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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왓패드' 인수 완료...글로벌 1위 네이버웹툰-왓패드로 성장 가속화

네이버는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의 인수 건을 이사회에서 결의한 이후 한국, 미국, 캐나다 등 관련 기관 절차를 마무리해 이달 초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약 6억 달러에 왓패드 지분 100%를 인수했고, 이를 통해 웹툰, 웹소설 1위 플랫폼을 합친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를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웹소설 사용자 1위 왓패드(9400만 명), 웹툰 사용자 1위 네이버웹툰(7200만 명)을 합하면 약 1억 6600만 명(월간 순 사용자)의 사용자는 물론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창작자, 창작물을 확보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창작자 약 570만 명 ▲창작물 약 10억 개 이상을 보유해 양질의 원천 콘텐츠를 통해 IP 비즈니스에서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네이버웹툰의 검증된 IP 비즈니스 노하우, 수익화 모델을 기반으로 왓패드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2013년 유료보기, 광고, IP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PPS 프로그램(Page Profit Share Program)을 선보인 후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검증받았으며, 이러한 노하우는 방대한 창작 생태계를 구축한 왓패드에도 접목될 전망이다. 왓패드 역시 2019년 유료보기 서비스를 시작했고, 도서 출간, 영상화 등을 통해 창작자들의 지속적인 수익 다각화에도 노력했다. 향후 웹툰의 웹소설화, 웹소설의 웹툰화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며, 글로벌 영상 사업을 펼치는 스튜디오N, 왓패드 스튜디오의 협업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양사 통합 2021년 기준 총 167개의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상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는 다양한 혁신 기술 발전에도 협력한다. 네이버웹툰은 '자동 채색 및 펜선 따기' 기술로 창작자들의 작업 효율을 높이며 창작의 허들을 낮췄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웹툰의 불법 복제와 유통을 방지하는 '툰레이더'로 저작권 보호에 힘쓰고 있다. 왓패드 역시 머신러닝 기술 '스토리 DNA(Story DNA)'를 활용한 작품 추천을 적극 활용해 슈퍼 IP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네이버 한성숙 CEO는 "왓패드는 훌륭한 이야기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긍정적인 글로벌 커뮤니티로 새롭고 독특한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서 웹툰과 왓패드 간의 시너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며, 네이버는 웹툰, 왓패드처럼 Gen Z가 열광하는 스토리텔링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중요한 플레이어로 성장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SW 개발과 AI 엔지니어 부문에서의 채용을 시작으로, 올해 총 ○ ○ ○ 명의 개발자를 채용할 예정이며, 왓패드는 개발, 마케팅, 콘텐츠 등 다양한 직무의 직원을 올해 50% 정도 증원할 계획이다.

2021-05-11 14:54:0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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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기존 컴퓨팅 시스템 대부분 대체..."기업 데이터 기반 조직 거듭나야"

피터 데산티스 AWS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및 고객 지원 시니어 부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구축 및 운영 비용이 낮아 경쟁력이 있으며 인공지능(AI)의 핵심인 빅데이터 분석에도 유리해 기존 기업들이 도입했던 컴퓨팅 시스템을 대부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에 유연성이 더 중요해지는데, 클라우드가 이 같은 환경이 최적"이라고 밝혔다. 데산티스 부사장은 11일 온라인으로 개막된 국내 최대 IT 콘퍼런스인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 2021'에 기조강연자로 등장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는 급변하는 환경에 놓여 있으며, 1년 전 줌과 넷플릭스는 전대미문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해야 했는데, AWS 서비스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12일까지 이틀 간 개최된다. 그는 "AWS는 설립 초기부터 탄력성, 유연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왔으며, EC2(Elastic Compute Cloud) 서비스를 내놓을 때부터 고객들이 확장을 할 때 예상치 못한 비즈니스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탄력성과 유연성에 초점을 맞춰왔다"며 "사용자 편의성은 물론 기업들이 인프라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 '코스트 이펙티브'(cost-effective)도 중요해 설립 이후 106차례나 가격을 낮춰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EC2를 출시하기 전 기업이 보안이 과연 믿을만 한가를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판단해 보안에 집중했으며, 서비스 가용성은 보안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로시 리 AWS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및 분석 부문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부터 많은 데이터를 생성해 현재 1시간 동안 생성된 데이터가 20년 전 1년간 생성된 데이터보다 많고, 향후 3년간 만들어질 데이터의 양이 지난 20년간의 데이터 양보다 많을 것"이라며 "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연성이 중요하고 데이터 선택권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 