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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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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순방 마무리 文 "높아진 국격, 무거워진 책임감 동시에 느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와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등 미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23일 "이번 유엔총회에서 높아진 대한민국 국격과 무거워진 책임을 동시에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한국에서 미국으로 떠난 문 대통령은 3박 5일간 순방 일정에 대해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은 "유엔이 창설된 후 처음으로 연대와 협력의 힘을 보여준 것이 한국전쟁 참전이었다. 덕분에 한국은 전쟁의 참화에서 벗어나 개도국(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특별사절'인 방탄소년단(BTS)이 유엔총회 일정 등에 함께한 데 대해 "고맙고 자랑스러운 마음을 특별히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당시 BTS는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 세션부터 문 대통령과 미국 방송 ABC와 인터뷰, 김정숙 여사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방문 등 일정에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외교 성과로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체결한 '한·미 백신 협력 협약'으로 한국과 미국 기업·연구기관 16곳의 원부자재 수출입·위탁생산·공동연구·투자유치 등이 이뤄진 데 대해서도 "백신 글로벌 허브로의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 당시 '한반도 종전선언' 의지를 재차 표명한 데 대해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을 맞아, 변함없는 우리의 평화 의지도 보여줬다"며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에 의한 한반도 종전선언은 2007년 10·4 공동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했던 사항인데 지금껏 논의가 겉돌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제안했고, 국제사회도 깊은 공감으로 화답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북한이 지난 6월 처음으로 유엔에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현황을 담은 '자발적 국별 리뷰'를 제출한 데 대해 "지속가능발전의 길에 북한의 동참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남과 북이 협력해나간다면 한반도 평화의 길이 되기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이후 68명의 6·25전쟁 한국군 전사자들과 함께 귀국길에 오른 데 대해 "신원이 확인된 고(故) 김석주 일병과 고(故) 정환조 일병은 장진호 전투 전사자로 확인됐다. 고(故) 김석주 일병의 증손녀인 대한민국의 간호장교 김혜수 소위가 함께 영웅들을 모셔가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2021-09-23 13:59:2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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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美인태사령관 접견…"한국전쟁에서 미군의 희생 잊지 않아"

미국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오후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이 열린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 19번 격납고 회의실에서 존 아퀼리노(John C. Aquilino)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했다. 접견에서 문 대통령은 "세계 각지에서 전사한 장병들을 끝까지 찾아 발굴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 역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참전용사의 유해 발굴과 송환을 국가의 중요한 책무로 여기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국 국민들은 한국전쟁에서 한국군과 함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피 흘린 미군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6·25 전쟁에서 전사한 한국군 유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고(故)김석주·정환조 일병을 두고 "장진호에서 전사하신 분"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장진호 전투는 한국전쟁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여기에서의 값진 승리 덕분에 흥남철수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고, 나의 부모님은 그때 미군의 도움으로 남쪽으로 올 수 있었으며, 나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며 "장진호 전투에서 고귀한 희생을 하신 두 분의 유해를 모시고 가게 되어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문 대통령의 발언에 "우리는 장병들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며, 모든 전사자들이 송환될 때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한미는 철통같은 동맹 관계로, 미군은 한국을 위해 언제든지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있는 미군 장병을 잘 보살펴 주셔서 감사하다.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는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퀼리노 사령관의 감사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영구적 평화를 위해 필요한 외교와 대화에는 강한 안보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인도태평양 사령부"라며 "아퀼리노 사령관과 병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한미 연합 방위 능력을 더욱 높여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사자들에 대한 유전자 감식을 통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또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환한 유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아퀼리노 사령관이 뜻깊은 '한·미 상호 유해 인수식' 준비 과정에 애써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한 뒤 접견을 마쳤다. 한편 아퀼리노 사령관은 문 대통령 내외가 전날(21일) 오후 호놀룰루에 도착할 당시 부인과 함께 도착 행사에 참석, 하와이식 꽃목걸이 '레이'를 직접 걸어주기도 했다.

