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청와대
기사사진
문 대통령, 설 맞아 직접 전화통화해 격려한 국민들 누구?

'올해 쌍둥이를 출산해 세 아이의 엄마가 된 김주영씨, 어려운 가정환경을 이기고 수학교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대학신입생 이현준씨, 베트남에서 파견 근무중이던 한국인 남편과 귀화해 외사경찰에 입문한 경찰관 팜티프엉씨….'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를 맞아 격려 전화를 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면면이다. 1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각 분야의 인물들과 1시간 20여 분간 전화통화를 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통화를 한 인물 11명에는 가수 서현씨도 포함돼 있다. 서현씨는 북한 예술단 삼지연 관현악단의 무대에서 남북 합동무대를 꾸몄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인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께서 ▲2014년 소방항공대 특수구조단에서 세월호 수색 임무 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대원과 같이 근무했던 김수영씨 ▲고등학교 졸업 후 도전한 경영실패를 발판 삼아 블라인드 채용으로 입사한 유슬이씨 ▲공중보건의로서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임현우씨 ▲현재 제주 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는 작가 현기영씨 등과도 통화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호주에 있다 한국으로 돌아와 얼마 전 출산한 김주영씨에게 문 대통령은 아이를 키우는 데 외국과 한국의 차이점과 아쉬운 점이 없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씨는 "호주는 가족 위주의 생활문화가 정착돼 있다. 아빠들의 퇴근시간도 빨라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도 많다"면서 "외출해서도 기저귀를 갈거나 수유를 해야할 때 전혀 불편함이 없었는데 한국은 유모차를 끌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조차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아빠들의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근무시간을 줄여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신병훈련생 유지환씨는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적을 포기하기 싫었다. 부모님께서도 몸이 편한 곳으로 가길 권유했지만 스스로를 단련하기 위해 해병대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유씨에게 신병교육대가 포항에 있어 지진을 느꼈을텐데 놀라지 않았냐며 안부를 물었고 멋진 해병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임현우씨와의 통화에선 "거문도 주민들이 공중보건의인 임씨를 칭찬하는 민원을 보내와 전화하게 됐다"고 격려했다. 이에 대해 임씨는 "제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오히려 현실적 한계 등으로 의료지원을 다 못해 드리는 점이 늘 죄송하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가수 서현씨에게 삼지연 관현악단과 합동 무대에 선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서현씨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게 돼 기뻤다"며 그 날의 감동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시작됐다"면서 "평화올림픽이 계속 이어져 평창 이후까지도 그 분위기를 끌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설 당일엔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17일에는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평창으로 달려가 선수단 등을 격려하고 일부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2018-02-16 02:00:0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문 대통령, 설 맞아 올림픽서 남북 선수 응원한 국민께 감사 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무술년 설날을 맞아 평창 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들의 도전에 힘찬 응원을 보낸 국민들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설을 앞두고 청와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평창의 남북 선수들이 정겨운 우리말로 서로 안부를 묻고 있다. 너무나 오래 기다려 온 민족명절의 모습"이라면서 "남북 선수들의 값진 도전을 넉넉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국민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번 설날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해서 더욱 특별하다"며 "세계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와 제대로 된 까치설날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지금 평창에서 운동복 대신 한복을 입고 윷가락을 던지면서 친구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은 지금도 가족들과 둘러앉아 올림픽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 선수들의 선전에 기뻐하며 한 해의 꿈과 포부도 나누실 것"이라면서 "저도 새해를 맞아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가족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하다"면서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노력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림픽으로 여는 희망찬 새해, 여러분 가정에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설 다음날인 17일엔 평창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일부 종목도 관람할 예정이다.

