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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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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올해 첫 해외 순방지 베트남·UAE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해외순방 일정으로 22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국빈방문하고,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의 초청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UAE를 공식방문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기간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과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공산당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응웬 쑤언 푹 총리, 응웬 티 킴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 등 주요 지도자와 회동한다. 김 대변인은 "베트남은 수교한 지 25년밖에 되지 않았으나 아세안 10개국 중 교역 1위, 투자 1위, 개발협력 1위의 국가이자 문 대통령이 발표한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라며 "이번 베트남 방문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본 궤도에 올리고 외교 다변화를 향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에 이어 24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UAE를 공식방문하고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관계의 발전을 평가하고, 미래성장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두바이를 방문해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를 만난다. 김 대변인은 "UAE는 우리나라와 긴밀히 협력하고 아크 부대가 파병 중인 주요 협력 대상국"이라며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중동국가 방문은 두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하고 양국 간 실질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한편, 우리 외교의 외연 확대와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15 16:00: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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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평창패럴림픽서 남·북 '응원'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14일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관람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문 대통령이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아울러 경기에 참가한 북한 대표팀 선수와 임원진을 만나 격려도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9시45분부터 11시20분까지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예선전 경기가 열리는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를 찾았다. 경기에 앞서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남자 1.1㎞ 스프린터 좌식경기에 출전하는신의현 선수 가족들을 만나 환담을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신 선수 가족에게 "메달 딴 것을 축하하지만, 설령 그렇지 못해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가장 감동"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 선수의 부인 김희선씨는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한다"고 답했다. 신 선수는 지난 11일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좌식 종목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면서 평창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에 첫 메달을 안겼다. 직후 문 대통령은 축전을 보내 "우리에게 용기를 주어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도 신 선수를 만나 "조금 전 어머니를 뵀는데 무척 자랑스러워 하셨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것이 최고"라고 말을 건넸다. 이날 크로스컨트리 예선전에는 신 선수를 비롯해 여자 1.1km 스프린터 좌식경기 이도연·서보라미 선수, 남자 1.5km 스프린터 시각장애경기 최보규 선수 등 우리나라 선수 6명이 출전했다. 북한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특별초청으로 마유철·김정현 선수가 경기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경기가 끝난 후 북한 선수들에게 다가가 "반갑다. 열심히 해주셔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참가해보니 어떠냐"며 "우리도 북한에 가서 한번 해보면 좋겠다"고도 했다. 이에 북한 대표팀 임원진이 "남측에서 대표단과 선수단을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하자 문 대통령은 "체육계 교류를 활성화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스위스전을 북한 김여정 특사 및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관람한 뒤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한 바 있다. 문 대통령 내외가 이날 응원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눈이 쌓인 산이나 들판에서 스키를 신고 일정 코스를 빠르게 완주하는 경기다. 좌식·입식·시각장애로 경기등급이 나뉘어 있고, 선수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분야를 선택해 경기에 참가한다.

2018-03-14 15:07: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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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자문특위, '4년 연임 대통령제'등 헌법 개정 자문안 확정

[!{IMG::20180313000156.jpg::C::480::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ㅂ읳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 산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가 '4년 연임 대통령제', '입법·재정·조직 등에서 지방정부 자치권 확대', '대법원장에 집중된 사법부 인사권 축소' 등의 내용이 담긴 헌법 개정 자문안을 1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약속을 실천해 나가겠다. 대통령 개헌안을 조기 확정해 국회와 협의하고 국회의 개헌 발의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특위) 정해구 위원장 등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 자문특위가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국민헌법개정안'에는 ▲대통령 4년 연임제 및 대선 결선투표 도입 ▲수도조항 명문화 ▲5·18 민주화운동 등 헌법 전문(前文) 포함 ▲사법 민주주의 강화 ▲국회의원 소환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특위는 보도자료에서 "입법·행정·사법부의 권한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함으로써 권력기관 간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는 헌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권력구조는 '4년 연임 대통령제'를 근간으로 하되 대통령의 헌법기관 구성 권한을 축소하는 등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는 안을 제안했다.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감사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 구성에 관한 국회의 권한을 확대하고 법률안과 예산안 심사권을 실질화하는 한편, 대법원장에게 집중된 사법부 인사권도 축소·조정했다. 특위는 집권 체제를 분권적으로 재편하는 '자치분권 강화' 원칙에 따라 지방분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질서임을 천명하는 자치분권 이념을 헌법에 반영하게 했다. 지방정부가 주민의 자치기관으로서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게 입법·재정·조직 등에서의 자치권을 확대하고 지방정부의 운영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방안을 확대했다. 또 '건강하고 품위 있는 생활이 보장되고 안전과 생명이 존중되며 차별 없는 공정사회를 이루어 사람이 먼저인 나라를 만든다'는 원칙에 따라 기본권 강화 방안도 담았다. 특위는 또 국정 전반에 걸쳐 과정과 내용에 모두 국민의 참여와 의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국민주권 개헌'의 원칙을 살리기 위해 선거제도의 비례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1년이 넘도록 개헌을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는데도 아무런 진척이 없고, 나아가 국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한 대통령의 개헌 준비마저도 비난하고 있다. 이것은 책임 있는 정치적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지방선거 때 동시투표로 개헌하자는 것이 지난 대선 때 모든 정당과 모든 후보가 함께 했던 대국민 약속이었는데 국회가 그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헌은 헌법파괴와 국정농단에 맞서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외쳤던 촛불광장의 민심을 헌법적으로 구현하는 일"이라며 "6월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는 대통령 약속이자 다시 찾아오기 힘든 기회이며 국민 세금을 아끼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3일 공식 출범한 특위는 총강·기본권 분과, 정부형태 분과, 지방분권·국민주권 분과로 나뉘어 활동했다. 특위는 지난 한 달간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숙의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심층 여론조사를 벌여 개헌안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전국 16개 시도에서 각종 토론회와 간담회를 여는 한편, 헌법기관과 정당 대표, 주요 기관·학회·단체와 간담회를 열어 이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이렇게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각 분과위가 2박 3일 합숙토론 등 총 17차례의 회의를 열었고 4차례 특위 전체회의와 조문화 소위 등을 거쳐 대통령에게 보고할 개헌 자문안을 확정했다.

