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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무료로 개설"…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탈바꿈

카카오는 기존에 제공하던 '플러스친구'와 '옐로아이디'를 통합해 새로운 형태의 플러스친구를 정식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플러스친구는 카카오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오픈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카카오의 전략 일환이다. 현재 두 서비스를 통합한 새로운 플러스친구는 49만개다. 누적 사용자 수는 2900만명, 친구 등록은 총 3억1700만건에 달한다. 카카오는 지난해 7월부터 200여개 파트너 대상으로 새로운 플러스친구의 베타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카카오톡을 비즈니스에 활용하고자 하는 사업자, 기관, 개인 누구나 무료로 플러스친구를 개설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기존 플러스친구가 단순히 할인이나 이벤트 소식을 보낼 수 있는 수단이었다면, 새로운 플러스친구는 콘텐츠 발행을 비롯해 ▲주목도 높은 메시지 발송 ▲1:1채팅을 통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주문, 구매, 예약 등의 비즈니스 연동이 가능하다. 플러스친구를 개설하면 모바일 홈페이지로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홈이 제공된다. 소개 문구, 전화번호, 주소 등의 기본 정보를 설정할 수 있으며, 브랜드 소식, 공지, 프로모션 등의 콘텐츠를 모아 한 눈에 보여 준다. 플러스친구 성격에 따라 '웹사이트', '동영상보기', '앱사용하기' 등 다양한 버튼을 추가했다. 플러스친구의 강점인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과 1:1 채팅 기능으로 실시간 알림이나 공지, 이벤트, 할인 쿠폰 등을 전체 또는 특정 타겟층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사진, 동영상, 카드뷰 등 알맞은 형태로 발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발행된 콘텐츠는 비즈니스 홈에 게재되며, 카카오톡 세번째 탭인 '채널'에 소개될 수도 있다. 카카오는 플러스친구를 다양한 비즈니스와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주문, 구매, 예약 등의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중 일부 업체 대상으로 '카카오톡 스토어'를 시작해 플러스친구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앞으로 플러스친구의 자동응답 인터페이스(API)를 고도화시켜 비즈니스 업체와 이용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용자가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플러스친구를 언제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등 발견 영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올해 이용자와 비즈니스 파트너가 원하는 모든 것을 카카오톡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새롭게 선보인 플러스친구를 통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고객확보와 유지뿐만 아니라 주문, 구매, 예약·예매 등 비즈니스의 목적이 모두 가능해지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25 16:09: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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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지방 소상공인·창작자 돕겠다"…'파트너스퀘어 부산' 오픈

네이버가 경상권에 소재하는 소규모 사업자(스몰비즈니스)의 성공을 도울 오프라인 성장 거점을 부산에 마련해 수도권 소상공인에 집중된 지원 구조를 지역으로 확대한다. 네이버는 24일 부산 해운대 센텀 지역에서 '파트너스퀘어 부산' 개소 행사를 열고, 이 같은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지난 2013년 5월 오픈한 '파트너스퀘어역삼' 이후 두 번째 파트너스퀘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술 발전의 가속화에 따른 지방 소외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지방의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들이 디지털성공 자본을 충전할 수 있는 파트너스퀘어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의 개성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파트너스퀘어는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들이 성공적으로 창업 및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지원 공간이다. 한 대표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파트너스퀘어 추가 개소가 이뤄졌다. 프로젝트 꽃은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들이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사회 및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네이버의 전략이다. 한 대표는 파트너스퀘어 추가 개소 이유 중 하나로 '디-젠트리피케이션(De-Gentrification)'을 꼽았다. '디-젠트리피케이션'은 인터넷 기술을 통해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들의 개성을 보존하고자 하는 네이버의 노력이다. 한 대표는 "작은 가게와 아티스트들이 모여 이룬 매력적인 거리들이 대형 자본에 의해 밀려나고 이들의 개성이 소멸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완화시키고 싶다"며 "인터넷 기업들의 기술적 노력으로 온라인을 통한 창업의 장벽은 낮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수의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들이 인터넷을 활발히 활용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네이버의 경우 비즈니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의수는 대략 30만으로, 이는 국내 479만 자영업자(2015 통계청 조사)와 비교해봐도 대략 6% 수준에 불과하다. 한 대표는"전국의 더 많은 개성들이 더 다양한 기회를 갖고 더 많은 사용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AI검색 ▲AiRS 추천 ▲쇼핑카메라▲챗봇 ▲비즈니스 로봇 어드바이저 등과 같은 기술 개발 및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올해 초 조성한 사내 예산인 '분수펀드'를 활용해 파트너스퀘어 부산에 이어 연내 광주, 내년 대전에 파트너스퀘어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파트너스퀘어대전 오픈 후에는 서울·대전·광주·부산에서 연간 10만명의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가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창업과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성숙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페이스북의 '망 무임승차' 논란에 대해 "스타트업 같은 영세한 콘텐츠 사업자(CP)는 망 비용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네이버 등 국내 CP는 이미 콘텐츠 전송과 관련해 망 비용을 내고 있지만, 스타트업까지 망 비용을 내라고 하면 이런 업체는 사업도 제대로 해보기 전에 사라져 인터넷에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7-05-24 17:43: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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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전문가 대규모 공개 채용 나선다

