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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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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정비' 본격화…與 당내 갈등 수면 위로 떠오를 듯

국민의힘이 본격적으로 조직 정비를 시작한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에서 당원협의회 위원장 추가 공모 접수를 하고, 비상대책위원회는 정기 당무감사도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친윤계(親윤석열계) 중심으로 조직이 재편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당 조강특위는 17∼18일 공석인 66개 당원협의회 위원장 추가 공모 접수를 한다. 정진석 비대위는 정기 당무감사를 위한 당무감사위원회도 꾸렸다. 당 차원에서 위원장이 공석인 당원협의회 정비와 함께, 조직 운영 및 당원 관리 실태까지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것이다. 김석기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조강특위는 이준석 전 대표 당시 진행한 당협위원장 공모와 별개로 추가 접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계파 줄 세우기'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월 조강특위를 꾸려 전국 28개 위원장 공모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공모에서 14명이 내정됐으나, 이 전 대표 징계로 최고위 의결은 거치지 못했다. 여기에는 이 전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허은아(서울 동대문을) 의원, 정미경(경기 성남 분당을) 전 최고위원 등이 포함된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김 사무총장은 친윤계 중심으로 조직 재편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선을 그었지만, 내부 불만은 여전하다. 일부 지역에서는 친윤계 인사들이 추가 공모에 응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올해 대통령선거 당시 상임공보특보 단장을 지낸 김경진 전 의원은 서울 동대문을 추가 공모에 응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허은아 의원은 지난 10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합격 통지서를 기다리는 순간이었는데, 대표가 바뀌면서 시험을 처음부터 다시 봐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며 "당이 합리적으로 또 절차적 정당성에 어긋나지 않게 결정할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했다. 김웅 의원은 이 전 대표 체제에서 위원장으로 내정한 지역이 추가 공모 접수 대상에 포함된 기사를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뒤 "웃기고 있네"라고 했다. 그러자 김행 비상대책위원은 지난 11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유승민 전 의원, 김웅 의원은 '조강특위가 사고 당협위원장을 모집하는 건 친이준석계 솎아내기다'라며 당 지도부를 흔들고 있다. 이런 식으로 조강특위의 정당한 활동을 방해하는 것은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맞섰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정기 당무감사를 예고한 데 대한 불만도 있다. 통상 당무감사를 거쳐 각종 비위 연루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인사, 조직 관리 및 운영에 소홀한 것으로 판단된 인사 등이 위원장직에서 박탈되거나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대상에 오른다. 문제는 차기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조강특위의 사고 당협 정비와 함께 당무감사가 이뤄지는 데 대해 '친윤계 줄 세우기'로 해석되는 점이다. 당무감사로 당이 분열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안철수 의원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주최 조찬 정책포럼에 참석한 가운데 "지금 원외 당협위원장은 대부분이 2020년에 (임명됐고) 수도권은 새롭게 영입이 돼 자기를 알리기도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람에 그냥 날아간 사람들"이라며 "당에서 나오는 돈도 없고 사무실도 낼 수 없는데 빚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통령선거, 지방선거까지 치렀다. 중간에 이들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당이) 완전히 분열될 수밖에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2-11-16 15:01:4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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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건설업계 애로사항 청취…안전 확보·불법 행위 근절 강화

국민의힘과 정부가 16일, 건설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현장 안전 확보, 금융 지원 및 규제 혁파, 노조 측 불법·부당 행위에 적극적인 법 집행 등을 약속했다. 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건설 현장을 위한 규제개혁 간담회' 가운데 주요 지원 방안을 논의한 뒤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는 당에서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국토교통위원회 김정재·환경노동위원회 임이자 간사, 정부 측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업계의 경우 안시권 대한건설협회 상임부의장, 김승기 대한전문건설협회 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당정과 업계 관계자들은 간담회에서 ▲산업 현장 안전 ▲건설노조 불법·부당행위 유발 규제 해제 ▲인력난 해소 차원의 외국인 노동자 적시 공급 ▲건설 현장 금융지원 대책 등을 주로 논의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모든 산업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거나 다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건설업계, 전문건설협회 모두 다시 한번 현장을 점검하고 노동자 안전이 확보되도록 안전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건설업계가 요구한 ▲채용 어려움 ▲비리 행위 ▲불편·부당한 징벌적 세금 해소 등에 대한 당정 차원의 해법도 밝혔다. 