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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택시 다른 플랫폼에도 개방…매각설은 사실무근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업계와 간담회를 가진다. 이 자리에서 가맹택시 사업구조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에는 사실이 아니라며 일축했다. 7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달 13일 예정된 택시 업계와 간담회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카카오모빌리티는 저렴한 수수료 체계를 구체화하고, 다른 택시 플랫폼에 카카오T 플랫폼을 개방하고 가맹택시 사업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힌 데에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라면서 "반드시 조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이는 한 택시기사가 "카카오택시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가 너무 심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플랫폼 전반의 운영 방식도 바꾼다. 다른 택시 플랫폼에게 카카오 T 플랫폼을 개방하는 등 독과점 논란을 해소하고 상생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종사자 업무 환경 개선, 택시 기사 의료생계 안심지원 등의 여러 상생 협력 활동도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회사의 매각설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은 카카오가 현재 전혀 고려하고 있는 사항이 아니다"면서 "연내까지 의견 수렴을 완료한 뒤 즉시 실행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지난 6일 20여명의 카카오 그룹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회의를 열고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위원장은 김범수 창업자가 직접 맡고, 주요 공동체 CEO가 참여하는 구조다. 경영쇄신위원회는 사실상 김범수 센터장이 창업자로 복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범수 창업자는 지난해 3월 글로벌 시장과 미래에 집중하겠다며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2023-11-07 17:20:4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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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자율규제' 어디까지 했나…네카쿠배당, 추진 근황 공유

IT 플랫폼 기업들이 7일 서울 센터포인트광화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열린 플랫폼 자율규제 업계 간담회에서 자율규제 추진 근황을 전했다. 네이버, 당근,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쿠팡이 참석했다. '플랫폼 자율규제 정책'은 IT 플랫폼을 최대 천만 명 이상까지 이용하면서 커진 영향력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기업이 자체적인 경계를 통해 방지하고자 한다. 자율 규제인 만큼 오·남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구체적인 법안을 통해 플랫폼 기업에 다양한 규제와 처벌을 하는 '플랫폼법' 과 달리 가능성을 열어둬 기술 혁신 저해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간담회는 주요 플랫폼 기업의 생태계 상생협력을 위한 자율규제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관련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및 정책제언 청취를 위해 열렸다. 참석한 기업들은 과거 문제로 지적되던 ▲수수료 및 대금 ▲이용자 보호 ▲상생협력 등을 중심으로 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각 기업별 대표 자율규제 사업은 ▲'네이버' 자율규제 위원회 자체 출범 및 소상공인 AI 기술 지원 ▲'당근' 개인간 거래 분쟁조정센터 출범 예정 ▲'우아한 형제들' 1000억 원 규모 소상공인 협약 보 ▲'카카오' 소상공인 대상 수수료 동결·인하 및 카카오톡 환경 개선증 ▲'쿠팡' 대금 선정산 및 종소상공인 해외진출 지원 등이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민들의 일상 생활에 플랫폼 기업이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만큼, 이와 관련된 민생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들을 위해 보다 앞장서서 노력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1-07 17:14:4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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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초등생·부모 위한 메타버스&AI 캠프 개최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가 지난 4일 전라남도 광양시 용강초등학교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메타버스 & AI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초등생과 학부모들에 메타버스와 AI 경험을 제공하고 디지털 세계에서 자기 정체성을 정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캠프에는 초등생 70여 명과 학부모 60여 명이 참가했다. 학생과 학부모의 각자 눈높이에 맞는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공통 프로그램으로 '메타버스 체험 시간'을 가졌다. 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나의 꿈 찾아보고, 미래의 나 브랜딩하기 ▲AI를 활용해 '나만의 브랜드' 콘텐츠 제작하기 ▲발표회 준비 & 우리의 콘텐츠 칭찬하기 등이 진행됐다.