카카오는 차기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 사업 강화를 위해 AI 전문가 대규모 상시 채용 및 채용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특정 분야에 대한 대규모 채용은 2014년 10월 합병 이후 카카오가 처음 실시하는 것이다. 올 초 AI 부문 신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공지능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카카오는 관련 분야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상시 채용을 통해 석박사급 전문지식을 가진 우수 인력들을 적극 영입할 방침이다. 이번 채용은 연중 상시 모집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검색 모델링 ▲검색 통계분석 ▲멀티미디어 처리 ▲음성 처리 ▲자연어 처리 ▲추천기술 ▲추천 데이터응용 영역을 포함한 총 7개 분야다. 각 모집 분야의 석사 이상에 준하는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라면 학력, 전공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코딩 테스트, 1차·2차 면접을 거쳐 최종 입사가 결정되며, 코딩 테스트는 각 모집 분야별로 최대 2회까지 진행된다. 검색 통계분석 분야는 코딩 테스트 대신 통계 테스트로 대체된다. 이번 상시 채용에 대한 정보는 카카오 인재영입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는 이번 상시 채용과 함께 국내 주요 대학들의 학부생 및 석박사급 AI 전문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 설명회를 23일 서강대학교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광주과기원 등 전국 11개 대학에서 진행한다. 현직 카카오 AI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채용 설명회를 통해 카카오의 창의성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는 물론 AI 사업 현황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2017-05-23 15:51: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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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클릭 몇번만 하면 뚝딱…' 온라인 쇼핑몰 창업, 어렵지 않아요.

3년전 45조원 가량에 그쳤던 온라인 쇼핑 시장이 지난해 65조원 규모로 급성장하는 등 온라인 구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자기만의 쇼핑몰을 만드는 수요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 제작 서비스를 하는 회사까지 생기면서 차별화된 아이템만 있으면 얼마든지 쇼핑몰 창업이 가능하다. 18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쇼핑몰 관련 ASP 기술을 선보인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의 도움을 받아 쇼핑몰 창업 요령을 알아봤다. 우선 고객들은 메이크샵 홈페이지(www.makeshop.co.kr)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바로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다. 메이크샵 관리자 페이지에서 '메이크샵도우미'라는 팝업창을 누르면, 구축과 관련한 자세한 방법을 살펴볼 수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운영정보 및 인사말, 쇼핑몰 소개 등을 비롯해 쇼핑몰 결제, 쇼핑몰 운영기능설정 등의 방법을 카테고리별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카테고리별로 매뉴얼과 함께 제공되는 동영상을 보면 쇼핑몰을 쉽게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성공한 쇼핑몰의 성공 요소를 분석해 신규 창업자를 위한 맞춤 서비스로 '원클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는 현재 메이크샵을 이용하고 있는 유명 쇼핑몰의 기능, 운영, 마케팅 등을 면밀히 분석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쇼핑몰 아이템에 따라 카테고리별로 회원가입, 배송비, 이벤트, 적립금, 게시판 등 다양한 쇼핑몰 내 기능 설정이 자동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쇼핑몰 운영과 마케팅 노하우에 관한 도움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쇼핑몰 운영은 상품, 주문, 고객, 디자인 등 다방면의 관리가 필요하다.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정보는 메이크샵 관리자 페이지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운영자는 관리자 페이지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효과적인 쇼핑몰 운영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메이크샵은 쇼핑몰 전문 브랜드인 '샵인사이드'를 통해 체계적인 쇼핑몰 교육컨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마케팅을 위한 전문 컨설턴트도 지원된다. 해외직판 오픈마켓 'OKDGG'와 해외쇼핑몰구축서비스 '메이크글로비'를 통해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OKDGG는 라쿠텐, 타오바오, 쿠텐, 이베이 등 글로벌 온라인 오픈 마켓에 직접 판매가 어려운 쇼핑몰 가입자들의 상품을 자동 연동해 상품 판매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 메이크글로비는 국가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과 파워셀러를 연동한 체계적인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현재 회원수만 약 14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메이크샵 기업 웨이보를 통해 중국을, 야후재팬과 구글 일본 검색 사이트에 쇼핑몰 검색결과 상위에 노출시킬 수 있는 검색엔진 최적화 (SEO)를, 미국은 구글과 야후, 빙 등의 검색광고와 페이스북 마케팅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쇼핑몰 창업자들을 위해 단순한 임대형 솔루션에서 벗어나 창업자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쇼핑몰 디자인 등을 추가하지 않을 경우 창업자는 기본적으로 월 5만5000원이면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7-05-18 10:58: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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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랜섬웨어 피해 미미…"안심하긴 일러"

