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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산업혁명 선점에 돈 쏟는 네이버…AI 연구소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 인수

네이버가 글로벌 유력 인공지능(AI) 연구소 가운데 하나인 제록스리서츠유럽(XRCE)을 품에 안고 제4차 산업혁명 글로벌 사업자로 부상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네이버는 창업자인 이해진 전 이사회 의장이 직접 북미·유럽시장 공략 지휘봉을 잡으며, 올해 들어 투자 고삐를 당겨왔다. 이번 XRCE 인수를 계기로 네이버는 최고 수준의 AI 전문가를 한 번에 영입하며 제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27일 미국 제록스사로부터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XRCE를 인수하고 AI 등 미래기술 분야 연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남은 인수 절차에 따라 올 3분기 내 인수가 완료된다. 이로 인해 네이버는 유럽 진출의 포석을 마련하게 됐다. 1933년 설립된 XRCE는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처리 등 AI 분야를 20년 이상 연구해왔다. 지난 2005년에는 월스트리트저널의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 어워드 상'을 수상했고, 2013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가 뽑은 '가장 혁신적인 기업 5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XRCE 연구소의 AI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인수전에 뛰어 들었고,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적극적 러브콜에 네이버가 최종 승자가 됐다. XRCE는 네이버에 인수된 이후 네이버랩스유럽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네이버랩스와 '생활환경지능'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이곳에 소속된 80여명의 연구원들도 네이버랩스유럽에 소속된다. 인수가 완료되면 네이버는 XRCE의 지식재산권(IP)과 전문인력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송창현 네이버 CTO는 "XRCE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진들이 대거 포진한 제록스의 주요 연구소 중 한 곳으로, 네이버의 미래기술 연구 방향과 동일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 향후 연구 개발에 있어 상호 연계와 시너지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며 "특히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등 AI 기술에 대한 XRCE의 높은 연구 성과들이 네이버랩스가 주력하는 AI·딥러닝, 3D 매핑, 로보틱스 등 '생활환경지능' 기술 연구들에 더해져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최근 XRCE 인수를 포함해 연이어 투자를 확대하며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26일에는 국내 1위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5000억원 규모의 상호 지분 투자를 결정했으며 같은 날 새로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IDC) 구축을 위해 경기도 용인시에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3년간 총 48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내놓을 기반을 마련하고, IDC 구축으로 '21세기 원유'라고 불리는 빅데이터를 확보해 AI 등으로 급속히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의 적극적인 투자 행보는 경영 전면에 나선 한성숙 대표가 '기술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선언과 맥이 상통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음향기술 스타트업인 '드비알레'에 총 1억유로(1230억원)를 투자했고, 올해 2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음성 인식 기술 기업 '사운드하운드'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실제 지난 4월 진행한 1분기 네이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 5년간 5000억원을 기술과 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1분기에만 430억 가량을 AI와 기술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투자 규모를 확대해 최고 1000억원 이상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네이버는 유럽 시장 공략에 공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해진 전 의장은 지난해 의장직을 내려놓고 북미·유럽 시장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XRCE 인수도 유럽 시장 공략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와 라인은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센터 '스테이션F'에 스타트업 지원 공간인 '스페이스 그린'을 마련하고,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과 파트너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7-06-27 14:43:10 김나인 기자
IT교육 전문 슈퍼트랙, 한국IBM 공식 교육파트너 선정

정보기술(IT)교육 전문기업 슈퍼트랙은 최근 글로벌 IT 교육기관인 런퀘스트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에서 IBM 공식 교육 제공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런퀘스트는 국내 IBM 교육 제공을 위한 새 교육 파트너로 슈퍼트랙이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슈퍼트랙은 IBM 공인교육센터와 런퀘스트의 국내 교육파트너로써 한국 시장에 IBM 공식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슈퍼트랙은 현재 국내 유일의 아마존웹서비스 교육 파트너로 클라우딩 컴퓨팅 분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대학을 위한 취업률 향상 프로그램과 기업 고객을 위한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 해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교육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위견 슈퍼트랙 대표는 "런퀘스트의 국내 유일 교육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슈퍼트랙의 지난 1년 반 동안 300개 이상의 기업, 1300명 이상의 인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한 사업성과 성장성을 인정 받은 것" 이라며 "한국IBM 공식 교육을 통해 국내 HW, SW 분야에 실무 교육 중심으로 개발자 및 고급전문가 양성 분야에 더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라고 밝혔다. 슈퍼트랙은 한국 IBM 공식 교육 신청과 접수를 위해 홈페이지를 오픈할 계획이다. IBM 공식 교육의 정규 일정 공개와 등록 시작은 내달로 예정돼 있다.

