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기사사진
네이버, 홈플러스 손잡고 '네이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장보기' 서비스 오픈

네이버가 전통시장, 대형마트에 이어 즉시배송이 가능한 슈퍼마켓과의 협업을 넓히며 다양한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지난 21일 홈플러스와 손잡고 '네이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장보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사용자들은 네이버에서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채소, 축산, 유제품, 가공식품 등 다양한 신선 상품과 간편식을 편리하게 주문하고, 주문 즉시 1시간 내외로 배송받아볼 수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 253개에 퍼져있는 각 점포를 중심으로 촘촘한 배송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사용자들의 데일리 장보기 수요에도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홈플러스는 2020년 8월부터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에 입점해 2만 3000여 종의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당일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장보기를 통한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비스의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은 약 30% 성장했고, 재구매자 수는 40% 증가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통해 슈퍼마켓 장보기까지 네이버와 홈플러스의 협업 전선이 넓어지면서 양사의 시너지도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마트, 전통시장, 유기농 등 다양한 장보기 DB를 확보하고, 당일, 새벽, 익일 등 배송 선택권을 넓혀온 네이버는 이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장보기'의 즉시배송을 통해 사용자들의 라스트마일 경험을 한 단계 더 올린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3만 원 이상 주문하는 첫 구매/첫 알림받기 고객 대상으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 또한, 특가 릴레이, 데이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장보기물류사업실 김평송 책임리더는 "네이버 장보기는 다양한 제휴사와 협업할 수 있는 개방된 구조가 특징이자 강점으로, 지속적으로 제휴를 확대해나가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라며, "이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의 협업으로 사용자들의 다양한 장보기 니즈에 대응하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동시에 온라인 장보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2-12-26 12:02:08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KT, KOREN 데이터 레이크 포털 사이트 구축 완료

KT가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KOREN)의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운영 데이터를 제공하는 KOREN 데이터 레이크 포털 사이트의 구축을 완료하고 다음달 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KOREN은 미래 네트워크 선도 기술과 관련 장비를 연구·시험·검증할 수 있는 비영리 시험망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구축 및 운영을 주관한다. KT는 KOREN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과 네트워크에 관련된 기술,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네트워크 운영 데이터를 제공하는 KOREN 데이터 레이크 포털 사이트를 구축했다. KOREN 데이터 레이크 포털 사이트에서는 KOREN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 트래픽, 유해 트래픽, 광신호 이상 데이터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KOREN 데이터 레이크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데이터를 다운로드받아 네트워크의 장애, 이상 트래픽의 예측 알고리즘 및 AI에 기반을 둔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연구개발(R&D)등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KT는 KOREN 데이터 레이크 포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를 광신호 세기와 국제망 데이터, 이용 기관별 트래픽으로 구분해 통계화하고, 그래프와 표 등의 시각화 형태로도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데이터 수집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사용 이력 조회 및 관리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KT 기업통신1P-TF 이승호 상무는 "KOREN 데이터 레이크 포털 사이트가 네트워크 AI 기술에 대한 R&D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허브가 될 것이다"며 "네트워크 관제 및 관리를 위한 AI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12-26 11:57:27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차기 KT CEO 선임 늦어지며 내년 계획 수립 차질

