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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신임 경제부총리 내정자 "책임감 느껴…일관된 정책 추진할 것"

2일 박근혜 정부의 새로운 경제사령탑으로 지목된 임종룡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위중한 경제 상황 속에서 경제부총리로 내정된 것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가 한 팀이 되어 방향에 있어 일관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내정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그간 정부가 발표해 온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임 내정자는 "경제부총리로서 가장 우선순위는 경제 위험요인에 대해 철저히 대응하는 것"이라며 "위험요인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확장적 경제정책과 부문별 정책이 조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경제의 가장 위험요인은 가계와 기업부채의 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라며 "엄중한 경제 상황임을 고려해 철저히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내정자는 또 최근 발표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대책 관련 일각의 부실하다는 지적에 대해 "구조조정 문제는 속도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진행할 것"이라며 "특히 경기 민감 업종에 대한 선제 구조조정을 지속해, 기업 구조조정이 우리 경제에 일시적으로나마 충격을 주지 않도록 경제 숫자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내정자는 이 외 교육·노동·공공부문 등 4대 구조개혁과 관련해선 "우리 경제가 생존하기 위한 성장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라도 4대 구조개혁은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경기가 어려울수록 고통받는 서민 등 취약계층을 고려해 일자리와 주거, 복지 등 모든 부분에 있어 재정비하겠다"고 전했다. 임 내정자는 3일 발표를 앞둔 과열 양상의 국내 부동산시장 정책과 관련해선 "부동산 투기는 용납될 수 없으며 성장을 위해 투기를 용인하지 않겠다"며 "지역별·부문별 각각 다른 사태가 혼재되어 있지만 기존 대책의 기조를 유지하는 선에서 맞춤형 해결책을 찾을 방법으로 부동산시장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02 12:04:53 이봉준 기자
한은, 3일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 개최

한국은행은 오는 3일 오후 한은 본관 15층 대회의실에서 '디지털 혁신과 지급결제서비스의 발전전략'을 주제로 2016년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에서 올해 한은은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분산원장기술과 사물인터넷(IoT)의 활용 현황·주요 이슈 등을 점검하고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논의한다. 허진호 한은 부총재보의 개회사와 서울대 경제학부 이인호 교수의 사회로 1세션에선 분산원장기술의 활용 현황과 관련 정책적 이슈와 기술적 이슈로 나누어 학계와 IT업체가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학계, IT업체, 금융기관 등과 공동으로 해당 사항을 연구한 바 있다. '분산원장기술의 활용 현황 및 정책적 이슈'에선 순천향대 권혁준 교수와 건국대 이영환 교수가 분산원장기술 활용으로 예상되는 국내 금융부문의 비용절감 등 기대효과를 분석한다. 골드만삭스의 추정방식을 적용할 경우 증권결제 부문에서 IT 등 백오피스 비용이 연간 1000억원(2015년 기준 총 비용의 16%) 내외로 절감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탈중개화, 자동화 등을 통한 금융인프라의 구조변화를 검토한다. 이 외 분산원장기술 활용을 위한 중장기 과제로 복수의 분산원장기술 사용에 따른 표준화,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리스크에 적절히 대처하는 금융당국의 규제원칙 등을 강조한다. '분산원장기술의 활용 현황 및 기술적 이슈'에선 코인플러그 송주한 CSO가 최근 국내외 분산원장기술의 개발현황을 소개하고 금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토큰 기반의 지급결제 메커니즘 사례를 제시한다. 2세션에선 'IoT 기술과 금융 및 지급 서비스'를 주제로 가천대 이종협 교수가 발표한다. IoT 기술의 특징과 지급결제, 보험, 대출 등 금융서비스에서의 활용 현황을 살피고 IoT 기술의 활용을 위해 보안과 데이터 안전성 제고를 통한 신뢰성 확보, IoT 장비 간 호환성 향상 등 선결을 강조할 예정이다. 3세션 '디지털 혁신에 따른 국내외 핀테크 산업 현황과 정책 과제'에선 서강대 이군희 교수가 지급결제, 송금 P2P 대출 등 핀테크 유형과 주요국의 핀테크 산업현황을 분석한다. 또 국내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해 원칙 중심의 네거티브 규제를 도입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가하는 협의체 구축 등을 제안한다.

2016-11-02 12: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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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동천파크자이' 388가구 공급

GS건설은 이 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지구에서 '동천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61㎡ 388가구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61㎡A 146가구 △61㎡B 106가구 △61㎡C 43가구 △61㎡D 39가구 △61㎡E 37가구 △61㎡F 17가구다. 동천지구는 동천 1,2,3지구 등 총 3개의 도시개발사업지구로, 현재 이곳에는 동천1지구의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2393가구와 동천2지구의 '동천자이 1,2차' 2494가구 등 총 4887가구가 공급됐다. 추후 2100여 가구가 추가로 공급돼 7000여 가구에 달하는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동천파크자이는 '래미안 이스트팰리스'가 조성돼 있는 동천1지구의 마지막 남은 부지에 자리잡고 있다. 동천지구는 북측으로 판교신도시가, 동측으로는 경부고속도로를 사이로 분당신도시와 마주하며 광교산자락에 위치한다. 지난 1월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을 통해 판교가 10분 이내, 강남역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동천역의 경우 경부고속도로와 연계된 동천역 환승센터(EX-허브)가 개통돼 지하철, 시내외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신수로,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등 다양한 도로망도 인접해 있다. 단지 주변에 롯데마트, 수지문화복지타운 등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아브뉴프랑 판교 등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종갑 GS건설 동천파크자이 분양소장은 "분당·판교생활권에 강남접근성까지 우수한 입지여건이며 이 일대에서 희소성 높은 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2016-11-02 10:48:3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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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공택지 물량 노려라"...동탄 등 1만여가구 공급

