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일동제약그룹, 창립 85주년..."인간 존중으로 제약 미래 만든다"

윤웅섭 일동제약 회장이 일동제약그룹 창립 85주년을 맞아 현재를 '생존 문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야 하는 중대한 시점'으로 규정하며, 고강도 혁신을 주문했다. 6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윤웅섭 회장은 제약산업이 직면한 유례없는 변화와 도전을 언급하며, 기존의 방식에 머무르지 않는 치열한 변화와 강력한 실행력을 그룹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윤 회장의 이번 메시지는 고(故) 윤용구 회장의 창업 정신은 계승하되, 경영 전반에서는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지킬지에 대한 처절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는 '모든 의약품의 근본은 사람'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소통, 공감, 실행을 3대 핵심 가치로 꼽았다. 실제 성장을 이끌어내는 조직 문화를 구축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근속상, 공로상, 선행상 시상식도 이뤄졌다. 또 일동제약이 지난해 설립을 지원한 장애인 표준사업장 '하트하트 아트앤컬쳐' 소속 연주단의 축하 공연은 '인간 존중'이라는 창업 정신을 현대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계승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제약 기업의 본질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윤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동녘의 해가 세상을 밝히듯 일동그룹이 만들어갈 가치가 사람들의 내일을 밝히는 원동력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하며 85년 역사를 발판 삼아 미래 성장을 위한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2026-05-06 15:01:05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더는 못 버틴다"… 식품업계, '포장재 쇼크'에 탈플라스틱 가속

나프타와 폴리에틸렌 등 주요 석유화학 원료 가격이 구조적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식품업계의 제조원가 부담이 임계점에 도달했다. 이에 주요 기업들은 단기적인 물량 확보를 넘어 생분해 소재 도입과 용기 경량화 등 포장재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며 '탈플라스틱'을 통한 비용 절감과 공급망 리스크 해소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나프타 가격은 올해 초 톤당 80만원대에서 최근 160만원 안팎으로 2배가량 폭등했다. 식품 포장재와 부자재 가격도 평균 20~25% 상승하며 기업들의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농심, 삼양식품, 롯데웰푸드 등 주요 기업들은 재고 확보와 발주 관리로 당장의 생산 차질은 막아냈으나, 갈수록 높아지는 원가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포장재 구조 재편이라는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독자적인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석유계 플라스틱 대체'다. CJ제일제당은 미생물 기반 생분해 소재인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를 활용해 기존 석유계 비닐을 대체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종량제 봉투보다 신축성이 1.8배 뛰어난 PHA 종량제 봉투 35만 장을 제작해 서울 중구청에 기부하며 상용화 범위를 넓혔다. PHA는 식물 유래 성분을 활용해 유가 변동의 영향을 덜 받을 뿐만 아니라, 토양과 해양에서 분해되는 친환경성까지 갖춰 화장품 용기, 즉석배송 포장재 등으로 적용 분야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용기 디자인 혁신을 통한 플라스틱 감축 노력도 구체화되고 있다. 동원F&B는 최근 2년간의 연구 끝에 12각 돌출 구조와 다이아몬드 서포트링을 적용한 친환경 용기를 개발했다. 이를 참치액과 식용유 제품에 우선 도입해 고질적인 누유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연간 14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동원시스템즈와의 협업을 통해 포장재 신소재 개발을 강화하는 등 그룹 차원의 대응력도 높이는 추세다.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비용 절감 전략도 가속화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30년까지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줄이고 재생 원료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주요 음료 브랜드에 재생 플라스틱 100%를 적용해 연간 4200톤의 플라스틱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빙그레 역시 국내 최초로 용기와 라벨 모두에 재생 PET를 적용한 기술을 선보이며 순환 경제 모델을 구축했다. 유통가에서는 외부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는 '자체 순환 모델'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현대백화점은 점포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을 수거해 다시 비닐봉지로 만드는 '비닐 투 비닐' 시스템을 통해 20만 장 규모의 재생 비닐을 확보, 외부 수급 불안 속에서도 안정적인 조달 능력을 증명했다. 롯데마트는 무림P&P와 협력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이상 줄인 펄프몰드 트레이를 즉석조리 코너 등에 도입하며 포장 방식 자체를 혁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원료 발 원가 위기가 상시화되면서 친환경 포장재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구조적 필연이 됐다"며 "소재 개발 능력과 공급망 재편 속도가 향후 식품 기업의 수익성을 가르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6 14:59:0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쿠팡 개인정보 사고에 1분기 '적자 전환'… 김범석 "2분기부터 실적 회복 가속"

