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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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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 표'가 대한민국을 지키고 바꿀 수 있다"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10일 "국민의힘에 보내주신 '한 표'가 대한민국을 지키고 바꿀 수 있다"며 투표에 적극 나설 것을 호소했다. 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내일을 결정지을 소중한 '한 표', 위대한 국민의 힘을 보여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단장은 "오늘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 일"이라면서 "지난 사전투표에서는 역대 최고치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민생을 지키고 경제를 살리라는 민심의 절절한 외침을, 막말·비리·범죄자들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분노의 외침을 분명히 보여주셨다"고 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간절히 호소드린다"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힘', 무도하고 뻔뻔한 세력과 '싸울 수 있는 힘'을, 국민의힘에 주십시오. 정부 여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박 단장은 "반칙과 편법으로 불공정이 판치는 사회가 아닌, 법과 양심을 오늘을 살아내는 동료 시민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는 공정한 사회를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절실하다"며 "국민의힘은 '일하는 척'이 아닌, 진심을 다해 '제대로'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4년간 거대 야당은 입법기관을 마음대로 주무르며 단독·강행 의회 독주 속에서 대상을 가리지 않는 탄핵으로 정부를 겁박하며 국회의 시계를 멈춰 세웠다"며 "국민과의 약속은 내팽개친 채 당 대표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국회를 방탄의 참호로 전락시켰고, 국익을 위한 외교마저도'정쟁' 속에 가두고 공세와 선동만이 난무했다"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22대 국회는 달라져야 한다. 반드시 바꿔야 한다"며 "불체포특권 뒤에 숨어 '범죄자 도피처'로 추락하는 국회의 모습을, 대한민국 근간을 뒤흔든 종북세력들이 국회 입법을 논하는 모습을 두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주신 권력을 반드시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며 "내 꿈을 위해 뛰는 청년을 위해, 희망을 하루를 살아가는 여성을 위해, 이 땅을 일구신 노인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 아이들을 위해 국민의힘이 굳건한 울타리를 짓겠다"고 덧붙였다.

2024-04-10 09:16:0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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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총력유세 등장하자 지지자들 환호성, 이재명 "내일 꼭 투표 설득해달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9일 저녁 정권심판과 국민승리를 위한 총력 유세를 연 가운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재판 참석 후 이날 처음 유세 현장에 등장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며 본투표를 독려했다. 민주당과 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역 앞 광장에서 유세차를 세워놓고 열띤 응원전을 시작했다. 이 대표 연설에 앞서 연사로 고(故)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의 명예회복을 돕고 있는 예비역 해병대 연대 관계자가 연설했다. 또한, 해당 사건의 진상 규명을 돕고 있는 김규현 변호사가 이어 연설하기도 했다. 이어 서영교,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연설했고 서울 용산에서 출마한 강태웅 후보가 쉰 목소리로 용산역 앞 가득 들어찬 관중들에게 인사하며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기 시작했다. 강태웅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이재명 대표가 유세차 위로 올라왔다. 이 대표는 이날 유세 일정을 잡지 않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성남 FC 후원금 의혹 등 재판에 참석했다. 재판을 마친 이 대표가 용산역 앞에 등장하자 군중들을 이 대표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초부자 감세, 외교 실패, 한반도 위기 등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대표는 "이웃들에게 설득해서 내일 반드시 투표하도록 만들어 달라"며 "여러분 손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 주권을 포기하지 말고 꼭 투표해서 우리의 자녀들이 기회가 없고 인권이 침해되고 전쟁의 위기를 겪는 그런 참담한 사회에서 살아가지 않게 하기 위해 꼭 참여해 주시고 (다른 분을) 참여하게 설득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 격전지에서 민주당이 꼭 승리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선거구를 언급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인천만해도 동구미추홀구을이 남영희 후보가 (4년전에 상대 후보에) 171표 차로 졌다"며 "이번에도 아슬아슬하다. 미추홀구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전화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기 인천 중구옹진군강화군, 거기도 왔다갔다하는 모양"이라며 "여러분이 투표를 독려해주면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제는 대한민국 전체가 하나의 단일 선거구다. 전체적으로 이기느냐 지느냐, 국회 입법권이 의석의 과반수를 누가 가지느냐로 이 나라의 운명이 결판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권력만 가지고도 이렇게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었는데, 만약에 법과 제도, 시스템까지 뜯어고칠 권한을 가진 국회까지 그들에게 넘어가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힘들고 번잡하더라도 '내 인생을 개척한다', 내 자녀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잠시 투자한다'라고 생각하시고 꼭 문자를 보내고 꼭 전화하시고 꼭 카톡을 해 주시기 바란다"며 "여러분을 믿는다. 국민의 집단 지성을, 대한민국 국민들의 위대함을 믿는다"고 했다.

