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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청문회' 된 李 관훈토론…"수사 미진하면 특검", '세트특검'엔 반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다시 한번 정면돌파를 시도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과 함께 특검을 하자는 주장에 대해선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의 관훈토론은 2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초반부터 '대장동 의혹'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며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이재명 후보는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윤 후보의 세트 특검을 못 받아들이는 이유'에 대해 "수사권 쇼핑을 위한 꼼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겨냥해 "화천대유 대장동 문제와 소위 본인의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비리'를 특검하자고 주장을 하시는데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 특검은 사실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결국 윤 후보가 특검을 빙자해 수사회피, 수사지연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특검 주장에 대해서도 "특검 만능주의적 사고를 하시는 것 같다. 특검이 절대적으로 유능하냐에 우리가 의문을 가져야 한다"며 "지금 당장 특검을 논의해도 서너 달이 걸리고 대선은 끝난다. 그때까지 미루지 말고 신속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앞서 기조연설을 통해 "부동산 관련된 문제 때문에 최근에 특검 이야기가 많이 나와 수없이 많은 질문을 준비하고 계실 것 같아 제 입장을 먼저 말씀드리겠다"며 "당장 야권에서 검찰의 수사에 대해 특검을 하자는 요구가 있고, 많은 분들이 거기에 동의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부정비리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엄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고, 그 점들을 아주 오랫동안 스스로 실천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일단은 지켜보되 미진한 점이 있거나 의문이 남는다면 특검 형식이든 어떤 형태로든 더 완벽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이 반드시 필요하고,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관훈토론 패널들의 대장동 의혹에 대한 질의에 "저에 대해 직접 이야기해 보면 제가 무슨 문제가 있나"라는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빨리 철저한 수사 통해 진실 드러나면 제가 유리한 입지을 차지할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장동 의혹으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해 "안타깝고 완벽하지 못해서 부정부패에 오염된 휘하 임직원들 있었다는 점에 대해선 저의 부족함과 아쉬움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매우 놀랍고, 매우 실망스럽고 부족함이 있다는 아쉬움을 지금도 갖고 있다. 앞으로 경험 삼아 인사를 배치하고, 타산지석으로 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 전 본부장과 통화한 정진상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에 대해서도 "부패·일탈행위를 한 사람과 통화했다고, 그 사람과 아는 사이라고 배제하면 누가 남겠느냐"며 "본인이 문제가 있다면 판단하고, 문책하고, 나중에 인사에 감안하겠지만 관련이 있어 보인다거나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이유로 책임을 묻는 것은 사실 지나치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이른바 '욕설 논란'에 대해서도 재차 사과했다. 이 후보는 '수신제가(修身齊家)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 질문에 "주어진 권한을 자기 이익이나 가족의 이익으로 쓰는 행위는 정말 공적으로 부도덕한 것으로 가족과 다툰 내용이 녹음돼 온 사방에 지금도 살아서 돌아다니고 있다"며 "많은 상처가 되고, 제가 인격 수양이 많이 부족해서 어떤 경우든 간에 그런 욕설 녹음이 만들어지게 된 점, 제가 욕설한 점 대해서 또 한 번 사과드린다. 제 부족함의 소산"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 후보는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대장동 의혹뿐 아니라 변호사비 대납 의혹, 외교·안보, 기본 소득,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치는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닌 국민 주권국가에 주권자인 국민을 대신해 국가공동체 주권자들 삶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며 "리더는 확고한 철학 가치를 갖고, 납득할 만한 합리적 비전을 갖고, 그 길을 제시하고 본인 먼저 가고,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를 부여하는 것으로 그런 리더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2021-11-10 14:45:5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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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스타트업 찾은 안철수, "韓 먹여살릴 기업 적극적 지원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0일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AI 반도체 개발 펩리스 스타트업 '모빌린트'를 찾아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안 후보가 찾은 모빌린트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위한 차세대 반도체 프로세서 지능형 반도체(NPU)를 설계하는 스타트업이다. 모빌린트가 주력 개발하고 있는 NPU는 딥러닝 연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동시다발적인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반도체다. 모빌린트는 지난 2019년 4월 카이스트를 졸업한 신동주 대표가 설립해, 매년 인력, 투자 규모 등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모빌린트는 지난 7월 9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치기도 했다. 