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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신규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 출시

카카오가 신규 지도 서비스로 공간 관련 서비스를 강화했다. 카카오는 지난 2009년 출시한 '다음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업데이트한 신규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의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맵은 수년간 축적해온 데이터에 최신 지도 기술과 기능을 더했다. 카카오맵에는 국내 지도 서비스 최초로 지도 데이터를 서버에서 실시간으로 불러오는 '벡터'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지도는 고정된 이미지를 이용하는 방식이기에 확대와 축소만 가능했다. 카카오맵은 자유로운 회전과 3D입체 뷰도 가능하다. 지도를 쓸어올리면 지도가 기울어지면서 건물 높낮이가 입체적으로 표시된다. 지도를 회전시키거나 건물의 높낮이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3D 스카이뷰'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제공받은 3차원 공간 정보를 적용했다. 기존 스카이뷰가 위성·항공사진을 활용해 평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 3D 스카이뷰는 3D 실사로 현실에 가까운 지리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서울과 성남 지역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목적지까지 경로와 이동 방법을 알려주는 '길찾기' 기능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카카오버스, 카카오지하철, 카카오내비 등 교통 전문 서비스를 연동했고 24시간 단위로 대중교통 시간표, 배차 정보 등을 업데이트해 가장 정확하고 빠른 결과를 제공한다. 위치 기반 맞춤형 추천 서비스도 도입했다. 첫 화면 하단 '주변 추천' 탭을 터치하면 해당 지역 인근의 다양한 정보가 나타난다. 예를 들어 강남역에서 주변 추천 기능을 실행하면 강남역의 현재 날씨, 추천 맛집, 인근 영화관 개봉 영화, 강남역 관련 검색어, 강남역에서 집이나 회사까지 가는 경로와 소요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이재혁 로컬팀장은 "카카오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정확하게 연결함으로써 이동 영역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종합 솔루션 서비스"라며 "이용자의 다양한 니즈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카카오내비, 카카오버스, 카카오지하철, 카카오드라이버 등으로 공간 관련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카카오맵 iOS 앱과 모바일 주차 예약 서비스 카카오파킹은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2016-09-19 12:17:2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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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위한 헬스케어 제품은?

중장년의 건강을 챙겨주는 IT 제품이 줄지어 출시되고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장년층의 건강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번 추석 명절에 뵙고 온 부모님의 건강이 염려된다면 스마트 기기의 힘을 빌리는 것이 어떨까. ◆잘못된 걸음걸이 잡아주는 스마트밴드 노년이 되면 근력 부족과 여러 병증으로 걷는 자세가 무너지기 쉽다. 하지만 잘못된 걸음걸이는 척추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20만3000여명의 50~60대가 '기타 추간판장애(디스크)'를 겪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직토가 판매하는 헬스케어 스마트밴드 '직토워크'는 '걸음걸이 교정용 스마트밴드'다. 손목에 착용 후 잘못된 걸음걸이가 감지되면 진동으로 신호를 보내 올바른 자세로 걷도록 유도한다. 체형 비대칭 분석, 실시간 활동량 측정, 전화·메시지 수신 알람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면 하루 동안의 걸음 수와 이동거리, 칼로리 소모량, 수면패턴 등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어 적정 운동량 달성 및 수면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효과적인 당뇨 관리 돕는 스마트 혈당측정기 당뇨가 있는 장년층은 꾸준한 혈당관리가 필수적이다. 매 식사 전후 주기적인 당 측정을 해야 하며 혈당 수치를 기록해 변동 추이까지 파악해야 한다. 일반적인 혈당측정기는 측정 당시의 혈당만 표시되어 사용에 불편이 있어왔다. 에스티바이오 센서가 판매하는 '글루코나비 NFC'는 혈당측정 후, 스마트폰 앱에서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혈당 체크 기록이 남기에 주간·월간 단위로 혈당수치 그래프를 보여줘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에서 5가지 분석 프로그램을 제공해 운동과 식이요법 계획 수립에도 도움을 준다. ◆신체 데이터를 측정하는 체중계 '윈마이 스마트 체중계'도 장년층 이상으로부터 주목 받는 제품이다. 윈마이 스마트 체중계는 단순 체중 측정에 그치지 않고 지방, 신체질량지수(BMI), 근육량, 골격량, 수분량, 기초대사량, 신체 나이 등의 데이터를 측정한다. 체중계에 올라서는 것만으로 다양한 신체정보를 확인하는 것이다. 체중은 고정밀 무게 감응 센서가 측정하며 지방과 근육량 등의 신체 데이터는 생체전기저항법(BIA)으로 측정된다. 해당 데이터는 스마트폰에서 전용 앱을 통해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그간의 기록을 데이터로 분석해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등 건강관리를 보조한다. ◆약한 호흡기를 위한 공기청정 선풍기 '퓨어 쿨링크' 날로 심해지는 미세먼지는 면역력이 약한 장년층 이상 노인에게 위협으로 다가온다. 면역력이 약한 시니어들의 호흡기 질환 걱정을 덜어주는 데는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다이슨 퓨어 쿨링크' 선풍기가 유용하다. 360 글라스 헤파 필터가 PM0.1의 미세한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오염물질을 99.95% 제거해준다. 활성탄소 필터는 악취를 비롯해 페인트 냄새와 같은 독소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다이슨 링크 앱으로 실시간 공기 질 측정과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2016-09-16 16:57:4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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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유용한 카카오내비 이용 팁

