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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업 대상 금전 확보 목적 '랜섬웨어' 공격 급증

국내서 지난해 랜섬웨어 신고건수가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하는 등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금전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랜섬웨어 공격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글로벌 랜섬웨어 대응기업인 코브웨어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랜섬웨어 범죄를 통한 수익도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최근 3년간 국내 랜섬웨어 신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고건수가 2019년 39건 대비 지난해 127건으로 325%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도 16일 기준 현재 55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랜섬웨어(Ransom+Software)란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한 뒤, 이를 인질로 삼아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말한다. ◆랜섬웨어 공격, 국내외 피해 어디까지? 국내에서 10위권 배달 대행 플랫폼 기업인 슈퍼히어로는 14일 새벽 중국발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를 겪었다. 슈퍼히어로는 한달 주문건수가 300만건에 달하는 기업으로, 이번 공격을 받아 전국 3만 5000여곳의 점포와 1만 5000여명의 라이더들이 피해를 봤다. 결국, 해커가 요구한 비트코인을 송금한 후에야 해커로부터 암호키를 받아, 서버가 다운된 지 35시간 만에야 서버를 복구할 수 있었다. 또 랜섬웨어 공격그룹인 아바돈이 최근 한국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를 공격해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아바돈은 여권, 카드, 계약서 등을 샘플로 공개했고 240시간 내 협상하지 않으면 디도스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 회사는 이들이 다크웹에 공개한 자료는 오래된 내용이어서 회사 영업에 거의 영향이 없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공조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송유관업체는 물론 의료, 보험업체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랜섬웨어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송유관업체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7일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후 송유관 가동이 중단되자, 몇 시간 만에 가상화폐로 500만 달러(56억 7000만원)를 해커집단인 다크사이드에 전달하고서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에 이어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보험회사인 악사가 아시아 사업부의 한곳에서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태국·홍콩·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악사 사업부가 피해를 봤다. 또 아일랜드에서도 의료 전산시스템이 공격받으면서, 정부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스템 운영을 중단해 일부 병원에서는 진료 예약 취소가 이어졌다. ◆정부, "금전 협상 응하지 말고 신고...시스템 복구 지원 받아라" 과기정통부는 이와 관련된 대응 요령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협상에 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공격자가 데이터 복구를 미끼로 금전을 요구할 경우, 복구키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금전만 갈취하고 잠적하는 사례가 존재하며,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등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며 "침해사고 신고를 통해 시스템 복구 등 기술지원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과기정통부는 또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한 '랜섬웨어 대응 지원반'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지원반은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총괄로 해 24시간 신고 접수·분석 및 피해 복구를 지원하며, 한국인터넷진흥원 내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에 설치된다. 과기정통부는 또 랜섬웨어 피해예방을 위한 주요 대응방안으로 ▲최신버전 소프트웨어(SW) 사용 및 보안 업데이트 적용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과 URL 링크 클릭 주의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서 파일 다운로드 주의 ▲중요한 자료는 정기적으로 백업할 것을 권했다. 홍진배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사실상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외부 매체를 이용한 백업 등 예방이 최선이며, 랜섬웨어 감염 등 침해사고 정황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8센터나 보호나라 홈페이지에서 침해사고를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 미국 바이든 정부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마비되는 사태를 겪은 후 랜섬웨어 공격에 강경대응하고 나섰다. 이로 인해 공격집단인 다크사이드가 해체를 선언했으며, 정부는 지난 12일 이와 관련한 '국가 사이버 안보 증진' 행정명령(EO)도 내렸다.