2021-09-23 13:09:3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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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하와이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고국 품에 전사자 68명 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주관했다. 한국 대통령이 해외에서 전사자 유해 인수식을 직접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캄 공군기지 19격납고에서 열린 유해 상호 인수식에는 6·25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6구를 고국으로 봉송했다. 이어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에 대한 한국 송환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유해 송환에서 신원을 확인한 고(故)김석주 일병, 고(故)정환조 일병이 잠든 소관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좌석에 모셨다. 청와대에 따르면 소관 앞 좌석에는 국방부 의장대 소속 의장병 2인도 배치해 비행시간 동안 영웅 예우를 받도록 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6인의 영웅은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시그너스'에 모셨다. 시그너스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이 탑승해, 예우를 다하며 서울공항까지 이동하도록 했다. 문 대통령이 주관한 인수식에는 서욱 장관과 이수혁 주미 대사,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 폴 라캐머라 유엔군사령관 등 한·미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고(故)김석주 일병 외증손녀인 김혜수 소위(간호사관 61기)도 유가족 중 유일하게 인수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인수식에서 "마침내 오늘, 미국과 한국의 영웅들이 70년 긴 세월을 기다려 고향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한국 대통령 최초로 영웅들의 귀환을 직접 모실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6·25 전쟁 당시 미 7사단 32연대 카투사에 배속돼 장진호 전투를 치르고 전사한 고(故) 김석주·정환조 일병에 대해 언급한 뒤 "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나의 부모님을 포함한 10만여 명의 피난민이 자유를 얻었고, 오늘의 나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영웅들께서 가장 바라는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라며 올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밝힌 한국전쟁의 당사국들의 '종전선언' 제안을 재차 언급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평화'는 유엔 창설에 담긴 꿈이며, '종전선언'은 한반도를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수식은 한·미 양국 국방부 전사자 유해 발굴 및 봉환 협력 성과로 꼽힌다. 국방부가 발굴해 미군으로 확인한 유해, '6·25전쟁 전사자 확인 프로젝트(KWIP)'에 따라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받은 유해 가운데 한국군으로 확인한 유해를 상호 송환하고 있다. 이번에 봉환하는 국군 유해 68구를 포함해 2012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에 돌아온 유해는 총 307구이다. 이 가운데 16명의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미군 유해는 총 25구가 고국으로 돌아갔다. 유해 상호 인수식 끝으로 문 대통령은 3박 5일간 미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뒤 한국으로 돌아온다. 한국에 돌아온 뒤 문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송환한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1-09-23 12:10:2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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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하와이서 김노디·안정송 독립유공자에 '건국훈장' 추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와이 이민 세대인 독립운동가 고(故) 김노디 지사와 고(故) 안정송 지사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 했다. 해외에서 대통령이 훈장을 추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해외 최초이자 미주 최대 규모 한국학 연구기관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두 분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훈장 추서식을 거행했다. 훈장을 수여 받은 김노디·안정송 지사는 하와이 이민 세대로 타국에서 조국의 자주독립에 대한 열망으로 독립운동 자금 모금 등 재정적으로 지원한 분으로 평가된다. 이에 올해 3·1절에 건국훈장을 서훈받았다. 김노디 지사는 오벌린 대학 재학 당시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1차 재미한인대표자회의'에 참석해 일본이 여성에게 한 잔학한 행위를 폭로한 뒤 "여성도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니 남성과 같은 권리를 가지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연설했다. 이후 한인기독학원 사감을 맡아 여성 교육과 교육기관 설립, 독립운동 자금 모집 등에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안정송 지사는 한인합성협회 부회장과 대한인국민회 총회장 등을 지낸 안원규 지사(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 배우자로 하와이 지역 학생에 민족의식 학습과 독립자금 모집 및 독립운동 후원 등의 활동에 나섰다. 