영국, 러시아 등 전 세계 주요 국가를 강타한 랜섬웨어 '워너크라이(Wanna Cry)의 국내 피해가 현재까지는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기간 동안 예방대책이 확산되며 주의를 기울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랜섬웨어 변종이 잇따라 등장하며 또 다른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사이버 공격 수법이 갈수록 치밀해져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이날 17시 기준 9곳이 피해 신고를 한 뒤 기술 지원을 받기로 했다. CJ CGV를 포함해 감염 의심 건수는 13건으로 집계됐다. KISA 관계자는 "13일부터 15일 17시까지 118상담센터에 접수된 렌섬웨어 관련 문의는 총 2931건"이라며 "여기에는 랜섬웨어 관련 단순문의, 감염증상, 예방법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랜섬웨어 예방법과 대응책을 알려주는 KISA의 보안 전문 사이트 '보호나라'는 접속이 폭주하면서 이날 오전 장애가 발생했다가 오후 3시께 정상화됐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데이터 파일을 암호화하고 피해복구를 위해 몸값을 요구하는 데 사용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랜섬웨어는 인터넷에 접속만 해도 PC나 서버를 감염시킬 수 있어 위협의 강도가 한층 높다. 이날 새벽에는 국내 CJ CGV영화관에서 영화 상영 전 광고 화면에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에 감염됐으니 비트코인을 지불하라는 랜섬노트(협박메시지)가 뜨기도 했다. 지하철 및 버스 전광판 광고에도 비슷한 화면이 떠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상황 파악에 나서기도 하는 등 피해사례가 이어졌다. 국내 대기업들은 아직까지 특별한 피해가 없는 상황이지만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랜섬웨어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까지 신고 체계 강화 등 대응에 주력해 피해가 없다"며 "전자·IT기업이 감염되면 부끄러운 일이지만,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역시 "현재까지 피해 사례가 없다"며 "인터넷 망 자체가 통합돼 있기 때문에 인터넷 보안팀에서 잘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KT도 지난 주말 전사에 랜섬웨어 대응·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긴급 종합상황반을 운영하는 등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에서 랜섬웨어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부나 공공기관의 피해 사례 또한 보고되지 않았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정부나 공공기관의 경우 망 분리 정책으로 대부분 업무 망과 인터넷 망이 분리돼 있고 꾸준히 윈도를 업데이트해 피해가 없다"며 "워너크라이의 경우 주로 백신을 업데이트하지 않거나 구 버전의 윈도 제품을 쓰는 작은 중소기업이나 병원, 대학 학교 등의 기관에서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기업과 기관의 보안담당 부서는 전날 비상근무를 하며 점검 사항을 확인했고, 이날 직원들이 출근한 후에는 윈도 최신 버전 업데이트 등 후속 조치에 주력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13일부터 자체 사이버 긴급대응팀을 가동해 사내 ICT설비에 대한 보호를 위해 윈도·백신 프로그램 업데이트 시행과 보안장비를 점검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직접 현장점검에 나선 조환익 사장은 사이버 침해공격으로부터 안정적 전력공급을 유지하도록 선제적 사이버보안 대응활동과 지속적 보안취약점 제거조치를 강조했다. 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랜섬웨어 감염차단을 위해 15일 0시부터 인터넷 접속을 전면 차단하고, PC 방화벽 설정과 윈도 보안 업데이터를 완료한 PC에 한해 인터넷 접속을 허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내부적인 랜섬웨어 확산방지를 위해 보안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사내 문서저장서버의 접속을 잠정 폐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부는 지난 14일 한 단계 상향한 바 있는 사이버리위기관리경보 '주의'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송정수 국장은 "이번 사태는 백신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구버전을 쓰는 윈도를 업데이트하는 기본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며 "악성코드나 해킹은 전염성 있어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안업계는 랜섬웨어가 확산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아직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보안업체 하우리가 입수한 국내 랜섬웨어 감염 IP(인터넷 주소)는 4000개를 넘었다. 이스트시큐리티의 통합 백신 '알약'이 탐지한 랜섬웨어 공격 건수는 12일 942건, 13일 1167건에 이어 14일에는 3000건을 웃돌기도 했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변종은 지난 12일 본격적으로 확산한 이후 지금까지 약 280종이 등장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지적이다. 랜섬웨어 예방을 위해서는 인터넷 연결을 끊은 뒤 PC를 켜고 보안 수칙에 따라 랜섬웨어의 침입 경로를 차단한 다음, 다시 인터넷에 접속해 보안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2017-05-15 17:04:2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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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만하는 시대는 갔다…카톡의 진화