2018-02-15 08:31:1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전문]가상통화 청원 관련 靑 답변 살펴보니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청와대 '가상통화 규제반대' 청원에 대해 14일 내놓은 답변에서 "'가상통화에서 꿈을 찾는다'는 청원 앞에서 국가가 무슨 일을 해야할 것인지, 또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이고 또 굉장히 신중하게 해 나가도록 하겠다.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든든한 정부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홍 실장이 청와대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과 나눈 대화 전문. Q. 안녕하세요. 뉴미디어비서관 정혜승입니다. 친절한 청와대, 오늘은 청원에 대한 답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왔습니다. 지난달 27일까지 한 달 동안 22만 8,295분의 국민들이 참여를 한 청원입니다. "거래실명제라든지 세금부과는 당연하다,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선진국에서 이미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더 발전하는데 대한민국만 타당하지 않은 규제를 해서는 안된다"이렇게 주장을 하셨습니다. 이 청원에 답하기 위해 홍남기 국무조정실장님을 특별히 모셨습니다. 이 가상통화 정책은 각 부처의 입장이 조금씩 다르고 그것을 범정부 차원에서 조율하고 논의하고 협의하고 책임지시는 분입니다. 안녕하세요 A. 안녕하세요. 국무조정실장 홍남기입니다. 먼저 청원활동을 통해서 국민의 뜻을 전달해 준 참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정부는 지난 12월 두 차례에 걸쳐서 가상통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2016년부터 금융위원회 TF팀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각도로 조망해왔다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Q. 청원인께서는 "정부는 국민들을 보호한다고 생각하지만 국민들은 정부가 꿈을 빼앗아간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습니다. 사실 굉장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국민의 꿈을 지키는 것도 그리고 국민을 보호하는 것도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희가 어떤 접근을 하고 있는지 어떤 방향에서 추진하는지 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가상통화 관련해서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통화 자체, 그리고 가상통화를 거래하는 행위, 그리고 가상통화의 기반기술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 세 가지가 중요한데요, 서로 밀접하게 연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이것을 또 구분해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정부가 상대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은 가상통화에 대한 거래행위 분야입니다. 각종 불법행위라던가 불투명성은 막고, 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 하에 대응을 해왔습니다. 정부가 일관되게 지속해 온 입장은 시장 상황이라던가 국제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한 수단들을 다 열어놓고 세심하게 또 아주 신중하게 접근을 해오고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Q. 기본적으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그냥 둘 수 없다" 이게 정부 입장인건 너무 당연한 것 같습니다만 A. 예. 그렇습니다. 분위기에 편승해서 다단계 방식이라던가 또는 유사수신 방식의 투자자, 투자금 모집 과정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습니다. 사실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하고 사법처리하는 것은 당연히 정부가 응당 대응해야 할 영역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가상통화 취급업소의 불공정한 행위 불투명한 행위에 대해서는 정부가 엄정 대응해오면서 바로잡아 왔습니다. 예를 들면 약관에 거래자의 출금을 제한하는 규정이라던가 또는 취급업소의 아주 일방적 면책규정을 집어넣는 것과 같이 굉장히 불합리하고 불공정 요소가 있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정부가 조사를 했고 개선조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있었습니다만, 일본에서 최근에 가상통화 거래업소에 대한 해킹사고로 인해서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우리나라 가상통화 취급업소도 보안이 굉장히 취약합니다.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를 지금 정부가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말씀을 듣다보니 거래자체를 금지하는 방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A. 예. 현재로서는 정부가 현행법의 테두리 내에서 가상통화 거래를 투명화하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습니다. 본인이 확인되지 않는 가상계좌를 통해서 자금세탁 또 일부의 경우에는 고객 돈을 취급업소의 임직원들의 계좌에 예치하는 등 이런 바람직하지 않은 일들이 점검과정에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지난 1.30일부터「가상통화 거래실명제」를 도입해서 시행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가상통화와 관련한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Q. 