차기 KT 최고경영자(CEO) 선임이 늦어지면서 내년 계획 수립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진작에 승진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 반면 KT는 CEO가 결정되지 않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주 직원들의 인사평가 결과까지 공개됐지만 승진 인사를 비롯한 후속 조직개편 얘기가 감감무소식이다. 구현모 대표의 연임이 확실시 됐다면 다음달 발표가 유력하지만 현재로선 언제까지 미뤄질 지 예단하기 어렵다. KT 이사회는 11월 연임 의사를 밝힌 구 대표를 상대로 심사를 실시했고 지난 13일 적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대로라면 주주총회만 통과하면 돼 사실상 연임이 확실하지만 구 대표가 이사회에 경선을 자청하면서 틀어 버렸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차기 CEO 인선 과정에서 현 CEO를 우선 심사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자 이를 반영한 것이다. 이로 인해 이사회는 구 대표와 경쟁할 후보군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구 대표가 연임 심사를 받지 않았다면 KT는 정관에 따라 이달까지 차기 CEO 후보 심사 대상자를 확정하고 최종 후보자를 가리기 위한 심사에 돌입했겠지만 연임 심사를 먼저 진행하면서 이사회 결정 사항으로 바뀌었다. KT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 제7조에 따르면 지배구조위원회는 대표이사 임기 만료 3개월 전까지 대표이사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선정해야 하는데, 이사회가 현직 대표이사에 대해 연임 우선 심사를 결정한 경우에는 이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후보군 선임 방법과 절차는 이사회의 결정에 의해 정해진다. 당초 이사회는 이달까지 최종 후보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논의가 길어지면서 해를 넘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제 구 대표든, 새로운 후보자든 이사회는 내년 3월 정기 주총 안건 확정 전까지만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면 된다. 다만, 이 경우 새해 전략 수립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임직원 인사나 조직개편이 예년 대비 밀리는 것은 물론 투자 등 경영 전략 확정에 차질을 빚게 된다. 무엇보다 연임하는 구 대표가 아닌 새로운 인물이 선출될 경우, 인사 및 조직개편이 단순 늦어지는 데 그치는 게 아닌, 아예 원점 재검토해야할 지도 모른다. KT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차기 CEO 선임이 늦어지는 상황 자체가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차기 CEO 인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5 14:03:24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LG유플러스, 3년간 소외계층 위해 총 2만 1752대 태블릿 PC 기부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팬데믹 3년간 소외계층의 비대면 교육과 치료 지원 목적으로 총 2만 1752대의 태블릿PC를 기부했으며, 지금까지 기부된 태블릿PC(두께 8mm 기준)를 모두 쌓으면 성산일출봉의 높이(174m)라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020년부터 3년 동안 태블릿PC를 기부한 기관은 전국 15개 교육청과 국가보훈처 등 정부기관을 비롯해, 서울 은평구 꿈나무마을, 용산구 영락보린원과 같은 아동복지시설까지 총 44곳에 이른다. 이처럼 LG유플러스가 태블릿PC를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했던 이유는 2020년 코로나19의 시작으로 대면활동이 제한되면서 소외계층의 비대면 교육과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 4월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태블릿PC를 지원한 곳 역시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2100대의 태블릿PC를 기탁한 전남도교육청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군인 자녀 교육지원이나 환아 재활치료 목적으로 태블릿PC를 기부할 때 '아이들나라' 등 관련 콘텐츠를 탑재, 기기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가 지원한 태블릿PC는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계층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난 10월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모바일 기반 키즈 전용 OTT 서비스인 '아이들나라'와 '윌라 오디오북'이 탑재된 태블릿PC 100대를 마련, 국내 유일의 장애 어린이 재활 전문 공공병원인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태블릿PC를 재활치료 보조도구로 활용해 ▲외부와의 소통이 제한된 입원 환아에게는 오디오북 청취를 통한 감각자극 및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외래 환아에게는 '아이들나라'의 다양한 키즈 콘텐츠를 통한 상호반응 및 시·지각 훈련을 실시한다. LG유플러스 이홍렬 ESG추진실장은 "LG유플러스가 기부한 태블릿PC가 아이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가 되고,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내년에도 우리 이웃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12-25 10:24:25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SKT, 내년에 28㎓ 주파수 할당 취소 가능성 커...KT·LGU+, '기지국 추가 구축 부담 덜었다'

KT와 LG유플러스의 5G 28㎓ 주파수 할당 취소가 최종 결정된 데 이어 SK텔레콤도 내년 중 5G 28㎓ 주파수 할당이 취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SKT가 그 때까지 기지국 1만 5000대를 구축하는 것은 현실상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KT와 LG유플러스는 정부의 결정에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내면을 보면 오히려 5G 28㎓ 기지국 추가 구축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3일 SKT에 대해 주파수 이용기간 6개월 단축 처분을 확정했으며, 내년 5월 31일까지 당초 할당 조건인 1만 5000대 장치를 구축하지 못 할 경우, 역시 할당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SKT측은 "2023년 5월까지 부여된 기지국 1만 5000대 구축 의무는 현재까지의 장비, 서비스 등 관련 생태계 진전 상황 등을 고려해볼 때와 