2024-04-09 21:06:4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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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본투표 D-1 '서울 한바퀴'… "딱 한 표가 부족" 투표독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서울 전역을 돌며 지지층에게 투표장에 나와줄 것을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도봉·동대문·성동·광진·강동·송파·동작·영등포 등에 지원유세를 나섰다. 이는 중앙 이슈에 민감한 서울 지역을 돌며 '스윙보터'의 표심을 사고, 서울 지역의 '샤이보수'를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이날 유권자를 향해 "딱 한 표가 부족하다"고 일관되게 강조했다. '범야권 200석'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지지층이 투표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온 메시지로 보인다. 이에 한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범야권 200석' 전망에 위축된 지지층 결집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한 위원장은 유세 현장마다 '범죄자들' '나라를 생각하니 피눈물' '200석이 되면 끔찍한 혼돈' 등 강한 어휘를 사용했다. 그는 "내일 12시간이 대한민국을 경악스러운 혼돈에 빠지게 할 것인지, 발전의 길을 계속 가게 할 것인지 결정하는 운명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투표하는) 12시간 동안 (민주당을) 막아달라. 대만힌국을 지켜달라"고 투표를 적극 독려했다. 아울러 '투표를 하는 12시간'을 '이순신의 배 12척'에 비유하면서 투표가 곧 구국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충무공은 12척의 배로 정말 어려울 때 나라를 구했다"면서 "내일 12시간은 대한민국의 10년, 20년, 30년을 좌우할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막말' 논란이 불거진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을 언급하며 "직장에서 꼰대 상사가 여성 동료·후배를 모아놓고 음담패설을 하던 시대로 돌아간다. (김 후보 같은 이를 당선시켜) 그런 시대로 돌아갈 것이냐"고 여러 차례 물었다. 이외에도 "외국에서 재외국민투표를 못 한 시민들이 나라가 망하고 미래를 망칠까봐 생돈 내서 비행기를 타고 오신다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그런 마음이 필요하다. 그런 마음으로 범죄자들이 나라의 미래를 망치고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을 막았다고 스스로 자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재차 투표를 독려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도봉구 창동역 앞에서 진행된 지원유세에서는 "범죄자들이 나라를 망치는데 끝까지 두고 볼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동대문 경동시장 사거리에서는 "조국·이재명 같은 사람이 200석을 가지고 헌법을 바꿔서 셀프사면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후 중·성동과 강동 유세에서는 "지금 이 대표는 서초동 법원에 가 있다. 죄짓고 재판받는 사람이 기고만장하게 법원에 가서 후보자들 이름 하나하나 불러가며 선거운동을 했다"며 "법정 앞에서 이 대표가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그건 자기 죄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자기를 살려달라고 영업하는 눈물이다. 거기에 속을 건가"라고 말했다. 송파(위례신도시)·동작·영등포(여의도) 유세에서는 ▲5세부터 무상보육 ▲국회 세종 이전 ▲서울 재개발 ▲국회의원 특권 폐지 ▲자영업자 육아휴직 ▲간이과세 적용 기준 연 2억 상향 등을 언급하면서 "이런 정책을 여러분을 위해 실천할 수 있게 기회를 달라. (윤석열 정부가) 2년 됐지만 발목 잡혀 있지 않았나. 한번 기회를 주셔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후 서울 양천·강서·서대문·용산 등의 지원유세를 마치고, 이날 저넉 청계광장에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의 마지막 총력유세를 할 예정이다.

