로 현지 팬들의 참여를 유도했으며, 현장에서는 'GEN.G X OTOKI' 체험형 부스를 마련해 피클볼 던지기, 숨은 캐릭터 찾기 등 관객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젠지 선수단과의 협업을 통한 팬 서비스도 진행됐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팬미팅에서는 선수들이 라면 이름 맞추기 퀴즈와 미니게임에 참여하며 현지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선수단이 직접 부스를 방문해 게임을 체험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제품 마케팅 측면에서는 현지 전략 제품인 진라면, 북경짜장, 열라면 등을 선수단 콘셉트와 연계해 소개했다. 특히 제품 레시피를 담은 포토카드 배포와 SNS 연계 콘텐츠를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젠지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e스포츠 팬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2 13:53: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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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5년 적자의 늪 BG 재편으로 승부수

이랜드그룹이 '선택과 집중'을 핵심 키워드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형 성장이 두드러진 사업부는 독립 체제로 격상해 전문성을 키우고, 성장이 정체되거나 수익성이 낮은 비주류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올해 초 도입한 식품BG를 출범 3개월 만에 외식BG(이랜드이츠)와 하이퍼BG(킴스클럽·식자재)로 전격 분리했다. 당초 외식 브랜드와 유통 채널의 시너지를 노리고 통합 운영했으나 두 부문 모두 연 매출 1조 원 달성을 앞둘 만큼 성장세가 가팔라지자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제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랜드이츠는 '애슐리퀸즈'를 필두로 연 매출 1조 원 시대를 연다는 포부다. 애슐리퀸즈는 지난해 매출 5000억 원을 기록한 효자 브랜드로 올해 매장 수를 150개까지 늘려 단일 브랜드 매출 8000억 원을 목표로 한다. 주방 자동화와 AI 시스템 도입을 통해 운영 효율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하이퍼BG는 킴스클럽과 식자재 법인 이랜드팜앤푸드를 총괄한다. 산지 직거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급성장 중인 간편식(HMR) 사업을 강화해 올해 1조 원 규모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질 개선을 위해 비주류 사업을 정리하는 솎아내기 작업도 한창이다. 이랜드월드는 지난 1월, 슈즈 편집숍 '폴더(FOLDER)'를 ABC마트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연 매출 1000억 원대의 안정적인 브랜드지만, 외부 브랜드 유통 중심인 편집숍 모델보다는 직접 기획·생산하는 자체 브랜드(PB)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랜드이츠는 최근 자체 쇼핑 서비스인 '이츠몰'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 이는 자체 앱을 멤버십과 예약 등 본연의 기능에 집중시키고, 판매는 네이버나 쿠팡 등 외부 대형 채널로 일원화해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비핵심 외식 브랜드 9개를 이미 매각한 데 이어, 운영 효율이 낮은 채널까지 정리하며 수익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확보된 재원과 역량은 이랜드가 강점을 가진 자체 SPA 브랜드(스파오, 미쏘, 슈펜)와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에 재투자된다. 특히 스파오 등 SPA 브랜드는 이른바 '2일5일(2일간 소량 생산 후 시장 반응 확인, 5일 이내 대량 생산)' 시스템을 정교화해 재고를 최소화하고 정판율을 높이는 무재고 경영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랜드리테일이 5년 연속 순손실을 이어오는 등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조직 개편과 포트폴리오 재편이 반등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225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한 이랜드리테일은 2021년 229억원, 2022년 229억원, 2022년 875억원, 2023년 940억원, 2024년 1679억원으로 5년 연속 순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랜드 측은 "매출이 2024년 약 1조5649억원에서 2025년 약 1조5333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00억원에서 372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 경영에 초점을 맞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비효율 사업 및 운영 구조를 지속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NC·뉴코아 등 핵심 점포 중심으로 MD 경쟁력 강화와 고객 체험 요소 확대에 선택적으로 투자하며 내실 경영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비용 효율화와 점포 운영 수익성이 개선되며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연결 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수익 구조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성장폭 확장을 가이던스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영역별 책임 경영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트렌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본연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12 13:53: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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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품사업 내실 다지며 1분기 매출 4조원 돌파