업계 진전상황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SKT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내년 5월까지 1만 5000대 구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 회사에 대한 28㎓ 주파수 할당 취소 여부는 과기정통부의 결정사항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주파수 할당 취소가 된다고 해도 국민 다수의 편익을 위해 지하철 와이파이를 위한 백홀은 계속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와 잘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SKT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장비 조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정책 일관성을 놓고 볼 때도 이제 와서 감경을 얘기하는 것은 실익이 떨어진다"고 밝히고 있다. 촉박하긴 해도 내년 5월까지 누적 1만 5000대의 28㎓ 장비 구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반도체 부족 등으로 장비 조달이 안 되는 것이 아니다. 할당이 취소된 KT와 LG유플러스가 있으니 1만 5000대 장치를 경감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지금 단계에서 조건 완화를 검토하는 부분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이어 "청문 절차에서도 1만 5000대 장비를 줄여달라는 논의는 전혀 되지 않았다"며 "시간이 촉박하기는 하지만, 5개월 이상 남아있기 때문에 SKT 경영진이 1만 5000대 장치를 구축할 지 안 할 지 결정해야 하는 선택의 문제이지, 정부가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SKT는 내년 5월 이후 정부의 입장을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이번에 '5G 28㎓ 주파수 할당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을 볼 때 정부의 태도는 강경하다. 이렇게 되면 SKT는 현실적으로 1만 5000대 구축할 수 없을 것이고, SKT 역시 주파수 할당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28㎓ 대역은 4G인 롱텀에볼루션(LTE)보다 약 20배 빠른 속도 구현이 가능해 '진짜 5G'로 불리는 데, 내년 5월 이후 이동통신 3사 전부에서 5G 28㎓ 주파수 할당 취소가 정해진다면 와이파이 속도 개선에 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국정 과제 중 5G 28㎓를 백홀로 사용하는 와이파이 속도 개선에 지장이 생기게 된다. 또 정부는 28㎓에서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는데, 신규 사업자만 서비스를 제공하면 오히려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도 크다. 이와 함께 KT와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정부가 5G 28㎓ 주파수 할당이 취소됐음에도 지하철 와이파이 성능 개선을 위한 구축한 28㎓에 대해서는 국민 편익을 위해 당초 사용 기간인 내년 11월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예외 조건을 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28㎓ 주파수 할당 취소에 대해 "지하철 와이파이를 공동 구축 중인데 주파수를 반납하라고 하면 이 문제가 커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해왔다. 정부가 지하철 와이파이를 사용하도록 조치해 KT와 LG유플러스에게는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KT와 LG유플러스에게는 이번 주파수 할당 취소를 내린 것은 나쁜 결과는 아니다. 오히려 더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려고 해도 기업들이 28㎓ 대역에 대해 별로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이렇듯 비용 대비 활용이 좋지 않은 28㎓ 대역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나갈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이 각기 다른 속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23일 과기정통부의 발표에 대해 이통사들은 '송구스럽다'는 공통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SKT 관계자는 "28㎓ 주파수 관련 투자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당사는 28㎓ 주파수 대역 할당 후 초고주파 대역 생태계 조성 및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나 제반 환경이 사업화 추진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투자를 지속할 수 없었던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KT측은 "28㎓ 주파수 대역의 열악한 전파 특성 및 현실적 한계로 정부와 국민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며 "할당 취소시에도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의 지속 운영 방안 등을 정부와 적극 협의할 것이다. 정부의 다양한 R&D 투자 및 실증 사업에 참여하고, 필요시 펀딩 지원 등 미래 투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정부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는 정부와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이번 주파수 할당 취소가 다른 주파수 경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 이통사들이 맘을 놓을 수 있게 됐다. 