카카오가 다가오는 추석을 위한 카카오내비 활용법을 공개했다. ◆귀성·귀경길을 스마트하게 14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내비에 차량 정보를 미리 입력할 경우 맞춤형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운행 중 차종에 따른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용을 알려주고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톨게이트 접근 시 하이패스 전용 차선으로 안내 하는 식이다. 차량에 맞는 유종을 입력해두면 카카오내비에서 주변 주유소 검색 시 해당 유종의 실시간 유가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을 켜고 장시간 운전하는 동안 사용할 데이터량이 걱정된다면 와이파이 환경에서 전체 지도를 미리 다운로드 받는 것도 가능하다. 최신 지도 데이터를 사전에 저장했다면 운행할 때 실시간 교통정보만 수신해 최소한의 데이터만 사용할 수 있다. ◆막히는 도로에서도 즐겁게 카카오내비는 22가지 길안내 음성을 무료로 제공한다. 전국 팔도 사투리, 개그맨이나 성우, 배우의 목소리까지 기분에 따라 안내 음성을 바꿔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아이들의 지루함을 달래는 것이 큰 고민이다.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로보카 폴리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성을 사용하면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음성을 선택하면 영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10월 개봉을 앞둔 코미디 영화 '럭키'의 주인공 유해진의 길안내 음성이 카카오내비에 추가됐다. 유해진 음성으로 길안내를 받은 이용자는 추첨을 통해 영화 럭키 예매권의 행운도 주어진다. 조용한 운전을 원한다면 음성 옵션에서 '과속 방지턱', '버스 전용차로', '주의(위험)지역' 안내를 제외해서 최소한의 길안내만 받는 것도 가능하다. ◆긴 연휴를 즐겨보자 명절 차례를 마친 후 가족과 보내는 시간에는 추천태그가 도움이 된다. 카카오내비는 80여개에 달하는 테마별 추천태그를 제공한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수록된 장소 100여 곳의 목록을 모아놓은 '#차타고_문화유산답사', 김유정문학촌, 박경리기념관 등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된 곳을 한 데 담은 '#차타고_문학여행', 안동하회마을, 안압지 등 전세계 사진작가를 매료시킨 국내 명소들을 알려주는 '#출사지_Best40' 등의 추천태그를 이용하면 색다른 가을 나들이를 다녀올 수 있다.

