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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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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일하는 척' 메쏘드 연기한 李, 국민 속일 수 없을 것"

여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메쏘드 연기'가 아무리 뛰어나도 국민은 속일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유세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면서 '일하는 척 했네'라고 한 말이 유권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지역 주민을 위해 일하고자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이 대표에게, 유권자들을 만나는 일은 '일하는 척'에 불과했다는 그의 자기 고백은 영상이 남아 있지 않았다면 어느 누구도 믿기 힘든 말이다"고 밝혔다. 여당은 중계 영상이 없었다면, 이 대표는 지금껏 그래 왔던 것처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런 주장을 하는 상대를 향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는 말로 법적 대응을 운운했을 게 뻔하다고 일갈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에게 이미 '잡은 물고기' 같은 인천 계양을은, 이렇게 '일하는 척'만으로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곳이냐"며 "'일하는 척'에 관한 한 메쏘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 대표는, 이렇게 유권자를 속이고 표를 받아 국회의원이 되고 거대 야당을 이끄는 당 대표로, 또 대통령 후보가 되는 데도 문제가 없는 거냐"고 질타했다. 이어 "'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의 한우를 삼겹살로 둔갑시키는 신묘한 능력의 이 대표에게, '일하는 척' 연기는 손바닥 뒤집는 것만큼이나 쉬운 일일지도 모르겠다"고 일침을 놓았다. 정 대변인은 "이 대표에게는 하늘의 그물이 크고 넓어 성긴 듯 보이겠지만, 하늘의 그물은 놓치는 법이 없다"며 "아무리 이 대표가 메쏘드 연기를 이어간다고 해도, 민심은 이 대표 내면의 거짓과 위선의 민낯을 꿰뚫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08 12:25: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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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진짜 일하고 싶다...야당 승리하면 '설마'했던 일 벌어질 것"

여당이 '일하는 척'이 아닌 '진짜 일하고 싶다'며 유권자들에게 국민의힘을 지지해달라고 읍소했다. 또 야당이 200석을 가져가면 우리가 '에이 설마'했던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여러분, 저희는 진짜 일하고 싶다. 일하는 척하지 않겠다"며 "저희는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지 않겠다. 검사인 척하지 않겠다. 위급 환자인 척해서 헬기 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여당이 내놓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서울편입 및 경기분도의 원샷법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과 여의도 정치 종식 ▲5세 이상 무상보육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 2억원으로 상향 ▲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부가가치세 세율 인하 등의 공약을 소개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에 저희가 약속한 것들이 실현되면 정말 좋지 않겠냐"며 "이게 되면 여러분의 생활이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200석을 가지고 뭘 할 것 같냐. 대통령 탄핵만 할 것 같냐"면서 "저는 (야당이) 200석 가지고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 행사하도록 하고, 그래서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거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야당이) 200석을 가졌을 경우에 그냥 '여러분이 허락했다'고 둘러대면서 정말 이상한 행동 많이 할 거다"며 "이재명 대표가 지난 대선 때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하겠다고 했다가 욕 무지하게 먹고 뒤로 뺐던 것 기억하냐. 그런 황당한 생각들이 그대로 실현되는 거다. 조국 대표가 국세청 동원해서 임금을 깎겠다고 하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 발상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들의 문제는 상식에 하방경직성이 없다는 거다"며 "우리가 '에이 설마'라고 하던 걸 실제로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가장 예민한 때가 언제냐. 투표를 이틀 남겨놓은 지금일 거다. 정치인들은 여러분이 하라면 양잿물이라도 대신 마실 거다"며 "어떻게든 잘 보이고 싶어서 감언이설이라도 할 시기에도 (민주당은) 김준혁, 양문석 같은 사람도 '오케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야당이) 지금보다 훨씬 더 기고만장하게 여러분의 선택이라면서 참칭하고 다니면서 나라를 자기 마음대로 할 거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준비한 정책들은 다 재원이 확충된 것들이고 다 실천할 거다. 그런데 저 범죄자들이 이걸 방해하게 놔두면 이런 정책들을 추진할 수가 없다"면서 "지금 이 사람들이 말하는 200명은 이재명과 조국에게 아첨하는 사람들로만 100% 채워 넣은 친위대 같은 이백명이다. 다른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을 거고 훨씬 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것이다"며 국민의힘에 표를 달라고 간청했다.

