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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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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한민국 심장부 청와대서 오늘 11시 만난다

남과 북이 대한민국 심장부인 청와대서 잠시후 만난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북측 고위급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 진행한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제1 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 구성된 북측 고위급대표단은 전날 인천공항으로 들어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했다. 문 대통령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개막식에 앞서 진행한 리셉션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은 개막식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눈 바 있다. 이날 접견과 오찬에는 우리 측에선 문 대통령과 함께 정의용 안보실장, 임종석 비서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등이 배석한다. 이날 문 대통령과 북측 고위급대표단의 역사적인 '청와대 만남'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고위급대표단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지도 관심이다. 일부에선 김 위원장의 친서에 문 대통령을 일정 시점에 평양으로 초청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남과 북은 단일팀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이날 스위스 대표팀과 경기를 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남과 북은 전날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마지막으로 동시에 입장해 세계인에게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2018-02-10 10:21: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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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서 만난 文 대통령-아베 日 총리, 위안부 문제 '딴 생각'

평창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위안부 문제를 놓고 서로 다른 곳만 쳐다봤다. 문 대통령은 정부간 합의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고 밝혔고, 아베 총리는 정권이 바뀌어도 합의한 것은 지켜야 한다고 맞섰다. 문 대통령는 9일 오후 강원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1시간 동안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다는 결정은 지난 정부 이후 위안부 할머니들과 국민이 합의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그분들 마음의 상처가 아물 때 해결될 수 있지 정부 간 주고받기로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음의 존엄을 회복하고 치유하도록 양국 정부가 노력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아베 총리는 "위안부 합의는 국가 대 국가의 합의로 정권이 바뀌어도 지켜야 한다는 게 국제적 원칙"이라며 "일본은 그동안 약속을 지켜온 만큼 한국 정부도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이 작년 말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수용할 수 없다고 한 이후 처음 만난 두 정상이 기존 입장만 재차 확인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친구가 되길 진정으로 바란다"며 "그간 수차례 밝혔듯 역사를 직시하면서 총리와 함께 지혜와 힘을 합쳐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아베 총리는 "북한은 평창올림픽 기간에 남북대화를 하면서도 핵·미사일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북한의 '미소외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남북대화가 비핵화를 흐린다거나 국제공조를 흔든다는 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하면서 "남북대화가 비핵화로 이어져야 한다. 이런 분위기를 살려갈 수 있게 일본도 대화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평창 평화올림픽을 계기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두 정상이 하고 싶었던 얘기를 진솔하게 나눈 자리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기존 입장에서 1㎜도 움직일 수 없다는 표현을 또 사용했느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했고, '합의 당시 일본 정부가 출연한 10억엔 문제도 거론됐느냐'는 질문엔 "그런 얘기가 좀 오갔고, 전반적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고 답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두 나라 정상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비전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청사진을 본격적으로 마련해나간다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상은 지난해 양 정상이 합의했던 셔틀외교의 복원을 본격화하기 하기로 했고,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이른 시일 내 일본에서 개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2018-02-09 20:13: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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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北 김영남 상임위원장 평창서 '악수'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처음으로 만났다. 문 대통령은 9일 오후 강원도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주최한 각국 정상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기념 사진촬영을 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각국 정상급 등 대표단장이 참석하는 리셉션장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행사 주최자인 문 대통령은 리셉션장에 먼저 기다리고 있다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한정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 등에 이어 오후 5시 34분께 9번째 정상급 인사로 입장한 김 상임위원장을 환한 웃음으로 맞이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악수하기 직전 목도리를 풀고 출입증을 재킷 안으로 넣은 뒤 문 대통령에게 다가갔으며 두 사람은 가벼운 인사를 나누며 악수를 했다. 문 대통령 바로 옆에 있던 김정숙 여사도 "김정숙입니다"라며 그와 악수했다. 악수를 마친 김 상임위원장이 그냥 지나치려 하자 문 대통령이 다른 정상급 인사들과 마찬가지로 사진촬영을 권했고, 문 대통령을 가운데 두고 오른쪽에 김 상임위원장이 왼쪽에 김 여사가 자리해 5초가량 사진을 찍었다. 앞서 김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김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단원으로 한 평창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이날 낮 전용기편(편명 PRK-615)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KTX 특별편으로 강원도로 이동했다. 2박3일 일정으로 방남한 북한 대표단은 이날 저녁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데 이어 주말인 10일에는 문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한다.

