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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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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찾은 하회마을서 '연휴 마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6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다. 조선시대 건축물로 보물 제306호인 류성룡의 형인 겸암 류운룡의 대종택 양진당에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현직 대통령으로선 두 번째로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2007년 2월7일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쓴 방명록 바로 뒷장에 '재조산하와 징비의 정신을 되새깁니다. 2017.10.6 문재인'이라는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의 하회마을 방문은 이날 오후 12시20분부터 4시20분까지 4시간 가량 이어졌다. 하회마을에서 서애 류성룡의 유물을 전시 보존하고 있는 영모각, 류성룡의 종택인 충효당, 양진당 등을 풍산 류씨 종손인 류창해씨의 안내로 관람하고, 참석자들과도 오찬을 나눴다. 양진당에서 참석자들과 차담을 나누던 중 안동하회마을보존회 류왕근 이사장은 문 대통령에게 하회 양반탈과 각시탈을 선물하기도 했다. 아울러 입암 대종손인 류상봉씨는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 문중의 가보 두 점을 문 대통령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은 "가보 중 하나는 왕이 겸암 류운룡에게 관직을 내린다는 교지이고, 또 다른 하나는 류성룡의 아버지인 류중영에게 문경공 시호를 내린다는 내용의 시장(諡狀)"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관중들과 한데 어우러져 국가무형문화재 69호인 하회별신굿탈놀이도 관람했다. 또 서애 류성룡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병산서원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서애 류성룡의 징비정신이야말로 지금 이 시대 우리가 새기고 만들어야 할 정신입니다 2017.10.6 문재인'이라고 남겼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이용한 서울, 예천 공군기지의 장병등을 격려하기 위해 500인분의 떡을 준비해 돌리기도 했다. [!{IMG::20171006000032.jpg::C::480::2007년 2월7일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양진당에 들러 쓴 방명록./청와대}!]

2017-10-06 19:01: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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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올 추석 메시지·행보 키워드는 무엇?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맞는 올 추석 메시지와 연휴 행보는 '소외계층·서민 보금기'와 '남녀평등'으로 요약된다. 4일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께 문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경찰, 서울시 다산콜센터 상담원, 전남 해남소방서 고금 119안전센터 소방관, 여성긴급전화 '1366' 상담사 등 명절도 없이 근무를 하고 있거나 소외된 이웃 12명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했다. 이들과 한 시간 15분 가량 진행된 이날 문 대통령의 전화는 사전에 담당자와 조율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깜짝 전화'인 셈이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와의 통화에선 할머니의 건강에 대해 염려했다고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할머니는 지난 8월14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독립 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에 참석하기도 했었다. 김 할머니는 이날 통화에서 화해치유재단에 대해 의견을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현재 정부에서 화해치유재단 활동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서해5도 특별경비단 김운민 순경, 치안 수요가 가장 많은 홍익지구대 주연화 경사, 지난 9월27일 전남 완도 탱크로리 폭발사고 때 소방대원 등 40여명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던 해남소방서 고금 119안전센터 김평종 센터장과의 전화통화에선 임무와 더불어 본인의 안전을 잘 지켜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13공수여단 장윤성 대위와도 전화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근무가 더욱 어려울 텐데 대통령으로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장 대위는 "저희가 최선을 다해야 평화통일이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약 1만명에 달하는 이번 추석 선물 대상자 중 절반 가량을 국가유공자와 미혼모, 조손 가정 등 사회 배려 계층으로 채운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한가위를 맞아 남녀평등도 수 차례 강조했다. 이날 여성긴급전화 '1366'의 최은미 상담사와 통화에서 최 상담사가 "명절이 다가오면 가족 간의 갈등이 표출돼 상담문의가 많아진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여전히 명절음식 장만은 여성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제는 남녀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가 생겨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교통방송(tbs) 라디오에 출연해 고향가는 국민들에게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자리에서도 "한가위 연휴 동안 우리 여성들과 남성들, 무엇이든 같이 하면 좋겠습니다"라면서 "상도 같이 차리고, 고무장갑도 같이 끼고, 운전대도 같이 잡고, 함께 손잡고 같이 하면 남녀 모두 명절이 더욱 즐겁지 않겠습니까"라고 전했다. 또 지난 1일 청와대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공개한 추석 맞이 영상편지에선 "올 한가위는 여성과 남성이 모두 함께 즐거우면 좋겠습니다"고 말하며 남녀가 평등한 추석을 보낼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남은 추석 연휴 기간엔 특별한 일정 없이 지방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는 등 휴식을 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교통방송에서 "저는 뭐 이번 명절 특별한 계획 없습니다. 청와대에서 차례를 지낼 텐데요. 고향에 못가고 성묘를 못해서 조금 아쉽습니다"고 말했다.

