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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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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다녀온 정의용 실장·서훈 원장, 이번엔 워싱턴行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으로 지난 5~6일 평양을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8일 미국 워싱턴으로 떠났다. 우리 시간으로 일요일인 오는 11일 오전에 돌아올 것으로 알려진 이들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언제 만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 도착과 함께 첫 모임에서는 정 실장·서 원장과 미국 측의 안보·정보 관련 수장 두 명이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측의 안보·정보 관련 수장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정 실장·서 원장과 미국 측 면담은 총 세 차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평양에서 돌아온 6일 밤 맥매스터 보좌관과 전화통화를 해 북한 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이번 미국 일정 등도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동선을 같이 할 것으로 알려진 정 실장과 서 원장의 가장 큰 미션은 '북미 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과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미국이 북한과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이번 미국 방문에서 수 차례 만남을 통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대북 특사단이 평양을 다녀온 뒤 북한과 조율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4월 말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데다 북핵 문제에 대해 연일 강공을 펴고 있는 미국도 북과 본격적인 대화에 나설 경우 '한반도의 봄'이 찾아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문 대통령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미국 등 주변국의 협조가 절대적이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며 이번 대북 특사단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일보 전진한 것은 미국의 강력한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미국을 다녀온 뒤 문 대통령에게 미국측과의 면담 결과를 보고한 뒤 정 실장은 중국, 러시아, 서 원장은 일본을 각각 방문해 관련 사안들을 놓고 상대국들과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정 실장과 서 원장이 미국 측에 전달할 북한의 메시지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중단이나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 등이 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추정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정 실장이 북한에 다녀온 직후 방북 내용을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을 고려하면 국내에서 북한의 메시지를 아는 사람은 (특사단 5명을 포함해) 6명뿐"이라고 언급했다.

2018-03-08 10:33: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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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대북특사, 한반도 비핵화 위한 큰 발걸음"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이틀 전 대북특사단이 평양을 다녀왔는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큰 발걸음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남북간의 대화뿐만 아니라 미국의 강력한 지원이 함께 만들어 낸 성과"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0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제 한고비를 넘겼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에 이르기까지 넘어야 할 고비들이 많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역대 대통령들이 계속 참석해 왔던 행사로 문 대통령도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지켜보신 분들이 많을 것이며, 나라를 위하는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반목과 갈등으로 아물지 않은 상처가 우리 안에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우리 운명을 남에게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손잡고 북한과 대화하며 한 걸음 한 걸음씩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석을 놓겠다. 그것이 진정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우리 사회에 들불처럼 번지는 '미투(#me too)'에 대해선 피해자들을 함께 보듬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 땅의 여성은 정말 강하다. 신앙과 사랑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며 "요즘 미투 운동으로 드러난 여성 차별과 아픔에 대해 다시 한 번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고통받은 미투 운동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달 평창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를 감동시켰고, 선수들의 노력과 성취에 우리의 가슴도 뜨거워졌다"며 "남과 북의 선수들은 함께 빙판 위에서 땀 흘리며 언니·동생이 됐다. 국민의 성원과 성도 여러분의 기도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내일부터 열흘간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개최되는 데,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오직 이 순간을 기다려 온 선수들이다. 뜨거운 박수로 응원해 달라"며 "전 세계의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 번 평창이 가장 아름답게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 시작에 앞서선 기독교계 관계자들과 비공개 환담도 가졌다. 기도회 이후의 조찬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기도회에는 채의숭 국가조찬기도회장과 임원진,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대표, 엄기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유영희 한국기독교협의회 대표회장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국회에선 더불어민주당 김진표·박홍근·송기헌·백혜련 의원과 자유한국당 안상수·이채익·성일종·이종명·정양석 의원, 바른미래당 유승민·김동철·이혜훈·이동섭·장정숙 의원,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등이 배석했다.