'커넥트 에브리싱(Connect everything)'. 이 같은 카카오의 비전이 회사의 대표 플랫폼인 '카카오톡'에 접목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모델 확대로 카카오톡 내에서 예약, 주문, 구매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15일 카카오는 이용자가 약 4200만명에 달하는 자사 대표 서비스인 카카오톡의 '플러스친구'를 오는 24일 새롭게 오픈한다고 밝혔다. 새로워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기업형 카카오톡 서비스인 '옐로아이디'와 '플러스친구'가 통합된 것이다. 키워드는 '개방'이다. 새로워진 플러스친구는 기업에서 언론사, 일반인들까지 누구나 플러스친구 계정을 개설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형태로 개방된다. 이를 통해 누구나 일반 이용자들과 손쉽게 소통할 수 있다. 기존에는 카카오톡 친구로 추가한 이용자들에게 메신저만 보낼 수 있었다면, 새로운 플러스친구는 콘텐츠도 함께 노출된다. 예컨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가 포스터 등 콘텐츠를 발행하면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의 세 번째 탭인 채널에서 그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되는 식이다. '구매하기' 등의 기능이 추가돼 커머스도 확대된다. '구매하기'는 플러스친구가 메시지를 발송하면, 메시지에 포함된 상품을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의 비즈니스 파트너의 경우 메시지 발송과 함께 구매까지 가능해져 마케팅 효과가 증대된다. '구매하기' 등 커머스 기능은 24일 이후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새로운 플러스친구의 클로즈베타테스트(CBT)는 지난해 7월부터 콘텐츠 발행, 말풍선 제공 등 제한적 형태로 진행됐다.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업체는 언론사 등을 포함해 200여 업체다. 향후 오픈 플랫폼 형태로 개방되면 자본이 한정된 소규모 사업자 등도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비즈니스를 진행한다면, 플러스친구 신청이 필수적으로 생각될 만큼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홈페이지나 스토어를 구축하기 어려운 사업자나 개인도 이용자를 모집하고 상품 판매 등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새로워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중점으로 올해 카카오톡에서도 눈에 띄는 매출 성과를 낼 계획이다. 카카오는 올 1분기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카카오톡 장보기'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였다. 최용석 카카오 경영지원팀장은 지난 11일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톡 주문하기는 지난 3월 21일 출시 이후 200만명의 주간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장보기에 대해서도 "거래액이 당초 예상과 부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구매하기'가 가능해지면 주문과 장보기, 구매를 카카오톡 내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카카오는 플러스친구 메시지 발송 비용을 통해 수익을 낸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도 커머스 기능이 추가되면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목표는 카카오톡에서 매출을 내는 것"이라며 "플러스친구를 핵심으로 구매, 주문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개방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5 16:02: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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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로바 탑재한 AI 비서앱 베타테스트 시작

네이버가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Clova)'를 탑재한 AI 비서 서비스 '네이버-클로바'를 내놓고 본격적인 AI 실험에 나선다. 네이버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버전 네이버-클로버 애플리케이션(앱) 베타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용자 접근성 강화를 위해 스마트폰 앱 형태로 출시되는 이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스피커 등의 디바이스나 운영체계(OS)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서비스 이용자 폭을 넓히고, 다양한 피드백을 받겠다는 전략이다. 앱에는 네이버와 라인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AI 플랫폼 클로바 기술을 적용했다. 지식 정보 검색, 음악 추천, 통·번역, 영어회화, 감성 대화 등이 가능한 인공지능 비서를 표방한다. 강점은 지식 정보 검색이다. "올해 추석 언제야", "500유로가얼마야"와 같은 정답형 검색 뿐 아니라, "한남동 회식 장소 추천해줘", "영어 동화 들려줘" 등의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음악 추천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신나는 노래 들려줘","80년대 여자 가수 노래 틀어줘" 등의 명령을 내리면,다양한 조건과 취향에 맞는 음악을 바로 감상할 수 있다. 통역, 영어 회화도 할 수 있다. "중국어(혹은 영어·일본어)로 '얼마에요'가 뭐야?" 등 외국어 통·번역과 함께 "영어 대화하자"라는 명령으로 영어대화 모드를 실행하고 영어 회화 연습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노래 불러줘", "외로워","심심해" 등의 다양한 감정에 반응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네이버 측은 "이용자들의 사용에 따라 학습하며 성장하는 AI 특성상, 네이버 AI 비서앱 이용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에게 특화된 정보, 콘텐츠를 제공받게 돼 차별화된 AI 비서 서비스 경험을 해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미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대화형 엔진 '네이버 i' 를 비롯한 '에어스(AiRS)'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AI 사용성을 점검하며 클로바의 성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2017-05-12 13:46: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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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로엔'…매출 선방한 카카오, 3분기에 AI 스피커 출시