먼저 채용 문제와 관련 성 의장은 "고용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며 "E9 비자가 중국 동표는 6만명 쿼터, 동남아는 2400명 정도 있다는데, 적절히 조화해 건설 현장의 높은 임금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하지 않도록 조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성 의장은 아파트 건설 원가에서 가장 큰 부분을 인건비로 꼽은 뒤 "세계적인 원자재 수급난과 가격은 외생변수라 통제할 수 없지만, 인건비 등 경영적 요소는 최대한 관리할 범위 내에서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는 말도 했다. 건설 노조 측 불법·부당행위에 대해서도 성 의장은 "태스크포스(TF)에 40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한다. 이는 심각한 문제"라며 "불법 행위나 위력으로 많은 산업 현장 균형이 무너지면 문제가 있다. 관계기관 합동 현장 불법행위 근절 TF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건설 현장에 대한 금융 지원과 관련 "유동성 위기로 건설업계가 어렵다"며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와 당이 당정 협의를 거쳤고, TF를 비롯해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한다는 방침이 발표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량 PF에 대해 유동성 위기가 오지 않도록 잘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참석자들은 모두 발언에서 건설 현장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국토위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지금 건설업계는 건설 자잿값이 상승하고 인력난, 공사비 부족 등으로 힘들다"라고 했다. 이어 "정말 고통스러운 건 노조의 악독한 불법 행위"라며 "불법행위로 공사를 지연하고 방해하는 행위는 반드시 엄격하게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노위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도 "윤석열 정부는 비정규직,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취업 못한 청년 등 아웃사이드 정책을 펼 것"이라며 "어떤 형태든 법과 원칙이 바로 서고 노사 자율에 기반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측은 노조 중심으로 나타난 불법 행위 근절을 호소했다. 안시권 건설협회 상근 부회장은 "건설 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정부 합동 일제 점검·단속이 11월 말까지 실시되나 불법행위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승기 전문건설협회 상근부회장도 "새 정부 출범 이후 상식과 공정을 바로 세우는 국정 목표에 건설인들은 커다란 기대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건설노조 불법·부당행위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2-11-16 13:48:4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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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쟁점예산③] 지출 재구조화에 피보는 청년? '내채공·채용 장려금 칼질'

윤석열 정부가 지출 재구조화(지출 구조조정·예산감축)를 기조로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나서면서, 전 정부에서 추진한 청년 고용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 내년도 예산안 설명 보도자료에서 역대 최대인 24조원 수준의 강도 높은 지출 재구조화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실이 입수해 15일 공개한 재구조화 사업 명단엔 청년내일채움공제(내채공), 청년채용특별장려금 등 전 정부의 중소기업 청년 고용 정책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해당 자료에서 지출 재구조화 사업 선정 배경으로 ▲민간 역량 활용 위한 지원규모 조정 ▲집행부진·성과점검 등 재정투자 효율화 ▲코로나19 한시 지출 정상화 ▲경상경비 등 공공부문 절감 중심 추진 등을 밝혔다. 먼저, 청년 취업자 기업이 각각 2년간 300만원 씩 정부 2년간 600만원을 모아 1200만원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일몰기간 올해)'는 전년도 1조3000억원에서 6700억원이 깎였다. 중소·중견기업이 기업당 3명을 고용할 경우 1명 당 연 최대 9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채용특별장려금'도 전년도 5000억원에서 4500억원이 감액됐다. 청년을 추가고용하는 중소기업에게 장려금을 주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도 전년도 1조원에서 7600억원이 감액됐다. ◆고용노동부 "자산 형성은 다른 부처 제도로" 고용노동부는 감액된 청년 고용 정책 대신 인력이 필요한 산업현장에 청년이 일하게 하고, 자산 형성은 금융위나 보건복지부의 제도를 이용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0월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예산 삭감 이유를 묻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청년내일채움공제의 그동안 성과를 보면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했지만, 작년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한다는 방침으로 제조업 등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걸 목표로 했다"며 "자산형성에 도움이 됐던 부분은 금융위나 복지부 청년도약 계좌 등으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는 또한 지난 10일 관련 예산 삭감에 대한 잇따른 지적에 입장을 내고 "청년내일채움공제(내채공)는 중소기업 인력수급을 미스매치(불일치) 분야 집중 지원을 위해 개편 예정이며, 일경험 직업훈련, 맞춤형 취업지원 등 청년에 대한 지원은 확대된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청년 재직자를 위해 5년 근속 시 3000만원의 자산 형성을 돕는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내년부터 '청년재직자공제 플러스'란 이름으로 바뀌어 운영된다. 