2017-10-04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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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최악의 총격사격 발생 美에 '위로전'

문재인 대통령(사진)이 최악의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에 위로전을 보냈다. 청와대는 3일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내 애도를 표시했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위로전에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어제 라스베이거스에서 전세계를 경악시킨 비극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헤 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된데 대해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폭력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와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번 사건의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동맹이자 친구인 미국민들이 슬픔과 비통함을 하루 속히 극복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위로전은 외교부를 통해 미 백악관에 발송됐다. 한편 미 언론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인 스트립 지역에서 지난 1일 밤(미 서부시간) 10시 8분께 총격범이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관람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사상자가 늘면서 사망자는 59명, 부상자는 527명으로 불어났다. 이는 지난해 6월 당시 49명이 숨진 플로리다 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보다 더 끔찍한 사건으로 미 전역은 충격에 빠졌다. 사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한 뒤 "완전한 악의 행위"라며 "우리는 살인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03 21:54: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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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방송 깜짝 출연 文 대통령, "졸음운전 가장 든든한 안전띠는 휴식"

"갑자기 대통령이 나와서 놀라셨죠." 문재인 대통령이 한가위를 맞아 2일 귀성길에 교통방송(tbs) 라디오에 깜짝 출연, 일일교통통신원으로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15분께 경기 성남시에 있는 교통정보센터에서 약 6분간 추석 인사를 겸한 교통 정보 안내방송을 했다. 교통방송 마이크를 잡은 문 대통령은 "안녕하세요, 문재인입니다. 즐거운 고향 가는 길, 교통정보입니다"라고 인사말을 한 뒤 1분 여 가량 실시간 교통상황을 청취자들에게 전달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올해는 임시공휴일 포함해서 추석 연휴가 깁니다. 그동안 열심히 일하신 국민 여러분, 여유 있게 고향도 다녀오시고 좀 편하게 쉬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고향 가는 분 열 분 중 여덟 분 이상이 승용차를 이용해 고향을 가시는 장거리 운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졸음운전'"이라며 "'졸음운전의 가장 든든한 안전띠는 휴식'이라는 말이 있죠. 피곤하실 때, 휴게소나 쉼터에서 한 숨 돌리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전좌석 안전띠 착용도 잊지 마시구요"라며 고향길을 가는 국민들의 안전도 당부했다. 더불어 버스기사, 택시기사, 철도·항공·해운 종사자들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안전 운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즐거움은 나눌수록 커진다"면서 "한가위 연휴 동안 우리 여성들과 남성들, 무엇이든 같이 하면 좋겠습니다. 상도 같이 차리고, 고무장갑도 같이 끼고, 운전대도 같이 잡고, 함께 손잡고 같이 하면 남녀모두 명절이 더욱 즐겁지 않겠습니까"라며 남녀 모두 명절을 함께 할 것도 당부했다. 문 대통의 이날 교통방송 생방송은 청와대 페이스북 등으로도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2017-10-02 11:20: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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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추석 맞아 靑 페북 등에 '영상편지'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1일 국민들에게 영상 편지를 썼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한가위가 다가온다"면서 "올 한가위는 여성과 남성이 모두 함께 즐거우면 좋겠습니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어르신이 젊은이들에게 '못 해도 괜찮다'. 젊은이가 어르신들에게 '계셔주셔서 힘이 납니다'. 서로 진심을 나누는 정겨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긴 연휴에도 국민이 안전하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또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읽고 싶다며 이해인 수녀의 시 '달빛기도'를 영상 편지에서 추천했다. -달빛기도- 너도 나도 집을 향한 그리움으로 둥근 달이 되는 한가위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더 환해지기를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더 둥글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려니 하늘보다 내 마음에 고운 달이 먼저 뜹니다. 한가위 달을 마음에 걸어두고 당신도 내내 행복하세요, 둥글게! -이해인 수녀- 끝으로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추석 내내 온 집안이 보름달 같은 반가운 얼굴들로 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영상 편지를 마쳤다. 문 대통령의 한가위 영상 편지는 청와대 페이스북을 비롯해 트위터, 유튜브,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2017-10-01 11:16: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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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추석 연휴엔 '잠시 쉼표'