쿠팡Inc가 올해 1분기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여파로 4년여 만에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대규모 보상 비용과 일시적인 물류 비효율이 반영된 결과라며 고객 복귀와 인공지능(AI) 투자를 바탕으로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2조 4597억 원(85억 400만 달러)을 기록했다. 반면 수익성은 크게 악화되어 영업손실 3545억 원(2억 4200만 달러)을 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225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수치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손실이다. 분기 적자 기록 역시 2024년 2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처음이다.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는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대규모 고객 보상과 물류망 운영의 비효율이 꼽힌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인지한 후 1월 전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5만 원씩 총 1조 6850억 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 보상액이 매출에서 차감되고 사고 여파로 예측 모델이 흔들리면서 미리 확보한 물류 인프라와 재고가 유휴 상태로 남게 되어 고정비 부담이 가중됐다. 김범석 의장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로 실제 주문량이 예측치에 못 미치면서 선제적으로 확보해 둔 물류 인프라가 유휴 상태가 되어 비효율이 발생했다"며 "수요가 다시 안정적인 궤도로 회복되면 이러한 인프라 비효율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탈했던 고객들의 복귀에 대해서는 "4월 말 기준 탈퇴 회원의 재가입과 신규 회원 가입 증가로 사고 이후 감소한 와우 회원 수의 약 80%를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이번 위기를 기점으로 물류 자동화와 상품군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고객이 구매하고자 하는 상당수 상품이 아직 로켓배송으로 제공되지 않고 있는데 직매입 카탈로그와 로켓그로스(FLC)의 결합이 이러한 격차를 크게 해소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비스 전반에 걸친 AI 도입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 절감을 실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마진 확대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성장 사업 부문에서는 대만 로켓배송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대만에서는 자체 라스트마일 배송 네트워크가 대부분의 물량을 소화하고 있으며 고객 유지율 또한 한국 사업 초기와 유사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랍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연결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약 9~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지속적인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질의응답에서는 최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석 의장을 쿠팡의 '동일인(총수)'으로 변경 지정한 것에 대한 입장도 나왔다. 김 의장은 "최근 한국에서 지정된 것을 알고 있으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모든 관할 구역에서 규제 요건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모든 규제 기관과 건설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쿠팡 측은 앞서 이번 지정에 대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06 09:25:5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CJ그룹, 미국 텍사스서 '더 CJ컵 바이런 넬슨' 개최

CJ그룹이 후원하는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더 CJ컵)'이 현지 시간으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030만 달러(약 151억 6000만 원) 규모의 정규 시즌 풀필드 대회로 치러진다. 대회에는 총 144명의 선수가 나선다.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과 함께 2년간의 투어 시드, 당해 연도 시그니처 대회 및 차기 시즌 주요 메이저 대회 출전권이 부여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가 출전을 확정하며 대회 2연패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CJ그룹은 이번 대회를 한국 문화를 알리는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경기장 내에 약 750㎡ 규모로 조성되는 홍보관 '하우스 오브 CJ'에서는 비비고 제품 전시를 비롯해 K-뷰티, 음악, 콘텐츠 등 다양한 브랜드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특히 CJ푸드빌은 현지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K-스트릿푸드 브랜드 '두루미'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장 내 컨세션(식음료 판매소) 활동도 이어진다. 7번 홀에서는 스타 셰프들이 참여하는 다이닝 메뉴를, 17번 홀에서는 비비고 인기 제품을 활용한 한식 메뉴를 갤러리들에게 제공한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브릿지 키즈'도 지속된다. 