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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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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위해 구로디지털단지 깜짝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중소벤처기업이 밀집한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 에이스하이엔드타워 구내식당을 '깜짝 방문'해 국민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이 구디단을 방문한 이번 행사는 '대통령과의 점심'이란 이름으로 오전 11시5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일하는 직장인 8명과 점심식사를 하고, 또 다른 직장인 6명과 차담을 가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구로에서 일하는 젊은 직장인 및 경력단절 여성, 장기근속자 등 10~60대 남녀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문 대통령은 이들로부터 경기동향 및 경영 여건, 육아 등 여러 가지 애로사항 등을 듣고 정부의 대책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이 대통령을 만난다는 의미"라며 "국민이 있는 곳에 대통령이 찾아가서 식사하고 애로사항 등 국민 목소리를 경청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다중시설을 찾아 국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작년 8월 광화문에서 직장인들과 만나 호프미팅을 가졌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는 국민과의 소통을 우선순위로 생각하겠다던 대선후보 시절 약속의 연장선상이기도 하다.

2019-12-17 15:54:43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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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정세균… 文, 사상 첫 국회의장 출신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자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지명했다. 정 전 의장은 현 제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6선 중진인사다. 더욱이 이번 인사는 헌정사상 국회의장을 지낸 인사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점에서 정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 후보자 지명을 직접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우리사회의 낡은 시스템을 개혁하고, 혁신적이고 포용적이며 공정한 경제로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게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가 정 후보자라고 판단했다"고 운을 뗐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세균 후보자는 우선 경제를 잘 아는 분"이라며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며, 참여정부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수출 3000억불 시대를 열었다. 또 6선의 국회의원으로 당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춘 분"이라고 정 후보자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정 후보자는 온화한 인품으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며 항상 경청의 정치를 펼쳐왔다"며 "국내외 환경이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새 국무총리 후보자는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며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도록 내각을 이끌고, 국민들께 신뢰와 안정감을 드릴 것"이라고도 했다. 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정 후보자는 1950년생으로 전주 신흥고등학교-고려대학교 법학과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 후보자는 고려대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쌍용그룹에서 첫 사회생활을 했고 상무까지 지냈다. 정 후보자의 정계 입문은 제15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다. 당시 그는 전북 진안·무주·장수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끌던 국민회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내리 5선에 당선됐고, 참여정부 시절엔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임시 의장 및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지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정 후보자 지명에 정계 일각에서는 의전서열에 따른 논란을 우려했다. 국무총리는 국회의장보다 의전 서열이 낮고, 행정부를 감시하는 입법부 수장이 행정부 수반 밑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국무총리의 의전서열은 5위인 반면, 국회의장의 의전서열은 2위다. 문 대통령도 이를 인지한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정 후보자 지명 발표 때 "저는 입법부 수장을 지내신 분을 국무총리로 모시는데 주저함이 있었다"며 "그러나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하면서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2019-12-17 15:02:49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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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발표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문재인 정부 제2대 국무총리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정 전 국회의장을 차기 국무총리로 지명한 이유와 관련해 "경제를 잘 아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는) 참여정부 산업부 장관으로 수출 3000억불 시대를 열었다"며 "또 6선의 국회의원으로 당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춘 분"이라고 부연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발표문 전문이다. [b]<전문>[/b]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고, 지명 이유를 국민들께 직접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문재인 정부 제2대 국무총리로 정세균 의원님을 모시고자 합니다. 먼저 정부 출범부터 지금까지 국정개혁의 기반을 마련하고 내각을 잘 이끌어주신 이낙연 총리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책임 총리로서의 역할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셨고, 현장 중심 행정으로 국민과의 소통에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낙연 총리님이 내각을 떠나는 것이 저로서는 매우 아쉽지만,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신망을 받고있는 만큼, 이제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놓아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어느 자리에 서든, 계속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우리 사회의 낡은 시스템을 개혁하고, 혁신적이고 포용적이며 공정한 경제로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가 정세균 후보자라고 판단했습니다. 정세균 후보자는 우선, 경제를 잘 아는 분입니다.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며, 참여정부 산업부장관으로 수출 3천억 불 시대를 열었습니다. 또한 6선의 국회의원으로 당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춘 분입니다. 무엇보다 정세균 후보자는 온화한 인품으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며 항상 경청의 정치를 펼쳐왔습니다. 저는 입법부 수장을 지내신 분을 국무총리로 모시는데 주저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하면서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국내외 환경이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새 국무총리 후보자는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며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도록 내각을 이끌고, 국민들께 신뢰와 안정감을 드릴 것입니다. 훌륭한 분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하게 되어 감사드리며, '함께 잘사는 나라'를 이루는데 크게 기여해 주시리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12-17 14:36:05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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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민식이법' 거론하며 "공포되는 교통안전법… 희생자 눈물에 빚진 것"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영상국무회의 때 교통사고 대책·예산 배정·집행계획 준비·산업현장 안전 강화 등의 철저한 시행을 당부하며 "오늘 논의되는 교통안전 법안이나 산업안전보건법·발전산업안전강화 방안 등은 모두 희생자와 유가족의 눈물에 빚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이날 교통안전 강화 법안들이 공포된다"며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민식이와 하준이가 남긴 법안들이다. 예방 장치가 제대로 갖춰졌더라면 막을 수 있던 사고였다.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는 뼈아픈 게기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핵심은 처벌이 아니라 사고 예방에 있다. 전국적으로 스쿨존이 늘어난 만큼 운전자들이 미리 스쿨존을 인지하고, 예방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스쿨존을 특별하게 인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정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실제로 안전사고는 줄어든다"며 "우리 정부는 작년부터 교통안전·산업안전·자살예방 등 3대 분야 사망사고의 획기적 감축을 목표로 국민 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아직 만족할 수준이 아니다. 국민 안전은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 목표"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렇게 밝힌 후 "산업재해와 관련해서는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부각시켰다. 문 대통령은 "그간 정부는 작업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현장과 소통하며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원청의 책임 확대와 유해작업 도급 제한, 사망 사고의 절반을 차지하는 건설업 현장과 비정규 특수고용 노동자의 안전조치 강화 등을 골자로 산업안전보건법을 28년만에 전면 개정했고 이날 시행령을 의결한다"고 부각시켰다. 문 대통령은 "우리사회에 수많은 정직한 노동을 절망하게 했던 한 청년의 죽음 이후 1년 가까운 사회적 논의 끝에 마련된 방안들"이라며 "정부는 발전소 현장 및 석탄화력발전소 특조위와 협력하여 이행 상황을 엄격하게 점검하기 바란다. 대책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지만 우선 마련된 대책부터 철저하게 이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안전은 국민 삶의 기본이고 성숙한 사회의 척도"라며 "더 집요하고 꾸준하게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 국가 재난에서부터 생활 속의 안전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더욱 자세를 가다듬고 다부지게 대응해야 한다"고 재차 우리사회 전반에 걸친 안전문제를 강조했다.