취임 후 숨가쁘게 달려온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맞아 잠시 '쉼표'를 갖는다. 외부 일정을 최소화한 채 추석 이후 국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귀향하는 국민들을 위해 일일 교통통신원으로 나선다. 또 명절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근무자들에게는 안부전화를 통해 격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지방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한 이후 5개월에 가까운 시간 동안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대통령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한 터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꾸려 각 부처 업무를 빠른 시간내에 소화해야 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새 정부의 국정 철학에 걸맞는 각 부처 수장을 찾는 인선 작업도 게을리 할 수 없었다. 지금은 현 정부에서 유일하게 장관급으로 격상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국회에서 부결된 헌법재판소장만 채우면 1차 인선은 일단 마무리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기부 장관은 열심히 찾고 있다"면서도 "다만 서두르기보단 적임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기부 장관 적임자가 나타날 경우 추석 연휴 직후 발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취임 초기부터 북한의 연이은 핵도발로 한반도의 안보상황이 엄중해지고 있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과도 활발한 외교전을 펼치는데도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달 중순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면서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공휴하고 국제 사회와 공조를 강화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5개년 계획, 일자리 확대와 내수 활성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부동산 종합 대책,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등 굵직굵직한 경제 현안도 챙겨야했다. 한편 5월초 업무를 시작한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8월까지 넉 달 간 집행한 예산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탄핵상태였던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가 쓴 예산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이 생활비를 자신의 월급에서 제하도록 하는 등 특수경비활동비를 대폭 줄이는 등 예산 절감을 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세입·세출예산 운용상황을 보면 올해 5월부터 8월 사이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집행한 예산은 총 211억6300만원 가량으로 한 달 평균 약 52억9000만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4월 사이에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집행한 예산은 총 232억200만여 원으로 현 정부보다 20억 원가량이 많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3월에는 1, 2월에 진행된 성과평가에 따라 성과급이 지급돼 인건비 지출이 많았고 4월에는 청와대 직원 복지시설인 어린이집 2분기 경비 지원분이 한꺼번에 빠져나간 요인이 크다"고 밝혔다.

2017-10-01 09:41: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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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예천, 진도, 이천, 영동…' 文 대통령의 추석 선물에 담긴 뜻은?

'정을 나누고 마음을 보듬는 민족의 명절 한가위입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오신 덕분으로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소원하시는 일, 가시는 길마다 환하고 둥근 달이 언제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2017년10월4일 대통령 문재인 김정숙.'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추석을 맞아 약 1만명에게 보낸 추석 선물에 '대.한.민.국'을 고스란히 담았다. 각 지역에서 난 특산물 5종을 선정, 지역 통합과 우리 농산물 사랑을 강조한 것이다. 3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보낸 명절 선물은 경기 이천 햅쌀, 충북 영동 호두, 강원 평창 잣, 경북 예천 참깨, 전남 진도 흑미가 담긴 우리 농산물 5종 세트로 꾸며졌다. 해당 농산물은 농협중앙회 평가단의 추천을 받아 청와대가 최종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추석 선물에 대해 "지역 안배보단 우리 농어업인 생산 제품을 고루 담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물에 5개 도에서 생산한 특산물을 최종 낙점했다. 농산물 5종 세트에 포함된 지역을 살펴보면 영남(예천), 호남(진도)을 중심으로 한 문 대통령의 지역 통합 의지가 읽혀진다. 또 내년에 동계올림픽이 예정된 평창의 특산물인 잣도 포함함으로써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의 안보 상황에서도 북한을 비롯해 세계가 함께하는 올림픽을 치러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중도 반영됐다는 평가다. 그동안 전직 대통령들의 명절 선물 역시 주로 지역에서 난 특산물로 구성됐다. 다만 전례 대로 이번에도 전통주를 선물에 포함시키는 것도 고려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 전통주를 명절 선물로 보냈던 기억을 떠올리며 참모진에게 제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통주를 포함시킬 경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저촉될 우려가 있어 최종 결정 과정에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통령의 추석 선물 명단은 전례에 따라 선정하면서도 대상자 1만 여 명 중 절반 이상을 국가유공자와 미혼모, 조손 가정 등 사회 배려 계층으로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9일에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2연평해전 전사자 및 근무 과로 순직 집배원 등 전사·순직자 유가족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한 자리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해 국가가 끝까지 예유한다는 자세를 갖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9월5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선 "연휴가 길어지면서 피해를 보거나 소외받는 사람들에 대한 세심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 연휴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영세 중소기업이 납품대금 결제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집중호우와 폭염 등 재해 피해에 대한 금융지원, 보험금 지급 등도 차질이 없는지 살펴봐야한다. 결식아동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와 임금 체불 방지 등 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각 부처에는 "국민들이 편안하고 풍성한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물가관리, 안전관리 등 민생안정 대책에도 꼼꼼히 추진하고 연휴 기간 중 교통, 식품위생, 재난대비, 응급의료 등 안전 분야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하고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2017-09-30 10:17: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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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안녕하시냐 인사드리는 것도 송구…"