신 대표는 회사 사무실에서 안 대표에게 사업 소개를 하며 모빌린트의 주력 개발 반도체, NPU의 장점, 사업 과정의 어려움 등을 발표했다. '안랩'의 창업자이자, 최근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안 후보는 과거 창업 과정을 회상하며 신 대표에게 궁금증을 질문했다. 안 대표는 신 대표에게 "처음에 저기(안랩) 창업하고 나서 매년 이사를 했는데 그때는 참 감개무량했다"고 말했다. 신 대표도 "저희도 처음에 공유 오피스에서 3명에서 시작해서 올해 두 번째로 옮긴 것"이라고 답했다. 신 대표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4차 산업에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인공지능을 알고리즘을 제품화하려고 했을 때, 가격적인 측면에서 시장과 교객들의 요구하는 격차가 큰 상황"이라며 "이런 격차를 좁히고자 에너지 효율이 높아 가격 경쟁력이 훨씬 우수한 NPU가 많이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생산은 어느 업체에 맡기냐", "레퍼런스 사이트로 불릴 만한 곳은 없나", "인력 구하기는 어떤가" 등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질문을 이어나갔다. 신 대표는 "개발 비용이 많이 들고 일정이 오래 소요된다는 점과 인력을 구하기 힘들다는 점이 가장 어려움이고 국내는 펩리스 성공 사례가 많지 않다 보니 성공 사례가 많이 나와야 좀 선순환이 이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후 기자들을 만나 방문 배경을 밝히며 자신의 1호 공약 과학기술 555 공약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제가 대선 1호 공약으로 내세운 555공약은 5개 분야의 초격차 과학기술을 확보하면 5개의 삼성전자급 회사를 보유하게 되고 경제강국 G5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라며 "관심 있게 보는 초격차 기술 분야 중 하나가 시스템 반도체 분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시스템 반도체 부분이 훨씬 더 시장이 큰데, 이미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영역이 많아서 그 부분은 새롭게 진입하고 변경하기 어렵다"며 "펩리스는 인재만 있으면 생산은 파운드리에 맡기면 되기 때문에 예상대로 (모빌린트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가지고 하는 걸 보니 희망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4차 산업 기업을 잘 지원하기 위해 ▲정부조직 개편해 과학기술부총리가 해당 분야 지휘 ▲연구개발비를 중요한 부분에 지원 ▲ 인력 양성 및 이 부분에 일하는 자에게 병역 특례 ▲관련 규제 개혁을 실천하면 세계 5대 강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력 확보에 대한 대책에선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부분에 대해선 대학에 자율성을 줘서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런 대학들에 대해서 지원하고 장학금을 준다든지, 많은 인재를 유입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현안 관련해서 안 후보는 선대위원장 선임에 대해 "캠프를 먼저 꾸리는 중"이라며 "인력들을 전부 모으고 시도당들이 어느정도 형태가 갖춰지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게 현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문 정권의 '공과 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하자 김 전 부총리가 10일 "소신껏 했다"고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안 후보는 "그 소신대로 (지금의) 결과들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11-10 14:02:0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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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50조' 발언에…"원내대표 결재받고 말씀하시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주장한 '50조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대해 "무슨 말을 할 때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항상 상의하고, 결재받고 말씀하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송영길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정치를 잘 모르는 윤 후보가 즉흥적으로 말한 것 같은데, 김 원내대표 인터뷰를 보니 본인과 상의가 안 된 것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50조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은 자기 주머니가 아니면 할 수 없다"며 "그것이 가능하려면 지금 국회에서 예산안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0조 원의 취지를 살리려면 우리 윤호중 원내대표와 즉시 상의해서 2조4000억 원에 달하는 소상공인의 지원을 두텁게 하고, 6조 원 발행이 예정되어 있는 지역 화폐 액수를 늘리고 초과세수를 확인해서 일상 회복과 방역지원금 문제를 상의해달라"고 밝혔다.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도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재정확대 정책이나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에 대해서는 '나라 빚을 늘려 나라를 망치게 한다'는 황당한 주장으로 끝없이 비판했다"며 "그러면 전 국민 일상 회복 방역지원금은 나라 빚이고, 손실보상 50조는 어디 하늘에서 떨어진 돈인가"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아주 전형적 내로남불"이라며 "정부 예산이라는 것이 윤 후보 호주머니에 있는 돈을 마음대로 쓰는 게 아니라 국회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것인데, 대통령이 되면 지원하겠다는 것은 돈 줄 테니 찍어달라는 매표행위를 노골적인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공동선대위원장은 그러면서"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도 '내가 대통령이 되면 할 겁니다'라 공약하고, '빌 공(空)자' 공약으로 국민을 우롱해왔는데 윤 후보가 그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란다"며 "집권 후 추경하겠다고 미루지 말고 이번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해서 진정성을 보여달라. 민생에 여야는 없다"고 덧붙였다.