2024-04-08 12:05: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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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 막판에 선거법 위반 불법 행위 횡행하고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이틀 앞두고 당내 인사와 지지자들에게 불법 행위와 흑색선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선거 막판에 갑자기 선거법 위반 등 불법 행위들이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는 8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1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부터 관권선거로 의심되는 전국 순회 행위를 수십 차례 반복했고, 선관위 역시 중립적인 선관위가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를 보인다"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똑같은 차로 다른 장소에서 선거인들을 실어나르는 불법 행위도 포착됐는데, 선관위가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즉각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하고 방지 대책도 내놓아야 하는데, (선관위가) 어떤 조처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께서도 선거 당일에 이와 같은 선거권자 실어나르기, 교통편의 제공이라고 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를 할 수 없도록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투표소 근처에서 동영상 촬영을 하도록 지침을 내려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 "선거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검증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해 흑색선전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활용한 대량의 허위사실 유포, 음해 등에 대해서 즉각적인 신고 체계를 갖추고 반드시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자세로 대응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며서 "여러 차례 선거를 치렀지만, 정부를 책임지고 있는 여당이 이렇게 졸렬하게 선거에 임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며 "정말 말하기도 수치스러울 정도로 저열하고, 졸렬하게 나오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품격 있게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08 11:02:4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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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당 대표는 '일하는 척', 후보들은 '반성하는 척'...표리부동의 정석"

여당은 8일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하는 척', 후보들은 '반성하는 척'만 한다며, 야당이 '표리부동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표리부동(表裏不同), 공직자로서의 기본 자질조차 없을뿐더러 뻔뻔함까지 갖춘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에게 꼭 맞는 말"이라며 "이번 총선 과정에서 드러난 민주당의 민낯은 부도덕함과 위선 그 자체였다"고 평가했다. 여당은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의 투표율(31.3%)이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지난 4년간 '입법 독재'와 '방탄 국회'로 민생을 철저히 외면한 180석 거대 야당을 심판하고, 범죄자들과 종북주의자들, 위선자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국민들의 분노가 기세를 보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단장은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심판의 열망이라며 '회초리를 들어서 안 되면 권력을 빼앗아야 한다'면서 이제는 대놓고 대통령을 향한 노골적 탄핵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작 자신은 소고기를 먹고 삼겹살을 먹었다는 거짓 일상에, 지지하는 시민에게 손을 흔들면서도 '일하는 척 했네'라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정책 제시, 지역 발전을 위한 약속은커녕 선거를 희화화시키고 정치혐오만을 부추기는 게 참으로 치졸하다"고 비꼬았다. 여당은 부동산 불법 대출 의혹, 편법 증여, 여성혐오 발언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민주당 후보들에게도 쓴소리를 했다. 박 단장은 "이재명 대표를 꼭 닮은 인성으로 무작정 버티기에 돌입한 논란의 후보들은 여전히 금배지를 달겠다고 뻔뻔하게 표를 구걸하고 있다"며 "어차피 강세 지역이니 공천만 받으면 무슨 짓을 해서도 선택받을 것이라는 오만함과, 당선되면 불체포특권 뒤에 혹은 의회 권력에 숨어 넘겨보려는 심산이 빤히 보인다"고 일침을 놓았다. 그러면서 "사과는 했지만 반성과 성찰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당대표는 '일하는 척', 후보들은 '반성하는 척'하고만 있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박 단장은 "이제 법과 양심을 지키며 살아온 국민들이 투표로 공정과 상식을 보여줘야 할 때"라면서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진심으로 일할 수 있는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2024-04-08 11:01: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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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文 향한 윤영석 막말에 “후보직 사퇴…韓, 사과하라”