2017-06-22 15:20:48 김나인 기자
"랜섬웨어 피해 막는다"…KISA, 랜섬웨어 암호키 복원기술 연구 착수

최근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웹호스팅 업체 '인터넷나야나'의 사례를 계기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암호키 복원기술 연구를 시작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랜섬웨어 감염으로 인한 국민 불안 해소 및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암호키 복원기술 실증 선행연구를 시작하고, 랜섬웨어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해외 '노모어랜섬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노모어랜섬 프로젝트란, 랜섬웨어 정보 공유 및 피해복구를 위한 무료 도구를 개발·제공하는 랜섬웨어 대응 프로젝트다. 유로폴이 운영하고 네덜란드 수사기관, 카스퍼스키 랩, 인텔시큐리티 등 전 세계 사법기관 및 민간 기업 등 89곳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인터넷나야나는 지난 10일 에레버스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으면서 리눅스 서버 300여 대 가운데 153대가 감염되는 피해를 봤다. 서버가 감염되면서 서버와 연결된 웹사이트 3400여개도 줄줄이 감염됐다. 이후 인터넷나야나는 해커와 협상을 벌여 복호화 키를 받는 대가로 13억원을 주기로 합의했다. KISA에 따르면 그간 워너크라이, 에레버스 등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는 복구가 어려워 랜섬웨어에 대한 대책은 사전 예방 중심으로 시행됐다. KISA는 이번 선행연구를 통해 악성코드 기능분석뿐만 아니라 랜섬웨어가 사용하는 암호기술의 취약성까지 분석·연구해 암호키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한다. 이번 기술 실증을 통해 랜섬웨어 사후 복구 대책으로까지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KISA는 우선 랜섬웨어 암호키 복원 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외 랜섬웨어 최신 동향(암호화 유형 및 공격 트랜드) 조사 ▲신규 랜섬웨어의 암호기법 적용 구조 파악 ▲역공학 기법을 통한 키생성, 암호화 과정 정적 분석 ▲암호키 추출 및 복호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할 예정이다. 또 민간영역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모어랜섬 프로젝트 참여 및 사이버 침해사고 인텔리젼스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해외 신·변종 랜섬웨어 정보의 신속한 인지·공유도 추진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백기승 원장은 "랜섬웨어로 인한 국민의 불안 해소를 위해 업계와 협력하여 정보 공유 및 기술 연구를 추진하겠다"며 "랜섬웨어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 책임하의 업계 보안 투자 확대 및 이용자들의 기본적인 보안수칙 실천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17-06-15 17:26: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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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떠난 네이버…佛에 스타트업 육성 공간 오픈