예산도 2022년도 예산이 2749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플러스 제도는 2023년도엔 164억원이 편성됐다. 플러스 제도는 기존 5년이었던 적립 기간을 3년으로 줄이고 자산 형성을 30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축소했다. 중소기업 6개월 이상 재직 시 가입할 수 있었던 기존 제도와 달리 연소득 3600만원 이하, 50인 미만 '제조 건설업 분야 중소기업'으로 제한이 까다로워진다. 청년 자산형성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청년도약계좌는 10년 만기 최대 1억원 적립이 목표였으나 현실 가능성을 고려해 5년 만기 최대 5000만원 적립으로 자산 형성액을 줄였다. 청년이 12만5000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최대 6%를 매칭해 자산을 형성해준다.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이고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이면 가입이 가능해서,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중소기업 청년을 지원해 취약계층의 자립과 장기 근속을 유도했던 내채공에 비해 유인이 떨어진다는 중소기업계의 우려가 나온다. ◆예산정책처 "중소 장기재직 유도 목적 부합안해" 국회예산정책처도 '2023년도 예산안 총괄 분석'을 통해 내채공 플러스 제도에 대해 "이전의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와 비교해 볼 때 사업 수혜자의 수용성을 높인 측면이 있으나, 장기재직을 유도한다는 사업의 본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으므로 국회 논의 과정에서 사업대상, 가입기간, 납입금 비율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청년도약계좌에 대해서도 "청년 세대가 자산을 형성하는 데에만 그치고 자산형성 이후 청년의 주거안정, 결혼 · 출산지원 등 국가정책적 목표와 연계될 가능성이나 구체적인 연계방안이 제시되지 않아 사업효과가 불분명한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도약계좌 사업은 다른 청년 자산형성 지원 사업과 달리 정책목표가 불명확한데, 단순한 재정지원에 그치는 경우 재원배분을 둘러싼 세대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으므로, 국회의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일몰기한이 도래한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를 위한 내일채움공제를 법제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발의했다. 이 의원은 "청년의 고용 환경이나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오히려 확대돼야 하고,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2022-11-16 13:30: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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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긴급 민생회복 프로그램 예산안에 반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취약계층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3대 영역에 대해 '긴급 민생회복 프로그램'을 예산안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민 대출 전환 지원 ▲저소득층 무주택자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 확대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실 채권 정부 매입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두 아시는 것처럼 경제와 민생 상황이 심각하다"며 "그리고 앞으로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더 나빠질 것이 분명하다"고 경제 상황을 평가했다. 이어 "많은 국내외 기관들이 내년도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률 예측을 1%대로 하고 있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1조2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초부자 특권감세를 일부만 조정해도 재원 마련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라며 "정부의 비정한 특권 예산을 민주당이 국민의 삶을 지키는 따듯한 민생 예산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언론 자유가 심각하다"며 "MBC에 대한 보복성 취재 배제, 세무조사를 통한 천문학적 추징금 부과에 더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TBS 예싼 지원 폐지 조례안을 강행 처리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YTN에 대한 민영화도 추진 중이다.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통제 장악하려는 반민주적 군사 독재식 언론 통제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언론자유지수를 추락시킨 MB 정권의 언론 장악이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입으로는 자유를 강조하는데 실제로는 자유를 훼손하고 있다. 말로만 자유민주주의를 외칠 것이 아니라 언론 탄압과 언론 통제 시도부터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022-11-16 11:00:0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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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韓 미래 위해 융합연구·선도적 규제 완화 등 필요"