2021-11-10 11:17:1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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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탈당보다 입당 당원 많다는 김재원 주장은 허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이 있었던 2차 전당대회 이후 탈당한 당원의 수보다 입당한 당원의 수가 많다고 말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주장이 "허위"라며 부인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전화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탈당자 통계를 내는 것은 선거인단 기준"이라며 "선거인단이라고 하면 당비를 내는 당원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김 최고위원은 일반 당원의 숫자를 합쳐서 더 많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김 최고위원이 처음엔 탈당한 당원의 숫자가 40명이라고 하다가 지금은 몇천 명 단위로 이야기하면서 어떻게든 입당숫자도 많다고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숫자는 2030 비율의 탈당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김 최고위원이 왜 자꾸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무래도 윤석열 후보에 대한 2030 세대의 지지가 있다는 것을, 세대적인 비토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인다"며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탈당 인증 글만 해도 몇백 명이라는 이야기가 도는 상황에서 40명이라고 말해버리니까 당 최고 지도부가 거짓말하는 모양새가 된다"라고 부연했다. 이 부분이 굉장히 민감한 문제라는 이 후보는 "선거가 끝난 직후 반대 후보 지지자들이 탈당하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있다"며 "이건 거기에 대고 조롱을 한 것이고 우리가 원래 잃어야 할, 또는 원래 자연적으로 감소해야 할 당원 숫자보다 훨씬 많이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원래 후보가 되면 컨벤션 효과 때문에 당원 가입이 급증해야 하는데, 일반 당원과 선거인당 당원 합치면 저희가 순손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30 세대에게 호소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며 "윤 후보가 검찰공무원으로 살아온 세월이 길고, 검찰이 항상 언론에 비치는 모양새가 수사하고 누굴 취조하는 모양새이다 보니 비전 제시 이미지가 약간 덜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윤 후보가 앞으로 적극적 행보로 극복해나가야 하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다른 당의 대선 후보 이야기를 꺼내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김남국 의원을 온라인 소통단장으로 임명했는데, 김 의원은 과거에도 특정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입하려다 가입한 사이트에서 젊은 세대들한테 사실상 쫓겨난 모양새도 있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야권후보들이 너무 20대 남성만 바라보고 있다면서 페미니즘 쪽으로 틈새공략을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런 것 자체가 너무 인위적이고 작위적"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옆에서 좋은 조력을 받으면 오히려 2030 세대 공략에 공약에 있어서 굉장히 빠르게 필수 내용을 숙지해나가고 소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11-10 10:31:0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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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 출판기념회 찾은 윤석열 "비판 SNS 처가 꼭 읽어보라 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신평 변호사가 출간한 책 '공정사회를 향하여'의 출판기념회를 찾았다. 