생성 콘텐츠, 로그파일, IoT(사물인터넷) 등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폭넓은 정보 관리 플랫폼이 중요하며, 회사도 데이터 기반 조직으로 거듭하야 한다"며 "데이터를 조직 전체의 핵심으로 활용해야 하며, 데이터는 개인이 소유하기 보다 누구나 접근하고 공유할 때 비즈니스 측면에서 활용성이 높아지며, 데이터 기반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계학습, 분석 등 관련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성봉 아모레퍼시픽 최고디지털기술책임자(CDTO, 상무)는 이날 행사에서 AWS를 통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고객경험을 향상한 사례를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멤버십, CRM(고객관계관리) 및 풀필먼트를 포함한 핵심 워크로드를 AWS로 이전함으로써, 데이터 분석 플랫폼 운영 비용을 34% 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홍 상무는 "클라우드 기반의 '고객탐색기' 구축으로 기존에 2~3일이 걸리던 고객층 분석 작업을 1~2분으로 크게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 부문 대표는 이날 개최된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 공공 부문 특별세션' 기조강연에서 "클라우드가 기업의 혁신을 돕고 있는데, 서울대병원에서는 AWS를 활용해 코로나19 관련 영상 공유 및 저장시스템 구축 기간을 2개월에서 이틀로 단축했으며, '슈퍼B'라는 빅데이터 연구 인프라도 구축했다"며 "비상교육은 우리 서비스를 이용해 양방향 수업 플랫폼을 개발하고 '사이버 한국인 어학당'을 개설해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기업들 사이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머신러닝, AI, 양자컴퓨팅 개발도 활발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세종사이버대 컴퓨터·AI공학과는 교과과정에 AWS AI 머신러닝 기초 교육을 추가했고, 광주과학기술원은 'AWS 서비스를 활용한 자율주행 경진대회'도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영국 내각부 최고기술책임자 및 국가기술고문을 역임한 리암 맥스웰 AWS 글로벌 디지털 정부 트렌스포메이션 부문 디렉터는 AWS 클라우드를 활용한 영국 정부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사례를 소개했다.

2021-05-11 14:52:0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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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커머스 등 뉴 ICT 날개 단 SKT '깜짝 실적'…탈통신 본격화

서울 을지로 SKT 본사 T타워. / 손진영기자 탈통신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선 매출을 제외한 SK텔레콤의 신사업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64% 늘어났다.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뉴 ICT'가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전통적 사업인 이동통신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올 1·4분기 매출 4조7805억원, 영업이익 388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29%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 '깜짝 실적' 이끈 '뉴 ICT' 이번 깜짝 실적의 가장 큰 요인은 '뉴 ICT' 사업 성장이 꼽힌다. SK텔레콤의 뉴 ICT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조521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4.1% 증가한 1034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커머스 등 뉴 ICT 핵심 사업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8%에 달한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9%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미디어 사업은 인터넷TV(IPTV) 사업 성장 및 티브로드 합병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6% 증가한 9670억원, 영업이익은 98.9% 늘어난 754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매출은 티브로드 합병, 가입자 성장 등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9670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1분기 기준 869만명이다. 웨이브도 최근 드라마 '미생', '도깨비' 등을 기획한 이찬호 책임프로듀서를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로 영입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융합보안 사업(S&C사업)은 ADT캡스와 SK인포섹 합병법인의 출범을 맞아 기존 보안사업에서 '세이프티&케어(Safety&Care)' 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3505억원, 9.4% 증가한 278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와 SK스토아로 이뤄진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2037억원을 기록했다. ◆ 5G 가입자 확대 본업인 이동통신(MNO) 부문 매출은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의 증가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동통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조9807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은 5G 플래그십 단말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상용화 만 2년을 맞은 5G 서비스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25만명 증가한 674만명으로 집계됐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3만213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1분기 별도 설비투자(CAPEX)는 1650억원으로, 같은 기간 46.2% 줄었다. SK텔레콤 측은 "올해 유무선 통신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전년 수준의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며 "5G 전국망 조기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SKT "주주가치 제고할 것" SK텔레콤은 지난 4월 인적분할 추진 계획 발표 이후 발행주식총수의 10.76%에 달하는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SKT는 향후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연내 인적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다. 