더불어민주당이 8일 윤영석 국민의힘 경남 양산시갑 후보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윤 후보의 사퇴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과 해당 장면이 찍힌 유튜브 영상을 공개하며 "'문재인 죽여(야돼)', 차마 입에 올리기는 물론 옮겨 적기도 힘든 말이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에게서 나왔다"며 "지난 7일 오후 1시에서 1시30분 평산마을 인근 도로에서였다. 윤 후보가 유세차 위에서 불끈 쥔 주먹을 휘두르며 이처럼 막말하는 장면이 한 유튜버에 의해 촬영이 됐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막말이 아니라 폭력이다. 군사독재 정당 후예답다"며 "정치폭력조직 백골단원을 연상시킨다. 윤 후보가 국회의원 후보 맞나"라고 반문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 사건을 벌써 잊었나"라며 "정치 지도자의 목숨을 앗으려 한 증오 정치의 끔찍한 산물을 윤석열 대통령이 엊그제 부산에서 소환하자 바로 저런 모골을 송연케 하는 극언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당장 발언에 대해 국민과 문재인 전 대통령 앞에 용서를 구하고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사퇴하라"면서 "또한 수시로 막말을 해온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역시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 그리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덧붙였다.

2024-04-08 10:53: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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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이 승리하는 길은 오직 투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이 승리하는 길은 오직 투표"라며 오는 10일 본투표에서 소중한 권리 행사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부산, 경기, 충청, 울산 (등) 전국을 돌면서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했다"며 "무엇보다도 국민의 성숙한 집단지성을 체감하고 정치인들의 본연의 책무를 잃고 제대로 정신 차리지 않으면 국민께서 준엄한 심판을 내리신다는 사실을 지금 깨닫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민주당 후보 모두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막판 격전지에서 국민의힘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당의 상황을 고려 본투표에 최대한 많이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국민이 이기느냐 반국민 세력이 이기느냐, 역사적 퇴행을 계속 할 것이냐 다시 전진할 것이냐가 결정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여러분의 투표로 흥망이 결정되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삶을 내팽개친 반국민 세력을 엄정하게 심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에 대해 "그 짧은 시간에 경제, 민생, 외교, 안보, 민주주의할 것 없이 모든 부문에서 대한민국을 후퇴시켰다"며 "국민을 고통 속으로 밀어넣었다. 응당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한다"고 했다. 이어 "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다시 마음 고쳐먹고 원래 주어진 책무를 제대로 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그런데 지금까지 자신들의 무능, 무책임, 무대책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고 용서를 바란다면서 눈물로 다시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무능과 실책으로 국민 주권에 반하는 정치 행위로 인해서 지탄을 받고 책임을 질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읍소, 눈물 작전을 폈다. 그 이후에도 바뀌지 않았다"면서 "국민의힘의 눈물 쇼는 유효기간이 선거 전까지다. 이번에는 명확하게 국민의힘의 국정 실패에 대해서 주권자 여러분께서 책임을 물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4-04-08 10:38: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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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 탄핵 막을 수 있게 국민의힘에 표 달라"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막을 수 있게 국민의힘에 표를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읍소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대로 가면 가까스로 지킨 대한민국이 무너질 수 있다"며 "개헌 저지선을 달라. 탄핵 저지선을 달라"고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달라. 여러분이 만들어준 정권이 최소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달라"며 "야당의 의회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대통령의 거부권이라도 남겨달라. 야당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지켜달라"고 간청했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은 모두 야당 탓이라고 국민의힘은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저들의 2년간 입법 폭주는 야당의 폭주를 견제할 여당의 힘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면서 "이대로 가면 야당은 다시 한 번 폭주하며 경제를 망치고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흔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의 숱한 범죄 후보자들은 불체포특권을 방패 삼아 방탄으로 날을 지새울 것"이라며 "벼랑 끝으로 달려가는 대한민국 열차를 멈춰 세울 최소한의 의석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당은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여러분이 때리는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면서도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서 매 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고 농사를 어떻게 짓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한다"며 "이재명, 조국 세력의 입법 폭주, 의회 독재를 막아낼 최소한의 의석을 우리 국민의힘에 허락해달라"고 말했다.