2019-12-17 12:36:26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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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낙연 후임자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 지명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자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지명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다수의 여권관계자 발언을 종합해보면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후 국무총리 후보자를 발표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국회가 사실상 공전하고 있어 개각을 무작정 끌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로 인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국무총리 후임자를 발표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 국무총리 후임자로 유력한 정 전 의장은 서울 종로구를 지역구로 둔 6선 중진인사이자 현 제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더욱이 정 전 의장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 국회의장 출신으로는 헌정사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장은 1950년생으로 전주 신흥고등학교-고려대학교 법학과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 전 의장은 고려대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정 전 의장은 대학 졸업 후 쌍용그룹에서 첫 사회생활을 했고 상무까지 지낸 후 제15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 전북 진안·무주·장수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끌던 국민회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내리 5선에 당선됐고, 참여정부 시절엔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임시 의장 및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지냈다. 한편 정 전 의장이 이 국무총리 후임자로 지명된다면, 의전서열 문제로 적지 않은 논란도 예상된다. 국무총리는 국회의장보다 의전 서열이 낮고, 행정부를 감시하는 입법부 수장이 행정부 수반 밑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2019-12-17 12:21:48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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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靑비서실장이 '수도권 2채 이상 집' 가진 비서관들에게 당부한 이것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내 비서관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16일 오후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노 비서실장은 이날 수도권 내 2채 이상 집을 보유한 청와대 고위공직자들은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이른 시일 내 1차를 제외한 나머지 (집을) 처분할 것을 권고했다"고 이렇게 알렸다. 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따르면, 노 비서실장은 "청와대 고위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 수도권 내 2채 이상 집 처분 권고 이유를 설명했다. 노 비서실장의 이러한 지시에 정계 일각에선 앞서 노 비서실장이 청와대 전 직원에게 보낸 서신에 시선을 돌렸다. 노 비서실장은 임기 첫 업무로 지난 1월9일 전 직원에게 서신을 발송했다. 노 실장이 청와대 전 직원에게 보낸 서신은 ▲끝없는 고민과 치열한 토론, ▲소통하는 청와대-현장 찾는 청와대, ▲절제와 규율의 청와대가 골자다. 한편 노 비서실장은 1957년생으로 충북 청주 출신이다. 그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제17·18·19대 국회의원(민주당 소속)을 지낸 정치인이기도 하다.