국민의힘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은 16일 융합연구 결정체이자 미래를 예측한 규제 완화, 실패 여부와 관계없는 지원 등으로 미국이 mRNA 기반 화이자, 모더나 백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언급한 뒤 "(mRNA 백신 개발 과정을 교훈 삼아 우리나라도) 바뀌도록 노력하는 역할을 해보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정책포럼을 통해 "미래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mRNA 기반 백신 개발 과정을 꼽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야기하다'는 주제로 포럼에서 안 의원은 미국의 mRNA 기반 백신 개발 과정을▲융합연구 성과 ▲정부 차원의 선도적 규제 완화 ▲실패 여부와 상관없는 연구 지원 등으로 요약해 설명했다. 먼저 융합연구 성과와 관련 안 의원은 "mRNA 구조는 본래 금방 부서져서 사용할 수 없었는데, 반도체 기술자들이 실험에 활용했던 '지질나노입자(liquid nanoparticle) 기술'로 해결했다. 그렇게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만들어졌다"며 "이것이 융합연구 결정체"라고 평가했다. 정부 차원의 선제적 규제 완화를 두고도 안 의원은 "화이자나 모더나가 (융합연구) 아이디어를 갖고 백신 개발할 때, 미국 정부가 먼저 알았다. 정부는 백신 개발 과정이 알려져 있으니, 그 앞에 놓인 법률적 여러 가지 제약이나 규제를 미리 없앴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실패 여부와 관계없이 백신 개발비를 지원한 점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 같은 사례를 언급한 뒤 "우리도 이들 분야 대한 수준이 어디인지 객관적으로 돌아봐야 하는데, 사실 잘 안되는 편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미래는 없다"며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안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해서도 "융합과학시대로 정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기술이 아닌 수많은 것, 모바일이나 AI(인공지능), 이차전지, 나노테크놀로지 등 기술이 동시에 발전하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않고, 상상해보지 않은 기술끼리 융합하는 게 4차 산업혁명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의원은 포럼에서 "지금은 과학기술이 경제"라며 정부 차원에서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원자력발전소, 수소산업, 바이오, AI 반도체, 과학기술 콘텐츠 등 세계 일류기술 가운데 초격차 기술이 확보되지 않은 분야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2022-11-16 10:34:2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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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태원 참사 국조 불가'…친윤 단일대오 결집

국민의힘이 '친윤계(親윤석열계)' 주도로 결집하는 분위기다. 친윤계 중심으로 10·29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수용 거부' 입장을 강하게 제기한 뒤 상황이 달라지면서다. 당 일각에서 언급된 국정조사 수용 입장은 주호영 원내대표의 선수별 간담회 이후 자취를 감춘 모습이다. 주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 원내지도부는 15일 국회에서 초선 의원 모임을 가졌다. 3선 이상 중진과 재선 의원 모임에 이어 초선 의원들과 만나 참사 관련 국정조사 수용 여부 입장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초선을 대표해 이인선·전주혜·김미애·노용호·서범수·최연숙 의원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 결과, 국정조사 수용 불가 입장이 주요 의견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혜 의원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초선 의원 대다수는 현재 국정조사 수용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3선 이상 중진과 재선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청취한 의견과 동일했다. 일부 초선 의원들은 국정조사 수용 입장을 밝혔지만, 다수는 아니라는 게 전 의원 설명이다. 국정조사 수용 불가 이유에 대해 전 의원은 "(국정조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오는 (검찰) 수사의 칼끝을 피하려는 물타기, 방탄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親) 민주당 성향 언론에서 참사 희생자 명단을 유족 동의 없이 공개하는 행위를 볼 때 국정조사 역시 참사라는 국가적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목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도 초선 의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위해 국정조사 수용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는 상황은 아닌가'라는 질문에 "현재 전혀 그런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중진에 이어 재선, 초선 의원들까지 국정조사 수용 불가 입장을 전한 만큼 주 원내대표는 "어제 (간담회에서도) 중진 18명 중 16명이 확실하게 '국정조사를 받으면 안 된다'고 했는데 무슨 협상이 필요한가"라고 했다. 이어 향후 국정조사 입장 선회 가능성에 대해서도 "없다고 본다"며 선을 그었다. 주 원내대표가 선수별 간담회로 당내 의견을 취합, 단일대오로 결집하면서 대통령실의 '진상규명 우선' 기조와 코드도 맞출 수 있게 됐다. 