댈러스 지역 주니어 골퍼 16명을 초청해 PGA 투어 선수들의 멘토링과 원포인트 레슨을 제공하는 유소년 육성 활동이다. 또한 17번 홀에서 기록되는 버디 1개당 1000달러를 적립해 지역 사회 아동 정신건강 지원 단체인 '모멘터스 인스티튜트(Momentous Institute)'에 기부하는 채리티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리는 TPC 크레이그 랜치는 지난해 대회 종료 후 약 2200만 달러를 투입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쳤다. 그린 주변 재설계와 벙커 개선을 통해 코스 변별력을 높였으며, 개선된 코스 환경이 선수들의 성적에 미칠 영향도 관전 포인트다. 우승 트로피는 한글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모티프로 제작되어 역대 우승자들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지는 전통을 이어간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6 09:04:1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롯데칠성음료,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영업이익 91% 폭증

롯데칠성음료가 글로벌 사업의 약진과 내수 시장의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음료·주류·해외 사업 전 부문에서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내실 있는 성장'을 증명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525억 원, 영업이익은 47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무려 91.0% 폭증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음료 부문은 매출 4142억 원(1.5%↑), 영업이익 211억 원(62.0%↑)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춘 에너지음료(8.7%↑)와 스포츠음료(11.5%↑)가 성장을 견인했다. 주류 부문은 매출 1,942억 원(0.7%↑), 영업이익 156억 원(9.6%↑)으로 집계됐다. 경기 침체로 주류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소주 '새로'가 매출을 2.6% 끌어올렸으며, 홈술·혼술 문화 확산에 따른 RTD(Ready To Drink) 제품 매출이 74.4% 급증하며 새로운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사업의 비약적인 성장이다. 글로벌 부문 매출은 37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 늘었고, 영업이익은 14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6억 원) 대비 2123%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필리핀 법인(PCPPI)이 영업 환경 개선을 통해 8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미얀마 법인 역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 중 글로벌 비중은 약 46%까지 확대되며 '글로벌 종합음료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재무 구조의 내실도 탄탄해졌다. 작년 4분기 대비 부채 비율은 165.1%로 2.6%p 감소했으며, 차입금 비율 또한 93.4%로 5.8%p 하락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사업부별 효율화 노력이 실적으로 가시화됐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밀키스, 새로 등 주요 브랜드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신흥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6 09:04:09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유산균 먹고, 베이글칩 사고"...K헬스케어, 유통 영토 확장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헬스케어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유통 시장에서 새 가치사슬이 형성되고 있다. 웰니스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국내 유통 채널 고도화가 맞물린 모습이다. 여기에 신흥 바이오 기업들의 차별화된 소재와 신기술이 더해지면서 헬스케어 산업 확장세가 뚜렷하다. 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이 헬스케어 영역에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은 5096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약품사업 매출 3489억원, 해외사업 1060억원, 헬스케어 481억원, 라이선스 수익 49억원 등의 순이다. 이중 헬스케어 매출은 전년 대비 3% 늘었다. 견조한 성장에는 신제품 출시와 유통망 다변화가 주효했다. 지난 3월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생유산균, 프리바이오틱스 등을 내놨다. 8종의 다이소 전용 상품을 구성한 것이다. 또 유한양행은 고기능성 더마화장품 브랜드 '딘시'에서도 제품군을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 딘시는 국내는 물론 베트남에서도 현지 뷰티 편집숍에 지속 입점함으로써 동남아 지역에서 K뷰티 대표 브랜드 입지를 노린다.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또한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로 전체적인 수익 구조를 개선했다.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은 3537억원, 영업이익은 33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24% 상승했다. 주력 사업인 의약품 도매, 의료기기, 컨슈머 헬스 등이 고르게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이 중 컨슈머 헬스는 대표 품목으로 고급 두유 제품 완전두유, 시니어를 위한 케어미 완전균형영양식, 약국 전용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프로 캄 등을 포함한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에도 헬스케어 사업에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와 21% 성장했다. 