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디지털 시대 자녀의 진로 교육 방법 ▲스마트기기 활용 자녀의 학습 관리 방법 ▲자녀의 스마트기기 관리 방법 등이 진행됐다. 캠프 프로그램에 함께 한 서동용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은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교육 방법은 결국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캠프를 계기로 미래 교육에 대한 투자가 적극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1-07 08:33: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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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은밀한 비밀] '이루다'부터 '뉴스'까지 한국은 지금

[편집자 주] 쳇 GPT(chatGPT) 공개 1년. 인공지능(AI)에 세계가 뒤집혔다. 정해진 답을 어색한 문장으로 말하던 AI는 화면 너머 사람이라도 있듯 말하고, 문외한도 단어 몇 개로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발전에 빛만 있으랴. AI에 화난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다. 눈부신 AI 발전의 그늘, AI가 말하고 만들어내는 모든 것들로부터 '나의 작품'을 발견한 사람들이다. AI가 맞닥뜨리고 세계 어느 곳도 갈피를 못 잡은 '저작권'. AI와 저작권을 둘러싼 현황을 살펴본다. 미국 내 굴지의 인공지능(AI) 기업들에 저작권 침해 소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또한 AI 산업의 저작권을 둘러싼 다양한 움직임이 포착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쳇GPT(chatGPT)가 이목을 끌기 전 2020년 AI 저작권과 관련해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둘러싼 저작물 소비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늘며 기업 또한 대처를 시작했다. 한국신문협회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AI시대 뉴스 저작권 보호 방안 토론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뉴스 저작권 보호 법·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신문협회의 움직임은 네이버의 LLM(거대 언어 모델) 하이퍼클로바X가 50년 분량의 뉴스와 9년치의 블로그 콘텐츠를 학습했다 밝힌 데서 시작됐다. 이보다 앞서 7월에도 지니뮤직이 AI 편·작곡서비스 '지니리라'를 공개한 직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에 관한 갈등을 겪었다. 우리나라는 최근 나타난 단체와 AI 기업간 저작권 논쟁 전 이미 대중과 기업의 AI 개발 문제로 홍역을 치른 바있다. 바로 스캐터랩이 개발해 2020년 12월 서비스를 개시한 대화형 AI '이루다'다. 이루다는 맥락을 가진 자연스러운 대화로 큰 호응을 받았으나 학습 데이터셋이 타 어플을 통해 수집된 100억 건의 채팅내역으로 밝혀지며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루다의 학습 데이터셋 사건은 정부가 스캐터랩에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행위로 과징금 5550만원에 과태료 4780만원 총 1억 330만원을 부과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저작권과는 연관성이 낮으나 이루다 사건은 AI 학습 데이터셋의 건전성에 대한 중요성을 사회에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IT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이루다 사건 이후 AI를 둘러싸고 나타나는 다양한 저작권, 정보유출 등에 대한 경각심이 자리 잡았고 문제제기도 활발해졌다"며 "특히 지난해 쳇GPT에 앞서 공개 된 이미지 생성 AI에 대한 논란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오픈AI가 쳇GPT에 앞서 공개한 달리(DALL-E) 등 이미지 생성 AI들은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것과 동시에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을 무단 학습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구체적으로 저작권 침해를 겪은 당사자들을 지명할 수는 없으나 특정 작가를 떠오르게 하는 그림체와 스타일이 생성되면서 비윤리적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생성형 AI를 이용한 웹툰으로 지목 된 후 악평이 쏟아진 사례도 있다. 지난 5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신과함께 돌아온 기사왕님'은 첫 화가 업로드 된 직후 생성형 AI로 작업했다는 논란이 일며 별점이 2.68점(5점 만점)까지 떨어졌다. 독자들은 "다른 작가들의 그림을 무단으로 학습한 AI를 작가가 사용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거세게 항의했고 네이버 웹툰 측과 작가진은 사과를 했으나 여전히 여론이 좋지 않다. 여론을 확인한 네이버 웹툰은 진행 중이던 공모전에서 생성형 AI 기술 활용을 제한한다는 조건을 달았고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도 6월 진행한 공모전에서 같은 조치를 취했다. 이처럼 대중의 생성형 AI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만 도리어 저작권 등에 문제가 없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네이버웹툰이 지난 5월 공개한 '툰필터'는 공개 일주일만에 2000만 장의 이미지가 생성됐고 10월에는 8000만 장을 넘겼다. 