신평 변호사는 윤 후보를 후보 시절 부터 공개 지지 선언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축사에서 "신 변호사께서 페이스북으로 저에 대해서 격려도 해주시지만, 어떤 때는 날선 비판을 해 그 글을 제 처가 찾아서 저에게 꼭 읽어보라고 한다"고 소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축사에 나서 "우리 신 변호사님께서 책이 나오자 마자 보내주셔서 읽어보니 저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순식간에 이 책을 전부 다 봤다"며 "신 변호사님은 기회의 공정, 계급과 특권과 기득권이 세습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계셨다"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는 "저도 공정 중에 제일 중요한 부분이 기회의 공정이고 세대 간의 특권이 세습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합의하고 다같이 받아들인 공정한 권리와 지위가 아닌 부당한 특권과 반칙에 세습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신 변호사님의 갈파(喝破)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표현했다. 윤 후보는 "공정이라 하는 것이 사회적 자본의 의미에서 경제 성장에서 말하는 투입과 산출에서 노동과 자본을 투입해서 산출이 늘어나면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라며 "자본도 더 이상 생산성이 늘지를 않고 저출산으로 해서 노동력도 투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뢰와 공정을 탄탄하게 구축해서 생산함수를 업그레이드 해서 발전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법 집행 같은 것을 보편적 시스템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로남불로, 내편니편을 갈라서 했기 때문에 공정이 시대정신이 됐지만, 여기 사회가 공정과 상식으로 굴러갈 것이란 것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사회적 자본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 지금 청년 세대에겐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신 변호사는 이날 윤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이유를 강한 반문재인 프레임에 걸려버린 현재의 정치 구도, 윤 후보의 강한 상황 지배력, 윤 후보의 대중을 이끄는 친화력으로 꼽았다.

2021-11-09 20:03: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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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경력 단절 최소화", 深 "여가부 강화", 安 "성추행 교대 막아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9일 "양성평등의 실현의 핵심은 여성의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노동 시장 전반의 남녀 차별을 해소하고 특히 경력 단절 최소화를 위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제외한 윤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이날 새벽 부인 김혜경 씨가 낙상 사고를 당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김 씨를 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석 국회의장, 김부겸 국무총리, 송영길 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대선 후보 첫 번째 축사에 나선 윤 후보는 "여성이 행복해야 우리 사회도 행복하다"며 "과거에 비해 여성 권익이 신장하긴 했으나, 일상 속에서 여성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을 비롯해 우리 사회가 풀어 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최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통계를 의미 있게 봤다"며 "여성의 고위직 진입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고용의 기회와 질적 측면에서 남녀 격차가 여전히 큰 걸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가사, 육아 부담으로 30대 후반 여성의 경력단절이 심화한 부분이 매우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후보는 "제가 차기 정부를 담당하게 된다면 아이돌봄 플랫폼 구축으로 출생부터 영유아 및 초등학교까지 국가 시스템을 통해 육아를 확실히 지원하겠다"며 "부모가 각각 1년 6개월씩 총 3년으로 육아휴직을 확대하고 긴급 보육에 필요한 돌봄 서비스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축사에 나선 심 후보는 "이번 대선 후보가 4명인데, 그 중에 여성 후보가 저 한 사람(밖에 없다)"이라며 호응을 이끌었다. 