연말까지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1만여 가구가 쏟아진다. 연말(11월~12월) 전국 분양물량이 10만여 가구로 전체 물량의 약 10%가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급된다. 11월~12월 수도권 공공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13개 단지, 9907가구다. 지역별로는 ▲ 서울 1개 단지, 136가구 ▲ 경기 11개 단지, 8167가구 ▲ 인천 1개 단지, 1604가구 등이다. 공공택지지구는 LH·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이 개발하는 택지로 교통망과 교육, 편의시설 등 도시가 계획적으로 개발된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면에서 유리하다. 지난 '8.25 가계부채대책'으로 내년 공공택지가 크게 줄어는 만큼 올해 막바지 수도권 공공택지 물량이 내집마련 수요자들에게는 기회다. 최근 선별적 부동산대책이 예고되면서 주택 시장이 주춤거린다. 이에 내집마련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된 셈이다. 관심 물량으로는 금호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이 연말까지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지구에서 아파트를 공급한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오는 12월 금호건설이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2차' 전용면적 74㎡ / 84㎡ 681가구를 분양한다. 인근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유치원 등과 인접해 있다. 이달에는 대우건설·대림산업, 신안, 호반건설 등이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전용면적 83㎡ 566가구를 분양한다. 소사벌지구 내 마지막 물량이다. 12월 개통하는 SRT 평택지제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신안은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서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을 전용 84㎡ 800가구분양한다. 강변북로와 송파대로,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남양주 제2시청사와 교육청, 경찰서, 법원 등 각종 공공청사가 들어서는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구도 가깝다. 호반건설은 시흥 목감지구에서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 전용면적 84㎡ 968가구를 공급한다. 서해안고속도로, KTX경부선 및 강남순환도로 및신안산선 목감역(예정)도 이용 가능하다. 다음달 SH공사가 '송파 오금지구 1단지(가칭)'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 84㎡, 136가구다. 지하철 3,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과 5호선 올림픽공원역, 오금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IMG::20161102000041.jpg::C::480::}!]

2016-11-02 10:29:47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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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으로 돌아온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현재 금융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룡 내정자가 돌아서 기획재정부로 오게됐다. 2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로 결정된 임 금융위원장은 올해 초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후임으로도 거론됐던 인물이다. 하지만 금융위원장직에 오른지 얼마되지 않은데다 정치적 역학관계, 경제 부처간 역할분담 등을 고려해 현 유일호 부총리가 최종 선임된 바 있다. 유 부총리는 경제정책 총괄을, 임 내정자는 가계 부채 및 기업구조조정 등을 책임지는 금융위에서 각각 책임을 다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다 결국 임 내정자가 친정으로 돌아왔다. 행시 24회로 현 기획재정부 전신인 재정경제부에서 은행과 증권, 금융정책 등의 업무를 주로 맡았고, 경제정책 및 거시경제 등을 총괄하는 기재부 1차관을 역임했다. 이후에는 기재부 1차관이 주로 가는 국무조정실장을 끝으로 관직을 떠났다. 2013년 6월에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임 내정자는 눈에 띄는 실적을 거두며 민간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기재부 후배들이 바라보는 임 내정자는 '좋은 선배, 능력있는 선배'였다. 농협에서도 임 내정자의 리더십과 성품은 정평이 나 있었다. 지난해 2월에는 금융위 수장으로 자리를 옮겨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가계부채 대책 등을 내놓으며 경제의 체질개선에 주력해왔다. MB정부 시절의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현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행시 동기다. ▲전남 보성(1959년)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오리건대 경제학 석사 ▲행정고시 24회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증권제도과장·금융정책과장·종합정책과장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기획조정실장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 국무총리실장 ▲연세대학교 석좌교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금융위원장

2016-11-02 10:21: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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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P2P 시장 확대 등 금융개혁 위한 현장 소통 강화할 것"