대웅제약 역시 건강기능식품 분야를 주요 성과로 꼽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실적에서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123% 급증했다. 다이소 등에서 소비자 접점을 마련하고 약국 등에서는 기존 일반의약품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 사업 효율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신흥 바이오 기업들도 사업 체질 개선으로 헬스케어 시장을 본격 정조준한다.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전문기업 HLB제넥스는 효소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뷰티 시장을 공략한다. 산업용 효소 카탈라아제부터 유당 분해효소 락타아제, 간기능 개선제 핵심 원료로 알려진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합성효소 UDCAse 등을 자체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그룹과 '효소 적용 화장품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내에서 다져진 헬스케어 모델은 'K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외형을 키우기 위한 기반 사업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 출신 임종윤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코리그룹의 경우, 홍콩 진출을 추진한다. 그룹 관계사인 디엑스브이엑스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덱스벡스를 전개해 온 만큼, K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 확산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사업 다각화에 유통 업계 변화가 더해지면서 이종산업 간 유기적 성장이 전망된다. CJ올리브영은 웰니스 전용 매장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 올해 들어 서울 광화문에 새롭게 설치한 '올리브베러'는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맞춤형 식단, 휴식 관련 제품을 제안한다. 국내 유통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 업계에서 일상 맞춤형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유통망 선점 경쟁이 이어지다 보니 마케팅이나 타켓팅 전략을 바탕으로 선순환 구조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05 16:19:24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키링 하나에 완판’…캐릭터 굿즈가 소비를 움직인다

국내 유통업계가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전략을 통해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거 캐릭터 상품이 주로 어린이들을 겨냥한 '완구'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식품, 뷰티, 패션 등 생활 전반으로 영역을 넓히며 성인층의 수집욕과 팬덤을 자극하는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5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유통업계의 캐릭터 IP 컬래버레이션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 성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편의점 GS25가 2026년 1분기 스낵류 내 캐릭터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나 급증했다. 특히 한정판 굿즈가 포함된 기획 상품의 경우,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강력한 구매 파급력을 보였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올리브 베러'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뚜렷하다. 실시간 구매 랭킹 상위 10개 품목 중 무려 6개가 포켓몬 협업 상품으로 집계됐다. 단백질 쉐이크나 프로틴바 같은 기능성 제품이 캐릭터 IP와 결합했을 때 소비자의 구매 결정력이 극대화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캐릭터 상품이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백꾸(가방 꾸미기)'와 '폰꾸(휴대폰 꾸미기)'로 대표되는 잘파세대의 자기표현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캐릭터 '헬로키티'와 손잡고 음료 뚜껑을 키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헬로키티에이드' 2종을 출시한다. 음료 보관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수집 요소를 더한 이 제품은, 소비자가 직접 키링을 장식할 수 있는 '키링꾸' 요소까지 설계해 2030세대의 가치소비 심리를 겨냥했다. 앞서 출시된 헬로키티 기획 세트가 출시 5일 만에 품절되며 관련 매출을 전년 대비 7배 가까이 끌어올린 성과가 이번 신제품 출시의 배경이 되었다. GS25 역시 다양한 캐릭터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흥행작 '슈퍼 마리오 갤럭시'와 협업하여 도시락, 피자샌드, 팝콘 등 총 9종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특히 도시락 구매 고객에게는 캐릭터 13종 중 1종이 랜덤으로 담긴 한정판 키캡을 증정해 반복 구매를 유도한다. 또한 최근에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몬치치' 캐릭터와 협업해 국내 최초의 '초코카다이프팝콘'을 출시하며 SNS 인증샷 문화를 즐기는 MZ세대의 소유욕을 자극하고 있다. 몬치치 관련 기획 상품은 사전예약 시작 하루 만에 준비 수량 1만 개가 완판될 만큼 압도적인 호응을 얻었다. 