CJ제일제당이 K-푸드의 글로벌 영토 확장과 가공식품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CJ대한통운 제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4조 271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85억 원으로 26.0% 감소했으나, 주력인 식품사업부문은 오히려 내실을 다지며 성장세를 보였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품사업부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식품사업은 매출 3조 384억 원(+3.9%), 영업이익 1430억 원(+11.2%)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식품사업 매출이 1조 5555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미주 시장에서는 만두(+15%)와 상온밥(+7%) 등 글로벌전략제품(GSP)의 매출이 크게 늘었고, 피자 역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유럽과 아태지역 매출도 각각 17%씩 급증했다. 일본의 경우 치바 신공장 가동 효과로 만두 매출이 17% 증가하며 현지 시장 점유율 11.0%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 4829억 원으로 3.2% 늘었다. 대두박 시황 약세로 소재 사업은 다소 부진했으나, 넷플릭스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IP와 연계한 셰프 컬렉션 등 차별화된 신제품이 가공식품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9887억 원(+5.7%), 영업이익 55억 원(-92.4%)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줄었으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52억 원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라이신 등 범용 제품의 가격 하락에 대응해 알지닌 등 고부가가치 제품인 '스페셜티' 아미노산 판매를 대폭 늘린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알지닌 등 스페셜티 제품은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2분기에도 K-푸드 신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미주에서는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디지털 캠페인을 전개하고, 유럽은 메인스트림 채널 진입과 제품 카테고리 확대를 지속한다. 바이오 부문 역시 스페셜티 중심의 판매 구조를 공고히 해 수익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영 효율화와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CJ제일제당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7조 1111억 원(+6.0%), 영업이익은 2381억 원(-17.2%)을 기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2 10:32: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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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피넛초코 찰떡파이', 외국인 입소문에 관광 상권 판매 2배 '껑충'

일본 관광객 등 선물용 구매 급증…시즌 한정에서 상시 판매로 전환 스타벅스 코리아의 '피넛초코 찰떡파이'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며 관광 및 공항 상권에서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12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피넛초코 찰떡파이'의 4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30% 증가하며 누적 판매량 40만 개를 돌파했다. 특히 명동, 인사동 등 주요 관광지와 공항 상권 내 매장에서는 판매량이 전월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흥행은 최근 일본을 비롯한 해외 SNS상에서 해당 제품이 '한국 여행 시 반드시 사야 할 기념품'으로 공유된 영향이 크다. 쫀득한 식감의 찰떡과 초콜릿을 결합한 형태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본래 이 상품은 지난해 10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즌을 겨냥한 한정판으로 기획됐으나,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상시 판매 상품으로 전환됐다. 지난 2월부터는 기존 12개입이었던 구성을 6개입으로 간소화해 휴대성과 가격 접근성을 높인 점도 판매량 상승에 기여했다. 스타벅스 측은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달 15일 '카다이프 찰떡파이'를 후속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10만 개가 넘게 팔리며 연타석 흥행을 기록 중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쫀득한 식감을 선호하는 디저트 트렌드와 깔끔한 패키지 구성이 맞물려 선물용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스낵 디저트 라인업을 다양화해 차별화된 푸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오는 15일까지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찰떡파이 2종 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 할인 및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2 10:32: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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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온통 '보랏빛 유혹'…유통가 덮친 '우베' 열풍