"금융개혁 과제들이 현장에서 안착되고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금융현장지원단 활동 등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금융개혁 추진위원회에서 흔들림 없는 금융개혁 과제 추진으로 금융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여러 가지 대내외 이슈들로 정부가 앞으로 정책을 일관되고 효과적으로 집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이럴 때 일수록 당국은 금융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여 금융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 시장발전을 기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임 위원장은 "우선 기존 개혁과제 추진상황에 대한 사후점검을 실시하여 금융개혁 과제들이 현장에서 안착되고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고 금융현장지원단 활동, 금융위-금감원 간부들의 현장행보 등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신규 개혁과제 발굴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관계부처나 한국은행 등과 함께 금융시스템 안정과 금융시장의 건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적 리스크 요인이 금융시장의 불안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사전적으로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금융시자에 과도한 변동성이 발생하는 경우 위기대응 계획에 따라 단계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즉시 시행할 것"이라며 "특히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위험요인인 가계·기업부채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최근 가계부채의 주요 증가요인으로 증가되고 있는 집단대출과 2금융권 대출 관련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서민·취약계층이 금리인상 등 변화된 금융환경에서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책모기지 개편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기업부채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조선업과 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며 경기민감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완했다. 임 위원장은 "이번에 마련된 방안에 따라 조선업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최근 국내 P2P 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됨에 따라 투자자 보호 등 관련 제도를 검토해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올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크라우드펀딩 제도 발전방안과 보험금 청구절차 간소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장범식 금융개혁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안건인 P2P 대출 가이드라인 제정과 관련해 "P2P 시장의 성장과 투자자 보호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크라우드펀딩 제도의 발전을 위해선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보다 다양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펀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보험금 청구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은 소비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수 국민이 일상적인 금융거래과정에서 겪는 불편과 불만을 해소하는 것은 금융개혁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2016-11-02 08:50:5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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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주한 책] <3> 풀꽃도 꽃이다

[내가 마주한 책] 풀꽃도 꽃이다 어느 사서 선생님이 이 책을 추천했다. 유명한 책이다. 베스트셀러다. 하지만 인터넷을 뒤지지 않기로 했다. 선입견 없이 책을 맞이했다.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라는 사서 선생님은 어떤 이유일까 생각했다. 책을 읽는 동안 알았다. 그 선생님이 왜 이 책을 추천했는지. 조정래 장편소설 '풀꽃도 꽃이다'는 우리나라의 학교교육 현실을 세세하게 파헤치고 있었다. 뉴스로만 지나쳤던 엄청난 일들이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 그리고 이 나라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제2의 성직자'로 '신부님', '목사님'의 심정과 품행으로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어서다. 또한 학생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험난하고, 캄캄한 세상을 작은 가슴으로 이겨내고 있어서다. 이 책을 마주하며 많은 것들이 스쳐간다. 과연 나는 아빠로서 아들과 어떻게 지냈는가를 반성하게 된다. '돈 버는 기계'로만 머물러 있지 않았는 지. '철저히 무관심한 아빠'는 아니었을까. 그래도 그 녀석과 가끔씩 가는 대중목욕탕이 위안거리였다. 그나마 소통했다는 쑥쓰러운 안도감. 책에 이런 말이 나온다. "이 세상에 문제아는 없다. 문제 가정, 문제 학교, 문제 사회가 있을 뿐이다." 주인공 강교민(강력한 교육 민주화)은 교실 칠판에 이렇게 적는다. "인간의 가장 큰 어리석음 중에 하나는 나와 남을 비교해 가며 불행을 키우는 것이다. 성공한 인생이란 자기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고, 그 일을 한평생 열심히 즐겁게 해나가고, 그리고 사는 보람과 행복을 느끼며 노년을 맞는 것이다." 책에는 왕따 당한 학생과 은따(은근히 따돌림)를 경험하는 학생이 나온다. 그리고 수도 없이 외쳐대는 엄마의 '공부', '공부', '공부'가 나온다. 현대를 살아가는 엄마들의 애환과 고집스러움, 집착 등이 뒤엉킨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한마디로 녹초가 된다. 결국은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최선이라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가끔씩 자식에게 욕심이 갈때도 있다. 하지만 건강하게 태어나 건강하게 살아 주는 것 만으로도 행복할 때가 많다. 그래서 많은 것을 내려 놓는다. 그녀석이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기를 고대하면서. bluesky3@metroseoul.co.kr

2016-11-02 08:16:15 박승덕 기자
10월 금통위 "하방리스크 상존"…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 4분기와 내년 한국경제의 성장에 있어 여러 하방리스크가 상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주열 총재가 지난달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언급이 나온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제로(0)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된다. 1일 한은이 공개한 10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중국 성장 둔화, 미 금리인상, 브렉시트 등에 따라 글로벌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는 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부정청탁금지법 등에 따른 경제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하방리스크에 따라 우리나라 조선·해운·철강 등 주력산업들의 부진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또 국내 주택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한 위원은 "일부 주택값 급등세 확산을 주시하고 올 4분기 주택가격 추이를 살펴야 한다"며 "이를 내년 건설투자 향배와 직접 연결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신규 분양시장 동향을 살피고 내년 성장전망을 현실화하기 위해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한은이 발표한 내년 성장률(2.8%) 전망에 대해선 "나쁘지 않은 성장률"이라며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다소 높아 보인다"는 한 위원의 주장이 제기됐다. 한편 폐쇄적인 한은 금통위의 운영에 대해 한 위원은 "한은 잠재 성장률 공개빈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잠재성장률 변화를 시장과 충분히 교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6-11-01 17:18:44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