2018-03-13 16:18: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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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국 두 정상, 北 비핵화 의지 '강한 공감'

한반도를 사이에 둔 일본과 중국의 두 지도자가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강한 공감을 표시했다. 한국과 북한의 대화, 북한과 미국의 대화 등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해서도 뜻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를 놓고 '패싱'을 우려하고 있는 이들 두 나라에 대북 특사로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을 전격 파견해 다독인 것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남북·북미 정상회담 추진 상황 등을 설명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서훈 국정원장을 13일 총리 관저에서 만나 "비핵화를 전제로 북한과 대화하는 것을 일본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핵·미사일 문제,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일본의 기본적인 방침"이라며 "북한이 비핵화를 향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기 위해 말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미일이 협력해서 북한 핵·미사일과 납치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자"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서 원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비핵화의 의지를 밝힌 것은 대단히 의미가 있다"며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물결이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려면 한일간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전날 정의용 실장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 푸젠팅에서 만난 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중국은 남북 양측의 상호 관계 개선과 화해 및 협력 추진 그리고 북미 대화, 협상을 통해 우려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현재 한반도 정세는 중요한 대화 기회에 직면해 있고 중국은 한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한국이 포함된 국제사회는 중국이 제기 한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에 각국의 유익한 제의를 결합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정 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중국에 특사를 파견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시 주석은 "중국도 마찬가지로 중한 관계 발전을 중요시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해 성공적인 회담을 했고 연초 전화통화로 양자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좋은 소통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양국 정상 간 합의사항들이 잘 이행되고 있고 중한 관계도 개선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양측은 정치적 소통을 강화하고 전략적 상호신뢰를 공고히 하며 예민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함으로써 중한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추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을 예방한 자리에서 정 실장은 문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 한국을 국빈 방문해달라고 말했다고 전달하기도 했다.