2018-02-09 18:57: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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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위급 대표단·아베 총리 입국…평창 올림픽 일정 본격 시작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일본 아베 총리가 잇따라 입국했다. '평화 올림픽'을 향한 2018 평창 일정이 본격화된 것이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태운 전용기는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이날 오후 1시 46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전용기 편명은 'PRK-615'였다. 615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6·15 공동선언을 상징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실세'로 통하는 김여정 제1부부장을 비롯해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김 상임위원장은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이다. 흰색 바탕 전용기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글자 옆에 인공기가 그려져 있었다. 북한 대표단은 전용기 문으로 직접 연결되는 브릿지(이동형 연결 통로)를 통해 남측 땅을 처음 밟았으며, 통일부의 조명균 장관과 천해성 차관, 남관표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이 맞이했다. 북한 대표단은 오후 2시 7분께 공항 의전실에 입장해 조 장관 등과 20분가량 환담했다. 이동할 때 앞장서던 김 상임위원장은 환담장에 들어서자 자리에 앉지 않은 채 김여정 제1부부장에게 조 장관 맞은편 자리인 상석을 양보하려는 제스처를 취하고 이를 김 부부장이 사양하며 김 상임위원장에게 앉도록 권하는 장면이 TV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북한 대표단은 환담을 마친 뒤 곧바로 공항과 연결된 KTX 역사로 이동해 2시 34분께 열차에 탑승, 강원도로 향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같은 날 강원도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일본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씨마크 호텔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가진 오찬회담에서 "평창 이후 찾아올 봄을 고대한다"며 "평창에서 열린 남북 간 교류가 다양한 대화로 확대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회담은 작년 7월 독일 함부르크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9월 뉴욕 유엔총회 계기에 이은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가 열렸던 지난해 9월을 잠시 떠올리면 당시 한반도 정세는 차갑게 얼어붙고 있었다"며 "그러나 나와 우리 국민은 봄은 반드시 온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유엔과 국제사회는 한반도 평화를 굳게 지켜줬다. 평화롭고 안전한 평창 올림픽 개최에 힘을 보태주셨다"며 "사무총장께 특별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총장 방한을 계기로 남북한과 세계인이 하나 되는 올림픽 평화 메시지와 유엔의 포용·연대 정신이 전 세계에 전파될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마련된 남북대화의 흐름이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겠다"고 말했다. 또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평화 분위기 조성은 한반도 정책에 대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일관된 지지와 유엔총회의 '올림픽 휴전 결의' 채택, 유엔 정무국 사무차장의 방북 등 유엔의 역할이 컸다"며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아울러 "구테흐스 사무총장과는 벌써 세 번째 만남이라서 마음이 통하는 오랜 친구를 만난 듯 기쁘고 반갑다"며 "이번 방한으로 한국과 유엔의 소중한 인연은 한층 깊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2-09 15:48: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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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여동생등 北 대표단과 오늘 첫 만남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으로 방남하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과 처음 만난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앞서 치러지는 리셉션 자리에서다. 이 자리엔 미국 대표로 방한한 펜스 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북·미간 조우도 예상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정상급 외빈들과 함께 92개국 대표 선수들을 환영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개막식에 앞서 각국 정상급 외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리셉션을 주최한다. 리셉션에는 김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한정(韓正)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당사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앞서 청와대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과 관련해 "남북관계 개선과 올림픽 성공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평가한 만큼 최근의 남북 대화 분위기와 관련해 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가운데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태운 전용기는 오늘 오후 1시3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김 상임위원장 일행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방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주말인 10일에 김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한다. 접견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2018-02-09 10:04: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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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美 펜스 부통령 '한미 동맹 굳건' 재확인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굳건한 한미 동맹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해선 한목소리를 냈다. 문 대통령은 8일 저녁 평창 동계올림픽 미국 고위급대표단 단장으로 방한한 펜스 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미국의 확고한 원칙과 긴밀한 한미공조가 북한을 남북대화와 평창올림픽 참가로 이끌어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우리로서는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북한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이며, 펜스 부통령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이 그런 공조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펜스 부통령은 "한국은 자유를 그 어떤 나라보다 잘 표상하는 나라로, 자유로운 한국민이 번영을 일궈내고 안보를 만들었다"며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 온 이유는 문 대통령이 말씀하신 이유와 동일하다. 