광복 이후에는 재미한족연합위원회 대표단 일원으로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기여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훈장 추서식에서 "(하와이는) 나라가 국민의 삶을 지켜주지 못할 때인 1903년 처음으로 근대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라며 "하와이에 정착한 이민 1세대들은 고된 노동과 힘겨운 생활 속에서도 조국 독립에 힘을 보탰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루 1달러도 안 되는 품삯의 3분의 1을 떼어 300만 달러 이상의 독립운동 자금을 모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후원회를 결성해 조직적으로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언제 들어도 가슴을 울리는 애국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민 1세대들의 헌신 위에서 후손들은 미국 사회로 당당히 진출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방면에서 지역사회와 미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동포 덕분에 한미동맹이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모범적이며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반도와 동북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굳건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해외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발굴하고, 후손을 한 분이라도 더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독립에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책무이자 영광으로 여기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현재까지 1만6932명에 대한 독립유공자 공적을 발굴해 포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추서식에는 수훈자인 위니프레드 리 남바(김노디 지사의 자녀), 앤 남바(김노디 지사의 외손녀), 카렌 안(안정송 지사의 손녀)가 함께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인 로버트 안(안창호 지사의 손자), 제프리 림(안정송 지사의 외손자)과 데이비드 라스너 하와이대 총장, 백태웅 한국학연구소장 등도 이날 훈장 추서식에 참석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이날 훈장 추서식에 학계, 교육계, 경제계 등 하와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동포들도 초청하여 격려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하와이 호놀룰루 '펀치볼 국립묘지(국립 태평양 기념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방문한 문 대통령은 헌화하고 묵념한 뒤 행사에 함께한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차례로 인사도 나눴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은 국립묘지 관리소장으로부터 한국전에 참전하다 숨진 무명용사의 벽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2021-09-23 10:28:5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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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코로나 정상회의 참여…"더 나은 재건은 함께 회복하는 것"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 차원에서 '글로벌 백신 허브' 한 축인 한국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화상 형태로 주최한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더 나은 재건은 함께 회복하는 것"이라며 "(한국은) 코로나를 넘어 더 나은 세계를 향한 인류 공동의 노력에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한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극복 차원의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을 강화하고 공동의 비전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번 정상회의 목표로 ▲백신 접종 확대 ▲조속한 생명 구호 ▲더 나은 재건 등을 제시했다. 사전 녹화한 영상으로 참여한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 대해 "코로나는 인류를 위기로 몰아갔지만, 인류는 어느 때보다 서로의 안전을 걱정하며 연대하고, 더 나은 회복과 재건을 위해 따뜻하고 창의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 차원에서 "한국은 언제든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며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 한 축을 맡은 점도 소개했다. 이어 ▲코백스(세계 백신 공동 분배 프로젝트)에 2억 달러 공여 약속 ▲한·미 백신 파트너십에 따른 네 종류 백신 위탁 생산 등 국제사회에 한국 정부가 기여한 점을 언급한 뒤 "더 많은 백신 보급과 지원으로 코로나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포용적 보건 협력에 앞장서고, 국제 보건안보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유엔과 WHO 논의에도 활발히 참여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125개국과 방역물품을 나눴으며 코로나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는 발언도 전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개발도상국에 교육, 일자리 등 다양한 경제·사회 분야별 지원을 하는 점에 대해 언급한 뒤 "ODA의 꾸준한 확대로 포용적 회복에 함께하고, 개발도상국이 보건 역량을 총체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의 역할' 강조를 두고 "코로나19 대응 선도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공동 노력에 적극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9-23 09:43:1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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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정 마친 文…하와이 현지서 '첫' 독립유공자 훈장 추서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2박 3일간 일정을 마치고 하와이 호놀룰루로 출발했다. 호놀룰루에서 문 대통령은 펀치볼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독립유공자 추서식에 이어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도 함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10분께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전용기(공군 1호기)를 타고 하와이로 향했다. 이날 밤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22일(현지시간)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호놀룰루에서 첫 일정은 제1·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미군 용사들이 잠든 펀치볼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하는 것이다. 헌화를 마친 문 대통령은 최근 독립운동 공적이 확인된 하와이 이민세대인 고(故) 김노디 지사와 고(故) 안정송 지사에 대한 훈장 추서식도 거행한다. 해외에서 대통령이 독립유공자 훈장을 추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서 열릴 '한·미 6·25 전쟁 전사자 유해 상호 인수식'에 함께한다. 