2021-05-19 12:00:1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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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루다 사태' 정부 1억원 과징금 제재가 남긴 것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사태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달 말 이루다 개발사인 스캐터랩에 대한 제재 조치로 과징금·과태료 등 총 1억330만원을 부과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루다 사태 관련 현장조사에만 100일을 소요했는데, AI의 향후 기술 개발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해 매우 신중히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산업계, 법·학계,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한 가운데 최종 결정에 대해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같은 정부의 결정을 두고 상반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AI 업계는 '엄격한 처분'이라며 AI 산업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원유'인 데이터 이용을 더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지난해 8월 데이터 3법이 발효됐음에도, 데이터 활용은 당초 기대만큼 활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데이터 3법에서도 '가명정보'라는 기준이 모호해 기업들은 자칫 잘못 사용했다 강한 처벌을 받을 것을 우려해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AI 업계는 이루다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로 데이터 이용이 더 어려워졌다는 반응이다. 이번 이루다 사태에서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부분이 AI 학습에 사용한 카카오톡 대화에 포함된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삭제하거나 암호화하는 등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스캐터랩은 최대한 가명처리를 했음에도 정보가 변형되거나 왜곡돼 가명처리를 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전화번호를 한글로 표기하거나 지명을 잘못 표기한 경우, 이름만 적은 경우 등이 그 예다. 이번 결정으로 가명처리는 AI 업계에 큰 숙제로 남았고, 정부도 '제2의 이루다' 사태를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개인정보위는 AI 서비스 개발자들이 지켜야 할 사항을 담은 'AI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표'를 이달 말 공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달 초 공개한 'AI 개인정보보호 6대 핵심원칙'은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관리한다' 등으로 'AI 윤리 원칙' 만큼이나 내용이 모호하기만 하다. 개인정보위가 발표할 54개 체크리스트에는 더욱 분명한 규정을 포함시켜야 한다. 정부는 스타트업이 대다수인 AI 시장에서 가명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들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루다 사태'는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루다 사태'로 AI 챗봇 개발을 중단한 회사가 생겨난 것처럼, AI 산업 발전이나 유니콘 육성은 점점 더 멀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2021-05-19 10:39:1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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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 고정밀 데이터셋 공개하는 오픈데이터 페이지 오픈

네이버랩스가 국내 기술계와 함께 더 큰 성장을 도모하고자 실내·외 고정밀 지도 및 측위 데이터셋 등 자체 구축한 다양한 고정밀 데이터셋을 한 군데 모아 공개하는 '네이버랩스 오픈데이터셋' 페이지를 열었다. 네이버랩스 오픈데이터셋은 네이버랩스가 그동안 개별적으로 공개했던 네이버랩스의 자체 데이터셋들은 물론 새롭게 구축할 데이터셋까지 한 곳에 모두 통합한 일종의 종합 데이터 공간이다. 19일 오픈한 네이버랩스 오픈데이터셋 페이지에는 자율주행차, 모바일 로봇, 증강현실(AR) 및 확장현실(XR) 등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에 활용 가능한 모든 고정밀 지도(HD맵)와 실내·외 측위 데이터셋이 담겨 있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학계 및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누구나 데이터셋 신청이 가능하며, 자신의 연구 및 기술개발 목적에 맞춰 활용하면 된다. 이 데이터셋들은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세계 최대 AI 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을 포함한, 네이버랩스가 자체 개발한 독자적 기술로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항공사진과 AI를 활용한 독자적인 매핑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한 마곡, 판교, 상암, 여의도 지역 실외 고정밀 HD맵과 모바일 매핑 시스템 R1을 통해 스캔한 3D 라이다(LiDAR)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최초 공개하는 실내 측위 데이터셋은 백화점, 복합공간 등 일상 공간을 그대로 구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정밀 데이터다. 해당 데이터 역시 실내 고정밀 지도 제작 로봇 M1X, 백팩 타입의 모바일 매핑 시스템 COMET 등 네이버랩스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구축했다. 모바일 로봇, AR 및 XR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우리가 공개하는 데이터셋들은 구축에 대규모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 데이터셋들을 활용해 국내 다양한 연구기관, 스타트업들의 기술 연구가 더욱 빠르게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에서도 탁월함을 인정받는 네이버랩스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더욱 진보시켜가는 한편, 이 기술들로 구축되는 데이터셋들 역시 공유해 나가며 국내 학계 및 연구자 커뮤니티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9 10:37:5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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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미디어젠, 헬스케어 사업 본격 