한미 양국민 간 갖고 있는 강력하면서도 절대 깨뜨릴 수 없는 결속력을 다시 한번 다지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 간 논의할 문제가 매우 많고 거기에는 경제관계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논의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 한국민에게 이 말씀을 드리고 싶다. 미국은 북한이 영구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핵무기·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그 날까지 미국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압박을 계속해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의 이런 결의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동맹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역내 동맹뿐 아니라 한국민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며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 다른 국가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2-08 20:50: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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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스위스·독일·폴란드 대통령과 '협력 강화' 논의

한국과 독일이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중소기업, 직업교육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스위스와는 빅데이터, 보건산업, 생명과학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폴란드에 더 많은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양국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프라, 에너지 분야 공조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해당 국가들과의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을 공식 방문,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찬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개인적으론 이번 남북대화 재개의 단초가 된 것은 지난 7월 독일 공식방문 때 발표했던 베를린 구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당시 독일 평화의 상징인 베를린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 간 접촉을 제안했었는데 이것이 결실을 보아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실현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독일은 우리에게 분단과 대립을 극복하고 평화와 화합에 이르는 경험을 공유해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발전과 민주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줬고 앞으로 공동번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라고 덧붙였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도 맞장구를 쳤다. 그는 "베를린 연설을 계기로 북한이 올림픽에 참석하고 더군다나 단일팀으로 참석하게 됐다. 이렇게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하고 단일팀 구성에 동의한 것은 올림픽 평화정신을 구현하겠다는 작은 의지라고 볼 수 있다"면서 "올림픽이 끝남과 동시에 이 같은 의지가 사라지지 않기를 희망한다. 올림픽 이후에도 북한 측에서 대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들을 계속 보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가진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남북간 대화와 화해 분위기가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양국은 이번 베르세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스위스 생명과학 이니셔티브 위원회'를 출범하고 보건·의료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스위스는 국가 경쟁력이 가장 높으면서도 가장 행복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급속한 성장을 이뤘지만 아직도 한편으로 사회·경제적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그래서 한국의 입장에선 (스위스를)배울 점이 많고 협력 가능성이 많은 나라라고 생각한다"면서 "양국간 공동 관심사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자"고 전했다. 이에 대해 베르세 대통령도 "한국과 스위스간 경제 협약 등을 현대화하면서 경제 교류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스위스는 연구, 교육에 관심이 많고 보건의료 분야를 포함해 더 폭넓게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교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엔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해 온 점에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폴란드가 2018~2019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 동안 한반도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2018-02-08 17:3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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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中측에 "현지 진출 韓 기업들 각별한 관심"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한정(韓正) 중국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게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정 상무위원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정 상무위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두 나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중국 진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성장의 온기가 우리 기업들에게도 미칠 수 있도록 중국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평창올림픽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오고 인적교류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신경써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정 상무위원은 "중국은 한·중 인적교류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갖고 있고 개별 기업의 이익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중이 같은 목표를 갖고 있는 만큼 두 나라 정부가 함께 노력해 이 문제에서 진척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중국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공통의 이해와 접점을 찾아나가야한다"면서 "특히 평창 올림픽 이후에도 북한과의 대화가 지속돼 궁극적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 대화가 한반도의 평화적인 비핵화 문제로까지 이어져야 한다. 남북대화가 북미대화로 이어지도록 중국정부가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정 상무위원은 "한반도 정세의 열쇠는 미국과 북한이 쥐고 있다"며 "한·중 양국은 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를 추진하도록 같은 목표를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중국 속담에 '삼척 두께의 얼음이 어는 것은 하루의 추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정세가 복잡한 만큼 인내심을 갖고 노력하자"고 답했다.