분할을 통해 유무선 통신사업과 뉴 ICT 사업 각각에 최적화된 구조와 틀을 갖추고 미래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윤풍영 SKT CFO는 "상반기 중 분할 관련 이사회 의사결정 절차를 마무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뉴 ICT 자회사들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5-11 13:49: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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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플레이, 기업 육성 플랫폼으로 진화...글로벌 진출도 박차

퓨처플레이가 11일 서울 성수동 신사옥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액셀러레이터 산업을 재정의하고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define Accelerator(액셀러레이터를 재정의한다)'는 주제로 가진 이날 행사에서, 퓨처플레이는 '퓨처 비즈니스 액셀러레이팅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8년간 기업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타트업뿐 아니라 개인이나 중견 및 대기업이 스타트업 관련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영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퓨처플레이는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마다 필요한 역량과 리소스를 적재적소에 매칭해, 안정된 기업운영과 관리를 할 수 있게 돕는 고도화된 액셀러레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퓨처플레이는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일본, 베트남 등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 및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5월 중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오피스를 준비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퓨처플레이는 또 이날 행사에서 최근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LG상사, DB금융투자, 프라핏자산운용, 퓨쳐라, 데이타솔루션, 해시드 등이 함께했다. 퓨처플레이는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인수 ▲기술인재 확보 ▲사업 제휴 등에서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퓨처플레이는 이날 바뀐 CI도 공개했다. 새로운 CI는 태동한 스타트업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나타낸다. 한편으로는 커서를 의미해, 완성되지 않은 기업들의 무궁무진한 표현을 채워나가겠다는 뜻을 담았다. 색상은 세상의 모든 색을 포용하는 검은색을 유지했다. 이날 공개된 CI영상의 징글은 퓨처플레이가 테크어드바이저로 참여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제공했다. 퓨처플레이는 앞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테크 어드바이저의 역할로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와 테크의 접목을 위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퓨처플레이는 이에 앞서 CI 리뉴얼 및 사업확장과 함께 성수동 서울숲에 위치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D타워로 사옥을 이전했다. 새로운 공간의 이름은 '퓨처플레이스.서울'로,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퓨처플레이스.에이아이'의 물리적인 공간을 나타낸다. 이번 사옥 이전은 퓨처플레이, 컴퍼니빌딩 관계사 및 파트너사가 모여 '성수의 새로운 스타트업 모임공간'으로서 발돋움하겠단 의지를 담았다.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는 "10년 후의 미래를 생각하며, 세계의 인재들과 함께, 세상을 바꿔나갈 '퓨처 비즈니스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구축에 힘쓰겠다"며 "국내에서도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스타트업이 탄생하는 현재,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함께 발을 맞춘 액셀러레이터 산업 역시 진화하고 있어 이 사업이 독자적 영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1 12:24:2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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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국내 최초 한국어 기반 초거대 AI 언어모델 개발...검색 서비스 첫 적용

네이버는 국내 최초로 한국어 기반의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 모델을 자체 개발해 지난 6일 검색 서비스 모델을 처음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의 초거대 AI 언어모델은 지난해 오픈AI가 발표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AI로 평가되는 대용량 AI 언어모델 'GPT-3'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GPT-3가 영어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한국어와 일본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오타를 입력하거나 맞춤법을 잘못 입력하는 경우, 잘못 알고 있는 검색어를 입력한 경우 등을 올바른 단어로 전환해 검색해주거나 적절한 검색어를 추천해주는 검색 기능에 '한국어 초거대 AI 언어 모델'을 적용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잘못된 검색어를 입력해 