네이버와 자회사 라인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프랑스 파리에 스타트업 육성공간을 오픈하며 유럽 현지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 것이다. 네이버는 라인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전 세계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스테이션 F'에 스타트업 육성 공간 '스페이스 그린'을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테이션 F는 3만4000㎡ 규모의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캠퍼스다. 페이스북, 고객관리 솔루션 기업 젠데스크, 프랑스 최대 인터넷 쇼핑업체 방트 프리베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네이버와 라인은 80석 규모로 스페이스 그린을 마련하고, 스타트업들의 성장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스타트업이 연계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스페이스 그린에 유럽의 역량 있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스타트업들도 스페이스 그린에 입주, 전세계 스타트업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파트너로서 협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네이버와 라인은 스페이스 그린의 입주 스타트업들의 공간 활용 기간을 일률적으로 제한하지 않고, 입주 스타트업의 사업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간 활용 기간을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또 네이버와 라인이 보유한 서비스와 콘텐츠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스타트업들에게 공유한다. 네이버랩스 소속 엔지니어들과 밋업(Meet-up) 등을 통해 기술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하며 심도 깊은 파트너십을 맺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유럽은 높은 인터넷 이용률뿐 아니라 최근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토대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며 전 세계 인터넷 기업의 주목을 받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한국 검색 시장과 아시아권 메신저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축적한 네이버와 라인은 그간의 성공 경험과 축적된 기술들을 바탕으로 유럽의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과 혁신적인 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장관의 코렐리아 캐피탈에 K-펀드 1 에 출자하고, 코렐리아 캐피탈과 프랑스의 하이엔드 음향기술 기업인 드비알레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유럽 내 역량 있는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2017-06-15 16:57: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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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랜섬웨어 감염된 '인터넷나야나' 피해복구 지원할 것"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10일 랜섬웨어에 감염된 웹호스팅 업체 '인터넷 나야나'의 서버 복구 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랜섬웨어는 중요 파일 등을 암호화한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랜섬웨어는 지난번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와 달리 불특정 다수를 감염시킨 방식이 아니라 특정 타깃을 정해 악성코드를 심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현재 운영 중인 300여대 서버 중 153대 서버가 랜섬에 감염돼 서버 복구를 진행 중이다. 송 정책관은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상세 취약점을 확인해 필요한 지원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나야나는 국내 기업, 대학, 단체 등에 1만여개 웹사이트와 서버를 관리하는 서비스 업체다. 미래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께 인터넷나야나의 홈페이지 일부가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10시 48분에 랜섬웨어에 감염됐다는 사고가 접수됐고, 오전 11시 20분 KISA 사고 조사팀이 경찰청과 공동으로 사고 조사를 진행했다. 인터넷나야나 서버가 감염되면서 이 서버와 연결된 웹사이트들도 장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된 사이트는 3400개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송정수 정책관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인터넷나야나와 관련된 주요 포스팅 업체에 상황을 알리고 유사 피해를 확인했다"며 "자체 백업 파일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향후에는 침해 사고를 상세분석해 랜섬웨어 감염 경로와 취약점을 확인해 필요한 기술 지원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피해업체 대부분은 중소기업이나 개인 홈페이지 운영자로 자체 백업이 불가능한 곳이 많아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터넷나야나에 따르면 해커의 최초 요구사항은 리눅스 서버당 10비트코인(3271만원)이었지만, 11일 기준 요구사항은 오는 14일 23시 59분까지 서버당 5.4비트코인(1755만원)으로 변경됐다.

2017-06-12 16:21: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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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 업계 '큰손'으로…1년간 국내 게임사 22곳 총 700억원 투자