2018-03-08 09:22: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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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남북대화 시작했다고 北에 선물 주진 않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대화를 시작했다고 북한에 선물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담을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북제재를 완화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한 것이다. 북핵과 관련해선 최종 목표는 '핵 폐기'라고 강조했다. 남북 대화 과정에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7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들과 오찬을 겸한 회동 자리에서 "남북대화를 시작했다는 것만으로 제재 압박이 이완되는 것은 없으며, 선물을 주거나 하는 것도 없다"며 "특별히 정상회담과 대화를 위해 제재를 완화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북한에 대해 진행되는 제재와 압박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와 미국의 독자적 제재인데 이 중 독자 제재에 있어서 한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제재를 풀거나 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남북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북한과) 절대로 이면 합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할 수 없고 궁극적 목표는 '핵 폐기'라는 점도 분명히했다. 문 대통령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핵폐기로 가야지, 잠정적 중단으로 가면 큰 비극으로 갈 수 있다"고 지적하자 "이후에 어떤 프로세스로 가느냐, 과거 사례를 참고해서 가느냐 이런 부분은 우리가 모아야 할 지혜이고, 미국과 논의해야 한다"며 "아직 문턱을 넘지 않아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홍 대표가 "비핵화를 중심에 두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말하자 "당연하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가 '중요한 고비'를 맞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오는 과정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사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하게 협의를 해왔다"면서 "외신보도라든지 트위터를 보면 아마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특사단의 방북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계시지 않는가 싶다. 그러나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아직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의 이날 오찬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등 5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당 대표들의 청와대 회동에 5당 대표가 모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2018-03-07 15:49: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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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사적 위협 없다면 핵 보유 이유 없다(종합)

북한이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위원장은 4월 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등을 위해 미국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을 이끌고 5~6일 방북했다 귀환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브리핑에서 "남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또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대화가 지속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며 "이와 함께 북측은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정의용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한다. 정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저는 미국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하고, 서 원장은 일본을 방문한다"며 "이를 통해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은 대북 특사단에게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연기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4월부터 예년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한반도 정세가 안정기로 진입하면 한미연합훈련이 조절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한미연합훈련 관련 우리 입장은 훈련 재연기나 중단은 힘들고, 명분도 없다는 것이었으나, 김 위원장은 이미 보고받고 우리 측 입장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사단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연합군사훈련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문제가 제기될 경우 북측을 설득해야겠다고 준비했으나 그럴 필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2018-03-06 21:00: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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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北과 대화 동시에 북핵 대응능력 구축도 총력"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대화해야하는 동시에 우리는 북핵과 미사일 대응능력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6일 서울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74기 졸업·임관식에 참여해 축사를 하며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게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튼튼한 안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열린 이번 졸업·임관식에는 육사 74기 신임 장교 223명(여군 19명 포함)을 포함해 가족, 친지, 군 수뇌부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육사에서 대통령 주관으로 졸업·임관식을 한 것은 10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나는 어제 북한에 특사단을 보냈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우리 힘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주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졸업과 동시에 임관하는 초임 장교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바라봐야 할 국가는 목숨을 걸고 지킬만한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나라여야 한다"면서 "강한 군대가 되기 위해선 국민의 한결같은 사랑과 지지를 받아야하고 장교 뿐만 아니라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병사에게도 군 복무가 자랑스럽고 보람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휘관부터 병사까지 서로 존중하고 사기가 충만한 군을 만들어 가자"며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기는 강한 군대의 초석이 되어 달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와 함께 신임 장교 대열로 내려가 10여명에게 직접 소위 계급장을 달아줬다. 과거 대통령이 단상에서 신임 장교 대표 1명에게만 계급장을 달아준 것과 달리 대열 속으로 내려가 여러 명에게 계급장을 달아준 것이다.

2018-03-06 15:38: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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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특사단, 北 김정은 만나 4시간 넘게 '대화'

5일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4시간이 넘게 대화를 했다. 이 자리에선 비핵화 방법론과 남북정상회담, 북미간 대화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만족한 합의를 보시었다"고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사단 5명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접견하고 이어 만찬까지 진행했다"면서 "접견과 만찬에 걸린 시간은 저녁 6시부터 10시12분까지 모두 4시간 12분"이라고 전했다. 대북 특사단과 김정은 위원장간 만남은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양측간 접견과 만찬이 진행된 장소는 조선노동당 본관의 진달래관으로 남측 인사가 노동당 본관에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접견에는 방남 특사였던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했고, 이어서 진행된 만찬에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맹경일 통전부 부부장, 김창선 서기실장이 추가로 참석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결과가 있었고 실망스럽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내용은 귀환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간에 일정 정도 합의가 이뤄진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일정 부분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랬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비핵화 3단계론'을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특사단과 김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합의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남측 특사로부터 수뇌 상봉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해 들으시고 의견을 교환하시었으며 만족한 합의를 보시었다"고 보도했다. 특사단은 이날 김영철 부위원장과 후속회담을 하고 오후에 귀환할 예정이다. 수석특사인 정 실장은 귀환 뒤 언론 브리핑을 할 계획이다.