검색 결과에 아무런 정보도 노출되지 않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어, 사용자의 검색 경험 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기능 중 하나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언어 모델'을 해당 서비스에 적용함으로써 그동안 검색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일부 검색어에도 적절한 검색어를 제안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민들레꽃과냉이차이끛'이라고 검색하더라도 '민들레꽃과 냉이꽃 차이'로 자동 변환해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해당 언어모델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네이버 김선훈 리더는 "사용자가 매번 어떤 검색어를 새로 입력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당 기능의 만족도를 일정 수준 이상 높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초거대 AI 모델 적용을 통해 예측 성능을 향상시켜 검색 결과가 0건인 경우를 올해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3분기 내 사용자가 현재 잘못 입력한 검색어에 대한 수정 의견을 제안할 뿐 아니라 사용자의 검색 흐름에 따른 맥락을 분석해 다음 검색어를 예측해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올리브오일 효능"을 검색한 뒤, '파스타 만드는 법'을 검색한 사용자에게 '올리브 파스타 만드는 법'이란 검색어를 추천하는 식이다. 네이버 NLP(자연어 처리) 조직을 이끄는 강인호 책임리더는 "그간 초거대 언어모델이 그 가능성과 품질로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지만, 실제 대규모 유저 서비스에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모델을 최적화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개선하는 등 고도의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번 검색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관련 연구 개발을 강화해 다양한 서비스와 사용자들에게 첨단 AI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달 말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2021-05-11 12:12:3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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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북미 플랫폼 타파스·래디쉬 인수...영미권 성장 가속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인 래디쉬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카카오엔터는 타파스의 지분 100%를 확보했으며, 래디쉬는 이사회 과반 이상이 회사 매각을 결정해 5월 중 텐더오퍼(공개매수)를 진행해 최종 인수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타파스와 래디쉬는 각각 약 6000억원과 약 5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카카오엔터는 미국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타파스와 래디쉬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해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가 인수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여온 타파스는 201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북미 최초의 웹툰 플랫폼으로,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5배 성장하는 등 폭발적인 우상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일찌감치 북미 시장에 진출해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던 타파스와 협력관계를 이어오다 지난해 11월 해외 관계사로 편입시켰다. 작년 하반기부터 '사내맞선', '승리호', '경이로운 소문', '나빌레라'등 카카오엔터의 주요 IP를 타파스를 통해 북미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타파스에 공급하는 카카오엔터의 약 80여개 IP가 약 9만 여개 콘텐츠를 유통하는 타파스 매출의 절반을 견인하고 있다. 타파스는 북미 시장에서 K웹툰을 알리는 병참기지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타파스트리'라는 작가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현지 작가들과 IP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실제 타파스가 현지 작품으로 개발한 웹툰 '끝이 아닌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플랫폼과 일본 픽코마에 역수출 할만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래디쉬는 2016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모바일 특화형 영문 소설 콘텐츠 플랫폼이다. 2019년부터 집단 창작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자체 제작 콘텐츠 '래디쉬 오리지널'로 히트 작품들을 만들며 2020년에는 연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무료 연재 위주로 운영되는 타 플랫폼 대비, 래디쉬는 전체 매출 90%가 자체 오리지널 IP에서 나올 만큼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래디쉬 인수를 통해 카카오엔터는 K웹툰에 이어 K웹소설도 영미권에 본격 진출시킬 계획이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카카오엔터는 타파스와 래디쉬 인수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진화하는 계기를 맞았으며,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 확장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래디쉬에 웹소설을 본격 수출해 카카오엔터의 성공방정식이 미국에서도 통할 것으로 기대하며, 카카오엔터의 IP 비즈니스 역량과 노하우가 북미시장을 경험한 타파스와 래디시의 인사이트와 결합돼 더 큰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인수로 타파스의 김창원 대표와 래디쉬의 이승윤 대표는 각 기업의 경영자로 참여하고, 카카오엔터의 GSO(글로벌전략담당)를 맡는다. 