민주당과 협상 차원에서 '국정조사 수용'이라는 현실적인 목소리는 사실상 자취를 감춘 분위기다.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 '용산(대통령실) 메시지에 친윤계가 반응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친윤' 깃발을 휘두르며 젊은 당 대표를 내쫓았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이번에는 '국정조사 결사저지 돌격대'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입니다'에 출연한 가운데 "(국정조사) 수용 불가가 아니라 지금은 선(先) 진상규명, 제도 개선,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온 이후에 하자는 것"이라며 "대부분 의원들은 국정조사는 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022-11-15 15:39:3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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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檢 당사·본청 압수수색 영장 "엉터리로 조작"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가 15일 검찰의 민주당 여의도 중앙당사 및 국회 본청 압수수색 근거로 제시한 영장이 "엉터리로 조작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한 근거로 정진상 이재명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주거지 출입구에 설치된 CCTV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영장에 따르면 검찰은 정 실장이 2019년 8~9월 무렵 유동규 전 성남도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5000만원을 요구했고 이에 유 본부장이 자기 돈 1000만원과 지인에게 빌린 돈 2000만원, 총 3000만원을 정 실장에게 줬다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동규가 성남시 분당구 A아파트에 있는 정진상의 주거지 앞에 이르러, 엘리베이터에 설치돼 있는 CCTV에 녹화되지 않기 위해 계단을 이용해 5층에 있는 정 실장의 주거지까지 이동했다'는 영장 내용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정 실장이 2019년 당시 살았던 아파트 동 출입구 사진과 동 출입구 상부에 설치돼 있는 CCTV를 가리키며 "유 본부장이 올라갔다는 계단 바로 앞이자 아파트 동 출입구부터 CCTV가 설치돼 있다"며 "또한 동 출입구 바로 옆에 경비실이 있어서 드나드는 사람을 다 목격할 수 있고 계단을 이용할 경우 2층부터 자동 등이 켜져서 계단 이용시 동선이 외부에서 더 잘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아파트로 들어오는 차량 출입구에도 CCTV 4대나 설치돼 있다. 어디를 어떻게 들어오든 CCTV의 사각지대가 없는 구조"라며 "경비실 직원들에 따르면 2019년 이전부터 설치돼 있던 CCTV들"이라고 했다. 대책위는 이를 들어 "유 전 본부장이 엘리베이터에 설치돼 있는 CCTV에 녹화되지 않기 위해 계단을 이용해 정 실장의 주거지로 갔다는 검찰 주장에 배치되는 내용"이라고 했다. 대책위는 "가히 '인간사냥'이라 부를만한다"며 "치밀하고 구체적이라 진실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검찰 수사가 허술하기 짝이 없는 일방적 진술에 기초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검찰이 표적을 정해놓고 삼인성호로 없는 죄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검찰의 엉터리 수사를 더이상 믿을 수 없다며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송경호 중앙지검장, 고형곤 제4차장 검사부터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엄희준 반부패수사1부장, 정일권 부부장까지 이런 허위주장을 버젓이 영장에 적시한 이유에 대해 국민 앞에 낱낱이 해명하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2-11-15 14:57: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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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에 엇갈린 시선, "다양한 욕구 반영" VS "반지하 참사 잊었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공공임대주택(공공임대) 예산이 큰 폭으로 감액된다. 이에 대해 정부는 공공분양주택 예산 증액으로 다양한 주거 욕구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지난 8월 폭우로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에서 일가족 일가족 3명이 사망한 것을 잊었냐며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분양주택 예산을 되살리겠다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2022년도 본예산에서 융자와 출자를 포함한 임대주택지원에 22조5000억원이 편성된 반면, 2023년도 본예산엔 16조8000억원이 편성돼 5조7000억원 가량이 감액됐다. 특히 주택 부분에서 6조3000억원이 감액됐는데, 임대주택지원 감액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공공임대↓·공공분양↑ 문제는 임대주택지원 예산의 수혜를 받는 사람들이 소득이 낮거나 자산이 부족한 주거취약층이라는 점이다. 시민사회단체 등에선 지옥고(지하방·옥탑방·고시원)에 사는 인구가 전국 83만명에 이르며 '비정상거처'를 해결하려면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공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공공기관이 매입한 주택을 다시 주거취약층에게 임대하는 '매입임대(융자)' 예산을 전년보다 44.28% 감액된 3조2370억원으로 책정했다. 반면, 윤석열 정부의 공약이었던 공공분양주택 예산은 증액됐다.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첫집에 투입되는 분양주택 예산은 올해 3000억원에서 내년 1조4000억원으로 342% 증가했다. 청년원가주택은 원가로 주택을 분양받은 뒤 5년 이상 거주하면 매각 때 시세 차익의 70% 이상을 보장받도록 한 주택이다. 