이렇게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것은, 거래취급업소를 제도권으로 가져오겠다는 뜻이냐, 이렇게도 여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 가상통화 취급업소의 거래를 전면적으로 금지해야 되겠다는 의견도 있고, 아니면 가상통화 취급업소를 인정해서 제도권으로 흡수해야 된다는 의견까지 사실 정부 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얼마 전 총리께서 국회 본회의에서 "가상통화 취급업소 금지 문제는 여러 가능성 중의 하나이지, 현재 정부가 가장 비중 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점을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정부로서는 글로벌 논의동향이라던가 기술의 발전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보아가면서 면밀히 검토해나갈 예정입니다. 한편 제도권 편입과는 좀 별개의 문제이지만 '소득이 있으면 조세가 있어야 된다'는 과세형평성 차원에서도 기재부를 중심으로 한 여러 부처에서 가상통화에 관한 외국의 과세사례, 그리고 세원에 관한 문제 등을 검토하고 있고요, 곧 가상통화 과세방안에 대해서도 좀 마련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청원인께서는우리나라에서만 타당하지 않은 규제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각국도 지금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 A. 예. 그렇습니다. 사실 가상통화 관련해서는 그 어느 나라도 법정화폐로 인정한 국가는 아직 없습니다. 상품이다, 재화다, 지불수단이다, 이렇게 딱 잘라서 정의한 사례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 일부 주 정부 차원에서 감독규정을 둬가지고 규제를 하고 있고요, 일본은 취급업자에 대해서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에는 금융기관에 준해서 아주 강력하게 규제를 진행하고 있고, 중국은 가상거래 취급업소를 금지한데 이어 최근에는 채굴도 금지한 바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주요국들이 지속적으로 규제를 강화해나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경이 없는 시장 속에서 최근에 G20를 중심으로 해서 가상통화에 대해서 국제적 논의를 하고자하는 시도가 있습니다. 정부도 이와 같은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Q. 가상통화의 기반기술인 블록체인 기술도 함께 위축되는게 아니냐하는 우려가 좀 있습니다. A. 예. 블록체인 기술은 가상통화를 이루는 가장 핵심적인 기술입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물류라던가 보안이라던가 의료 등 여러 가지 산업에 접목해서 아주 귀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고, 앞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범용기술이 되겠습니다. 스마트 계약이라던가 블록체인 인터넷으로 진보되는 경향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도 올해 블록체인과 관련되는 예산을 크게 늘렸습니다.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개발 또는 산업과 접목시키는 응용시범사업을 한다던가 기술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이 일환으로 정부가 상반기 중에「블록체인 산업발전 기본계획」을 만들어서 발표할 예정으로 있다 Q. 예,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해서 혁신을 지원하되, 불법과 불투명성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절히 나서겠다, 그러니까 시장에 국민을 내버려두지 않고 보호하겠다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고 사실 국민들도 의견이 많이 엇갈리는데요, A. 사실 청원인께서 마구잡이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고 꼼꼼하게 살펴보고 그리고 무리하지 않았다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러실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참여자 중에 일부는 자세한 정보 없이 참여하신 분들도 없지 않습니다. 시세가 여러분 아시다시피 하루에도 여러 번 크게 변동하는 시장입니다. 거래에 참여하시는 분들께서 좀 신중히 판단해주실 것을 제가 당부의 말씀으로 올립니다. 사실 가상통화 거래는 자기 책임이라고 하지만, 불법행위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거래과정에서 불투명성으로 선의의 피해를 누군가가 보고 있다면 이를 보호하는 것은 응당 국가의 책무일 것입니다. "가상통화에서 꿈을 찾는다"는 청원 앞에서 국가가 무슨 일을 해야할 것인지, 또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합리적이고 또 굉장히 신중하게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든든한 정부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Q. 가상통화 규제 반대 청원인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의 관심사이고요, 정부가 다각도로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떻게 될지 저희가 정말 신중하게 살펴보신다고 했고, 각국의 규제 동향과도 같이 공조를 하게 되실텐데 여기 나와주셔서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A. 감사합니다.