진출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미디어젠이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미디어젠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바우처 지원사업으로 강원도 춘천에 본사가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ICT 전문 기업 유비플러스가 개발하는 고령층을 위한 AI 돌봄 인형 '두리 챗봇'에 음성 인식 및 감성 대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이를 발판으로 개인건강관리(PHR)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헬스케어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미디어젠은 AI 기술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신 AI 기술을 헬스케어에 접목하고 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AI 스피커 및 대화 기술이 감성적인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AI 기반 노령층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미디어젠의 음성 AI 기술을 접목한 유비플러스의 두리 챗봇 제품은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두리 챗봇은 개인 맞춤 지능형 돌봄 지원 서비스와 감성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유사한 서비스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유비플러스는 두리 챗봇 외에도 블록체인 기반 개인 건강정보 인증 데이터 체계 구축 및 AI 분석·예측을 통한 만성 심뇌혈관 질환을 관리하는 PHR 바탕의 비대면 스마트 셀프케어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강원도·강원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고혈압 환자의 비대면 질병 예방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의료정보 기반의 원격 혈압관리 서비스 실증 사업'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통해 고려대학교 의료원 18개 진료과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약 1300시간 분량의 전자의무기록(EMR) 관련 음성 데이터 구축도 완료했다. 미디어젠 송민규 상무는 "의료 및 헬스케어 AI 시장에 이바지할 경영 활동을 고심해왔으며, 첫 번째 결과물이 이번에 출시할 헬스케어 음성 UI(사용자인터페이스) 플랫폼"이라며,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의료 및 헬스케어 사업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5-19 10:24:4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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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가트너 재무관리 리더 5년 연속 선정

기업용 재무 및 인사 관리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기업인 워크데이는 18일 비전 완성도와 실행 능력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2021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중견 및 대기업, 글로벌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코어 재무관리 스위트 부문'에 5년 연속 리더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0년의 사건들로 많은 기업들이 재무 부문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야 했고, 많은 재무 책임자들은 계획, 실행, 분석을 모두 하나의 시스템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요청해왔다. 워크데이의 광범위한 클라우드 기반 재무 오퍼링 포트폴리오는 전통적 ERP 시스템의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차원의 가시성과 통제력을 제공한다. 워크데이 재무관리, 워크데이 어댑티브 플래닝, 워크데이 어카운팅 센터, 워크데이 프리즘 애널리틱스, 워크데이 지출 관리 등을 통해 기업은 기록에서 보고까지, 보고에서 예측까지, 계약에서 입금까지, 소싱에서 지급까지 과정을 포함한 모든 재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전사적 계획 및 분석을 위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다. 워크데이는 지속적으로 CFO 조직을 위한 비전을 실현하고 조직의 민첩성을 최적화하며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왔다. 탁월한 고객 가치 실현과 지속적 혁신을 추구하는 워크데이는 다양한 산업과 비즈니스 부문에서 수많은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워크데이는 120여 개 국가에서 1000여 개의 워크데이 재무관리 고객, 5500여개의 워크데이 어댑티브 플래닝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머신러닝 및 고도화된 애널리틱스를 기반으로 꾸준히 혁신을 추진하면서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워크데이는 2020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클라우드 재무 계획 및 분석 부문에서 리더로 선정됐으며 워크데이 재무관리 및 워크데이를 통해 데이터 및 사용자 경험(UX) 관점에서 통합을 제공한다. 워크데이는 95% 이상의 고객만족도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수준인 97%의 고객만족도를 달성했다. 일관되게 높은 고객만족도를 유지하는 핵심 요인은 고객 니즈에 대한 이해, 양질의 기술적 서포트, 워크데이 고객경험 담당 조직의 대응력이다. 워크데이의 테런스 웜플러(Terrance Wampler) 재무관리 총괄 제너럴 매니저는 "가트너가 워크데이를 클라우드 코어 재무관리 스위트의 리더로 인정하는 이유는 우리가 고객에 대한 책임을 다하면서 CFO 조직의 위상을 높이는 혁신에 주력하기 때문"이라며 "고객들은 워크데이를 통해 모든 데이터에서 액션을 취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보다 쉽게 확보하고 재무 프로세스의 마찰을 신속히 제거하며 지속적인 플래닝으로 기업이 재무팀에 요구하는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1-05-18 11:32:0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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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동대문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에 산업은행 동참...벤처 생태계 활성화

