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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테이지LIVE, GMF 2016에 인디 뮤지션 세운다

가을 대표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6(GMF 2016)'에서 '온스테이지'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온스테이지가 오는 22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GMF 2016에 라이브 공연을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온스테이지는 실력 있는 인디 뮤지션을 위한 창작자 지원사업이다. 라이브 공연 기회와 고품질 영상 제작으로 인디 뮤지션이 자신의 음악을 대중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온스테이지LIVE', '온스테이지 플러스', '온스테이지K' 등으로 구성됐다. 온스테이지는 GMF 1일차인 22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인근 '카페 블로썸 하우스'에서 온스테이지가 발굴한 인디 뮤지션 7팀의 온스테이지LIVE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대형 페스티벌에서 주목 받지 못했던 인디 뮤지션들이 대중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GMF 2016 온스테이지LIVE 라인업은 '킹스턴루디스카', '랄라스윗', '바이바이배드맨', '김사월', '서사무엘', '김간지X하헌진', '로바이페퍼스' 총 7팀이다. 모두 온스테이지에서 큰 호응을 얻은 뮤지션이다. 온스테이지는 '내맘대로 온스테이지 TOP3' 댓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2010년 11월부터 매주 한 팀씩 소개된 인디 뮤지션 총 306팀의 인기투표다. 11일까지 인디 뮤지션 한 팀을 뽑아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22명에게 1인당 2매씩 GMF 2016 티겟을 증정한다. 카페 블로썸 하우스 스테이지 옆에 시각예술 창작 지원사업 '헬로!아티스트'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88만원 세대의 외로움과 고충을 표현한 현대미술작가 고재욱의 설치작품 '다이 포(Die for)'를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문화재단 김지아 문화사업팀장은 "이번 GMF 2016 온스테이지LIVE는 인디 뮤지션에게 더 많은 대중과 만날 수 있는 페스티벌 공연 기회를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헬로!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이용자에게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10-05 15:06: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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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문화재단, 대안전시 '아트 어라운드' 개최

네이버문화재단이 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젊은 시각예술 작가와 국내 주요 대안공간이 함께하는 헬로!아티스트 '아트 어라운드' 전시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다방에서 열린 대안전시 '서사의 간극'에 이은 두 번째 대안전시이다. '헬로!아티스트'는 어렵게 느끼는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춰 대중과 소통하고 가능성 있는 시각예술 작가를 발굴해 창작활동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창작자 지원사업이다. 헬로!아티스트 아트 어라운드는 국내 주요 대안공간에서 '작가'와 '공간'의 관계성을 실험하는 소규모 대안전시다. 국내 미술계에서 작가발굴과 작가 중심의 창작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온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스페이스 캔&오래된 집',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아마도예술공간'이 선정됐다. 전시작가는 8명을 선정해 공간별로 2명씩 배정했다. 5일부터 스페이스 캔과 오래된 집에서 차승언, 고재욱 작가의 대안전시가 열린다. 스페이스 캔은 2008년 개관해 뚜렷한 개성과 철학을 가진 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2010년 개관한 오래된 집은 '집'이라는 특성에 맞춰 작가가 공간에 상주하며 장소특정적 전시를 선보인다. 스페이스 캔에서 전시하는 차승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미술과 지역의 역사성을 '실'처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관계성에 주목한다. 오래된 집에서 전시하는 고재욱 작가는 집이라는 공간에서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네이버는 내년 초까지 총 4회의 릴레이 대안전시를 열고 '작가와 공간의 공생', '공간과 지역의 공존'에 관한 새로운 질문들을 던질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번 헬로!아티스트 아트 어라운드 선정 작가에게 전시공간 외에 전시 지원금도 후원한다. 또한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 할 수 있는 네이버 아트윈도를 오픈했다. 작품 판매 수익금은 전액 작가에게 환원되어 지속적인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16-10-04 14:11:0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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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다음 메일 웹버전 전면 개편