카카오가 음원 서비스 '멜론'의 운영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효과를 누리며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다. 카카오는 호실적을 등에 업고 하반기부터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신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카카오는 11일 올해 1분기 매출 4438억원, 영업이익 383억원, 당기순이익 5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83%, 82%, 398% 늘었다. 실적 상승은 지난해 인수한 로엔엔터테인먼트가 견인했다. 음원 서비스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의 매출이 지난해 2분기부터 반영된 영향으로 음악 콘텐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상승한 1103억원을 기록해 콘텐츠 플랫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것이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2218억원이다. 최세훈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멜론을 인수한 지 1년이 지난 후 지금까지 약 50만명의 유료 가입자가 순증했다"며 "카카오의 추천·검색 기술과 카카오페이 간편 결제 적용하면서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게임 분야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신규 게임 출시 부재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4% 감소했으나 퍼블리싱 게임 매출 비중의 확대와 PC 게임 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증가해 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 사업이 반영된 기타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한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했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시장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 성장해 1333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53%다. 네이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133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광고의 매출 비중은 53%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에는 AI 사업을 가시화해 네이버와 본격적인 AI 경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날 임지훈 카카오 대표이사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오는 3분기 AI 스피커를 출시하고 7월에는 음성기반 AI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할 것"이라며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에 AI를 접목시킬 것이며 음성을 통해 원하는 모든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는 카카오의 본질"이라면서 "카카오 AI에 카카오톡, 멜론, 다음 뉴스, 카카오택시, 내비게이션 등을 연동하면 생활 혁신이라는 목표를 가장 잘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챗봇과 AI 스피커 등을 묶어 음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AI가 전기나 물 같은 인프라(기반시설)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인 만큼 여기서 카카오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 카카오는 지난 2월 AI 연구개발(R&D)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을 설립했다. 임 대표가 직접 카카오브레인을 총괄하며 AI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4월 임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카카오 캐릭터인 '라이언 카카오 AI 스피커'의 테스트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로엔과 카카오게임 등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들도 AI 음성 인식을 통해 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카카오 측은 카카오택시·드라이버 등 모빌리티 사업부 투자 유치설에 대해서는 "모빌리티 사업부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2017-05-11 15:45: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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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막바지, 트위터 최고 인기 키워드는 '프리허그'

트위터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 간(5월1일~7일) 트위터에서 가장 이슈가 된 키워드를 분석해 9일 발표했다. 지난주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와 황금연휴 관련 트윗들이 트위터 타임라인을 장식했다. 지난주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프리허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서울 홍대 근처에서 '프리허그' 행사를 열겠다고 약속한 것이 트위터 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5일 집계된 사전투표율이 26.06%를 기록해 해당 행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치솟았다. 이후 문 후보에 대한 암살 예고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근로자의 날'로 총 3일의 휴일이 이어졌던 지난주에는 가족 여행, 어린이날 행사, TV 프로그램 편성 등 연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횟수가 늘었다.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각지의 행사장을 찾은 대선 후보자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렸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와 미세먼지 탓에 전국이 연일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보이면서 트위터 사용자들은 연휴기간 내 발생한 미세먼지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에는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가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음식들이 소개됐다. 4~5일 진행된 '사전투표'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사전투표가 진행되기 전부터 사전투표 방법과 필요한 신분증 등에 대한 정보들이 활발하게 공유됐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투표 인증 사진과 함께 투표를 독려하는 트윗들이 급증했다. 또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고인 26.06%를 기록하자 본 투표에 미칠 영향을 예상하는 분석들이 다양하게 오갔다. 트위터 코리아는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언급된 키워드들을 분석해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를 매주 발표하고 있다.

2017-05-09 11:54:3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