2016-09-14 22:17:5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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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D·VR… 자동차로 뛰어드는 IT 업계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자동차와 결합하는 정보기술(IT)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자동차와 결합하는 새로운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전투기에 적용됐던 HUD가 3차원(3D) 내비게이션, 가상현실(VR) 등의 기술과 결합해 자동차의 첨단화를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HUD는 차량 속도와 경고등, 내비게이션 등의 정보를 운전자 시야 정면에 띄워주는 장치다. 시야 아래에 있는 계기판이나 내비게이션을 보지 않고 전방을 주시해도 관련 정보를 볼 수 있어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 안전성이 우수해 고급 수입차에 먼저 도입됐지만, 국내에서도 기아자동차 K7과 현대자동차 아슬란 등에 적용됐다. 2017년형 그랜저 IG에도 HUD가 장착될 예정이다. HUD 기술은 자동차에 적용된 초기에 화면을 반사시키는 단순한 형태로 도입됐다. HUD 장치를 대시보드에 올려놓으면 장치에서 나오는 빛이 앞유리에 반사돼 운전자에게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지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거나 낮에는 아예 쓸 수 없는 등의 단점이 지적됐다. 선예도를 높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미지가 반사될 자리에 필름을 붙이는 필름부착형 방식이 도입됐다. 최근에는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운전자에게 직접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 자리를 잡고 있다. HUD 제조업체 아프로뷰는 디스플레이 광학방식으로 주행정보를 내보내 운전자의 시야 2~3m 앞에 허상이 맺히도록 했다. HUD 기술을 활용하면 가상현실(VR) 내비게이션도 구현할 수 있다. 현재 HUD에서는 운전자 시야에 방향과 제한속도 정도만 알려는 수준이다. 건물과 지형의 높낮이, 도로 모습 등이 담긴 3D 지도를 바탕으로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HUD에 띄우면 현재 주행 중인 곳의 정보를 입체감 있게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의 중국 천진공장의 문경호 법인장은 지난 8일 공장을 찾은 기자들에게 "운전자 시야의 건물과 도로에 위성정보를 합쳐 길을 안내하는 VR 내비게이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원론적인 발언일 뿐 구체화된 것은 없다"면서도 "현재 개발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7월 민간 기업들에게 3차원 공간정보(3D 지도)를 무상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는 "국토교통부와 3D 공간정보 제공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3D 데이터를 확보하면 VR과 3D 지도를 융합한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요타, 미쓰비시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아예 3D 지도 제작을 위해 '3차원 지도 연합군'을 만들었다. 3D 지도는 2D 지도에 비해 정밀도가 높아 자율주행에도 쓰임새가 높은 정보다. 이 회사들은 우선 일본 주요 고속도로 300㎞ 분량의 지도를 만들고 조기에 기술을 고도화해 국제 표준 경쟁에도 뛰어들 방침이다. 변화하는 흐름에서 IT 업계에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HUD와 3D 지도 모두 후발주자"라며 "글로벌 기업들과 벌어진 격차를 줄이려면 각 산업군과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9-14 07:34: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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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닷컴, 10주년 맞아 음원 스트리밍 1000회 무료

음악서비스 '엠넷닷컴'에서 10개월 동안 매달 무료 스트리밍 100회를 제공한다. CJ E&M 디지털뮤직사업본부는 엠넷닷컴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10개월 동안 총 1000번에 걸쳐 음원을 무료 청취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엠넷닷컴 X 시럽월렛' 이벤트는 모바일지갑 애플리케이션 '시럽'과 함께 운영한다. 이번 이벤트는 시럽월렛 앱에서 엠넷닷컴 10주년 기념 쿠폰을 받아 엠넷닷컴에서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13일부터 쿠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응모한 고객들은 스마트폰이나 PC 등 디바이스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매월 100회 청취할 수 있다. 한편 엠넷닷컴은 서비스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6월 '텐·텐 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다. CJ ONE을 5회 이상 이용하면 10개월간 매달 100회의 음악을 무료로 청취할 수 있는 이 이벤트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CJ E&M은 이전 이벤트의 혜택을 받지 못한 소비자를 위해 시럽월렛과 제휴행사를 마련했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이동헌 디지털뮤직사업본부장은 "올해 엠넷닷컴 10주년을 기념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올해 말까지 다양한 대 고객 혜택 프로모션을 추가해 10주년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9-13 14:29:3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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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미국법인, 기업형 인증 솔루션으로 신사업 창출