심 후보는 "김연경, 윤여정, 블랙핑크 등 한국의 여성들이 세계 여성의 용기가 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사회 속 여성들은 임금 차별, 채용 차별, 성폭력에 신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심 후보는 "아이 낳으면 경력이 단절되고, 맘충이라고 손가락질 받고 노키즈존이라고 쫓겨나고, 이런 나라에서 아이들을 낳아서 잘 키울 수 있나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얼마전까지 여가부가 이 선거판에 볼모가 돼서 엄청나게 두들겨 맞았다"며 "여가부는 폐지할 게 아니라 본래의 취지에 맞게 성평등부로 격상시켜 다양한 젠더가 보장되고 성평등을 위해 권한과 기능과 재정이 집중돼야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가족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안 후보는 "저희 부부는 30여 년 전 결혼 때부터 맞벌이를 했다"며 "당시사회는 가부장적인 분위기가 강했지만, 두 사람 모두 전문가로서 힘든 사회생활을 하며 가사와 육아를 함께 해나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집에서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말이 '밥 줘'라는 말"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기득권 양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 성추문이 끊이지 않았다며 "정권 연장이 되든 정권 교체가 되든, '성추행 교대'가 되는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11-09 19:29:5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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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대위' 3차 인선…與 소속 163명, 전원 총출동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3차 인선을 발표했다. 민주당 소속 국무위원을 제외한 163명 의원이 참여한 선대위는 본부급 인선까지 완료됨에 따라 초대형 선대위가 구성됐다. 민주당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대위 주요 골격인 각급 본부 구성이 일단락됐다. 금주부터 선대위 운영이 본궤도에 진입했다"며 "향후 외부인사와 플랫폼 활성화에 방향을 맞춰 (추가) 인선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우선 공석으로 비워졌던 선대위 공보단장엔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선대위'의 공보단장을 맡았던 3선의 박광온 의원이, 수석부단장에는 정세균 캠프에서 미디어홍보본부장을 맡은 김성수 전 의원이 임명됐다. 민주당은 MZ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청년플랫폼'을 만들며 당 소속 청년 정치인들을 배치했다. 이동학 청년최고위원을 비롯해 김남국·오영환·이소영·장철민·전용기 의원이 함께 한다. 후보자 직속 평화번영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병주·이용선 의원이 임명됐고, 실용외교위 수석부위원장은 김한정 의원이 맡는다. 특보단 부단장에는 조오섭 의원이 선임됐다. 중앙선대위 산하 위원회인 외교통일정보위원회 부위원장에 윤건영·홍기원 의원이, 함께하는장애인위원회는 최혜영 의원이 임명됐다. 해양수산정책위원회는 윤재갑 의원이, 너목들위(너의목소리를들으러가는위원회) 이탄희 의원, 안전사회만들기위원회는 황운하 의원이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돌봄복지국가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서영석·최혜영 의원 임명됐다. 중앙선대대책본부 총괄선거대책본부에는 정태호(총괄본부실장)·고영인·이성만·이형석 의원이 부본부장을, 총무본부에는 문진석·이정문 의원과 이정근 제3사무부총장이 부본부장을 맡았다. 유세본부에는 김승남 의원이 수석부본부장을, 박상혁·허영 의원이 부본부장을 맡으며 홍보소통본부에는 김원이 의원이 수석부본부장을, 강준현·권인숙 의원이 부본부장에 임명됐다. 전략기획본부에는 강득구·민형배·장철민 의원이, 정책본부에는 양이원영·이용우·정일영·홍성국 의원, 조직본부에는 김민철·민병덕·최종윤 의원, 직능본부에는 서동용·서영석·오영환·임오경 의원이 부본부장에 임명됐다. 여성본부에는 문정복 의원과 공명선거본부에 신영대·오기형·이수진(동작을) 의원이 부본부장을 맡게 됐다. 아울러 상황실 수석부실장에 박영순·이원택·임호선·최기상 의원이. 법률지원단 공동수석부단장에 김회재·소병철·주철현 의원이, 김남국·김승원·민병덕·박상혁·서동용·오기형·이수진(동작을)·이정문·이탄희·최기상·홍정민 의원이 부단장을 맡는다. 현안대응TF에는 황운하·홍기원 의원이 부단장으로 임명됐다. 이밖에도 부본부장급으로 윤영찬·정필모 의원(미디어콘텐츠본부), 김승원·유정주·이병훈 의원(문화강국본부), 김수흥·양경숙·양기대·윤준병 의원(자치분권본부), 김경만·이동주·이장섭 의원(소상공인자영업민생본부), 이원택·주철현 의원(농어민본부), 윤영덕 의원(국민참여플랫폼)이 선임됐다.