2024-04-08 10:36: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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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인천 서부 4년만에 '리턴매치' 2곳, '배준영 VS 조택상', '윤상현 VS 남영희' 격돌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인천광역시에 배정된 선거구는 총 14곳. 선거구 조정이 되면서 한 곳이 더 늘어났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인천광역시의 13곳의 선거구 중 11곳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뽑히며 국민의힘에 완승을 거뒀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대부분 민주당은 현역 의원들이 재도전을 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들은 현역 프리미엄을 극복하고 4년전 패배에 대한 설욕을 노리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대통령실발 악재'에 수도권 판세가 흔들리면서 인천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거대 양당의 존재감 속에,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고 나선 제3지대 후보들의 영향력도 미미하다. 국민의힘이 기대를 걸 곳은 보수세가 강한 인천 서부다. 특히 인천 서해안 도서지역과 제물포역, 동인천역 등 인천의 구도심지를 포함하고 있는 중구강화군옹진군의 표심이 어떻게 될지가 인천 선거에 최대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국민의힘에선 현역 의원인 배준영 후보가 출마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선 조택상 후보가 출마해 4년만의 리턴매치가 치러진다. 민주당 바람이 불어온 지난 21대 총선에서 배준영 후보는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50.28%를 득표하면서 47.64%에 그친 조택상 후보를 이겼다. 조 후보는 영종도 개발로 젊은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인천 중구에서 55.29%를 득표하며 42.73%에 그친 배 후보에 앞섰으나, 강화군과 옹진군 유권자들이 배 후보에게 표를 더 많이 몰아주며 신승을 거뒀다. 배준영 후보는 인천에서 태어나 보수정당에서 당직을 맡았고 지난 20대 총선에서 낙선하고 재도전 끝에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배 후보는 지난 4일 인천 중구 신흥사거리에서 후보자의 이름이 적힌 빨간 옷을 입고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시민들을 만났다. 배 후보는 한동안 횡단보도 앞 교통섬에 서서 지나가는 차량과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동요 '악어떼'와 트로트 가수 박군의 노래 '한잔해'를 개사한 노래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유세차 위에선 선거운동원이 지난 4년간 배 후보의 업적을 읊고 있었다. 배 후보 측 관계자는 선거 판세에 대해 "이 지역은 아직까지 여당의 텃밭이자 야당의 험지라고 본다"면서 "겸손하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면 승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조택상 후보는 충남 출신이지만 학창시절 인천으로 이주해 소년공으로 일했다. 이후 현대제철에 근무하며 노동운동가의 길을 걸었다. 2010년에는 범야권 단일 후보로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인천 동구청장에 당선됐고 20대 총선에는 정의당 소속으로 출마해 22.62%의 득표율을 얻은 바 있다. 당적을 민주당으로 옮긴 조 후보는 중구강화군옹진군에서 세번째 도전을 하고 있다. 배 후보가 지역구의 구도심 지역에서 유세를 펼친 반면, 조 후보는 신도심인 영종국제도시에서 응원전을 펼쳤다. 조 후보는 지난 4일 오후 영종국제도시 내에 위치해 있는 운서역 앞 광장에서 유세차를 세워놓고 자신의 선거운동원과 퇴근인사를 하고 있었다. 응원곡으로 유명한 유정석의 '질풍가도'를 개사한 노래가 유세차에서 흘러나왔다. 2030 젊은 세대로 이뤄진 응원단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등 뒤로 지나가도 인사를 하며 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의 한 유권자는 본지 기자와 만나 "인천이 서울의 쓰레기 매립지 볼모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민주당 후보나 국민의힘 후보나 유권자 입장에서는 지역을 위해,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일꾼이 당선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중구강화군옹진군 및 인천동구미추홀구을도 인천에서 주목해야 할 격전지 중 한 곳이다. 현역 의원인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와 지난 총선에 이어 같은 지역구에 재도전하는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재대결이 벌어진다. 당 지도부도 중구강화군옹진군과 인천동구미추홀구을이 격전지임을 인식한 듯,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일제히 두 지역구를 방문해 후보를 지원하며 분위기를 북돋았다.