북미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역량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타파스의 김창원 대표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오리지널 콘텐츠 IP를 가진 대형 기업인 카카오엔터와 힘을 합치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 카카오엔터의 웹툰 IP들이 모두 타파스 플랫폼을 통해 선보여질 예정으로, 카카오엔터와 타파스는 기존 직원들과 현지 작가 커뮤니티와 함께 이뤄왔던 미션을 더 의미 있는 스케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디쉬 미디어의 이승윤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웹소설 시장에서 더 경쟁력을 갖추고자 카카오엔터와 손을 잡았다"며 "래디쉬가 자체 제작해온 오리지널 IP들이 카카오엔터와 협업으로 더욱 큰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슈퍼 IP들을 공급받아 북미 스토리 시장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스토리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엔터는 전세계 만화앱 매출 1위인 픽코마로 일본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내달 대만과 태국 시장에서도 자체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하반기 전세계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과 인도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2021-05-11 11:57:3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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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3년 연속 특성화고 인재 공개 채용 나서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는 고졸 채용 활성화와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2021년 특성화고 인재 공개채용'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2019년부터 고졸 신입사원 공채를 3년 연속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채용은 이스트소프트 본사와 백신 프로그램 '알약(ALYac)' 등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 기업 이스트시큐리티와 AI 가상피팅 안경커머스 '라운즈(ROUNZ)'를 운영하는 딥아이 등 자회사에서 근무할 인재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개발 ▲보안기술 연구 ▲서비스 기획 등이며, 모집 대상은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로 한정된다. 전공, 나이, 학력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역량을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열린 채용'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류심사, 과제 전형,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히, 과제 전형에서는 각 직군마다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개성있는 과제가 주어질 예정이며, 개발 직군의 경우, 코드 기반의 손코딩이 아닌 알고리즘 중심의 코딩테스트가 진행된다. 선발된 인원은 서울시 서초구 소재 이스트소프트 본사에서 10월부터 12월까지 약 2개월간 현장 실습을 진행하며, 소정의 실습 평가를 거쳐 정규직 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최종 입사자는 4년제 대졸 입사 직원과 동일한 급여 체계와 복지를 제공받는다. 지원서는 오는 21일까지 이스트소프트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스트소프트 채용 담당자는 "코로나19로 경직된 채용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역량있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올해도 예년과 같이 '특성화고 공개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실습 기간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와 잘 맞는 인재를 조기 선발해 각 직무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원을 독려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 9월 교육부와 IT 분야 고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졸 채용과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2021-05-10 15:27:5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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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커머스·IP·페이 사업 '불꽃 경쟁'...'글로벌 매출 비중 높여라'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e커머스·IP·페이 등 신사업은 물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불꽃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번 1분기에 인건비의 상승이 발목을 잡으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데 반해, 카카오는 택시 매출 증가와 페이 등 신사업 호조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해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따라 양사의 매출 격차도 지난해 30%에서 1분기 19%로 축소됐다. 양사는 남은 2분기와 하반기에도 콘텐츠, 커머스, 페이 등 사업에서 선두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커머스서 격돌...네이버 신선식품, 카카오 패션 e커머스 기대 우선, 네이버와 카카오는 대표 유통업체와 협업이나 기업 인수 등을 통해 e커머스 사업 확대에 나선다.