글로벌 결제기업 다날의 미국현지법인이 기업형 인증 솔루션 확대에 나선다. 다날은 최근 미국내 4대 주요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기업형 리스크 관리 서비스(TCPA) 솔루션을 출시한 뒤 연이어 주요 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TCPA 솔루션은 이동통신사의 최신 데이터와 고객 휴대폰의 실시간 데이터를 비교해 번호변경 및 신규가입자, 서비스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 등을 분류한 최신 정보를 기업이 활용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미국은 1991년 강력한 휴대폰 사용자 보호법을 도입해 소비자의 동의를 얻지 못한 광고성 문자 발송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광고 문자를 잘못 보낸 기업은 수천억원대 소송에 휘말리곤 한다. 기업이 TCPA 솔루션을 활용하면 휴대폰 사용자 보호법 규정에 저촉되는 행위를 미리 알고 하지 않을 수 있다. 다날 관계자는 "미국 최대의 위성TV사업자를 비롯한 인터넷 전문전문기업 등 대형 기업들과 TCPA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미국내 주요 기업들이 불필요한 패널티나 벌금에 노출되지 않도록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기업들과 TCPA 솔루션에 대해 경쟁 테스트를 했지만, 다날의 기술이 가장 포괄적인 영역을 커버하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기업형 TCPA 솔루션은 데이터 제공과 모니터링 등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서비스 계약이다. 전체 데이터에 서비스단가를 정산하면 매년 수백만 달러의 매출이 기대되는 신사업이다. 다날은 인증 사업 확대에 따라 관련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2016-09-09 16:25:2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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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타트업 협업으로 오픈 플랫폼 탄력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망고플레이트·모두의 주차장·식신·코자자·포잉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네이버는 야놀자, 여기어때, 예스오예스, 헤어클릭, 헤이뷰티 등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각 스타트업은 네이버 모바일 검색의 플레이스 영역과 PC의 지도 서비스, 비즈니스 솔루션을 활용해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네이버 역시 각 영역에서 전문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사용자에게 더욱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식당 정보 상세 페이지를 고도화한 네이버는 8일 리뷰 영역 하단에 맛집 전문 사이트인 망고플레이트, 식신, 포잉 사이트로 가는 링크를 추가했다. 방대한 트래픽을 유입시켜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는 구상이다. 모바일 식당 정보 상세 페이지는 월간 1억 건 이상의 페이지뷰가 발생하고 그중에서도 리뷰 영역은 이용자 주목도가 높다. 네이버 지도의 주차장 정보 페이지에도 스타트업 링크가 추가된다.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에 주차장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해온 '모두의 주차장'과 주차장 예약 페이지 연결 링크 추가를 논의하고 있다. 한옥 숙박 공유 스타트업 코자자도 네이버와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협의를 하고 있다. 네이버 이건수 플레이스셀 이사는 "네이버는 오픈 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나 비즈니스 솔루션 등을 고도화함해 더 많은 스타트업이 네이버 플랫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6-09-09 11:15:2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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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제주 최대 규모 풍력연계형 ESS 구축

LG CNS가 제주에너지공사가 발주한 제주 최대 규모(27MWh) '풍력발전 연계형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치·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8일 LG CNS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에너지공사의 동복·북촌풍력단지(18MWh), 가시리풍력단지(9MWh)를 대상으로 '풍력연계형 ESS'를 올해 내로 구축하고 향후 1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풍력연계형 ESS는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전력을 공급해 전기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 시스템이다. LG CNS는 ESS 설치를 통해 풍력발전기의 불규칙한 출력을 양질의 전력으로 변환·공급함으로써 풍력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풍력연계형 ESS'는 민간과 공기업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공유형 수익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LG CNS는 ESS를 직접 책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동시에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해 향후 사업 기회를 확대 발굴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풍력단지 내 별도의 자체 투자 없이 ESS를 구축하게 됐다. 한편 LG CNS는 이번 사업이 제주 최대 규모의 풍력연계형 ESS 구축 사업임을 감안해 LG 자매사의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안정적 운영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LG화학 배터리와 LG전자 전력변환장치(PCS) 제품을 적용해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LG CNS는 국내 PCS 용량 기준 ESS 구축 실적 1위와 국내 SI사업자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분이 인정을 받아 금번 사업에 선정됐다는 게 LG CNS의 설명이다. 한편 LG CNS는 국내 업계 최초로 ESS SI 리스트 중 글로벌 4위에 랭크 됐다. 또 LG CNS는 에너지 사업이 융복합화 되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IT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SI 사업에서 축적된 사업 관리 역량과 EMS 솔루션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LG CNS 전략사업부 김태극 부사장은 "금번 제주 풍력연계형 ESS 구축 사업은 LG CNS가 추진하는 에너지자립섬과 한전FR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EMS 솔루션을 적용하고, 도내 우수 중소기업과 공동 구축을 통해 도내 ESS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30년까지 도내 발전원을 신재생으로 100% 전환하는 'CFI 2030'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신재생 발전원과 연계한 ESS 확산을 장려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사업이 도내 신재생 연계형 ESS 도입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제주 '탄소 없는 섬' 비전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09-08 12:33:09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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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으로 들어온 인공지능, 기존 일자리 대신 신규 일자리 만든다

