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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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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나선 진보당, "4월의 기적 만들겠다"

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전라북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강성희 진보당 예비후보가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정치의 주역이 되는 '4월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전날(1일) 전북 완산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강성희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새로운 정치혁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후보는 가족과 함께 연단에 서서 "처음 대출금리 인하 운동을 시작하며 주민들에게 인사드릴 때 만해도 진보당을 몰랐던 시민들이, 이제는 강성희를 유력한 정치신인, 국회의원 후보로 만들어 주셨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강성희 돌풍'은 그동안 서민들을 얕잡아 본 위정자들에게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서민들의 기적"이라며 "이제, 전주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로 새로운 진보정치가 일어서고 있다는 것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곽상도 50억 클럽, 학폭 자녀 비호했던 정순신 등 돈 많고 빽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는 악육강식의 세상을 반드시 뒤집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온다면 바로 이곳 전주, 호남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민들의 '정치의 봄'을 열기 위해 전주가 중앙당이라는 생각으로 총력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2월 12일 이상직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전북 전주을 선거구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2023-03-02 10:37:2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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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윤석열 3.1절 기념사, 이완용 말과 다를 바 없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윤석열 대통령의 3.1 절 기념사가 친일파 매국노 이완용의 인식과 다를 바 없다며 굴종적 외교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가 참으로 충격적이다. '조선이 식민지가 된 것은 구한국이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세계적 대세에 순응하기 위한 유일한 활로이다'라는 대한민국의 삼척동자도 다 아는 희대의 매국노 이완용의 말"이라며 "'우리가 세계사에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을 받았다' 어제 대한민국 대통령의 제104주년 3.1절 기념사의 일부다. 매국노 이완용과 윤석열 대통령의 말 사이에서 무슨 차이가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 일제의 강점과 지배를 합리화시키는 식민사관이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명시된 숭고한 항쟁의 정신과 건국 이념을 부정하는 대통령의 기념사였다"며 "전통시장에 가서도 헌법 정신을 운운하더니, 정작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기념사에선 명백히 반역사적이고 반헌법적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또한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협력 파트너가 됐다고 선언했다.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선 풀어야할 생명 과제가 있다"면서 "일본은 반도체 관련 수출 규제 조치라는 비열한 방식도 모자라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 판결을 부정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와 배상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방위비를 증액하고 안보 문서 수정까지 해가면서 동북아 균형을 깨는 군사 대응 활동을 하나씩 현실화하고 있다. 한미일 연합훈련을 동해가 아닌 일본해에서 실시해도 공식적인 항의도 못하는 윤석열 정부의 굴종적 외교가 도마에 오른지 채 열흘도 안 됐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3.1절인 어제 우리나라 행정수도 세종시 한복판에서 일장기가 게양되는 어이없는 사건까지 벌어졌다"면서 "대통령의 잘못된 역사 인식이 얼마나 유효한 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윤 대통령은 순국선열과 독립투사의 숭고한 정신을 부정하는 3.1절 기념사에서 대해 지금이라도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했다.

2023-03-02 10:36: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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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李 대표, 죽창가·개딸 '방탄'으로 사법 처리 피할 수 없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죽창가'와 '개딸'(개혁의 딸)이라는 새 방탄복으로 사법 처리는 피해 갈 수 없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지층인 '개딸'이 문자 폭탄으로 최근 체포동의안 표결에 찬성하거나 기권한 당 소속 의원들을 색출한 데 따른 지적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지난 2월 27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해 준엄한 민심의 심판이 이뤄졌다. 체포동의안 찬성이 반대표를 넘었는데, 이는 반란표가 아니라 정의와 용기, 상식의 표심"이라며 "이 대표 방탄복에 구멍이 뚫렸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제104주년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을 '과거 군국주의 침락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글로벌 아젠다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는 취지의 발언에 이 대표가 '3·1운동 정신 훼손'이라며 지적하자 정 위원장은 "이 대표는 죽창가와 개딸을 앞세워 위기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윤 대통령 3·1절 기념사와 관련 "시대 변화에 따라 한일 양국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밝힌 정 위원장은 이 대표가 윤 대통령 기념사에 대해 '3·1운동 정신 훼손, 굴종·종속 외교' 등으로 비판하자 "죽창을 다시 들고나왔다"며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를 겨냥해 "문재인 정권이 초래한 북핵 안보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한일관계 정상화가 그렇게 못마땅한가. 