툰필터는 사진을 넣음면 네이버에서 연재되는 웹툰 스타일로 바꿔주는 이미지 생성 AI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 게임업계에서 작화 작업에 생성형 AI가 활발하게 활용되지만 이용자들의 거부감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에서 향후 인식 전환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또다른 IT업계 관계자는 "AI가 학습하는 빅데이터를 일일이 검수하고 저작권 침해 데이터를 거르는 건 사실상 불가능"이라며 "아직 전세계적으로 AI 제작 자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향후 AI의 방향성을 모르는 만큼 향후 대중의 AI에 대한 태도는 어떤 식으로 변할지 알 수 없다"고 의견을 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1-06 13:58: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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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시장 진입한 SK플래닛, 'OK캐시백 멤버십 NFT' 출시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 뛰어든 SK플래닛이 새로운 NFT 멤버십을 출시한다. SK플래닛은 템(TEM)을 기반으로 혜택을 강화하고 재미 요소까지 추가한 에피소드 2 'OK캐쉬백 NFT 다이나믹 멤버십'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OK캐쉬백 NFT 멤버십'은 사용자가 혜택이 담긴 개별 템 NFT를 캐릭터와 조합해 나만의 맞춤형 멤버십을 만드는 서비스다. 템 NFT는 ▲부스터('오또 복권 적립금', '포인트' 등 OK캐쉬백에서 받는 혜택) ▲혜택(무료 초대 티켓, 생활형 쿠폰) ▲꾸미기(로드투리치 '래키' 캐릭터 꾸미기) 총 3종류다. 혜택과 기능이 고정된 타 유틸리티 NFT와 차별화를 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출시 시점의 템은 무료로 제공되거나 응모 후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지갑 기능을하는 '업튼 스테이션'에서 개인간 전달도 가능하다. 추후 마켓플레이스가 론칭된 후에는 유료템도 선보여 개인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SK플래닛은 지난 6월7일 실물경제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OK캐쉬백의 서비스 가치를 가상경제까지 더욱 확장시키고, 사용자 경험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로열티 멤버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OK캐쉬백 NFT 멤버십 '로드투리치'를 선보인 바 있다. 서비스 개시 후 4개월간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OK캐쉬백 NFT 멤버십을 발급받은 사용자는 약 17만명으로 이들 사용자는 기존 대비 월평균 앱 방문율이 10.2%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NFT 멤버십 사용자 중 2030세대 이용 비율은 7.2%p 더 높았다. 김교수 SK플래닛 CX본부장은 "로드투리치 유틸리티 NFT캐릭터와 템을 통해 고객이 직접 조립하고 성장시키고 교환하는 멤버십으로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서비스 가치를 극대화했다"며 "사용자와 파트너사 모두에 더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5 15:36: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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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집 살고픈 소비자들, 인테리어 앱에 무엇을 원할까

팬데믹 사태가 종식되고도 견고한 인테리어 수요를 잡기 위한 IT업계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대부분 기업이 자사 상품 판매 내지는 소셜마케팅으로 적자를 면치 못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5일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인테리어/가구 앱의 서로 다른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의 분석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기준 지난 10월 인테리어 앱 이용자 수와 시장 점유율은 ▲오늘의집 ▲한샘몰 ▲이케아 ▲자주(JAJU) ▲집꾸미기 ▲모던하우스 ▲원룸만들기 순으로 나타났다. 오늘의집과 집꾸미기, 원룸만들기 등을 제외한 나머지 앱은 모두 기성 상장 기업의 온라인 앱이다. 경쟁 심화로 계속 이어지는 실적 악화를 옴니채널(Omni Channel) 구축을 통해 타파할 목적으로 운영 중인데 아직 뚜렷한 결과는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2014년 창업 후 소셜 마케팅의 성공으로 약 80%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한 '오늘의집'이 현재로썬 2030세대 충성고객층을 기반으로 타 기업의 점유율 상승을 막고 있다. 문제는 이들 앱 대부분이 명확한 수익원이 부재한 상황이라는 데 있다. 대표적으로 오늘의집 모회사 버킷플레이스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4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가 15.6% 증가했다. 커뮤니티를 통해 이용자를 록인(Lock-In)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가구 판매 중개 외 마땅한 수익 사업이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비단 오늘의집 뿐 아니라 다른 앱들 또한 모두 가구 판매와 광고 수익을 주 수익원으로 하는 상태다. 한계를 인지한 각 기업이 미래 고객 및 수익원 확보를 위해 고안한 전략은 ▲3D/AR 등 첨단 기술을 통한 인테리어 조력 ▲시공업체 및 가구제작 중개 서비스 확장 등 두 가지로 요약된다. 오늘의집은 기술 확보를 통한 인테리어 조력에 집중하는 편이다. 2020년 가상 3D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키드로우와 기술을 제휴하고 지난 2021년 3D 인테리어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난 1월에는 판매 가구 일부에 증강현실(AR) 기능을 적용하고, 소비자가 가구 구매 전 자신의 집에 직접 배치해볼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오늘의집은 AR 기능 고도화를 위해 현재 확장현실(XR) 엔지니어 등 개발자를 늘리고 있다.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코어 엔진 개발자를 확보, 향후 AI를 활용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게 목표다. 