2018-02-14 11:09:4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文 대통령 "미국도 북한과 대화의사 밝혔다"

미국이 북한과 대화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에게 "미국도 남북대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북과의 대화 의사를 밝혔다"며 "남북대화가 북미대화로 이어지도록 라트비아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베요니스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으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김여정 제1부부장이 특사로 찾아온 것은 대단히 중요하고, 북한이 전세계를 향해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의 무역·투자 등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대북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만들어진 남북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발전시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베요니스 대통령의 방한이 1991년 양국 수교 이래 라트비아 정상으로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베요니스 대통령은 "이번 방한을 통해 무역·투자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올해 안에 한-발트 3국(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경제공동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한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 이 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베요니스 대통령은 지난 8일 입국해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주한 라트비아대사관 신규 이전 개관 행사, 한-라트비아 비즈니스 포럼, 한국 기업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정상회담에는 라트비아 측에서 아쉐라텐즈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 링케비취스 외교부 장관, 바이바르스 주한 라트비아 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배석했다.

2018-02-13 16:11:2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문 대통령 "설 명절에 안전분야 꼼꼼하게 점검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행복해야 할 명절에 사건사고로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교통, 식품위생, 재난대비, 응급의료 등 모든 안전 분야에 걸쳐 꼼꼼하게 점검하고 대비해달라"고 각 부처에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취임후 처음으로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민족의 큰 명절인 설이 다가온 만큼 모든 국민이 행복하고 평안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게 정부대책이 차질 없이 이행되는지 꼼꼼하고 세심하게 점검해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납품대금 결제 등 경영상 어려움과 결식아동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 등 올림픽 분위기로 자칫 소외되거나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세심히 살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과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 등 법률공포안 51건, '통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등 대통령령안 21건, 일반안건 2건을 심의·의결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의 '2017년 반부패 관련 평가결과 종합분석' 보고도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또 "중앙행정기관·지자체 등 공공기관 청렴도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다행으로 생각하는데, 새 정부 출범 이후 채용비리 전수조사 등 일련의 반부패 노력으로 공직사회의 청렴 문화가 점차 정상궤도를 찾아가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전임 정부의 부패에 대한 국민의 높은 반감과 엄중한 심판 속에서 출범한 정부라는 것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공공기관의 청렴도에서 전임 정부와 확연히 차별화되는 획기적인 진전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2017년은 중간에 정권이 교체됐기에 정권교체 전후의 청렴도 비교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올해는 확실한 차별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국민권익위를 중심으로 연중 내내 반부패 대책을 강도 높게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익위로부터 '반부패 관련 평가결과 종합분석을 보고받고는 "청렴도를 조사한 국제기구들의 순위발표를 보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과 나아가 기업까지 포함한다"면서 "민간 기업까지 청렴도 조사를 평가해보는 일을 검토해 달라"고 전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 19명의 국무위원이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실에서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2018-02-13 15:16:4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문 대통령 "희망 잃지 않으면 실패는 우릴 성장시킨다"

"우리를 주저앉히는 것은 결코 실패 그 자체가 아니다. 실패 때문에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실패는 오히려 우리를 더 성장시켜주는 힘이 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울산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 졸업식에 참석,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학생들에게 축하하면서 전한 말이다. 올해로 9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유니스트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er Education)가 지난해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5위로 평가했다. THE는 또 논문 피인용수 부문에서 유니스트를 국내 1위로 꼽았다. 특히 울산과기대가 전신인 유니스트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가균형발전 계획에 따라 국립대를 울산지역에 처음 세웠고,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맡을 당시에 과학기술원으로 승격시키는 등 문 대통령과는 적잖은 인연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졸업생)여러분의 앞길이 순탄할 수만은 없다. 실패도 겪고 좌절도 겪을 것"이라면서 "때로는 실패가 성공보다 값진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 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살면서 실패가 많았다. 대통령 당선도 재수로 되지 않았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졸업생들이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소중하게 생각해 줄 것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의 자리도 자신의 노력에 많은 도움이 더해져 함께 이뤄냈다. 