입만 열면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강조하는데 안보만큼 중요한 실용적 가치가 어디있나"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거짓말에 속아 5년 내내 평화 쇼만 벌인 문재인 정권 잘못을 반복하자는 이야기인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독도에서 180km 떨어진 동해 공해에서 진행한 한·미·일 연합훈련을 두고 '친일 국방'이라는 말로 망신당한 게 엊그제"라며 "법의 심판을 받으라는 지엄한 민심 명령을 죽창가로 덮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인가. 이 대표는 개딸을 앞세워 위기를 탈출하겠다는 배짱"이라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에 대해서도 "민생 입법을 발목 잡으면서 민생에 대해 논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민생 경제 회복 차원에서 3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요구하자 정 위원장은 "나라 곳간을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할 시점"이라며 "분초를 다투는 민생 경제 법안도 이 대표 방탄에 가로막혔다"고 지적했다. 재정준칙 법제화를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안, 반도체 육성 관련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민생 경제 관련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데 대해 민주당 잘못이라고 규정한 정 위원장은 "말로만 민생을 외치는 민주당의 이중적 태도에 국민 시름만 깊어진다"며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 국정 실패를 덮고 이 대표 사법 리스크 물타기에만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거기에 핵심 지지층을 확보해 윤석열 정부와 민심을 갈라놓으려는 정략적 속셈도 감추지 않는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 늪에서 벗어나 경제 현장에서 들리는 비명에 귀 기울이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책임 있는 제1야당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2023-03-02 10:12:3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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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인사부실검증에…"尹대통령, '제2의 정순신' 없는지 직접 답해야"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잇따른 인사 부실 검증과 관련 "지금 국민들은 '과연 정순신만 그랬을까'라고 묻고 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 답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이번 정순신 사태는 이전 정부들의 인사 실패와는 결을 달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정순신 임명 실패의 책임자인 한동훈 장관이 '본인 공개가 없어 파악할 방법이 없었다'는 변명을 했다"며 "책임을 지는 것은 아니지만 정무적 책임감을 느낀다는 알아듣기도 요란하고 알맹이도 하나 없는 책임론으로 듣는 귀를 어지럽히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느 정부건 항상 인사 실패가 있었다. 그때마다 인사검증시스템에 대한 여러 논란과 보완 노력이 있어 왔다"며 "하지만 정순신 사태에 국민들의 시선은 지금 '검사'들에게 가 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검사, 그들만의 세계의 민낯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임명과정의 책임자들이 모두 검사 출신, 그것도 윤 대통령의 최측근 검사 출신이었다"며 "셀프임명, 셀프검증으로 '검사' 자만 붙으면 프리패스 되는, 검사들의 천국이 돼가는 이 정부의 위험성을 드러낸 사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순신 사태에 누군가 책임져야 하는 건 당연하다"며 "위법성 논란까지 무시하며 설치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에 대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국가 사정기관에 대한 특별 감사라도 해야 한다. 과연 제2의 정순신은 없는지 조사해 봐야 한다"며 "대통령의 공정사회에 대한 의지를 증명해 보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03-02 10:11:3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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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체포동의안 후폭풍에도 '쌍특검' 추진 동력 확보하나

가까스로 부결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의 충격파로,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이 힘을 받을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결과, 이른바 '쌍특검'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내부 이탈표가 최소 31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되면서 비(非)이재명계의 조직적 반발 움직임이 드러났다. 사법리스크를 털어내지 못한 이 대표에게 비이재명계가 쌍특검안 처리까지 힘을 실어주지 않으면, 민주당은 대정부투쟁에서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일단, 민주당은 쌍특검에 국민의힘의 거센 반발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우회해 특검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처리하려고 한다. 신속처리안건 지정에는 국회의원 180명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민주당은 정의당과 공조를 모색하고 있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달 28일 회동을 갖고 쌍특검 추진에 대한 서로의 이견을 확인했다. 