역세권 첫집은 민간개발 연계형, 국공유지 활용형으로 나눠 주택을 공급한다. 정부는 청년원가주택 30만호, 역세권첫집은 20만호 공급을 목표로 한다. 정부의 내년도 임대주택 사업 예산안을 분석한 나라살림연구소 보고서는 "정부는 올해 8월 발생한 서울 신림동 반지하 수해 피해 사건 등을 접하며 반지하 주택 거주 금지 및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사고 한 달만에 국회에 제출한 2023년 윤 정부 첫 예산안에서는 이런 의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부 "다양한 주거 욕구 반영"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공공임대 예산을 감액하고, 적어도 수억원이 있어야 분양받을 수 있는 공공분양 예산을 늘리는 것은 소수의 자산 있는 청년 수요자를 위한 것이라며 주거 불평등을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 예결특위에 출석한 자리에서 "국민들 보고 빚내서 집 사라는 이야기냐"고 질의한 것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공공임대의 절대숫자가 줄어든 것은 맞지만, 올해가 이례적으로 평균보다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에 나타난 상대적인 기저효과 때문에 그런 것이다. 특히 이번에 (신림동) 반지하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 추가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류층 청년들의 욕구를 우리(정부)가 해결하고 있다는 것은 지나친 걱정"이라며 "다양한 욕구에 대한 선택권과 함께 청년들이 아예 포기를 해버리고 현대판 주거 신분의 하층민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희망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각종 공공임대 정책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실시하는 각종 공공임대 제도에 신청해 어렵게 당첨이 돼도 지원 한도 부족, 입지 불편 등으로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음을 공개하는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진 바 있다. ◆민주·정의 "공공임대 증액해야"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은 그럼에도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림동 일가족 참사를 접하고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주문한 것과 실제 정부 예산안은 다르다며 공세를 펼친다. 민병덕·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공공임대 확대를 요구하는 시민단체와 함께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임대주택 예산 삭감을 철회하고 주거복지 예산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다만, 민주당은 정책위원회가 지난 4일 발표한 '민주당 5조원 규모 10대 민생사업 증액 추진' 자료에서 저소득층에 필요한 영구(50년)·국민(30년)임대주택 공급 예산 확대 6993억원을 증액하겠다는 걸로 보아 나머지 삭감에 대해선 당 차원의 추가 증액 입장은 따로 없는 상황이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작년에 크게 증가했던 예산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단호히 말씀 드린다. 지하, 옥탑방, 고시원, 비닐하우스 등에 살고 계신 180만 주거빈곤 가구를 사지에 방치하는 것이 비정상"이라며 "현재 5%에 불과한 공공임대주택의 예산을 더 많이, 더 빠르게 확대하는 것이 참사를 막는 정상적인 국가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2022-11-15 14:49: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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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서울시, 핫라인 통보에도 초동조치 안 해…책임 규명 불가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29 참사와 관련 서울시가 유선으로 참사 발생 사실을 통보받았으나, 최초 통보 후 30분간 상부에 보고하지 않는 등 초동 조치가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서울시는 서울종합방재센터(방재센터)로부터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10월 29일 저녁 10시 26분 유선으로 참사 발생 사실을 통보받았다"며 "그러나 서울시 재난상황실(재난상황실)이 이를 시장단에 즉각 보고하지 않고 책임 회피로 일관해 왔다"고 지적했다. 서울종합방재센터는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산하기관이며 서울시 재난상황실은 서울시에서 재난상황을 총괄하는 부서다. 고 의원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참사 발생 11분만인 당일 저녁 10시 26분 방재센터가 핫라인을 통해 재난상황실에 '이태원 핼러윈 축제 압사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고 상황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서울시는 핫라인 통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통보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아 왔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후 10시 15분, 119로 사고 발생 신고가 접수되자 용산 소방서와 종로소방서에 최초 출동 지령을 내렸고, 방재센터는 사고 접수 11분 뒤인 오후 10시 26분 재난상황실에 유선, 즉 핫라인으로 '이태원 핼러윈 축제 압사신고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의원은 "서울시가 발표한 내용을 모두 사실로 가정해 정리를 해보면 재난상황실은 핫라인을 통해 '압사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 통보를 받고도 30분 동안 서울시장, 부시장 등 상부에 보고를 하지 않는 등 조치를 취하지 않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후 10시 