인공지능(AI)이 우리의 삶에 깊이 파고들고 있다. 일본 인터넷포털 'goo'는 최근 AI 연애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3000만건의 축적된 질문과 답변을 AI가 분석해 연애상담을 해준다. 보험에도 AI가 뛰어들었다. 일본 보험회사 다이이치생명은 계약자의 건강진단 결과 분석과 보험상품 개발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가천대학교 길병원이 IBM의 AI 왓슨을 도입해 암환자 진료에 나설 계획이다. MD 앤더슨 병원에서 이미 암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왓슨은 진단 정확도가 의사의 두 배에 가까운 96%에 달한다. 사람보다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가 보급되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 세계경제포럼은 2020년까지 기존 일자리 500만개가 감소할 것이라 주장했고 옥스퍼드대의 프레이와 오스본은 미국 근로자의 47%가 20년 내에 직업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국내에서도 노동연구원이 한국 노동자의 55~57%가 AI로 인해 사라질 고위험직종 종사자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기존 일자리가 소멸하면 새로운 일자리도 탄생하기 마련이다. 7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미래 일자리의 금맥, 소프트웨어'란 보고서를 통해 2025년까지 26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자율 주행 스마트카 ▲가상현실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3D프린팅을 5대 유망 분야로 선정했다. 5대 유망 분야에서 창출될 것으로 추산된 일자리만 26만개다. 보고서는 3차 산업혁명을 예시로 들며 "기술은 기존 일자리를 소멸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컴퓨터와 인터넷 등의 발달로 3차 산업혁명이 촉발됐을 때 공장 자동화로 대량 실직이 우려됐지만 정보통신산업이 발달하며 고용을 창출했다는 주장이다. 이어 "일자리 소멸에 대한 두려움 대신 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보호를 위해 기술 발전을 늦추면 글로벌 경쟁에서 낙오될 것이라는 우려도 담았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기술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AI가 제조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내다봤다. 제조업의 지능화가 이뤄지며 스마트공장에서 생산 과정 전반을 통제해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더불어 시스템의 지능화를 위해 선진국으로 제조업이 회귀하며 연관 산업들에서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생산성 증가와 실질 근무시간 감소도 예상된다. 보고서는 인공지능과의 상호보완적 협업을 통해 창의성과 감성, 의사결정 등이 필요하지 않은 일을 AI가 수행하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예를 들어 의료 현장에서 간호사들이 잡무에서 벗어나 환자 관리에 집중하거나 의사들이 의무기록을 AI에게 맡기고 환자와 소통하는 것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인구 고령화로 인해 2025년 제조업 노동력의 40%는 로봇이 맡을 것으로 분석됐다. 인간에게 어려운 일과 AI에게 어려운 일이 서로 다르기에(모라벡의 역설) 신규 창출되는 일자리와 대체 불가능한 직업군 등 인간 고유의 영역도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차원 사고는 복잡도와 연산량이 적은 반면, 육체적 움직임 등의 감각운동은 복잡도와 연산량이 매우 높아 AI에게 어려운 일로 구분된다. 테라피스트와 안마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로봇 연구 개발과 제조, 부품·소프트웨어 개발, 유지보수 등에 대한 고용도 매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AI를 소유하고 있는 일부와 그렇지 못한 다수 사이의 소득불평등 심화 ▲헬스케어 등 AI 혜택의 소수 점유로 인한 사회적 형평성 문제 ▲정보와 기술 우위에 따른 국가간 격차 심화 등은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혔다.

2016-09-07 17:14:5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