이미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발의한 정의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에 대해선 검찰 수사를 지켜본 후에 특검 도입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장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특검 관련) 수사 범위에 대해서도 저희는 50억 클럽 자체로 규정했지만, 민주당은 좀 더 많은 여러 가지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면서 "특검을 누가 추천하느냐의 문제에서도 (민주당은) 대통령이 속해 있지 않은 교섭단체에서 2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한 명을 고르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저희가 제안한 원칙과는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같은날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50억 클럽 특검 논의를 위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8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이 추진하는 쌍특검에 대해 "김건희 특검은 지난 정권에서 수사하러 얼마나 노력을 했나. 기소까지 했는데 지금 와서 (민주당이) 숫자의 힘으로 특검하자는 것은 이재명 사건에 대한 물타기다. 집요한 스토킹으로 흠짓내기하는 것"이라며 "50억 클럽에 대한 특검은 수사가 부족하면 그런 요구가 커질 것이라 본다. 그때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여전히 쌍특검 추진을 고수하고 있지만,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거취와 쌍특검 추진 문제 등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1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당이 처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긴급 중앙위원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당의 중심은 당원들이다. 전당대회와 의원총회 중간되는 지점이 중앙위원회 소집이다. 당 내외 인사 500~600명이 총회를 거쳐 당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한다. 이 대표의 사퇴 문제, 이 이후 성남시 백현동 쌍방울 관련해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왔을 때의 문제, 50억 클럽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의사결정도 의원총회가 아니라 중앙위 소집을 통해 해야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2023-03-01 14:56:2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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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남은 與전대, 텃밭 공략에 여론전…'지지층 결집' 총력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1일, 주요 당권 주자들은 막바지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기현·안철수 당 대표 후보는 당 지지 기반인 영남 지역을 순회하며 막판 유세에 집중했다. 천하람·황교안 당 대표 후보는 같은 날 언론 인터뷰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전에 나섰다. 김기현 후보는 1일 경북 안동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제104회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당원과 만남을 이어갔다. 경상북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으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은 김 후보는 영주·상주에서 당원들과 만남도 가졌다. 국민의힘 전통적 보수 지지 기반인 경북에서 마지막까지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이다. 김 후보는 연이은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 공세에도 정면 반박하고 있다. 당 대표 경선에서 지지층 이탈을 막아 결선투표 없이 과반 득표로 승리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시세차익 의혹이 나온 토지 원소유주 차명 부동산 관련 소송 담당 변호사로 활동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토지 원소유주) A씨가 대량으로 토지를 샀는지 알 수 있는 게 없고, 그분 경제 관계를 검사할 수 있는 관계에 있지도 않으며 저는 그 분 땅을 산 것밖에 없다. (A씨와 같은 교회에 다니지 않았다는) 가짜뉴스를 마구 퍼 나르는 사람들은 반성하라"고 반박했다. 안철수 후보가 김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 간 연대 행보에 '공갈 연대'라며 비판한 데 대해서도 "훌륭한 선수는 남을 뒤에서 끄집어 당기지 않는다. 자신의 실력으로 경주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어 "(2일) 수도권 연설에서는 우리 당이 하나로 통합돼 나가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후보는 같은 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이 과연 진심으로 이기기를 바라서 연대를 했는가. 윤상현 의원은 본인이 연대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김 후보가) 계속 팔고 있다"며 "일종의 공갈 연대라는 말도 쓴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경북 포항, 경남 창원에서 당원과 만남을 이어가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결선투표 없는 과반 득표를 목표로 하는 만큼 지역별 당원과 직접 만나 마지막까지 지지 호소에 나선 것이다. 포항 책임당원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안 후보는 "(김 후보는) 가수 또는 운동선수와 문제, 바른미래당 당협위원장 연대 지지 명단이 엉터리인 것도 밝혀졌다. 얼마나 마음이 급하면 그럴까 생각한다"며 재차 김 후보의 연대 행보를 비판하며 견제에 나섰다. 그러면서 "당 대표를 뽑는 이유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것 아니겠나. 그렇다면 내년에 수도권에서 한 사람의 후보라도 더 당선시킬 수 있는 당 대표 감이 누구인지 자명하다"며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호소했다. 천하람 후보 또한 수도권 합동 연설회를 하루 앞둔 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천하람과 김기현의 결선을 200% 확신한다. 안 후보가 제게 레드카펫을 깔아줄 것"이라며 자신이 당 대표 경선 결선투표까지 가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지금 제게 부족한 건 어찌 보면 대선주자급 인지도와 중량감인데 이건 제가 안 후보를 꺾는 순간 다 해결된다"고 전망했다. 황교안 후보도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가운데 "(결선에서 판을 뒤집는 전략은) 결국 당심"이라며 "당원들이 위기 상황에서 기대기 정치를 하는 당 대표를 뽑을 건가, 냉철하게 판단하시리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호소했다.