유니스트와 지역사회가 여러분을 키워줬다"며 청소하는 분들, 경비원, 조리사, 영양사, 시설관리자 등을 차례로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여러분이 그것을 잊지 않고 '나와 함께하는 우리'를 생각한다면 대한민국은 가장 성공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역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의 동력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유니스트는 지역인재전형을 통해 울산의 인재를 미래과학자로 길러왔다"면서 "정부는 유니스트와 같은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이 지역 인재양성과 산학협력을 이끌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졸업식 참석에 앞서 학생 창업 시제품 등이 있는 전시관을 참관하고 창업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학생들의 건의내용을 귀담아 들은 문 대통령은 간담회 끝말에서 "민간쪽에 있다고 하더라도 공공성이 있는 데이터는 일종의 공공재라고 생각하는게 필요할 것 같다. 기업의 소유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개방하더라도 너무 과다한 비용을 요구하기보단 비용을 대폭 낮춰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동석한 부처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연대보증 역시 정책금융에선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니 정책금융에서 시작해 일반금융까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2018-02-12 16:30:0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서울·평창서 가까워진 남과 북…정상회담 위한 '여건'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급속도로 발전한 남북 관계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 지 초미의 관심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일 청와대를 방문한 동생 김여정 특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실상 '남북 정상회담'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서 성사시키자"는 뜻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요청대로 북으로 가서 정상회담을 할 의향이 얼마든지 있다고 화답한 것이다. 다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정상회담을 수락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여건을 만들어서 성사시키자'는 말 그대로 해석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말하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덧붙인 '여건'이 과제지만 정상회담까지 성사돼 관계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가능성을 평창 올림픽 기간 중 세계인이 보는 앞에서 남북이 함께 만들어낸 것이다. 11일 정부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이들 고위급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한뒤 저녁엔 강릉으로 달려가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9일 방남한 북측 고위급대표단이 2박3일의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김영남 상임위원장과는 4차례, 김여정 제1부부장과는 3차례 자리를 함께 했다. 개막식이 열린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선 문 대통령의 바로 뒷자리 옆에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나란히 앉아 행사를 관람했다. 강릉 아이스하키장에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사이에 두고 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 김 제1부부장이 앉아 단일팀을 응원했다. 대한민국 대통령과 총리, 그리고 북한 고위급대표의 이같은 행보만으로도 평창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분위기를 충분히 조성한 셈이다. 바흐 IOC 위원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통합의 힘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는 오늘 한국과 북한 선수들이 공동 입장을 한 것"이라며 "이제 평창에서 남북한 선수들은 전 세계에 또한번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주말 사이에 조성된 '평창 평화 모멘텀'을 향후 남북 양측이 어떻게 발전시켜나가느냐다. "빠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 편하신 시간에 북을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한 김여정 특사의 말에 문 대통령이 답한 '여건'이 숙제로 남게 된 것이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10일 청와대 접견 이후 가진 문 대통령과의 오찬자리에서도 "빠른 시일내에 평양에서 뵀으면 좋겠다. 문 대통령께서 김 위원장을 만나 많은 문제에 대해 의사를 교환하면 어제가 옛날인것처럼 빠르게 북남 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정상의 만남을 위한 '여건' 우선 순위엔 북미간 대화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평창에서 조우할 것으로 관측됐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북한 고위급 대표단간 만남은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남과 북은 가까워졌지만 미국과 북한 사이에 '만남' 또는 '대화'를 위한 높은 벽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재차 확인한 곳이 또한 평창이기도했다. 남북이 이번에 평창과 서울에서 만들어낸 기회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궁극적 여건 중 핵심은 바로 '북한의 비핵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신년기자회견에서 "당장의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임기 중에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를 공고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한반도 비핵화는 평화를 향한 과정이자 목표다. 남북이 공동으로 선언한 한반도 비핵화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2018-02-11 19:00:0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김정은 위원장 "문 대통령, 빠른 시일 안에 만나겠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빠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 편하신 시간에 북을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해 청와대를 방문, 문 대통령과 오찬 등을 함께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이같은 친서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요청에 대해 문 대통령은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서 성사시키자"는 뜻을 밝혔다고 김 대변인이 덧붙였다. 김여정 제1부부장과 함께 청와대를 찾은 김영남 북한 고위급 대표단장도 문 대통령게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데 대해 남북이 함께 축하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남북관계와 한반도 문제 전반에 대해 폭 넓은 논의를 했다고 설명하면서 특히 문 대통령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북미간의 조기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국과의 대화에 북쪽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북은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마련된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남북 간 대화와 교류협력을 활성화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김여정 제1부부장은 청와대를 찾아 방명록에 "평양과 서울이 우리 겨레의 마음속에서 더 가까워지고 통일번영의 미래가 앞당겨지기를 기대합니다. '조선민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 대표단 김여정'이라고 적었다. [!{IMG::20180210000019.jpg::C::480::북한 고위급 대표단으로 10일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등을 한 김여정 제1부부장이 쓴 방명록 내용(오른쪽). 왼쪽은 김영남 대표단장이 쓴 글./청와대}!]