유해 상호 인수식까지 마친 문 대통령은 3박 5일간 공식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 23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울공항에 도착한 직후 문 대통령은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서 받은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도 직접 거행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한 이후 20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첫 일정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유엔총회 특별 행사인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 세션에 참석한 것이었다. 당시 문 대통령은 '포용적 국제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미래 세대에 대한 존중과 세대 간 공존의 지혜도 모아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날 회의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특별사절'인 방탄소년단(BTS)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영국·슬로베이나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갖고,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도 가졌다. 당시 회담에서는 ▲교역·투자 확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 지지 등에 대해 이야기가 오갔다. 지난 21일에는 알버트 볼라 화이자 회장을 접견한 뒤 한미 백신협약 체결 현장에 함께했다. 이어 한·베트남 정상회담, 유엔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 미국 ABC 방송과 인터뷰 일정 등을 소화했다. ABC 방송과 인터뷰에는 BTS도 함께했다. 인터뷰는 24일(현지시간) 오전 '굿모닝 아메리카', 같은 날 오후 '굿모닝 아메리카 3', 25일 새벽 '나이트라인' 등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올해 유엔총회 의제인 기후변화, 팬데믹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최근 급부상한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 정착' 관련 노력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유엔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에서 6·25 전쟁 당사자(한국, 북한, 미국, 중국)에 실질적인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시작은 언제나 대화와 협력"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2021-09-22 10:57:5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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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외교' 나선 文…美 투자받고 베트남에 백신 공급 약속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기업으로부터 투자받고, 베트남에 공급을 약속하는 등 '백신 외교'에 나섰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문 대통령은 ▲화이자사(社)와 백신 협력 방안 논의 ▲한미 백신 협약 체결 (기업·연구기관 16곳의 원부자재 수출입·위탁생산·공동연구·투자유치) ▲베트남에 10월 중 100만회 분 이상 코로나19 백신 지원 등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에 속도를 냈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시내 한 호텔에서 화이자사(社)의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회장을 접견한 가운데 한국과 화이자의 다각적인 백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접견으로 문 대통령은 얀센을 제외한 주요 백신 개발사 대표(모더나, 노바벡스, 아스트라제네카, 큐어백)와 모두 만났다. 글로벌 제약사 대표와 직접 만나 백신 공급 및 연구·개발 협력 차원의 백신 외교를 긴밀하게 이어간 행보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불라 회장을 접견한 가운데 백신 수급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한국이 백신 공급 대란을 겪은 데 따른 발언이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내년도 1차 계약에 이어 추가 도입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 부스터샷과 접종 연령 확대로 최대한 계약 물량을 조기에 공급받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불라 회장은 "요청 사항을 유념하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 내년의 경우 여유가 있기 때문에 협약을 빨리 체결하면 조기 공급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불라 회장이 '한국 기업과 협력 강화 여지가 많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화이자의 우수한 백신 개발 능력과 한국 생산 역량이 결합한다면, 전 세계에 더 많은 백신을 공급해 개발도상국까지 접종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네 가지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데, 현재까지 한 건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의 생산 능력을 신뢰해도 된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뉴욕에서 열린 한미 백신협약 체결식도 함께했다. 이날 백신협약에서는 ▲원부자재 수출입(한국 유바이오로직스→미국 아쥬번스, 한국 아이진←미국 트라이링크) ▲위탁생산(한국 큐라티스←미국 HDT 바이오) ▲공동연구(한국 팜젠사이언스↔미국 IVY Pharma) ▲투자유치(미국 싸이티바 →한국 투자) 등 총 8건의 한미 양국 백신기업 및 연구기관 간 양해각서 체결이 이뤄졌다. 한미 백신협약 체결은 지난 5월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추진 합의 이후 처음 거둔 실질적인 성과로 꼽힌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로 미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생산기업 싸이티바(Cytiva)가 한국에 백신 원부자재 생산 시설 마련 차원에서 2022~2024년까지 525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싸이티바는 이번 투자로 공급 물량이 부족한 백신 원부자재 '일회용 세포배양액' 등을 생산, 국내외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주석과 양자회담을 가진 가운데 "양국은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방역물자를 나누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 왔으며, 한국은 100만 회분 이상의 코로나 백신을 10월 중에 베트남에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푹 