최우혁 국장은 "공무원은 부당 결부를 하면 안 되는데, 28㎓에 대한 투자의무를 실행하지 않았다고 해서 다른 주파수 경매에 불이익을 주는 방식은 현행법상으로는 부당 결부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2022-12-25 10:24:24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과기정통부, 총 18조 8686억원 규모 2023년 예산 확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총 18조 8686억원 규모의 과기정통부 '2023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24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도 18조 5737억원 보다 2949억원(1.59%) 증액된 규모로 과기정통부 4대 중점 투자분야인 ▲미래 혁신기술 선점 ▲인재양성 및 기초연구 지원 ▲디지털 혁신 전면화 ▲모두가 행복한 기술확산 실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2023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은 우주,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차세대원전 등 혁신을 선도하는 초격차 기술과 미래도전적 기술에 중점 투자하는 한편, 청정에너지, 저탄소 생태계, 자원순환 등에 대한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녹색 대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산업·공공 분야의 디지털전환 촉진 및 미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023년도 예산은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기틀을 닦고, 전 세계적인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국가전략기술을 확보하는데 사용될 것"이라며, "기술개발의 성과가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과 사회문제해결에 기여하는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12-25 09:34:13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KT, 오투컴퍼니와 스마트 양식 위한 업무협약 체결...통신망과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 논의

KT가 오투컴퍼니와 스마트양식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스마트양식에 필요한 정보 통신 분야 장비 및 기술, 통합 관제 구축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KT가 해양 수산 분야 전문 기업 오투컴퍼니와 '스마트양식'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양식은 수산물 양식 시설에 정보통신, IoT를 접목해 생산성을 더하는 기술이다. 최근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에 따른 어획량 감소로 전세계에서 스마트양식 도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해양수산부도 부산 등 전국 6 개소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각 지역에 스마트양식 테스트배드를 선제적으로 조성해 국내 양식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기 위해서다. 스마트양식은 인력에 의존했던 기존 양식장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수질과 시설, 급식 상태를 관리해줄 뿐만 아니라 어류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이상 상황까지 감지할 수 있다. 관련 데이터는 지속적으로 축척돼 향후 어류 관리나 출하 시점을 잡는 데 요긴하게 사용된다. KT와 오투컴퍼니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향후 양사가 협력할 스마트양식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양사는 양식장이 해안가에 설치되는 상황을 고려해 사업 수주 시 통신 장비의 내식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양식에 필요한 물을 정화하는 '순환 여과 양식 시스템(RAS, Recirculating Aquculture System)'을 국산 기술로 도입해 활용할 계획이다.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유창규 본부장은 "KT가 보유한 정보통신 분야 업력과 노하우로 스마트양식의 다양한 기능을 연결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기술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스마트양식의 최고 모델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12-25 09:26:39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KT·LGU+, 5G 28㎓ 주파수 할당 최종 취소 처분, 오늘부터 사용 불가...지하철 와이파이는 내년 11월까지 사용 ##

KT와 LG유플러스가 5G 28㎓ 주파수 할당 조건 미이행한 것에 대해 주파수 최종 할당 취소 처분을 받았다. 다만, 지하철 와이파이 성능 개선을 위해 구축한 28㎓에 대해서는 국민 편익을 위해 당초 사용 기간인 내년 11월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예외 조건을 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 5G 28㎓ 대역 주파수 할당 시 부과한 할당조건에 대한 이행점검 및 행정절차법 상 의견청취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처분내용을 최종 확정하고, 23일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청문 후 과기정통부는 청문 과정에서 통신 3사가 처분 변경을 요청하지 않았으며, 처분을 감경할 만한 사정의 변경도 없어 사전 통지된 처분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청문 주재자의 의견을 수용했다"며 "SKT에게는 이용기간 10% 단축과 함께 재할당 신청 전인 2023년 5월 31일까지 당초 할당 조건인 1만 5000 장치를 구축하지 못할 경우, 할당이 취소됨을 알렸다. 또 KT와 LGU+에게 할당취소 처분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행점검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지난 18일 할당조건 미이행에 따른 제재처분을 통신3사에 사전 통지하고, 지난 5일 최종 처분 전 처분 대상자의 의견청취를 위한 청문(법무법인 로백스 김후곤 변호사 주재)을 실시한 바 있다. 청문 과정에서 통신3사는 할당조건을 이행하지 못한 점에 대한 송구함을 표명하였으나, 사전 통지된 처분에 대해서 별도의 이견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할당취소 처분으로 LGU+와 KT의 28㎓ 대역 사용은 23일 부로 중단된다. 