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 입점업체는 45만개이며, 브랜드스토어는 320개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25조원을 목표로 세웠는데, 1월 설연휴로 다소 둔화된 스마트스토어 성장세가 2분기 들어 다시 회복돼, 목표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향후 5~8년 내 브랜드스토어를 스마트스토어와 동일한 비중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브랜드스토어는 브랜드들이 자유롭게 꾸밀 수 있게 하고, 실험적인 마케팅도 늘려 입점 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네이버는 e커머스 분야에서 신세계 이마트와 협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신세계와 신선식품은 물론 물류, 명품 부문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특히, 신선식품 관련된 물류에 대해 8월 중 처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상반기 중 일본 내 스마트스토어 진출로 글로벌 공략도 본격화한다. 한 대표는 " "3월1일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이 완료됐고, 일본 스마트스토어 출시를 통해 글로벌 커머스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톡스토어' 등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달 패션 플랫폼인 '지그재그' 인수로 패션 e커머스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선물하기'는 이용자가 매 분기 증가하고 있으며, 패션·뷰티 등 백화점 상품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신규 고객과 객단가가 상승했다"며 "특히, 하이엔드 리빙, 프리미엄 식품 카테고리 등 배송선물 성장세는 전체 성장률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스타일을 인적분할해 지그재그와 합병을 경정했는데, 패션 영역은 경쟁자들이 많지 않은 만큼 카카오의 플랫폼과 기술력을 통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한국의 뷰티와 패션이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 글로벌 시장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 채널에 업종별 커스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인데, 패션에서 지그재그가 가지고 있는 4000개의 파트너수가 카카오톡 채널에 늘어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글로벌 IP 시장 잡아라'...일본 웹툰 1위 치열한 자리다툼 양사는 글로벌 IP 시장 공략은 물론 일본 웹툰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네이버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기업인 왓패드 인수를 통해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창작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또 네이버웹툰과도 시너지를 통해 세계 최대 글로벌 창작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인수 절차가 이달 중 마무리리되면, 왓패드를 통해 전체 가입자수 1억6000만명을 확보하게 된다. 네이버측은 "5월부터 파급력 있는 콘텐츠를 양사 플랫폼에 동시 론칭하고, 인기 콘텐츠인 웹툰, 웹소설은 물론 왓패드에서 준비 중인 10여종의 2차 저작물도 공개할 것"이라며 "왓패드는 광고가 수익원의 대부분인데, 수익화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또 일본 웹툰 시장에서 카카오에게 1위를 내어준 '라인망가'의 1위를 탈환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연계형 콘텐츠 비중도 하반기 2배 정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출범 이후 원천 IP를 확보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여 대표는 "카카오페이지는 현재 8000개의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웹툰·웹소설·음악·영상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카카오M과 페이지의 합병을 통해 단순히 웹툰, 웹소설의 영상화에 그치지 않고,슈퍼 IP를 확장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엔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올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페이지 컴퍼니는 올해 6월 대만과 태만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재팬이 운영 중인 일본 내 1위 웹툰·웹소설 플랫폼 '픽코마'의 해외 비중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해외 비중 늘리기' 주력...'페이' 핀테크 시장도 승부수 네이버와 카카오는 글로벌 사업에서도 해외 매출 비중이 큰 폭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중장기적으로 해외매출 비중을 3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진 네이버 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지금까지 라인 실적을 포함해 해외매출 비중이 30% 정도였는데, 라인을 제외하고도 수년 내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서치플랫폼이나 커머스 등에서도 해외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서 회사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해외 비중이 두자리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시장에서도 50%대의 성장세를 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는 1분기 핀테크 매출 2095억원을 기록했으며, 카카오는 22조80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 20조원을 돌파했다. 네이버페이에서 넥슨, 삼성화재 등 대형 가맹점이 추가돼 온라인 제휴몰은 35% 증가한 6만 5000개로 성장했으며, 대한항공, 신세계 등 대형업체들과 제휴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핀테크 사업도 확대, 후불결제 서비스의 베타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측은 "파트너와 연계돼 온라인 결제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금융 서비스도 대출 성장세로 10배 이상 성장했고, 투자도 160만개 펀드 가입자를 확보했다"며 "향후 송금거래액 증가가 비송금 부문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05-10 15:00:5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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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식당 점주 대상 배트남 진출 돕는다