2024-04-07 16:34:2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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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재명이 가는 지역, 양당의 '현재 상황'이 담겨 있다?

4·10 총선이 3일 남은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각자 충청권과 강남권을 돌았다. 당 대표 지원유세는 후보의 지지율 제고에 도움이 되기에, 어느 지역이든 대표나 선거대책위원장의 지원을 바랄 것이다. 하지만 물리·시간적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여기는 지역을 위주로 갈 수밖에 없다. 지원유세 동선을 보면 당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지역이 어느 곳인지 알 수 있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주말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동선을 살펴보면 현재 국민의힘이 수세에 몰렸고, 민주당이 공세적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과 충남 논산·공주·서천·당진·아산·천안, 그리고 충북 청주 일대를 방문했다. 이는 캐스팅 보트인 충청권의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볼 수 있다. 대전은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이 전석을 석권한 곳이며, 충남에서도 일부 지역은 현역이 민주당인 곳도 있다. 거기에 '정권심판론'에 나머지 지역도 흔들릴 수 있으니, 결집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한 위원장은 총선 4일 전인 전날(6일)에는 경남 거제·창원진해·양산, 부산 강서·사하·북구·해운대구·기장군, 울산 남구·동구 등 국민의힘에게는 '텃밭'인 지역을 방문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한 위원장이 부산경남(PK) 지역에 간 것은 지난 1일에 이어 두 번째다. 부산 일정이 끝난 뒤에는 경북 경산과 대구까지 방문해, '텃밭 투어'를 완성시켰다. 정치권에서는 한 위원장이 총선 직전 텃밭으로 불리는 PK 지역을 간 것을 두고, 내부에서도 부산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텃밭마저 잃을 수 없다'는 의지일 수 있다는 의미다. 부산 지역 정가에서는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부산 지역 공천을 잘 못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좋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 등 여러 가지 추측이 제기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우 이날 계양을 유세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지원유세와 재판 일정으로 지역구에 상주할 수 없기 때문에,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활용해 굳히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이 대표는 서울 서초·강남·송파·강동, 경기 하남 등을 방문한다. 강남 3구는 민주당에게는 '험지'로 통한다. 서울 서초을에 3선에 원내대표까지 지낸 홍익표 민주당 후보가 출마했지만, 이 지역도 쉽지 않다는 얘기가 많다. 그런데 이날 이 대표 일정에 서초을과 강남을, 송파갑, 송파을이 담겨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강남 3구에서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통상적으로 지원유세는 '해볼 만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간다. 그런 차원에서 이 대표의 전날 일정도 눈길을 끈다. 이 대표는 선거 전 마지막 토요일인 전날엔 서울 중·성동을, 경기 용인병·이천·여주양평·포천가평·동두천양주연천을·김포을 등을 방문했다. 서울 중·성동을과 용인병, 김포을 등은 접전지다. 그러나 경기 이천이나 여주양평, 포천가평은 '민주당 깃발을 꽂기 어려운 곳'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 야당 관계자는 "지도부 유세는 접전지를 따라 다닌다. 그런데 이천, 여주양평, 포천가평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기 어려운 지역"이라며 "이 지역이 '해볼 만 하다'는 분위기가 됐다면 (수도권의) 다른 지역은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2024-04-07 16:24:22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