국내 디저트 시장의 컬러가 초록색(말차·피스타치오)을 지나 보라색으로 물들고 있다. 필리핀의 국민 식재료로 알려진 뿌리채소 '우베(Ube)'가 글로벌 SNS 트렌드를 타고 상륙하며 유통업계의 새로운 승부처로 떠오른 것이다. 우베는 '보라색 참마(Purple Yam)'의 일종으로, 자색고구마와 유사한 외형에 은은한 바닐라 향과 단맛을 지닌 식재료다. 시각적인 강렬함과 식물성 웰니스 푸드라는 이미지를 동시에 갖춰 해외에서는 이미 2020년 미국 트레이더조를 시작으로 스타벅스, 코스타 커피 등 대형 프랜차이즈의 주력 메뉴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도 우베가 알려지면서 빠르게 관련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연세유업이 출시한 '연세우유 우베 생크림빵'은 출시 4일 만에 5만 개가 팔려나갔다. 스타벅스 코리아 역시 한정 판매하던 '우베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출시 열흘 만에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으며, 파리바게뜨, 노티드, 투썸플레이스 등 주요 브랜드들도 우베를 활용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편의점 업계도 분주하게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CU는 우베를 활용한 디저트 6종을 연달아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했으며, 세븐일레븐도 '우베쿠키크럼블컵케익', '우베미니크림롤' 등 디저트를 출시했다. 그리고 13일부터는 우베를 활용한 '우베하이볼'도 판매한다. 보라색 색감을 강조한 제품으로, 우베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바닐라 향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는 20일에는 우베 크림을 넣은 '우베크림도넛'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베는 인위적인 색소가 아닌 원재료의 색감을 강조할 수 있어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챙기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와도 부합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열풍이 거세지자 원재료 확보 전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우베는 재배 기간이 9개월로 길고 기후 변화에 민감해 단기간에 공급량을 늘리기 어려운 품목이다. 실제로 연세유업 등 일부 업체는 대용량 수급 과정에서 평소보다 3배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의 수급난은 더 심각하다. CNN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의 우베 수출량은 전년 대비 20.4% 급증했으며,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주산지인 필리핀이 베트남산 우베를 역수입하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현재까지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하고 있으나, 유행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동시에 일각에서는 우베 열풍이 '실질적 선호'보다 '디지털 환경에 의한 착시'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디저트 시장은 숏폼 콘텐츠와 고도화된 알고리즘에 의해 유행 주기가 극단적으로 짧아지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알고리즘의 '필터 버블(Filter Bubble)' 현상으로 설명된다. 사용자가 인터넷 알고리즘에 의해 자신의 관심사와 일치하는 정보만 접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다른 관점의 정보와 격리되어 자신만의 정보 거품에 갇히는 현상을 의미한다. 때문에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해당 디저트를 소비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다. 실제로 유행하는 디저트 검색어와 함께 '억지 유행'이라는 키워드가 상위권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는 반복 노출에 의한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시각적 자극은 첫 구매를 유도할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한 트렌드가 되기 위해서는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원재료 수급의 편의성이 따라줘야 한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1 16:22: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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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 K바이오 '턴어라운드' 정석 보여주나..."임상 속도는 돈"

한때 기술 반환의 쓴맛을 보며 기업가치 급락을 겪었던 큐라클이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바탕으로 K바이오 '반등' 기반을 다진다. 후기 임상 역량, 상업화 추진 전략 등에 대한 시장 의구심을 기술력으로 정면 돌파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확보해 R&D 동력을 유지하는 '실전형 바이오텍'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모습이다. 1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큐라클은 항체 전문기업 맵틱스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망막질환 치료 후보물질 'MT-103'을 미국 바이오텍 메멘토 메디슨에 최대 10억7775만 달러(약 1조5636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계약 내용은 개발 및 허가 마일스톤 8225만 달러, 상업화 마일스톤 9억8750만 달러에 대한 권리다. 계약 대상 지역은 글로벌이고 망막질환 외 추가 적응증 개발 가능성도 포함한다. 이번 계약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큐라클과 맵틱스가 50:50으로 배분해 수령하며 선급금은 800만 달러(약 116억원)다. 해당 선급금은 전체 계약의 약 0.7% 수준이다. 다만 메멘토 메디슨은 글로벌 벤처캐피털(VC) 및 투자사가 특정 자산의 빠른 상업화를 목표로 설립한 뉴코(NewCo) 형태 기업이다. 뉴코의 신약개발 추진 방식은 전문 인력 구성, 임상 중심 의사결정, 소수 파이프라인에 대한 높은 집중도와 효율성 등이 특징이다. 큐라클은 빅파마 대신 뉴코 기반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신약개발 과정에서 실질적인 속도전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큐라클은 과거 기술 반환 이슈를 겪은 바 있다. 2024년 5월 프랑스 떼아오픈이노베이션으로부터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 후보물질 '리바스테랏(CU06)'에 대한 계약 해지 및 권리 반환을 통보받았다. 기술 반환 이유는 연구개발 우선 순위에서 단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후 큐라클은 자체적으로 후속 전략을 마련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약물 경쟁력을 지속 입증해 왔다. 또 리바스테랏은 이미 2024년 4월 미국 임상2a상을 완료했다. 해당 임상의 시력 개선 지표에서 경구용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로 효과를 보였다. 