한샘은 오늘의집과 달리 자사가 확보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2월 온라인 플랫폼인 통합한샘몰을 내놓으며 홈리모델링 부문을 시작한 후 지난달 홈퍼니싱 부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홈리모델링에서는 ▲아파트로 찾기 ▲언택트 3D 제안서 ▲리모델링 매니저 기능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가 쉽게 자신의 집과 같은 아파트와 평수의 시공사례를 다양한 조건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이어 홈퍼니싱 부문에는 ▲매장 상담 예약 ▲QR체험카드 ▲붙박이장 셀프플래너를 추가했다. 기업의 강점을 온라인을 통해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산업의 현재 주소비자와 미래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한데, 부동산 시장이 관련 산업에 큰 영향을 주다 보니 각 기업의 해석이 조금씩 다르다"며 "ICT기술과 옴니채널 두 가지 중 무엇이 더 소비자에게 필요할지 생각해볼 때"라고 밝혔다.

2023-11-05 15:35: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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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은밀한 비밀](上) 잇따르는 AI 저작권 소송…뭘 보고 배웠나

[편집자 주] 쳇 GPT(chatGPT) 공개 1년, 인공지능(AI)에 세계가 뒤집혔다. 정해진 답을 어색한 문장으로 말하던 AI는 화면 너머 사람이라도 있듯 말하고, 문외한도 단어 몇 개로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발전에 빛만 있으랴, AI에 화난 사람들이 있다. 눈부신 AI 발전의 그늘, AI가 말하고 만들어내는 모든 것들로부터 '나의 작품'을 발견한 사람들이다. AI가 맞닥뜨리고 세계 어느 곳도 갈피를 못 잡은 '저작권'. AI와 저작권을 둘러싼 현황을 살펴본다. 인공지능(AI)의 대중화와 함께 저작권에 관한 논의가 확산되며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저작권 보유된 자료를 학습할 때, AI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기존 저작물의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것. 최근에는 소스코드 저장소 '깃허브'를 비롯해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는 소송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AI 안전성 평가를 의무화 하는 행정명령에 사인한 것으로 4일 전해졌다. AI 훈련부터 개발, 생산, 서비스까지 전 분야에 대한 규제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및 사용' 중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학습 데이터셋에 대한 것이다.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저작권청장에 180일 이내 AI 학습 관련 저작권 지침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AI 학습에 사용되는 창작물과 뉴스에 대한 저작권 보호 권고안을 마련하도록 한 것이다. 지난해 쳇GPT(chatGPT) 이후 AI의 발전상황이 공유되고 다양한 문제가 제기 됐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딥페이크 제작 및 가짜 정보 확산이 가장 먼저 논란을 일으킨 후 AI 업계 밖까지 들썩이게 한 문제는 저작권 문제다. AI 고도화 과정에서 이용되는 학습 데이터셋(Training Dataset)이 다양한 주체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소송이 줄지어 이어졌다. 지난달 앤스로픽의 챗봇 클로드는 유니버셜뮤직, 콩코드 퍼블리싱 등 글로벌 음반사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했다. 글로벌 음반사들은 앤스로픽이 비욘세, 롤링스톤즈 등 유명 가수 노래 500여 곡 가사를 학습에 무단 이용하고 이를 토대로 이용자의 요구에 클로드가 기존 노래 가사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깃허브의 한 이용자 또한 MS, 오픈AI(OpenAI) 등에 "오픈AI의 코덱스, 깃허브의 코파일럿이 오픈소스의 코드를 훔쳤다"며 소송에 나섰다. AI로 제안되는 코드가 공개된 깃허브의 동일한 코드 문자열로 구성되지만 오픈소스 라이선스 속성을 갖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상 첫 AI 학습에 관한 저작권 판결이 미국에서 나왔다.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은 만화·일러스트레이터 3인(사라 앤더슨·캘리 맥커넌·칼라 오티즈)가 스태빌리티AI와 미드저니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법 위반 소송을 기각했다. 작가 3인은 자신들의 저작물 중 일부가 이미지 생성형 AI 데이터셋에 들어갔다고 주장하며 각 프로그램이 원본 작품과 유사한 결과물을 만든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작가들이 제시한 작품 중 대다수가 저작권청에 신고되지 않았다는 점 ▲생성형 AI의 데이터셋의 저작권 침해 여부를 일일이 증명할 수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소송을 기각한 윌리엄 오릭 판사는 "스태빌리티AI의 '스테이블 디퓨전' 등 이미지 생성기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에 저작권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모든 생성 이미지가 저작권 있는 출력물을 내놓는다는 법적 근거도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법원은 제기된 일러스트 중 일부에 대해 저작권을 인정함으로써 학습 데이터셋이 갖는 대한 저작권 침해성을 인정해 AI 업계가 술렁이는 중이다. 지난 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 저작권기술 컨퍼런스(ICOTEC)'에 참석한 매튜 새그 에머리대 교수는 데이터셋의 기밀성을 지적하며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학습 데이터셋이 저작권 논란을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그는 "AI 모델 자체가 저작물을 침해하는 훈련 데이터의 복제품이자 저작물에 기초한 파생물"이라는 주장했다. AI의 근원이 되는 LLM은 방대한 데이터셋 학습을 전제로 한다. 