2024-04-09 16:37:2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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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준혁 막말 난사', '민주당 국민 기만' 역사에 기록될 것"

여당이 김준혁 후보의 막말 난사와 민주당의 국민 기만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벌인 막말 난사의 끝이 보이질 않는다"면서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출간한 저서에서 퇴계 이황 선생을 두고 '성관계 지존이었다'라며 성리학을 완성한 유학자까지 비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세에까지 귀감이 되는 학자를 근거 없는 낭설로 모독하며, 단순한 역사 왜곡을 넘어 유학 자체를 폄훼한 것이다"면서 "한 사람의 망언 대잔치는 국회와 민주당, 선거, 그리고 성리학계 거장과 한 문중까지 콩가루로 만들고 있다"고 일갈했다. 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신 대변인은 "지난 대선에서 이 대표는 안동을 방문해 '안동의 아들'이라며 큰절을 올렸으면서, 퇴계 선생을 비하한 김 후보에 대해서는 정작 한마디 없이 필요할 때만 고향을 들먹이는 비겁함을 보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서 한참 벗어난 막말 비하 후보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뭉개고 끝까지 버티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대생 성 상납 발언에 대해 '역사적 진실에 눈감지 말아야'라는 게시글을 올렸던 것이 알고 보면 이 대표와 민주당의 본심 아니겠느냐"고 질책했다. 신 대변인은 "막말꾼을 성토하는 여론을 애써 무시했던 건 결국 막말 내용에 심정적으로 공감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김 후보의 넘쳐나는 망언을 이제는 하나하나 열거하기조차 힘들 지경에 이르렀다. 막말 논란이 터지면 '또 김준혁인가'라는 인식이 당연해졌다"고 말했다. 또 "이런 후보에 대해 일언반구 없는 민주당은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아는 것이냐"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의 국민 기만이 극에 달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민주당의 만행은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고 밝혔다.

2024-04-09 14:18: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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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일의 12시간이 대한민국 국운 결정...투표장 나와달라"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여당은 내일의 12시간이 대한민국의 국운을 결정할 것이라며 유권자들에게 국민의힘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동료 시민 여러분, 내일의 12시간이 대한민국이 경악스러운 혼돈과 나락으로 떨어질지, 아니면 위기를 극복할지를 결정하게 될 거다"며 "나중에 우리 모두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금융투자세 폐지 ▲서울 경기 원샷 재편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 ▲공시지가 현실화 계획 중단 ▲국회의원 특권 폐지 ▲국회 완전 이전 ▲5세 이상 무상보육 ▲자영업자에 대한 육아휴직 허용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 2억원으로 상향 등 여당의 공약을 소개했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말 좋은 정책들을 실천할 수 있게 해달라"며 "저희는 지켜야 할 범죄자도 없고, 여러분들 상대로 영업하지 않을 거다. 저희를 믿어달라.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야당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야당이) 200석을 얘기하고 있다"며 "지금의 민주당 같은 사람이 아닌 김준혁, 양문석 이런 자들로만 200석이 채워지는 것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저 사람들의 발상에는 하방 한계가 없다"며 "자기들이 저지른 범죄에서 책임을 면하려고 정치하는 사람들 아니냐"고 일침을 놓았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 서초동 법정에 대장동 비리 관련 재판을 받기 위해 출석했다. 그는 출석에 앞서 눈물을 보였다고 했다"며 "그건 당연히 반성의 눈물이 아니라, 자기를 지켜달라고 국민 상대로 영업하는 눈물이다"고 주장했다. 또 "진짜 눈물이 나는 건 우리다. 우리가 대한민국을 지키지 못할까 봐 여러분을 고통스럽게 할까 봐 정말 마음속에서 피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투표장에 나가달라. 꼭 한 표가 부족하다"면서 "충무공이 단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했다. 우리에겐 12시간이 남아 있지 않냐. 투표장에 가면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09 14:09: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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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본투표 전날 재판 출석…"주인이 대리인에게 신상필벌 엄히 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성남 FC 후원금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하러 가는 길에 "주인이 대리인에게 신상필벌을 엄히 해야 주권이 제대로 작동합니다. 