주석과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차원의 상호 협력 차원의 ▲한-베트남 보건·백신 파트너십 구축 ▲베트남 질병예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한국 기업의 베트남 내 백신 3상 임상시험 지원·협조 등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포스트 코로나 경제 회복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 유지 ▲4차 산업혁명·디지털 시대에 맞춘 협력 확대 ▲기후변화 등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공조 ▲인적 교류 회복 및 사회·문화 협력 증진 방안 모색 등을 통한 양국 협력 관계 심화 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푹 주석은 "한국의 팬데믹 관리, 사회경제적 회복 등 베트남은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며 현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도약 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2021-09-22 09:55:2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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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마지막 유엔 연설은 '한반도 종전선언'…남·북·미 대화 촉구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규정한 뒤, 문 대통령이 올해 6·25 전쟁 당사자(남·북·미·중)에 실질적인 선언까지 촉구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시작은 언제나 대화와 협력"이라며 "나는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6·25 전쟁 당사국인 한국, 북한, 미국, 중국 등이 종전선언해야 하는 이유로 "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0년 전인 1991년 남북 유엔 동시 가입에 대해 "결코 분단을 영속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할 때 교류도, 화해도, 통일로 나아가는 길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국제사회를 향해 "북한에 끊임없이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 주길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북한에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재추진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참여 등을 촉구하며 "한반도 운명 공동체로서, 또한 '지구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남과 북이 함께 힘을 모아가길 바란다"는 말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인간은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존재다. 인류는 공동체를 통한 집단 지성과 상호 부조에 기대어 수많은 감염병을 이겨내며 공존해 왔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이기는 것은 "경계를 허무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우리의 삶과 생각의 영역이 마을에서 나라로, 나라에서 지구 전체로 확장된 것을 '지구공동체 시대'의 탄생"이라며 "이제 모든 나라가 최선의 목표와 방법으로 보조를 맞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 세션에서 "모든 세대는 국적과 인종, 성별을 뛰어넘어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지구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한 뒤 구체적인 실천 방안까지 언급한 셈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코로나 위기 극복(코백스, 2억 달러 공여 약속 이행,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 담당),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차원의 '한국판 뉴딜' 경험 공유 및 그린·디지털·보건 분야 중심 ODA(정부개발원조) 확대 ▲기후 위기 대응 차원의 탄소중립 실천 및 관련 경험 공유 등을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P4G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해 국제사회의 기후대응 의지를 결집했던 경험을 토대로 2023년 COP28을 유치하고자 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최근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상황을 두고 "평화와 인권을 위한 유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증명하고 있다"며 오는 12월 한국에서 주최하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서 '평화유지 활동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는 메시지도 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유엔의 분쟁 예방 활동과 평화구축 활동에 대한 한국의 기여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오는 2024∼2025년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도 예고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마지막 연설에서 "인류는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 서로를 믿고 협력하며 그 희망을 현실로 바꿔냈다"며 "인류가 하나가 돼 오늘을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분명,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2021-09-22 07:18:3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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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 대통령, '북한 미사일 발사 우려' 말할 기회 없었다"