카카오는 지난 1년여 간 22개 국내 게임사에 총 7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카카오 게임 부문의 전체 매출 대비 약 22%에 달한다. 투자의 면면을 살펴보면 게임 전문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가 15개 게임사에 총 477억원으로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이 중 슈퍼노바일레븐과 로이게임즈, 피플러그, 레프트라이트 등 중소형 및 인디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을 계열 회사로 편입했다. 카카오 게임 부문 또한 지난해 남궁훈 부사장 취임 직후 투자전문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와 함께 조성한 카카오 성장나눔 펀드를 통해 9곳의 게임사에 총 229억을 투자했다. 핀콘, 시프트업과 솔트랩 등 중소 및 스타트업 개발사와 함께 플레이스낵, EVR스튜디오 등 가상현실(VR) 게임 기업들도 눈에 띈다. 카카오 측은 "다양한 플랫폼에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더해 향후 게임 사업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흥행 돌풍을 일으킨 '데스티니 차일드 for Kakao'와 카카오가 직접 퍼블리싱을 맡은 '놀러와 마이홈 for Kakao' 등이 선전한 가운데, 2016년도 게임 부문 연결 매출은 32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7.8%의 성장을 이뤘다. 올해 이후에는 투자 대상 기업들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수십 종의 모바일, PC온라인, VR 게임들이 카카오게임 플랫폼과 카카오게임즈의 해외 법인을 통해 국내·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017-06-12 13:55: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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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시장선도 박차…딥러닝 학습 데이터센터 구축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한 딥러닝 기술 개발 확대에 나선다. 네이버는 이달 말까지 동영상,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딥러닝에 필요한 원천소스, 학습알고리즘, 사용방법, 서비스 적용 결과 등을 통합한 딥러닝 학습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는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 쇼핑검색, 사물인식 등으로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시장 선점에 속도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의 동반 성장 및 기술 개선을 위한 외부 교류도 넓혀 갈 전망이다. 네이버는 검색 서비스를 통해 축적해 온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합하고 다양한 사용자 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딥러닝 학습 데이터센터를 마련해 다양한 AI 서비스 상용화와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딥러닝학습 데이터센터에는 텍스트 입력 기반의 검색어 정보뿐 아니라, 소리,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검색 입력 정보 및 이를 대응하는 학습된 배경 자료가 데이터베이스로 축적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자율주행 시에는 주변 환경의 사물 이미지를 인식해 위험 요소를 사전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특정 인물의 이미지를 검색 입력할 경우에는 인물의 성별, 연령, 인종, 표정 등 세분화 된 빅데이터를 최적으로 구분하는 딥러닝 학습 기술이 적용된다. 네이버학습 데이터 구축 전담 부서에서는 정보 매칭 기술의 정확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도로상황, 얼굴인식, 쇼핑 등과 관련된 수십만 건의 자료를 분석해 학습 데이터로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계학습 결과의 정확도를 100%에 가깝게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학습 데이터센터의 '딥러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시장 기술 교류도 확대한다. AI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시장 기술 선도를 위해 연구기관 협력, 학습용 공개 경진대회 등 다양한 외부협력 기회를 열어 놓고 있다. 김광현 네이버 서치(Search) 리더는 "이번 딥러닝 빅데이터센터구축은, 네이버만의 독보적인 검색 데이터 기반 AI 기술선도 기업으로의 차별적 역량을 집대성한 결과"라며 "다양한 환경의 사용자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함은 물론, 연구기관 등 외부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05 13:13: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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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국내외 솔루션 파트너·스타트업 기업과 상생 생태계 구축

"스마트카, 클라우드 등 기업 보안 솔루션을 소개할 기회를 만들어줘 감사드립니다"-펜타시큐리티시스템 "솔루션 개발방향에 대해 삼성SDS 상품기획자들의 의견과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 했습니다"-솔리드웨어 삼성SDS가 개최한 2017년 파트너사 솔루션 페어 행사가 중소 솔루션 업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잠실 사옥에서 국내외 협력사 관계자와 삼성 SDS의 솔루션 개발자, 상품기획자 등 60여개 기업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파트너사 솔루션 페어'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인 이 행사는 삼성SDS가 국내외 우수 파트너사 솔루션 발굴과 검증·지원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지난해까지 삼성SDS는 이 행사를 통해 10개 업체와 총 52건의 계약을 맺으며 상생 비즈니스를 실천하고 있다. 행사를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에게는 실질적인 투자도 한다. 지난해 참가한 블록체인 솔루션 업체 블로코에는 직접 투자와 함께 블록체인 관련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삼성SDS 파트너사 솔루션 페어에 대한 업계 평판이 높아지며 참여업체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 회사에 따르면 행사를 처음 연 2015년 25개사가 참가했지만 지난해는 40개사가 참여했고 올해는 59개사로 크게 늘어났다. 올해 해외 업체도 21개 회사가 참여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생체인증, 클라우드, 첨단운전지원시스템(ADAS)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에서 중요성이 커진 기술 솔루션들이 소개됐다. 삼성SDS는 이 행사를 파트너사의 솔루션 단순 소개를 넘어 실제 활용까지 연결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미리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업체를 선별하고 솔루션을 검증·평가해왔다. 또한 솔루션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솔루션 리뷰시간 토론을 벌이며 파트너사와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과 기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실질적으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면서 "외부의 우수한 솔루션을 잘 활용해 삼성SDS의 솔루션 사업도 함께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6-01 16:27:2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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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5가지 언어로 설교하는 '로봇 목사' 등장 '깜짝!'