캐릭터 IP의 활용은 편의점과 뷰티 채널을 넘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아이파크몰은 창사 20주년을 기념해 자체 캐릭터 '산이'를 런칭하며 공간 경험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롯데면세점은 서울시 캐릭터 '해치'를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친숙하게 전달하는 체험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락앤락은 '벌룬프렌즈'와 협업한 피크닉 아이템을, 던킨은 '폼폼푸린' 30주년 기념 도넛과 굿즈를 출시하는 등 전방위적인 컬래버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캐릭터·라이선싱 시장 규모가 약 5조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캐릭터산업 백서'에 따르면 캐릭터 이용을 위해 1회 최대 지출 가능한 금액은 6만 6195원으로, 특히 10대는 9만 549원, 20대는 6만 6463원에 달해 다른 연령대 대비 높게 나타났다. 백서는 "어린 아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캐릭터 소비가 최근 어른들의 문화로까지 확장되고 있고 소수의 취미를 넘어서 보편적인 현상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업계에서는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캐릭터 IP를 발굴하고, 다양한 분야로 접목·활용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캐릭터 IP가 단순한 디자인 요소를 넘어 브랜드의 경험을 확장하고 소비자 체류 시간을 늘리는 핵심 자산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단순히 제품을 사고파는 단계를 지나 캐릭터가 가진 스토리와 감성을 소비하는 '팬덤형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05 16:08:42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단순 먹거리 넘어 팬덤을 판다… 편의점 업계, ‘IP 상품’ 전쟁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팬덤과 스토리를 입힌 편의점 'IP(지식재산권) 협업 상품'이 유통업계의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신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고 소유하려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편의점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의 IP 협업 상품 출시와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GS25는 올해 1분기 출시한 IP 제휴 상품 중 4종이 각각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하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가장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한 것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과 연계한 '흑백요리사2 간편식 시리즈'다. 미디어 속 미식 경험을 편의점 상품으로 구현해내며 총 500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우승자 최강록 셰프와 협업한 상품군은 단일 시리즈로만 160만 개가 팔려나갔다. 이외에도 버츄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 협업 상품이 120만 개, 유튜버 '쯔양'과 기획한 '대식가 시리즈'가 100만 개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기존 PB 브랜드인 '혜자로운 브랜드'를 통해 선보인 1500원 균일가 디저트 시리즈 역시 100만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며 IP의 힘을 입증했다. GS25는 이러한 기세를 몰아 글로벌 흥행작 '슈퍼 마리오 갤럭시' IP를 활용한 협업 상품 9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국내 개봉일에 맞춰 기획되었으며 도시락, 피자샌드, 팝콘, 젤리 등 편의점 대표 카테고리를 총망라했다. GS25는 카드사 연계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별다꾸(별걸 다 꾸민다)' 트렌드에 발맞춰 글로벌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를 활용한 차별화 상품으로 맞불을 놨다. 세븐일레븐은 음료 뚜껑을 키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헬로키티 에이드' 2종을 출시한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가방이나 휴대폰을 꾸미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음료 보관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수집과 장식이라는 재미 요소를 더했다. 키링 상단에는 별도의 홈이 설계되어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추가 장식을 달 수 있는 '키링꾸(키링 꾸미기)'도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이미 지난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당시 헬로키티 협업 상품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기획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7배가량 급증했던 성과를 이번 키링음료를 통해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04 18:22:2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5월 종소세, '미래형 절세 전략'..."증빙이 곧 현금"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맞아 '숨은 절세액 찾기'에 대한 납세자 관심이 급증한다. 전문가들은 절세의 핵심은 평소 증빙 습관과 매년 달라지는 세법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고려세무법인은 실생활에서 즉각 적용 가능한 전략을 공유한다고 4일 밝혔다. ◆축의금은 '경비', 청년고용은 '세테크' 우선 고려세무법인의 박소영 세무사가 꼽은 가장 놓치기 쉬운 항목은 경조사비다. 