청와대가 20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유엔총회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우려 표명 사실에 대해 "말씀하실 기회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당초 청와대는 정상회담 직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특히, 문 대통령은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점에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이루어진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관련국들이 상황의 안정적 관리 및 대화 조기 재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후 해당 내용은 청와대에서 '삭제해줄 것을 요청'을 했다. 하지만 정상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언급했다고 자료에 나와 있는데, 구체적인 워딩이 어떤 것이고, 존슨 총리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취재진 질문에 "사실 그 말씀을 하실 기회가 없었다"고 답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자료에 나와 있었다'는 취재진 질문에 "자료에 나와 있다는 것은 어느 자료를 말씀하시는 거냐"고 되묻기도 했다. 앞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도 미국 뉴욕 현지에서 가진 한·영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 당시 '북한 미사일'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당시 박경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양자 관계와 실질 협력,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대응 등 글로벌 현안, 한반도 및 지역정세에 대해 다양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존슨 총리가 "한국과 영국 간에 백신 교환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문 대통령이 "백신 교환은 한-영 우호 관계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백신 교환을 계기로 한영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 바란다"라며 화답한 부분도 소개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한-영 정상회담 중 백신교환 관련 내용에 대해 25일부터 영국으로부터 mRNA 100만도즈의 순차적 도입이 유력하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출입기자들에게 전했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영국의 '위드 코로나' 관련 조언을 구한 점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영 양자 프레임워크'와 관련 의견 조율한 점 ▲석탄 발전 감축을 포함한 탄소중립 관련 의견 교환 ▲경항모 사업 의견 교환 등에 대한 내용도 전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 장창하 국방과학원장이 최근 한국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해 '평가절하한' 것과 관련 "거기에 대해 별도 의견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제65차 IAEA 총회에서 '북한이 핵 개발이 전속력으로 진행 중'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별도의 의견이 없다"고 전했다.

2021-09-21 11:09:5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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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만난 文 "한반도 평화 구축 지지에 감사"

문재인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한반도 평화 ▲글로벌 위기 대응 등에 대한 한국과 유엔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과정에서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전적으로 연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에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사무국에서 구테레쉬 사무총장과 면담한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구축' 차원의 한국 정부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유엔의 지속적인 협조와 성원을 당부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올해 76차 유엔총회 계기에 열린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 세션 때 방탄소년단(BTS)이 함께하도록 지원해, 미래세대와 소통하는 노력을 보여준 데 대해 평가했다. 이어 "한국과 유엔이 모범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평화와 안보, 지속가능발전, 인권, 기후변화 대응 등 모든 분야에 있어, 한국이 유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올해 남북 공동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을 맞아 "올해가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 평가한 뒤 "앞으로도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올해 남북한 동시 가입 30주년의 뜻깊은 해"라고 화답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사무총장님의 지속적인 지지에 감사드리고, 평창올림픽이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는 말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제평화 유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해결에 있어 유엔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인 만큼 구테레쉬 사무총장의 '국제사회 연대와 행동을 촉구하는 리더십 발휘' 등에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이 오는 12월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 개최를 앞두고 구테레쉬 사무총장의 핵심 추진 의제 중 하나인 '평화유지활동(PKO)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라는 점도 소개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코로나19 회복과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도 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 평화유지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점에 대해 평가한 뒤 "앞으로도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희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취임 이후 ▲2017년 7월 G20 정상회의(함부르크) ▲2017년 9월 제72차 유엔 총회(뉴욕) ▲2018년 2월 평창올림픽(유엔 사무총장 공식 방한) ▲2018년 9월 제73차 유엔 총회(뉴욕), ▲2019년 9월 제74차 유엔 총회(뉴욕) 등 다섯 차례에 걸쳐 구테레쉬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번 회담으로 한반도 평화 구축 및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사무총장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유엔 간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1-09-21 09:57:44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