43분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된 뒤, 종합방재센터는 오후 10시 45분 소방 대응 1단계 발령 사실을 재난상황실에 통보했다. 2분 뒤인 오후 10시 47분에는 '대응 1단계 확인, 핼러윈 축제 CPR 환자 10명 정도 추정' 내용을 유선 통보했다"며 "오후 11시 7분 '핼러윈 행사에 인사사고 난 상황 재확인 통보'를 했다. 5분 뒤인 오후 11시 13분 구조대응 2단계 상향 통보, 그리고 오후 11시 15분에는 '이태원 축제 중단'을 유선으로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유럽 출장 전 행정부시장이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해 놓고 떠났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이태원 참사에 대한 서울시의 대응은 허점투성이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김의승 행정1부시장과 한제현 행정2부시장 등이 사고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저녁 10시 56분 종합방제센터가 보낸 구조 대응 문자메시지를 통해서였다"며 "부시장단은 압사신고 핫라인 통보를 30분간 아예 받지 않았고, 오 시장은 핫라인 통보 후 약 1시간 이후에 보고를 받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압사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 핫라인 통보에도 서울시 재난상황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고 초동 조치를 제때 취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며 "서울시에 대한 조사와 책임 규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2022-11-15 14:28:4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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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가계부채 대책 관리' 컨트롤타워 필요성 제언

국민의힘이 정부가 추진하는 가계부채 대책이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을 지적한 뒤 "다양한 민생 안정 대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심도있게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했다. 대출을 받기 힘든 서민들에 대한 지원책 마련 필요성도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15일 국회에서 경제안정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갖고, 서민 금융 관련 가계부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당은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으로부터 가계부채 현황과 안정화 방안에 대해 보고 받았다. 류성걸 당 경제안정특별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 가계 부채는) 올해 2/4분기 기준 국내총생산 GDP 대비 105.5%로 규모가 굉장히 크다"며 "지금 (가계 부채) 증가 속도는 둔화된 상태인데 기재부, 금융위, 금감원, 한은으로부터 보고 받은 뒤 치열하게 토론했다"고 했다. 다만 가계부채 대책은 추가 논의 이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는 최근 집값 하락에 따라 담보 가치가 줄어드는 문제도 포함됐다. 류 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논의했는데, 다음에 한 번 더 하고 공개하는 것"이라며 "2시간 가까이 (논의) 했는데, (시간이) 모자랐다. 구체적으로 더 논의하고 말하겠다"고 했다. 이어 "가계 부채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굉장히 많지 않냐. 주택담보대출은 결국 담보 비율에 관한 사항이고, 이런 부분도 (2차 회의 때) 이야기됐다"며 "다음에 그런 부분을 포함해 논의하고 방안을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2차 회의에서는 정부 가계 부채 대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필요성도 제기됐다. 최승재 의원은 "정부가 낸 대책들이 있는데 이것이 현재 시장에서 제대로 먹히지 않는 부분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최 의원은 ▲새출발기금 ▲대출만기 연장 ▲상환유예 ▲대환 보증금 등 정부가 낸 가계 부채 대책을 언급한 뒤 "새출발기금은 지난주 기준 신청자가 1만 명이 되지 않고, 목표치가 5%에 불과하다. 대출만기 연장, 상환유예, 대환보증금 등 여러 대책은 한 번에 사용하니 혼란이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과 관련, 심도 있게 (논의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고, 정책을 일괄 정리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류 위원장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가계 부채 관련 기본 업무 전체 주무 부처는 기재부"라면서도 "여러 부처, 기관이 같이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당은 가계 부채 문제를 집값과 부동산 정책과 연계해 관리해야 할 것이라는 제언도 했다. 윤창현 의원은 "집값과 가계 부채 상관관계가 상당히 높지 않냐. 지금 집값이 덜어지고 고금리로 가면서 다시 하우스푸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담보대출 받은 분들은 집값 하락이 부채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신용불량으로 이어져 여파가 엄청나다"라며 집값과 부동산 정책을 가계 부채 문제에 연결해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조은희 의원은 "(대출받기 힘든) 취약 차주들이 금리 급등 부담을 견디다 못해 불법 사채시장을 찾아 고리 사채 늪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이들에게 정책 금융을 통해 중저금리로 갈아타거나 채무 조정 기회를 주는 등 지원책 마련으로 불법 사채시장에 다니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2022-11-15 14:24:08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