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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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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올림픽 폐막식 참가 北 고위급대표단 만난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남하는 북한 대표단을 만난다. 통일부는 22일 북한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을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북한 대표단은 김 통전부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수행원 6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자연스러운 기회에 대표단을 만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폐회식과 별도 회동 등 최소 2차례는 북한 대표단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별도 회동은 청와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방한 계기에 북미접촉 계획은 없으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만남 중재와 같은 청와대 역할 역시 이번에는 없을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 고위급 대표단도 오는 2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평창올림픽 폐회식은 오는 25일로 개·폐회식에 동시에 대표단을 보내는 국가는 미국·중국·북한 3개 나라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폐회식 방한을 계기로 북미가 접촉할 계획이나 기회는 없을 것"이라며 "지난번에 만남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두 나라가 상황 인식을 하고 갔기에 당장 뭘 만들어낸다든지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북미 양측의 접촉을 피하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들은 바 없다"며 "양측이 접촉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폐회식장에서도 동선이 겹치지 않을 것"이라며 "정확한 예우와 폐회식 자리 위치 등은 의전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02-22 16:06:34 김승호 기자
文 대통령, 트럼프 딸 이방카와 23일 만찬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와 23일 만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외국 외빈을 접견하는 상춘재에서 이방카와 23일 저녁 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22일 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이방카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23일(한국시간)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한다고 밝혔다. 이방카 고문은 체류 기간 동계올림픽을 관람하고 25일 열리는 폐막식에 참석하는 등의 일정을 보낸 뒤 26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이번 방한은 북핵·미사일 사태 해결을 위한 북미 대화와 남북정상회담 등이 주목되는 가운데 철강 규제 등 한미 간 통상 마찰이 고조되는 시점이어서 이방카 고문이 가져올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방카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최측근 인사이기도 하다. 미 고위관계자는 이방카 고문이 방한 기간 북한 정부인사를 만날 계획이 없으며, 탈북여성들과 만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방카 고문 등 대표단의 핵심메시지는 한국의 경제 성장과 발전,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축하하고 미 선수단을 격려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펜스 부통령 방한 때처럼 북한이 올림픽 무대를 선전 공세의 장으로 활용하는 데 맞서는 것이 여전히 정부의 우선순위에 있느냐'는 질문에는 "물론 우리는 여전히 그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메시지에는 여러 측면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집중하는 메시지의 일부분"이라고 밝혔다. 이방카 고문이 평창올림픽과 관련된 활동에 주력하면서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던 펜스 부통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북 행보가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방카 고문의 이번 방한은 앞서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행보와 비교되면서 평창을 무대로 한 미·북 간 올림픽 외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대리전 성격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18-02-22 15:21: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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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사태에 美 보호무역 파고까지…경제 챙기기 바쁜 靑

청와대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갑자기 불거진 현안 때문에 경제 문제 챙기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서울과 평창 등을 수 차례 오가며 각국 정상들과 회담하고, 특히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에 '올인'하면서도 국민과 기업의 생계가 달린 한국지엠(GM) 군산 공장 철수,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신속하고 강력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특히 조선업 불황에 이어 자동차 공장 철수까지 '설상가상'의 위기를 만난 군산지역에 대해선 문 대통령 언급 하루만에 범정부차원에서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게다가 수입규제 조치와 세이프 가드 등으로 무역 압박에 나선 미국에 대해선 우리 국익을 최대한 확보하는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해나가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향후 통상 문제가 불거질 무역 상대국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취하기로 했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전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북 군산지역을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각각 지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고용위기지역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각각 지정하는 것으로 여느 때같으면 해당 부처에서 발표하는 것이 관례다.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내용이어서 이를 신속하게 이행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부처가 아닌 청와대에서 발표했다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설 연휴 이후인 지난 19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산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되며 특히 협력업체들까지 이어질 고용 감소는 군산시와 전북도 차원에서 감당하기가 힘들 것"이라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군산경제 활성화 TF를 구성하고 군산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군산의 경우 '고용위기지역' 지정요건에 부합하진 않지만 대통령 지시와 정부 TF가 신속하게 꾸려지면서 관련 규정을 고쳐 지정키로 한 것이다. 대통령 지시와 대책 마련이 하루 사이에 모두 이뤄진 셈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GM과의 협의가 진행중이긴 하지만 GM의 카드에 대해 우리 정부도 후속대책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긍정적 효과도 있어 (정부 대책 발표가)시장엔 부정적 시그널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우리의 철강 제품과 변압기 등에 대해 수입규제 확대 등으로 압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연일 '강경 대응'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19일 낮에 열린 수보회의에서 "불합리한 보호무역 조치에 대해선 WTO 제소와 한·미 FTA 위반 여부 검토 등 당당하고 결연히 대응해나가라"고 지시했다. 같은 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안보'와 '통상' 문제는 다르게 접근하겠다고 부연설명했다. 북한과의 추가 대화와 비핵화 유도 그리고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정치·외교적으론 미국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통상 압박은 국내 산업과 직결된 경제 문제인 만큼 별개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의 관련 발언이 있었던 이튿날인 지난 20일엔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이 출입기자들에게 직접 "통상문제는 우리의 국익확보라는 관점에서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일면서 "이를 외교·안보적 시각에서 확대해석하거나 상대방 국가에 대한 비우호적 조치로 간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은 그러면서 "대응을 위한 잣대는 WTO 협정을 비롯한 국제 통상규범이 될 것"이라면서 "필요시엔 이런 규범에 입각해 과감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2-22 11:03: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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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페르港을 물류 거점으로…한·슬로베니아 교류 확대키로