카카오가 5일부터 다음 메일 웹버전을 전면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다음 메일 서비스 곳곳에서 카카오프렌즈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어피치, 라이언, 무지 3종의 스킨을 제공해 사용자 취향에 맞게 메일함 디자인을 변경하도록 했다. 메일을 보낼 때도 다양한 카카오프렌즈 편지지를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기본 제공되는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도 메일 작성 시 사용할 수 있어 보다 풍부한 감정표현이 가능하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유저 인터페이스도 개선했다. 전체적인 메뉴 크기와 폰트, 간격, 위치 등을 조절해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메일 쓰기 창에서 '최소화'와 '축소'버튼을 제공해 메일 작성 중에도 다른 메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받은 메일에 바로 답장할 수 있는 간편 답장 기능도 추가됐다. 메일 검색 역시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제목, 내용, 보낸 사람 등을 다양한 검색 범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해 우측 상단에 '전환'버튼을 생성하고 기존 버전과 개편 버전을 선택해 사용하도록 했다. 다음 메일 개편은 안정적인 진행을 위해 5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카카오는 연내 개편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카카오는 "편리한 소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체적인 개편을 했다"며 "웹버전에 이어 다음 메일의 모바일 앱도 연내 개편해 디바이스 환경에 상관없이 편리한 메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6-10-04 11:39:5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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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스16 "스티커도 모으고 선물도 받고"

주식회사 스티커스16(대표 홍성필)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스티커를 모은 이용자 전원에게 생활용품, 상품권, 화장품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스티커스16은 매일 스티커를 제공하는 앱이다. 앱에 접속해 오늘의 스티커 받아보기를 누르고 하루 세 번까지 스티커를 무작위로 받을 수 있다. 복권처럼 화면을 긁어 받은 스티커 종류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재미까지 더했다. 어떻게 스티커를 모으는 앱을 만들게 됐을까. 홍성필 대표는 "초등학생 시절 문방구에서 스티커를 모으던 것이 아이디어가 돼 스티커스16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인 초상화 스티커 100장을 모으면 부르마불 게임을 경품으로 줬는데 결국 한 장을 못 모았다"며 "친구들 대부분이 을지문덕 장군 스티커를 못 구했는데 한 친구가 결국 그 스티커를 구해 상품을 받고 스타가 됐었다"고 당시 일을 회상했다. 이 앱에서 제공하는 스티커는 16개 동물을 캐릭터로 만든 '16간지' 스티커다. 일주일 동안 16종의 스티커를 모두 모으면 그 주의 선물을 신청할 수 있다. 워터파크 이용권, 레스토랑 식사권, 즉석카메라, 화장품 등 활용성 높은 선물로 2030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하루에 세 번 스티커를 받으면 일주일 동안 21장이 쌓인다. 21장을 받아 16종의 스티커를 모두 모으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스티커를 가장 효과적으로 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홍 대표는 "스티커를 긁거나 중복 스티커가 나올 때, 자신의 코드를 다른 사람이 등록할 때 등 포인트를 드리는 여러 상황이 있다"며 "스티커 14~15종을 모았을 때 포인트로 추가 스티커를 받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추천했다. 홍 대표는 "서비스 첫 오픈 때 16간지를 소개했고 현재 육식을 좋아하는 '만두판다'와 태양의 사자 '해자' 등 각각의 캐릭터 이야기를 스티커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16간지 캐릭터를 선보이고 실물 스티커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용자환경(UI) 개선, 기능 추가 등 보여줄 것이 아직 많다"며 "상품 종류도 이모티콘, 여행상품권, 액세서리, 패션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스티커스16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iOS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2016-10-04 07: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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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에 빠진 IT업계… "정보·재미 증대"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게 해주는 가상현실(VR)이 정보기술(IT)업계에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드이노베이션, 넥슨 등 다양한 업체들이 VR 서비스를 도입하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높은 매출을 달성한 성공사례도 나타났다. 스테이테크(공간+기술의 합성어) 기업 위드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숙박 O2O '여기어때'는 지난 8월 애플리케이션에 360도 VR 서비스를 적용했다. 숙박업소 객실 사진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기보다 많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의도다. 여기어때 앱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회전시켜 객실 안의 모습을 모든 각도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숙박 O2O 이용자들은 사진 정보로 객실 분위기를 파악하고 숙소를 선택하지만, 2차원 평면사진의 경우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며 "자체 설문조사 결과 여성 회원의 90%는 객실 이미지가 실제와 달라 실망한 경험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회원의 64%, 남성 회원의 59%는 360도 VR 서비스가 객실 정보 파악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중개 O2O 직방도 360도 VR 서비스를 도입했다. O2O 서비스의 경우 실제 상품을 보지 않고 앱으로 정보를 제공받기 때문에 실물과 정보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부동산의 경우 이 같은 피해규모가 커서 직방은 허위매물 퇴치를 위해 '안심중개사'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VR 서비스 도입도 이 같은 이유다. 직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1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전국 아파트 단지의 주변과 편의시설 등을 직접 촬영하고 360도 사진 데이터를 구축했다. 직방 관계자는 "집은 라이프스타일 관점에서 바라보고 접근해야 한다"며 "단순 매물 정보를 뛰어넘어 '생활'에 대한 실제적 콘텐츠를 제공하려 했다"고 VR서비스 도입 이유를 밝혔다.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VR를 도입한 스테이테크 기업과 달리 게임 업계에서는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해 VR 서비스를 적용한다. 넥슨은 최근 자체 개발작 모바일 전략전술역할수행게임(SRPG) '마스터오브이터니티(M.O.E·모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로봇의 파일럿인 '픽시'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VR 모드'를 지원한다. 게임에서 인공 생명체인 픽시는 주인공과의 교감을 통해 성장하고 보다 뛰어난 능력을 얻는다. 플레이어는 스마트폰을 삽입하는 형태의 VR기기를 이용해 풀 3D 그래픽으로 제작된 픽시와 대화를 하거나 선물을 주고받는 등의 교류를 하며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 개발사 조이시티는 오는 11월 출시를 목표로 헬리콥터 슈팅 모바일게임 '건십배틀2 VR'를 준비하고 있다. 모에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을 넣은 VR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조종석에 앉은 플레이어가 주변의 풍경을 모두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오픈필드 환경을 구축하고 자유이동을 지원해 직접 헬기를 모는 것처럼 방향을 확인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다양한 전투도 즐길 수 있어 모바일 VR 게임에서 높은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게임 업계에선 VR 콘텐츠로 '대박'을 낸 사례도 탄생했다. 미국 게임 개발사 서바이오스(Survios)는 자체 개발한 VR 게임 '로 데이터(Raw Data)'를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7월 14일 판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스팀에서 공급되는 681종의 VR 게임 가운데 가장 먼저 매출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돌파했다. 스팀 통계 사이트 스팀 스파이에 따르면 39.99 달러에 판매되는 이 게임은 현재까지 3만7000여명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판매가 4만3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추정 매출액은 15억9100만원에 달한다.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로 데이터는 게임 개발 완료 전에 구입해 미리 즐기는 '얼리엑세스' 버전이어서 개발사 측은 완성도를 더 높인다면 더 많은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6-10-04 06:4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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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키즈 콘텐츠, 구글 타고 세계로