학습 데이터셋은 일반적으로 기존 데이터로 이루어진다. 지난 3월 메타가 논문을 통해 밝힌 생성형 AI 라마는 웹상에 공개된 데이터를 1조 4000억 토큰(token,인공지능 데이터 단위) 분량 학습했고, 여기에는 커먼크롤 재단 데이터 67.0%, 깃허브 4.5%, 위키백과 4.5% 등 자료가 포함됐다. 오픈AI(OpenAI)에 따르면 GPT-3는 영어 위키백과, 신문기사 등을 선학습했다. 메타와 오픈AI 모두 세간에 공개한 학습 데이터들은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공익을 위한 자료들이 대부분이며 개인이 작성했더라도 다양한 이용에 대한 저작권 동의를 거쳤다. 문제는 공개되지 않은 데이터셋에 있다. 학습 데이터셋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은 방대한 용량과 기밀성 등으로 일반인이 각 LLM의 학습 데이터셋에 접근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더불어 실제로 저작권을 침해한 정황에 결과에서 발견된다고 밝힌다. 우리나라도 아직 본격화하진 않았으나 정부는 선제적으로 AI 저작물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끌어갈 방침으로 연내 주요 쟁점 이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성환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저작권은 생성형 인공지능과 관련된 핵심 현안"이라며 "초거대 인공지능과 저작권의 보호·이용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정책과 규범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1-05 11:56: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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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전년比 15.1%↑

네이버가 광고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이어간 덕분이다. 네이버는 3분기 실적에 힘입어 생성형 AI(인공지능) 수익화와 글로벌 시장을 지속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3분기 연결 매출 2조4453억원, 영업이익 380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전분기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1%, 전분기 대비 2.0%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규모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8985억 원 ▲커머스 6474억 원 ▲핀테크 3408억 원 ▲콘텐츠 4349억 원 ▲클라우드 1236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 전 분기 대비 1.3% 감소한 8985억 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는 지속되는 플랫폼 고도화 노력과 매체 본연의 저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엔데믹 속에서도 전세계 유수의 광고 플랫폼 중 유일하게 매분기 연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3분기 네이버 실적을 끌어올린 사업은 커머스다. 커머스는 전년동기 대비 41.3%,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647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포쉬마크 편입 효과 제외 시에도 전년동기 대비 14.7% 성장했다. 이는 국내 커머스 시장의 평균 성장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중개 및 판매 매출은 브랜드스토어, 여행, 크림의 거래액 성장과 포시마크 편입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확대되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5.1%, 전 분기 대비 0.3% 상승한 3408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전 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이 중 외부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성장했고, 오프라인 결제액 역시 삼성페이 MST 결제 기능 추가와 예약 및 주문 결제 성장으로 1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콘텐츠는 전년동기 대비 39.5% 증가, 전분기 대비 3.5% 성장한 4349억원이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4794억원이다. 웹툰 IP(지식재산권) 영상화 작품의 흥행과 AI 추천 강화 등 플랫폼 고도화로 이용자 활동성이 개선됐다. 일본 웹툰은 오리지널 및 연재작의 비중 확대로 거래액이 꾸준히 늘었다. 스노우 역시 AI프로필 등 신규 상품 흥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1%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30.3%, 전 분기 대비 18.3% 증가한 1236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의 매출인식 변경효과와 라인웍스의 유료 아이디 수가 확대되며 B2B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9%, 전 분기 대비 11.4% 증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에는 생성형 AI 서비스 라인업과 수익화 로드맵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AI 사업 방향을 제시했으며, 각 영역별 성장세를 이어 나갈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또한 이번 디지털 트윈 기술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추진 건을 비롯해 네이버는 서비스 뿐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글로벌 도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3 17:05: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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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역대 실적 네이버, AI 수익·글로벌 진출 '본격화'

