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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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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선대위 부위원장·공보단장 사퇴..."진심으로 죄송"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직을 내려놓은 21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도 선대위 부위원장과 공보단장에서 사퇴했다. 조 의원은 이날 저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이 시간을 끝으로 선대위 부위원장과 공보단장을 내려놓는다"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앞서 이 대표와 만남이 불발된 후 기자들을 만나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에게 정말 송구하다"며 사퇴에 대한 물음엔 "자리 욕심 낸 적 없다"며 답을 피했다.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직 사퇴를 밝힌 바 있는 이 대표는 조 의원이 선대위 직을 내려놓은 이후 SNS에 "핵관들이 그렇게 원하던 대로 이준석이 선거에서 손을 떼었다. 카드뉴스 자유롭게 만들라"며 "오늘로 당 대표의 통상 직무에 집중하겠다. 그리고 세대결합론이 사실상 무산됐으니 새로운 대전략을 누군가 구상하고 그에 따라서 선거 전략을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복어를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고 누누히 이야기해도 그냥 복어를 믹서기에 갈아버린 상황이 됐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과거 이 대표는 젠더 같은 이슈를 선대위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예를 들며 "복어 요리는 진짜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다뤄야지 맛있는 식재료이지 아무나 그냥 뿍뿍 지르면 그건 독"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젠더 이슈 같은 거 앞으로 조심스럽게 다뤄주셨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취재진과 만나 "(조 의원의 거취를 포함한 모든 것을)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에게 일임하는 걸로 김 위원장과 윤석열 대선 후보가 말을 나누셨다"고 밝혔다.

2021-12-21 23:04:0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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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선대위 모든 직 내려놔...조수진 "이유 막론하고 송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직을 내려놨다. 이 대표는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한다면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거기에 더해 이를 바로잡는 적극적 행위가 없고, 오히려 여유가 없어서 당 대표를 조롱하는 유튜브 방송 링크를 취재하는 언론인들에게 보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확신이 들었다"고 사퇴 배경을 밝혔다. ◆李 "당대표로서 당무는 하겠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에서의 회동이 누군가에게는 그래도 대의명분을 생각해서 할 역할을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안겨줬다면, 일군의 무리에게는 한번 얼렁뚱땅 마무리했으니 앞으로는 자신들이 마음대로 하고 다녀도 부담을 느껴서 지적하지 못할 것이라는 잘못된 자신감을 심어준 모양"이라며 "그리고 이때다 싶어 솟아 나와 양비론으로 한마디 던지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을 보면 어쩌면 이런 모습이 선거기간 내내 반복될 것이라는 비통한 생각이 들었다"고도 했다.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힌 그는 "선거를 위해 홍보미디어총괄본부에서 준비했던 것들은 승계해서 진행해도 좋고 기획을 모두 폐기해도 좋다. 어떤 미련도 없다"며 "당대표로서 해야 할 당무는 성실하게 하겠다. 물론 울산에서의 합의대로 당 관련 사무에 있어서 후보가 요청하는 사안이 있다면 협조하겠다"고 했다. ◆李 "후보가 어떤 취지로 명 내렸는지 궁금" 이 대표는 조수진 공보단장이 당대표실에서 기다리고 있음에도 바로 기자회견이 예정된 회의장을 찾았다. 둘에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조수진 최고위원이 어떤 형태로 사과해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며 "사과한 이후에 그 내용도 사과라고 보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인들에게 공보담당으로 해선 안될 논란 있는 유튜브 링크를 본인의 이름으로 전달한 행위는 징계의 대상이고, 이렇게 반응한 것을 보면 정말 본인의 뜻으로 사퇴조차 할 수 없는 인물인지 질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 단장을 둘러싼 문제로 선대위 직을 내려놓는 것은 과도한 결정 아니냐는 질문에 "비판은 당연히 감수하겠다. 조 단장이 후보의 뜻을 따르겠다고 했는데 오히려 후보가 어떤 취지로 명을 내린지 궁금하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조 단장에게 징계 등 조치가 선대위에 복귀할 생각이 없다"며 "선대위 구성을 후보의 책임이고 그 안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어제 선대위에선 책임있는 관계자가 모여있는 자리에서 중차대한 사안을 논의하자는 제 제안이 거부됐고 공보단장은 후보의 이름을 거론하며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며 "계선에 따른 지시를 듣지 않겠다는 공개적인 발언을 하고 그에 따른 어떠한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았다. 제 의지와 다르게 역할이 없었다"고도 했다. 