"이제는 국내 방송사를 위한 애니메이션은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콘텐츠 품질을 높이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구글코리아는 29일 서울 역삼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플레이와 유튜브를 통해 해외로 진출한 키즈 콘텐츠 제작사들의 사례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키즈 콘텐츠 제작사들은 구글플레이와 유튜브를 활용하면 세계 시장에서 콘텐츠로 승부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기 애니메이션 '뽀로로'와 '타요' 제작사 아이코닉스의 이종윤 차장은 "타요를 만들 시절 이 작품이 영국 애니메이션 '꼬마기관차 토마스와 친구들'과 경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고 회상했다. 현재 타요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15억뷰를 기록했다. 토마스가 기록한 6억뷰의 2.5배에 달한다. 아이코닉스 유튜브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총 40억뷰에 달한다. 이종윤 차장은 "기존에는 기승전결의 스토리라인을 갖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방송에 내보냈다"며 "하지만 한계가 느껴졌고 세계 시장에 우리 캐릭터를 알리고자 콘텐츠 유통 방식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콘텐츠도 짧게 줄이고 동요처럼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너서리라임'으로 바꿨다. 그 결과 유튜브에서 아이코닉스는 시청시간 30배, 매출 18배, 조회수 7배 성장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아이코닉스는 콘텐츠에 사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글플레이로 관련 교육·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종윤 차장은 "유튜브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구글플레이에서 직접 게임을 하며 사람들이 콘텐츠를 보다 많이 소비하게 됐다"며 "현재 전체 매출의 60%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타요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9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구글플레이 목진수 키즈 앱 매니저에 따르면 지난해 가용 안드로이드 기기는 14억개를 넘어섰다. 구글플레이는 190개 이상의 국가에서 10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했고 지난해 650억회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뤄졌다. 목진수 매니저는 구글플레이의 다양한 서비스 중에서도 키즈 앱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용자와 구매자가 다르고 연령별로 쓸 수 있는 앱이 달라지는 유일한 시장"이라며 "키즈 섹션을 별도로 마련해 연령과 카테고리별 분류, 인기 캐릭터 연관 앱 검색 등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유튜브 정재훈 키즈파트너십 담당 매니저는 "스마트폰이 보급되며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찾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구글플레이와 유튜브 두 가지를 모두 활용한 한국의 키즈·교육 파트너사들이 지난 2년간 8배가량 성장했고 한국 콘텐츠의 해외 소비 비중도 73% 달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캐릭터의 해외 인지도도 높아졌다.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대만(뽀로로, 핑크퐁), 프랑스(뽀로로, 타요), 브라질(뽀로로, 타요, 로보캅 폴리, 코코몽, 라바) 등에서 국산 캐릭터가 인기 캐릭터에 올랐다.