2018-03-13 12:26: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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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시주석 만난 정의용, 오늘은 러시아로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3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한다. 다만 러시아 일정 중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전날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오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최근 방북 결과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면담한 내용,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결심 과정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정 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양국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예민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자고 밝혔다. 이에 정 실장은 시 주석에게 한국을 국빈방문해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화해·협력이 일관되게 추진되는 점을 적극 지지한다"며 "북미 대화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시 주석은 "한국의 노력으로 한반도 정세 전반에서 큰 진전이 이뤄지고 북미 간에 긴밀한 대화가 이뤄지게 된 것을 기쁘게 평가한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돼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이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히 특사를 중국에 파견해 소통하는 것은 중한 관계에 대한 중시를 보여줬다"면서 "나는 이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도 마찬가지로 중한 관계 발전을 중요시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문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해 성공적인 회담을 했고 연초 전화통화로 양자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좋은 소통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실장은 시 주석에게 한국에 국빈방문해 줄 것을 재차 부탁하고 "최근 한반도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은 중국 정부와 시 주석의 각별한 지도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한반도 비핵화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가 최근 상황 진전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북한 핵 문제는 북미 간 대화를 통해 일차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중국 측 입장도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원장과 남 차장은 전날 일본 도쿄에 도착해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보국장,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내각 정보관,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과 면담했다. 고노 외무상은 "설명에 감사하고 현재 상황에 이르기까지 경주해 온 한국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현 상황은 동아시아의 기적 직전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공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실무적으로 아주 진지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면담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양측은 각각 4월과 5월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원장 등은 이날 오전 아베 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과 면담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2018-03-13 09:39: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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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미국 다녀온 정의용·서훈, 이번엔 中과 日로 '각개전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박2일 일정으로 12일 각각 중국, 일본으로 떠났다. 정 실장과 서 원장 모두 2박4일간의 미국 워싱턴 일정을 마치고 전날 귀국,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미 결과를 보고한 뒤 이튿날 다시 출장길에 오른 것이다. 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으로 지난 5~6일 평양 방문, 8~11일 워싱턴 방문 일정을 차례로 마치고 4월 말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 등을 주변국에 설명하기 위해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정 실장은 중국 일정을 마친 후 곧바로 러시아로 향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대한항공 편으로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 정 실장은 같은 날 오후 늦게 시진핑 국가주석을 예방했다. 정 실장은 시 주석에게 남북이 4월 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사실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5월 정상회담 등 그동안 평양, 워싱턴을 잇따라 방문해 가져온 결과물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중국의 든든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정 실장은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베이징 조어대에서 만났다. 양 국무위원은 모두 발언에서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현재 한반도 정세의 적극적인 변화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올바른 궤도로 복귀시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의 방향에도 맞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정 실장은 방중 일정을 마치고 13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해 오는 15일까지 머물면서 러시아 고위 당국자들에게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러시아가 오는 18일 대선이 예정돼 있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정오께 일본 도쿄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서 원장은 첫날 오후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한반도 관련 사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서 원장의 방일행에는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동행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는 13일 면담을 예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직접 중국, 일본, 러시아 정상과 전화통화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점 등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2018-03-12 18: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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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등에 "보수·진보 초월 국력 모아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4월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여야, 보수와 진보, 이념과 진영을 초월해 성공적 회담이 될 수 있도록 국력을 하나로 모아달라"고 국민들께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만이 예측 불가한 외부적인 변수들을 이겨내고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4~5월 한반도 주변에서 펼쳐질 이들 '빅 이벤트'를 놓고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남북 공동번영의 길을 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성공해낸다면 세계사적으로 극적인 변화가 만들어질 것이며 대한민국이 주역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기회를 제대로 살리느냐 여부에 따라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정권 차원이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차원에서 결코 놓쳐선 안 될 너무나 중요한 기회"라면서 "우리가 이런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그 길이 옳은 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루려는 것은 지금까지 세계가 성공하지 못한 대전환의 길"이라면서 "그래서 결과도 낙관하기가 어렵고 과정도 조심스러운 것이 현실"이라고 속내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임종석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인선을 이번 주 초반에 마무리 지은 뒤 주말께 첫 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대략 이렇게 해보자는 초안은 나온 상태로, 주초에 인선 작업을 하고 주말쯤 첫 회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월 말 정상회담 이전까지 개통키로 한 남북 정상 간 핫라인 구축과 관련해선 "아직 구축 작업에 들어가지 않았다"며 "우리만 결정해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 북한과 실무협의를 해야 하는데 그 협의가 아직 들어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핫라인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무실에서 직접 통화가 가능하도록 시설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현재 열리고 있는 평창동계패럴림픽과 관련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구현하려는 패럴림픽까지 성공시켜야 올림픽의 진정한 성공을 말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민들께서 평창올림픽을 성원해 주신 것처럼 평창패럴림픽 성공을 위해서도 다시 한 번 성원을 모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2018-03-12 15:56: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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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었던 한반도, 봄이 찾아오다