이준석 대표는 선대위에 참여하는 인사는 많으나 이른바 핵심 관계자에 가려서 빛을 못 보는 분들이 당내에 많이 있다는 취지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후보와 소통을 했냐는 질문엔 "후보와 상의를 하지 안해도 결정할 수 있는 주체적 능력이 있다"며 후보와 소통이 없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 최고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조 단장에 대해 "거취를 표명하라고 했는데 하지 않았다"며 "조 단장은 최고위원의 당무를 소홀히 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대위 개편 필요 취지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에 대해선 "의사를 여러번 밝힌 바 있고 그것은 후보 선택이고 지금 제가 미련 없이 직을 내려놓는다고 상황이기 때문에 선대위 구성 의견을 피력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리더십에 대해선 말을 아끼며 "선거에 있어서 당대표로서 대선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게 된다면 상당한 불명예지만 선거에 대한 무한 책임은 후보자가 갖게 된다"고 밝혔다. 조 단장의 사퇴에 대해선 "미련 없다. 마음대로 하라"고 밝혔다. ◆趙 "나이가 먹으면 지혜가 많아져야 하는데" 조수진 공보단장은 당대표실에서 나와 1시간 30분을 기다렸으나 대표와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는 점을 전하며 "나이를 먹으면 지혜가 많아져야 하는데 이유를 막론하고 송구하게 됐다"며 "다른 것보다 정권교체 열망이 큰 국민과 당원에게 죄송하다. 정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대선이라고 하는 것은 후보를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 어제 그런 부분이 잘 전달이 되지 않고 잘 못 받아들여졌다"며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듣는 사람에게 받아들여질 때 논란이 있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말하는 걸로써 잘못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20일) 선대위 회의에서 조 단장과 책상을 치고 고성을 주고 받는 등 갈등을 겪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가 일부 언론에 나오는 '윤핵관' 보도에 대응하라고 하자 조 최고위원이 "내가 왜 당신 명령을 들어야 하나. 난 후보 말만 듣는다"는 취지로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 단장의 사과가 나왔으나 일부 출입기자에게 조 단장이 이 대표를 조롱하는 유투브 링크를 보내 논란이 커졌다. 한편, 윤 후보는 이 대표의 기자회견이 있기 전 과학기술총연합회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둘의 갈등에 "저도 당에, 선대위 여러분들하고 이야기했고 제가 볼 때는 우리 조 단장이 이 대표를 찾아가서 어떤 잘 정리를 하겠다고 하고 있는 입장이라서 저는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윤 후보의 추후 대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1-12-21 17:09:0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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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인 만난 윤석열, "추격자에서 벗어나야 한다"

윤석열 대선후보가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맞이해서 선도 지식을 습득하고 따라가는 것만으로 일류국가가 되기 힘들다"며 교육체계 개혁·규제개혁·디지털화·플랫폼화 등의 조치가 따라와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윤 후보가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 뉴시스 윤석열 대선후보가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맞이해서 선도 지식을 습득하고 따라가는 것만으로 일류국가가 되기 힘들다"며 교육체계 개혁·규제개혁·디지털화·플랫폼화 등의 조치가 따라와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21일 서울 서초구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이 추격자에서 벗어나 선도국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이) 가난하던 시절 정부 주도로 소위 과학기술입국과 수출입국 두 가지 방법으로 많은 자연계, 공과대 출신의 열정과 노력에 우리 사회, 산업, 경제가 크게 성장했다"면서도 "이제 세상이 바뀌어서 추격자로서 (대한민국이) 더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은 데이터와 데이터를 집적하는 클라우드, 필요에 따라 잘 활용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알고리즘, 연산속도가 빠른 반도체를 기반으로 해서 현대 과학 문명이 변화하고 있다"며 "과거 중화학 공업 시절의 지식 습득형 교육 체계도 더 종속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선도자의 역할을 재차 강조한 윤석열 후보는 "얼마 전에 청년 보좌역을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제가 행정부를 맡게 되면 우리 행정부를 구글 정부로 만들겠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만들겠다고 했다"며 "혁신도 하고 정부 행정 개혁도 해가면서 부처 칸막이와 불필요한 규제도 없애고 플랫폼 참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가 플랫폼을 충실하게 하고 AI 알고리즘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또한 차기 정부 최고위직에 과학기술전문가를 배치하고 대통령 직속의 국가 과학위원회를 설치해 많은 전문가의 말씀을 경청하겠다는 구상을 전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나 6(초등)·3(중학)·3(고교) 교육 과정 개혁을 언급한 것에 대해 "19세기 말 만들어진 학제인데 지금은 지식 위주로 정보를 어떻게 다루고 AI 알고리즘을 통해서 잘 활용을 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며 "새로운 기술을 먼저 개발해야 한다는 차원보다도 학생이 AI 공부를 많이 해서 그야말로 바다같이 널려있는 정보를 실생활에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좋은 사용가치를 창조하고 활용하느냐 하는 문제 해결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차기 정부를 담당하면 교육의 대개혁을 위해서 초당적 교육개혁위원회를 설치해 4차산업혁명 선도국가가 될 수 있는 인재 배출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5년 동안에 학제와 교육 체제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2-21 16:06: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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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국난' 상황이라며, 文 정부 방역 비판한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현재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국난'이라고 표현하며 문재인 정부의 방역정책을 비판했다. 윤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국난'이라고 표현하며 문재인 정부의 방역정책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오판', '참사', '무능' 등 과격한 단어를 써가며 '위드 코로나'에 준비하지 못한 의료대응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21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코로나19 극복 긴급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질병관리청과 서울시 방역정책 관계자의 코로나19 관련 현황 보고를 들었다. 그는 정부가 의료계의 경고를 무시한 채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19 대처 상황이 국난 수준이라고 할 수 있고, 국가 최고 의사 결정권자인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라며 "준비 없는 위드코로나로 국민을 감염병 위협으로 내몰고 있고 자영업자를 거의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무능한 데다 이렇게까지 무책임할 수 있나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심각한 것은 증가하는 확진자와 중환자, 경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이 거의 무너져서 국민의 희생이 크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의료계가 위드코로나에 대비해 의료 자원을 충분하게 대비하라고 요구한 점을 들며 "정부의 무능이 국민을 다시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며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인식하고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병원을 코로나 전담 병상으로 전환하고, 중증 환자 방치하지 말고 의사의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계 재정비하여 단 하나의 생명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윤 후보는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질병관리청과 사울시 담당들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보조와 치료 보조 인력으로 의사가 아닌 일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고 해서 당원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자원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하는 이야기를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과 나눴다"고 밝혔다.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앞서 발표한 코로나 극복 공약에서 윤 후보가 언급한 공공병원 코로나 전담 병상화 이외에도 코로나19 백신 인과관계 증명 국가 책임제, 손실보상을 위한 기금 마련 등을 소개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지난 16일 대한의사협회에서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디지털화와 플랫폼화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방역체계를 차기 정부에서 구축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모든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올려서 정부가 정보를 창출해 나갈 수 있는 AI(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해 과학적 방역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것"이라며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대유행을 대비한 감염병 플랫폼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2-21 15:25: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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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실질적 평등 문제 해결 위해 출발점 조금씩 바꿔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형식적인 평등이 아닌 우리 사회의 실질적 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출발점을 조금씩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1일 서울 중구 1928아트센터에서 '공정과 정의'를 주제로 열린 마이클 센델 하버드 교수와의 화상 대담을 통해 "출발점에서의 평등은 매우 중요하지만, 이미 출발점 자체가 불평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의 발언은 우선 능력주의에 대해 "청년세대들은 작은 기회를 놓고 많은 사람이 경쟁하니 탈락이라는 게 결국 생존의 문제가 됐다. 