"안녕하시냐는 인사를 드리는 것도 송구하지만 꼭 뵙고 싶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초청한 전사·순직자 유가족을 만나 가장 먼저 건넨 말이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여러분의 마음 빈 곳을 국가가 다 채워드릴 수는 없지만 국가가 잊지 않고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추석 연휴 직전인 이날 문 대통령과의 오찬 자리에는 2연평해전 전사 병사 유가족을 비롯해 K-9 자주포 폭발사고 순직 병사 유가족, 석란정 화재 순직 소방관 유가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순직 공무원 유가족, 토요일 근무 과로 순직 집배원 유가족, 화성 엽총난사 사건 순직 경찰관 유가족 등 총 33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유가족들을 만난 문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은 남북교전이고 전투에서 전사한 것인데 그 의미에 걸맞게 예우되지 않는 것이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참여정부 시절 전사자 예우 규정을 만들었지만 제2연평해전 전사 장병들에게 소급 적용이 안돼 국민 성금으로 대신하고 말았다. 가족들이 전사자 소급 적용을 소망하고 있고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마음을 모아가면 가족들의 소망이 이뤄질 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자주포 사고 유가족들에게는 "군인으로서 전투 중 전사하는 것도 가슴 아픈 일인데 전투가 아닌 사고로 어이없게 아들들을 잃어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느냐"고 위로의 말을 전한 뒤 "국가는 사고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고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관, 소방관, 방역 업무 종사자, 집배원으로 봉직했다 순직한 분들을 예로 들며 정부는 관련 분야의 인력을 늘려 업무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복지를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이 자신의 생명과 안전, 복지도 함께 챙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 국가가 끝까지 예우한다는 자세를 갖고 따뜻한 보훈 정책을 하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우리 가족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그리고 잊혀지지 않도록 국가와 사회가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이 끝난 뒤에는 "청와대 경내를 둘러보고 가셨으면 좋겠다"면서 즉석 제안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서 유가족들에게 국무회의실과 접견실, 대통령 집무실을 직접 안내한 뒤 사진을 같이 찍기도 했다.

2017-09-29 16:09: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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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철원 부대 사망사고 특별수사는 대통령의 '뜻'

철원 군부대 사망사고에 대해 군 당국이 특별수사에 착수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가 특별조사를 발표한 것은 청와대의 뜻이었다"면서 "400미터 거리에서 도비탄에 병사가 맞아 사망한 것에 대해 국민들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통령께서 국방부 장관으로 하여금 그렇게 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전날 국방부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오늘 최근 철원 지역에서 발생한 육군 병사 사망 사고와 관련해 국방부 조사본부에 '즉시 특별 수사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부로 관련 사고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 지난 26일 오후 강원도 철원의 육군 부대에선 진지공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A(22) 일병이 머리에 총탄을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군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를 토대로 A 일병이 인근 사격훈련장에서 날아온 도비탄(총에서 발사된 탄이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튕겨난 것)에 맞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사격장으로부터 약 400m 떨어진 곳에 있던 A 일병이 도비탄에 맞아 숨졌을 가능성에 대해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수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9-29 15:41:5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