"우리가 미사일 발사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새벽에 NSC 개최하느라 고생 많으셨다. 오늘 결심했으니 이제 더는 문 대통령이 새벽잠 설치지 않아도 된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평양 조선노동당 본관 진달래관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과 만찬을 하면서 전한 이야기) "거 봐라. (북한과)대화하는 것이 잘한 것이다. 여기(워싱턴)까지 온 김에 한국 대표들이 오늘 논의 내용을 백악관에서 직접 발표해달라."(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백악관에서 정의용 안보실장 등 일행과 대화하면서 펜스 부통령 등 주변에 있는 참모진에게 한 말) 꽁꽁 얼어붙었던 한반도에 봄이 빠르게 찾아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말께 판문점에서 만나 남북정상회담을 열기로 했고,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월에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했다. 봄이 한창 무르익는 4~5월에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큰 발걸음을 남한과 북한, 그리고 미국이 내딛는 것이다. 우리측이 곧 접촉하게 될 중국, 일본, 러시아도 여기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취임 이후 줄곧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해 온 문 대통령은 집권 2년째에 접어들면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 활용해 당사자인 북한뿐만 아니라 '주변 4강'을 모두 아우르며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 전환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운전대를 잡은 문 대통령 옆에 김정은 위원장이 앉고 뒷좌석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자리잡은 모양새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동계패럴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 환영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한 것은 대한민국에 너무나 큰 선물이 됐다"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는 현실이 돼 가고 있다. 평창에서 열린 올림픽과 패럴림픽, 또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새로운 세계평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멀게만 느껴졌던 남과 북이 가까워지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지난 5일부터 1박2일간 평양을 다녀온 정의용 실장을 수석특사로 한 대북특사단은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이라는 큰 선물을 들고 왔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더 이상 새벽잠을 설치지 않아도 된다"는 말로 앞으로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평양에서 만난 김 위원장에 대해 특사단이 평가한 말을 종합하면 '리더십'과 '배려심'으로 이해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조선노동당 본관에서 특사단을 만난 직후 대표인 정 실장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이해한다"는 말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때는 정 실장이 다가가기전에 김 위원장이 직접 일어나 테이블 가운데로 나와 받기도 했다. 특사원이 하루밤 묵은 고봉산 호텔에 대해선 "자기들은(평창올림픽때 남측을 방문한 북측대표단을 말함) 남쪽에서 대접 잘 받고 돌아와놓고 소홀해서야 되겠느냐"면서 "백화원 초대소가 공사중이라 이용하지 못해 양해바란다"고 친근하게 말하기도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북한의 영빈관'으로 불리는 백화원 초대소는 외국의 주요 국빈급 사절이 방문할 때 이용된다. 이번 남측 특사단을 국빈급으로 대우하면서도 그에 맞는 숙소를 불가피하게 제공하지 못해 김 위원장이 직접 미안함을 표한 것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정 실장 일행에게 "이제는 실무적 대화가 막히고, (북측 실무자들이)안하무인격으로 나오면 (문재인)대통령하고 나하고 직통전화로 이야기하면 간단히 해결된다"며 호탕하게 웃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남북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핫 라인'(Hot Line)을 설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첫 통화는 4월 말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실시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임종석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꾸려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을 지시했다. 준비위는 과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 꾸렸던 경험을 토대로 통일부 등 관련 부처가 폭넓게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5월에 만날 가능성이 높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간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는 남측 제주도와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그리고 중립국인 스위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판문점이 유력한 대안이 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북한간 소통은 기존에 알려진 '뉴욕채널' 외에도 여러 채널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장소와 주요 의제 등 실무 논의는 이들 채널을 활용하되 사안에 따라 우리쪽과도 긴밀한 협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2박3일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정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일행이 북미간 정상회담 수락 등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에 대해 지난 9일(한국시간) 백악관에서 직접 공식 발표한 것을 놓고도 북한에 대한 미국측의 바뀐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는 평가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 실장 일행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백악관 참모진 20여 명이 백악관 내에서 대화하는 시간을 15분 가량 앞당겨 우리측 일행을 만나는 파격을 선보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정 실장 등으로부터 북한을 다녀온 내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는 주변의 참모들을 향해 "거 봐라"라는 말을 하며 정 실장에게 "백악관에서 직접 발표해 달라"고 제안을 했다. 당시 정 실장 일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 워낙 갑작스러워 문 대통령게 보고할 경황도 없이 실무협의를 한 후 사후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가 (북과)대화를 하려고 해도 말리는 참모가 있는 등 백악관 내에서도 서로 다른 기류가 있는 만큼 그런 참모들에게 (간접적으로)말하려고 우리측에게 직접 발표를 제안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 10일(현지시간)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다. 북한이 아주 잘 해나가리라 본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늦게 귀국한 정 실장, 서훈 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방미 결과 등을 설명한 후 정 실장은 1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서 원장 역시 같은 기간 일본을 각각 방문한다. 정 실장은 12일 오후 시진핑 주석을, 서 원장은 13일 아베 총리를 각각 접견한다. 정 실장은 중국 일정을 마친 후 곧바로 러시아로 향한다.

2018-03-11 17: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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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5월 북미정상회담 "역사적 이정표 기록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5월 이전 만남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를 일궈낸 역사적인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북미정상회담 성사와 관련해 9일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본격적 궤도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어려운 결단 내려준 두 분 지도자의 용기와 지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제의를 흔쾌히 수락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은 남북한 주민, 더 나아가 평화 바라는 전 세계인의 칭송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정부는 기적처럼 찾아온 기회를 소중히 다뤄나가겠다"며 "성실하고 신중히, 그러나 더디지 않게 진척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관심과 애정을 표해준 세계 각국 지도자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4월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설치를 지시했다. 준비위원장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맡는다. 김의겸 대변인은 "준비위의 중요 임무는 4월 회담에서 남북관계 발전을 이끌 실질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라며 "회담을 위한 남북 양측의 고위급 실무회담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3-09 14:38:2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