그것이 민주공화국 시민의 권리이자 책무"라며 10일 본투표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부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2년째 겪고 있는 억울함과 부당함, 저 하나로도 부족해서 제 아내까지 끌어들인 정치 검찰의 무도함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제가 겪고 있는, 그리고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불편이 아무리 크다 한들, 국민 여러분께서 겪고 있는 삶의 고통에는 비할 바가 못 되기 때문"이라며운을 띄웠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를 치르며 전국 곳곳에서 절절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어딜 가나 '먹고살기 힘들다'는 호소가 넘쳤다"며 "서민들은 과일도 못 사 먹을 지경이라 말씀하시는 어떤 어머님의 한숨, 십수 년 장사했지만 이렇게 힘든 적은 처음이라 하시던 소상공인들의 눈물, 이대로 못 살겠다는 수많은 분들의 울분까지, 국민들께서는 희망이 사라진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또 버텨내고 계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년 전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취임했을 때,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랐고, 또 그렇게 말씀드렸다. 지금도 그 점은 마찬가지"라며 "그것이 국가와 국민의 입장에서 바람직하기 때문이고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은 경제, 민생, 외교, 안보, 민주주의, 이 모든 측면에서 국가를 후퇴시켰다"면서 "지금까지 국민들의 힘으로 쌓아 온 대한민국의 성과를 모두 무너뜨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는 폭망했고, 민생은 파탄 났다. 세계 10대 경제 강국, 5대 무역 흑자 국가였던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못한 무역수지 적자 국가로 전락하고 말았다"면서 "사과, 바나나, 감자 값까지, 1등을 해서는 안 될 것들만 1등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첫해 일어난 이태원 참사과 2년차에 일어난 고(故) 해병대 채 상병 사건을 언급하면서 "길거리를 걷던 국민 159명이 어처구니없이 목숨을 잃어도, 나라를 지키던 군인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어도, 진정성 있는 사과, 책임지는 사람, 아무것도 없다"면서 "오직 은폐에만 혈안이 된 참으로 비정하기 이를 데 없는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가장 심각한 운제는 '주인인 국민을 대하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을 존중하지도, 국민의 눈치를 보지도 않는다"며 "국민을 완전히 무시하고 능멸하는 정권 탓에, 이제 정치는 통치와 지배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행정 권력만으로도 나라를 이렇게 망친 정권이다. 만일 국회 과반이 그들의 손에 넘어가 그들이 입법권까지 장악한다면, 법과 제도, 시스템까지 마구 뜯어 고쳐서 이 나라는 회복 불가능한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잘못된 길을 가는 이 정권에 대해서, 이제 주권자들이 나서 멈춰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이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정권 심판의 열망을 받아 안은 민주당 후보들이 전국 곳곳에서 박빙의 접전을 치르고 있다"며 "경남 진주갑의 갈상돈 후보, 강원 강릉의 김중남 후보,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의 이재한 후보, 충남 서산·태안의 조한기 후보, 경기 포천·가평의 박윤국 후보, 충남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후보, 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남병근 후보, 그리고 그 외에도 수없이 많은 민주당 후보들이 박빙의 결전을 치르고 있다. 이 초박빙 접전지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인, 선거 전날인 오늘, 초접전지들을 들려서 한 표를 꼭 호소하고 싶었다. 재판에 출석하지 말고 지역을 돌아야 한다는 그런 제안도 있었다"며 "1분 1초를 천금같이 쓰고 싶었다. 저의 손발을 묶는 것이 검찰독재 정권, 정치검찰의 의도인 것을 안다. 그러나 국민으로서 재판 출석 의무를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가 다 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 여러분이 대신해달라. 손이 닿는 모든 연고자들을 찾아서 투표해달라고 독려해 주라"며 "주권자인 여러분의 신성한 한 표 한 표를 모아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국민 여러분의 손으로 직접 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9 12:26:1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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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차에 오른 이준석 母… "이준석 사퇴 때 주차장서 3시간 울어"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유세에 이 대표의 어머니 김향자 씨가 동행했다. 김씨는 지난 7일 유세차에 올라 정치인 아들을 둔 '엄마의 마음'을 고백하며 눈물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의 유튜브 '여의도재건축조합'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유세차에서 연설을 통해 이 대표가 과거 국민의힘 당대표에서 물러나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 대표의 부모님이 유세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김씨는 " 준석이가 당대표 직에서 물러날 때, 제가 그때 너무 힘들어가지고 일부러 아들과 부딪히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과정을 지켜보는 김씨는 '심장에 칼이 꽂히는 듯한 고통'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당대표 물러나는 날 한 12시 넘어서 우연찮게 (아들과) 부딪쳤다"며 "그때 아들 얼굴을 보니까, 아들을 오랜만에 보는 순간에 그냥 정치고 뭐고 그냥 와락 껴안고 '준석아 힘들지?'하고 불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엄마, 힘들지? 라고 말하지 마세요'라고 하더라"면서 "힘들게 버티고 있는 아들 앞에서 내가 힘드냐고 이야기하면 우리 아들이 무너지겠구나 싶어서 돌아서서 '밥 챙겨먹어'하고 집을 나왔다. 그리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혼자 한 3시간을 울었다"고 회상했다. 김씨는 "슬퍼서 운 것이 아니라 앞으로 준석이가 무너지지 않으려면 내가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유세차에서 어머니의 연설을 듣고 있던 이 대표는 눈물을 훔쳤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우리 준석이에게 일을 맡겨주시면 열심히 할 것이며, 자기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고, 유세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 대표는 8일부터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자정부터 48시간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 자전거 타고 나간다"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2024-04-08 20:11:2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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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D-2, 한동훈·이재명 '수도권 격전지' 집중 공략