2023-03-01 14:33:1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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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1 운동 정신 계승…'李 사법리스크·검찰공화국' 공방도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여야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기억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법 리스크, 윤석열 정부 대일정책 등 쟁점을 둘러싼 여야의 다툼은 3·1절에도 멈추지 않았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목숨 바쳐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거룩한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독립유공자 유가족들께도 경의를 표하며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3·1운동의 정신은 우리 헌법 정신 근간이 됐으며,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숭고히 계승해 나가야 할 가치"라고 했다. 이어 "자유와 헌신의 3·1절에 민주당이 당 대표 한 사람의 방탄만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 민주당 스스로 방탄 국회임을 자인하는 모습에 국민들의 마음은 한없이 참담하다"며 "국민의힘은 3·1절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어떠한 시도에도 굴하지 않겠다. 선조들이 피로써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강한 국력으로 우리의 미래가 위협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 경제 위기를 언급한 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 기업 활동에 날개가 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하고, 궁극적으로 민생경제가 살아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인 노동·연금·교육 등에 있어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진영과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도 같은 날 서면 브리핑에서 "일제의 식민 지배에 온몸으로 항거하며 조국의 독립을 되찾고자 했던 순국선열들,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온 마음을 다해 기린다. 불의한 권력에 맞서 온 국민이 들었던 촛불도 3·1운동의 연장선이었다"고 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한일관계 개선에 나선 윤석열 정부를 두고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한국기업이 대신하는 제3자 변제방식을 구걸하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사죄 요구는 입도 벙긋하지 않는다, 104년 전 맨손으로 태극기를 들고 독립을 목 놓아 외쳤던 선조들 앞에 고개를 들지 못할 지경"이라며 꼬집었다. 이어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 법통을 이어받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검찰공화국이 됐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검사들로부터 나오는 게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 역시 "3·1 운동은 성별, 계층, 연령, 지역 등 다양한 차이를 넘어서 민중이 하나 돼 조국 독립과 민주공화국을 외친 대한민국 건국의 초석이자 헌법 정신의 뿌리"라며 "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해결할 때 일본과 전범 기업의 사과를 받고, 피해자의 의견을 반영해 올곧게 해결하는 것이 3·1 운동 정신"이라고 했다. 이어 "남·북한이 강대강 대치 국면을 끝내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고 윤석열 정부에서 횡행하는 차별과 혐오, 갈라치기 정치를 넘어서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확장하는 것이 3·1운동 정신"이라고 평가했다. 논평에서 김 수석대변인은 "정의당은 3·1운동 정신을 무색하게 하는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단호히 맞서 그 정신을 지켜내겠다.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자주와 평화,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약속도 했다.

2023-03-01 11:38:4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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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주자들 '보수 텃밭' TK에서도 네거티브 공방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28일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압도적인 총선 승리'로 진정한 정권 교체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이들은 상대 후보 견제로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하는 한편,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지지도 호소했다. 김기현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서슬 퍼런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싸워서 이겼다. 원내대표를 맡아 당을 일치단결 시키고 윤석열 정부의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며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TK는 산업화의 주역이자 박정희 대통령을 배출한 곳이며, 박 전 대통령이 있지 않았다면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김기현이 TK 정기를 더 크게 계승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에서 압승하겠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연루된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을 두고 "전당대회는 집안싸움과 내부 총질을 하는 자리가 아니다. 가짜뉴스, 흑색선전 등 민주당 주장을 앵무새처럼 따라가는 사람들은 그만하고 그 시간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와 싸워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도 냈다. 안철수 후보는 "민주당의 거물급 혁신 비대위원장에 맞서야 한다. 대통령 측근 정치인들에게 기대서 당 대표가 되면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김 후보를 직접 거론한 뒤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측근 정치인들에 기대 관리형 당 대표가 되겠다는 후보가 맞설 수 있겠나. 오히려 신세 진 사람들이 많아 공천 파동을 일으키고 도덕성으로 민주당에 역공당하면 어떻게 이길 수 있겠나"라며 재차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모든 당 대표 후보는 대통령과 정권 성공을 바란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구체적인 비전과 정책이 있어야 한다. 지금이 보수가 진보에 대해 도덕적 우위를 입증할 절호의 기회"라며 자신이 제안한 당 개혁안, 시스템 공천 등을 언급한 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후보는 안철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천하람 후보는 지역 산업 발전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편, TK 지역 국회의원 '전원 교체'라는 혁신안도 밝혔다. TK 지역 민심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권력 암투,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부도덕보다 TK 지역 국회의원 보신주의·무능함을 지적하는 중이라고 진단한 천 후보는 "물갈이가 항상 답은 아니다. 