다만, LGU+와 KT가 청문 시 현재 구축이 완료된 28㎓를 백홀로 활용하는 지하철 와이파이에 대해서는 국민들과의 약속이 있었던 만큼 책임감을 갖고 지속 구축·운영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지하철 와이파이에 대한 예외적 조치 필요성을 인정한 청문 결과 및 대국민 편익 향상이라는 공익적 측면을 고려해 최초 할당기간인 2023년 11월 30일까지 각 사에서 구축·운영을 약속한 지하철 노선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주파수 사용을 허용하기로 하였다. 또한 청문 과정에서 LGU+가 28㎓를 활용하여 진행한 실증 사업에 대해 서비스 지속을 위해 필요한 장비 교체 기간을 요청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이용기관의 피해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 제공이 필요하다는 청문 결과 등을 고려해 해당 사업에 한해 한시적(4개월 내)으로 주파수 이용을 허용하기로 하였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취소된 2개 대역 중 1개 대역에 대해 신규 사업자 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방안은 신규 사업자에 대해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추가 검토를 거쳐 내년 1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8㎓ 신규사업자 지원 TF'를 통해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최종 처분내용 발표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SKT가 내년 5월 31일까지 당초 할당조건인 1만 5000 장치 구축을 완료하는 경우, 6월1일부터 28㎓ 대역 주파수 사용이 가능하도록 사전에 재할당 절차를 완료함으로써 서비스 연속성에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그동안 정부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이런 결과가 나와 유감"이라며 "취소되는 28㎓ 대역에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실행하고, 통신시장의 경쟁을 활성화시킴으로써 국민들이 더 높은 수준의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3 15:30:28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SK에너지, 도심물류 서비스 공동 개발 나서

네이버와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함께 주유소를 첨단 기술이 집약된 도심 속 물류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 네이버와 SK에너지는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도심물류 서비스 공동개발 및 미래 TECH(기술) 협력'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SME 물류 부담을 덜고, 미래 물류 테크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주유소를 네이버 이커머스 서비스의 물류기지로 활용하고,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 일환으로 양사는 내년 초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SME들이 물류 과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물류 고민을 덜 수 있도록 여러 SME들의 상품을 한꺼번에 모아 공동 집하하는 '더 착한택배'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SK에너지가 투자한 굿스플로를 활용해 SME들의 상품을 방문 수거하고, 배송사를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까지 상품을 배송하는 구조다. 내년 초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후 서비스 대상 지역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네이버와 SK에너지는 SK 주유소 부지에 도심형 풀필먼트 물류 센터(MFC)를 구축해 여러 형태의 풀필먼트 가능성을 발굴할 계획이다. 입지가 뛰어난 SK 주유소 기반의 MFC가 확대되면 SME들의 상품을 근거리 물류센터에 보관 후 배송하게 돼 당일 도착과 같은 빠른 배송 서비스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유소 기반 MFC가 자리잡은 지역사회와 결합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동구매 및 고객의 주문 즉시 배송할 수 있는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 등의 새 사업모델 마련도 가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이커머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물류업계에서는 신속하고 안전한 배송을 위한 도심 내 물류부지 및 물류 자동화 기술 확보가 활발하다. 이전에는 외곽지역의 대규모 물류센터에서 장거리 배송하는 형태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도심 내 1, 2인 가구의 증가의 영향으로 다품종 소량 주문의 확대까지 맞물리며 물류 형태가 복잡해졌다. 땅값이 높고, 고밀도로 개발된 도심 특성상 물류업체들에게 도심 내 물류시설 확보는 과제가 됐다. 도심 곳곳에 자리잡은 주유소 부지가 도심형 물류의 최적 모델로 주목받는 이유다. 이외에도 양사는 AI와 클라우드, 로보틱스 등을 활용해 수요예측, 도심형 물류센터 자동화, 배송 혁신 등 미래 물류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이윤숙 네이버 Forest CIC 대표는 "SK에너지와 물류 자동화, AI 수요 예측 효율화 등을 협업하면서 SME 중심의 온디맨드 물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물류 테크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SME의 물류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형태의 커머스 비즈니스가 생기는 기회들도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SK에너지는 주유소를 활용한 친환경 도심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 일상 속 주유소의 새로운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네이버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중소상공인 모두 상생하는 물류 기반 확대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2-12-23 09:23:07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