현금으로 지출한 경조사비도 건당 20만원까지 필요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다. 만약 1년간 50건의 경조사를 챙겼다면 최대 1000만원에 달한다. 세율 16.5% 구간 사업자의 경우 165만원의 세금을 줄이는 셈이다. 박 세무사는 "청첩장, 부고장 등은 증빙 자료가 되므로 습관적으로 버리는 서류가 곧 현금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강조한다. 직원을 채용 중인 사업자는 고용 증대 세액공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2025년까지는 직전 연도 대비 고용 인원 증가 시, 증가 인원 1인당 최소 850만원에서 최대 155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는다. 특히 수도권 외 지역에서 청년을 신규 채용했을 때 1인당 1550만원이라는 공제액이 적용된다. 박 세무사는 "2026년부터는 고용 관련 공제 체계가 달라지는 만큼 채용 계획이 있다면 채용 시기와 해당 제도를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잡러 맞춤형 선택 강의료, 원고료 등 비정기적 부수입이 있는 N잡러는 기타소득의 과세 방식을 따져봐야 한다. 연 300만원 이하의 기타소득은 분리과세와 종합과세 중 유리한 쪽을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선택 하나로 전체 소득 규모에 따라 수십만 원의 희비가 갈릴 수 있어 세심한 계산이 필요하다. ◆오늘의 자녀 투자, 내일의 절세 자산 올해는 자녀를 둔 가구의 혜택이 늘었다. 8세 이상 자녀 대상 공제액이 첫째 25만원, 둘째 30만원, 셋째 이상 40만원으로 각각 10만 원씩 증액됐다. 자녀가 둘이라면 지난해보다 세금 부담이 20만원 줄어든다. 아울러 2026년부터는 9세 미만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의 예체능 교육비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되고, 자녀의 소득 요건도 폐지돼 공제 범위가 확대된다. 박 세무사는 "다음해 신고를 위해서는 관련 영수증을 미리 챙겨야 한다"며 미래를 위한 준비도 조언했다. 가상자산 투자 이슈도 짚었다.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이 확정된 가상자산 소득 과세에 대비하라는 것. 박 세무사는 "비트코인 등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거래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세무사는 "절세는 탈세가 아니며 법이 허용하는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가 강조하는 대원칙은 5월 21일까지 신고 기한 엄수다. 박 세무사는 "기한을 넘기면 무신고 가산세, 납부 지연 가산세가 붙어 아무리 잘 세운 절세전략도 물거품이 된다"고 주의를 당부한다.

2026-05-04 18:07:45 이청하 기자
"맛보고, 추억 쌓고"…식품업계, ‘경험·실속’ 모두 잡는다

식품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참여형 콘텐츠'와 '실속형 간편식'을 양손에 쥔 채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어린 시절의 브랜드 경험이 성인이 된 후의 소비로 이어진다는 미래 고객 확보 전략과, 고물가 시대 외식비 부담을 덜어주려는 가성비 마케팅이 맞물린 결과다. 최근 식품사들은 단순한 제품 노출을 넘어 쿠킹클래스, 공장 견학, 공모전 등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오뚜기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협업해 '라면연구센터'와 '쿠킹스쿨'을 16년째 운영 중이다. 지난해 방문객 수 1, 2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으며, 누적 방문객은 222만 명에 달한다. 풀무원 역시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충북 음성 두부공장 견학을 재개했다. 생산 공정 견학뿐 아니라 콩 심기부터 요리까지 전 과정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역아동센터에서 환경 교육을 접목한 쿠킹클래스를 운영하며 식재료와 환경의 연관성을 알리고 있으며, 농심은 '새우깡 어린이 그림대회'를 통해 브랜드 주제의 창작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체험 소비의 인기는 데이터로도 증명된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날 동·식물원(284%), 놀이공원(118%) 등 체험 중심 업종의 이용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솟는 외식 물가에 대응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홈파티형' 선물세트와 할인전도 활발하다. 하림은 '용가리치킨' 등 어린이용 냉동 간편식부터 직화 닭발 같은 안주류, 보양식인 삼계탕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선물세트를 하림몰에서 선보인다. 샘표는 온라인 '새미네마켓'을 통해 갈비찜, 불고기 등 번거로운 외식 메뉴를 집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조선 고기양념' 기획전을 진행하며 집밥 수요 잡기에 나섰다. 선물세트 자체에 체험 요소를 더해 시너지를 내는 사례도 눈에 띈다. 농심은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아동센터 등에 '스낵집 만들기' 세트를 전달했다. 과자와 캔디로 직접 집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놀이와 먹거리를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하이트진로 또한 '5월의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이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며 맞춤형 선물과 체험 활동을 병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품 마케팅은 제품 자체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 간편식과 체험형 콘텐츠의 결합은 더욱 세분화되고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4 16:52:4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