2021-11-09 16:15:5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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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vs 윤석열', 변수 많은 역대급 '비호감 대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양강 구도를 이룬 가운데 제20대 대통령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치권 안팎에서 뽑을 사람이 없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윤석열 후보가 국회 원내교섭단체 중 가장 늦은 경선으로 컨벤션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 속에 대선 초반 기세를 잡는 모양새지만,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호감도보다 비호감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9일 공개한 5일부터 사흘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의 호감도는 36.8%인데 반해, 비호감도는 59.5%로, 윤 후보는 40.1%의 호감과 56.1%의 비호감의 결과를 보였다.(기사에 인용한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 응답률은 24.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KBS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같은 현상에 대해 우선 두 후보 모두 본인 또는 가족이 수사 중이거나 재판이 진행 중인 '사법 리스크'를 꼽는다. 이 후보에게는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윤 후보는 본인과 가족에게 의혹이 집중되어 있다. 윤 후보에게는 최근 입건된 판사사찰을 비롯해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방해 등 4건과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장모의 요양병원 부정수급 등이 현재 수사 중이거나 재판 중인 상황이다. 이 같은 사법 리스크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정치권 안팎에서 후보교체설도 끊임없이 들리고 있다. 현실적으론 불가능해 보이는 후보교체설이지만, 검찰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의 수사 상황에 따라 본격적인 대선 국면으로 접어드는 2월 초 전 기소로 인한 사상 초유의 대선 후보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또한 두 후보가 잦은 설화에 휩싸이는 것도 비호감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 후보는 형수 욕설 논란을 시작으로 최근 웹툰 '오피스 누나 이야기' 발언 등 돌발발언으로 논란을 불렀다. 이 후보가 야당 시절부터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가감 없이 밝히며 '사이다'라는 별명을 받았지만, 여당 후보가 되면서 정제되지 않는 표현은 부적절하다는 평가다. 이를 의식한 듯 이 후보는 7일부터 언론의 백브리핑에 응하지 않는 행보를 보이며 후보 수행 측과 백브리핑을 원하는 기자들 사이에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다. 윤 후보의 구설도 국민의힘 대선 경선부터 계속됐다.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은 '개 사과' 논란이 대표적으로 '식용개'·'청약통장'·'120시간 노동' 등으로 질타를 받았다. 윤 후보는 대선 후보 확정 이후 조심스러운 발언과 행보로 보이며 단속에 들어간 모양새지만 언제 돌발발언이 터질지 모른다. 이 같은 이유로 대선 본선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맞붙는 토론이나 대선 과정에서 정책이나 공약보다는 네거티브에 과열된 대선이 치러질 우려도 크다. 마지막으로 두 후보 모두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처음으로 중앙정치 경험이 없는 '0선' 후보라는 점이다. 이는 대선 이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능력에 대한 의문으로도 이어진다. 그나마 이 후보는 2005년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등 선출직 공직자를 거치며 중앙정치와 연을 이어갔고,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이미지도 이때부터 만들어 온 반면, 윤 후보는 27년 간 검사로 공직생활을 하며 검찰총장 퇴임 직후 정치에 입문해 4개월 만에 대선 후보로 확정되며 사실상 새내기 정치인이다. 현재 여대야소 21대 국회에서 이 후보는 원내 과반 이상인 민주당을 등에 업고 초기부터 국정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지만, 윤 후보의 경우에는 여당과 주고받는 협상 때문에 자칫 국정 초기 운영 동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닮은 듯 다른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대선 국면에 대해 "후보들의 리스크가 대표적으로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인데 분명히 중차대한 문제"라며 "국민이 볼 때 대장동 의혹은 부동산과 관련된 문제라 자기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인식하지만, 고발사주 의혹은 직접 관계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정치적으로, 국민이 받아들이는 심각성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도 "각 당의 경선 과정에서 봤듯이 이슈보다는 네거티브로 대선이 흘러갈 가능성이 높지 않겠나"라며 "대장동 이슈나 고발사주 이슈에 대해서도 결과적으로 공수처를 포함해 검찰이 어떻게 하느냐에 결과가 달라지는 꽃놀이패를 쥐게 됐다"고 밝혔다.

