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잇단 설화로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받은 것과 관련, 16일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태영호 의원이 지난 10일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두고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 것과 다른 선택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1위로 뽑아주신 당원 뜻을 받들기 위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감수하면서도 최고위원 직책을 버릴 수 없었다"는 입장을 올렸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당 최고위원으로서, 언제 어디서든 당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총선 승리에 필요한 전략과 방향을 계속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이 같은 입장을 지난 14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김재원은 답하라'는 주제의 토크쇼에서 말한 점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토크쇼는 김 최고위원 지지자들 요구로 열린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김 최고위원이 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내년 총선 공천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반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우파 통일' 등 잇단 설화로 내년 5월까지 당원권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태 의원은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로 내년 총선 공천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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