우리 자동차, 철강 기업들이 중부 유럽과 동유럽의 관문 역할을 하는 슬로베니아의 코페르(Koper)항을 통해 제품을 수송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또 한국과 슬로베니아는 인적·경제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ㆍ투자 및 물류 분야 실질협력 증진 ▲대북정책 공조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슬로베니아 대통령의 공식 방한은 양국이 수교를 맺은 1992년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한국과 슬로베니아가 상호 우정과 신뢰, 그리고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아주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슬로베니아는 알프스산맥과 지중해, 그리고 중세도시의 매력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으로서 최근 한국 TV드라마에 무대로 등장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관심도 아주 높아지고 있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정부에 따르면 2005년 당시 1억 달러에 그쳤던 양국간 교역 규모는 지난해 20만2000달러로 20배 이상 늘었다. 양국 정상이 이번에 만나 우리 기업들의 해운, 육로 수송 등을 위한 물류 거점으로 활용키로 한 코페르항은 아드리아해 지역 최대의 항구로 연간 물동량만 지난해 기준으로 2300만톤(t)에 달한다. 코페르니항을 통한 한·슬로베니아간 물류 이동규모는 약 189만t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은 또 파호르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슬로베니아가 사회보장 협정에 서명한 것에 대해서도 환영을 표했다. 양국 정상회담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아냐 코파치 므라크 슬로베니아 노동가족사회기회균등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대한민국과 슬로베니아공화국 간의 사회보장에 관한 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이번 협정은 앞으로 양국의 국회 비준 등 절차를 거쳐 발효된다. 협정엔 양국의 파견 근로자 및 자영업자에 대한 최초 5년간(합의 시 면제기간 연장 가능) 연금보험료 이중납부 면제, 양국 간 연금가입기간 합산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협정이 발효되면 슬로베니아 현지에 있는 우리 근로자와 자영업자가 납부하던 슬로베니아 연금보험료가 면제돼 보험료 부담이 줄고, 양국 연금가입 기간이 합산돼 우리 국민의 연금수급권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호르 대통령은 "본인은 EU 정상들 중 한 명에 불과하지만 북핵문제 해결이라는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매우 중요한 안보 이슈를 해결하는데 있어 EU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문 대통령께서)주신 말씀을 유럽에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2018-02-20 15:50: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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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설 연휴 보낸 文 대통령, 다시 '경제 문제'로

설 연휴 기간 정상회담, 평창올림픽 참관 등으로 숨가쁜 일정을 보낸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경제' 문제에 집중했다. 1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에 강력 대응하고, 연휴 직전 불거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대책 마련을 지시하면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철강, 전자, 태양광, 세탁기 등 우리 수출품목에 대한 미국의 수입규제로 해당 산업의 국제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수출전선의 이상이 우려된다"며 "불합리한 보호무역 조치에 대해서는 WTO(세계무역기구) 제소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위반 여부 검토 등 당당하고 결연히 대응해 나가고, 한미 FTA 개정 협상을 통해서도 부당함을 적극 주장하라"고 강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최고 53%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3일 외국산 세탁기·태양광 제품을 대상으로 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 발동을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나라는 수출규모가 15.8% 증가해 10대 수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함과 동시에 수출 순위에서도 2016년보다 2단계 상승한 세계 6위를 달성했다"며 "수출의 증가는 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했지만, 최근 환율 및 유가 불안에 더해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그런 조치들이 수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하라"며 "그와 같은 도전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우리가 많은 도전을 이겨냈듯이,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노력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수출을 다변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펜스 부통령을 지난 8일 청와대에서 면담하며 한국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풀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는 청와대 참모들도 사전에 준비하지 않았던 내용으로, 문 대통령은 직접 경제문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GM공장 철수까지 현실이 된 전북 군산에 대한 걱정도 잊지않았다. 문 대통령은 "군산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협력업체들까지 이어진 고용의 감소는 군산시와 전북도 차원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범정부 차원에서 기재부, 산업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군산경제 활성화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군산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과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 제도적으로 가능한 대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직자 대책을 위해서는 응급대책까지 함께 강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8-02-19 16:07: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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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日 아사히신문 보도 "하나하나 반박 구차" 정정 강력 요청