현재는 임상2b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생체흡수율을 개선한 신규 제형도 함께 개발한다. 'MT-103' 역시 약물 우수성이 확인됐다. 큐라클은 지난 3~7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안과학회 'ARVO 2026'에서 MT-103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MT-103은 Tie2 활성화 항체와 VEGF 항체를 결합한 이중 항체다. 혈관 안정화를 유도하는 수용체인 Tie2를 활성화해 혈관을 강화하고, 혈관내피성장인자인 VEGF를 억제해 비정상적인 신생혈관 생성을 막는 기전을 갖췄다. 큐라클은 이러한 R&D 역량에 더해,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재무 불안정성 해소에도 나섰다. 지난 2월 원료의약품(API) 전문기업 대성팜텍을 흡수합병했다. 큐라클은 대성팜텍을 통해 연간 30억원 이상의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가적인 캐시카우로 기술특례상장기업의 매출 요건 부담을 털어낸다는 복안이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사들이 MT-103 개발에 집중 투자해 이들의 자본력이 개발 및 상업화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낼 것으로 전망한다"며 "신약개발의 전 주기적 역량을 증명하고 마일스톤 유입을 극대화해 큐라클이 K바이오 대표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1 16:17: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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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경쟁 끝났다…수익성 싸움서 웃은 CU·GS25

국내 편의점 점포 수가 3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며 시장이 정체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업계 1·2위인 CU와 GS25는 올해 1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하며 양강 구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대규모 점포망에 기반한 물류 효율성과 차별화된 상품 개발 역량이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하위권 업체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양상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 1204억 원, 영업이익은 38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68.6% 급증한 수치다. BGF리테일은 '두쫀쿠', '버터떡' 등 트렌드를 반영한 디저트 라인업의 흥행과 'get모닝' 시리즈 등 고물가 맞춤형 전략 상품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라면 라이브러리 등 특화 매장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이 효과를 거두며 기존점 매출 성장률 2.7%를 달성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역시 수익성 중심의 운영 전략을 통해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 GS25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조 863억 원, 영업이익은 23.8% 증가한 213억 원을 기록했다. 기존점 매출 증가율은 4.7%로 내실을 다졌으며, 신선 강화형 매장이 일반 매장 대비 1.6배 높은 일평균 매출을 올리며 장보기 수요를 성공적으로 흡수했다. 또한 외국인 결제 매출이 전년 대비 73% 급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주목할 점은 양사의 매출 격차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는 것이다. 올해 1분기 CU와 GS25의 매출 격차는 약 83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약 370억 원이었던 격차가 1년 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된 결과다. 이러한 흐름은 점포 수 격차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말 기준 CU 점포 수는 1만 8711개로 전년 대비 253개 증가한 반면, GS25는 점포 효율화를 위해 수익성이 낮은 곳을 정리하며 1만 8005개로 107개 감소했다. 700개 이상 벌어진 점포 수 차이가 매출 역전 가시화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편의점 산업이 규모의 경제에 따라 우량 업체로 쏠리는 현상이 고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전체 점포 수는 2024년 5만 4852개에서 2025년 5만 3266개로 처음으로 꺾였으나, 이 감소세는 대부분 하위권 업체에 집중됐다. 편의점 업계 성수기인 2분기 실적에서는 5월 황금연휴 기간의 외국인 매출과 함께 지난달 발생한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공급 차질이 변수로 남아있다. CU는 파업 여파로 결품이 발생한 가맹점에 대해 점포당 최대 100만 원 규모의 위로금과 폐기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점포 수 늘리기 경쟁은 이제 끝"이라며 "한정된 입지 안에서 점포당 수익성을 얼마나 극대화하느냐가 관건이며, 결국 제조사와의 협상력에서 우위를 점한 상위 업체들로의 쏠림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11 16:13: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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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빙그레, 사회 곳곳에 상상의 꽃 피워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겠소." 암울했던 식민지 시절, 민족의 위대한 스승 도산 안창호 선생은 근심과 설움, 가책이나 혼탁 없이 오직 양심에서 우러나오는 순수한 웃음을 '빙그레'라 정의했다. 그는 갓난아기의 '방그레', 젊은이의 '빙그레', 늙은이의 '벙그레'로 웃음을 구분하며, 이 밝은 미소야말로 우리 민족이 되찾아야 할 본연의 모습이라 강조했다. 도산이 꿈꿨던 '밝은 미소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은 오늘날 식품기업 '빙그레'의 경영 철학으로 고스란히 계승되어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도산의 가르침이 기업의 심장되다 빙그레의 사명(社名)은 단순한 브랜드의 이름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민족적 유산을 담고 있다. 