정의에 대한 공감도 기회가 매우 적다 보니 경쟁이 전쟁, 친구는 적이 되는 상황"이라며 센델 교수를 향해 공정과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센델 교수는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부모의 배경이나 가족의 배경과는 상관없이 노력과 기회에 대한 결과에 따라 성공하는 나라가 공정하다"며 "최근 '오징어게임'을 봤는데 극도의 능력주의에 대한 위험, 체제에서 밀려난 사람에 대한 패배감을 잘 나타내줬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능력주의라는 게 극단적으로 발현되는 것이 학력주의"라며 "대한민국 사회도 예외가 아닌 것 같고, 센델 교수가 걱정하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되는 것 자체가 이미 불평등이 내제되어 있다는 매우 적확한 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아쉽게도 경쟁이 격화되다 보니 할당제를 통째로 폐지하자는 이야기들이 상당히 많다"며 "오로지 하나의 기준으로 각자의 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인데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경쟁에서 탈락하면 곧 죽음이다. 생존문제가 된 것"이라며 "오징어게임 경쟁자처럼 내가 살려면 누군가 죽어야 한다. 기회는 딱 한 번뿐이다. 매우 잔인하고 격렬해진 우리의 삶을 전 세계인도 겪다보니 공감도 매우 높아진 것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센델 교수는 이밖에도 경쟁에서 이긴 승자들, 즉 기득권을 향해 '승자들의 자만심'이라고 표현하며 "자신이 스스로 만들 결과물이라고 생각해 비기득권 계층에 대한 책임의식,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센델 교수는 "그들이 한 가지 간과하는 것은 성취와 성공에는 운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라며 "부모나 교사, 사회의 지원이 있었지만, 그들은 이런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오만과 자만에 빠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빈부격차 문제도 있지만, 노동에 대한 존엄성이 인정되지 않는 사회가 이런 사회적 반감에 또다른 원인이라고 판단한다"며 "트럭운전사나 간호사, 창고물류직원 등 평소에 간과한 분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 사회에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가에 대한 시사점을 던져줬다. 우리는 이들이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바에 대한 마땅한 사회적 인정과 존중, 노동의 존엄성을 인정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2021-12-21 14:50:1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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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CEO 출신 황상무 전 KBS 앵커,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

황상무 전 한국방송(KBS) 앵커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 21일 합류했다. 당 인재영입위원회는 "황상무 전 앵커가 앞으로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30년 방송언론인과 ICT(정보통신) 전문기업 CEO(전문경영인)의 경험을 살려서 정권교체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황 전 앵커는 KBS의 토론 프로그램과 주요 뉴스의 메인 앵커로 활약한 바 있다. 황 전 앵커는 지난해 11월 9일 KBS 사내 게시판에 "이념으로 사실을 가리거나 왜곡하려드는 순간, KBS는 설 자리가 없다"며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회사가 한쪽 진영에 서면, 나머지 절반의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일이며 국민을 편가르고 이간질하는 일"이라고 고별사를 남겼다. 그는 "상대를 쓸어버리겠다는 극단의 적대정치가 힘을 얻는 한, 이땅에 킬링필드를 재현하는 것 외에는 해결방법이 없다"면서 "KBS는 이런 극단정치에 편승해선 안 된다. 사람들의 가슴에 분노의 불을 질러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황 전 앵커는 강원 평창 출신으로 춘천고와 서울대 신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91년 KBS에 기자로 입사했으며 사회·정치·통일부 기자, 뉴욕특파원과 사회부장을 지냈다. 퇴직 이후 황 전 앵커는 ICT 전문기업 더존그룹 더존비앤에프에서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가 쌓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매출채권 팩토링(금융기관이 기업으로 매출채권을 매입해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 등 신사업을 펼쳐 전문경영인의 면모를 보였다. 강원도지사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황 전 앵커는 지난달 30일 더존비앤에프 대표이사직을 사직하고 선대위 합류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12-21 11:33: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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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김건희, 사문서위조·업무방해죄·사기죄 적용된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에 대해 "사문서위조는 물론이고 대학 채용을 방해했으니 업무방해죄, 월급을 받았다면 사기죄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기죄는 공소시효 10년이라 2013년 안양대, 2014년 국민대 채용에 적용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돋보이게 하는 것은 모조리 부풀리고, 감추고 싶은 것은 모조리 감춘다"며 "등록금을 내고 무자격 강사에게 강의를 들은 학생은 무슨 죄고, 김건희 씨 가짜 이력 때문에 강사 자리를 빼앗긴 다른 강사들은 무슨 죄인가. 