4·10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도권 격전지를 잇달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8일 수도권 중에서도 경기와 인천 격전지를 집중 공략했다. 오전에는 국민의힘이 지역구 탈환에 나선 경기 광주를 방문해 함경우 후보(광주갑)와 황명주 후보(광주을)를 지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저희는 진짜 일하고 싶다. 일하는 척하지 않겠다"며 "저희는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지 않겠다. 검사인 척하지 않겠다. 위급 환자인 척해서 헬기 타지 않겠다"면서 이 대표를 겨냥했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여당이 내놓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서울편입 및 경기분도의 원샷법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과 여의도 정치 종식 ▲5세 이상 무상보육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 2억원으로 상향 ▲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부가가치세 세율 인하 등의 공약을 소개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에 저희가 약속한 것들이 실현되면 정말 좋지 않겠냐"며 "이게 되면 여러분의 생활이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야당이) 200석을 가지고 뭘 할 것 같냐. 대통령 탄핵만 할 것 같냐"면서 "저는 (야당이) 200석 가지고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 행사하도록 하고, 그래서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거라고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저들의 문제는 상식에 하방경직성이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에이 설마'라고 하던 걸 실제로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천과 안성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송석준 후보와 김학용 후보 유세에 나섰다. 이천·안성은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과 오차 범위 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한 위원장은 오후에는 오산의 김효은 후보, 수원갑 김현준 후보, 성남분당갑 안철수 후보 지원 나서고, 인천 연수구와 계양구를 방문해 정승연(연수갑)·김기흥(연수을) 후보 및 최원식(계양갑)·원희룡(계양을) 후보를 지원한다. 아울러 이날 마지막으로 한 위원장은 '서울 편입' 이슈를 제기한 김포와 고양을 방문한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 격전지를 찾아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오전에는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찾아 류삼영(동작을) 후보를 지원한 데 이어 김민석(영등포을) 후보, 안규백(동대문갑) 후보, 곽상언(종로) 후보, 박성준(중·성동을) 후보, 김동아(서대문갑) 후보, 황희(양천갑) 후보 유세에 합세한다. 이 대표는 종로구 동묘앞역 사거리를 찾아 "주인이라면 주인으로 제대로 행동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줄 알아야 주인으로 대접을 받을 수 있다"며 "오는 4월 10일을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인이라고 당당하게 선언하고, 주인의 자리를 되찾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평화롭고, 자유롭고 안전한 나라로, 기회가 넘쳐나는 나라로, 인권이 살아 숨 쉬는 그런 자유로운 민주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며 "정치만 똑바로 한다면 그럴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거를 이틀 앞두고 예측을 벗어나지 않는 국민의힘의 행태를 말씀드리겠다"며 "맡겨진 권력으로 나라 살림을 엉터리로 해놓고, 국민이 책임을 물으려 하니 눈물을 흘리고 큰절을 하며 잘못했다고 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많이 겪으셨겠지만 그들의 눈물 쇼, 사과 쇼는 그 시효가 딱 선거일까지"라며 "선거일이 지나면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로 과거로 되돌아가 똑같은 행태를 반복했고,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악어의 눈물에 속아 추궁을 포기했다가는 수천, 수만 배의 눈물을 우리 자신이 흘리게 될지도 모른다"며 "모든 방면에서 후퇴하고 있는, 이 망가진 정권을 이 자리에서 멈춰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삼 분의 일이 투표를 하지 않는다. 특정 선거구에서 유리하다고 국회가 그들 손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며 "어디가 박빙인지 따질 게 아니라, 민주당이 국회에서 과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에 있는 수백의 사람들에게 연락해 주권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 격전지를 찾은 이 대표는 이후 인천으로 이동해 동·미추홀을 남영희 후보 지원에 나선 후 이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구 일대를 돌며 퇴근 인사를 진행한다.

2024-04-08 16:38:01 박정익 기자 2024-04-08 16:38:01 김현정 기자 2024-04-08 16:38:01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