2018-02-08 17:26: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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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김영남등 北 고위급대표단과 10일 오찬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남·김여정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10일 오찬을 한다. 오찬 장소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10일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대표단은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김여정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이다. 앞서 통일부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이날 낮 1시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꾸려져 9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남측을 방문한다. 지난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당시 이른바 '실세 3인방'이 방남할 때도 '김정은 전용기'를 통해 서해 직항로로 왕복했다. 당시 북측 대표단이 타고 온 비행기는 꼬리 날개와 몸통 중앙 부분에 인공기 문양이 그려진 흰색 비행기로 기체 앞부분 창문 윗부분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글씨가 크게 적혀 있었다. 북한 고려항공이 미국의 독자제재 리스트에 올라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북측 대표단은 이 전용기를 이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8-02-08 17:08: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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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엔 캐나다, 오후엔 리투아니아…文 대통령, 잇단 정상회담

우리나라가 캐나다와 2014년 9월 당시 맺었던 '전략적 동반자관계(Strategic Partnership)'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한·캐나다는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중심으로 통상, 과학기술 등에서 다양한 협력을 유지해왔다. '발트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와는 인프라, 에너지, 첨단과학기술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오전엔 쥴리 파이예트 캐나다 총독, 오후엔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이들 국가와 관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날엔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문 대통령이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연일 '올림픽 외교'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8일이 하이라이트다. 이날엔 평창 올림픽 미국 대표단장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고 만찬도 함께 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한정(韓正)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도 접견한다. 또 같은 날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도 연이어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파이예트 캐나다 총독을 만난 자리에서 "캐나다가 한국전 3대 파병국이자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는 든든한 우방국"이라고 사의를 표하고 "아이스하키(세라 머리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감독이 캐나다 출신임)는 한국인에게 친근한 종목으로 6.25전쟁 때 얼어붙은 임진강에서 캐나다 군인들이 아이스하키 경기를 하며 향수를 달래고 전우애를 다졌다. 한국과 캐나다는 함께 피 흘리며 깊은 우정을 쌓아온 관계"라고 말했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이 밝혔다. 캐나다는 영연방 국가로 내각(총리)의 요청으로 국가원수인 영국여왕이 총독을 임명한다. 총독은 여왕의 권한을 위임받아 대리역할을 하며 대외적으론 캐나다를 대표한다. 우주비행사 출신인 파이예트 총독은 지난해 10월 취임했다. 여성으론 4번째 캐나다 총독이다. 이번에 한국을 처음 찾은 파이예트 총독은 우주비행사 출신답게 문 대통령에게 우주에서 자신이 직접 촬영한 한반도 사진을 선물했다. 파이예트 총독은 "우주선을 타고 한국을 바라보곤 했다"면서 "푸른 바다 위에 놓여져 있는 한반도를 바라보면 두 개로 나눠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남북은 하나다"라고 말한 뒤 동계올림픽 경기종목 상징물이 들어 있는 은수저 세트를 답례품으로 건넸다. 오후에 진행된 문 대통령과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선 첨단 과학기술·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이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리투아니아는 에너지 공급원을 다변화해 에너지 자립을 위해 2014년에 자국의 클라이페다 항에 LNG 터미널을 건설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터미널의 핵심 시설인 LNG 저장선 인디펜던스(Independence)호를 건조한 바 있다. 이는 3억300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2018-02-07 19:05:3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