청와대가 지난 연말 남북한 당국자가 평양에서 두 차례 만나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했다는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발끈했다. '하나하나 반박하는 게 구차할 지경'이라며 관련 내용이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면서다.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도 강력하게 요청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서면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손톱만큼의 진실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남북이 진작부터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기적처럼 만들어낸 남북대화'라는 표현 자체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10일 말한 '40여 일 전만 해도 이렇게 되리라고 누구도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도 거짓말이 돼버린다"며 "첫 대목이 잘못됐기에 이어진 기사는 모두 허상 위에 세워진 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또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혀서 잦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국내 언론이 이를 인용해 다시 보도하고 있다"며 "이러다 오보가 사실로 굳어지고 주변국의 오해를 살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아사히신문은 우리에게 손님이고 손님에게 야박하게 굴지 않는 게 우리 전통이지만 어쩔 수 없다"면서 "아사히신문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하며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오보에 대한 합당한 조처도 뒤따를 것"이라면서 "봄날의 살얼음판을 걷는 한국의 대통령과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날 일본 아사히신문은 서울의 정보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당국자가 중국을 거쳐 평양을 방문했다"며 "북한은 협의 과정에서 한미 합동군사훈련의 중지를 요구했고, 한국 정부는 북측의 이런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018-02-19 15:39: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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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최선 다해달라" 문 대통령,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단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전날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 선수와 동메달을 딴 서이라 선수에게는 각각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등에 올린 글에서 "세계최강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 수고 많았다. 메달을 딴 최민정 선수, 서이라 선수뿐 아니라 김아랑 선수, 임효준 선수, 심석희 선수, 황대헌 선수 모두 잘해주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17일) 경기장에서 여러분의 뜨거운 숨결과 체온을 직접 보고 느꼈다.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4년 동안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고 좌절을 이겨냈을지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의 한계에 맞서고 도전하는 모습을 눈부시게 볼 수 있었다"며 "서이라 선수가 다시 일어나 역주를 펼칠 때는 관중들과 함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정숙 여사와 함께 남·녀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 강릉 아이스 아레나를 찾아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최민정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선 "'가던 길 마저 가자'했던 다짐을 훌륭한 결과로 보여줬다"면서 "시원시원하게 아웃코스로 추월하는 모습에서 최 선수는 역시 세계 최고의 실력임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흔들리지 않는 스케이팅을 한국인의 강한 정신력을 전 세계에 확인해 주었고,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결승전에서 넘어졌다 3위로 골인한 서이라 선수에게는 축전을 통해 "다시 일어나 끝내 달려 이뤄낸 결과로 멋진 모습"이라고 추켜세우고 "동메달은 새로운 시작의 힘이 될 것이다. 쇼트트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되겠다는 서 선수의 꿈을 늘 응원한다"고 전했다. 전날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을 현장에서 지켜본 문 대통령은 서이라·임효준 선수가 뒤엉켜 넘어지자 안타까워했다. 그러다 서 선수가 다시 일어나 3위로 들어오자 큰 박수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선 "모든 대한민국 대표 선수 여러분, 아직 여러분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부상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여러분의 몸짓 하나하나에 국민은 함께 긴장하고 함께 질주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마무리했다.

2018-02-18 10:54: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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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기대 많지만 마음 급한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남·북 정상회담 여부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만 마음이 급한 것 같다"며 "우리 속담으로 하면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설 이튿날인 이날 평창 메인 프레스센터(MPC)를 방문해 내외신 취재진을 격려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북한 간에도 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 이뤄지고 있는 남북 대화가 미국과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로 이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가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우선 북한의 올림픽 참가로 우리 한반도의 고조됐던 긴장을 완화하고 평창올림픽을 안전한 올림픽으로 만들어내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단일팀과 공동입장, 공동응원 등이 전 세계인에 깊은 감동을 주었다"며 "남북 대화가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에 남북관계가 더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내외신 취재진들에게는 "우리 기자들이 '내가 그 올림픽 현장에 있었다, 그 올림픽을 내가 취재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그런 올림픽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재진 격려 자리엔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김의겸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2018-02-17 18:42: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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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개띠 윤성빈 선수가 가슴벅찬 희망 줬다" 축전

문재인 대통령이 설날인 16일 전 국민에게 기쁨을 안겨운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 리스트 윤성빈(24·강원도청)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고마움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윤 선수에게 "새로운 분야에서도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면서 "윤 선수의 스켈레톤 금메달을 축하한다. 국민에게 최고의 설 선물이 됐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용기와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추억의 놀이였던 썰매는 윤 선수 덕분에 더 즐거운 놀이가 될 것이며 이제 우리를 썰매 강국으로 이끌어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94년 개띠 윤 선수가 장담했듯, 황금 개띠 해에 황금개가 되어 국민에게 가슴 벅찬 희망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날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선수는 꿈에 그리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 최초이자 한국 설상('설상' 종목인 썰매는 따로 '슬라이딩'으로 구분되기도 함)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다. 평창올림픽 한국 선수단에겐 두 번째 금메달이자 메달로는 세 번째이다. 이날 윤성빈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55를 기록,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018-02-16 21:47:5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