빙그레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주창한 '미소 운동'에 착안해 '건강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밝은 미소의 메신저'라는 기업 미션을 수립했다. 이는 기업의 존재 목적이 단순히 이윤 추구에 있지 않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며 그들의 삶 속에 기쁨과 즐거운 웃음을 드리는 '사회적 기여자'가 되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다. 이러한 나눔과 상생의 경영철학은 근 60년간 빙그레 경영의 근간이 되었다. 빙그레는 윤리적 기업문화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이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고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주춧돌을 견고히 쌓아왔다. 이러한 노력은 대외적인 성과로도 이어졌다. 한국ESG기준원(KCGS)으로부터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으며, 2025년 상반기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AA를 받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속가능경영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 김호연 회장 신념이 '보훈 경영'으로 빙그레의 사회공헌 활동 중 가장 독보적이며 진정성 있는 행보는 단연 '독립운동 선양 사업'이다. 이는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확고한 역사 의식과 신념에서 비롯되었다. 김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김구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이봉창 의사 기념사업회장, 독립기념관 이사 등의 활동을 통해 독립유공자 지원 사업에 평생을 헌신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로부터 보훈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회장의 이러한 철학은 빙그레공익재단을 통해 보다 구체화되었다. 2011년 설립된 재단은 개인과 기업의 기부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빙그레의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관제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8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부와 맺은 업무협약은 그 의미가 깊다. 재단은 이후 매년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8년간 총 415명에게 5억 7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최근 빙그레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독립운동의 정신을 오늘날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제복근무자(경찰, 소방 등) 자녀들에게까지 잇기로 했다. 국가를 위한 헌신의 가치가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달되어야 한다는 김 회장의 신념이 반영된 결과다. ◆지구도 미소 짓는 '에코 프렌들리' 빙그레의 미소는 사람을 넘어 자연으로까지 향하고 있다. '2024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빙그레는 기후 위기 대응에 있어 업계의 퍼스트 무버 역할을 자처한다. 영업용 냉동 탑차를 순차적으로 전기차로 전환하며 탄소 배출량 저감에 나서는가 하면, 제조 공정 전반에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주요 제품의 패키징 혁신이다. 떠먹는 발효유의 대명사인 요플레 오리지널은 2012년부터 컵 용기 경량화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해왔으며, 플라스틱 캡을 제거한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는 등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감축했다. 국민 간식인 바나나맛우유는 용기의 중량을 줄이고, 용기 생산 과정에서 남게 되는 플라스틱을 가공 후 재사용해 연간 4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디테일한 노력은 환경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캠페인과 궤를 같이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어린이 꿈과 파트너사 성장을 위해 빙그레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과 우리 사회 소외계층에게도 따뜻한 미소를 전한다. 1986년부터 40여 년간 이어온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는 아이들이 꿈과 상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수백여 명의 어린이에게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며, 가족들이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국내 대표 문화 예술 축제로 거듭났다. 또한, 지역사회와 호흡하기 위해 2001년부터 약 20여 년간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참여해 왔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과 건축비 지원을 통해 강원도와 천안 등 국내는 물론 몽골, 태국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한 해외 지역에도 사랑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나아가 투게더와 바나나맛우유의 판매 수익 일부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여 위기 상황에 처한 가정과 아동을 돕는 '희망풍차사업'을 비롯해 RCY,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을 후원하는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식품 회사로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가치다. 빙그레는 구매 부문 협력업체와 정례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고충을 직접 듣고 이를 사내 정책에 즉각 반영한다. 하도급거래 심의위원회를 운영하며 공정한 계약과 투명한 거래 절차를 준수하고, 협력업체의 기술 향상을 지원하는 등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합심하고 있다.