돋보이려는 실수가 아닌 명백한 현행법 위반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윤 후보의 안이한 인식과 이율배반적인 태도"라며 "과거 윤 후보는 신정아 사건의 수사검사로 당시 신정아 학력위조와 업무방해로 기소하고 구속해 실형을 살게 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그런데 그보다 더 심한 김건희 사건에는 노코멘트로 이게 윤석열식 선택적 공정, 선택적 정의, 선택적 법치의 실체가 아닌가싶다"며 "국민의힘 대응은 박근혜 때 국정농단이나 김건희 경영농단 사태 때와 변한 게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준석 대표가 반박자료라고 제시한 템플릿에도 한림성심대를 한림대로 바꾸는 등 상습적으로 바꿔치기를 했다"며 "뉴욕대 이력도 국민의힘에서 사진도 내밀고 쇼를 했지만, 5일짜리 방문일정 증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거짓을 거짓으로 덮으려 하니 꼬이는 것이다. 윤 후보도 이제 노코멘트가 아닌 코멘트를 해야 한다"며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비리에 성역 없는 수사를 자처하는 것만이 국민에게 남은 마지막 도리"라고 덧붙였다.

2021-12-21 11:26:0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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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도약한 허경영, 대선 TV토론 성사될까

2022년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선 예비후보자들이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한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일찌감치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선 TV토론에 어떤 후보가 등판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제20대 대선에 출마한 예비후보자들은 21일 기준으로 20명에 이르는 만큼 대선의 백미(白眉)라 불리는 TV토론에 참여할 대선 후보자들도 19대 대선에 비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대 후보가 참여한 TV토론은 2007년 17대 대선으로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이명박(한나라당), 권영길(민주노동당), 이인제(민주당), 문국현(창조한국당), 이회창(무소속) 후보까지 총 6명에 달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선 TV토론은 ▲5인 이상 국회의원을 가진 정당의 후보자 ▲직전 대선 득표율 또는 직전 총선·지방선거 정당 득표율 3% 이상 정당 ▲여론조사 조사결과 평균 지지율 5% 이상 후보자를 참석 기준으로 삼고 있다. 우선 두 가지 조건에 충족하는 후보는 민주당(이재명), 국민의힘(윤석열), 정의당(심상정), 국민의당(안철수) 대선 후보다. 또, 열린민주당과 민생당(전 바른미래당)도 대선 후보를 내보낸다면 대선 TV토론에 참여할 수 있지만, 열린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과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이라 대선 후보를 낼 가능성은 적다. 관심이 모이는 것은 바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의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 유지 여부다. 대다수의 여론조사기관에서 허 후보를 집계하지 않으나,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7명을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허 후보는 안 후보와 같은 3.6%를, 심 후보는 2.5% 순으로 나타났다.(응답률 5.7%, 표본오차는 95%에 신뢰수준 ±3.1%p.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대선 선거운동 기간이 2월 15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공식선거운동 개시 이전 30일 동안 허 후보가 언론기관의 여론조사에서 평균 5%의 지지율을 기록한다면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후보와 함께 대선 TV토론에 나설 수 있게 된다. 5%의 지지율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이른바 '군소 후보 토론회'를 통해 TV토론에 참여하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칙에 따르면 언론기관이란 지상파·보도전문채널·전국 일반신문으로 한정한다. 이를 의식한 듯 허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는 3위 굳히기 5% 넘는 것이 확정 시 되어가니 대선 토론회에서 허경영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국민 여러분 TV토론회에서 뵙겠습니다"라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연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12-21 09:42:5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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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민주당은 안 된다는 신지예, "정권교체 통해 여성 안전 구현"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전격 합류한 신지예 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 정치를 벗어던지고 현실적으로 정권교체가 가능한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라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이 세 달 안쪽으로 들어온 가운데, 제3지대의 목소리가 미약하니 정권교체를 통해 여성의 안전한 삶과 사회를 구현하는 것 새시대위 합류의 주요 골자라고 했다. 