네이버가 지난 17일 산업은행과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공동 투자 및 지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물류를 포함한 디지털·뉴딜 분야 스타트업에 공동 투자하고, 네이버 풀필먼트 협력(NFA·NAVER Fulfillment Alliance) 기업 대상 금융을 지원하는 등 국내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양 사는 우선 ▲동대문 패션 시장 물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동 투자 및 지원에 나선다. 네이버는 동대문 패션 중소상공인(SME)들이 물류 고민 없이 판매와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동대문 물류 스타트업과의 제휴를 강화하고, 산업은행은 관련 운영 자금 투자를 지원한다. 양 사는 1호 투자 기업에 커머스 플랫폼 브랜디를 선정했다. 브랜디는 동대문 기반 풀필먼트 서비스 통합 관리 시스템을 개발·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9월 네이버 100억, 지난 4월 산은 100억 투자 유치를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 풀필먼트 협력(NFA)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융자 지원도 추진한다. SME들의 다양한 풀필먼트 니즈를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금융 지원을 강화하여 이커머스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또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엑셀레이터인 D2SF와 협력해 로봇, 인공지능(AI) 등 뉴딜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공동투자로 혁신 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네이버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은행의 넥스트라운드(NextRound)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해 지속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같은 날 네이버는 브랜디와 함께 동대문 패션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동대문 패션 산업의 디지털화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동대문 패션 SME들이 안정적으로 상품을 수급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네이버 플랫폼과 연동되는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로 확장시켜 동대문 패션 SME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모색하는 등 사업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풀필먼트 혁신이 대두됨에 따라, 네이버는 다양한 물류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NFA를 통해 판매자와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며 "이번 산업은행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물류 영역 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각 산업 영역에서 혁신을 일으키는 스타트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1-05-18 11:31:18 채윤정 기자
SK C&C, KB저축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

SK㈜ C&C는 KB저축은행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KB저축은행 차세대 시스템'은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미래 금융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자동화 및 지능화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SK C&C는 1년 5개월간 KB금융그룹의 공동 플랫폼인 KB 원(One) 클라우드 '케이 리전(K Region)'과 연계한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차세대 시스템에서는 민감한 금융정보는 보안이 높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기존 기간계 시스템 체제를 활용하고,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등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은행 계정계 시스템과 정보계 시스템을 포괄하는 고객 정보 통합 및 관리로 은행 개별 고객 맞춤형의 실시간 금융 마케팅 역량 확보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회사는 고객 접점을 하나로 통합한 '멀티 채널 원스톱 디지털 금융 서비스' 체제를 구현한다. KB 원 클라우드 기반 통합 스마트 컨택센터 구축을 통해 보이는 ARS, 인공지능 챗봇 등 컨택센터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금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 C&C 박제두 금융디지털1그룹장은 "향후에도 KB저축은행의 디지털전환 과정에 필요한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5-17 15:09:4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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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지갑QR로 무인 편의점 '시그니처' 출입

카카오톡 지갑QR. / 카카오 카카오는 코리아세븐과 제휴해 카카오톡 지갑QR로 세븐일레븐 스마트 편의점 '시그니처'를 출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1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갑 QR은 QR코드를 활용해 오프라인에서 출입이나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 인증서를 발급받은 이용자는 카카오톡 지갑 내 카카오 인증서 카드나 지갑 홈에서 지갑 QR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가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입구에 설치된 '출입인증단말기'에 카카오톡 지갑 QR을 찍으면 출입문이 열리고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다. 첫 이용시 개인정보제공 동의가 필요하며, 동의는 90일간 유지된다. 카카오와 코리아세븐은 주요 시그니처 점포 3곳에서 테스트 운영을 거친 뒤 내달부터 전국 100여 개 시그니처 전 매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리아세븐 DT혁신 이윤호 팀장은 "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증가하고 심야 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매장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와 손잡고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이용 및 쇼핑 편의를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출입 인증 수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톡 지갑에서 카카오 인증서를 발급한 이용자는 최근 12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 인증서로 2021년 1월부터 현재까지 국세청 홈택스와 정부24, 국민신문고 간편 인증 로그인을 한 횟수는 총 2300만 건에 달한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5-17 09:13: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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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업계, 1분기 흑자전환 등 '호실적'...