2019-12-16 16:03:02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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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40대 고용부진 매우 아프다… 맞춤형 지원책 절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경제주력'인 40대의 고용부진 문제에 대해 "매우 아프다"며 신속한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취업자 분석에 따르면, 올해 1~11월 취업자는 작년의 3배 수준인 28만1000명 늘었으나, 저임금·단기일자리 위주인 60대 이상의 취업이 주를 이뤘다. 게다가 30·40대 취업자는 감소하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이 40대 고용 맞춤형 지원책을 강조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때 "아직 일자리 질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며 "특히 우리경제 주력인 '40대의 고용부진'이 계속되는 것은 매우 아프다"고 운을 뗐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20∼30대 청년층과 50대 신중년층, 60대 이상의 노인층의 일자리정책에 심혈을 기울여온 것에 비해 40대에 대해서는 얼마나 노력했는지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40대의 일자리 문제는 제조업 부진이 주원인이지만 그렇다고 제조업의 회복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그동안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비해 고용안전망을 강화해 왔지만 40대의 고용에 대한 특별 대책이 절실하다"며 "청년과 노인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용지원을 한 것처럼 40대 고용대책을 별도의 주요한 정책영역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이렇게 밝힌 데는 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과 연관이 깊다. 당시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취업자 수는 작년대비 28만1000명이 증가했다. 반면 우리경제의 허리격인 30~40대 일자리는 축소됐다. 1월부터 11월간 30대 취업자는 5만8000명, 40대 취업자는 16만5000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그중 40대의 경우, 취업자 감소폭이 인구 감소폭(14만명)을 웃돌았다. 그만큼 40대 일자리가 타격을 입고 있는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 정부의 핵심기조인 '혁신·포용·공정의 기조'가 흔들림 없이 유지되어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 가지 어려운 가운데 우리경제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정부는)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경제 활력과 성장을 뒷받침하고자 했고, 올해보다 내년이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더욱 의미가 큰 것은 경제가 어려우면 선택하기 쉬운 임시방편적이며 인위적인 경기부양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혁신·포용·공정의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하면서 만들고 있는 변화라는 점"이라고 이렇게 강조했다.

2019-12-16 15:39:55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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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새로운 길'로 비핵화 포기 만지작… 美비건 '더 나은 길' 카드로 활로 모색

북한이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연내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자 '새로운 길(비핵화 포기)' 카드를 고심 중인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6일 북한을 향해 '더 나은 길' 카드를 제시해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4개월만의 우리나라를 찾은 비건 대표는 "북미대화에 시한은 없다"며 '더 나은 길' 카드를 전격 제시한 것이다. 즉 미국이 북한에 비핵화 대화를 재차 시도한 셈이다. 비건 대표는 14일(현지시간) 북미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하고자 방한길에 올랐다. 비건 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수석대표협의를 가진 후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카운터파트에게 직접적으로 말한다'며 "일을 할 때이고 완수를 해야 한다. 우리는 여기에 있다.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해야 할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북한에 회동을 전격 제안했다. 비건 대표는 "오랜 시간이 흘렀다"며 "비핵화와 관련해서 우리가 바라던 만큼 진전을 이루진 못했으나 우리는 여전히 (비핵화)를 포기하지 않았다"며 "너무 늦은 것은 아니다. 북미는 '더 나은 길'로 나아갈 능력이 있다. 그러나 (더 나은 길은) 미국 혼자서 할 수는 없다"고도 했다. 비건 대표가 언급한 '더 나은 길'이란 표현은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미국의 비핵화 의지가 담긴 것이란 게 중론이다. 그간 북한은 미국의 양보가 수반된 비핵화 협상이 연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새로운 길'을 갈 것임을 줄곧 강조했다. 북한의 '새로운 길'은 '비핵화 포기'라는 게 중론이다. 리태성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은 지난 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가 미국에 제시한 연말 시한부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 결심에 달렸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 본부장을 만난 비건 대표를 청와대에서 접견했다. 문 대통령과 비건 대표의 만남은 작년 9월 평양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면한 뒤 1년 3개월만이다. 문 대통령과 비건 대표의 만남은 '두 사람의 모습을 스케치하는 정도'로만 언론에 공개했다. 이는 북한이 자체 설정한 연말 비핵화 협상 시한을 두고 최근 한미를 향해 무력 수위를 높이는 상황을 청와대가 염두했다는 게 중론이다. 북한이 무력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한미간 고위관계자의 발언은 한마디 한마디가 신중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 접견에 배석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비건 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판문점 등에서 북미간 접촉 가능성이 점쳐진다' 등 취재진 질문에 모두 답변을 거절했다. 한편 국내 외교안보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과의 연내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를 접은 것으로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나아가 이미 '새로운 길'로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지난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백두산 등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전체회의 소집 등은 (북한의) '새로운 길' 선택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미국의 태도 변화를 기대하면서도 여의치 않을 경우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한 명분 확보의 차원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2019-12-16 14:14:49 우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