2018-02-10 16:04:3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청와대서 만난 文 대통령-北 김여정 처음 나눈 대화는?

"추운 날씨에 (어제)밤 늦게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께서 마음을 많이 써주셔서 괜찮았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10일 청와대에서 만난 문 대통령과 김여정 제1부부장이 처음 나눈 대화다. 문 대통령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도 "추운데 괜찮으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상임위원장도 "괜찮았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드디어 만났다. 오찬도 함께 했다. 북측 인사가 청와대를 찾은 것은 2009년 8월 이후 8년 6개월 만의 일이다. 문 대통령과 북측 대표단은 전날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도 만나 악수를 나눴다. 개막식 자리배치도 앞뒤에 남, 북이 나란히 앉았다. 북측 대표단을 태운 차량은 이날 오전 10시59분께 청와대에 도착했다. 첫번째 차에서 검정 코트 차림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내리자 임종석 비서실장이 반갑게 맞이했다. 뒤이어 도착한 두번째 차량에서 역시 검정 코트를 입은 김 제1부부장이 내렸을 때도 임 실장이 맞이하며 인사를 건넸다. 최휘 북한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도 함께 도착했다. 임 실장 양쪽에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이 나란히 서서 본관 안으로 들어섰고 문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두 사람을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두 사람과 각각 기념사진을 찍은 다음, 함께 다시 한번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그 시간 최 위원장과 리 위원장은 2층 접견실에 먼저 도착해 좌석 배치 등을 살폈다. 이들을 비롯해 북측 대표단은 모두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잠시 1층에서 대기하던 북측 대표단은 11시 7분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안내를 받아 접견실로 들어왔다. 검정색 투피스 정장 차림의 김 제1부부장은 전날처럼 어깨를 편 채 꼿꼿한 모습으로 입장했다. 김 제1부부장은 김 상임위원장에게 먼저 자리에 앉을 것을 권했고 북측 대표단 4인이 착석했다. 이들을 수행한 리택건 당 통전부 부부장과 김성혜 통전부 통전책략실 실장은 뒤편에 따로 자리를 잡았다. 조 장관과 서훈 국정원장은 맞은 편에 먼저 앉아 북측 대표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조 장관이 "의자는 편안하신가"라고 묻자 김 상임위원장은 "네"라고 답하고 "서울과 평창이 기온 차이가 얼마나 되나요"라고 되물었다. 조 장관은 "별로 없다"면서 "평창이 좀 춥고 겨울에는 강릉이 좀 덜 춥다"고 말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어제는 좀 선선하던데요"라고 말을 받았고 조 장관은 "동해안 쪽이 날씨가 온화하다"고 설명했다. 11시 10분께 문 대통령이 접견실에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정중하면서도 절제된 모습으로 북측 대표단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말을 건넨 뒤 접견을 시작했다. 접견에 이어선 오찬도 함께 진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찬은 한식으로, 강원도 대표 음식인 황태를 이용해 만든 요리가 주메뉴"라며 "이를 포함해 한반도 8도 음식이 다 들어가는 개념"이라고 전했다. 북한의 대표적인 음식인 백김치와 남한의 여수 갓김치도 오찬 테이블에 올랐고, 후식으로는 천안 호두과자와 상주 곶감을 마련했다. 건배주로는 한라산 소주가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한 서민들의 대표적인 술인 소주로 건배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오찬에는 북측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4명이, 우리 측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정의용 안보실장·조명균 통일부 장관·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했다.

2018-02-10 13:01:1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