신 수석부위원장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새시대위 합류 배경에 대해 "제가 정치인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몇 가지 가치들이 있는데 그것 중에 하나가 바로 여성폭력과 안전에 관련한 문제"라며 "여성들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양당구조 안에서 후보자를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정권교체가 됐었을 때 우리 여성들이 더 많은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당은 여성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정치세력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촛불혁명 이후 민주당의 정치 행보를 보면서 굉장히 큰 불신을 갖게 됐다"며 "박원순, 오거돈, 안희정 이런 어마어마한 거물 정치인들의 성폭력 사건, 그 이후에 성폭력을 모두 무시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계속하는 것을 보면서 피해자 조차 보호하지 못하고 오히려 '가해에 앞장설 수 있는 정치세력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합류 결심 전에 윤 후보를 만나봤다는 신 수석부위원장은 "윤 후보를 직접 보니까 제가 우려하거나 고민했었던 '조폭 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는 완전히 탈피할 수 있었고 오히려 굉장히 경청하고 저보다 정치 후배로서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다"고 말했다. 윤 후보에게 장관 자리를 약속 받은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전혀 그런 제안을 받지 않았고 지금 자리 욕심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자리 욕심이 있었다면 민주당에 가는 것이 가장 최선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국정 운영에서 청년의 역할을 강조하며 "차기 정부를 맡으면 30대 장관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 수석부위원장은 자신의 임무는 페미니즘 보다 성폭력과 성차별 그리고 2차 가해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이들이 숨죽이고 살지 않게 만들기 위한 것이 "저의 첫 번째 임무"라고 표현했다. 자신의 새시대위 합류를 두고 '페미니즘의 패배'라고 한 일각의 지적에 대해 "입당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페미니즘이 어떤 당이나 어떤 진영에만 소속된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여성주의는 보수든 진보든 할 것 없이 인권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대한민국의 앞으로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제3지대가 이렇게 힘을 쓰지 못하면 다른 선택지가 없다라는 생각을 했고 여성의 안전과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말을 당과 윤 후보도 저에게 약속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2021-12-21 09:04: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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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조수진 갈등 이어지나, 李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아침에 일어나서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해놓은 것 보니 기가 찬다"며 조수진 당 선대위 공보단장을 비판했다. 이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아침에 일어나서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해놓은 것 보니 기가 찬다"며 조수진 당 선대위 공보단장을 비판했다. 전날(20일) 아침 선대위 회의부터 이어지던 이 대표와 조 단장의 갈등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조 단장에게 거취 표명을 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유가 없어서 당대표 비방하는 카톡을 언론에 돌린 건 이재명 후보가 누구 돕다가 음주운전 했고 누구 변호하다가 검사 사칭 했다는 이야기랑 같은 맥락"이라며 "그리고 전화하는 기자에게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링크를 '보지도 않고' 던지나, 도대체 우리 공보는 가세연 영상을 왜 보고 있으며 공보의 역할이 기자에게 가세연 링크 던져서 설명하는 방식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후보자 배우자 문제도 이런 수준으로 언론대응 할 것인가, 더 크게 문제 삼기전에 깔끔하게 거취표명하라"고 덧붙였다. 조 단장은 20일 밤, 이 대표와의 갈등 및 기자에게 이 대표를 비방하는 가세연 링크를 전송한 이유를 자신이 선대위 일정을 조율하느라 너무 바빴으며 이 대표와의 갈등 배경을 물어보려는 기자들의 문의가 쇄도하자 내용 확인 없이 영상 링크를 출입 기자에게 공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전날 고성이 오간 선대위 회의 후 "선대위에 업무 지시 사항에 반발하는 사람이 있어서 조금 선대위 운영 체계 상 계선을 바로 잡고자 이야기했다"며 "본인이 (총괄)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 말을 들을 필요 없다고 공개발언하는 바람에 언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20일 이 대표와 조 단장의 충돌에 대해 철원공공산후조리원을 방문한 후 기자들을 만나 "정치를 하다보면, 같은 당 안에서나 선거 조직 안에서나 서로 생각이 또 다를 수도 있는거지 어떻게 군사 작전 하듯이 일사분란하게 하겠나. 그게 바로 민주주의 아니냐"고 입장을 내놓았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2-21 07:28:34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