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네이버가 4분기부터는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의 수익 창출에 본격 나선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큐' 등을 필두로 B2B(기업간거래) 시장에서도 신규 수익원 발굴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수주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8월 DAN(단)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생성형 AI 라인업은 계획대로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 고도화 및 업데이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생성형 AI검색 '큐:', 내년 모바일 적용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이용해 새로운 검색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선보인 '큐:(Cue:)'를 내년부터 모바일로 확대 적용한다. 지난 9월 PC 베타 출시한 큐:는 쇼핑과 로컬(지역)·광고 등 여러 서비스와 연동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검색 신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최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와 AI 검색서비스 '큐'를 공개한 지 2달 정도됐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좋다"며 "내년에는 '큐:'를 모바일 환경에도 적용하고 멀티모달을 지원하는 등 단계별로 서비스 확장하며 네이버만의 생성형 AI 검색 경험을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B2C 서비스인 대화형 AI 클로바X의 경우 답변 반복 생성 오류, 답변 강화 등 이용자 피드백 중심으로 서비스 개선 지속 진행 중이며, 연내에는 외부 문서 참조, 이미지 편집과 외부서비스 연동 등 신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B2B 서비스 하이퍼클로바X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커넥트X는 지난 10월26일 네이버 클라우드 직원을 대상으로, 오늘부터는 네이버 직원으로 대상으로 사내 테스트 시작했다. 최 대표는 "커넥트X는 코딩 등 직군별 특화 도구 제공, 업무 관련 효율적 대화, 다양한 문서 생성 가공 요약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AI 모델 기술을 개선시키며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완전 관리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인 '뉴로 클라우드로 포 하이퍼클로바X'는 이달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AI 개발도구 클로바 스튜디오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10월18일 출시해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과 기업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 대표는 "B2C 뿐 아니라 B2B향으로 고도화된 기반 기술과 네이버만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 창작자, 비즈니스들의 생산성과 효율 향상을 위해 필요한 도구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I 서비스 성과 수치도 내년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경영진은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우면서 시장과 소통할 수 있는 정량적인 핵심성과지표(KPI)를 세우려고 계획 중"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진출 시동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수주 네이버는 AI를 기반으로 한 해외 사업 확장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로부터 약 1억 달러(약 1350억원) 이상 규모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앞으로 5년 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 등 5개 도시를 대상으로 고정밀지도 기반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최 대표는 "저희의 기술이 차세대 미래형 도시 구축 분야의 B2B(기업간거래)·B2G(기업·정부간거래)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도 높이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된다"며 "사우디를 넘어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이밖에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 시장 불황에 대한 대응책도 밝혔다. 네이버앱 및 검색 서비스 개편 등으로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10월 이용자의 관심사를 파악해 개인화되고 유동적인 검색 결과를 스마트블록 구조로 제공하는 한편, 통합검색의 UX(사용자경험)와 UI(사용자인터페이스) 개편도 진행했다"라며 "이번 개편으로 검색 결과의 가독성과 가시성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되며 앞으로 이용자의 탐색 효율과 클릭, 체류시간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네이버는 3분기 연결 매출 2조4453억원, 영업이익 38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전분기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1%, 전분기 대비 2.0%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규모다.

2023-11-03 17:04:31 구남영 기자