하지만 고쳐 쓸 수 없다면 바꿔쓰자는 여론이 올라가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합동 연설에서 천 후보는 "구미의 LG 디스플레이 P5 공장은 폐쇄됐고, 삼성전자는 구미가 아닌 베트남 수출의 견인차"라며 "해외로 떠났던 기업들이 다시 구미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 구미를 리쇼어링 특구로 지정해 돌아오는 기업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지역 공약도 밝혔다. 황교안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 대해 언급한 뒤 자신이 보수를 지켜온 후보라며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기현·안철수·천하람 후보에 대해 비판한 뒤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황 후보는 김 후보가 연루된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에 대해 언급한 뒤 "김 후보가 당 대표가 되는 순간 민주당은 쾌재를 부를 것"이라며 "(민주당은) 김 후보 비리를 총선 시계에 맞춰 주도면밀하게 까발려 우리 당을 총선 참패의 늪으로 떠밀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도 황 후보는 "당 대표가 되는 순간 정통 보수 정당 가치가 떨어지고 우리나라는 조악한 사회주의 나라로 가게 된다"고 비판했다. 천 후보를 두고도 황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이준석 이중대', '이준석 시즌 2'가 되고 대통령의 국정을 돕기는커녕 발목만 잡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3-02-28 17:43:4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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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무더기 이탈표…이재명, 거취 결단 기로에 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비명(비이재명)계의 무더기 이탈로 간신히 부결되면서 거취를 결단해야 할 기로에 섰기 때문이다. 총의를 모아 체포동의안에 압도적 부결을 기대했던 이 대표는 최소 37표의 반란에 거취 결단을 압박받는 처지에 직면했다. 비명계가 이 대표 부결 이후 사퇴 등을 거론한 터라 리더십에 치명타를 입은 이 대표의 거취가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무더기 이탈표 발생은 비명곅 이 대표 체제를 흔들 명분이 되는 만큼 이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을 야기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명계의 대규모 이탈은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따른 총선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이 추가로 이 대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민주당이 부결하는 과정이 지속되면 방탄정당 프레임에 갇혀 내년 총선 패배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이 대표 리스크로 검찰 수사에 더 이상 끌려다닐 수 없다는 게 비명계의 기류다. 친명계와 비명계 갈등 1차 지점은 이 대표 구속에 실패한 검찰이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할 경우 '당헌 80조' 적용 여부가 될 전망이다. 당헌 80조는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다. 친명계와 당 지도부는 이 대표가 기소되더라도 '정치적 탄압'이란 예외 조항을 들어 대표직을 계속 수행해야 한다고 고수해 왔다. 반면 비명계는 당헌 80조를 그대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당내 분란의 2차 전선은 검찰이 이 대표에게 추가 구속영장을 신청할 경우이다. 검찰이 이 대표의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등에 대한 2차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비명계의 반란표가 더 많아질 가능성이 커 체포동의안 부결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이 경우 이 대표는 선택의 기로에 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표결 전에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자진 출석하거나 당대표직에서 자진사퇴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이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게 되면 민주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친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은 지난 24일 "이 대표도 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 체제가 전환되면 친명계와 비명계는 내년 총선 공천권을 놓고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일 공산이 크다. 이 과정에서 공천 갈등이 빚어지면 내년 총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3-02-28 10:28:23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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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 당 혼란·분열로 가선 안 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놓고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모은 총의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표결 결과가 주는 의미를 당 지도부와 함께 깊이 살피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일로 당이 더 혼란이나 분열로 가선 안 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당의 단일한 대오를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민주당은 전날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방탄' 프레임 등을 우려해 체포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자유투표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전날 표결 결과 30여표에 달하는 당내 이탈표가 발생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이 보류된 것을 두고는 "국회의장의 일방적인 상정 보류에 유감을 표한다. 최종 조정 시간을 요청한 의견을 존중하겠다"며 "의장이 공식 약속한 3월 임시회 첫 본회의에서는 반드시 양곡관리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양곡관리법 수정안은 민주당 단독안이 아니다"라며 "농민과 농해수위, 의장 중재안은 물론 정부여당의 우려까지, 충분히 수렴해 심사숙고하고 의견을 반영했다. 여당에 계속 시간을 주면서 설득하고 또 설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이 정부여당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다. 정부와 여당은 '대통령 거부권'을 거둬들이고 쌀값 안정과 농민생계를 우선하는 협상에 임하기를 바란다"며 "계속해서 여당이 부동의 태도로 일관한다면, 양곡관리법에 더 이상의 양보와 인내는 결코 없다"고 덧붙였다.

2023-02-28 10:27:37 뉴시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