2016-09-29 16:12:5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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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문화 혁신한 '여기어때', 산업부 장관 표창

숙박 O2O '여기어때', '호텔타임'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았다. 위드이노베이션은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년 지역산업진흥 유공 포상'에서 지역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인정받은 결과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지난 1년간 100여명 이상을 신규 채용했다. 스타트업으로는 이례적인 수치다. 회사 측은 여기어때와 호텔타임 서비스를 더한 월간순이용자 수(MAU)가 200만에 이르고 3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고속 성장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상에서는 특히 위드이노베이션만의 독특한 면접문화가 큰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드이노베이션은 면접자가 면접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면접관이 방문해 면접을 본다. 면접자가 회사 면접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을 줄여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자 지난 5월 도입한 방식이다.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는 "2년 반 동안 회사가 빠르고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당연히 모셔야 할 인재들로 인해 장관 표창까지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 독보적인 기술력과 고객 친화 정책으로 고품격 숙박O2O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좋은 일자리 창출에 지속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16-09-29 10:15:1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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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2억 때문에 '400억 약속' 안지키는 네이버

2013년 7월. 소상공인들이 네이버와 전쟁을 선포했다. 우리나라 검색엔진 점유율 1위인 네이버가 절대적 지위를 이용해 부동산, PC방, 꽃배달 등 소상공인 영역을 무차별 침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소상공인들은 본인들로부터 받는 키워드 검색 수수료 역시 너무 과다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네이버 정도면 골목 상권과 상생이 당연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당시는 대기업들의 중소기업 영역 침범, 기업형수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침해 등으로 상생, 동반성장 분위기가 무르익던 때였다. 대기업은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빗겨가야 했고, SSM은 격주 일요일에 문을 닫아야했다. 누구도 토를 달지 못했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도 후보 시절 '중소기업 대통령'을 외친게 당선에 큰 힘이 됐다. 하지만 네이버는 예외였다. 결국 네이버는 여론에 못이겨 50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비영리 공인재단을 설립, 우회적으로 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는 명목에서다. 이듬해 2월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 출범했다. 500억원 중 우선 100억원만 대면서다. 돈을 낸 네이버가 포털이라는 이유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재단을 관장하는 이상한 모양새가 됐다. 소상공인 정책은 중소기업청이 맡고 있는데도 말이다. 그리고 나머지 400억원은 2015년과 올해 각각 반반씩 출연키로 약속했다. 하지만 2년 반이 지나도록 네이버의 400억원 추가 출연은 감감무소식이다. 그 사이인 지난해 재단의 공금 유용 문제가 제기되면서 미래부가 감사에 나섰다. 그리고 11개의 시정조치가 내려졌다. 재단은 그 가운데 9건의 조치를 끝냈다. 나머지 2건은 돈 문제다. 재단이 소상공인연합회에 1억4000만원, 5000만원을 각각 빌려준 것이다. 이 가운데 5000만원은 지난주 연합회로부터 상환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은 또 지난해 이사회에서 나머지 1억4000만원에 대해선 올해 12월 중순까지 상환 유예를 결정했다. 돈을 빌려간 연합회에 잠시 말미를 준 것이다. 결국 네이버는 재단이 연합회에 빌려준 1억4000만원을 다 돌려받은 뒤에 나머지 출연금을 낼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억원은 이미 지난해 쐈어야 했는데도 말이다. 약 2억원 때문에 결국 400억원을 못주겠다고 '몽니'를 부리고 있는 셈이다. 네이버는 또 최근 자신들 몫인 재단 이사 자리에 김상헌 대표를 앉히기로 결정했다. '책임'보다 '권리'만 갖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측은 "관리감독 주체인 미래부로부터 클리어될 때(재단이 감사에 따른 시정조치를 끝내는 시점)까지 추가로 (돈을)출연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홀딩하고 있는 상태로 미래부의 결정에 따라 (출연 여부가)달라질 것"이라며 "아울러 기존에 있던 이사의 사퇴로 임기가 내년 2월까지로 얼마남지 않아 또다른 인물을 물색하기보단 김상헌 대표를 이사로 결정하게 됐으며 재단의 운영 등에 관여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게 회사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재단이 설립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2016-09-27 16:44:4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