2026-05-11 15:31: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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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장 재생치료제 연구 , 아시아 최우수 초록상 수상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되는 국제세포유전자치료학회(ISCT) 2026 더블린 연례 학술대회에서에서 '아시아 최우수 초록상(Top Scoring Asia Abstract Award)'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상은 ISCT 아시아 지역 집행위원회가 아시아 제출 초록 중 학술적 완성도와 임상적 확장 가능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초록이 접수된 가운데 선정된 만큼, 연구의 완성도와 임상적 의미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상을 받은 초록은 난치성 장 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장 오가노이드 기반 장 재생치료제 아톰-C(ATORM-C)의 전임상 최적화부터 초기 인체 적용 결과까지를 담고 있다. ATORM-C는 환자 조직에서 유래한 성체 줄기세포 기반 대장 오가노이드를 체외에서 확장·분화시킨 뒤, 손상 부위에 직접 이식하는 재생치료 플랫폼이다. 기존 치료가 염증 억제에 초점을 맞췄다면, ATORM-C는 손상된 점막을 실질적으로 재건하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목적을 두어 증상 조절을 넘어 직접적인 조직 복원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차별화된다. 회사측은 이번 수상은 오가노이드 치료제의 GMP 기반 제조 공정 확립, 동물모델에서의 효능 및 안전성 검증, 난치성 환자 대상 초기 임상 적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완수하며 세계 최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상용화에 한발짝 다가갔다는 점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임상에서 확보한 조직 재생 지표가 실제 환자 치료제서도 관찰됨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의 임상 전환 가능성을 설득력 있게 입증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ATORM-C를 시작으로 간, 침샘 등 다양한 장기 재생 영역으로 적응증 확장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이경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26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진출의 초석을 본격적으로 다지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기술력과 임상 번역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사업 확장과 글로벌 임상 협력, 추가 논문화로 이어질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5-11 15:30:3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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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비만치료제 경구제형 특허 등록.."DDS 기술력 입증"

인벤티지랩이 비만·당뇨 치료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활용한 나노입자 제형 및 제조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의 최종 등록결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세마글루타이드 또는 그 염을 나노입자 내부에 안정적으로 담지하여 생체이용률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골자로 한다. 특히 심사 과정에서 권리범위를 정교화하고 기술적 차별성을 명확히 함으로써 최종 등록에 성공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편의성을 극대화한 경구용 제형 개발 경쟁이 최근 매우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허가된 약물로는 노보 노디스크의 '리벨서스정'(세마글루타이드 성분)과 일라이 릴리의 '파운다요'(오포글리프론 성분) 등이 있으나, 펩타이드를 이용한 경구용 비만약인 리벨서스정의 경우 생체이용률이 1% 수준에 불과해 약효 구현과 투여량 설정에 큰 한계가 있었다. 인벤티지랩은 자사가 보유한 고도화된 펩타이드 경구화 플랫폼인 'IVL-PePOFluidicTM을 통해 이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이번 특허의 기준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에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투여 후 24시간 기준, 경구 대조약의 체내 노출도를 약 14배 높은 결과를 보였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나노입자 기술 외에도 경구 제형화의 최적화를 위해 다양한 고분자 펩타이드 경구제제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IP)을 전방위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제제에 국한되지 않고, 약물의 특성에 최적화된 전달 시스템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한 효율적인 플랫폼 구축 전략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미세유체 공법을 통해 균일한 크기를 갖고, 지질층을 구성하는 지질의 종류 및 몰비를 특정 범위로 한정하여 80% 이상의 높은 약물 봉입률을 나타내, 경구 제형으로 이용이 가능한 나노입자 및 이의 제조 공정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기존 세마글루타이드 경구화 기술과 같이 별도의 흡수 촉진제를 이용하지 않고 나노입자 제형을 통해 세마글루타이드의 생체이용률을 높였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특허 등록을 기점으로 기술 상업화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높은 생체이용률과 유지 기간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라이선스 아웃(L/O) 및 공동 개발 논의를 본격화해 나갈 예정이다.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당사의 IVL-PePOFluidicTM플랫폼이 글로벌 비만약 시장의 가장 큰 난제였던 생체이용률 문제를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구 제형화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제제 기술 IP를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환자들에게 최고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글로벌 DDS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5-11 15:23:00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