2021-11-09 15:46:1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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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 희생 영령 참배한 윤석열..."자유민주주의 확립하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현장 첫 행보로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민주주의와 정의의 실현을 위해 몸을 바친 영령들을 참배했다. 국립 4.19 민주묘지는 지난 1960년 이승만 정부의 3.15 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어난 '4.19 혁명'의 희생자와 관계자들을 기르기 위해 조성된 국립묘지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강북구 수유동 4.19 민주묘지에 도착해 유족 및 관계자와 기념탑 및 분향소를 향해 걸었다. 근조 화환을 기념탑 앞에 놓은 윤 전 총장은 4.19 민주 묘지에 잠든 희생 영령을 위해 묵념했다. 그는 묵념을 마친 후 '4.19 혁명 정신을 늘 잊지 않고 자유 민주주의를 확립하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이후 그는 故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이 전 총재는 4.19 시대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1960년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고려대 시위를 주도했다. 이후 7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 전 총재는 신민당 사무총장, 민주당 총재, 한나라당 부총재, 새천년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 민주자문평화통일 수석 부의장 등을 거쳤다. 윤 후보의 옆에는 이기택 총재의 부인 이경하 여사가 함께했다. 윤 후보는 참배를 마치고 "알려진 바와 같이 이 전 총재께서 정계에 진출하셔가지고 작고하실 때까지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헌신하신 분"이라고 소개하며 "오늘 4.19 희생자 참배를 왔는데, 묘역에 모신 이기택 전 총재를 참배하게 돼서 기쁜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경하 여사는 "우리 윤 후보님에게 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이 나라를 잘 짊어주시리라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2021-11-09 15:42:0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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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경선 캠프 선대위로 이어질까 '전면적 재구성' VS '매머드 원팀 선대위'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매머드급 원팀 선대위'를 구상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캠프 해체 수준의 '전면적인 선대위 재구성'을 요구하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이 간극이 좁혀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전 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선대위에서 한 자리를 노려 뒷날을 도모하는 자들을 '자리사냥꾼', '하이에나'등으로 표현하며 기존 캠프가 그대로 선대위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 경계했다. 윤 후보 측은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지 않았다며 실무자 중심의 선대위 출범과 조직 확장이 모두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8일 신동아 창간 90주년 특별기획 '김종인-진중권' 특별대담에서 윤 후보가 민심을 반영하는 본경선 일반국민조사 투표에서 홍준표 의원에 약 11%포인트 차로 뒤진 것을 언급하며 캠프 해체 수준의 선대위 인적 구성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캠프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으려면, 선거를 책임지고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며 "지난 경선과정에서 홍 의원에 국민여론조사에서 진 것에 대해 윤 후보가 직시하고 스스로 인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캠프에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하면, 우후죽순 격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며 "그런 사람들을 가리켜서 '자리사냥꾼'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들을 잘 선별하지 못하면 후보 당선과 대통령이 된 후에도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구상과 결이 다른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윤 후보는 선대위 구상과 관련 "기존 (캠프) 멤버들에다 더 진영도 넓히고 다른 후보 캠프 분들도 영입하고 우리 당 전체가 하나가 돼 큰 선거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며 "(경선) 캠프에 있는 사람들을 내보낸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김 전 위원장과 윤 후보의 입장차를 조율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의 대한 좋은 감정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김종인 위원장은 승리를 위해서 항상 여러 가지 복잡한 선결조건들을 많이 제시하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윤 후보와 김종인 비대위원장 간에 의견을 조율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표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캠프 익명 관계자의 말을 이용한 기사를 공유하며 "대선 콘셉트를 조직선거로 잡고 수백만장 임명장을 뿌리겠다는 발상을 이제 대놓고 익명 인터뷰로 들이밀기 시작한다"며 "그냥 할 말이 없다. 어떻게들 하겠다는 건지 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김 전 비대위원장과 오찬을 가지고 선대위 구상에 대해 논의한 권성동 윤석열 캠프 비서실장은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캠프에서 선대위 구성 조직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의견을 듣고 있고, 어느 정도 구상이 맞춰져야 김 전 위원장과 최종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기본적으로 선대위라는 것은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것"이라며 "실제 일을 하는 사람의 핵심은 실무자·능력 위주로 가는 것이고 결국은 사람을 많이 만들어낸 사람이 이기는 것이니까 기본적으로 조직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11-09 15:11:24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