축복기도, 설교도 로봇이 하는 시대다. 지난 30일(현지시각) IT매체 씨넷은 독일 비텐베르크에서 로봇 목사인 브레스유튜(BlessU-2) 로봇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 로봇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목사의 의미, 로봇에 대한 신학적 논의를 시작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축복의 말을 건네는 로봇이다. 가슴에 있는 터치스크린으로 언어(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폴란드어)를 설정할 수 있으며, 남성과 여성 목소리도 택할 수 있다. 원하는 구절을 누르면 축복 구절이 흘러나오고, 축복 말씀을 출력해 주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헤센나사우 교회의 스테판 크렙스는 "우리는 인간이 기계에게 축복받을 수 있는지, 아니면 인간이 필요한지를 생각해 보길 원했다"며 그렇지만 유럽 전역의 목회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건 아니라고 밝혔다. 또 교회의 사역에 로봇을 사용하고 싶지는 않으며, 다만 기계에 대한 신학적 관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브레스유투 로봇은 오는 9월까지 신도들에게 공개돼 축복의 말을 건넬 예정이다. 로봇이 공개된 지 첫 주에만 600번이 넘는 축복의 말을 신도들에게 건넸다고 교회 측은 밝혔다.

2017-05-31 15:56:54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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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은퇴 선언한 알파고, 다음 목표는?

중국 바둑랭킹 1위 커제(20·柯潔) 9단과 3번기를 모두 승리한 인공지능(AI) '알파고'가 바둑계 은퇴를 선언했다. 바둑의 정복에 성공한 알파고는 신약, 자연과학 연구, 전력관리 등에 새로운 영역에 투입된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27일 커제와의 대국을 마친 뒤 블로그를 통해 "바둑의 미래 서밋은 알파고가 참가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치료법을 찾거나 에너지 소비를 줄이거나 새로운 혁신적인 소재를 발명하는 등 고급 범용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도전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바둑계에서 더 이상 경쟁자가 없다고 판단한 만큼 연구 분야의 고급 범용 알고리즘 개발이라는 고차원 영역에 투입해 세계의 난제 해결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글 딥마인드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저장성 우전 국제인터넷컨벤션센터에서 '바둑의 미래 서밋'을 열었다. 알파고는 커제 9단과의 3번기 마지막 3국 대결에서 흑209수 만에 불계승했다. 커제 9단은 특유의 스타일을 버리고, 초반 3·3점을 파고드는 '알파고 전략'을 선보였지만 결국 AI의 냉정한 수를 넘어서지 못했다. 알파고의 전적은 이세돌 9단과 5번기, 연초 인터넷 대국 60판, 커제 9단과 3번기, 단체 상담기를 합쳐 68승 1패로 남게 됐다. 이세돌 9단이 유일하게 알파고에 승리를 따낸 유일한 인간이 된 셈이다. 바둑계를 미련없이 떠난 알파고는 고급 범용 알고리즘 개발로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딥마인드 측은 새로운 치료법, 신소재 개발 등에 알파고를 활용한다면 방대한 실험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학, 공학 등 이공계 연구자에게 최적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나 에너지 절약 등에도 범용 AI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인다. 딥마인드는 영국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인 NHS와 협약을 맺고 AI로 환자의 치료와 진단 속도를 단축하는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또 머신러닝을 활용해 구글의 데이터센터(대규모 전산설비) 에너지를 최적화해 발열을 줄이는 냉방 전력을 40% 가량 절약하기도 했다. 허사비스 CEO는 "언제나 AI가 우리 사회에 새로운 지식을 가져다주고 이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준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딥마인드 측은 알파고는 이번 바둑의 미래 서밋을 마지막으로 바둑 경기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사비스 CEO는 "바둑의 고향인 중국에서 세계 최고의 기사들과 함께 한 대국들은 바둑 경기 참가 프로그램으로서 알파고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정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딥마인드는 바둑 교육툴을 만들고 있다"며 "이 도구는 바둑 수에 대한 알파고의 분석을 알려줘 알파고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모든 바둑 기사와 바둑 팬이 알파고를 통해 대국을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제 9단은 이 도구 개발에 첫 협력자로 나서기로 했다. 딥마인드 측은 알파고가 스스로 학습하며 치른 대국의 기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알파고가 지난해 이세돌 9단과의 대결 이후 업그레이드된 진화 과정을 올해 학술 논문으로도 작성할 계획이다.

2017-05-28 19:40:5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