하반기 실적 전망도 '맑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정부의 '데이터 댐' 사업으로 데이터 국책사업을 잇따라 수주하고, 사업 다각화에 성공하면서 AI 사업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되는 등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이스트소프트·라온피플·위세아이텍·셀바스AI 등 AI 기업들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신용정보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국내 AI 시장은 2025년까지 연 평균 38.4% 증가세를 보이며 10조 5100억원에 이르고, 세계 AI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까지 1840억 7000만 달러(약 206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AI 기업들, 사업 다각화 성공...'데이터 국책사업' 성과로 데이터 실적도 껑충 셀바스 AI는 1분기 영업이익 5억 8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도 2015년 이후 최대치인 41억 2000만원 규모로 47% 성장세를 기록했다. 셀바스 AI는 기존 HCI(휴먼 컴퓨터 인터랙션)의 음성 사업이 30% 이상 성장했고, 음성인식 분야는 무인 매장, 컨택센터, 의료 분야는 물론 자동차 분야로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셀바스 AI는 AI 컨택센터용 '셀비 AI Call'을 필두로 질환발병 예측 솔루션 '셀비 체크업', 의료녹취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 등 AI 융합 제품을 통해 매출 다변화에 성공했다. 위세아이텍은 AI와 빅데이터에서 성장세를 거두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9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1년 1분기 영업이익 6억 7000만원을 달성했으며, 매출액은 62억원으로 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8% 증가한 3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위세아이텍의 AI 사업에서는 AI 개발 플랫폼인 '와이즈프로핏'가 넓은 범용성을 바탕으로 각 산업군에 빠르게 적용되면서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빅데이터 사업에서는 데이터품질관리 사업이 강세를 보여, 이베이코리아·한국관광공사·보건복지부 등 기업 및 기관에 데이터품질관리 소프트웨어를 공급했다. 또 최근 데이터 관련 국책과제 연구기관으로 연달아 선정돼 총 100억원 규모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라온피플은 지난해 미국의 화웨이 제재 여파로 카메라 모듈 검사 솔루션 매출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1분기 AI 사업 호조로 60억 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억 8000만원과 2억 5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라온피플은 AI 머신비전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2% 이상 성장했으며, 카카오 VX 골프센서 매출 역시 100% 이상 증가했다. 이스트소프트도 지난해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1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스트소프트는 1분기 매출액 213억 8000만원, 분기 영업이익 26억원, 당기순이익 23억 3000만원을 기록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성장했고, 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대폭 개선된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SW·보안·포털·게임 등 기존 사업 수익성 개선과 함께, 금융·커머스 등 AI 사업 매출이 본격화돼, 12%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AI 기업들,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쭉' 이어질 것 셀바스AI는 올해 하반기 실적도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컨택센터는 대기업을 포함해 대리운전, 유통 분야 업체들과 파트너십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동차 분야에서도 필기 인식, 음성 합성에 이어 차량용 미들웨어개발에 나서고 있어, 향후 매출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위세아이텍은 지난해 정부의 '디지털 뉴딜'에 힙 입어 빅데이터 사업 호조는 물론 AI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하며 창립 이래 최대 성적을 내기도 했는데 성장세가 계속되는 것. 위세아이텍도 또 에듀테크 사업과 신사업 등으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위세아이텍 관계자는 "에듀테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다인리더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AI 자기소개서 솔루션 사업 역량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라온피플은 하반기에도 AI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현대글로비스와 AI 자동차 검사 솔루션 계약을 체결하면서 세계 최초로 완성차 AI 검사 사업 상용화를 이뤄, 매출 자동차 외관검사 관련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또 전기차 등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이 확대되고 바이크·드론·로봇·스마트폰 등 2차전지 적용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2차전지 관련 AI 검사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정부 사업에서도 관세청 AI 융합 불법 복제품 판독시스템, 자율주행 AI 인프라 솔루션, AI 의료 및 헬스케어, 스마트 농축산 사업 등 굵직한 사업을 진행해 B2G 사업에도 기대하고 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라온피플의 올해 매출액이 360억원으로 139% 증가하고, 영업이익 90억원 흑자전환해 영업이익률 25%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AI머신비전의 적용처 확대와 AI 카메라모듈 검사 솔루션 고객사 다변화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되며, 글로벌 머신비전업체 미국 코그넥스가 70배 등으로 스마트팩토리업체의 멀티플 프리미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5-16 12:09:44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