글로벌 프로젝트 베트남 외식업 도전기 이미지. / 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은 해외 진출을 꿈꾸는 식당 사장님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현지 탐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글로벌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첫 지역은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019년 진출한 베트남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베트남 외식업 도전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음식점 사장님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은 외식업 연평균 성장률이 10%에 달할 정도로 성장성이 높다.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식당들에게 베트남 진출에 대한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고, 준비 과정도 도울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베트남에서 식자재, 유통, 조리, 현지화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이번 프로그램 강사진으로 모셨다. 1차 교육에서는 우아한형제들 베트남 배민키친 김충영 실장, 더본코리아 해외사업팀 이정은 차장, 베트남 치킨플러스 유강신 대표, 베트남 식자재 플랫폼 ODA.VN 박성현 이사 등이 베트남 사업운영 경험담과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1, 2차 모집에서 각각 20명씩 선발된 사장님들은 총 5주의 교육 기간동안 베트남의 외식문화와 트렌드, 베트남 진출 관련 케이스 스터디, 현지 시장조사와 시뮬레이션, 마케팅, 법인설립 및 인력운영 등을 배우게 된다. 특히 배민은 교육에 참여한 사장님들의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1차와 2차모두 5주 간의 대면 및 온라인 교육 종료 후 우수 수료생을 각 2명씩 선정해 베트남 현지 조사 탐방 기회도 제공한다. 1차 교육생 모집은 이날부터 24일까지다. 해외진출을 고민하는 외식업 자영업자는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1차 교육은 6월 2일~30일, 2차 교육은 10월 6일~11월 3일이며 회차당 선발 인원은 20명이다.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권용규 실장은 "이번 베트남 편을 시작으로 우아한형제들의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사장님의 해외 도전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5-10 11:41: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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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서울대, 초대규모 AI 연구센터 설립, AI 공동 개발 나선다

산업계와 학계에서 인공지능(AI)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네이버와 서울대가 손을 잡고 '초대규모(Hyperscale) AI' 공동 연구에 나선다. 네이버와 서울대학교는 10일 오전 최인혁 네이버 COO, 서울대학교 AI 연구원 장병탁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규모 AI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온라인으로 체결했다. 네이버와 서울대는 최근 AI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초대규모 AI'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서울대-네이버 초대규모 AI 연구센터(SNU-NAVER Hyperscale AI Center)'를 설립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 및 교육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센터장은 전병곤 서울대 교수와 하정우 네이버 AI 랩 소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네이버와 서울대의 AI 연구원 100여명이 참여하며, 3년간 연구비, 인프라 지원비 등을 포함해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초대규모 한국어 언어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고, 언어, 이미지, 음성을 동시에 이해하는 초대규모 AI를 함께 개발해 글로벌 AI 기술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그동안 개별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해온 산학협력과는 다르게, 네이버-서울대의 연구원들이 하나의 연구센터를 구성해 밀착 협력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연구진이 겸직 교수로서 서울대 대학원생들이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지도하고, 서울대 연구진도 네이버와의 AI 연구에 적극 참여한다. 네이버는 AI 인재 양성 차원에서, 서울대 학생들의 인턴십 및 산학협력 파견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원활한 연구 협력을 위해, 네이버가 보유한 슈퍼컴퓨팅 인프라 및 데이터를 공동 연구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한다. 네이버는 작년 10월 국내 기업 최초로 초거대 언어모델 구축을 위해 슈퍼컴퓨터를 도입한 바 있다. 네이버 최인혁 COO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네이버와 서울대의 연구진들이 함께 만들어낼 강력한 연구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네이버의 인프라와 데이터, 양측의 연구 역량이 합쳐진 공동 AI 연구센터를 통해, 글로벌 경쟁자들에 맞서 초대규모 AI 분야의 연구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병탁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장은 "AI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하려면 인프라와 인력이 모두 중요하다"며, "네이버의 우수한 인프라와 양측의 AI 인재들이 힘을 합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를 개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2021-05-10 11:00:05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