2018-03-06 09:00: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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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보낸 대북 특사, 김정은 위원장과 첫날 만찬

방북 첫 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면담에 이어 만찬까지 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이 김 위원장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저녁 브리핑에서 "특사단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접견과 만찬을 오후 6시부터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남측 인사와 만난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 만찬에는 수석특사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특사단 5명 전원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김 위원장 외에 누가 참석할지 알려지지 않았다. 면담 및 만찬 장소도 공개되지 않았다. 정 실장은 면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김여정 특사 방남 당시 한 시간 접견하고 한 시간 반 오찬을 했는데 그에 준하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대북 특사단은 이날 오후 1시50분께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2시 50분 평양 순안공항에 무사히 안착하며 1박2일 동안 방북 일정에 들어갔다. 특사단은 리현 통일전선부 실장의 기내 영접을 받았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위원장과 맹경일 통전부 부부장이 공항에 마중 나와 특사단을 맞이했다. 특사단과 리 위원장, 맹 부부장 등은 공항 귀빈실에서 10분간 환담을 했다. 이어 오후 3시40분 숙소인 대동강변의 고방산 초대소에 도착해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전부장의 영접을 받았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특사단과 김 부위원장 등은 이곳에서 15분가량 방북일정을 협의했고,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접견과 만찬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대표단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는 고급 휴양시설로, 영접인사·경호·숙소 준비상황 등을 볼 때 북측이 남측 대표단 환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대표단이 전해왔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특사단은 이 같은 내용을 팩스로 정부에 보내왔으며, 관련 사진은 이메일로 보내왔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방북 이틀째인 6일 일정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일단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더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오늘 큰 틀에서 얘기하고, 그 지침 아래에서 내일 회담을 통해 실무적 내용을 논의하지 않을까 본다"고 밝혔다.

2018-03-05 20:04: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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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친서'들고 평양간 대북 특사단, 일정 본격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사로하는 대북특별사절대표단(대북 특사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5일 평양에 도착했다. 대북 특사단은 1박2일 동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등과 면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와 남북 정상회담, 북미간 대화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 현지에서 돌아올 때 어떤 성과물들을 가져올 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사단 대표인 정의용 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번 주 내에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또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에도 방북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 실장을 비롯해 서훈 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이날 오후 1시50분께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평양 순안공항에 안착, 본격적인 방북 일정에 들어갔다. 특사단은 6일 오후 남쪽으로 돌아온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대북 특사의 평양행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북측에서 특사와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데 대한 답방형식이다. 하지만 이번 우리측 특사단엔 장관급이 두 명이나 포함돼 있어 무게감을 더한 데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꼬인 북한과의 실타래를 풀고 특히 남북을 넘어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 개선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끌 수 있는 획기적 전환기를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게다가 지난 평창올림픽을 맞아 방한한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특사가 전달한 문 대통령과의 남북 정상회담 성사 여부도 이번 특사단의 일정속에서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정 실장은 방북길에 앞서 청와대 춘추관에 들러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간의 대화와 관계 개선의 흐름을 살려 한반도의 비핵화와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대통령의 확고한 뜻과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긴요한 남과 북간의 대화는 물론 북한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다양한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특사단 핵심 멤버인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서울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문 대통령에게 방북 인사를 했고 문 대통령은 이들을 격려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관 '세계기자대회' 오찬사에서 "우리는 북한이 지금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진솔한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하는 바"라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을 그려나가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그러나 이와 함께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형성된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나갈 필요도 있다. 특히 우리는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3-05 16:31: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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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여야 5당 대표 7일 靑서 회동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오는 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을 하며 외교·안보 문제를 놓고 대화한다. 문 대통령의 초청에 5당 대표가 모두 화답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날 오찬 회동에는 1박2일간 대북 특별사절단 수석 자격으로 평양을 다녀올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배석, 관련 내용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5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는 7일 청와대에서 회동하기로 했고, 대통령의 초청에 여야 5당 대표 모두 참석키로 했다"면서 "이번 회동에서 남북 관계 및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폭넓고 심도 있는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27일에도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했지만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불참했었다. 그러나 홍 대표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김정은 특사 방남, 그리고 우리측의 이날 대북 특사 파견 등 한반도 문제가 급변하는 만큼 최근의 안보상황을 고려해 참석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강효상 대표 비서실장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청와대 회동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통보했다"면서 "홍 대표께서 안보 문제에 국한한다고 한 만큼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다자 회동이지만 (청와대에)가서 들어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앞서 지난 2일 청와대의 회동 제의에 대해 ▲의제를 안보 문제에 국한하고 ▲실질적인 논의를 보장하며 ▲원내교섭단체 대표만 초청한다면 참석하겠다는 3가지 조건을 '역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청와대는 원내교섭단체 대표만 참석토록 하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했고 홍 대표측이 이를 받아들이고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서만 논의하는 것을 전제로 참석키로 했다.

2018-03-05 11:01:2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